김형준(문아)
네이버 웹툰 문아의 등장인물. 드라마 CD CV[1] 는 김지형.
경주 김씨 출신이며 김영순의 남동생이다. 검푸른 곱슬머리에 밝은 갈색눈의 청년. 작중 시점인 광종 7년(956)에는 원봉성 학사로 조정에서 일하고 있다. 체격이 좋아 보이지만 사실은 전부 물살. 가만히 앉아있질 못하고 항상 쓸모없는 무언가를 만들고 있다. 요령은 없으나 매우 끈질기다. 대기만성형. 어머니 외의 여자를 많이 어려워한다. 연애 경험 없음.
후주에서 온 학사 이정흠과 대화하는 장면에서 잠깐 등장. 문아 일행과 만난 김영순이 자기를 소개하면서 동생의 신분을 사칭했다.
49화에서는 양주에 머물고 있는데, 정신집중이라는 명목으로 책을 접다가 옆에서 자고 있던 문아(남)가 불쑥 말을 걸어 깜놀한다. 양주에서 활동하는 타칭 '선녀'라는 기묘한 의원에 대한 소문을 언급하며, 혹세무민해 재물을 가로채는 그 자를 관청에 고발하겠다고 별렀다. 하지만 '선녀'를 만나야겠다는 문아(남)에게 밀려 따라갔고, 예약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길을 막는 관계자에게 뇌물을 찔러 통과했다. 문아(남)를 기다리는 동안 떡으로 용을 만들다가(…) 김영순이 방해하자 투닥거렸고, 돈 좀 달라는 형의 요구에 '그 많던 재산은 다 어쨌느냐, 형수님한테 빌리라'고 정색하며 화냈다.
양주에서의 사건이 해결되고 개경으로 돌아가려는 광종에게 귀화한 후주인 이정흠만 중시하면서 이번 잠행 때 황제의 대리까지 맡긴 것을 관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는 계시냐며 불만스러워하지만, "제가 움직이는 이유는 제 몸을 사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폐하의 뜻을 실천하기 위해서"라고 할 만큼 관리로서의 마음가짐은 투철한 편. 결국 광종의 명령과 영순의 부탁으로 문아 일행을 만나 그간 있었던 일들을 수습하려 했고, 그 결과 영순을 대신해 문아 일행과 합류.
이때 최선겸의 이름과 본관을 확인하고는 선겸의 숙부인 최사흠 학사에게 공부를 배운 수제자이니 자기한테는 동문 사형이 된다며 몹시 반갑게 대했다. 참고로 2화에서 선겸이 중국산 산삼을 먹고 기절했던 원인을 제공한 장본인. 후주에 사신 갔을 때 구해서 부쳤다고(…).
문아가 개경에 가기 전 강화에 들렀다 가자고 하자 마차를 준비하네 가마를 준비하네 왱알앵알거리면서 선겸의 몸을 진심으로 걱정했으며, 개경의 저택에 도착한 후 왜 선겸만 이름으로 안 부르냐며 문아에게 따지는 등 선겸을 지극히 존경하고 있다. 지체 높은 신분이면서도 남에게 굽히고 들어가 미천한 일을 하려는 그의 의지를 존중하기에 이름도 불리지 못한다는 사실을 참을 수 없었다며 선겸에게 사과했다. 그 때문인지 문아가 집안 하인들을 무료로 진찰해주겠다고 할 때도 미심쩍게 생각하면서 동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정흠이 와서 한바탕 난리를 쳐놓고 유유히 사라졌다는 것을 알자 자신이 존경하는 사람과 그 사람의 스승이 당한 모욕에 잔뜩 화가 나 휴가가 끝나는대로 따질 거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자꾸만 자신을 비하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선겸에게, 만나보지도 않은 그를 자기가 왜 존경하게 되었으며, 선겸은 스스로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대단한 사람이라고 일깨워준다.[2]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가 가진 이상과 신념을 실현하기 위해 조정에 출사하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까지 덧붙였다. 그가 출사하길 원한다면 아버지의 연줄을 동원하는 것도 불사하겠다고 단언. 아직 결단을 내린 건 아니라는 선겸에게, 선겸 본인의 의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므로 부담주고 싶지는 않다고 대답했다.
한밤중에 섭지와 승을 데리고 집에 나타난 광종 때문에 경악하며 당황한다.
과거 회상에서 등장. 영순이 혼인 첫날밤에 신방을 뛰쳐나와 말을 타고 도망치자 이를 수습하느라 진땀을 뺐다.
처가의 후광으로 승승장구한 형과는 달리 자신의 능력만으로 고지식하게 밀고 나갔기에 원봉성 학사라는 말직에 있지만 그걸 부끄러워하지는 않는다.
캐릭터의 모델은 고려 초의 대표적인 유학자 최승로인 것으로 보인다.
떡이나 과자 등 먹는 걸로 예술품을 만드는 데 도가 튼 모양.
정의롭고 고지식하며 강직한 성격 때문인지, 이정흠은 그를 가리켜 '문아가 광종의 후비가 되려고 할 때 가장 큰 벽이 될 사람'이라고 평했다.
어렸을 때부터 줄곧 최선겸을 동경했기 때문에 그와 만나 함께 지내게 되자 아이돌 만난 팬처럼 상기된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형준의 형수 되는 왕각이 영순 대신 그 동생인 형준와 결혼했다면 어땠을까란 설이 꽤 돌아다녔던 적이 있다. 본래 왕각과 영순이 결혼한 것은 왕평의 딸과 경주 김씨 집안의 아들 중 하나와 혼인하여 집안끼리의 동맹을 굳건히 하려는 것이었으니 영각과 형준과 혼인할 수도 있었을 것이고, 왕각과 형준 둘 다 올곧고 고지식하며 이상주의적인 사람들이기 때문에 자유분방한 영순보다 형준 쪽이 더 잘 맞지 않았을까 하는 근거로 나온 상상. 그러나 작가가 답변하기로는 형준과 왕각이 결혼했더라면 성격적으로야 더 잘 맞았겠지만 만약 형준이었더라면 영순처럼 참고 넘기는 것이 아니라 왕각이 자신을 모욕한 즉시 혼사를 파기하고 경주로 짐 싸서 올라갔을 거라고 한다(...) 형준도 자신의 눈밖에 난 사람은 두 번 돌아보지 않는 융통성 없는 성품이기 때문.
작가의 말에 따르면 형인 김영순이 남을 위해 행동한다면, 형준은 자신을 위해 행동한다고 한다.
- 한자 : 金亨俊
- 생일
- 음력 : 935년(태조 18) 5월 15일
- 양력
- 나이 : 22세
- 신장 : 178cm
- 체중 : 63kg
- 출신지 : 경주
- 가족관계 : 김근(아버지), 김영순(형), 왕각(형수)
- 상징화 : 동백꽃
1. 소개
경주 김씨 출신이며 김영순의 남동생이다. 검푸른 곱슬머리에 밝은 갈색눈의 청년. 작중 시점인 광종 7년(956)에는 원봉성 학사로 조정에서 일하고 있다. 체격이 좋아 보이지만 사실은 전부 물살. 가만히 앉아있질 못하고 항상 쓸모없는 무언가를 만들고 있다. 요령은 없으나 매우 끈질기다. 대기만성형. 어머니 외의 여자를 많이 어려워한다. 연애 경험 없음.
2. 작중 행적
2.1. 영순편(31~47화)
후주에서 온 학사 이정흠과 대화하는 장면에서 잠깐 등장. 문아 일행과 만난 김영순이 자기를 소개하면서 동생의 신분을 사칭했다.
2.2. 문아편(48~70화)
49화에서는 양주에 머물고 있는데, 정신집중이라는 명목으로 책을 접다가 옆에서 자고 있던 문아(남)가 불쑥 말을 걸어 깜놀한다. 양주에서 활동하는 타칭 '선녀'라는 기묘한 의원에 대한 소문을 언급하며, 혹세무민해 재물을 가로채는 그 자를 관청에 고발하겠다고 별렀다. 하지만 '선녀'를 만나야겠다는 문아(남)에게 밀려 따라갔고, 예약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길을 막는 관계자에게 뇌물을 찔러 통과했다. 문아(남)를 기다리는 동안 떡으로 용을 만들다가(…) 김영순이 방해하자 투닥거렸고, 돈 좀 달라는 형의 요구에 '그 많던 재산은 다 어쨌느냐, 형수님한테 빌리라'고 정색하며 화냈다.
양주에서의 사건이 해결되고 개경으로 돌아가려는 광종에게 귀화한 후주인 이정흠만 중시하면서 이번 잠행 때 황제의 대리까지 맡긴 것을 관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는 계시냐며 불만스러워하지만, "제가 움직이는 이유는 제 몸을 사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폐하의 뜻을 실천하기 위해서"라고 할 만큼 관리로서의 마음가짐은 투철한 편. 결국 광종의 명령과 영순의 부탁으로 문아 일행을 만나 그간 있었던 일들을 수습하려 했고, 그 결과 영순을 대신해 문아 일행과 합류.
이때 최선겸의 이름과 본관을 확인하고는 선겸의 숙부인 최사흠 학사에게 공부를 배운 수제자이니 자기한테는 동문 사형이 된다며 몹시 반갑게 대했다. 참고로 2화에서 선겸이 중국산 산삼을 먹고 기절했던 원인을 제공한 장본인. 후주에 사신 갔을 때 구해서 부쳤다고(…).
2.3. 추을편(71~101화)
문아가 개경에 가기 전 강화에 들렀다 가자고 하자 마차를 준비하네 가마를 준비하네 왱알앵알거리면서 선겸의 몸을 진심으로 걱정했으며, 개경의 저택에 도착한 후 왜 선겸만 이름으로 안 부르냐며 문아에게 따지는 등 선겸을 지극히 존경하고 있다. 지체 높은 신분이면서도 남에게 굽히고 들어가 미천한 일을 하려는 그의 의지를 존중하기에 이름도 불리지 못한다는 사실을 참을 수 없었다며 선겸에게 사과했다. 그 때문인지 문아가 집안 하인들을 무료로 진찰해주겠다고 할 때도 미심쩍게 생각하면서 동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정흠이 와서 한바탕 난리를 쳐놓고 유유히 사라졌다는 것을 알자 자신이 존경하는 사람과 그 사람의 스승이 당한 모욕에 잔뜩 화가 나 휴가가 끝나는대로 따질 거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자꾸만 자신을 비하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선겸에게, 만나보지도 않은 그를 자기가 왜 존경하게 되었으며, 선겸은 스스로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대단한 사람이라고 일깨워준다.[2]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가 가진 이상과 신념을 실현하기 위해 조정에 출사하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까지 덧붙였다. 그가 출사하길 원한다면 아버지의 연줄을 동원하는 것도 불사하겠다고 단언. 아직 결단을 내린 건 아니라는 선겸에게, 선겸 본인의 의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므로 부담주고 싶지는 않다고 대답했다.
2.4. 문아편2(102~132화)
한밤중에 섭지와 승을 데리고 집에 나타난 광종 때문에 경악하며 당황한다.
2.5. 왕각편(133~화)
과거 회상에서 등장. 영순이 혼인 첫날밤에 신방을 뛰쳐나와 말을 타고 도망치자 이를 수습하느라 진땀을 뺐다.
3. 기타
처가의 후광으로 승승장구한 형과는 달리 자신의 능력만으로 고지식하게 밀고 나갔기에 원봉성 학사라는 말직에 있지만 그걸 부끄러워하지는 않는다.
캐릭터의 모델은 고려 초의 대표적인 유학자 최승로인 것으로 보인다.
떡이나 과자 등 먹는 걸로 예술품을 만드는 데 도가 튼 모양.
정의롭고 고지식하며 강직한 성격 때문인지, 이정흠은 그를 가리켜 '문아가 광종의 후비가 되려고 할 때 가장 큰 벽이 될 사람'이라고 평했다.
어렸을 때부터 줄곧 최선겸을 동경했기 때문에 그와 만나 함께 지내게 되자 아이돌 만난 팬처럼 상기된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형준의 형수 되는 왕각이 영순 대신 그 동생인 형준와 결혼했다면 어땠을까란 설이 꽤 돌아다녔던 적이 있다. 본래 왕각과 영순이 결혼한 것은 왕평의 딸과 경주 김씨 집안의 아들 중 하나와 혼인하여 집안끼리의 동맹을 굳건히 하려는 것이었으니 영각과 형준과 혼인할 수도 있었을 것이고, 왕각과 형준 둘 다 올곧고 고지식하며 이상주의적인 사람들이기 때문에 자유분방한 영순보다 형준 쪽이 더 잘 맞지 않았을까 하는 근거로 나온 상상. 그러나 작가가 답변하기로는 형준과 왕각이 결혼했더라면 성격적으로야 더 잘 맞았겠지만 만약 형준이었더라면 영순처럼 참고 넘기는 것이 아니라 왕각이 자신을 모욕한 즉시 혼사를 파기하고 경주로 짐 싸서 올라갔을 거라고 한다(...) 형준도 자신의 눈밖에 난 사람은 두 번 돌아보지 않는 융통성 없는 성품이기 때문.
작가의 말에 따르면 형인 김영순이 남을 위해 행동한다면, 형준은 자신을 위해 행동한다고 한다.
[1] 공채에 합격한 성우가 아니라 성우지망생이므로 "성우"라는 호칭은 적절하지 않다.[2] 형준을 가르치던 최사흠이 그를 가리켜 '선왕께서 널 얼마나 예뻐하셨는데'라는 말을 했는데, 형준이 선겸의 말을 전해 듣고 학문의 목표를 세우게 된 건 그의 나이 11세였을 때의 일로 945년, 즉 혜종 2년이다. 다시 말해 어린 형준을 예뻐했던 선왕은 바로 태조 왕건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