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배구선수)
1. 소개
대한민국의 배구선수.
2. 경력
목포여상 시절부터 주전 리베로로 활약하며 염혜선과 함께 목포여상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목포여상을 졸업하고 1라운드 5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하였는데 입단 당시 빠른 순발력과 작은 몸에 어울리지 않는 투지로 주목받는 젊은 리베로로 떠올랐다.
프로 데뷔 시즌부터 소속팀 선배였던 와 함께 꾸준히 기용되어 존재감을 알렸다. 날렵한 몸놀림과 재빠른 판단력을 지닌 그녀는 상대 공격의 길목을 지키는 수비를 선보였으며 서브 캐치 또한 수준급이고, 겁이 없다는 것도 장점으로 평가받았다. 신임임에도 주눅들지 않는 플레이를 하며 팀에 파이팅을 불어넣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까지 겸했으나 가 2011-12 시즌 승부조작 사태로 영구제명되자 흥국생명의 주전 리베로로 자리잡게 되었다. 그리고 2012-13 시즌 신인이던 한지현과 함께 교대로 출전하였으나 코트에 몸을 던지는 과감한 플레이 스타일로 부상이 잦아지자 점차 한지현에게 주전 리베로 자리를 내줬고, 오프시즌에 팀이 김해란, 남지연 등 베테랑 리베로를 영입하며 방출 대상으로까지 지목됐다.
이에 김혜선은 흥국생명에 웨이버 공시를 요구하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흥국생명이 선수 보유권을 유지한 채 방출되는 임의탈퇴를 당할 경우 다른 프로 구단에서 뛸 수 없어 아마배구로 밀리거나 최악의 경우 그대로 은퇴하게 되는 길을 피하기 위해 담판에 나선 것이다. 리베로 교통정리라는 팀의 사정상 방출되는 김혜선의 의지가 받아들여져 웨이버 공시되었고, 이후 관심을 보인 IBK기업은행에 새 둥지를 틀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적 이후 코보컵 2경기에 정규시즌 초반 4경기만에 이정철의 바람대로 김유리처럼 탈망효과가 터지기는커녕 지명할 수 있었음에도 걸러버린 모 감독의 생각[1] 대로 폭망하며 모두의 속을 뒤집어버리고 있다... 결론은 '''탈망효과는 존재하지 않는 선수 1호'''로 전락했다. 현대 시절 그 답 없던 수비에도 성적을 내던 염혜선이 해롱댈 정도면... 이하 생략...[2]
그리고 2017-18 시즌 이후 자유신분선수 공시되었으며, 이후 실업팀인 대구시청에 입단했다. 2019-20시즌에는 수원시청에 입단했다. 목포여상 1년 후배인 김주하와 같이 1시즌 뛰기도했으나. 김주하는 프로배구 현대건설팀으로 다시 컴백하였다.[3]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11월 21일(토)'에 결혼 소식을 알렸다.
3. 여담
- 트레이드마크는 환한 웃음이다. 코트에서 늘 웃는 편이라는 얘기를 듣는다. 하지만 여기엔 사연이 있었던 것이, 평소에 주변에서 '우울해 보인다. 어디 아프냐?'는 말을 자주 들었던 것이 발단이었다고.
4. 관련 문서
[1] 2014년 당시 김수지를 흥국에 뺏기면서 보상선수 지명 권한이 있었는데 그걸 아예 행사하지 않고 돈만 챙기고 기업은행에서 방출된 정다은 영입과 김세영, 한유미 복귀로 흥국에 빅엿을 먹였다. 그 이후 흥국생명은 어떠한 트레이드도 못하고 있다.[2] 그러나 염혜선의 현대 시절의 경우 12-13시즌 기준으로 김주하가 3년차였고 주전 리베로인 김연견은 2년차, 정미선은 신인이었다. 13-14시즌엔 셋 다 줄부상에 시달리며 팀의 봄배구 실패를 막지 못했다. 그러나 오히려 팀에는 좋은 영향을 미쳤고 선수 본인의 인지도 또한 올라간 긍정 요인도 있었다.[3] 김주하는 2019년 시즌이 끝나고 은퇴를 결심했다가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의 삼고초려로 다시 복귀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