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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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소속의 배구 선수. 포지션은 리베로.
2. 선수생활
2011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5순위로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에 지명되었다. 이 당시에도 무진장 작은 신체조건[2] 으로 저평가되기 일쑤였다.[3]
2011-12시즌 당시 팀의 수석코치인 이호의 만행[4] 으로 기존 메인-세컨 리베로인 신예지와 오아영이 코트에서 하라는 수비는 제대로 안하고 개그를 선보이면서 완벽하게 박살이 나고 수련픽 김경신도 안습함의 극치를 달리자 결국 루키 시즌부터 세컨 리베로로 꾸준히 출전하며 기량을 끌어올렸고, 2012-13시즌부터는 확실하게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2013-14시즌 직전 연습 도중 손등 골절로 시즌의 반 이상을 날리며 추락[5] 의 단초를 제공했다.
2014 안산 코보컵에서도 한국도로공사와의 준결승전 2세트 도중 염혜선과 충돌하며 또 부상을 입었다.
2015년 여름 U-23 대표팀에 승선해 맞은 아시아 배구 U23 대회에서 3위를 이끈 덕에 이소영과 같이 대회 베스트 7에 선정되었다.
염혜선과 더불어 국가대표에 차출되는 것을 기대하기 힘들 정도로 저평가가 심한 선수인데, 이유는 팀의 리시브, 디그 순위가 모조리 하위권인 점이 저평가의 결정적인 요인.
그렇다 해도 김해란의 단독 인터뷰 당시 김해란 본인과 남지연의 은퇴 이후 차세대 국가대표 리베로로 지목한 게 김연견과 나현정이었음을 고려하면, 장난이 아닌 잠재력이 존재하는 선수[6] 라고 볼 수 있다.
2017년 7월 4일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발탁되었으며 등번호는 2번을 달며 5번인 김해란과 리베로로 번갈아 출전한다. 김해란이 리베로로 출전할 경우 본인은 레프트 라이트 세터 센터와 같은 유니폼을 입지만 반대로 김해란이 부상을 당할 경우 대신 리베로로 뛴다.
2018-19 시즌 황연주가 주전일 때는 리시브가 안 되어서 김연견이 어마어마한 범위를 커버해야 해서 팀이 폭망했지만 고유민이 들어가면서 커버 범위가 줄어들고 사실상 김연견, 황민경, 고유민의 수비라인과 정지윤, 양효진, 마야의 공격라인이 자리를 잡고 팀이 6승 1패를 기록했는데 김연견은 거의 매 경기마다 높은 성공률의 디그를 보여준다.
2019-20 시즌 10월 31일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좋은 디그와 이단연결을 보여주며 '팡팡 플레이어'로 선정,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2020년 2월 4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4세트 수비하는 도중 헤일리와 부딪치면서 착지를 잘못하는 바람에 왼발목이 돌아가는 큰 부상을 입어 들것에 실려나갔고 다음날 병원 검진결과 좌측 외측 비골 골절 진단이 나왔다. 구단에서는 7일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고, 재활에 3개월 정도가 소요될 거라고 밝혀 사실상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소속팀 현대건설은 부동의 주전 리베로 김연견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확정되면서 선두 지키기에 빨간 불이 켜지고 말았다. 이도희 감독은 고유민과 이영주를 리베로로 준비시키겠다 밝혔지만, 김연견이 현대건설 수비의 핵심이었던 만큼 그 공백을 메꾸기 매우 어려울 전망이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고 연봉 2억에 현대건설과 재계약했다.[7]
2020-21시즌 코보컵에서는 회복에 전념하기 위해 경기에 출장하지 않았다. 이후 리그에서 복귀전을 가졌고 주전 리베로로 출장하고 있으나 경기 감각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는지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3. 플레이 스타일
뛰어난 운동능력과 반사신경으로 먹고 사는 디그형 리베로. 보다 보면 "이걸 잡네"가 절로 나오는 신들린 디그를 자주 볼 수 있다. 슈퍼 디그 하나는 진퉁이라 리베로가 보여줄 수 있는 슈퍼플레이는 김연견에게서 다 찾을 수 있다. 수비 하이라이트를 뽑는다면 이만한 선수도 없을 것이다. 리시브는 디그에 비하면 다소 모자라지만 그래도 리베로 가운데 평균은 되기 때문에 부재 시 적잖은 공백이 느껴지는 편이다.
하지만 안정감 부문에선 아쉽다는 평이다. 어려운 공격은 잘 막아놓고 찬스볼을 그대로 넘겨주거나 앞으로 빤히 오는 볼을 이상하게 건드려서 득점이나 서브에이스를 줘서 "이것도 못하냐" 소리가 나올 정도의 황당한 실책도 종종 범한다. 자리만 지키고 있어도 막을 수 있는 볼을 이상한 위치선정이나 부정확한 자세 때문에 본의 아니게 슈퍼플레이를 하게 될 때도 있다. 이 탓에 겉보기에 비해 수비스탯이 생각보다 적어서 호수프레 소리를 종종 듣는다.
2단 연결도 좋지 않다. 팀 전체적으로 이단연결이 약한 편인데 그 대표주자가 김연견이다. 세터가 봉인되면 1순위로 연결하는 포지션이 리베로인 만큼 경기에서 꽤 와닿는 단점.
부상 이후로는 예전만큼의 허슬 플레이가 안 나오고 있다. 부상 트라우마가 심한 듯.
4. 여담
- 이름이 이름인지라 여자배구 에이스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인 김연경과 이름에서 자주 비교된다. 참고로 2016-17 시즌 올스타전에서의 저지 닉네임은 '연경말고연견'이다. 스페셜V에서 "연경언니가 너무 잘해서 연경언니가 기르는 강아지냐"는 소리도 들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김연경과 같이 있으면 장도연&박나래 커플 같아 보인다고...[8] 병원 예약을 할 때 배구선수라고 밝혔더니 김연경으로 접수가 되어 '견'이 맞다고 해명한 적도 있다고 한다.
- 초등학생 시절 육상부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순발력이 큰 강점으로 꼽힌다.
- 나이에 비해 엄청난 동안 미모를 자랑하고 있다.
- 인터뷰할 때나 일상 대화에서나 항상 경상도 사투리가 강한 편이다.
- MBTI 검사 결과 ISFP로 나왔다.코보(KOVO)티비 유튜브 영상
- 리베로임에도 프로 커리어에서 '공격 시도'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2019년 2월 14일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4세트 13-12 상황, 네트를 맞은 공을 넘기지 못하며 포히트 범실을 기록한 것이 오픈 공격 범실로 기록된 것이다. 추가적으로, 공식적으론 기록되지 않은 2016-17시즌 올스타전 2세트 14-11 상황에서의 백어택 공격을 성공한 적이 있다.
5. 관련 문서
[1] 원래 162cm 였으나 "선수들이 직접 자신의 프로필을 읽는다면?!" 편에서 1cm가 자랐다고 해서 수정해 달라고 본인이 요청 했는데 영상공개 몇십분도 안 돼서 고쳐진거 같다. [2] 지금이야 체중이 늘어났지만 신인 드랩 당시 신장 162cm, 체중은 48kg에 불과할 정도로 체격 자체가 배구선수 체격으로 안 보였다.[3] 황현주 감독의 픽이 워낙 당시에는 된통 욕먹기 일쑤였다. 대표적으로 마지막 직접 픽인 2013 드래프트에서 뽑은 고유민과 정현주의 경우, 둘 다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데 각각 기본기 부실(특히 리시브)과 센터치고는 답이 없는 하드웨어(사실 정현주의 모교인 목포여상이 워낙 하드웨어에서 최악인 팀이라 그나마 키 크다는 이유로 센터로 뛴 상황)를 보유했기에 왜 뽑았냐고 까였을 정도.[4] 리베로 출신이라 수비 보강하려고 데려왔더만, 완전히 망가진 팀의 사례가 한 둘이 아니다.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에 플레잉 코치로 복귀했을 때에도 신동광, 박종영, 정성민, 오정록이 모조리 폭망해 버려 결국 FA로 여오현을 영입해야 할 정도로 팀의 수비진이 박살났고, 서울 우리카드 한새의 강만수 감독 시절엔 정민수를 그나마 키웠다고 재평가받나 했지만 2015 국가대표로 합류해서는 주전으로 뛰었는데 욕을 바가지로 먹을 정도로 망가져서 문제. 결론은 지도자로서의 평가가 대단히 나빴다는 것이고, 결국...... 도로공사 선수단이 들고 일어나면서 퇴진했다. 도로공사 감독 부임 이후에는 김해란을 트레이드하는 짓을 저질렀다.[5] 이 때 세컨 리베로였던 최양비도 못 믿을 세화여고표의 면모를 보이며 모조리 부상으로 활용을 못하면서 결국 그나마 리베로 경험이 있던 김주하가 허리 통증을 참고 뛰다가 호흡 곤란으로 코트에서 빠질 정도로 답이 없었다. 심지어 레프트 윙인 정미선마저 리베로로 뛰었을 정도면...[6] 나현정은 2008-09 드래프트 1라 5순위 지명선수다. 즉, 기대치가 한참이나 낮은 3순위 선수가 1라운드 지명선수와 동급 평가를 받는것은 그야말로 극찬이라고 봐도 된다. [7] 조건이 상당히 후한 편인데, 특정 팀이 시장에 나온 모든 리베로를 매의 눈으로 주시하는 바람에 다급해진 현대건설이 세게 불렀다는 후문이다.[8] 참고로 장도연의 키가 174cm, 박나래의 키는 148cm로, 이 둘의 키가 26cm차이가 난다. 김연경과 김연견의 키차이는 30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