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성
1. 개요
2. 상세
> "김희성이오."
> "난 원체 무용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좋아하오. 달, 별, 꽃, 바람, 웃음, 농담, 그런 것들... 그렇게 흘러가는 대로 살다가 멎는 곳에서 죽는 것이 나의 꿈이라면 꿈이오."[7]
>"우린 그저 우연히 합석한, アメリカ人の朝鮮人, 日本人の朝鮮人, ハンサム朝鮮人 それが僕たちの関係です。"
"우린 그저 우연히 합석한, 미국인인 조선인, 일본인인 조선인, 잘생긴 조선인 그게 우리 사이요."
"우린 그저 우연히 합석한, 미국인인 조선인, 일본인인 조선인, 잘생긴 조선인 그게 우리 사이요."
> "그대가 내 양복을 입고 애국을 하든 매국을 하든... 난 그대의 그림자가 될 것이오. 허니 위험하면 달려와 숨으시오. 그게 내가 조선에 온 이유가 된다면, 영광이오."[8]
> "꽃을 보는 방법은 두 가지요. 꺾어서 화병에 꽂거나, 꽃을 만나러 길을 나서거나. 나는 그 길을 나서보려 하오. 이건 나에게 아주 나쁜 마음이오. 내가 나선 길에 꽃은 피어 있지 않을 테니..."[9]
> "글도 힘이 있소. 누군가는 기록해야하오. 애국도, 매국도, 모두 기록해야하오. 그대는 총포로 하시오. 내가 기록해주겠소."[10]
> 일본군의 총탄이 무고한 조선인 육인[11] 을 폭도로 몰아 무참히 살해했다. 대한의 법까지 제 손아귀에 넣으니 그들의 짐승 같은 횡포가 끊이질 않는다. 이천 만 동포여! 두렵고 두려우나, 마땅히 나아가자! 천둥으로! 폭풍으로![12]
> (황은산과 고애신의 이름을 듣고) "참으로 아름다운 이름들이구려... 내 원체 아름답고 무용한 것들을 좋아하오. 달, 별... 꽃, 웃음, 농담, 그런 것들. 그런 이유로 그이들과 한패로 묶인다면... 영광이오."[13]
- 포스터에 드러난 술과 담배에 찌든 모습은 그가 시대와 맞서기보다는 방관자로서 살아가기를 택한 것을 나타내며, 다른 4명의 주인공과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음을 상징한다.
- 조선팔도에 이름을 떨치는 부잣집 도련님답게 고급 양장을 입으며 일본유학길에 오를 때 조부가 마련해준 시계를 간직하고 있다.[14][15] 전형적인 모던보이 혹은 룸펜이라고 불릴 만한 자유분방한 부잣집 도련님 복장.
- 정혼한 지 10년 만에 처음 만난 애신에게 반해 꽃을 선물하고 꽃가마를 보내고 꽃이라는 말을 남발하며 구애하지만 바로 그 ’꽃’이라는 단어 때문에 애신에게 밉보이고 만다.[16]
- 애신과 사이가 좋지 않은 사촌언니와 노름판 친구다.
- 잘생긴 외모와 재력 덕에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본인도 여성들과 노닥거리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 듯하다. 희성에게 잘 보이려고 일부러 양장을 빌려 입고 다니는 여성들도 있다. 알고 보면 실질적인 연애 최강자(?). 그런데 그게 애신에게 먹히지 않아서 혼돈 중.
- 재물을 모으고 지위를 얻기 위해 온갖 패악질을 일삼은 조부와 친부때문에 여러 번 곤경을 치른 듯하다. 유진이 아버지의 이름을 묻고 굳은 얼굴로 쳐다보자 "내 그런 눈빛 익숙하오. 304호[17] 에게도 무슨 잘못을 한 모양이구려. 누구요? 내 조부요? 내 아버지요?"라고 묻는다. 조부나 부친의 행각에 대해서 꽤나 부끄럽게 생각하지만, 그렇게 모은 재물과 지위를 맘껏 누리는 것을 보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우유부단한 성격인 듯하다.
- 작중에서 김희성 고뇌 씬에서 근접 촬영과 째깍째깍 사운드 효과와 함께 자주 등장하는 시계는 사실 고증오류다. 김희성의 회상 속에서 마당에서 사람이 절규하며 두들겨 맞고 있는 와중에 개화와 일본 유학 기념으로 조부에게 받은 쿼츠 시계는 저 당시에 절대로 존재 할 수가 없다. 초침이 째깍째깍 1초씩 움직이는 (데드비트) 쿼츠 무브먼트는 1927년에 미국 벨 연구소의 연구원인 워렌 메리슨이 크리스탈 발진기를 응용해서 만들었고, 실용화는 1967년에 발표하고 1969년에 만든 세이코의 아스트론(Astron)이기 때문. 구한 말 기술력으로는 물론이거니와 미스터션샤인의 작중 시대 1902년 시점에서 전 세계 그 어느 나라에서도 석영 발진기 (quartz oscillator) 장치에 전기를 흘려넣어 진동시키고 회로에 집적된 진동수를 계산할 소형 컴퓨터 ic칩(...)을 제작 할 수가 없다. 미국의 IBM이 설립된 년도가 1911년이다. 저 시대의 회중시계는 당연히 기계식 무브먼트로 초침이 초당 6진동 수준으로 톡톡톡톡톡톡 흘러가는 저진동 기계식 무브먼트였다.
- 얼굴에 철판 깐 친화력과 능글거림 덕분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조선의 핵인싸로 불리고 있다.
- 후반부에선 안경을 끼고 나오는 일이 많다. 일본 유학 시절 마련한 안경으로 보인다.
- 작중 최고 미남. 공식 설정부터 잘생긴 외모라고 못박아둬서 그런지 주조연 남자캐릭터들중에선 유일하게 외모 찬사를 받았다. 작중에서 유진이 아주 미인이라고 평하기도.
3. 작중 행적
4. 인간관계
4.1. 고애신
작중에서 고애신의 정혼자로 나온다.처음엔 집안끼리의 약조고 자신도 마음이 없었는지 정혼을 약속하고 난 후 일본으로 건너가 10년동안 돌아오지 않다가 돌연 돌아와서 애신의 말로는 법도도 없이(...) 꽃을 들고[21] 애신을 찾아가다 담장 너머로 애신의 얼굴을 보고는 꽃으로 자신의 얼굴을 친다. 아마 첫눈에 반해서 늦게 온 자신을 후회하는 것인 듯...그리고 애신에게 다가가 “그대의 정혼자,[22] 김희성이오.” 라고 말한다. 돌아온 애신의 대답은 “10년이오. 10년이나 늦은 걸음을 이리 법도도 없이 온단 말이오”라고 대답한다. 희성은 “그대는 내가 생각했던 그대로가 아니오. 그대는...꽃같소.”라며 자신의 마음을 내비치지만 애신은 “그대는 내가 생각한 그대로의 사내가 맞소. 얇고, 희고, 말랑한, 약골의 사내.”
이렇게 애신에게 반한 희성은 꽃가마와 꽃을 보내는 등 구애를 하지만 애신은 파혼의 의사를 내비치며[23] 희성의 마음에 스크래치를 낸다. 그리고 양복점에 찾아가 애신이 해마다 자신의 핑계를 대며 양복을 맞추었다는 것과, 제물포항에서의 거사 이후로 당구를 칠 때 다리를 저는 것을 보며 동매가 찾고있다는 사내[24] 라는 것을 눈치채고는 술집에서 다리를 저는 센스까지 보인다.
애신의 의병활동이 들통나지 않도록 애신이 평소에 입는 양복을 입어 한성 내에 대유행 시키고 전차 안에서 그 양복을 입고는 애신에게 그대가 무엇을 하든 그대의 그림자가 될 것이라 말하고, 심지어 고사홍이 직접 자신의 숙소에 찾아와 애신과 혼인해 달라고 할 때도 자신의 마음과는 정반대로 어느 하나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절절한 사랑을 표현한다. 하지만 고사홍은 이 말에 진심이 담겨있지 않음을 눈치챈다. 그리고 이후 파혼 문제로 고사홍의 사랑채 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애신의 옆에서 함께 무릎을 꿇고 파혼 해주겠다고 말하는 진정한 사랑꾼의 면모를 보이며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애신을 글로리로 불러 당구내기를 제안하며 자신이 이기면 소원을 들어달라는 말과 함께 한큐에 당구를 이겨버리고는 소원이라며 자신과 파혼해달라고 애달프게 말한다. 그리고는 애신을 붙잡고 이 문이 나가면 들리는 수근거림을 조심하라고 끝까지 애신을 걱정해준다.
고사홍이 세상을 떠난 후 49재를 지내다가[25] 일본인의 습격을 받는 중에 의병 활동으로 잠적했던 애신을 다시 만나, 돕겠다는 의지를 표하며 여전히 애신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한다.
4.2. 유진 초이
'''이게 누구요, 304호 아니시오?'''
'''태생부터 얽혀 원수관계가 될 뻔하다가, '어쩌다' 서로 협력하는 관계.''''''당신 조부가 나한테 그랬지. 부모의 죄가, 곧 자식의 죄라고.'''
- 유진 초이
유진과 애신이 '''러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절반정도 지분을 갖고 있다. 유진이 고애신에게 묘한 감정을 싹틔우면서도 망설이던 차에 자신의 원수나 다름 없는 김희성이 고애신의 정혼자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반쯤 복수 삼아 애신과 러브를 시작하게 된 것. 유진이 말한 ‘복수의 시작, 질투의 끝자락’은 이러한 의미이다.
결국 유진이 희성의 인품을 이해하게 되고, 희성도 유진의 과거를 알고 자신의 업보에 대한 속죄의 의미로 애신과의 혼약을 파기하면서 이후로는 서로 티격태격하기는 해도 신뢰관계가 형성된다.
4.3. 구동매
4.4. 쿠도 히나
4.5. 가족
4.6. 그 외
5. 기술 및 사용무기
5.1. 기술
- 언어
한국어와, 동경 유학생이니만큼 일본어를 구사한다. 영어를 쓰는 장면이 나오진 않았지만,신문사 창업 계획을 늘어놓을 때 유진이 핀잔을 준 “헤드라인을 이리 못 뽑아서야”란 말에서 헤드라인이란 단어를 아예 못 알아들은 눈치였던 동매와 달리 “헤드라인보단 사실의 기록에 중점을 둬야잖겠소”라고 대꾸한 걸 보면 영알못은 아니다.[26]
- 격투술 & 사격술
나머지 등장인물들이 너무 쟁쟁해서 묻히지만 이쪽도 만만치 않다. 14화에서 무신회 낭인들에게 유진과 함께 포위당했을 때 나름대로 민첩하게 반격했다.[27] 19화에서는 고사홍의 49재에 습격한 일본군에게서 총을 뺏어 제압하며 나름대로 격투술도 보여주고 빼앗은 총으로 행랑아범을 칼로 죽이려는 일본군을 쏘는 등 사격술도 괜찮은 듯.
- 친화력
한성 최고의 인기남이자 조선의 핵인싸. 한성에 희성을 모르는 사람이 없고 희성 또한 친분 쌓기에 전혀 망설이지 않는다. 아직 유진, 희성, 동매가 애신 이외의 접점이 없고 오히려 살기 돋는 관계였던 극 초반에서도 두 명에게 꾸준히 웃는 얼굴로 친근하게 대했다. 또한 주막에서 물장수에게 본인 입장에서는 영문도 모른 채 물벼락을 맞았을 때도 화를 전혀 내지 않고 일단 자초지종부터 묻는 등 기본적으로 심성 자체가 선하다.
- 학문
주역 5인 중 교육 수준이 제일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본인 말로는 뭘 하고자 할 의지가 없었던 나머지 유학을 가서도 문학부 1년, 의학부 1년, 법학부 1년 하다 결국엔 다 때려치웠다고...
- 눈치와 심리전
능글거림에 가려진 희성 최고의 무기. 유진과 동매의 날선 태도만으로 그들이 애신을 마음에 두고 있다는 것을 유추해 냈다. 바•등•쪼 3인 중 유일하게 변복한 애신을 직접 보지 않고서도 그녀의 이중생활을 간파한 인물이다. 실실대는 태도 아래의 날카로운 판단력과 상황을 이용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이 능력치가 18화에서 제대로 잭팟을 터뜨려 말빨로만 모리 타카시를 완전히 관광보냈다.[28]
5.2. 사용무기
취소선을 치긴 했지만, 사실 16화까지만 해도 고애신을 둘러싼 바등쪼의 삼각 관계를 한 번에 정리할 무기였다. 이것만 있으면 바로 미혼인 애신을 데려가 정혼자였음을 과시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17화에서 정혼을 깨고 불태우면서 사실상 효력을 발휘하기도 전에 퇴장(..)
- 펜
언론사[30] 를 차려 신문을 발간할 예정인 만큼 그의 가장 큰 무기는 다름 아닌 펜이 될 것이다. 실제로 고사홍이 경복궁 앞에서 상투를 풀고 엎드려 시위를 하다 옥에 갇혔다는 소식을 호외로 작성해[31] 한성의 백성들에게 알렸다. 고사홍의 49재에서 의병들과 함께 나타난 애신에게 글에도 힘이 있소. 누군가는 기록해야 하오. 애국과 매국 모두를 기록할 것이오. 그대는 총포로 하시오. 나는 기록하겠소.라며 언론을 통해 일제에 저항할 것임을 다짐한다. 또한 러일전쟁의 발발 소식을 호외로도 전달한다. 1907년에는 일본에서 인쇄기를 구입하여 본격적인 항일 호외를 뿌렸고 이 때문에 인쇄기 구입처를 추적한 경무청에 의해 체포된다.
- 사진기
유진이 일본에 들렀을 때 사진관에 주문해서 선물한 사진기로, 스페셜 방영분과 23화에서 이 사진기로 남대문 전투의 참상을 기록하는 장면이 나왔다. 더불어 그 사진기로 을사오적과 정미칠적의 기념사진도 촬영한다.[32]
[1] 1871년 출생 1907년 사망. 향년 37세.[2] 주인공 5인방을 포함해, 가상인물들 중 유일하게 생년월일이 알려진 인물이다. 생년월일은 1871년 4월 17일. 다만 태어났을땐 음력을 썼지만 유진에게 이 날짜를 말해주는 시점은 양력을 쓰는 시대라 저 날짜가 음력인지 양력인지는 불명이다.[3] 신문사를 차려 누군가는 역사를 기록해야 한다고 말했다[4] 유진과 동매와의 갈등이 시작되면서 아마 나올 듯하다. 왜냐하면 한 사람은 총이고 한 사람은 칼이니. [5] 우스갯소리로 적어놓은 듯 하지만 한성에서 본인 이름만 대면 모든 게 해결되긴 한다.[6] 애신은 꽃같이 사느니 차라리 죽겠다고 할 정도로 당대 사대부 여인이 감히 할 엄두조차 못내는 총포술로 의병단에까지 들어간 사람이다. 희성은 애신이 마음에 들어 꽃을 건넸지만 애신은 그 꽃의 의미를 '수동적인 여인'으로 해석하면서 안그래도 닫혀있던 애신의 마음이 더 닫히게 된다.[7] 9화에서 애신과 나눈 대화 중.[8] 11화에서 전차를 타고 애신과 나눈 대화 중.[9] 16화에서 정혼을 깨려는 애신에게 도와주겠다며 한 말.[10] 20화에서 고사홍의 49재에 의병들과 함께 나타난 애신에게 한 말.[11] 행랑아범과 함안댁을 비롯해 애신의 거사를 위해 연막작전을 한 이들.[12] 희성이 작성한 반일 호외 내용[13] 24화에서 죽기 직전에 한 마지막 말.[14] 시계를 마련하기 위해 조부는 땅을 팔았으며 그 땅에서 소작농을 짓던 농부가 땅을 팔지 말아달라고 애원했지만 매몰차게 거절했고, 유학길에 오르기 전 인사차 들른 희성은 그 패악질을 모두 듣고 목격했다. 그 때문인지 시계에 좋은 인상이 안 남아서 조선에 돌아오자마자 전당포에 처분. 그러나 같은 가게에 온 어머니가 물건 중에 그걸 알아보고 도로 희성에게 줘 버렸다.[15] 해당 시계엔 브랜드명이 적혀있진 않았으나 당시 시대상과 땅에 준하는 값어치를 생각하면 현재도 최상위 기술력을 자랑하는 시계브랜드중 하나인 바쉐론 콘스탄틴일 확률이 매우높다. 실제로 구한말 시기 조선 상류층은 물론이고 청나라에서도 애용하던 브랜드가 이것.[16] 안타깝게도 희성의 입장에서는 ‘꽃’이야말로 자신이 누군가에게 건내는 최고의 찬사였는데, 애신은 그걸 ‘수동적인 꽃 같은 사대부 여식으로 살라’는 얘기로 오해하고 만다.[17] 유진의 이름을 모르는 희성이 유진을 부르는 호칭. 유진의 호텔방 번호다.[18] 명가였던 의성 김씨의 장손으로, 당시 세간의 인식은 의성 김씨 집안의 도박꾼이자 파락호였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하는 척하며 만주에서 활동한 독립군에게 독립자금을 모아서 전달한 독립운동가. 막대한 재산을 가진 명문가 장손이 주변 사람들에게는 파락호라고 경멸 받으면서도, 죽는 순간까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19] 대한매일신보의 필진이었던 민족계몽 계열 독립운동가. 일본의 국권침탈에 반발하여 고종의 강제퇴위와 대한제국 군대 해산의 부당성을 알리는 글을 쓰는 등, 일제의 야만적 침략행위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며 신문지상에서 항일 투쟁을 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일치한다.[20] 하늘, 바람, 별과 시를 사랑하며 끝없는 반성과 성찰을 통해 부끄러움을 노래한 시인이라는 점에서 달, 별, 바람, 꽃을 좋아하며 조상의 업보를 부끄럽게 여긴 김희성의 모티프로 추정된다. 지인들 사이에서 희고 이목구비가 뚜렷한 미남으로 유명했다는 점도 그렇지만, 가지고 있는 물건 중 가장 값비싼 것이었던 그의 시계가 항상 부지런히 전당포에 맡겨졌다가 되찾아지기를 반복했다는 점에서 또 닮은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일본군에게 잡혀 젊은 나이에 옥사하였다는 점에서도 그 최후가 유사하다.[21] 하지만 이 행동이 되려 애신의 미움을 사게 된다. 정확히 미움보다는 불쾌감..?정도. 하지만 애신의 입장에서는 당연하다. 10년 전 집안끼리의 약조인 정혼을 하기로 한 사내가 아무 소식이 없다가 갑자기 법도도 없이 나타나서는...[22] 한 텀 쉬고 고개 돌리며 꽃을 내미는 모습이 인상적이다.[23] 이때 이미 애신은 유진과 서로 마음을 알고 있던 상태였다.[24] 정확히는 애신이 그저 평범한 사대부 영애처럼 살아가고 있지 않다는 것을 눈치챈듯. 의병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까지 눈치챘는지는 불명.[25] 김희성은 이미 파혼한 이후라 고사홍 집안 사람이 아님에도 참석했다.[26] 22화에서 애신의 구조요청을 본 히나에게 '8번 공 뒤에 내 공이 숨어있다'의 뜻을 말해줄때 'behind the eight ball'이라고 한번 영어로 말하는 장면이 있긴 하다. 어쨌든 히나와는 달리 영어로 직접 대화를 하는 장면은 없으니..[27] 그리고 유죠가 와서 싸움을 말릴때까지 아무 무기도 없이고작 얼굴에 생채기 몇 군데 나는 정도로 버텼으며 상대하던 무신회 낭인들도 몇대 얻어맞은 것인지 지친 모습을 보인다. [28] 참고로 모리 타카시도 정보력, 언어능력, 신분 등등 김희성에 뒤질 만한 건 없는데, 간판도 없이 호외신문만 냈는데도 김희성이 월세로 자리를 얻어 신문사를 새로 차렸고 간판도 없다는 사실을 조선경무청보다도 먼저 알아낸 사람이다. 즉 대화 자체가 협조를 가장한 협박으로 흘러갈 수 있는 상황을 김희성이 엎어 버린 것.[29] 그 기자는 바로 애신의 영어를 가르치던 윤남종이다.[30] 사옥은 해드리오 마당에 월세를 살고 있으며, 직원은 사장 겸 편집장 겸 기자인 김희성 하나뿐이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기자 1명[29] 을 추가로 채용한다. 정식발간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소식이 있을 때마다 그때 그때 호외를 만들어 급히 인쇄한 뒤 신문팔이 소년에게 거리에 뿌리게 한다. [31] 이 호외가 김희성이 발간한 첫 호외였다.[32] 사진기로 이들을 찍을 때 '대대로 기억되셔야지요'라는 희성의 말과 함께 셔터 소리가 총소리로 나는데, 이들이 훗날 어떤 평가를 받는지를 감안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