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시시즘

 


  • Nazism과 혼동하여 들어오셨다면 나치즘 문서를 참조할 것.
1. 개요
2. 상세
3. 원인
3.1. 자기혐오적 원인
4. 종교에서의 등장
5. 창작물에서의 등장
6. 관련 문서


1. 개요


narcissism
나르시시즘은 이상화된 자신에 대한 자기애적 조작을 의미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나르키소스에서 유래된 말이다.

2. 상세


나르시시즘은 누구나 적어도 한 번쯤은 그리고 한 조각쯤은 가지고 있으며 본인의 이상이 좀 지나쳐서 표면에 표출되는 정도의 약한 것에서부터 흔히 공주병, 왕자병이라 불리는 정도를 더불어, 허영심의 과다로 타인에게 반감을 사거나, 타인의 꿈을 죽이는 중증의 것까지 넓은 범위를 포괄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심적인 피해를 주고 반사회성 성질을 갖고 있으면 자기애성 성격장애로 분류된다. 하지만 일반인들 중에서도 어느 정도는 견딜 만한 나르시시즘을 가진 사람들도 있는데, 이런 준임상적(subclinical)인 경우에 대해서는 성격심리학자들이 연구하고 있다. 이에 대한 설명은 해당 서술을 참고.
나르시시스트들은 보통 다른 사람들의 장점을 가리는 리더가 되며, 특히 나르시시스트들의 행동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단점이 없고 다재다능한 리더상처럼 보이거나 일반인들이 리더십을 잘못 알고 있으면 그런 사람 밑에서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고생을 할 수 있다. 나르시시스트들이 이상적인 리더로 비춰지기 쉬운 것은 그들이 결과를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느정도 약한 정도의 나르시시즘을 가진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도움이 되기도 하는데, 이는 전문적인 평가자들도 마찬가지이다.[1] 진짜 자기애성 성격장애로 분류되는 스티브 잡스도 그 대표적인 예다.[2] 그리고 스티브 잡스가 그랬듯이 나르시시스트들은 실제로도 결과에 기여되는 경향이 있으며[3] 목적만 주어지면 조직의 창의적 결과에 기여하기도 한다.[4]
하지만 최근 들어 나르시시스트가 좋지 않은 리더라는 의견이 다분하다. 먼저 실제 IT업계 CEO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나르시시즘이 있는 CEO들은 다른 CEO에 비해 성과가 안정적이지 못하며 들쑥날쑥했고, 딱히 다른 CEO들보다 나은 성과를 보여주지도 않았다.[5][6] 연구들[7]에 따르면 나르시시스트 리더는 조직 내의 정보공유를 방해해서 조직의 성과를 저해하는 나쁜 리더다.
또한 평가와는 달리 나르시시스트들의 창의성은 다른 사람들보다 높지 않고, 단지 생색을 잘 내는 것이며, 나르시시스트들이 타인의 의견을 너무 자주 묵살하고 탈취하기 때문에[8] 조직에 나르시시스트가 많으면 조직의 창의성이 떨어진다고 한다.[9] 더불어 조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지며 조직 자체가 서로에 의해 문제가 가려지게 될 확률이 높아지고, 문제 해결을 위한 소통이 힘들어 협력을 할 수 없다. 게다가 나르시시스트들은 자신의 성공을 위해 범죄나 기타 나쁜 짓을 더 많이 저지르고 거기에 대해 느끼는 죄책감도 적다.[10]
연구들에 따르면 나르시시스트들이 창의적이고 좋은 리더처럼 보이는 이유는 순전히 그들이'이미지 관리가 철저하고, 좋은 단어들을 유리하게 쓸 줄 알며, 화려한 언변능력을 갖고 있고, 자신의 이익을 내기 위한 일에서 유능하기 때문이며, 이런 이유로 우리가 알고 있는 리더상, 창의적인 사람의 모습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그들의 첫 이미지는 황홀하고 단점이 없고 대단하기 때문에 그들에게 거역하거나 그들보다 눈에 띄는 것은 용납되지 않을 수 있다. 그들에 대한 피해사례는 끝이 없고, 심리학계에 중요하게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스티브 잡스의 회사원들 역시 자신의 아이디어를 뺏긴 사례도 있었고, 갑자기 소리지르는 그로 인해 심적인 고통을 겪었으며, 실제 나르시시스트들과 지낸 사람들 역시 노이로제, 트라우마를 앓았다고 한다.[11]
한국에서는 이를 의미하는 속어로 왕자병, 공주병, 그리고 자뻑이 있다. 여기서의 자뻑은 고스톱의 자뻑이 아니다. '나르시시즘'은 직업을 막론하고 불특정 다수에게서 보이는 현상이기도 하다.

3. 원인



3.1. 자기혐오적 원인


알려진 것과 달리 나르시시즘은 자기애가 아닌 자기혐오에 가까운데, 그 이유는 진짜 자신으로부터 도피하여 자신의 이미지/페르소나를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따라서 도덕심이 자라기 힘들고, 거짓말을 할 필요성만 느낄 뿐 도덕이나 배려, 신뢰, 공감, 윤리, 양심을 지켜야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한다. 단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이미지/페르소나를 깨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게 되며, 자신의 이미지/페르소나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이 이들이 사는 이유가 된다. 보여지는 이미지는 자신감 있어보일지라도 심리학적으로 자신감도 없고, 자존감도 없는 상태라 비판을 수용할 수 없고, 문제를 놓고 상의하는 등의 토론, 토의 등 문제해결을 위한 진심어린 대화가 통하지 않아 그들의 주변에는 문제기피현상과 함께 트집 잡히는 것에 대한 긴장감이 조성될 수 있다.[12]
도덕적으로는 노력과 깨달음과 자성을 무서워하게 되는 욕심만 많은 미성숙한 상태를 말한다. 이를 잘 사용하면 어느정도 이롭게 쓸 수 있지만,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 나르시시스트이거나 혹은 나르시시스트들을 대처하지 못하거나 그 회사나 기업내에 제대로 된 리더십의 자질을 가진 사람이 없으면, 오히려 "나르시시스트"들로 인해서 닫힌 사회가 되기 쉬우며 "독점"과 "권위주의"가 일어나 서로 소통이 힘들어지고, 공동체 자체의 문제의식과 위기대처에 취약해지며 스트레스가 고도로 상승한다.[13]
각종 공익을 기반으로한 사회적 매체 혹은, 문학, 인문학, 예술, 철학, 교과서는 "나르시시즘"을 지양하고자 노력하나, 근래에 들어서는 미디어의 발달로 보여지는 것이 각광받기도 한다. 물론, 인성질이 없는 나르시시즘 내에서 말이다.
다만 진짜 자기애적인 면에 빠진 이들도 있긴 했는데 조선 효종의 경우 꽤나 미남이었고 그래서 거울을 보면서 나르시시즘에 빠지기도 했다고 한다. 실제로 효종은 미리 준비해둔 관에 시신이 들어가지 않았을 정도로 덩치도 컸고 어깨도 벌어졌으며 키도 컸다. 물론, 어디까지나 조선 시대 '왕'의 이야기이다.

4. 종교에서의 등장


성경에서는 나르시시즘을 교만, 이기심, "스스로를 속이는 자", "양심의 화인을 맞은자" 등의 하나로 표현하였으며 악의 근원 중 하나로 본다.

5. 창작물에서의 등장


창작물 속의 캐릭터에서의 공통점은 "황홀함/유쾌함", "허영심/허세", "대단함", "완벽함", "불쌍함" 등이며 이들의 이미지(가면)는 매우 다양하다. 겸손한 가면, 활발한 가면, 고귀한 가면, 쿨한 가면, 친절한 가면, 귀여운 가면, 카리스마 가면 등 다양한 양상을 보여준다. 이는 닮고 싶은 성격을 모티브로 한 가면일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 읽으면 분간하기 쉬울 것 같지만, 실제로는 분간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완전히 나쁜 사람은 없고 모두 장단점이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셈이다. 창작물 한정에서 말이다.
서브컬처에서는 대부분 느끼한 역으로 나오며, 심할 경우 자기 몸에 상처라도 나면 매우 분노하며 유혈사태를 일으키곤 한다. 대체로 허세를 많이 부리지만 그에 반해 무능하다. 하지만 가끔씩 허세처럼 보이는 말을 실제로 이루는 등 유능한 경우도 있다. 천재 기믹과 동시에 적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수일뿐, '나르시시즘' 캐릭터 다수는 무능하다.

5.1. 나르시시즘 성향의 캐릭터들



번외 : 나르시시즘과의 연애, 애인이 의심된다면 체크해 보라

6. 관련 문서



[1] Nevicka, B., Ten Velden, F. S., De Hoogh, A. H., & Van Vianen, A. E. (2011). Reality at odds with perceptions narcissistic leaders and group performance. Psychological Science, 0956797611417259;Brunell, A. B., Gentry, W. A., Campbell, W. K., Hoffman, B. J., Kuhnert, K. W., & DeMarree, K. G. (2008). Leader emergence: The case of the narcissistic leader.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 34(12), 1663-1676.[2] 게다가 실제로 창의적인 결과를 내기도 했다.[3] Raskin, R. N. (1980). Narcissism and creativity: Are they related?. Psychological Reports.[4] Goncalo, J. A., Flynn, F. J., & Kim, S. H. (2010). Are two narcissists better than one? The link between narcissism, perceived creativity, and creative performance.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 36(11), 1484-1495.[5] Chatterjee, A., & Hambrick, D. C. (2007). It's all about me: Narcissistic chief executive officers and their effects on company strategy and performance. Administrative Science Quarterly, 52(3), 351-386.[6] 참고로 유명 컨설턴트인 마이클 맥코비는 나르시시즘이 IT업계에서 중요한 덕목이라고 평했다. 나르시시즘이 중요하다는 IT에서도 이모양인데 다른 업계는 어떨까? 유정식, '착각하는 CEO', RHK, 2013, p175[7] Nevicka, B., Ten Velden, F. S., De Hoogh, A. H., & Van Vianen, A. E. (2011). Reality at odds with perceptions narcissistic leaders and group performance. Psychological Science, 0956797611417259[8] Nevicka, B., De Hoogh, A. H., Van Vianen, A. E., Beersma, B., & McIlwain, D. (2011). All I need is a stage to shine: Narcissists' leader emergence and performance. The Leadership Quarterly, 22(5), 910-925.[9] Goncalo, J. A., Flynn, F. J., & Kim, S. H. (2010). Are two narcissists better than one? The link between narcissism, perceived creativity, and creative performance.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 36(11), 1484-1495.[10] Brunell, A. B., Staats, S., Barden, J., & Hupp, J. M. (2011). Narcissism and academic dishonesty: The exhibitionism dimension and the lack of guilt. 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 50(3), 323-328;Blickle, G., Schlegel, A., Fassbender, P., & Klein, U. (2006). Some personality correlates of business white‐collar crime. Applied Psychology, 55(2), 220-233.[11] 어떻게 당하지 않고 살 것인가, 마르갈리스 프옐스테드 저 / 소하영 역, 2016, | 밀라그로[12] 나는 왜 네가 힘들까, 크리스텔 프티콜랭 저/이세진 역 | 부키 | 2016년 10월[13] 자존감이 높거나 리더십을 가진 사람들이 이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이들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다룰 수 있어야 된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