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까무라의 비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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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용이 출범하면서 최초로 출시한 애니메이션. 원작은 오인용 멤버 정지혁씨가 소속된 팀이 제작한 학교 졸업작품이라고 하며, 이 작품이 국제 플래쉬 애니메이션 동상을 수상하였기에, 초창기 오인용의 밥줄 역할을 톡톡히 맡기도 했다.
원래 정식 작품은 아니고, 오인용을 홍보하기 위해 번외로 제작한 것[1] 이라고 한다. 오인용의 정식 첫 작품은 바로 식맨아맨.
2. 내용
한 소년이 '나까무라의 비밀을 알아냈다'고 외치며 방방뜨던 누드남이 교통사고로 끔살되는 것을 목격하면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후 궁금증에 빠진 소년은 만나는 사람들에게 나까무라의 비밀이 뭔지 묻지만, 질문받은 사람들은 죄다 자살해 버리고 만다.
철저히 혼자인 채 어른으로 성장한 소년은 어째서인지 돈밖에 가진 것이 없다는 못생긴 여성과 결혼하여 신혼여행을 갔고, 첫날밤에 신부에게 다시 나까무라의 비밀에 대해 묻는다. 나까무라의 비밀을 주인공에게서 질문받은 사람들은 모두 자살했기 때문에 주인공의 질문은 다분히 살의를 띤 것이었지만, 뜻밖에도 신부는 나까무라의 비밀을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해 준다. 마침내 신부에게서 그게 뭔지 알게된 그는 좋아서 나체로 호텔을 뛰쳐나가 방방 뜨다가 교통사고로 죽고, 그 장면을 또 한 소년이 보게 되는 것으로 극은 끝나게 된다.
결국 나까무라의 비밀을 궁금해하고, 그러다가 최후에 다른 사람에게 비밀에 대해 궁금해하게 만들면서 죽는 것이 무한히 이어지는 구성이다.
3. 여담
"나까무라의 비밀"이라는 중요 키워드를 제시하고 극 내내 강조했지만, 결국 그게 무엇인지는 일체 가르쳐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나폴리탄 괴담 계열 스토리로 볼 수 있다. 이 애니메이션의 제작 당시 유행하던 스타쉬피스 이야기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
다음에서는 영화소개에 당당히(?) 나와있다. 바로 여기
[1] 업그라운드 8회에서 관련 언급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