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탄 괴담

 


인터넷에서 유명한 괴담.
1. 내용
2. 개요
3. 해설
4. 나폴리탄 계열 괴담
4.1. 규칙괴담류
5. 평가
6. 관련 문서


1. 내용


ある日、私は森に迷ってしまった。

어느 날, 나는 숲에서 길을 잃어버렸다.

夜になりお腹も減ってきた。

밤이 되어 배도 고파졌다.

そんな中、一軒のお店を見つけた。

그런 가운데, 한 가게를 찾아냈다.

「ここはとあるレストラン」

「여기는 어떤 레스토랑」

変な名前の店だ。

이상한 이름의 가게다.

私は人気メニューの「ナポリタン」を注文する。

나는 인기 메뉴인 「나폴리탄」을 주문한다.

数分後、ナポリタンがくる。私は食べる。

몇 분 후, 나폴리탄이 온다. 나는 먹는다.

……なんか変だ。しょっぱい。変にしょっぱい。頭が痛い。

……어쩐지 이상하다. 짜다. 이상하게 짜다. 머리가 아프다.

私は苦情を言った。

나는 불평을 늘어 놓았다.

店長:「すいません作り直します。御代も結構です。」

점장:「죄송합니다. 다시 만들겠습니다. 돈은 안 내셔도 됩니다.」

数分後、ナポリタンがくる。私は食べる。今度は平気みたいだ。

몇 분 후, 나폴리탄이 온다. 나는 먹는다. 이번에는 멀쩡해 보인다.

私は店をでる。

나는 가게를 나온다.

しばらくして、私は気づいてしまった……

잠시 후, 나는 눈치채고 말았다……

ここはとあるレストラン……

여기는 어떤 레스토랑……

人気メニューは……ナポリタン……

인기 메뉴는……나폴리탄……


2. 개요


2003년 7월경에 전자게시판 사이트 2ch을 중심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불가사의한 괴담. '공포의 나폴리탄(恐怖のナポリタン)'이라는 제목으로도 유명하다.
일본에서는 상당히 일반적인 메뉴인 일본식 스파게티 나폴리탄을 이용한 괴담인데, 한국에서는 나폴리탄에 대한 인지도가 워낙 낮다보니 맥거핀이라느니 정체불명의 메뉴라느니 하는 별별 이상한 추측들이 난무했었다. 재료는 고무 소재의 화학물질이라는 둥, 문자 그대로 나폴리인이라는 둥. 나폴리탄은 토마토 소스 대신 케첩을 사용해 만든 경양식 스파게티로, 일본에서 전국구급으로 유명한 메뉴이다. 이 이야기의 핵심은 '나폴리탄이 유명하다길래 스파게티 얘기하는 줄 알고 먹었는데, 알고 보니…'라는 거다.
나폴리탄의 진가는 본인은 가장 중요한 결말을 숨기고 독자로 하여금 상상하게 하는 데서 나온다. 독자의 상상에 맡기기 때문에 더욱 공포감이 배가 되는 것이다. 당연히 독자가 이 이야기를 읽은 후 어떤 상상을 했느냐가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선 직접 답을 이야기하는 것보다 훨씬 큰 공포심을 유발하기도 하고, "뭐야, 그 다음은?"식의 미지근한 반응으로 그칠수도 있다. 이하 이러한 괴담을 통틀어서 나폴리탄 계열 괴담이라 일컫는다.
나폴리탄 괴담의 특성을 극대화시킨 경우, 괴담이 기승전결 방식의 줄거리를 아예 제거해버리기도 한다. 예를 들어 소녀의 일기장처럼 극히 추상적인 심상만을 나열함으로써 공포심을 자극하는 경우도 있다. 일종의 추상미술이라 비유해도 좋을 정도.
반대로 나폴리탄류 괴담의 특징인 맥거핀 등을 최소화시킨채 공포감을 조성하는 변종도 종종 존재한다.

3. 해설


이런 종류의 괴담에는 원래 해설이 없고, 혹시 있어도 해설을 붙이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 항목에는 특별히 첨부한다. 사실을 읽고 나서는 김이 빠질 수 있으니 주의.

이 괴담은 영어를 잘 모르는 2ch의 한 유저가 Neapolitan이라는 단어가 영미권에서 속어로 쓰이고 있다는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만든 괴담이라는 게 마치 정설처럼 받아들여져 왔었으나 이는 작성자가 결론을 말해주지 않아서, 게시판 유저들이 의미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잘못 들어간 정보이다.
위 이야기가 처음 나온 2ch의 게시판에서는 언어유희를 이용한 미국식 조크라고 설명을 하였다. 나폴리탄이 미국 쪽에서는 성적인 속어로 사용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 주장이 틀린 근거는 "Neapolitan"이 저러한 숨겨진 의미를 가지고 널리 쓰이는 단어가 절대 아니라는 점이다. 당장 위에 링크된 어반 딕셔너리 항목만 해도 2016년 1월 6일 시점에서 고작 5up (16down) 의 투표를 받은 상황. 만약 성적인 속어라고 치더라도 이야기의 흐름상 앞뒤가 안 맞다. 또한 Neapolitan이 영미권 속어로 '불결한 요리'라는 주장도 있어서, '이 식당은 요리가 불결한 것으로 유명하다'라고 해석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이 주장도 딱히 근거는 없는 카더라 정보일 뿐이다. 애시당초 원본 얘기는 '개그'가 아니라 '괴담'이므로 위와 같은 내용이면 괴담으로써 성립이 되지 않는다.
덧붙여 "This is a restaurant / famous for Neapolitan" 이라는 문구도 작성자가 직접 쓴 문장도 아니고 게시판 유저들이 해석하는 과정에서 상기 링크된 어반 딕셔너리 항목을 발견하였고, 그걸 끼워맞추기 위해서 다른 유저가 만들어낸 문장일 뿐이므로 이 문장을 가지고 이상하네 어쩌네 따지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다. 애시당초 여기가 배경이 어느 나라라는 말도 없었고, 일본에서 쓰여진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괴담을 굳이 영어로 뜯어서 해석할 이유가 없다.
오히려 그 부분보다는 일본인에겐 '나폴리탄'이라고 하면 요리이름으로 친숙하지만 '나폴리탄'이라는 말에 다를 뜻이 있지 않을까? 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나폴리탄이라는 이름이 나폴리를 이미지하여 만든 요리라고 나폴리의 소유격인 '나폴리탄'[1]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으로 '나폴리탄'이 '''일본인은 당연히 모두에게 친숙한 그 요리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였다'''는 내용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요리명 외에 '나폴리탄이라는 단어는 "나폴리의"(소유격), '''"나폴리 사람"'''이라는 뜻이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인기 메뉴는 나폴리 사람'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짜다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과 두번째는 괜찮았다는 점을 근거로 들 수 있다.[2] 나폴리탄 스파게티는 토마토 케첩을 베이스로 사용하며, 식당에서 먹을 경우 소세지를 몇 개 얹어주는 경우가 많다.
다른 해석으로 일본어에서는 '어떤(とある) 레스토랑' 부분을 발음만 똑같은 '屠ある'로 읽을 수도 있는데, 屠자는 '''도살의 그 도(屠)''' 字다. 즉 '도살 요소가 있는 레스토랑'이라고도 읽을 수 있다는 것. 또한 인기 메뉴(人気メニュー)의 人気는 '닌키'로 읽으면 인기라는 뜻이지만, 사람 인자에 기운 기자를 쓰므로 '히토케'라고 읽으면 인기척 할때의 그 인기와 똑같은 뜻이 된다. 인기척 메뉴, 인간의 기운이 들어간 메뉴 = 인육이 포함된 메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물론 하나같이 엄밀히 따지면 문법이나 통상적인 용법과 어긋나 있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문자 하나하나에 의미를 꼬아내는 것이기 때문에,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것. 실제로 屠ある로 검색해보면 일본에서 이미 이러한 해석이 돌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외에 또다른 가설은 나폴리탄=마약 설이다. 첫번째 나폴리탄 접시에 마약이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감각이 멀쩡한 상태에서 먹은 나폴리탄은 맛이 이상했다. 그러나 두번째 접시부터는 감각이 흐트러져서 원래는 이상해야 할 나폴리탄의 맛이 맛있게 느껴졌던 것. 주인공은 그 사실을 밖으로 나와서야 깨달았다…고 카더라.이 설의 경우에는 마지막에 "여기는 어떤 레스토랑……인기 메뉴는……나폴리탄……"이라고 되뇌였던 부분이 있다. 이에 전에는 힌트가 제시되어 있지 않다고 나와 있었는데 아니다. "이상하게 짜다. 머리가 아프다."라는 구절이 있는데 이를 마약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고 마약은 중독되면 맛에 상관없이 자꾸 찾게 된다. 그러니 '이곳의 인기 메뉴는 나폴리탄' 이라는 말로 해석의 힌트를 찾을 수 있다.[3]
이 괴담이 일본에 비해서 한국에서 유난히 추리의 비약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나폴리탄'이라는 단어가 전국구급 메뉴로써 유명한 일본과 달리 '나폴리탄'이라는 단어를 듣고 단번에 스파게티를 떠올리는 한국인이 적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다. 일본인을 대상으로 일본인이 일본 실정에 맞춰서 작성한 괴담을 외국인인 한국인이 보니까 같은 문장도 똑같은 느낌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 한국인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메뉴로 한국식으로 로컬라이징 한다면 "짱깨가 죽여주는 집"이라고 해서 짜장면 먹으려고 갔더니 중국인의 인육을 제공하는 집이었다는 정도로 치환할 수 있을 듯.

4. 나폴리탄 계열 괴담


나폴리탄 이야기처럼 어떠한 특정 존재를 미스테리하게 묘사하지만, 그에 대한 별다른 해설이나 설명은 없이 맥거핀으로 두는 종류의 괴담을 나폴리탄 계열 괴담이라고 한다. 뭔가를 하지말라고 하거나 지켜야 될 규칙 같은것을 알려주는데 정작 그것을 어겼을 때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려주지 않는것이 특징이다.
오인용의 예전 플래쉬 중 작품의 하나. 전형적인 나폴리탄 계열 괴담이다.
주인공은 어릴 적 어떤 사람이 도로에서 나체로 "나까무라의 비밀을 알았다!"며 외치면서 날뛰다가 차에 치여 죽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에 주인공은 나까무라의 비밀이 대체 뭐지 궁금하여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지만, '''그 질문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자살하고 만다'''. 결국 주인공은 비밀을 알지 못한 채 어른이 되어 결혼을 하게 되고, 신혼 첫날밤 아내에게 나까무라의 비밀에 대해서 묻게 된다.[4] 놀랍게도 아내는 주인공에게 나까무라의 비밀에 대해 귀속말로 알려주고, 어릴 적부터의 의문이 풀렸다는 기쁨에 주인공은 "나까무라의 비밀을 알았다!"고 외치며 나체로 뛰어다니다가 차에 치여 죽게 된다. '''자신이 어렸을 적 보았던 그 사람과 똑같은 결말을 맞이하게 된 것.'''. 그리고 주인공이 차에 치여 죽는 바로 그 장면을 또 한명의 어린소년이 보고 있었다.
  • 라디오헤드의 곡 Just의 뮤직비디오#도 전형적인 나폴리탄 스토리.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갑자기 길바닥에 양복까지 말끔히 차려입은 채로 누워버린 사람이 있다. 게다가 아픈 것 취한 것도 아니라고 하고, '괜찮냐?'라고 물으니 '내버려둬'라고 대답하는데다, 만지려고 하는 것조차도 강하게 거부하는 기묘한 사람이다. 그 사람에게 왜 누워있는가를 물으니 계속 정말 알고 싶냐고 회피하다가 그 이유를 이야기해주는데, 그 이유를 알 수가 없지만[5], 그걸 들은 수십명의 사람들 모두가 그 자리에서 그 사람처럼 누워버리는것으로 끝난다.
'악마의 이론'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녀가 자살을 설득하는데, 너무나 완벽하고 타당한 논리라 듣기만 하면 무조건 자살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어떻게 논리를 구사했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대들보 비화'에서는 신축공사가 끝나고 가족끼리 모여 파티를 하는 도중 지하에서 부르는 소리에 내려가 보았더니 아버지가 대들보 사이에 끼어있었고... 가족들은 기술자를 불러 구조하고자 했지만 대들보를 제거하면 결국 집이 무너진다며 그대로 집을 지탱한채 사망하게된다. 역시 무슨 이유로 대들보 사이에 끼었는지에 대해서는 모른다.[6]
  • 공포는 아니지만, 기묘한 이야기의 "즌도코베론쵸" 편 또한 나폴리탄 류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비튼 에피소드다.
  • SCP 재단 -
    [데이터 말소]
    로 검열되는 부분
    • 상당히 많은 수의 모호한 데이터 말소의 남발로 공포가 느껴지기는 커녕 "이까짓것에서 뭐가 진행되길래?" 라는 의문만 가득한 검열처리도 많지만, 예외적으로 후술된 작품들은 SCP물체의 컨셉이 확실한 몇몇 경우에는 데이터 말소된 내용을 공개(작성)해 역으로 읽는사람들을 공포심으로 확인사살 시켜버리는 경우도 있다.
      • SCP-835의 경우 이 문서에서 말소된 데이터들을 여과없이 전부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감춰진 데이터에는 데이터 말소가 납득이 갈만한 끔찍한 진실이 있었다. 무슨 내용인지는 해당 문서를 참고할 것.
      • SCP-231-7에게 실시중인 '몬톡 절차' 의 내용.
      • SCP-447시체와 접촉하면 벌어지는 일.
      • SCP-701
      • SCP-1173
  • LOCAL58
문서 참고.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는 알려주지 않으나 모종의 사건이 일어난 것이 분명한 듯한 분위기를 띈다. 훌륭한 나폴리탄 계열의 괴담.

4.1. 규칙괴담류


2010년대 후반 들어 각종 '숙직실 업무 매뉴얼', '베이비시터 할 일 목록', '작업 중 안전수칙' 등의 규칙괴담들이 유행하고 있다.
이 종류의 괴담들은 본질적으로 SCP 재단의 컨셉과 유사하다. 무언가 괴기스럽고 오싹한 일이 한창 벌어지고 있는 환경에서 일상을 영위하기 위해 사무적으로 해야만 하는 비합리적이고 초자연적인 행동들이 담겨 있지만, 그에 대한 의문을 표하는 것은 암묵적으로 금지된다. 이런 괴담들 역시, '그래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건가' 에 대한 해답은 일체 제공하지 않는다. 다만 가끔씩은 기존적인 규칙 설명을 할때의 어투에서 벗어나 이를 어기면 '뭔가'의 관심을 끌거라는 식으로 어떤 존재가 해당 시설에 방황하고 있다는 식의 설명을 더한다.
각 항목들의 일부는 심지어 딜레마적인 상황을 조성하여 어떻게 해야 할지 혼란에 빠지게 만드는 요소도 포함할 수 있다. 조금 변형된 다른 예를 들자면, 이를테면 "새벽 4시마다 노크 소리가 들리겠지만, 절대 문을 열어주지도 말고 무슨 말을 하든 믿지 말라" 는 수칙에 따르려 하는데, 문 밖에서 방범 구멍을 통해 보이는 다른 낯선 직원이 안절부절못하고 있다가, 이내 "의심하시는 걸 이해해요. 하지만, 살고 싶다면 지금 당장 거기서 도망쳐요" 라고 적힌 메모를 대신 보여주는 경우를 들 수 있다.
규칙 사항을 다 설명해놓고 참고로 이 설명서에는 '''8번째 항목이 존재하지 않습니다'''라는 식으로 반전 요소를 넣어 8번 항목이 존재하는걸 읽은 당사자가 자신은 그럼 뭘 읽었고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믿어야하는지 혼란스럽게 하는 방법도 종종 쓰인다. 이런 종류의 괴담 역시 찾아보면 은근히 역사가 깊은 편이지만 이는 상당히 호불호가 갈리는 설명하는 방식이기도 한 것이, 부자연스러운 행동 절차를 설명하면서도 상대를 안심시키려는 듯한 모순된 말투에서 벗어나 의도적으로 상대에게 겁을 주려는 말투를 구사하기 때문에 이 점이 나폴리탄 괴담으로써의 정체성을 해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2019년 한때 이슈가 되었던 국내발 괴담, 일명 "Sensual Love Motel" 야간근로 직원 수칙이 대표적이고 전형적인 사례. 원래 디시인사이드 몬무스 갤러리에 올라온 글인데, 디시인사이드 마이너 갤러리 연쇄 폐쇄 사건으로 몬무스갤이 폐쇄되면서 원본글이 날아갔지만 아카이브가 남아있다. 타 커뮤니티에 괴담으로 퍼져나갔지만, 사실 이 괴담은 괴담이 아니라 나폴리탄 괴담의 형식을 빌린 '''야설'''이다. 수칙을 어기면 "괴기스러운 일에 휘말려 죽는다"가 아니라 "'''현상과 관련된 몬무스에게 강간당한다'''"는 것을 암시해 뒀기 때문. 타 커뮤니티로 퍼져가면서 출처가 날아가고 디지털 풍화가 일어나다 보니 심지어는 상단의 n번 조항은 존재하지 않는 항목이라는 문단을 볼 타이밍에 상단의 항목이 사라져있는 JavaScript가 적용되어 있다는 낭설까지 생겨났다.
다만 해당 글 전체를 gif 이미지 파일로 만들어놓고 시간이 지나면 n번 내용을 사라지게 하는 경우가 있긴하다
아포칼립스를 생존을 위한 10가지 행동지침 또한 규칙괴담류.

5. 평가


일본에서는 비교적 유행하고 있지만 한국사람들에게 들려주면 시시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사실 읽다 보면 이야기의 알맹이가 없는데 공포스러워 보이는 키워드를 끌어다 썼다는 느낌을 받는다는 듯. 일본에서는 이러한 실체가 없는 공포를 상상하고 즐기는 것이 인기있는 데 반해, 한국사람에게는 익숙지않은 것 같다. 하지만 후술하듯 2019년 이후로는 본국인 일본보다도 유행하고 있다.
하지만 전술했듯 이것은 번역의 문제가 제일 크다. 일본어로 옮겼을 때는 '어떤(とある) 레스토랑'이 '죽이다, 도살(屠ある)'로 읽힐 수 있고, 인기 메뉴(人気メニュー)는 인기척(ひとけ)으로 읽힐 수 있다. 해석의 다의성은 적어도 그 언어의 화용론적 컨텍스트에 기반한다.
더군다나 공포 코드라는 것은 대단히 직관적이기 때문에 해석이 개입되는 순간 그것은 더 이상 공포로서의 의미를 지니지 않게 된다. 유머를 설명하는 순간 더 이상 유머가 아니게 되는 것처럼 공포를 설명하는 순간 더 이상 공포가 아니다. 한국어로 읽었을 때는 일본어처럼 언어와 그 해석의 다의성을 보증할 수도 없는 이상 일본어로 읽는 것과 비슷한 느낌의 공포가 되기는 힘들다.
결론적으로 나폴리탄 괴담은 한국어로 옮겨지면서부터 괴담으로서의 의미를 어느 정도 상실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괴담이 되려면 앞서 말한 여러 해석이 전제될 필요가 있다.
유튜브에서는 이런 나폴리탄 괴담을 스스로 만들어 양산형 나폴리탄 괴담들이 판을 치고 있다. 보통 그런 괴담들은 원래 의미를 무시하고 해석이 개입되어버린 괴담들로 더 이상 나폴리탄 괴담이 아닌데도 무서운듯한 분위기만 조장한다.

6. 관련 문서



[1] 영어 발음으로는 니어폴리탄 이라고 지적하는 사람도 있지만, 가타카나 표기는 ナポリタン으로 동일하므로 여기선 중요하지 않다. 이 괴담은 '일본인이 일본인을 대상으로 만든 괴담'이라는 점을 상기하자.[2] 식인에 관련된 괴담에는 인육에선 짠 맛이 난다라는 식의 내용이 많으며, 처음에는 거부감이 들지만 한 번 먹으면 중독돼서 점점 더 원하게 된다는 내용의 괴담이 많다.[3] 여담으로 중국의 국수집에서 진짜로 마약을 넣어 팔다가 체포된 사례가 있다.[4] 아내는 추녀이며 돈이 많았기에, 남편은 재산을 노리고 아내가 죽게 내버려둘 생각으로 웃으면서 일부러 질문한다.[5] 이유를 이야기하기 이전까지의 부분은 전부 자막처리로 나와서 내용을 알 수 있는 반면, 이 이유 부분은 자막도 없고, 입모양도 잠깐 나왔다 마는 수준으로, 드러나질 않는다.[6] 아마 이 에피소드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써의 아버지들이 짊어진 무게를 대들보에 비유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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