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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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族社會主義/민족사회주의
1. 개요
2. 기원
3. 나치즘이 탄압한 대상들
4. 나치즘에 관한 일화
5. 미디어
6. 관련 문서
7.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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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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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독일의 국회의사당 사진으로 히틀러 외의 사람들도 누군가가 시킨 것이 아닌 스스로 경례하는 것이다.[1]
20세기 독일에 존재했던 나치당과 비슷한 사상을 추구한 유럽의 일부 파시즘 정당들이 표방했던 정치 이념으로서 특히 아돌프 히틀러가 당의 지도자가 되어 이끈 국가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 즉 나치당의 공식 이념으로 유명하다. 흔히 사용되는 나치즘(Nazismus)이라는 표현은 1933년1945년 사이 들어선 나치 독일 독재 정권과 관련하여 사용되며 국민사회주의(Nationalsozialismus)를 줄인 표현이다.[2] 나치즘의 지지자들은 이른바 독일인이 대표라고 주장한 '아리아 민족'이 타 민족보다 우월하다고 주장하며 '게르만족'의 우월성과 강력한 중앙집권적 제국을 지지하였다. 게르만인을 포함한 아리아 인종이 "Master Race" 즉 세계의 지배 인종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매우 심각한 순혈주의극국민주의. 나치즘은 전후의 독일에서는 엄격히 금지되어 있지만, 네오나치라 불리는 소수의 부흥 세력들이 독일과 해외에서 활동한다. 파시즘과 나치즘의 차이를 모르는 사람이 간혹 있는데, 나치즘은 파시즘범게르만주의반유대주의를 결합시킨 파시즘의 한 분파이다.

2. 기원


나치즘은 독일의 Völkischer Nationalismus[3]반유대주의에서 영향을 받고, 파시즘의 전체주의적 사회 유기체론에서 시스템을 빌려왔다. 그리고 1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에서 한창 인기를 얻던 보수주의 혁명 운동의 방식과 혼합되었다.

3. 나치즘이 탄압한 대상들


절멸 대상일 경우 볼드체로 구분했다.
  • 유대인[4]
  • 집시
  • 슬라브족[5][6]
  • 성소수자
  • 여호와의 증인
  • 민주주의, 자유주의 성향의 인물
  • 사회주의[7]
  • 페미니스트
  • 나치즘에 맞지 않다고 간주된 퇴폐미술가, 퇴폐예술가[8]
  • 선천적 불구[9], 유전적 장애인, 정신병자
  • 간질, 치매 환자
  • 자폐아, 다운증후군
  • 매우 못생긴 사람[10]
  • 글로벌리스트
  • 혼혈
  • 병역기피
볼드체로 쓰지 않은 대상은 다소 애매하다. 탄압하고 죽인 것은 확실한데 이들을 단순히 '열등인류(Untermensch/운터멘쉬)[11]'로 봐서 탄압했다기 보다는 나치즘 독재체제에 이질적이거나 반대된다고 생각해 죽인 경우도 많다. 성소수자와 페미니스트의 경우, 나치는 주로 게르만족 출신 페미니스트와 성소수자를 학살했다. 이들이 전통적인 게르만족의 '이상적 가족 형태'를 무너뜨려 우월한 게르만족의 출산률을 낮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리아인'이 아닌 이민족이 성소수자이거나 페미니스트인건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물론 아예 안 죽인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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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나라 이웃나라 3권 도이칠란트 편의 구판에서 유명한 짤방인 이 얼마나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생각이니.
사실 이 만화 내용에는 오류가 있는데, 나치는 처음부터 유대인을 절멸시킬려고한게 아니라 마다가스카르로 보내려고 했는데 이게 불가능해지자 홀로코스트를 일으킨 것이다.

그리고 나치즘의 이론적 모호함만큼이나 이 기준도 애매하다. 나치당원들 중에서는 열등인종인 슬라브족 또는 유태인 출신도 있었다. 백인 주축 국가가 아닌 중화민국과는 처음엔 우호 관계였으며, 일본 제국은 삼국동맹 및 추축국으로 끌어들였다.

4. 나치즘에 관한 일화


나치즘은 반유대주의에 기초해 유대인을 탄압했으머, 나치는 혈통에 근거해 유대인 여부를 결정했다. 그런데 유대인의 기원은 고대 중동이긴 하나, 고향에서 쫓겨난 이래로 근 2000년 동안 유럽의 민족들과 섞일 대로 섞였으니 현대의 유대인들은 원래의 족 유전자나 표현형이 남아있지 않았다. 그래서 유대인의 정체성은 흔히 유대교로 구분되지만, 심지어 개신교가톨릭으로 개종한 유대인들도 있기 때문에 '스스로가(혹은 남들이) 유대인이라고 믿으면 유대인' 정도로 허상과 같은 개념이 되었다. 나치는 조부모대에 유대인이 있으면 유대인이라고 판정하는 식으로 유대인을 정했는데 이미 유대인은 혈통으로 구분 가능한 게 아니다보니 유대인임에도 유대인임을 알아채지 못할 뿐만 아니라 위대한 아리아인으로 판정되는 웃지 못할 사례가 많이 나왔다.
  • 1935년에 베를린 '세계에서 가장 아리아인스러운 아기'를 뽑는 대회가 있었다. 파울 요제프 괴벨스가 직접 1등을 선정했다.
[image]그리고 저 아기의 부모에게 막대한 상금이 내려졌고, 아기의 사진은 게르만의 우월성을 알리는 선전 잡지와 포스터에 자주 실리기도 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게 되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사실 저 아이는 유대인이었다. 아이의 이름은 헤시 레빈슨 태프트(Hessy Levinsons Taft)로, 부모는 유대인임에도 불구하고 몰래 노란색의 다윗의 별을 붙이고 다니지 않았고 철저하게 자신이 유대인임을 숨기고 살아갔다. 그리고 간도 크게도 세계에서 가장 아리아인스러운 아기를 뽑는 대회에까지 나갔던 것이다. 유대인인 자신들의 아이가 최고의 아리아인으로 선정될 줄은 전혀 몰랐을 것이다.
1938년, 아이의 부모는 게슈타포에게 붙잡혀가기도 했으나, 그것은 아이가 유대인임에도 불구하고 아리아인이라고 속인 것을 들켜서 그런 게 아니라 단순한 탈세 문제였다. 심지어 감옥에 아주 잠깐 갇혔다가 일주일만에 풀려났다. 그리고 괴벨스도 히틀러도 나치 독일이 패망하는 그 날까지 저 아이와 저 아이의 가족이 유대인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사진 속 아기는 자라서 뉴욕 세인트 존스 대학에서 화학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은퇴했다.
한스는 겁이 덜컥 났다. 자신과 자신의 가족이 유대인인 것이 들통나면 학교에서 퇴학은 물론이거니와, 당장 소문으로만 어렴풋이 들리는 강제 수용소라는 곳으로 가게 될 것이 아닌가?[12] 갑자기 병을 핑계로 학교에 가지 않으면 그 또한 의심할 것이 분명했다. 그와 그의 부모는 크게 걱정하면서 살얼음판 같은 하루를 보냈고, 결국 그 다음 날 한스는 덜덜 떨면서 등교를 했다. 그리고 결국 수업이 시작되었고 교사는 줄자와 계측기로 한스의 키와 두상 형태를 측정했고, 체중계체중을 검사하고, 또한 유전자를 검사했다. 이윽고 교사는 이렇게 말했다.
한스는 동프로이센 지역 바이킹 계통의 아리아인이네요! 아주 우월한 혈통이구나, 한스!
한스는 크게 안심함과 동시에 어리둥절함을 느꼈다. 속으로 계속 헛웃음만 나왔다. 훗날 그는 독일 국방군에 입대하여, 동부 전선에서 복무하였는데, 종전 이후에도 살아남았다.
  • 나치당의 간부들 가운데에 그들이 말하는 순혈 아리아인의 조건에 만족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다. 나치당에서 추구하는 우월한 아리아인이란, 금발에 벽안, 그리고 건강한 신체와 운동능력, 뚱뚱하지도 않고, 너무 마르지도 않아야 하며, 웬만하면 시력도 좋아서 안경을 끼지도 않아야 한다"였다. 전직 SS 친위대 장교 출신들은 나치즘에서 그렇게 강조하던 이 개념을 '독일 제국에서 중대한 건까지는 아니고, 그냥 오늘날의 이상적 패션 모델 같은 개념이었다'라고 회상했다(...).
확실히 그냥 국가의 이상적 모델이라서 그런지 당장 국가원수인 히틀러부터가 아리아인 기준 미달이였고, 저렇게나 많은 고위 간부들이 아리아인으로는 실격점이였다. 저것도 극히 일부만 소개한 것 뿐이지, 실제로는 아리아인 기준 실격인 나치 간부들이 훨씬 더 많았다.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요아힘 폰 리벤트로프 정도만이 아리아인 기준에 얼추 맞아떨어질 뿐이였다.

5. 미디어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연합국 중 하나인 미국월트 디즈니 프로덕션이 프로파간다 목적의 애니메이션 여러 편을 만들었는 데, 그 중에 나치 독일 치하에서 고통받는 서민(도날드 덕이 이 역할을 맡았다.)을 묘사한 '총통각하의 낯짝'이나 그리고 아래 설명할 '파멸을 위한 교육(Education for Death)'같은 나치즘 세뇌 실태를 풍자하는 애니메이션도 포함되어 있다.

파멸을 위한 교육은 나치 독일의 어린이들의 성장과정과 히틀러 유겐트 단원들이 군인이 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묘사한 작품이다. 이 작품 또한 프로파간다의 일종이기는 했고 애니메이션이라 그런지 조금은 과장되게 그려진 면이 있다. 하지만 이 만화에서 나오는 묘사들은 대부분 실제로 존재했던 것들이며, 독일 국방군무장친위대는 전부 저러한 세뇌 속에 자라나 역사상 가장 잔학한 군대가 되고 말았다. 더 자세한 것은 동영상 링크 참조.
이 만화에서 나왔던 것들을 짚어보자면 아래와 같다.
* 출생신고에 여러가지 증명서를 잔뜩 들고 가는 건 과장이지만, 어찌 됐건 나치 독일에서 생존하려면 유대인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증명할 필요가 있었다. 더 많은 군인을 양성하기 위해 출산을 장려했던 것 또한 사실. 신혼부부에게 독일의 베스트셀러를 한권씩 선물로 주는 것 또한 사실이었다.
  • 동화 조작은 이 만화의 유일한 개그씬이지만 히틀러는 나치 독일에 대한 애국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리하르트 바그너의 작품을 프로파간다에 포함시켰던 것으로 유명하다. 당연히 동화로도 프로파간다를 만들었을 것.
  • 병을 가진 아이들이 나치에게 끌려가서 아무 소식이 없었다는 것 또한 어느 정도 사실이다. T4 작전 문서 참고.
  • 토끼와 여우를 언급하는 장면 또한 당연히 나치즘의 약육강식에 기반한 사상을 프로파간다적으로 표현한 장면.
  • 교회를 불태우는 장면은 조금 애매한데, 실제 나치 독일의 사상 검열을 반영했다기보다는 68 혁명 전까지 종교적이고 보수적이었던 미국인들의 분노를 이끌어내도록 유도한 프로파간다일 가능성이 더 크다. 물론 나치 독일이 기독교의 신앙보다는 나치즘 숭배를 더 강조했을 가능성이 크긴 하지만. [13][14]
  • 마지막 장면인 한스의 행진 중 청소년 부분은 당시 나치 독일이 창설했던 히틀러 유겐트[15]를 묘사하며 나레이션 또한 그런 뉘앙스로 말한다. 히틀러 유겐트 단원들을 1943년에 모아 같은 이름의 개별 부대로 편성하기까지 했을 정도.
나치당의 집권은 1933년이며, 1934년 히틀러가 공식적으로 총통 자리에 올랐는데 집권 직후 수권법으로 아예 나라 전체를 히틀러 혼자서 좌지우지할 수 있게 된 데다 그 전부터 이미 교육에 대한 체계를 빠른 속도로 나치식으로 정비하여 적어도 1920년대 중반 이후 출생자라면 영상에 등장한 한스와 비슷한 삶을 살았을 가능성이 높다.

6. 관련 문서


  • 나치
  • 파시즘
  • 국가사회주의
  • 국수주의
  • 극우
  • 에코파시즘
  • 초국가주의
  • 나치당
  • 슈트라서주의[16]

7. 둘러보기




[1] 그렇다면 왜 스스로 이런 사상을 따르느냐에 대한 것은 후술하겠지만 당시의 독일이 막장이었기 때문에 나치즘과 같은 질서있는 체제가 필요했기 때문으로 나름의 명분은 지니고 있던 사상이다. 1차대전의 패전으로 대다수의 영토가 독립하거나 빼앗긴 독일어권의 영토확장과 전쟁을 위해 만들어진 것도 있다.[2] 학자들은 최소 1934년 까지는 나치당의 사회주의가 있다고 본다. 1930년 오토 슈트라서가 숙청 1934년 그레고어 슈트라서가 처형당하며 나치당내 사회주의가 일소 되었다고 본다.출처 *[3] 이는 민족 국민주의를 가리키는 말이다.[4] 사실 유대인들이라고 무조건 적대한 것은 아니고 일부 유대인은 예외로 두어 살려두었으나 공식적으로는 유대인 전멸을 주장하였다.[5] 우스타샤자유 러시아 군단처럼 나치에 부역한 슬라브계 군사 집단도 있었지만 나치는 공식적으로 슬라브족을 게르만족의 노예로 만들어야 한다는 강령을 내세웠다. 다만 슬라브족을 유대인처럼 절멸대상으로 세우지는 않았다.[6] 티머시 스나이더의 블랙어스에 따르면 슬라브인이 히틀러 본인이 생각했던 것만큼 열등하지 않고 유대인의 노예도 아니라는 것을 죽기전 깨달았다고 한다.[7] 특히 사회민주주의자(SPD)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사회주의는 나치즘의 사회주의와는 다르다.[8] 재즈처럼 나치의 입맛에 맞지 않았던 예술을 추구하거나, 유대인 혈통을 가진 사람이 만든 모든 것을 나치는 유대볼셰비즘에 물들었다며 탄압했다.[9] 파울 요제프 괴벨스절름발이었지만 후천적 소아마비로 인한 것이므로 대상에서 제외함.[10] 정작 나치 독일 시절 유대인 아기를 유대인인 줄 모르고 가장 아리아인스러운 아기로 뽑기도 했다. 자세한 건 후술[11] 복수형은 Untermenschen(운터멘셴), 영어로는 Under-mankind.[12] 나치 독일 시절의 민간인들은 수용소에 대한 소문만 들었지 그것이 진짜 있는지는 몰랐다.[13] 물론 본회퍼와 같은 진보적 저항적 목회자나 신학자도 있었기에 교회 탄압이 실재하긴 했지만 유대인을 절멸시키려 한 것처럼 조직적이고 극단적인 수준은 아니었다. 사실 슈페어에 따르면 히틀러는 이슬람을 좀 더 선호했다고 한다. 딱히 감화되거나 한 건 아니고 아리아 인종에게는 유약한 기독교보다는 이슬람이 더 맞는다고 했다던가 어쨌다던가...[14] 아리아인들이었던 페르시아인들이 믿는 종교가 이슬람을 믿고 있던게 영향이 있다.[15] 1936년 12월 독일 청소년 전체 의무가입 조직이 되었으니 한스 또한 가입했을 것이다.[16] 나치당 초기에 슈트라서 형제 등 나치당내 좌파 사회주의 성향의 당원들이 만든 제3의 위치 성향의 나치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