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크롤러(마블 코믹스)

 

1. 개요
2. 여담
3.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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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블 코믹스의 등장인물이자 엑스맨의 일원. 본명은 미국식으론 커트 와그너(Kurt Wagner), 독일식으로는 쿠르트 바그너. 참고로 실사영화판에선 이 둘을 섞어서 '커트 바그너'라는 기묘한 이름이 되었다. 이것은 실사판의 나이트크롤러가 영어를 쓰긴 하지만 독일어 억양이 짙기 때문일 수 있다.2000년대에 방영된 애니메이션인 엑스맨 에볼루션의 성우는 브래드 스웨일.
외모가 매우 독특한데, 까놓고 말해서 '''뿔만 없는 악마(...)'''[1]였지만 그렇게 큰 차별은 받지 않고 지냈다.[2] 어렸을 때 집시여인[3]에게 주워져 서커스단에서 곡예를 하면서 지내다가 살인누명을 받고 쫒기던 중 프로페서X에게 스카웃을 받고 엑스맨이 된다.
기본적으로 브림스톤 디멘션이라는 다른 차원을 통과해 텔레포트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뼈 구조가 보통 사람보다 유연하고, 뛰어난 민첩성과 균형감각을 지녔으며, 손과 발로 벽에 달라붙을 수 있다. 또, 그림자에 섞여들어 몸을 숨기거나 어두운 곳에서도 잘 볼 수 있는 시력도 가지고 있다. 그 외에 검술(펜싱) 실력도 훌륭해서 검을 지니고 다니기도 한다. 순간이동 능력의 경우 이동 시 검은 안개와 함께[4] 유황냄새 같은 냄새를 풍기며, 본인 외에 접촉하고 있는 타인 혹은 물체를 함께 이동시킬 수 있다. 엉뚱한 곳으로 텔레포트했다 낑기는 등 봉변당하지 않도록 '공간 의식' 같은 걸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영화판에서는 텔레포트 능력 외에 투시능력이나 감지능력이 없기 때문에 장애물 등으로 막혀 보이지 않는 곳으로 이동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나온다.
원작에서는 꽤나 비중 있는 역으로, 한때 엑스맨의 리더 역할을 하기도 했었다. 아버지는 아자젤[5], 어머니는 미스틱이며[6] 순간이동 능력은 아버지인 아자젤이 현신하기 위한 수단으로 주어진 것이라는 설정. 자신을 헌신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아자젤이 낳은 아이는 그 외에도 많으며 그 중 2명과 커트는 사이가 아주 나쁘지 않고 서로 그럭저럭 지내는 사이. 악마 같은 외모와는 달리 독실한 가톨릭 신자이며, 엑스멘을 은퇴하고 신부가 되려고 한 적도 있었을 뿐더러 심지어 '''교황 후보'''였던 적도 있다.[7] 미스틱의 양녀인 로그와는 친남매가 아니지만 서로를 남매라고 생각하고 있고 실제로도 각별한 사이다.
<월드 워 헐크>에서는 스텝포드 쿠쿠스의 연락을 받고 엑스맨과 헐크와의 싸움을 지원하러 온다. <둠워>에서는 울버린, 콜로서스와 함께 티찰라닥터 둠과 맞써 싸우는 것을 돕는다. <엑스맨 VS 에이전츠 오브 아틀라스>에서는 세레브라를 되찾기 위해 다른 엑스맨과 함께 아틀라스를 공격한다. <세컨드 커밍>에서 뮤턴트의 미래를 짊어진 아이인 '호프'를 지키다가 가슴에 관통상을 입고 사망.[8] 이후 <언캐니 엑스포스>에서 AoA 세계관 쪽의 나이트크롤러가 등장하여 엑스포스의 멤버로 합류한다. AoA의 나이트크롤러는 <엑스터미네이션>에서 사망하게 된다.
2014년 마블 코믹스의 티저 이미지가 공개되었는데 이 이미지에 나이트크롤러가 등장했다. <울버린과 엑스맨> #35 마지막에서 흰색 옷을 입고 후드를 쓴 남자가 "엑스맨이 오랜 친구를 기억하길. 그리고 한 번 더 목숨을 거는 것을 두려워 않길. 죽은 자를 구하기 위해서"라는 대사를 하는데. 대사를 할 때 후드 아래로 보인 턱 부분이 푸른색 털로 뒤덮여있고 대사를 마치고 뒤돌아 갈 때 꼬리가 보인다. 또한 눈 위에 찍힌 발자국에는 발가락이 2개. 사실상 나이트크롤러가 맞는 듯하다. <어메이징 엑스맨> 시리즈부터 다시 등장한다고 한다. 또한 <나이트크롤러> 시리즈도 연재 시작했다.

2. 여담


<Extraordinary X-Men>에서 나이트크롤러의 것으로 추정되는 꼬리를 매직과 콜로서스가 발견했는데, 아무래도 배후에는 미스터 시니스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블 히어로즈에서 꽤 강력한 딜러다. 순간이동하면서 적을 쓸어버리고다니며, 검술트리를 타면 쌍검들고 활약도 가능하다.
여담으로, 울버린은 이 친구를 "엘프"라는 별명으로 부른다.
원래는 창조한 작가가 DC에서 일할 시절에 디자인했던 캐릭터인데 DC 측에서 나이트크롤러의 원안이 너무 웃기게 생겼단 이유로 거부했고 그걸 그대로 쓴 게 현재의 나이트크롤러다. 스톰도 비슷한 과정으로 엑스맨에 편입되었다.

3. 관련 문서




[1] 윗 그림에서도 볼 수 있지만 손가락은 세 개, 발가락은 두 개이며, 짙은 푸른색 모피로 덮여 있다.[2] 이후 새롭게 나온 엑스맨 오리진 시리즈에서는 외모 때문에 '악마' 혹은 '괴물'이라고 손가락질받으며, 소속돼 있던 곡예단에서도 가축이나 다름 없는 취급을 받는 등 매우 안습하게 그려졌다. 하지만 80년대에 나온 다크 피닉스 사가에서도 살짝 보여주듯 본인은 자신의 특이한 외모에 콤플렉스를 갖거나 하지는 않는 듯. 다만 사람들이 자신을 보는 시선에 대해서는 조금 의식하고 있는 것 같다.[3] 그녀의 딸 지마이네와 서로 연인이기도 했다.[4] 텔레포트 시전시 'BAMF!'라는 특유의 소리가 난다. 애니메이션 울버린과 엑스맨(Wolverine and the X-Men)에서는 붉은 연기, 엑스맨 에볼루션(X-Men Evolution)에서는 노란 섬광이다.[5] 국내에선 아자젤이 악마라고 알려져 있는데 아자젤은 원작에서도 뮤턴트가 맞다.[6] 원래 계획은 미스틱이 남성으로 변신해서 자신의 여성 애인인 데스티니와 낳은 아들이란 설정을 하려고 했는데 독자들이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라며(당시가 1981년이고 그 때 마블은 게이나 양성애자적인 면을 전면으로 드러내는 걸 금지하고 있었다) 미스틱과 아자젤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로 결정되었다.[7] 사실 이것은 악당의 계획으로 교황으로 만들었다가 교황뮤턴트인 걸 폭로해 뮤턴트와 가톨릭을 동시에 까려는 계획이었다. 교황 후보는 꼭 추기경일 필요는 없다.[8] 호프와 같이 있던 로그는 다른 엑스맨들에게 흡수한 능력(울버린, 아크엔젤)등으로 바스티언을 공격했으나 처절하게 패하고 바스티언이 호프의 목을 붙잡으려 팔을 내미는 순간 나가떨어져 있던 나이트크롤러가 각성해서 둘사이로 텔레포트 하자 '''바스티언의 기계팔이 그대로 등을 뚫어버린 꼴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