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일 온라인 사건

 


1. 개요
2. 과정
2.1. 개발 과정의 업데이트
2.2. 콘텐츠
2.3. 인터페이스
2.4. 베타 서비스
3. 의혹
4. 결말
5. 후기
6. 의혹
7. 기타

(해당 카페)

1. 개요


2012년 6월에 일어난 마인크래프트 모드 관련 사건. 나한일[1]이라는 사람이 마인크래프트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형태의 모드를 만들어서 서버를 운영하겠다고 한 일이다. 카페에서 공개된 나한일 온라인에 관한 영상들은 대게 온라인 MMORPG 성향을 마인크래프트에 접목한 형태였다. '''그러나 공개된 동영상, 기획 등 모든것이 다 거짓말이었다.'''
당사자의 말에 따르면 나한일 온라인은 '마인크래프트 모드가 아니라 Java 기반인 마인크래프트와 다르게 C++을 이용해서 새롭게 프로그래밍 한 완전히 다른 게임'. 분명 마인크래프트를 이용하지만 형태만 빌리고 내용은 완전히 다른 샌드박스 온라인 게임의 형태를 구현하는게 목적이었다. 나한일은 자신이 Mojang AB로부터 허락을 받았다면서 답변 메일을 올렸다.

2. 과정


2011년 하순부터 나한일 온라인은 개발을 시작하였다. 당시에 올라온 내용은 이후에 올라온 것과 차이는 있지만 당시 이미 기본적인 틀은 잡혀 있었다. 기본적으로 온라인 게임과 같은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여러 종류의 아이템과 제작을 구현하고 전투면을 강화하는게 목적이었다.
한국에서 만드는 최대 규모의 모드였고 아예 게임을 프로그래밍부터 다시해서 온라인 게임에 가까운 콘텐츠를 구현한다는 소식에 처음에 소문이 퍼지자 수많은 마인크래프트 이용자들이 모였고 마인크래프트를 끊었던 사람들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다. 무료인데 상용 온라인 게임에 필적하는 내용물의 확보라는 것 덕분에 소식은 점점 퍼져나갔다.

2.1. 개발 과정의 업데이트


나한일 온라인 개발자이자 나한일 온라인 카페 매니저인 나한일은 개발과정을 꼬박꼬박 올려주었기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은 증가했고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초기 개발과정은 스크린 샷에 어떤 요소가 추가되는지를 글로 설명하는 방식이었다. 개발과정은 순조로웠고 그 과정에서 별다른 잡음도 없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개발내용을 믿었다.
개발진도 나한일 한 명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분업해서 하는 형태였기 때문에 개발과정이 올라올 때부터 나온 결과물을 사람들이 신뢰할 수 있었다.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작업이기에 충분히 가능할 수준이라 믿을 수 있었던 것이다.
개발과정도 꼬박꼬박 올라오고 게임 내 방송인 모집에 향후 일정까지 공개하는 등 상당한 신뢰성을 보였다.

2.2. 콘텐츠


나한일 온라인은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하거나 삭제했는데 기본적으로 온라인 게임과 같은 성장 요소를 넣으면 레이드 개념의 구현과 아이템 및 기술을 구현하였다. 특히 용병이나 군사 콘텐츠도 처음에는 확보하려 했고 뷰티샵이나 각종 무기류도 새롭게 개발해서 넣는다는 목적을 지니고 있었다. 이외에 길드 시스템도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워서 게임 시작전에 길드를 모집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상당수 콘텐츠는 개발과정에서 중단되거나 삭제된 것으로 올라왔는데 보면 복잡하거나 게임내에서 온라인 게임으로 구현하는데 필요한 요소들이 주로 중단되었다고 올라왔다. 개발과정에서 힘들다고 여기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지만 처음의 목표의 구현에는 상당히 떨어진 모습을 슬슬 보이고 있었다. 그래도 막바지에 선박과 해상전 콘텐츠 추가로 무언가 성공하는 듯 했다.

2.3. 인터페이스


인터페이스도 극적으로 변화했는데 처음에는 마인크래프트를 기반으로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막바지에 가서는 인터페이스를 거의 디아블로 시리즈처럼 보이도록 하였다.

2.4. 베타 서비스


원래는 클로즈베타를 하려고 해당 인원을 모집하기 했지만 그전에 지인의 PC방으로 시험한 결과 너무 서버가 느리다는 판단하에 당일에 클로즈베타를 취소하였다.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그전에 그런 시험을 안하고 당일에 냅다 시험을 한다는게 의문스럽지만 개인개발이라는 상황에서 다들 넘어갔다. 그리고 2차, 3차 클로즈베타를 준비한다. 일단 서버를 개선하고 한다는게 목적이었다.
그런데 클로즈베타를 제대로 하지도 않고 오픈 베타를 하겠다고 나선다. 해당 카페 인원들은 좋아했지만 클로즈베타도 없이 오픈 베타를 하겠다는 행동은 당혹스러운 것이었다. 그전에 개발과정에서 버그 테스트를 했다지만 이런 대규모 인원을 통한 건 예상밖의 일이었다. 그래도 6월 16일에서 18일까지 오픈 베타일정이 잡혔다.

3. 의혹


개발이 진행될수록 그 결과물이 쌓이는데 동시에 의혹이 발생한다. 그러다 마인크래프트 칼(Kar) 서버의 관리자가 나한일 온라인의 의혹점을 조목조목 지적한다.# 당연히 난리가 났지만 나한일 온라인 지지자들은 당연히 분노한다. 당시에 칼 서버가 나한일 온라인이 개설되면 이용자들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서 악의적인 선전을 펼친다고 하였다. 당연히 조롱이 뒤따랐다.
하지만 제기된 의혹이 하나같이 근거가 명확하였다. 나한일 온라인 홍보에 쓰인 동영상이 다른 사람이 제작한 동영상을 무단을 가져다 쓴 사실이 있었고 자체 개발로 홍보한 결과물이 실제로는 다른 모드라는 것이 알려졌다. 당시에 의혹을 불식한다고 영상을 보여주었으나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모드를 쓴다는 의혹이 더 커졌다. 유명 마인크래프트 아프리카 BJ인 양띵과 마블에게 홍보를 부탁했으나 정작 부탁을 받은 저 둘도 게임을 해보지 못했다. 이유는 당연히 서버가 안 열렸기 때문이다.
때문에 의혹이 가지는 사람이 늘어났지만 그래도 오픈 베타 일정을 기다렸다.

4. 결말


오픈 베타 일정이 다소 늦춰져서 6월 17일에 열릴 예정이었다. 당시에 칼 서버 관리자의 글까지 합쳐져서 일종의 단두대 매치가 기대되었는데...
'''배포된 클라이언트가 접속조차 안 되었다.'''
처음에는 이용자 폭증으로 인한 문제가 아닐까 했지만, 클라이언트가 클라이언트라기에는 너무 용량이 작았고, 디컴파일해서 확인한 결과 '''클라이언트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들어 있는 것이라고는 배경에 출력할 이미지와 동영상[2] 정도. 정작 중요한 서버 접속 기능은 아예 존재하지 않았다. 클라이언트는 C#로 만들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결국은 C++로 만든다는 것은 뻥이었다.
클라이언트를 실행하고 접속하려고 하면 지연 후 접속할 수 없다고 메시지가 나오는데 그게 서버에 접속이 안 돼서 그런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이렇게 만들었다.''' 그러니까 클라이언트 자체가 훼이크이며 접속을 하려고 하면 클라이언트는 몇초가 지나면 접속불가 메시지만 띄우도록 만들어진 것 뿐이다(...)
나한일 추종자들은 처음에는 그래도 기다려 보자는 입장을 견지했지만, 이미 공식 카페는 '''스탭 외에는 글쓰기 금지'''가 된 상황이라서 어떤 일이 벌어진 건지 그 누구라도 금세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진실이 알려지게 되자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나한일 블로그는 완전히 초토화가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한일이 클라이언트를 배포할 때 한 말이 걸작이었는데 그것은 바로 '''캡처 프로그램, 아프리카TV나 다음팟 같은 방송, 이외에 나한일 온라인을 찍거나 녹화하려는 경우는 클라이언트가 종료되니 해당 프로그램은 실행하지 말 것.''' 당연히 사람들은 배꼽을 잡고 웃어대고 사기로 확정되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방송을 하거나 영상을 찍는 것을 막을 이유가 없는데도 막겠다는 이유는 뻔했다. 사람들은 핸드폰으로 찍어도 종료되냐며 비아냥거렸다.
이후에 카페에 해명글을 올렸으며 캡처 관련 프로그램을 막는 게 미진해서 관련된 프로그램을 막는 중이며 나한일 온라인이 실존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해명글에 스크린샷을 올렸지만 이게 실책이었다. 개발 과정에서 보여준 인터페이스는 온데간데 없고 상단바에 마인크래프트.exe 표시가 보이면서 그냥 망한 걸로 판정되었다.

5. 후기


나한일 온라인 카페는 스태프 외에는 글쓰기가 막혔다. 당시에 올린 해명글도 스태프 외에는 읽지 못하도록 변경되었다.
현재 나한일 블로그에는 아무런 글도 남아있지 않다.
당시에 나한일 온라인을 만들고 있다는 것을 믿었던 BJ까지 포함해서 여러 사람들은 전화까지 시도했지만 이후 모두 멘탈붕괴를 겪었다고 한다.
나한일이 정식 오픈하면 이용하겠다고 한 nahanilonline.co.kr 은 현재 다른 사람이 점유하고 있으며 나한일의 행각을 알리다가 계정이 만료되어서 아무도 안 쓰는 중.
나한일 온라인 개발진 중 한 명으로 크게 도움을 주었다는 이즈웰의 경우는 2012년 3월 경을 마지막으로 개발에 참여를 끝내고 아예 마인크래프트를 접고 다른 게임을 하던 상황이었다. 그러니까 이미 관계없는 사람을 내세운 명의도용이라는 소리다.
당시 워낙에 기대가 큰 만큼 오유와 유명 마인크래프트 커뮤니티 마갤[3]우마공에서도 위 아 더 월드로 동시에 까였으나 곱게 넘어간 천운(?)을 보였다.
사건이 터진 뒤에 나한일 온라인 카페 스탭이 글을 남겼다.
현재까지도 나한일 온라인 관련 후폭풍은 계속되고 있다. 한 번은 '나한일에 버금가는 서버!'라는 서버 홍보가 있었는데, 사람들에게 조작 서버가 되고 싶냐고 비판을 받은 적도 있다.
2013년 1월 25일에 올라온 그의 변명글
일을 저지른 이유나 해명은 없고, '나는 사실 피해자인데 왜 그랬는지 말해봤자 욕먹을 테니 아는사람끼리만 이야기해서 끝냈다'는 어이없는 내용의 보고글이다.
2017년 1월 7일에 공지사항에 "A new beginning"이란 허세끼 철철넘치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돌아올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무일이 없다.
잠수는 아닌듯. 어떤 회원이 나한일 근황이라고 뒤졌다고 하자 나한일이 직접 댓글을 달았다.

6. 의혹


그렇게 한국 마크계의 한획을 그은 이 사건에 대해서 여러 의혹을 낳았지만 가장 크고, 지금도 해결되지 않은 의혹은 바로 '''왜 이런짓을 벌였느냐'''로 간추릴 수 있다.
가장 많이 제기되었던 이유중 하나인 카페 팔이 목적의 사기극은 현재는 사실상 부정되고 있는데 2021년 지금도 나한일 온라인의 카페인 상태인데다가 단순 카페 팔이 목적으로 이 일을 꾸몄다기에는 인게임 영상을 꾸준히 올리고, 실제 사용을 목적으로 도메인까지 구매하기까지 한지라 도무지 팔려고 내놨다로 결론 짓기에는여기에 들어갔을 돈과 시간을 설명할 수가 없다.
이외에도 후원비를 횡령 했거나 당해서, 실제로 개발중이였는데 모종의 이유로 실패해서, 일을 너무 부풀린 나머지 부담을 느끼고 자폭한 것, 가짜 클라이언트로 바이러스를 유포하거나 개인정보등을 빼돌릴려고 했다거나[4] 등등 여러 가설이 제기되었으나 그 어느 하나도 속 시원한 답변이라 할 수 없었다. 오로지 개발자 나한일만이 진짜 이유를 알고 있을 것이다.

7. 기타


나한일 온라인이 준비되기 전에도 카페를 운영했던 것이 확인되었는데 이때의 글들을 보면, 평범한 팩션 RP 서버의 커뮤니티로 운영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접속 인원도 적어도 수십명이였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 무술경력이 있는 탤런트 나한일은 이 사건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 [2] CaptainSparklezFallen Kingdom을 무단도용했다. (원본) 또한 퍼온 동영상임에도 자기가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3] 디씨에서는 마인크래프트 갤러리가 없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디씨(혹은 일베)인을 위한 마인크래프트 커뮤니티'에 가까운 카페였다. 현재는 카페 매매로 인해 카페가 매각되어서 잔류 회원들은 카페를 새로 만들었다. 당연하게도 마비노기 갤러리는 아니며 뒤의 우마공과는 앙숙관계.[4] 실제로 클라이언트 내부에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는 주장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