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두대 매치

 

1. 개요
2. 한국프로야구의 단두대 매치
2.1. 2010년 이전
2.2. 2010년
2.3. 2011년
2.4. 2013년
2.4.1. 4월~8월
2.4.2. 9월
2.4.3. 10월
2.5. 2014년
2.5.1. 4월
2.5.2. 5월
2.5.3. 6월
2.5.4. 7월
2.5.5. 9월
2.5.6. 10월
2.6. 2015년
2.6.1. 6월
2.6.2. 8월
2.6.3. 9~10월
2.7. 2016년
2.7.1. 6월
2.7.2. 7월
2.8. 2017년
2.8.1. 10월
2.9. 2018년
2.9.1. 4월
2.9.2. 8월
2.9.3. 10월
2.10. 2019년
2.10.1. 8월
2.11. 2020년
2.11.1. 5월
2.11.2. 9월
3. 축구의 단두대 매치
4. 타 종목과 세계로 뻗어가는 단두대 매치
5. 외국의 경우
6. 스포츠가 아닌 경우
7. 관련 문서


1. 개요


'''네가 죽어야 내가 산다!'''[1]

'''Win or Go Home'''[2]

이기면 올라가고 지면 떨어지는 상황이라서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두 팀 간의 혈투를 뜻하는 말로 치킨 게임, 끝장승부와 마찬가지 의미다.
여기에서 이기면 승자는 다음 경기까지 무한한 희열을 경험하지만 패자는 막장의 나락에 빠진다는 무시무시한 경기. 더없는 절박함을 뜻하는 단어다. 더비 매치에서도 가장 극단적인 형태다.
그렇기에 무조건 이겨야 하고, 지면 목이 잘리는 듯한 엄청난 충격에 빠지게 되는 경기이다.
스포츠 분야 외에도 이웃지역, 이웃국가간의 갈등을 표현할 때 이 단어를 쓰기도 한다.
저기에서 더 나아가 지면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지지만 이겨도 그리 나을 거 없는 막장스런 상황을 개작두 매치라고 부르기도 한다. 여기에서 '개작두'란 드라마 판관 포청천에서 유래한 것으로, 판관 포청천에서 사형은 작두로 죄인의 허리를 자르는 요참형이며 죄인의 신분에 따라 평민들은 작두, 벼슬아치는 작두, 왕족은 작두를 쓰게 되어있다. 개작두 매치라는 용어는 승부 결과가 기껏해야 용작두를 쓰느냐 개작두를 쓰느냐 정도의 차이일 뿐 어차피 작두칼로 허리뼈 잘리는 건 똑같다는 데서 온 말이다.
주로 꼴찌 결정전이나 무능함의 극치를 달려서 성적을 말아먹은 팀들, 토너먼트 조별 리그에서의 경기들이 해당된다.
아프리카 TV의 영향으로 멸망전이라는 말도 쓰인다.

2. 한국프로야구의 단두대 매치



2.1. 2010년 이전


[image]
2006년 국내야구 갤러리에 올라온 엘 꼴라시코 예고 짤방.
최초로 등장한 곳은 국내야구 갤러리이며, 원래는 한 경기 때마다의 승패에 따라 7, 8위가 뒤바뀌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7, 8위 팀과의 경기를 뜻했다. 여기서 단두대는 꼴찌라는 성적에 더해서 감독 모가지가 걸려 있다는 의미도 있었다. 이후 점점 그 의미가 확장되어 위의 의미까지 포함하게 되었다.[3]
하지만 사실 꼴찌 결정전에 한해서 개작두 매치가 더욱 어울리는 말이다. 어원임에도 불구하고 통상적인 단두대 매치와 뜻이 다르다는 것을 유의하자.
단두대 매치가 벌어질 때마다 팬들의 가슴은 타들어만 간다. 거기다 연속으로 단두대 매치가 잡히기라도 하면…
[image]
2008 시즌 그들의 처절함이 엿보이는 짤.
엘롯기 세 팀의 매치는 보통은 단두대에 잘 넣지 않는데, 단두대 매치보다 엘롯기의 이름값이 더 강하기 때문이다. 특히 롯데 자이언츠의 경우에는 엘 꼴라시코나 엘 꼴라칰코 등으로 불리는 등, KBO 최고의 흥행 구단답게 병신 매치 또한 새로운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2.2. 2010년


2010년 9월 19일의 SK vs. 삼성 경기 또한 어떤 의미로는 단두대 매치라 할 수 있다. 1위 SK는 매직넘버 4를 남겨 놓은 상황이고 이후 6연전이 남아 있는 상황이므로 이 경기를 이기면 매직넘버를 바로 1로 줄일 수 있어서[4] 시즌 1위가 사실상 확정되고, 2위 삼성의 경우는 이 경기를 이겨야 1위를 할 가능성이 생기는 데다가, 이 경기는 '''양신의 은퇴 경기였다'''. 대구 구장에는 표를 구하기 위해 밤을 샌 사람도 속출했다.#

2.3. 2011년


2011년에는 SK 와이번스LG 트윈스가 9월에 가지는 경기들이 단두대 매치로 취급받았던 적이 있다. 두 팀 모두 상위권에 있다가 하위권으로 떨어졌고, 특히 SK는 김성근 감독이 물러니고 이만수 코치가 감독 대행이 되는 과정에서 엄청난 일들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그런데 결국 LG의 DTD는 끝나지 않았고, SK는 페넌트레이스 3위로 포스트시즌을 진출한 뒤 한국시리즈까지 가서 준우승을 하며 올라갈 팀은 올라간다는 것을 증명했다.

2.4. 2013년



2.4.1. 4월~8월


2013년 4월 16일부터 시작된 NC 다이노스한화 이글스의 주중 3연전도 주요 관심사중 하나였다. 당시 NC의 경우는 개막 7연패, 한화는 개막 9연패를 기록하고 있었기에 이들 팀의 진정한 실력을 알기 위해서는 서로 만나는 것 밖에 답이 없다는 결론이 나왔기에 이 두 팀 간 경기는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꼴찌를 결정하는 진정한 단두대 매치라는 의미에서 '''강등전''', 마스코트에서 비릇된 '''용가리치킨 매치''' 절대 뚫을 수 없는 창과 반드시 뚫리는 방패의 '''모순 매치'''라는 명칭이 붙었다.

최훈의 경우는 대놓고 한화와 NC의 매치 제목으로 단두대 매치를 선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매치가 다가오자 NC가 첫 승을 거두고 바로 2승을 추가해서 3승 8패를 기록, 한화는 스트레이트로 '''개막 13연패'''를 기록해서 한화가 환승없는 9호선을 팠다. 설령 한화가 NC를 스윕하더라도 순위가 바뀌지 않아서 단두대 매치로서의 관심은 식었고, 한화의 설욕이냐 굴욕이냐로 관심이 옮겨지고 있었다. 하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마지막 날에 이 경기가 터지면서, 역시 단두대 매치임을 입증하였다. 그리고 결국 한화가 NC를 스윕해서 승차를 0으로 만들더니 그 주에 바로 8호선 환승에 성공하면서 결과적으로는 NC의 목에 칼날이 내리치게 되었다.
하지만 NC는 초반의 부진을 딛고 갈수록 실력이 향상되어 KIA 타이거즈와 경쟁을 했고, 한화는 여전히 승점 공급원을 벗어나지 못하여 엎치락뒤차락하던 순위는 점점 굳어져가기 시작, 결국 승차가 10경기 이상이나 벌어져 버렸고, 끝내 한화는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최초의 9위, 9위꼴찌'''라는 대굴욕을 달성하고 말았다. 그리하여 이 두 팀 간 경기는 결국 더 이상 단두대 매치가 되지 못했다.

2.4.2. 9월


2013년 9월 중순 상황에서 단두대 매치를 꼽는다면 차라리 KIA와 NC의 대결이 더 적합했다. KIA도 초반의 강력함이 무색하게 끝없이 추락하여 7위가 되어 버리고 NC와 승차가 거의 없는 상태까지 내몰렸다.

2.4.3. 10월


2013년 10월 4일 넥센:KIA 전도 단두매 매치라 부를 만 한 경기였다. 이 경기에서 넥센이 지면 2위로 플레이오프 직행할 가능성이 소멸한다. 포스트시즌에서 2위와 3위의 차이는 어마어마하므로, 넥센에게 이 경기의 중요도는 말할 바가 아니었다. KIA 역시 절박함이 부족하지 않았다. KIA가 이 경기를 지게 된다면, KIA는 무등 야구장의 마지막 경기를 8위 확정 경기로 장식했다는 큰 불명예를 짊어져야 했다.
결국, 이 경기는 넥센이 KIA에게 스코어 8:3 으로 승리하면서 KIA가 타어강이라는 명언을 남기고 그 불명예를 짊어지게 되었다. 이에 따라 NC는 남은 한 경기에 상관 없이 7위를 확정했다.
또한 이 경기의 결과로 인해서 2013시즌의 페넌트레이스 2, 3, 4위는 시즌 마지막 경기인 10월 5일 경기에서 가려지게 되었다. 넥센은 승리할 경우 다른 경기와 상관 없이 자력으로 2위를 확정 짓지만, 지면 무조건 3위가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넥센이 질 경우 4위 두산 vs. 3위 LG의 경기의 승자가 2위로 페넌트레이스를 종료하기 때문에, 세 팀은 2위에 오르기 위한 피말리는 시즌 마지막 경기을 하게 되었다. 결국, 넥센은 한화에게 스코어 1:2로 덜미를 잡히며 3위가 되었고, 두산에게 스코어 5:2로 승리한 LG가 최종 승자가 되어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2.5. 2014년



2.5.1. 4월


2014년 4월 18일~20일. 8위인 한화와 9위인 LG의 탈꼴찌를 위한 단두대 매치 3연전이 만들어 졌다. 두 팀은 반 게임차이므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는 팀은 꼴찌를 벗어 나게 된다.[5] 첫날 경기에서는 LG 가 한화에 5:2로 승리하였는데, 하지만, 승률 계산 문제로 단 5리 차이 때문에 9위를 탈출하지는 못하였다. 이튿날인 4월 19일 경기는 한화가 LG에 8:7로 승리하였다. 4월 20일에도 한화가 LG 에 9:8 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가져갔고, LG는 결국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2.5.2. 5월


5월 6일~8일, 8위 한화와 9위 LG가 다시한번 3연전을 가지며, 꼴찌 탈출을 위한 두번째 싸움을 시작했다. 이번에는 3 게임차가 나므로, LG 가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스윕해야만 탈꼴찌에 성공할 수 있게 된다. 5월 6일 경기에서는 LG 가 한화에 5:4로 끝내기 역전승을 거두었다. 5월 7일 경기에서는 연장 혈투 끝에 한화가 8:7 로 승리하면서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이로 인해 다음날 경기에 상관 없이 한화는 8위, LG 는 9위를 유지하게 되었다. 5월 8일에는 한화가 6:2 로 승리하면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그런데, 타구장에서 이틀 연속으로 5월 6일, 5월 7일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서, 단두대 매치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위의 꼴찌 결정전이 끝나자 마자, 7위 KIA와 8위 한화의 7~8위 결정을 위한 5월 9~11일 3연전이 바로 이어지게 되었다. 두 팀은 승차 없는 7~8위 이기 때문에, 1승이라도 더 챙기는 팀, 즉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는 팀이 무조건 7위가 된다. 추가로, 어느 팀이든 3연승으로 스윕을 하게 되면, 경기가 없는 6위 SK를 끌어 내리며 6위까지 올라가는 것도 가능하다. 결국 3연전 결과 KIA 가 스윕을 하며 6위로 올라 섰고, 한화는 다시 꼴찌 걱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5월 16~18일 또다시 7~8위 결정을 위한 단두대 매치가 만들어 졌다. 이번에는 6연패를 하며 7위로 떨어진 SK 와 5연패(+1무)로 겨우겨우 8위를 지키는 한화의 3연전이다. 두 팀 간 승차는 2게임차. 누가 7위가 되느냐도 중요하지만, 누가 연패를 먼저 끊느냐도 중요한 문제이다. 추가로, 두 팀은 다음 3연전이 각각 1,2위팀인 NC와 넥센을 상대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3연전의 중요도는 더 커진다. 이 단두대 매치는 뉴스에도 떴다. 16일 경기에서는 한화가 5:3 으로 승리하며 먼저 연패를 끊었고, SK는 7연패를 기록했다. 17일 경기에서는 12회 연장 혈투 끝에 SK 가 8:4 로 승리하며, 힘겹게 연패를 끊고 1승1패를 만들었다. 18일 경기에서 한화가 5:2 로 승리하면서,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가져 갔다. 3연전 결과 두 팀은 1게임차로 좁혀 졌으며, 게다가 KIA가 삼성에게 스윕당하면서, 6,7,8위 KIA, SK, 한화는 1.5 게임차의 박빙의 싸움이 만들어 졌다. 덤으로 1위부터 4위까지 삼성, 넥센, NC, 두산 역시 1.5게임차의 박빙 상황.

2.5.3. 6월


6월 20일~22일까지 8위로 올라선 LG 와, 9위로 추락한 한화가 다시 한번 3연전을 가진다. LG는 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한화는 9위로 추락한 후 4일의 휴식을 취하면서 재도약의 발판을 삼아야 한다. 6월 20일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되었고, 대신 6월23일에 월요일에 대체 경기가 잡혔다. 6월 21일은 2:4로 한화가 이겼지만, 22일과 23일에는 LG 가 10:7, 4:2 로 승리하였다. 결국 LG는 위닝시리즈를 가져 갔고, 8위도 지켜 냈으며, 승률도 4할대로 복귀했다. 반대로 한화는 LG 와의 승차가 2.5게임으로 벌어 지며, 2년 연속 9위의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6월 27일~29일까지 7위 SK 와, 8위 LG 의 7~8위 결정을 위한 3연전을 가진다. 두 팀은 1게임차. 27일 경기는 SK 가 5:4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7위를 사수했다. 28일 경기도 SK 가 4:1 로 이기면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29일 경기는 LG 가 11:4 로 승리했다.

2.5.4. 7월


7월 1~3일, 8위 LG 와 9위 한화가 '''또''' 만났다.[6] 1일 경기는 피말리는 투수전이 펼쳐졌다. 0:0 으로 균형을 이루며 연장까지 갔다가, 연장 11회 LG 오지환이 끝내기 안타를 때려 내며 1:0 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일 경기는 6:2, 3일 경기는 5:4 로 LG가 승리하면서 3연전을 스윕했다. 그 결과 LG 는 SK 를 8위로 밀어 내며 7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고, 한화는 8위와 5게임차가 나는 나락으로 추락했다.

2.5.5. 9월


9월 13~14일,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직전 마지막 시리즈인 대전 2연전에서 8위 KIA와 9위 한화가 순위 반전을 놓고 맞붙게 되었다. 8월 동안 승률 6할대로 질주한 한화와 달리 KIA는 8월 승률이 4할에도 못 미치는 부진이 이어지며 6위에서 8위까지 추락한 끝에 한화와의 승차가 1게임 반 차까지 줄어들었다. 한화가 시리즈를 전승할 경우 반 게임차 8위로 순위를 뒤집을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두 팀이 1승 1패(13일 3:1 KIA 승, 14일 6:10 한화 승) 전적을 거둠에 따라 승차가 유지되며 순위변동은 없었다.

2.5.6. 10월


아시안 게임 휴식기 이후 막판 4위 다툼이 있었다. 4위 LG는 SK, 두산, 롯데에게 추격을 당하고 있었으나 5연승을 기록하는 동안 롯데, 두산이 차례로 탈락하였다. 하지만 SK가 6연승을 기록하는 바람에 결국 10월 17일 정규 시즌 마지막 날에 4위가 결정되었다. 여기서 SK가 이기고 LG가 지면 4위 주인이 바뀔 수 있었다. LG가 롯데에게 덜미를 잡히며 패했는데, SK 역시 넥센에게 2:7로 패배하면서 SK 는 가을 야구 진출을 실패하였다.
여담으로 이날 SK는 LG가 졌음에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여 서러운 판이었는데, 그것도 모자라 넥센 선수들의 기록 갱신[7]의 희생양이 되면서 더더욱 서럽게 되었다.

2.6. 2015년


신생팀 kt wiz 가 시작부터 11연패를 기록하며 땅굴을 파고 들어가면서 10호선에 바로 정착해 버렸기에, 꼴찌를 건 단두대매치는 사실상 성립할 수 없게 되었다. 2015년 6월30일 현재 kt 위즈 바로 위의 9위팀 LG 와의 승차가 무려 13.5 게임이다. 1위 삼성과 9위 LG 의 승차가 9.0게임인걸 생각하면, 꼴찌 탈출은 불가능한 수준이다.
소소하게 두 용병 투수의 생존을 건 단두대 매치 같은 경기가 나오긴 했다.

2.6.1. 6월


6월 12~14일 3일간 SK 와이번스롯데 자이언츠가 단두대 매치를 갖는다. 사실 공동 6위와 8위의 경기여서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아 보이긴 한데, 속살은 단두대매치보다는 도리어 '''양팀다 개작두 매치에 가까운 벼랑끝 상황'''이다. SK의 경우는 6월 KT에게 루징시리즈, NC에게 2연속 패배[8]를 당했는데, 그 과정도 상당히 좋지 못해서[9], 이 시리즈에서 반등하지 못하면 5할 승률 사수 불가능은 물론 상위권의 도약은 꿈도 못꾸는 상황이다. 롯데는 더 심각한데, 삼성과의 경기에서 루징시리즈 + 이승엽의 400호 홈런 기록을 세워줌으로써 체면을 구겼는데, KT에게 창단 첫 스윕을 안겨줌으로써[10][11] 5할 승률 붕괴는 물론 이미 멘탈도 체력도 0인 상황. 롯데는 처음 두경기를 지면서 루징시리즈를 확정했고,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린드블럼의 혼을 담은 역투에 힘입어 1:0으로 힘겹게 1승을 챙겨갔다.

2.6.2. 8월


8월 4~5일 2일간 한화 이글스SK 와이번스의 5위 쟁탈을 위한 단두대 매치가 성립되었다. 바로 전의 3연전동안, SK가 LG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챙기는 동안, 한화가 KIA에게 스윕당하면서, 두팀간의 승차는 겨우 0.5 게임차로 바짝 좁혀져 버렸다. 그리고, SK 가 이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면서 5위로 올라 섰다. 반대로 한화는 5연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이 붕괴하였고, 결국 6위로 내려 갔다. 문제는 7위 KIA 와 0.5게임차이 밖에 안나서 6위 자리 조차 위태롭게 되었다. 그런데 이 단두대 매치가 무색하게 SK도 추락, '''5위는 KIA의 것이 되었다'''.

2.6.3. 9~10월


포스트시즌을 위한 마지막 티켓 한장 (5위)를 따내기 위해서, SK, 한화, KIA, 롯데 네 팀이 각축전을 벌이는 중이다. 중위권은 정규리그가 끝날때까지 그 누구도 5위를 장담 못하는 혼돈의 도가니. 9월 29일 기준으로 중위권의 트래직 넘버는 한화 3, KIA 4, 롯데 2 이다. 5위인 SK는 잔여경기 4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자력으로 5위를 확정지을 수 있다. 관련기사
공식적인 시즌 종료일이 10월 3일인데, 이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1/2위, 3/4위, 5/6/7위가 결정이 안났다.
  • 1,2위인 삼성과 NC는 각각 2경기씩 잔여경기를 남겨 놓았는데, 승차는 1.0 이므로 삼성이 여전히 유리하긴 하다. 삼성은 2경기를 모두 승리를 따내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짓는데, 그 상대는 넥센과 KIA 이다. NC 는 SK 와 kt 전을 남겨 놓고 있다.
  • 3,4위는 넥센과 두산인데, 넥센은 1경기, 두산은 2경기가 남아 있다. 일단 유리한건 앞서고 있는 넥센인데, 남은 1경기를 이기면 79승1무64패(0.5524)가 되며 자력으로 3위를 확정 짓는다. 하지만, 남은 한경기가 바로 삼성전이다. 만약 넥센이 지고, 두산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면 3,4위가 바뀐다. 두산은 KIA 와의 2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 5,6,7위는 더욱더 오리무중이다. SK, KIA, 한화는 각각 1,4,1경기씩이 남아 있는데, SK는 NC전이 남아 있고, 한화는 kt 전이 남아 있다. 만약 SK 가 이기거나 한화가 진다면 SK > 한화 라는 순위는 결정되고, 반대로 SK가 지고 한화가 이기면 한화 > SK 인 상황이 된다. 문제는 잔여 경기가 4경기가 남은 KIA 인데, 두산x2, 삼성, LG 와의 경기가 남아 있다.만약 3승 1패를 할 경우 자력으로 5위가 결정되며, 2승 2패이면 한화, SK와 비교가 필요하고, 1승 3패면 포스트시즌 탈락이다. 강팀과의 3경기를 치워라 하기 때문에 KIA 가 마냥 유리하다고만 할수도 없으며, SK 와 한화는 정규리그를 다 끝내고도 순위를 확정 짓지 못하고 KIA 의 잔여경기를 지켜봐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10월 3일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오른쪽이 홈팀.
  • 한화 1 : 4 kt
  • 롯데 2 : 5 LG
  • NC 3 : 4 SK
  • 두산 9 : 7 KIA
  • 삼성 1 : 0 넥센
그리고 이 경기 결과로 다음과 같은 상황이 되었다.
  • 삼성의 우승 매직넘버 2가 한꺼번에 소멸, 삼성의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되었다. 이에 따라 NC는 자연스럽게 정규시즌 준우승이 확정되었다.
  • 1경기차로 앞서고 있던 넥센은 두산과 동률이 되었다. 이에 따라 우천연기로 인해 1경기를 덜 치른 두산이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할 가능성이 생기게 되었다.
  • 일단 한화는 탈락 확정, SK는 KIA의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를 알 수 있게 되었다. KIA가 두산에게 패배하는 바람에 SK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KIA는 우천연기로 인해 3경기가 더 남았는데, 이 3경기를 모두 이겨야 KIA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게 되기 때문.
다음날인 10월 4일은 우천연기된 경기 중 kt 대 롯데, KIA 대 두산의 경기를 치르게 되었는데, 이미 순위가 확정된 kt와 롯데는 제쳐두고 KIA 대 두산의 경기를 보자면, KIA는 3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기 때문에 못 이기면 그냥 끝장이고, 두산도 이겨야 3위로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짓게 되기 때문에 이 역시 단두대 매치 양상이 되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 kt 3 : 6 롯데
  • KIA 0 : 9 두산
결국 두산은 3위로 준플레이오프 직행 확정, KIA는 남은 2경기에 관계없이 탈락이 확정되었다. 이에 따라 SK는 자연스럽게 5강 진출이 확정되었다.

2.7. 2016년


한동안 한화 이글스의 압도적인 부진으로 단두대 매치가 성사될 기회가 없었다. 그러나, 5월 말 이후 한화 이글스의 선전으로 중위권 싸움은 말 그대로 진흙탕이 되었고,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부터 단두대 매치가 성사되기 시작하였다.

2.7.1. 6월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한화 이글스kt wiz의 3연전이 2016 시즌의 첫번째 단두대 매치가 되었다.
당시 두 팀의 순위는 공동 9위, 말 그대로 치열한 꼴찌 탈출 경쟁이 되었는데, 결과는 '''한화의 2패[12]'''로 마무리되었다.
문제는, 만약에 두산이 KIA를 스윕해버리게 되면 두 팀 모두 탈꼴찌를 하고 KIA가 꼴찌가 된다는 사실이었다. 실제로 결과는 '''KIA가 정말 두산에게 스윕을 당하면서''' 꼴찌로 떨어지나 했지만 한화가 kt에게 '''2연패를 당하면서''' kt만 탈꼴지에 성공, KIA마저 제치고 단독 8위에 올랐다.

2.7.2. 7월


올 시즌 두 번째 단두대 매치는 7월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한화 이글스삼성 라이온즈의 맞대결이었다. 당시 삼성은 8위, 한화는 kt와 공동 9위, 게다가 한화는 삼성에 우세를 보이는 상태였다는 점에서 많은 야구 팬들의 주목을 받았던 3연전이었다. 결과적으로 이 시리즈의 결과로 8위까지 치고 올라가느냐, 꼴찌로 추락하느냐가 결정되는 셈이었다. 그 결과, 한화는 '''2승 1무'''의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8위로 올라 섰고, 삼성은 '''꼴성이 되었다.''' 참고로 삼성이 마지막으로 최하위를 기록한 것은 2007년 5월5일로 (당시 8개팀중 8위) 3354일만에 최하위라는 진기록이 나왔다.
그리고, 삼성 라이온즈는 또 한번의 단두대 매치를 맞게 된다. 정확히 말하면, 삼성 입장에서'만' 단두대 매치였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이었는데, 삼성 라이온즈는 포항전에 승률이 높고, 롯데는 무패인데다가, 이날은 구자욱이 돌아옴으로서 시작된다. 물론 구자욱의 컨디션은 최악중의 최악이다. 결과는 삼성의 루징시리즈였으나 엉뚱하게도 넥센에게 스윕을 당한 제 3자인 kt wiz가 꼴찌가 되었다.
후반기 시작 후, 처음 맞는 주말 3연전에 삼성 라이온즈KT 위즈가 만났다. 이 시리즈에서 kt가 위닝 시리즈를 거두나 그 전에 만났던 한화에게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고, 삼성은 두산에게 위닝을 했었기에 삼성은 9위를 유지했다.

2.8. 2017년



2.8.1. 10월


그야말로 역대급의 피말리는 단두대 매치가 열렸다.1003 결전 항목 참고.

2.9. 2018년



2.9.1. 4월


대표적인 사례는 403 대첩의 롯데와 한화. 당시 롯데는 7연패 한 후 1승, 한화는 4연패를 하고 있었는데 두 팀 다 제대로 터졌다. 결과는 한화의 승리. 그리고 롯데는 쭉쭉 내려가고 있다. 한편 한화는 3위까지 질주.
그리고 4월 18일의 삼성과 롯데. 그런데, 여기에선 삼성이 이김으로써 삼성 역시 6월 초 상승세를 타며 단독 6위까지 올라갔고 롯데는 9위에 자리하고 있다

2.9.2. 8월


8월 14일~16일 9위 kt 와 꼴찌 NC 와의 3연전이 만들어졌다. 두팀간의 승차는 단 1게임으로, 이 승부의 결과로 꼴찌가 바뀔 수 있다.
8월 14일에는 홈팀 kt 가 0:10 으로 승리했고, 다음날은 NC 가 13:9 로 복수하며 1승1패가 되었다. 마지막 경기에서 kt 가 승리하고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kt 는 겨우 9위를 지켰고, NC 는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되었다.

2.9.3. 10월


가을야구의 마지노선인 5위 자리를 놓고 KIA-롯데의 3연전이 만들어졌다. 이 3연전을 포함한 잔여 경기에 따라서 5위 자리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10월11일 첫번째 경기에서는 롯데가 이기면서 롯데가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10월12일 경기에서 KIA 가 승리하면서, KIA 는 남은 경기와 상관 없이 자력으로 5위를 확정지었고, 롯데는 가을야구에서 탈락했다.
또한, 직접적인 NC-kt 꼴찌 결정전이 만들어지진 않았지만, 엎치락 뒤치락하면 니가가라 9위를 찍다 결국 kt가 1.5경기차로 9위를 확정했다.

2.10. 2019년



2.10.1. 8월


시즌 내내 졸전을 거듭하고 있는 롯데와 한화가 15, 16일에 사직에서 맞대결한다. 이 날까지의 순위는 롯데가 9위, 한화가 10위로 승차는 1.5경기 차이였다.
8월 15일 사직 경기는 롯데가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며 11-5로 대승하였다. 이대호, 민병헌, 나종덕이 각각 홈런을 기록하였고 5명의 롯데 타자가 멀티 히트를 기록하였다.

2.11. 2020년



2.11.1. 5월


시즌 초반부터 꼴찌를 달리는 sk와 극초반엔 좋았으나 점점 부진한 성적을 보여주는 한화가 단두대 매치를 시작한다.

2.11.2. 9월


직전 경기에서 상승세 탄 한화와 눈이 썩는 경기력을 보인 SK가 10~11일 다시 한 번 단두대 매치를 갖는다.

3. 축구의 단두대 매치


주로 컵 대회 조별 리그에서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한 경기에서 붙는 상황, 또는 한 경기의 결과로 조 순위나 다음 라운드 진출 여부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에서 사용되는 명칭이다.
국내 한정으로는 '''한일전''', 군대 한정으로는 군대스리가야말로 진정한 단두대 매치.
특히 2010 동아시아 축구 대회 '''한국 vs 일본'''. 이 매치는 저 위의 예와는 반대로 '''이기면 월드컵 시망이요, 지면 감독이 경질되어 이득이 오는 경질 더비'''라고도 불렸다. 심지어 이 용어는 일본 언론에도 전파되었다.# 그래서 한일 축구팬들은 서로 반대쪽을 응원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결국 한국이 이겼지만 양쪽의 감독이 모두 경질되지 않았고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을 찍게 되었다.
유럽의 축구 리그는 '''승강제'''가 있기 때문에 시즌 끝자락마다 단두대 매치가 연례 행사처럼 벌어진다. 어떤 리그건 1부 리그와 2부 리그의 격차는 매우 크기 때문에 1부 리그에 살아남기 위한 '''강등권''' 팀의 싸움은 그야말로 너 죽고 나 살자 모드이다.[13] 또한 이러한 강등권 경쟁에서 살아남는 클럽들은 '''강등로이드'''를 사용했다는 의심을 받게 된다.
그리고 그 판국이 2012년부터는 K리그에서도 시작되었다 특히 2012년의 경우 스플릿 시스템을 도입했기 때문에, 상위 스플릿에 들기 위한 단두대 매치도 벌어졌다.
FIFA 월드컵 조별 리그 1라운드를 마친 상황에서 1패를 기록한 팀들끼리 2라운드에서 격돌하는 경우, 한 조 안의 4팀 중 1팀이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 짓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나머지 1팀을 가르는 상황에서 이기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고 지면 탈락하는 경우도 단두대 매치라고 할 수 있다.
강등이 아니더라도 성적이 안 좋은 두 팀이 만났을 때 지는 팀의 감독은 경질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뜻으로 단두대 매치라고 하기도 한다.

3.1. 마야 문명의 축구장


마야 문명에게도 단두대 매치는 존재했는데, 마야식 축구란 '피찰'[14]이라 불리는 종교적 스포츠인데 현대 축구방식과 달리 손과 발을 쓰면 안 되고, 머리와 팔꿈치, 허리, 엉덩이만을 사용해야 했으며, 귀족과 왕이 참관하는 A매치의 경우 진 팀의 팀원 전부의 목을 잘라 제물로 바치거나 다음 경기의 공으로 썼다. 옥수수로 인간을 빚어낸 쌍둥이 창조신이 지하 세계 ‘시발바'의 죽음의 신들과 대결을 벌여 희생된 뒤 부활한 것을 재현하려는 의식의 일부가 바로 축구였던 것[15]. 반대로 이긴 팀을 인신공양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상설관 특별전시실에서 지난 4일부터 열리고 있는 ‘마야 2012’ 전시장(10월28일까지)에 가면, 그 섬뜩한 실상을 엿볼 수 있다.전시장 한가운데 인물상 진열장에는 공을 놓고 선 목 없는 선수상(사진)이 있다. 뜨거운 응원의 열기 대신 종교적 희열 혹은 죽음의 묵직한 중량감 등이 관객들을 짓누르는 듯하다. 그 뒤켠, 가슴에 보호대를 차고 경직된 표정으로 둔중한 공을 굴리는 공놀이 부조판에서도 마야의 축구가 죽음과 삶이 교차하는 의식이었음을 보여준다.

출처


3.2. 1934 FIFA 월드컵 이탈리아, 1938 FIFA 월드컵 프랑스


이 대회는 모든 경기가 토너먼트로 치러졌으므로 말 그대로 매경기가 단두대 매치였다.[16]
특이하게도 1934년 월드컵에서는 지역 예선에서도 단두대 매치가 있었는데 북중미 예선 최종전이 바로 그것이었다. 월드컵 개막 4일 전에 개최지 로마에서 치러진 이 단판 시합에서 미국알도 도넬리의 4골을 앞세워 멕시코를 4:2로 제압했다.

3.3.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A조 프랑스 vs 우루과이: 2002 한일 월드컵 개막전에서 세네갈에게 뜻밖의 0-1 패배를 당하고 큰 충격을 받은 프랑스, 덴마크에게 1-2 패배를 당하는 비운을 맛본 우루과이. 때마침 세네갈과 덴마크가 서로 맞붙은 2차전에서 1-1로 비김으로써, 또다른 2차전인 프랑스와 우루과이의 경기는 단두대 매치가 되었다. 이렇게 여기서 진 팀은 무조건 탈락이 결정되는 그 경기에서 프랑스의 티에리 앙리가 전반 중반에 거친 파울을 범하여 바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는 불운까지 겹치게 된다. 이렇게 프랑스가 수적으로도 열세인 상황까지 오게 되었고 여기서 우루과이에게 골을 먹었다가는 정말 그대로 조기 탈락을 당하게 되는 절박한 상황. 다행히(?) 그 경기는 0-0으로 종료되어 양 팀은 3차전에서 운명이 갈리게 되는데, 결국 둘 다 탈락하게 된다. 즉, 프랑스는 덴마크에게 0-2로 지고 말았고, 우루과이는 세네갈과 3-3 무승부에 그쳤다. 이로써 우루과이는 조 3위, 프랑스는 조 꼴찌로 탈락했다.

3.4.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


아시아 지역 플레이오프도 중동아시아가 거의 전멸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중동의 자존심을 놓고 팀킬전이 벌어진 단두대 매치(사우디아라비아 vs. 바레인)였다. 1차전에 득점없이 비기던 두 팀은 2차전 후반 인저리타임 3분 동안 골을 주고 받은 끝에 2-2로 비겼지만 바레인이 원정 득점 우세승으로 사우디의 목을 베었다.알 자지라 중계 버전 하지만 그 바레인도 뉴질랜드에게 목을 헌납했다.

3.5.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축구에서 '''한일전 동메달 결정전'''으로 다시 재현되었다. 국내 축빠들은 역대 최고의 한일전이 될 거라며 기대를 모았다. 게다가 한국으로서는 '''너 지면 국방의 의무 축하해'''인 상황이라 상당히 버프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었다. 거기에 홍명보 감독이 4강 브라질 전에서 사실상 3-4위전을 겨냥한 경기를 했다는 평을 받른 지라 기대는 더욱 증가됐다. 한편 여자 배구까지 3-4위전이 한일전으로 결정되었다. 비록 종목은 다르지만 올림픽 최초로 '''한일전 2연전'''이 성사되는 바람에 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평소의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였다. 둘 다 이기면 '''좌익 우익, 종교를 뛰어넘어 위 아 더 월드'''지만 둘 다 지면 '''귀국 비행기 따윈 없고 남자들은 논산 집결 확정, 여자들은 무한 까임'''인지라 어느 때보다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17]
일단 축구는 스코어 2:0으로 승리하면서 동메달은 물론이고 엔트리에 들었던 18인 모두 병역 특례를 받았다.
반면 배구는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배. 김연경을 중심으로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일본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그래도 그 정도면 선전해 준 거라는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애초에 8강 진출도 불투명했던 상황에 4강 간 게 어디냐는 게 중론.

3.6.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H조 '''대한민국 vs. 러시아'''전이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단두대 매치가 되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피겨 김연아 판정 논란'''이 한국인들의 '''반(反)러시아 감정'''에 불을 지폈는데, 2014년 3월 부천 여성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30대 '''러시아인'''으로 추정되었고 그가 이미 출국했다는 기사가 반러시아 감정의 불길에 휘발유를 드럼통 단위로, LPG를 가스통 단위로 쏟아 부었다. 게다가 '''양국의 브라질 월드컵 첫 경기'''다.
김연아 판정 논란만 아니었다면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의 결승전 매치업이 재현된 B조 '''스페인 vs. 네덜란드'''전이 한국인 포함 전 세계가 주목하는 최고의 단두대 매치가 되었을 텐데(하지만 결과는 아시다시피...네덜란드의 일방적 학살로 망했어요.), 김연아 판정 논란으로 인해 한국인 한정으로 대한민국 vs. 러시아전이 최고의 단두대 매치가 되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안정환미국전에서 동점 골을 넣고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아폴로 안톤 오노를 풍자하는 세리머니를 선보인 바 있었다. 공교롭게도 대한민국은 12년 만에 대한민국의 유력한 금메달[18]을 홈 버프로 앗아간 동계 올림픽 개최국과 월드컵 같은 조에서 맞붙게 되었다.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부터 한국 네티즌들은 누가 러시아전에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를 풍자하는 세리머니를 할지 큰 기대를 걸었고, 결국 했다. 하지만 결과는 1:1 무승부. 그리고 둘 다 16강 언덕을 넘지 못하고 사이좋게 짐을 쌌다.
4강에 한국, 일본 못지않은 최고의 앙숙 브라질[19]아르헨티나가 나란히 출전했기 때문에 단두대 매치가 열릴 가능성이 있었으나, 브라질이 독일대패하고 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 끝에 네덜란드를 격파하면서 그럴 가능성은 없어졌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당시 소속 클럽이었던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환상적인 폼을 뒤로하고 국가대표에선 썩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으며, 자신의 라이벌이 비교적 쉽게 월드컵에 진출함에 비해 호날두와 그의 조국 포르투갈은 결국 월드컵을 가기 위한 전 단계인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말았다. 이 때 만난 상대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이었으며, 스웨덴 역시 플레이오프에서 포르투갈을 꺾지 못할 시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하는 결과를 볼 판인 단두대 매치가 형성되고 말았고, 1,2차전으로 이루어진 경기에서 포르투갈의 호날두가 4골을 넣으면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하였다. 이 경기는 단두대 매치 하면 두고두고 회자되는 명경기라고 할 수 있다.

3.7.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축구(남자)


B조 '''일본 vs. 스웨덴'''전이 한국 축구팬들에게 있어선 이 대회 최고의 단두대 매치였을 것이다. 당시 일본은 1차전에서 경기 시작 반나절 전에야 도착한 나이지리아를 상대하고도 무기력한 경기 끝에 4 : 5로 참패하는 졸전을 벌여 첫 단추를 잘못 꿰었고 2차전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와일드카드로 뽑힌 수비수 후지하루 히로키가 자책골까지 집어넣는 예능축구를 시전한 끝에 간신히 2 : 2로 비겨 생명 연장에 성공했다. 스웨덴 역시 1차전에서 콜롬비아와 2 : 2 무승부를 거두었지만 2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0 : 1로 패해 일본과 함께 1무 1패로 조 최하위권을 형성하고 있었다.
두 팀이 8강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3차전에서 승리를 거두어야 하고 나이지리아가 콜롬비아를 잡아주어야만 하는 2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되어야 했다. 만일 2가지 조건 중 하나라도 맞지 않으면 둘 다 목이 잘리게 되는 상황이다. 결국, 일본은 스웨덴을 상대로 악전고투를 벌인 끝에 1 : 0으로 간신히 승리했으나.... 나이지리아가 설렁설렁 뛰면서 콜롬비아와 사이좋게 쎄쎄쎄를 한 끝에 0 : 2로 패해 일본과 스웨덴 둘 다 목이 잘렸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이 대회에서 2번이나 단두대 매치를 치렀다. 첫 경기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0 : 2로 패한 아르헨티나는 순식간에 조 꼴찌로 추락했다.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8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었던 아르헨티나는 2차전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단두대 매치를 치렀다. 알제리 역시 1차전에서 온두라스에 2 : 3으로 패했기에 8강에 올라가려면 아르헨티나를 잡아야 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아르헨티나가 2 : 1로 승리하여 이 경기에서 알제리가 목이 잘렸다.
그리고 3차전에서 똑같이 1승 1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는 온두라스와 다시 단두대 매치를 치렀다. 두 팀은 승점은 3점으로 동률이었으나 골 득실에서 온두라스가 1골 앞서 온두라스가 좀 더 유리한 상황이었으나 아르헨티나의 전력이 워낙 막강하므로 이번에도 살아남을 것으로 보였으나 11분이나 주어진 인저리 타임에도 불구하고 1 : 1로 무재배를 하는데 그치며 결국 이번엔 아르헨티나만 목이 잘려버렸다.

3.8.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지역예선(아시아)/최종예선/A조



3.8.1. 슈틸리케호/2016년 ~ 슈틸리케호/2017년


5차전이 열린 2016년 11월 15일 슈틸리케의 경질이 될수도 있는 우즈베키스탄과 경기를 가졌다. 전반에 1대0으로 한국이 지고 있어 슈틸리케의 목이 잘려나갈'''뻔''' 했지만 후반에 2골을 얻어 결국 우리나라가 이겼다. 그리고 슈틸리케는 단두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리고 시리아와 이란의 경기에서 안좋은 그라운드 상태 및 시리아의 침대축구 및 선전으로 0:0 무승부를 거두어 A조 1~3위의 승점차가 각각 1점차밖에 안남아 한국에게 더욱 유리한 상황이 이어졌다. 옆동네 B조는 4팀이 각각 1점차라서 더 치열했으나 8차전 카타르전의 패배로 결국 슈틸리케는 경질되었다.
그리고 2017년 3월 23일에 열릴 예정인 중국과의 6차전이 '''한중전 역사상 최고의 단두대 매치'''가 되었다. 2016년 하반기부터 불거지기 시작한 '''사드 배치 논란'''에 이어 '''중국발 미세먼지 문제''', 여기에 지난 2월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의 '''판커신 나쁜 손 사건'''으로 인해 한중관계가 격랑에 빠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과 중국이 '''사생결단'''의 승부를 겨루게 된 것이다. 대한민국으로서는 이 경기에서 패하면 '''앞으로의 최종예선 일정이 상당히 힘겨워질 수밖에 없고''', 중국으로서는 이 경기에서 패하면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종예선 탈락이 확정'''되기 때문에 양팀 모두 사력을 다할 수밖에 없는 경기이다. 더욱이 대한민국은 박근혜 탄핵으로 인해 조기에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치르게 되었기 때문에 정치적으로도 상당히 예민할 수밖에 없는 상태다. 실로 예민한 시기에 외나무다리 위에서 맞부딪히게 된 태권축구쿵후축구이다. 그러나 결과는 한국의 패배.

3.8.2. 신태용호/2017년


상술했다시피 중국에게 패하고 8차전 카타르전에도 패배해서 결국 울리 슈틸리케는 경질되었다. 그 후 신태용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본선 티켓이 걸린 최종예선 9차전과 10차전을 치르게 되었는데 9차전이 무승부가 되면서 10차전에는 정말로 시원스럽게 이기던지, 아니면 10차전에서 한국이 무승부 유지하고 시리아가 승리하지 못하던지[20] 해야만 했다.
그야말로 본선 진출이냐 아니냐를 결정짓는 단두대 매치. 결국 한국-우즈벡의 무승부와 시리아-이란의 무승부로 한국은 아슬아슬하게 본선 진출은 했지만, 그만큼 안타까움을 남겼다. 종합적으로 '''한국은 9차전에서 팽팽하게 맞섰던 이란의 손을 잡고 단두대에서 극적으로 빠져나왔다.'''

3.9.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F조 대한민국 vs 독일. 소위 한독전.''' 2016 하계 올림픽 남자 축구의 일본과 비슷하게,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의 대한민국은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함께 F조에 속하게 되었는데, 스웨덴에 0:1, 멕시코에 1:2로 패배해 조 꼴찌로 뒤처져 있었고, 독일은 멕시코에 불의의 일격을 당해 0:1로 패한 뒤 스웨덴에 2:1로 겨우 이겨서 불안하게 조 2위로 올라서 있었다. 이때 한국은 독일을 반드시 이겨야 하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이겨주어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결과는 혼신의 힘을 다한 한국이 독일을 2:0으로 꺾었으나... 멕시코가 설렁설렁 뛰다가 스웨덴에 0:3으로 패해 한·독은 둘 다 목이 잘렸다.[21]
H조 콜롬비아 vs 폴란드: 둘 다 각각 일본세네갈에게 어처구니 없는 1패를 당한 다음 일본과 세네갈이 서로 비긴 상황에서 서로 단두대 매치를 하게 되었으며, 그 결과 콜롬비아가 3:0으로 승리하면서 폴란드는 2경기만에 목이 잘렸다.

3.10. K리그1/2018년 최종 라운드


37라운드를 기점으로 전남 드래곤즈가 최하위로 다이렉트 강등을 확정지은 가운데 인천 유나이티드, FC 서울, 상주 상무 이 3팀이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위기에 놓인 가운데 FC 서울상주 상무가 최종 라운드에서 맞붙게 되었다. FC 서울, 인천 유나이티드는 무승부만 기록하여도 잔류를 확정짓고 상주 상무는 반드시 승리하여야 잔류를 확정짓는 상황이었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우 강등이 확정된 전남 드래곤즈과 최종전에서 맞붙기 때문에 가장 유리한 상황에서 최종전이 열린다.
결과는 인천 유나이티드남준재의 활약에 힘입어 3대1로 전남 드래곤즈를 잡으며 9위로 자력 잔류하였고 상주 상무는 '''인천 유나이티드 출신'''의 박용지의 골로 극적으로 승리를 거두며 10위로 간신히 잔류, 그리고 FC 서울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로 내려갔다.

3.11. 2019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 C조 최종전


일본과 에콰도르 전 역시 완벽한 단두대 매치가 되었다. 3위를 차지해도 조별 라운드를 통과할 수 있는 가운데, 앞선 조별 라운드 두 경기에서 일본은 1무 1패, 에콰도르는 2패를 기록하며 서로를 잡아야 3위에 오르는 상황이고, '''비기면 둘 다 탈락한다.'''[22]
결국 두 팀은 1:1로 비겼다. 일본이 후반 추가시간 쿠보의 골로 단두대를 극적으로 빠져나올 수도 있었으나 오프사이드에 걸려 골이 취소되는 바람에 그대로 1:1이 되었고 얼마 후 경기가 종료되면서 두 팀이 나란히 목이 잘리는 운명을 맞게 되었다. 덕분에 파라과이는 턱걸이로 간신히 8강에 올라갔다.

3.12. K리그1/2020년 최종 라운드


상주 상무는 연고지 이전으로 자동강등이 확정이 된 상태에서 파이널 A에 진출해 상무와 최하위가 강등이 되는데 26라운드 파이널 B 성남수원을 잡고 최하위 인천부산을 이기면서 10위 부산과 11위 성남의 승점은 25점이고 12위 인천은 승점 24점이다. 최종라운드인 27라운드 인천은 서울과의 경인 더비를 치루게되고 부산과 성남이 대결한다. 인천은 이길시 잔류를 확정하고 지면 강등이 확정된다. 인천이 비길시 부산과 성남과의 대결시 부산이 이기면 잔류하고 성남이 이기면 인천과 성남이 다득점에 따라 강등팀이 가려지며 부산과 성남이 비길시 인천의 강등이 확정된다. 결과는 인천이 서울을 이기고 성남이 부산을 이기면서 성남 10위, 인천 11위, 부산 12위로 부산이 승격1년만에 K리그2로 강등됬다.

4. 타 종목과 세계로 뻗어가는 단두대 매치


보통 인기 스포츠 종목인 축구야구에서 이런 류의 매치를 많이 다루고 또 접하게 되지만, 실제로 단두대 매치라는 용어가 대중 매체에서 가장 먼저 등장한 것은 2007년 7월, 그것도 포모스의 스타크래프트 팀 경기 관련 기사였다. e-스포츠는 대회 개최 방식상 승강전이 상설되어 있기 때문에 매 시즌 수많은 단두대 매치가 벌어지며, 이후 이스포츠, 배구, 바둑 등 다양한 기사에서 단두대 매치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되었다. 한국 미필자 한정으로는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23] 아시안게임 결승전의 모든 경기가 전부 단두대 매치다.
아프리카TV에서 개최되는 멸망전도 어떻게보면 단두대 매치와 일맥상통한데 패자 & 멸망자 결정전이 진정한 단두대 매치로 이 경기에서 패하면 벌칙을 받게된다.

5. 외국의 경우


FIFA 월드컵 아프리카 최종예선에서는 각 조의 4개국 중 단 한 팀만 본선 진출이 가능하므로 단두대 매치가 잘 나오게 된다.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지역예선(남미)가 단두대 매치의 연속이다.
일단 15차전에서 가장 제대로 된 단두대 매치가 벌어졌다. 파라과이 대 볼리비아전. 두 팀 중에 이 경기에서 패하는 팀은 지역예선에서 탈락하며 무승부를 거두면 '''둘 다 탈락한다.''' 그런데 볼리비아는 몰라도 파라과이는 이것을 이겼다고 본선에 대한 희망이 있는 게 아니다. 우루과이나 베네수엘라 중 한팀이 2승을 거둘 경우 파라과이는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탈락한다. 결국 15차전에서 파라과이가 볼리비아를 4-0으로 대파해서 볼리비아가 광탈하고 파라과이는 한 라운드는 무사히 넘겼지만 그 다음 라운드에서 하필 우루과이가 콜롬비아를 제압하는 바람에 파라과이는 그대로 지역예선 광탈. 파라과이 자신들이 볼리비아를 압살한 것과 똑같은 꼴로 아르헨티나에게 압살당한 것은 덤.
볼리비아와 파라과이가 광탈해버리자 이번에는 베네수엘라가 그 자리로 들어가버렸다. 베네수엘라는 17차전 파라과이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광탈이다. 게다가 베네수엘라가 아무리 파라과이를 대파해도 우루과이와 에콰도르가 비기면 그냥 광탈이고 둘 중 패하는 팀이 그 다음 라운드에서 또 패하길 바래야만 한다. 하지만 결국 베네수엘라는 파라과이와 어이없게 비겨버리는 바람에 목이 잘려버렸다.
거기에 우루과이와 에콰도르 역시 단두대 매치가 되었다. 물론 이쪽은 비기면 그나마 좀 낫지만 패하면 아주 위험해진다. 등수상 베네수엘라에게 밀릴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인데 이러면 지역예선 6등, 탈락이다. 게다가 우루과이는 더욱 똥줄이 타는데 그 이유는 마지막 라운드의 상대로 최강 아르헨티나가 떡하니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우루과이의 입장에서 보면 아르헨티나는 결코 해볼만한 팀이 아니라는 게 문제다. 하지만 우루과이는 베네수엘라가 파라과이와 어이없게 비겨서 목이 잘리는 바람에 탈락은 모면했으며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엄청난 고전 끝에 3-2로 겨우 이겨서 본선 진출 가능성을 살려 놓았다. 하지만 칠레가 에콰도르를 잡는 바람에 우루과이는 그대로 대륙간 플레이오프로 떨어졌다.
대륙간 플레이오프로 간 우루과이는 약체 요르단을 신나게 두들겨패고 본선에 직행했는데 플레이오프에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피파 랭킹이 높아서 톱 시드가 되었다. 그러나 같이 편성된 팀들이 안습. 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 이탈리아, 축구의 종주국 잉글랜드가 같이 편성되고 말았다. 그리고 최약체라던 코스타리카에게 우루과이와 이탈리아가 패하면서 또 단두대 매치가 이뤄졌다! 마지막 3차전 조 예선에서 16강을 위한 단두대 매치 끝에 우루과이가 이기면서 이탈리아를 32강에서 탈락시키며 16강에 진출했다.
2011년 메이저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는 포스트시즌으로 가는 최종순위를 위한 결전이 벌어졌다.
2016년 월드 시리즈는 그야말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단두대 매치'''가 성사되었다. 와후 추장의 저주에 시달리며 68년동안 우승을 못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염소의 저주에 시달리며 108년동안 우승을 못한 시카고 컵스의 맞대결이기 때문. 당해 기준 마지막 우승이 가장 오래된 두 팀끼리 월드시리즈에서 만나게 되었다. 시카고 컵스가 우승하며 단두대에서 탈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그대로 처형되어 저주는 1년 더 늘어나게 되었다.
2018년에는 NL중부지구와 서부지구에서 지구 최종순위를 가리는 타이브레이커가 동시에 열리기도 했다.
NFL 미식축구의 대표 프로그램인 NBC 선데이 나잇 풋볼의 매년 정규시즌 마지막 주 경기는 미식축구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히혼의 수치를 피하기 위해 일부 서부팀을 제외한 모든 팀이 같은 시간대인 일요일 오후 1시 경기를 갖는데, 이 마지막 주 경기에 플옵 진출이냐 탈락이냐가 걸린 단두대 매치가 잡히면 선데이 나잇 풋볼 시간대로 이동해 1시에서 8시로 시간대가 옮겨간다. 유명한 사례로 명문 댈러스 카우보이스는 2011~13년 3년 연속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가 단두대 매치가 되었던 적이 있고, 모두 선데이 나잇 풋볼로 전국방송되었으며 3년 연속으로 패해서 탈락했었다. 팬들에겐 참 뭣같은 새해 선물.
e스포츠라고 예외는 없었는데, 2017 오버워치 월드컵 F조의 캐나다 vs 러시아 경기가 그 예. 둘 다 16강 진출이라서 비교적 널널한 경기일 수도 있었지만, 여기서 진 팀이 16강[24] 상대로 '''대한민국'''[25]을 만나게 되어서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고, 여기서 패배한 러시아는 결국 대한민국 상대로 16강에서 탈락했다.

6. 스포츠가 아닌 경우


21세기 들어서 전쟁을 하게 되면 의 입장에서는 단두대 매치다. 왜냐 하면 이기면 극강의 지지율을 얻고 작게는 재선에 성공해서 정치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고 크게는 독재자가 될 기반을 마련할 수 있지만 '''지면 그날부로 정치생명은 끝이며''' 바로 실각하거나 심하면 그 책임으로 인생까지 끝날 수도 있다. 비유상의 단두대 매치가 아니라 '''지면 진짜로 사망하는 Real 단두대 매치'''[26]인 셈이다.

7. 관련 문서



[1] 다만 경우에 따라서는 둘 다 죽을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승점제와 골득실을 따지는 FIFA 월드컵 조별 리그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2] 미국에서 쓰는 표현.[3] 예를 들어서 엘 꼴라시코를 대표하는 2010년 7월 3일 경기는 4위와 5위 팀의 경기였기 때문에 전통적 입장에서 보면 단두대 매치가 아니지만, 그 막장성과 더불어서 이후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행보를 극명하게 갈랐다는 점에서 훌륭한 단두대 매치가 되었다.[4] SK와 삼성이 이날까지 상대 전적이 동률이었기 때문에 SK가 상대 전적에서 앞서면 전체 승률이 동률일 경우 자력으로 1위에 오를 수 있었다.[5] 단 LG 가 2승1패 하게 되면, 동률이 되어 공동 8위가 된다.[6] 사실 9팀이 매주 2팀과 3연전씩 경기한다면, 대략 1달에 1번씩은 8~9위가 꼬박꼬박 만날 수 밖에 없다.[7] 서건창의 한국프로야구 유일무이 200안타, 강정호의 유격수 최초 40홈런, 헨리 소사의 승률 1위 등극.[8] 1경기는 우천취소[9] NC와의 2연전에 선발진의 붕괴 + 2점밖에 내지 못하는 야구로 자멸했다. 그래서 SK와이번스팬들이 자조적으로 이르는 말이 2점 와이번스....[10] 경기 내용은 졸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특히나 외인들을 4일 로테이션으로 땡겨서 사용하고, 불펜투수들을 필승조/추격조 구분없이 사용하는 이해할 수 없는 감독의 투수운용방식은 핑계를 찾고 싶어도 찾을 수가 없는 수준. 결국 롯데자이언츠 6월 항목에는 너무나 분노한 롯데팬들이 '타 팀 시점에서의 주관적/조롱적 표현을 제한하고 있는 항목입니다.'라는 별도의 틀을 만들기까지 했다.[11] 참고로 이때 3경기동안 KT가 쓴 기록은 - 사직구장 최초 외인타자 장외홈런 + 좌타자 장외홈런 , KT 창단 첫 스윕승, KT 창단 최다 득점(종전 14점, 갱신 16점), 6점차 역전승, 그리고 창단 처음으로 롯데 자이언츠를 이긴 경기다. [12] 15일은 우천순연되었다.[13] 단순히 야구처럼 꼴지 하고 말고의 수준의 차이가 아니다. 구단의 수입과 관중 수, 팀 스쿼드의 질적 저하나 클럽 수준의 재정 상황 악화 등등 강등으로 생기는 피해는 매우 막심하다.[14] 현대에 와서는 스페인어로 Juego de Pelota(공놀이)라고 불리기도 한다.[15] 참고로 이런 정신나간 스포츠 경기에도 도박이 횡행했다고 한다. 앗! 시리즈들 중, 아즈텍 제국과 그 주변국을 소개하는 책인 '아슬아슬 아스텍'에 의하면 관중들끼리 각자의 재산을 내기로 걸었는데, 이때 노예, 은 물론, 심지어 까지 걸었다고 한다. 또 같은 책에서는 관객을 붙잡아야 한다는 전제조건 하에, 이긴 팀에 속한 선수가 그 관객이 가지고있는 걸 하나 요구할 수 있는 규칙도 함께 설명하고 있다.[16] 특히 인도네시아는 1938년 월드컵 본선에서 1패한 것이 유일한 월드컵 출전이었다.[17] 그렇긴 해도 분위기는 처음부터 기대치는 낮았지만 기대이상의 선전을 한 여자배구는 그나마 호의적이었다. 거기다 통산 전적 열세가 지속됐던지라 여자배구는 한일전에 대한 기대치가 낮은 편이었다. 그러나 축구의 경우는 역시나 올림픽 사상 최고의 성적을 냈지만 사정이 달랐다. 거기다 올림픽으로 군면제하면 떠오를 수 밖에 없는 인물까지 있었기 때문에 이쪽은 진짜 위험했다. 다행히도 승리했기 때문에 한 시름 던 셈.[18] 2002년 쇼트트랙 김동성, 2014년 피겨 김연아.[19] 문제는 이 대회에서의 브라질 국가 대표팀의 선수단 분위기는 응원하러 온 건지 야유하러 온 건지 모를 브라질 국민들 때문에 선수단 내부 분위기부터 단두대에 목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나 마찬가지였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무너지는 정신을 잡아줄 크랙기질을 가진 선수도 없었고.[20] 비기거나 지거나.[21] 당연하지만, 그래도 가장 이익을 본 곳은 한국이었다. 1994년 대회와 2002년 대회에서 패배한 것에 대한 복수를 이 대회에서 한 거나 다름없으니.[22] 비기면 일본이 3위가 되는데, 3위 중 승점이 B조의 파라과이와 같은 2점이지만(A조의 페루는 4점) 칠레에 0:4 대패를 당한 탓에 골득실에서 밀려 탈락하게 된다.[23] 격투기 종목은 8강전이 사실상 치열하다. 이쪽은 적어도 준결승전에만 진출해도 동메달이 보장되기 때문. 물론 모든 격투기 종목이 그런 것은 아니다.[24] 한 가지 알아둬야할 것은 2017 옵드컵 16강은 본선이 아니고 '''최종예선'''이다. 8강부터 본선이므로 16강에서 탈락은 문턱에서 본선 진출이 좌절되는 것.[25] 전년도 대회에서 우승했던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했지만, 2017년도 한국팀의 전력은 캐나다나 러시아를 충분히 압살할 정도로 평가받고 있었다. 게다가 이 때 2위를 한 국가가 바로 그 러시아. 악연도 이런 악연이 없다. 심지어 이 악연은 이듬해 대회에서도 여전하다.[26] 조지 W. 부시가 진짜로 그렇게 재선에 성공했으며 사담 후세인이 진짜로 그렇게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