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룽지 선생님과 감자 일곱 개

 

'''KBS 어린이 드라마'''
어린 왕자

'''누룽지 선생님과 감자 일곱 개'''

요정 컴미
1. 개요
2. 줄거리
3. 등장인물
4. 기타


1. 개요



1999년, KBS2에서 방영된 어린이 드라마.

2. 줄거리


전인적 교육관을 가진 노총각 초등학교 교사 구달중(유동근분)이 시골 학교 교사로 파견가서 애들을 가르친다는,[1] '호랑이 선생님'같은 드라마로 당시 시골 학교의 어린이들의 순박함이 엿보인다.
1990년대를 배경으로 했지만 배경이 시골이어서 그런지 마치 70년대 같은 느낌도 있었다. 검정 고무신의 실사판이랄까? MBC육남매의 학교처럼 복고풍 드라마였다. 결국 드라마의 마지막은 분교 통폐합에 따라 읍내 학교로 통합되어 폐교되고 구달중 선생은 더 외진 곳의 분교로 자청해 전근을 가면서 막을 내린다. 당시 실제로 소규모 학교 통폐합이 빠르게 진행 중이었다.

3. 등장인물


아역 배우들이야 대부분 무명이었다 쳐도 '''성인 연기자들의 경우 굉장히 화려한 캐스팅이다.''' 구달중 역으로 유동근, 치국이 할아버지 역으로 김무생이 출연해 태조 이성계와 태종 이방원 부자가 현대에 상봉한 것 같은 느낌을 준다.[2] 또 동네 할머니 역에 김수미, 행순&행미 자매의 아버지 역에 이창훈[3], 지석이 아버지 역에 정종준[4], 만길이네 삼촌 역에 윤용현, 이장 아들 역에 김하균 등 안정적인 연기력의 중견 연기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문근영이 서울에서 온 전학생 역으로 중간에 투입되었고 김성은도 조연으로 나왔다.
치국이 할아버지. 상당히 튀는 교육 방식을 가진 구달중 선생을 못마땅하게 여긴다.
마을 이장과 앙숙이다.
고추 농사를 짓는다.
  • 지석이 아버지 (정종준)
술 때문에 아내와 이혼해 혼자 자식을 키운다.
농장에서 일한다.
읍에서 공무원을 하고 있다.
서울에서 전학 온 까칠한 성격의 깍쟁이.[5] 국사 시간에 흥선대원군의 쇄국 정책을 긍정적으로 말했으면서 왜 학용품은 일제를 쓰냐고 행순이가 말하자, 아버지가 신경써서 사다 준 학용품을 그 자리에서 쓰레기통에 버리는 등 자존심이 강하다. 집에 놀러온 행미가 아빠가 재떨이로 쓰려고 내놓은 빈 병을 깨뜨리자 디카프리오 타이타누스라는 희귀 박테리아를 배양하던 병이라고 속여 행미를 벌벌 떨게 만들기도 했는데, 다음 날 가방에 지렁이 집어넣는 걸로 보복을 당한다.
시간이 지나며 애들하고 친해지고 난 뒤에는 착한 여자아이가 된다. 자기 어머니가 쥐 잡으려고 뿌린 쥐약 넣은 빵을 학교에서 키우던 강아지 뻐스가 집어먹고 죽게 되자 행미에게 새 강아지를 사주기도 한다.[6] 다만 이후 가출을 감행해서 집안을 뒤집어 놓기도 한다[7]

4. 기타


  • 보존용 자료는 남아 있긴 하지만, 저작권 때문에 현재 넷상에서 남아있는 영상이 위에 있는 하이라이트 영상 뿐이다. 2001년경까지 인터넷으로 다시 보기 서비스를 했지만 안타깝게도 종료되었다.
  • 원래 구달중 선생 역에 권해효가 낙점되었으나 개인 사정으로 고사했으며, 김원희도 캐스팅 물망에 올랐지만 SBS 미니시리즈 캐스팅으로 거절했다.

[1] 처음에는 황지온이 맡은 여선생 혼자 등장하고 유동근은 여선생님의 여행길에 아이들이 따라가는 에피소드 다음부터 투입된다.[2] 이 드라마를 연출한 이교욱 PD가 용의 눈물의 조연출을 담당한 적이 있다.[3] 맹구로 유명한 그분이다.[4] 야인시대에서 정대발을 맡았다.[5] 어머니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아버지는 시골 사람들하고도 별 문제없이 섞이는 성격 좋은 사람이지만, 어머니는 교육열이 굉장히 강하고 시골 생활을 내켜하지 않으며 상당히 까탈스런 성격이다.[6] 구달중 선생이 파견 올 때 버스에서 주워서 이름이 뻐스. 행미는 행식이라고 부르며 무척 예뻐한다. 미소네 엄마가 집 주변에 쥐가 많다며 관리인인 만길이네 삼촌을 시켜 쥐약넣은 빵을 뿌려두게 했는데 이거 집어먹고 죽어버린다. 마침 행식이 주려고 읍내에서 새 목줄을 사오던 행미는 굉장히 슬퍼한다.[7] 몇 명 되지도 않는 시골 학교 초딩들이 돌아가면서 가출을 감행한다. 지석, 만길, 행순&행미, 미소. 이유도 이혼한 어머니를 만나러 서울 간 것, 공부 못한다는 미소 엄마의 말에 상처 받은 것, 아이들이랑 헤어지기 싫은 것 등등 제각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