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누라리횬의 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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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ぬえ)'''
그림의 왼쪽은 현대에서 하고로모기츠네에 의해 다시 태어난 누에. 그림의 오른쪽은 과거에 아베노 세이메이라고 불렸던 시절의 누에.
1. 소개
2. 행적
3. 기타


1. 소개


누라리횬의 손자의 등장 요괴. 성우는 코야마 리키야.
교토 편의 최종보스인 요괴이며[1] 130화에서 드디어 모습을 보였다. 누에의 등장은 교토 요물들의 숙원이며 그 누에의 어미이자 교토 요물들의 두령 하고로모기츠네만이 그를 낳을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모티브는 일본의 유명 요괴누에로 추정되지만 그냥 이름만 따온 것으로 보인다.
누에로써 모습을 드러낼 땐 길고 웨이브진 밝은 머리칼의 곱상한 남자 형상을 하고 있었지만, 사실 전생이었던 아베노 세이메이 시절엔 상당히 터프하고 험상궂은 외관이었다. 외려 서브컬쳐계에서 알려진 아베노 세이메이의 이미지를 가져간 건 에도 시대에 자기 어머니를 봉인한 이들 중 한 명인 케이카인 히데모토. 참고로 케이카인 히데모토의 가문인 케이카인 가의 조상은 아베노 세이메이 시절 그의 본성을 눈치채고 대립했던 헤이안 시대 전설의 음양사 중 한 명인 아시야 도만.[2]

2. 행적



실제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의 누에는 하나가 아니라 여러개로 어쨌든 누에는 과거에 리쿠오 일행이 고전했던 그 츠치구모마저 단 한 방에 관광보내고 일본삼대악귀 중 하나인 슈텐도지를 죽였다는 사실이 전해진다. 전승에 따르면 슈텐도지를 죽인 건 미나모토 요리미츠라 이 이야기가 나왔을 때 팬들 대부분은 '''누에'''의 정체가 미나모토 요리미츠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뜻밖에도 정체는 전혀 다른 인물이었다.
누라리횬의 손자에 등장하는 누에는 과거 몇몇 이름 있는 요괴들을 굴복시킨 '''아베노 세이메이'''로 400년 전 당시 하고로모기츠네가 낳으려 시도했던 누에[3]이며 현대에서 하고로모기츠네가 낳은 누에다. 하고로모기츠네가 새로 태어나는 누에를 세이메이라 부르는데 누에는 자신이 만든 술법으로 하고로모기츠네처럼 하고로모기츠네의 뱃속에서 계속 새 몸으로 전생해 태어나는 요괴가 된 듯하다.
현재 시점에서 하고로모기츠네가 새로운 몸으로 전생하여 케이카인 가문의 당주 13대 히데모토가 교토 내에 펼쳐놓은 케이초의 봉인을 제거해나가며 제 1봉인인 니조 성에 들어가 그곳에서 이 누에를 낳기 위한 준비를 하였다. 뱃속에 있는 누에는 어머니인 하고로모기츠네에게 '''"인간과 요괴의 위에 설 것인데 이런 모습으로 나갈 수 없다. 피와 살을 달라"''' 고 한다. 이걸 들은 누라리횬은 불길한 표정을 짓는다. 잠시 비춰진 모습 또한 태아의 모습이지만 그 자체로 뭔가 불길함을 내뿜고 있다.
이후 전개에서 그의 과거가 드러났다. 그러니까 역사상의 아베노 세이메이로써 생을 마감하게 될 약 1000년 전 그는 이미 백귀야행의 주인임과 동시에 인간 세상에서는 아시야 도우만마저 능가하는 당대 최강의 음양사로써 이름을 날리는 이중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부리는 쿄 요괴의 백귀야행이 사라지지 않고 인간과도 분리된 채 고고하게 살아가는 것을 가장 커다란 음양의 조화이자 아름다움이라 여기고 있었는데 이는 자신이 한정된 수명을 가진 인간인 한 영원히 지속될 수가 없다고 내다보았으며 이 '조화' 를 '''자기가 영원토록 유지시키고자''' '반혼의 술' 이라 불리우는 불로불사의 비술을 연구하고 있었다.[4]
하지만 그가 가진 반혼의 술 또한 죽은 인간을 살려내어도 얼마 안 있으면 다시 재가 되어버리는 불완전한 것이기 때문에 완전한 반혼의 술로 전생하고자 자신의 어미 하고로모기츠네를 찾아가 "자신을 다시 한 번 더 낳아달라" 라는 부탁을 했다. 하지만 욕망으로 가득한 인간들에 의해 어머니가 죽자 하고로모기츠네에게 주술을 걸어 전생 요괴로 만들었다. 이후 교토의 요괴들은 바로 이때부터 1000년에 걸쳐 그가 전생할 수 있도록 세력을 키우고 누에를 낳을 수 있는 요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고로모기츠네에게 생간을 바쳐왔다고 한다. 참고로 반혼의 술과 병행해 수명을 연장시키는 주술도 연구했는데 이쪽은 완성하는데 성공했는지 그의 직계 후손들은 대부분 저 주술로 몇백 년이 지나도록 살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름 인간적인 면모가 등장하는데 어머니 하고로모기츠네가 인간들에 의해 당하자 분노하는 모습을 보이며 그때까지 자신이 추구했던 빛과 어둠, 음과의 양의 조화, 인간과의 공존을 포기하고 어둠이 위에 있는 질서의 세계를 추구하기로 한다. 그리고 어둠을 추구하게 된 이후로는 '''누에'''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어찌 보면 누라리횬의 손자 세계에서는 인간의 자업자득으로 누에가 태어난 거라고 볼 수 있다.
헌데 인간 입장에서는 어차피 사람을 밥으로 아는 여우 하나를 잡아다가 몸보신하려 한 셈이라 뭐라 하기도 뭣하고... 물론 그 귀족이 불로장생을 탐하는 탐욕스러운 인간인 것은 사실이지만 말이다.[5] 여담이지만 그 당시 누에의 외모는 흔히 상상할 법한 중성적인 느낌과는 달리 의외로 터프하게(...) 생긴 편. 그 이미지는 오히려 13대 케이카인 히데모토가 가져갔다.
아무튼 모친의 원한 때문에 생긴 트라우마로 신념을 갈아치울 정도로 효심이 지극한 '''효자'''로 보였기에 누에(아베노 세이메이)의 뒤치기는 나올 가능성이 적을 것 같았지만 지옥에서 천 년 간 시간을 보내면서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 130화에서 드디어 태어자마자 그동안 감사했다는 투의 말을 하면서 하고로모기츠네의 본체를 자신이 있던 지옥의 구덩이에 떨어트려 죽인다. (그리고 이 때 하고로모키츠네는 '''기뻐하면서 죽는다.''') 어머니를 지극히 사랑한 모습이 진심이었다면 상상하기 어려운 모습이기에 더욱 충격적이다. 이는 자신이 진정한 어둠의 주인이 되기 위하여 자신의 유일한 '''빛'''인 사랑하는 어머니 하고로모기츠네를 잘라낸 것이다. 한마디로 '''마음 독하게 먹었다'''. 츠치구모가 천 년 만이라며 덤벼오는 것을 가볍게 막고 주술로 짓눌러 버리는데 츠치구모가 떨어지는 그 밑에 바로 하고로모기츠네가 떨어진 지옥불 구덩이가 있어 그대로 빠뜨려 버린다. 그리고 미나고로시 지장에게서 마왕의 칼을 받고 그가 살던 옛 시대와 달리 도시로 변한 주변이 맘에 안 든다며 한 칼에 도시 일대를 파괴하는 위력을 보인다.
네네키리마루를 한 방에 산산조각 냈다! '''뭐야, 이 괴물은?!''' 다만 부활에 문제가 있었는지 한쪽 팔이 빠른 속도로 썩어버렸다. 그리고 리쿠오에게 다시 만날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지옥으로 철수한다. 케이카인 히데모토의 예측에 따르면 다시 돌아오는 건 1년 후일 듯. 알려진 바에 의하면 산모토 고로자에몬과 힘을 함친 것은 지옥에서의 일인 것 같다.[6] 그리고 누라 리쿠오네네키리마루로 세이메이를 공격했던 게 소용이 없지는 않았는지 누에의 회복을 늦추고 있다.
애니에서는 리쿠오에게 마무리를 짖을려고할때, 누라리횬이 구해준다. 그리고 누라리횬이 리쿠오에게 오토메에 관해서 설명해주는 동안 규기 일행이 누에를 막는다. 이후, 리쿠오 일행과 마지막 전투를 시작한다. 최종보스답게 주인공 일행을 쳐바르지만 팔이 썩어버려 지옥으로 후퇴하는걸로 변경된다.
이후 깜깜 무소식이다가 막바지에 다다라서 지옥으로부터 자신의 백귀야행을 끌고 다시 현세에 강림한다. 덤으로 자신을 맞이하러 온 자손들에게 감사도 표했다.[7] 천문학이 특기였던터라 별자리를 조작하여 경천동지를 보여주며 마치 신이라도 된듯한 포스를 풍겼다. 물론 누라리횬이 되살려준 하고로모기츠네와 재회하여 모처럼 모자간의 대화를 나누지만 진짜 패륜아에 독재자가 되어버린터라 하고로모기츠네도 결국은 칼을 빼들었다.[8] 하지만 누에의 힘은 신이나 다름없는 권능을 보여주는지라 대요괴 하고로모기츠네조차 제대로 상대가 안되어 밀렸다.[9] 이후 누라 리쿠오와 같이온 요괴들까지 합세해서 덤비지만 상처를 전혀 내질 못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리쿠오는 반신이 날아가는데다 경외도 풀려나가 요괴화까지 풀어져 죽을 뻔했다. 그러나 하고로모기츠네가 귀전을 해줘서 요괴화를 다시 한 누라 리쿠오는 하고로모기츠네와의 귀전인 황금흑장 누에키리마루로 누에를 끝장내면서 누에는 소멸해버린다.
작중 최종보스 포지션이지만, 어른의 사정이 있었는지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공격 한 방에 사망하며 빠른 완결.

3. 기타


묘하게 아시야 도만과는 생전에도 악연이고,[10] 후손들끼리도 서로 대립각을 새운다.[11] 사실 아시야 도만의 후손 중 하나였던 케이카인 히데모토(400년 전)이 세이메이의 모친 하고로모기츠네를 누라리횬과 협공해서 조상님과는 비교도 안 되는 레벨로 하고로모기츠네와 세이메이를 동시에 물먹여버린 것도 있는걸 보면[12] 정말 집안 레벨로 악연 맞는듯(...)
그리고 창작물에서 아시야 도만 쪽이 세이메이보단 상대적으로 악역이나 콩라인으로 연출되는 경우도 은근히 있는데, 누라리횬의 손자 세계관의 세이메이와 아시야 도만은 그런 것들에 해당사항이 없다는 것도 특이점.

[1] 실제로는 본작의 최종보스라 봐야 된다. 포스나 카리스마, 스토리상 등을 보면 확실하다. 또한 최종보스 후보인 산모토 고로자에몬이 실제로는 그냥 덩치만 큰 개약골, 개허접, 개쓰레기에 엄청난 찌질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누에가 최종보스가 되는 것이 적합하다.[2] 이 사람은 세이메이가 금지된 술법이었던 반혼의 술을 쓴다는 걸 눈치깔 정도의 실력자였다.[3] 400년 전 당시 도요토미 히데요리의 모친 요도 도노의 몸을 숙주로 삼고 있던 하고로모기츠네가 인간의 간을 모아 먹어가면서 요력을 키워가면서 이 누에를 출산하기 위해 계획을 벌였으나 누라리횬 일행의 방해로 실패하였다.[4] 이 주술이 음양사들 사이에서는 원래 금지된 주술이었는지, 세이메이가 이 비술을 써서 죽은 아이를 살려냈다는 걸 눈치챈 아시야 도만이 세이메이를 질책하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5] 결국은 세이메이 측과 인간 측의 쌍방과실(...) 일지도 모른다.[6] 정확히 하자면 힘을 합친 것도 아니고 이용해먹은 것에 가깝다. 산모토의 신체에서 태어났다는 요괴들을 실질적으로 만든 자가 바로 누에=세이메이의 후손이자 그와 뜻을 함께하는 아베노 아리유키였으므로(…)[7] 다만 자기 아들인 요시히라한테는 나중에 별자리가 제대로 안 보이는 하늘이라면서 천 년후에 정화된 세상에서 다시 살아돌아올 누에를 맞이하라는 명령을 안 지켰냐며 쓴소리를 하긴 했다.[8] 물론 하고로모기츠네 역시 야마부키 오토메와 융합된 상황이라 마음의 변화가 생기긴 했다.[9] 이 과정에서 쿄코츠가 중상을 입는다.[10] 세이메이가 금술인 반혼술을 시전했다는걸 까발린 사람이 바로 아시야 도만이다.[11] 세이메이의 후손인 아베노 + 고카도인 가문과 도만의 후손인 케이카인 가문은 최종결전편에서 결국 대립각을 새웠다. 단, 그 전엔 서로 지키는 영역이 다를 뿐인 음양사 가문들이었던 모양.[12] 바로 이 사태 때문에 400년 전의 하고로모기츠네는 그간 세이메이의 재출산을 위해 열심히 모아놨던 요력들도 다 털리고 무력화되어 꼴사납게 도주했다. 당연히 세이메이도 이것 때문에 재탄생 기회가 미뤄졌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