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와 향신료/정령
1. 개요
精靈
늑대와 향신료, 늑대와 양피지에서 등장하는 고대의 신들로 거대한 짐승의 모습을 한 종족이며, 작중 정교의 믿음에 반하는 가장 이질적인 존재이기도 하다. 작가가 설정 놀음을 좋아하지 않다보니 그냥 있다더라, 정도의 정보만 공개되어 있는데 인간의 외형은 어떻게 결정 되는지, 수명이 몇살인지, 아니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불로불사의 존재인지의 여부조차도 알 수가 없다.[1] 참고로 다른 정령들의 경우에는 동물의 형태가 따로 등장하거나 언급되지 않는데, 설정상 아마도 짐승으로서의 모습 일부가 존재하는 이들도 몇몇 존재하는 듯 하다. 작중엔 호로만이 유일하게 늑대귀와 늑대꼬리가 존재한다.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고대 정령인 달을 사냥하는 곰에 의해 사는 곳이 파괴되고 뿔뿔히 흩어진 상황이며, 대부분의 맹수형 정령들과 일반 짐승 정령들은 곰의 손과 이빨에 잔인하게 죽었다. 드물게 사람들 사이에 숨어사는 자들도 있다. 이들은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면 멀리 여행간다고 한후, 친척인척 해서 돌아와 사람들의 의심을 피한다고 한다.
대부분 장사를 하거나 교회 일을 도우며 살아가며 늑대 정령들의 경우에는 특유의 용맹성과 힘을 사용해 용병 일로 생계를 꾸리고 있다.
디아나나 프란츠 슈팅하임이 남긴 글들을 보면 인간과 맺어졌다는 이야기가 세계관에서 제법 있는 듯하며, 인간의 몸일때는 인간과 관계를 맺을수도 있다. 이들 사이에 아이가 태어나면 반정령이라고 부르며 이들 또한 수명이 정령들과 비슷하다고 한다.[2] 반정령들의 경우에는 변신도 가능하지만 그냥은 할수 없고 어느정도 훈련을 거쳐야 가능하다. 대신 뮤리의 경우를 보았을때 정령들과 달리 신체에 정령의 특징, 귀나 꼬리 같은 것을 숨길수 있는 듯하다.악마가 들린, 혹은 정령이라고 불리는 종류의 존재가 세상에는 뜻밖에 많지만, 이들이 인간 세상에서 적합한 모습을 한 채 필사적으로 숨죽이고 사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인간이 새로이 만든 세상은 복잡해서, 이젠 그들의 힘만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늑대와 양피지'''
2. 등장 정령
- 디아나 루벤스(새)
3권에서 등장하는 주요 조연. 이후 17권에서도 잠깐 모습을 드러낸다.
- 뤼빈하이겐 인근 숲의 늑대
뤼빈하이겐과 람트라 사이에 위치한 숲에 존재하는 늑대로 2권에서 등장. 파산 직전의 로렌스가 금밀수를 위해 그 지역 숲을 지나던 중 이 늑대가 이끄는 무리에 의해 습격을 당한다. 다만 현랑 호로가 일행의 안전을 위해 싸움을 피하고 무릎을 꿇고 애원하자 순순히 물러났다고 한다. "힘을 과시하고 싶어하는 애송이"라는 호로의 말에 비춰볼때 한참 어린 나이로 현랑 호로의 존재를 알아보고 자신의 힘을 과시하려고 한듯 하다.[3]
- 루이스(새)
15권에서 등장하는 정령으로 힐데 슈나우의 부하이기도 하다. 사건 해결을 위해 호로를 도와 키센에 있는 르 로와의 금서를 가져오는데 협력했다. 호로의 말에 따르면 정말 용기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며 작중에서 호로가 상대의 이름을 부른 몇 안되는 상대중 한명. 그리고 반할뻔 했다는 말을 하며 로렌스를 당황하게 만든다.
- 사슴정령
7권 외전에서 등장. 호로가 약 200살이 되던 무렵 요이츠를 떠나 돌아 다니던중 크라스와 아리에스 베란제를 만난후 어느 숲에서 만나게 되는 정령이다. 쫒아오는 병사들을 피해 숲으로 들어갔는데 그곳이 하필 사슴 정령이 지키던 숲이었고, 사슴정령이 사슴떼를 이끌고 공격해오자 호로도 무기력하게 당한다.[4] 그후 크라스와 아리에스 베란제를 공격하려 하나, 아리에스 베란제를 지키기 위해 크라스가 달려들고 결국 사슴정령의 눈을 공격하는데 성공하며 물리치는데 성공한다......였으나 알고보니 이 모든 건 호로의 장난이었다.(...) 사슴정령과 짜고 호로와 일행을 공격하게 한것. 사슴 정령은 "안그래도 따분했었는데 좋은 경험 했다."며 크라스의 용기를 칭찬한후 다시 자신의 보금자리로 돌아간다.
- 아람, 세림(늑대)
18권 오쿠리 오오카미에 등장하는 쌍둥이 남매 용병으로 정체는 호로와 똑같은 늑대 정령. 아람이 오빠고 세림은 여동생. 용병일을 그만두고 정착생활을 꿈꾸던 중 오빠 아람이 가진 증서로 인해 오빠가 은을 노리는 사람들에게 납치당하는 일로 여동생 세림이 호로와 밀리케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직후 로렌스와 세림이 힘을 합쳐 아람을 구한다. 대주교의 도움으로 은광이 있는 땅은 변함없이 지켜진 것은 덤.
이후 오빠 아람은 뇨히라 근처의 성지 '세림'(여동생 늑대 세림의 이름을 따온 땅.)에서 순례자 여관을 운영하고 여동생 세림은 변신소동으로 인해 호로 부부의 배려로 늑대와 향신료정 직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다만 오빠는 털 색상과 체질에 언급이 없지만 늑대족의 특성상 살짝 근시가 있는 걸로 보이나 여동생인 세림은 늑대임에도 지독한 근시인 시각장애인인데 이는 그녀가 알비노 늑대로 태어난 터라 시력에 문제가 있어 향신료정에서 일할때마다 자주 부딪혀 몸에 상처가 많이 생겨 냄새와 기억력에 의존하게 되고 글자까지 구분이 어려워 고생하는 걸 보다못한 로렌스가 안경을 사 주어서 부딪히는 일은 줄어든 듯. 아마 이 근시와 알비노로 인해 전투는 전적으로 오빠에게 의지한 걸로 보인다.
이후 오빠 아람은 뇨히라 근처의 성지 '세림'(여동생 늑대 세림의 이름을 따온 땅.)에서 순례자 여관을 운영하고 여동생 세림은 변신소동으로 인해 호로 부부의 배려로 늑대와 향신료정 직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다만 오빠는 털 색상과 체질에 언급이 없지만 늑대족의 특성상 살짝 근시가 있는 걸로 보이나 여동생인 세림은 늑대임에도 지독한 근시인 시각장애인인데 이는 그녀가 알비노 늑대로 태어난 터라 시력에 문제가 있어 향신료정에서 일할때마다 자주 부딪혀 몸에 상처가 많이 생겨 냄새와 기억력에 의존하게 되고 글자까지 구분이 어려워 고생하는 걸 보다못한 로렌스가 안경을 사 주어서 부딪히는 일은 줄어든 듯. 아마 이 근시와 알비노로 인해 전투는 전적으로 오빠에게 의지한 걸로 보인다.
- 하스킨즈(양)
윈필 왕국의 브론델 수도원에 거주중인 양치기로 10권에서 등장한다. 달을 사냥하는 곰이 자신의 고향에 오자 도망쳐서 윈필 왕국에서 몸을 숨긴채 살아가고 있다. 원래 모습은 황금 양으로, 윈필 왕국과 브론델 수도원을 위해서 수백년에 한번씩 황금 양의 모습을 하고 사람들 앞에 등장한다. 모티브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이아손의 황금 양털. 작중 묘사를 보면 정령 중에서도 연배가 높은 축으로 보인다. 호로나 한나 디아나 같이 인간 모습을 보인 정령들이 모두 젊은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유일하게 늙은이의 모습을 등장했다. 다만 인간 모습으로 다닐 때 잘 섞여들기 위해 일부러 이 모습으로 하고 다닐 가능성도 있다.
- 하프나 유그(양)
케르베에서 그림판매를 주로 하는 상회를 운영하는 양 정령. 하스킨스의 무리에 속해있었으며, 그의 부탁을 들고 찾아온 로렌스 일행을 도와준다. 사고파는 그림들은 이상하게도 배경에 집중이 되어있는데, 이는 단순히 사고파는 물품이 아니라, 여러 정령들의 고향의 모습을 그림으로 남겨 보관하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딜라 출신으로 고향이 달을 사냥하는 곰의 손에 멸망당했다.
- 한나(새)
늑대와 향신료정에서 일하는 직원으로 자세한 정체는 나오지 않았지만 정황상 새의 정령일 확률이 높다.
- 현랑 호로(늑대)
작품의 여주인공.
- 힐데 슈나우(토끼)
데바우 상회의 부사장인 토끼 정령. 자신들의 개혁에 반대하는 상회 내부 인물들에 의해 감옥에 갇혀있다 가까스로 탈출했고, 이후 레스코에 머물고 있던 로렌스와 호로 앞에 콜의 가방을 미끼로 그들의 힘을 빌리길 희망한다.
- 오텀(고래)
늑대와 양피지에 등장하는 고래 정령. 달을 사냥하는 곰이 그 전투에서 살아남아 서방의 대륙으로 대서양을 건너갔다는 얘기를 콜과 뮤리에게 들려준다.
2.1. 언급만 되는 정령
작중에서 언급만 되는 정령으로 현 시점에서는 이미 대부분이 죽었다.
- 달을 사냥하는 곰(곰)
초고대 정령 중 하나인 흰 곰 정령. 작중에서 가장 강력한 정령으로 언급되지만 캐릭터들 간의 대화속에서만 등장하고 실제 모습이 작품속에서 등장한 적은 없다. 고대 동물신들의 시대에서 정령 대부분을 죽이고 그들의 영토를 유린하고 모든 것을 먹어치워 정령족이 흩어지게 만든 장본인.
최후의 전투에는 투페로반의 대왕 바다뱀과 대격돌을 벌이다 이야기가 끊어졌다. 여주인공 호로의 고향인 요이츠 숲 역시 유린했다고 하는데... 나중에 후속작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살아있었다. 그 전투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은 모양. 이후에 대서양을 거침없이 건너 도착한 서방의 대륙에서 쉬고 있다는데, 당시 건너간 바다에서 그 발자국이 찍힌 걸 보고 놀란 각국에서는 연구를 거듭한 나머지 곰의 발자국이란 사실이 밝혀졌다. 다만 난폭한 성정은 그대로라 연구를 하러 온 각국 파견단을 학살하는 등 난폭한 짓은 계속하는 중.
최후의 전투에는 투페로반의 대왕 바다뱀과 대격돌을 벌이다 이야기가 끊어졌다. 여주인공 호로의 고향인 요이츠 숲 역시 유린했다고 하는데... 나중에 후속작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살아있었다. 그 전투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은 모양. 이후에 대서양을 거침없이 건너 도착한 서방의 대륙에서 쉬고 있다는데, 당시 건너간 바다에서 그 발자국이 찍힌 걸 보고 놀란 각국에서는 연구를 거듭한 나머지 곰의 발자국이란 사실이 밝혀졌다. 다만 난폭한 성정은 그대로라 연구를 하러 온 각국 파견단을 학살하는 등 난폭한 짓은 계속하는 중.
- 투페로반의 대왕 바다뱀(바다뱀)
초고대 정령 중 하나. 정령족 중 가장 강한 정령인 달을 사냥하는 곰과 대격돌을 벌였다는 전설 속 강대한 힘을 가진 거대한 바다뱀 정령으로 그 등에 하나의 대륙과 수많은 섬을 짊어지고 다녔다는 전설을 가진 거대한 몸집의 정령이라 언급된다. 라둔 지방의 많은 섬들은 그와 달을 사냥하는 곰과의 대전투에서 생성되었다고 하는 전설이 있을 정도로 싸움의 여파는 거대했고 싸움의 장본인들인 그들의 이야기는 끊겼다고 한다. 다만 살아남았다고 밝혀진 달을 사냥하는 곰과 달리 근황이 없는 걸 보면 그 전투에서 정말 죽은 듯.
- 루피마을의 신령(늑대)
루피 마을을 지켜주던 신령인 늑대 정령으로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다. 작중 시점에서는 오래 전 사망한 상태이다. 아주 오래전 전투로 인한 듯한 걸로 보이는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되었고 힘겹게 도피하다 루피마을에 도착해 그곳 주민들의 간호를 받지만 부상이 너무 심각해 결국 숨을 거두었는데 자신을 돌봐준 마을 사람들을 위해 오른쪽 앞발과 자신의 자손의 씨를 물려주었다고 한다. 오른쪽 앞발은 루피 마을에 천재지변이 일어나지 않게 막아주었고, 그가 남긴 그의 자손들의 씨는 대대 손손 루피 마을 사람들에게 이어졌다고 한다. 즉 루피 마을 주민들은 모두가 그의 자손의 후예들. 교회가 루피마을을 침공한 이유가 바로 이 앞발을 찾기 위해서였다고.
- 뮤리(늑대)
현랑 호로의 동료인 늑대 정령으로 요이츠에 있던 늑대 정령족 중 하나였다. 작중에서는 이미 약 수백년 전 죽은 고인으로 인간일때는 성인 남성의 모습을 가지고 있으며[5] 이 때문에 로렌스가 질투를 하기도 했다. 달을 사냥하는 곰의 습격을 받고 동료들과 그곳을 벗어난후 다시금 되찾기위해 노력한듯 보이나 결국 실패하고 동료들 중 몇몇을 포함해 자신은 곰의 발톱에 치명상을 입고 죽고 말았다. 죽은 뒤 그의 발톱은 그의 유지를 이어받은 뮤리 용병단이 대대로 물려받고 있으며 그 발톱에는 호로가 찾아왔을 때를 대비해서인지 그들의 언어로 "오랜만이야"라고 적혀있다. 로렌스와 호로사이의 외동딸 이름도 호로의 친구였던 뮤리에서 따온듯 하다.
- 토르에오(뱀)
이름처럼 테레오 마을의 수호신령인 뱀 정령. 머리와 꼬리는 날씨를 바꾸고, 아침에는 달을, 밤에는 해를 삼키는 존재로 전해진다. 겨울에는 겨울잠을 자기 위해 마을 외곽에 굴을 파놓고 그곳에서 머물렀다고 전해져 내려오는데 이 곳은 매우 신성한 곳이라 인근 야생 동물들도 접근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후 로렌스와 호로가 마을을 탈출하기 위해 디엔드란 수도원 지하통로를 통해 빠져나가는데 통로의 끝이 그곳과 연결 되어있음을 알게 된다. 일단 추정상 아직도 살아있을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이미 죽었을 확률도 높다.
- 피누(대왕개구리)
북쪽에 위치한 마을 피누를 지켜주는 수호신령으로 대왕개구리 정령. 작중 시점의 촌장이 어린 소년 시절에 땅속에 꺼지던 마을로 들어오는 물을 막고 있는 대왕개구리를 직접 목격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아직까지 존재하는 듯 하나 예전에 죽었을 가능성도 있다. 피누의 도움으로 마을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주하게 되었고 이를 기리기 위해 마을 주민들은 새로이 정착한 마을 이름을 피누라 지었다.
- 검은 성모(고래)
케손 섬의 수호신령. 과거 자신의 몸을 바쳐 케손섬을 화산 분출의 사태에서 구해낸 여성 고래 정령이다. 유일했던 동료 고래정령마저 이름을 잊어먹은 관계로 이름은 나오지 않고 케손 일대의 주민들이 숭배하는 이름인 검은 성모로 지칭된다. 그 이후로도 각종 기적을 선보인 듯 하나 본인은 그 화산분출 사태 당시 자신을 희생한 나머지 목숨을 잃은 뒤였다.
그녀의 죽음 이후 케손 섬 주민들은 자신을 바쳐 모두를 구한 그녀를 기리며 그녀를 성모라고 칭하고 있다.
그녀의 죽음 이후 케손 섬 주민들은 자신을 바쳐 모두를 구한 그녀를 기리며 그녀를 성모라고 칭하고 있다.
2.2. 반정령
인간과 정령족 사이에 난 혼혈아. 정령족과 비슷한 수명을 자랑한다. 혼혈이다보니 인간으로 변신하는 데 꽤 능한 듯.
3. 관련 문서
[1] 일단 칼등에 맞아 죽는 경우는 있는 듯 하며, 호로는 1권에서 자신의 목에 걸고 있는 보리를 태우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흘리듯 이야기하기도 했기에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서 죽는 경우는 있는듯 하다. 설정상 죽은 정령들은 부상의 악화로 죽었다고 나온다. 즉 수명은 무한하나 수명 이외의 외부 요인에 의하면 죽는 걸로 보인다.[2] 18권에서 반정령인 장 밀리케가 몸을 숨길 곳이 필요하다고(나이를 먹지 않으니 시간이 흘러 친척인척 해야 하기 때문) 언급.[3] 어찌보면 허세부린 거라 볼 수 있다. 거기에 자기보다 더 나이도 많고 강할 동족의 어르신인 호로가 손수 애원하니 힘을 과시하는게 성공하고 기분 좋아져서 물러간듯(...)[4] 정확히는 사슴 정령이 한대 치니 멀리 날라가버렸다.[5] 이 모습으로 보아 뮤리는 남성 늑대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