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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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을 관리하는 유목업의 일종
1.1. 개요
1.2. 험난함
1.3. 유명한 양치기
1.4. 그리스도교의 양치기
1.5. 대중문화 속의 양치기
1.5.1. 양치기 소년
1.5.3. 그 외
1.6. 기타


1. 양을 관리하는 유목업의 일종



1.1. 개요


Shepherd[1] / 牧者
의 행동을 관리하며 키우는 직업.
양치기가 관리하는 양은 대부분 양치기 개인 소유가 아니라 마을의 공동 재산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생각보다 꽤 임무가 막중한 직업이다.
고대의 경우에는 양치기는 보통 양 주인이 소유한 '노예'였다. 근대에도 상당히 생활이 그리 편하지는 않은, 상당히 어려운 직업.

1.2. 험난함


양치기라고 하면 목가적이고 평화로운 이미지로 생각하기 쉬우나 고대-전근대의 양치기는 '''매우 힘들고 고되고 목숨마저 위태로운 직업'''이었다.
우선 양이라는 동물이 얌전한 편도 아니고 툭하면 양치기를 들이박는 행동을 자주 한다. 거기다 이들을 데리고 언덕을 돌아 다니니 운동량은 일반 농민보다 매우 많고, 그런 산과 들에는 맛있는 양을 노리는 늑대 같은 맹수들이 즐비하게 깔려 있었다. 맹수들을 상대로 수십~수백마리의 양떼를 지키는 일이 평화로울 리가 없다. 양의 자산가치는 상당하기 때문에 산적들도 양들을 노리고 있었다. 따라서 양치기는 '어느 정도의 무력'[2]은 필수였다. 그러니 이 일을 여자의 몸으로 했던 잔 다르크는 엄청난 무력을 가지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단적인 일화로, "골리앗 같은 용사를 상대할 수 있겠느냐"고 사울#s-1이 염려하자, 다윗이 '제가 양 치다가 사자와 곰도 잡아 본 사람입니다'라고 대꾸한다.
이런 탓에 양치기 개(목양견)와 이 양들을 지킬 개가 필요했는데 그래서 셰퍼트, 콜리 계열의 견종과 마스티프 계열의 맹견이 만들어지며 나중엔 아예 개가 역할을 대체한다.
물론, 치안이 잘 잡힌 동네라면 거짓말을 해서라도 지루함을 달랠 목가적인 분위기가 나올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평화로운 시기는 정말 드문 시기였다는 걸 기억해 두자. 맹수와의 전쟁에서 인류가 압승을 거둔건 화약무기가 개발되고도 한참 후 이야기고[3], 양치기가 활동할 만한 지역이라면 근대에도 치안 상황이 좋지 않았다. 애초에 심심해서 거짓말을 했다는 그 양치기도 나중에 늑대들에게 양을 빼앗긴 것이다. 그리고 그 양치기 소년도 어쨌거나 사람들이 양치기가 늑대가 나타났다는 말을 듣고 늑대에 맞설 준비가 되어있고 양치기가 늑대들 사이에서 무사히 도망쳤다는 것만으로도[4] 마냥 평화롭지만은 않았음을 보여준다.
사실 키우는 짐승만 양에서 로 바꾸고, 시대를 서부개척시대로 놓으면 양치기는 바로 '''카우보이'''와 같은 일을 하는게 된다. 몽골 등의 유목민과도 겹치는 성격이 크다.

1.3. 유명한 양치기


양치기 출신의 유명 인물로는 다음과 같다. 하나같이 무(武)와 관련된 인물들이다.
  • 헤라클레스
  • 오이디푸스
  • 다윗
  • 로물루스와 레무스
  • 막시미누스 트라쿠스: 트라키아의 양치기 출신으로 일개 대대장에서 황제가 되었다. 악명 높은 군인 황제 시대를 연 1번 타자.
  • 에티엔: 소년 십자군을 일으킨 프랑스의 양치기 소년.
  • 파르메니온: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측근으로 무수한 공을 세운 장군.
  • 위청: 한무제 당시 명장이자 대 흉노 전쟁의 주축 장수.
  • 잔 다르크
  • 스피리돈 루이스 : 제 1회 근대올림픽 마라톤 우승자. 약 40km를 뛰어야하는 마라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선수가 태반이던 시절, 루이스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양치기로 단련된 체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고대에도 목가적이고 시적인 이미지가 있었는지 미소년도 있다. 위의 나와있는 다윗도 얼굴이 아름답다는 묘사가 성경에 나와있을 정도로 젊었을 시절에는 한 외모를 자랑했었고 그리스 로마 신화의 유명 미소년들이 대거 포진한 직업군이기도 하다. 이 미소년들의 결말이 대체로 칙칙한 걸 보면 과연 한창때 행불되거나 요절할 확률이 높은 위험 직종이었던 것 같기는 하지만...
싸움도 잘 하는 데다가 영웅, 미소년이라는 점을 보면 고대에는 다소 '섹스심벌'적인 이미지도 있었던 듯. 이것도 딱 서부개척시대의 카우보이와 비슷하다.

1.4. 그리스도교의 양치기


그리스도교에서는 신자들을 에 비유하고 이들을 이끄는 사제를 목자(牧者), 즉 양치기에 비유한다. "주님은 나의 목자, 나는 아쉬울 것 없어라."라는 시편 23편 1절에 나오는 목자가 바로 양치기. 또한 예수요한 복음서에서 자신을 '착한 목자(Bonus pastor)'에 비유하기도 했다.

"'''나는 착한 목자이다. 착한 목자는 자기 양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다.''' 목자가 아닌 삯꾼은 양들이 자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리가 가까이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도망쳐 버린다. 그러면 이리는 양들을 물어가고, 양떼는 뿔뿔이 흩어져 버린다. 그는 삯꾼이어서 양들을 조금도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착한 목자이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도 나를 안다.''' 이것은 마치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과 같다. 나는 내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다. 나에게는 이 우리 안에 들어있지 않은 다른 양들도 있다. 나는 그 양들도 데려와야 한다. 그러면 그들도 내 음성을 알아듣고, 마침내 한 떼가 되어 한 목자 아래 있게 될 것이다."

요한 복음서 10장 11-16절, 공동번역성서

그래서 개신교에서 교회를 인도하는 직책을 가진 자를 양치기에서 파생된 고유명사인 목사라고 한다.

1.5. 대중문화 속의 양치기



1.5.1. 양치기 소년


양치기 소년의 우화 때문에 거짓말쟁이를 대표하는 직업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하인리히 에두아르트 야콥의 저서 <커피의 역사>에서는 양치기가 거짓말쟁이라는 인식이 서양에서 무척 오래된 것임을 언급하고 있다. 그 이유는 "언제나 동물들과 함께 있으면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위의 우화에서 양치기 소년이 늑대가 나타났다는 거짓말을 한 이유도 을 지키느라 너무 심심해서이니, 과연 공자님의 말씀대로, 소인이 무료하면 아름답지 못한 일을 꾸미는 법이다.


1.5.2. 드래곤 퀘스트의 직업


7에서 등장한다. 전사무투가마법사승려용자까지 돌아다니는 마당에 싸움과는 거리가 먼 직업이다. 거기다 전직하면 능력치가 상당히 많이 다운된다.
하지만 의외로 무서운 직업. 드퀘7의 필수 소양 중 하나이다. 이 직업을 키움으로서 배울 수 있는 주문과 특기가 너무 좋다.
일단 이 직업을 배우면 호이미와 키아리를 배울 수 있다. 키아리는 드퀘7에서는 승려가 배우지 않고 이 직업이 배운다. (해적도 배우지만 상위직이니⊙)
그리고 휘파람도 배운다. 휘파람의 중요성은 해당 항목을 읽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마스터하면 배우는 특기분노의 양은 그 강력함으로 인해 드퀘7을 상징하는 기술로 자리잡았다. 그 성능의 무서움은 해당 항목으로.
그리고 서비스로 이 직업을 마스터하고 바로 승려를 마스터하면 직력 시스템으로 스쿨트를 배울 수 있다. 드퀘7에서 스쿨트는 이 직업을 거치지 않으면 현자도, 천지뇌명사도 배울 수 없게 되어있다. 스쿨트의 강력함을 생각해보면 이 역시 그냥 넘길 수 없다. 7에서 스쿨트의 활용도는 다른 작품보다 높다. 게임이 워낙 길어서 스쿨트를 무효화 시키는 얼어붙는 파동을 쓰는 보스가 아주 한참 뒤에나 나오기 때문이다.
사용 기간이 길고 초중반 능력치가 낮아 아군 보조나 해야하는 주인공은 우선적으로 찍어주고 스쿨트까지 배워두는 것이 좋다. 마리벨은 이탈이 길어서 활용이 힘들지만 힘 수치가 낮아서 검의 춤을 활용하기가 힘들다보니 이 직업으로 전직시켜놓고 분노의 양을 쓰는 게 추천된다. 대신 이탈하므로 스쿨트까지는 별 필요 없다. 가보는 사용 기간이 길어서 배워두면 좋긴 하지만 분노의 양 보다 살짝 약한 하위호환 기술인 멀리짖기란 기술을 기본으로 습둑하고 있기 때문에 우선도는 떨어진다. 물론 분노의 양이 멀리짖기보다 더 좋으며 스쿨트가 있으면 안정되기 때문에 배워서 손해볼 건 없다. 극단적으로는 다마 신전 봉인이 풀렸을 때는 아예 세명 다 양치기로 가버리는 플레이어도 다수 있는 편. 멜빈과 아이라는 힘 수치가 높아서 검의 춤이나 전사계열이 더 유리하므로 전직 안해도 무관.
기본직임에도 불구하고 어지간한 상위직보다 훨씬 쓸만한 괴이한 직업(...). 도적과 양치기를 동시에 마스터하면 상위직 '마물헌터'로 전직할 수 있지만 쓸데없는 직업이니 그냥 양치기 → 승려 테크로 스쿨트를 배우고 다른 직업 마스터하길 권한다.
3DS 리메이크에선 분노의 양이 전체공격으로 성능이 변화하며 크게 약화되고, 스쿨트도 다른 직업에서 입수 가능한 특기가 되어 많이 약화됐지만 '양을 세는 노래'라는 개사기 기술이 추가되었다. 적 전체에 라리호를 걸어버리는 공포의 기술인데 전직하고 10분 정도만 노가다해도 배울 수가 있다. 이것만 배우면 별 가치는 없는 편.
참고로 분노의 양과 동일 효과의 전체공격으로 마인 부두 6레벨의 군대부르기와 몬스터 파크 컴플릿시 획득하는 치비의 유품이라는 아이템이 있는데, 양쪽 다 적에게 실패하는 일이 없는 대신 입수조건이 개판이라서(특히 후자) 의미를 갖기 힘들다. 게다가 DS판에서 사이좋게 너프된 것도 동일. 더 얄미운건 DS판으로 오면서 분노의 양/군대 부르기/치비의 유품에 각각 양/적 군대/헬 웜이 횡단하는 전용 연출이 추가되었다(...).

1.5.3. 그 외



1.6. 기타


양치기의 이름을 차용한 셰퍼드즈 파이라는 파이가 있다. 고기야채를 잘게 썰어 구운 위에 으깬 감자를 얹어서 또 1번 굽는 요리이다.

2. 무식하게 많은 문제를 푸는 공부 방법


많은 문제를 풀어서 유형을 익히고 그 유형에 맞는 풀이법이 바로바로 나오도록 하는 훈련 방법의 일종. 양(量)으로 승부한다고 양치기다. 무조건 추천하기는 힘들지만, 다른 공부법보다 이해하기 쉽고 효과가 빨리 나타나기 때문에 주로 수학 부문에서 널리 쓰여 왔고 또 쓰이고 있는 공부법이다. 이 방법으로 성공한 사람은 많지만, 이 방법을 하지 않고 성공한 사람 또한 많기에 꼭 해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은 스스로 하기 바란다. '''그리고 한다면 수학이나 과학탐구 부분에서만 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른 과목은 괜히 많이 풀기만 했다가 이상한 공식 비슷한 게 주입이 되면 오히려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는데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 수능의 경우 특히 사설 문제집으로 양치기를 할 경우 오개념이 생길 확률이 크다. 평가원 기출을 바탕으로 공부에 임하자.
공시의 경우 국어, 영어, 국사, 행정법, 행정학 등 모든 과목들을 공부할 때는 '''절대로 양치기로 문제만 많이 풀면 안 된다.''' 물론 문제를 많이 푸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는 기본 개념이 매우 완벽하게 단 하나도 남김없이 모조리 암기가 되어 있어야 된다. '이론→문제→(문제 풀다가 모르는 게 나오면) 다시 이론→(이론 보다가 다시 응용하고 싶다면) 다시 문제' 이런 식으로 순환식으로 공부를 해야 된다. 당장 공공기관에서 공직생활을 하는 공시 합격생들은 후배 수험생들에게 '''"영어 공부를 하실 때 양치기 독해는 절대로 하지 마세요! 단어를 모두 완벽히 암기하고 문법을 모두 완벽이 암기하신다면 독해는 저절로 엄청 잘 하게 됩니다! 저희들은 모두 이런 혹독하고 험난한 과정을 거쳤기에 공무원 합격한 겁니다."'''라고 강하게 조언한다. 이동기 교수도 영어 독해를 할 때 절대로 양치기로 하지 말라고 하고 양치기 독해를 하면 오히려 역효과이니, 단어 암기와 문법 암기가 철저히 완벽하게 되어있기 전까지는 절대로 독해를 하지 말라고 강하게 조언한다. 이충권 교수 역시 비슷하게 기본 개념 위주로만 열심히 잘 해 두어도 영어 고득점이 언제든지 가능하며,[5] 되려 기본 개념을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문제만 양치기로 많이 풀면 오히려 성적이 오르지 않아 절대로 공무원 시험에 합격할 수 없다고 일침을 가한 바 있다.

[1] '인도하다'란 뜻도 있다.[2] 습격해오는 야생동물이나 도적을 쫓아낼 정도의, 혹은 야생동물이나 도적의 습격을 돌파하고 '''마을에 구원을 요청'''할 정도의 무력.[3] 13세기에는 당대 유럽 최대 인구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밀라노프랑스 파리가 늑대떼의 공격을 받기도 했다. 또한 중세시대 소금길이 만들어진 이유가, 영주들이 비싼 통행료를 징수받는 대신 늑대와 도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인 것만 보더라도 맹수의 위험도는 상상 이상이었다.[4] 즉 맨날 거짓말만 치던 양치기 소년도 사실은 늑대에 대비할 준비가 어느 정도 되어있었다는 거다.[5] 이게 절대 틀린 말은 아니다. 보통 절대다수의 공시생들은 시간 압박, 금전 압박 등 여러가지 문제점에 시달려 어서 빨리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 싶은 마음이 지나쳐 기본 개념을 대충 공부하고 곧바로 문제풀이로 넘어가는 그런 경우가 매우 많아, 기본 개념을 숙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문제만 많이 풀려고 하니 오히려 성적이 안 오르는 그런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