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로
1. 이름에 호로가 들어가는 문서
- 호로새
- 샤먼킹의 등장인물 호로호로
- 욕설로 쓰이는 호로
- 대한민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조재환은 아이디가 HORO다.
- 늑대와 향신료의 등장인물 호로
- 블리치에 등장하는 일종의 악령 허(虛) - 호로(블리치)
-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자주포 4식 포전차 호로
- 노 게임 노 라이프의 등장인물 호로
- 토귀전 극의 등장인물 호로(토귀전)
2. 일본 사무라이 복장 중 하나
母衣[1] (ほ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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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안 말기~가마쿠라 시대 초기의 무장인 쿠마가이 나오자네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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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갑옷의 장식물 중 하나로 갑옷의 등 부분에 붙어있는 천으로 만든 둥근 구조이다. 등 뒤에서 날아오는 화살이나 돌을 막는 용도로도 쓰였다는 하나 기본적으로 무사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장식이며[3] , 여기에 가문을 나타내는 문양 등으로 꾸미기도 한다. 본디 호로 자체는 일종의 망토로, 자루같은 구조로 만들어서 말을 달리면 바람을 받아 부풀어 오르는 식이었다가 나중에는 대나무 등으로 둥그런 뼈대를 짜 넣어서 항상 둥글게 부풀어 있게 하였다. 화차를 검증하거나 손으로 일본도를 막아내는 실험도 하던(...)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실제 호로가 화살을 막아낼 만한 방어력이 있나 실험해본 적이 있는데, 완전한 방어까지는 안되지만 의외로 어느 정도 위력을 줄이는 데는 성공했다는 듯.
무사의 상징으로서 자부심의 대상이었으나 요즘 관점에서 보면 기괴하기 그지없는 디자인이라 정작 일본 사극에도 잘 안 나온다. 대신 등에 깃발을 자주 꽂고 나오는 편. 제대로 묘사된 경우로는…
- 토시이에와 마츠에서는 마에다 토시이에가 오다 노부나가의 아카호로대 대장이 되었기 때문에 등장한다.
- 세키가하라(2017)에서는 주요 전투 장면에서 등장하며, 전투 전날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호로를 만들면서 마음을 다스린다.이에야스는 오다 노부나가가 죽었을 때도 바구니를 짰다고 한다.
- 토탈 워: 쇼군2에서는 장군의 호위대가 모두 이걸 차고 나온다. 기병을 많이 운용한다면 혼전 속에서는 호위대와 구분이 가지 않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는데 이 호로 때문에 확실하게 구분이 되어서 게임상에서는 의외로 도움이 된다. 전국시대 일본의 복식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왜 사무라이들이 등에 풍선을 붙이고 있냐며(...) 지적하고 이걸 떼는 모드를 만들기도 했는데, 덕분에 포럼에서는 한동안 '왜 사무라이 등에 풍선이 붙어있음?' vs '알못새끼 ㅉㅉ'로 간간히 싸우는 경우가 보였다.
3. 트럭 적재함 덮개중 하나
幌 (ほろ)
트럭의 적재함에 짐을 실은 뒤 비를 맞거나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위에 덮어씌우는 덮개. 항목 2에 나오는 일본 무사의 복장에서 유래되었다. 특히 육공트럭 같은 군용트럭 적재함처럼 평소에는 개방되어 있어야 하고 화물을 운송할 때는 덮개를 덮어야 하는 트럭에서 많이 쓰인다.
일본어 단어라서 한국어인 '덮개'나 '방수포' 등의 용어로 순화할 것을 권장하고 있지만 군대에서건 나이 지긋한 아저씨건 이미 입버릇처럼 굳어버린 현장 용어라 어찌 바뀔 길은 없어 보인다. 모음이 변화하여 '''호루'''라고 발음되는 경우도 많다.
'갑바'라고도 부른다.# 이 말은 군대에서 자주 쓰는 것 같다. 이 말은 포르투갈어 capa에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