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노미야 긴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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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宮 金治郎[1]
1. 개요
2. 괴담
3. 기타


1. 개요


본명은 니노미야 다카노리(二宮 尊徳)이나 유식자 읽기(有職読み)[2]로 니노미야 손토쿠라고 읽는 경우가 더 많다.
일본 에도 막부 후기의 인물로서 농촌 부흥에 힘을 쓴 '좋은 사람'. 근검절약과 고학의 상징으로 오래된 일본 초등학교에 곧잘 동상으로 서 있으며,[3] 나무 등짐을 잔뜩 진 채 책을 읽으며 걷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곤 한다. 어릴 적부터 목재를 주워다 팔아서 그 돈을 모아 공부를 했지만 동상에 묘사되는 형색을 하고 다녔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후대의 사람들이 그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면서 살이 덧붙다가 소학교용 창가 '니노미야 긴지로 이야기' 덕분에 지금의 형태가 굳어진 것.[4] 학생들에게 열심히 면학에 힘쓸 것을 강조할 때 예로 들어지는 위인으로 많은 동상이 세워져 있는 등 한국이라면 한석봉의 포지션인 셈. 일제시대의 영향인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한국에도 시골에 있는 교육관련 시설에 간혹 이 동상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박정희 우상화와 관련해 세워진 동상과는 복식과 머리모양부터가 다르다.

2. 괴담


석상에 관련된 괴담에서 자주 등장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읽고 있는 책이 한 장씩 넘어간다거나, 등에 진 장작이 아침과 저녁에 개수가 다르다거나 하는 등의 이야기가 전한다. 혹은 심한 경우엔 밤에 운동장에서 장거리 달리기를 한다는 말도 있다(…).
한국이순신, 유관순, 세종대왕 동상 괴담의 원형이기도 하다.
애니메이션지옥선생 누베학교괴담, 하운티드 정션에서도 등장하였다. 하운티드 정션에서는 '''한석봉'''으로 번역되었다.
개구리 중사 케로로에서는 생선을 회로 뜬다
B-로봇 가브타크스타 피스에 붙여서 일하라고 막대기에 열심히 광선을 쏜다[5][6]
일을 못하는 가브타크와 열심히 일을 하는 클리퍼스,회사에서 일을 하는 샤크라는 맞지도 않았다
스타피스가 없어지자 빔에 맞은 사람들은 너무 지쳐서 쓰러진다,마지막회에서도 나와서 여전히 일해라 일해!라고 말한다
최근에는 니노미야 동상이 스마트폰을 조작하면서 걸어다니는 행위를 조장할 수 있다는 보호자들의 항의[7] 로 인해서 철거한 학교도 있으며, 개중에는 울며 겨자먹기로 지게를 내려놓고 앉아서 책을 읽는 버전으로 변경된 곳도 있다. 어린이에게 노동을 강요하는 것은 아동학대에 해당한다며 항의를 받는 곳도 있는 모양. 개중에는 지게 대신에 로켓을 달아버린 정신나간 --그치만 멋진-- 버전도 존재한다.
지옥선생 누베의 원작가 미카쿠라 쇼우지는 이렇게 서술하고 있다.

니노미야 킨지로는 지금으로 부터 약 200년전 에도시대에 마키 지금의 가나가와현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 부터 열심히 공부해서 큰 도시나 마을을 일으켜세운 농정가로 활약했습니다. 킨지로라는 말은 어릴적 이름으로써 후에 니노미야 손타구 라고 불려졌다. 쇼와시대에서부터 대부분의 초등학교에 킨지로의 석상을 놓음으로써 공부의 표본이 되었다.


3. 기타


[1] 니노미야 킨지로 (二宮 金次郎)로 표기하는 편이 더 정확하지만 국립국어원에서 정한 일본어 표기법으로는 니노미야 긴지로가 된다.[2] 한자의 옛 발음은 음독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훈독으로 읽히는 한자를 음독으로 변환해서 읽는 방식. 와카 등의 전통 문학에서 사용하는 단어 등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출가하여 스님이 되면서 출가 이전의 이름을 음독으로 바꿔서 법명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같은 경우들이 유식자 읽기에 해당한다. 또한 귀한 분의 이름을 함부로 읽기에 황송하다 하여 유식자 읽기로 하는 경우도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원래부터 음독인 경우는 유식자 읽기가 불가능하다.[3] 요즘은 우리나라처럼 꽤 많이 동상 수가 줄어들었다. [4] 당시 일본 소학교 교과서에서는 메이지 천황 다음으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사람이었다. 즉 그 당시 일본 아이들은 지역과 학년에 관계 없이 이 사람의 이야기를 귀가 닳도록 들었다는 이야기.[5] 맞은 상대는 일을 계속한다.[6]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그냥 봐주고 가브타크에게는 차별하는듯 쏘지 않았다.[7] 관련 공익광고. 처음에 나오는 빨래하는 할머니는 모모타로 도입부의 패러디이다. 니노미야가 스마트폰을 보면서 걸어가는 바람에 할머니와 부딪혔고, 할머니는 복숭아를 건지지 못했다는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