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로 마키아벨리(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tutti li Profeti armati vinsono, e li disarmati rovinarono.'''
'''무기를 든 선지자는 항상 성공하지만 무기가 없는 선지자는 멸망하게 된다.'''[2]
6장 中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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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게임 어쌔신 크리드 2 최후반에 암살단의 일원으로 등장한다.
실제 인물을 모델로 한 암살자 중에서는 제일 유명한 인물이라 뭔가 할 것 같지만 말 몇 마디 하고 바로 공기화(…). 그래도 DLC인 포를리의 반란에서는 카테리나 스포르차와 같이 싸우며 활약한다.
그 뒤 후속작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에서는 암살단의 중추적인 멤버로 등장한다. 그런데 암살단원으로 설정된 마키아벨리는 작품의 최종 보스로 등장하는 체자레 보르지아와 실제 역사에서는 적대적인 관계가 아니었기에, 스토리 내에서는 템플 기사단에 암살단의 스파이로 들어가 있는 걸로 묘사된다. 암살단 내에서는 에지오 아디토레의 조언자이자 암살단의 고문 비슷한 역할인 듯하다.[4]
그러면서도 적들의 수장인 체자레에 대해서는 '현 시대에서는 찾기 힘든 미덕을 가지고 있다'라면서 호의적으로 평가한다. 반대로 에지오에게는 지하 금고에서 왜 로드리고 보르지아를 안 죽였냐고 따지고, 카테리나 스포르차가 납치되었을 때에도 구출보다 보르지아 암살을 우선해야 한다면서 계속 에지오에게 감정보다는 이성적인 판단을 하라고 잔소리를(…) 한다. 게다가 에지오가 시민 개개인의 힘을 높이 평가하는 것에도 동의하지 않는다.
체자레에 대한 호의적인 평가나 몬테리치오니 습격 전후의 애매한 행적들, 암살단에서 정보가 새는 것으로 보이는 여러 정황 때문에 암살단 내 도둑 길드의 우두머리인 라 볼페는 마키아벨리를 이중 간첩으로 의심하게 된다. 그러나 에지오는 마키아벨리를 끝까지 신뢰한다. 그리고 후에 루크레지아의 연인인 피에트로를 도와두는 미션에서 결국 진짜 배신자가 잡히면서 [5] 오해는 풀리게 된다. 이 과정에서 라 볼페는 마키아벨리를 죽이기 일보직전까지 갔고 간신히 시간에 맞춘 에지오에 의해서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게 되는데, 마키아벨리는 아무 것도 모른 채 스파이가 붙잡혔으니 다행이라고 말한다. 이에 대해서 에지오는 기가 막힌 듯한 표정으로 '얼마나 다행인지 자네는 모를 걸.' 하는 장면이 압권. 마키아벨리와 에지오는 서로 충돌하는 부분이 있지만 그 이전에 신뢰로 모인 동료임을 확인하며 마키아벨리는 에지오를 암살단의 지도자로 추대한다.[6]
대체로 '충돌하는 동료'라는 점에서 1편의 말릭과도 비슷하다.
마키아벨리가 에지오를 까긴 하지만 의외로 에지오 아디토레와 체사레 보르지아는 같은 점이 있다.[7] 그래서 그런지 어쌔신 크리드 세계관에서 마키아벨리는 에지오 아디토레에 대한 책을 쓰게 된다. 맥락을 통해 추측해 보면 이 책이 바로 군주론이다.[8] 실제로 소설판에서는 군주론이라는 제목을 언급한다.
본래 역사대로라면 체자레 보르지아를 모델로 해서 쓰여진 책이지만, 어쌔신 크리드의 세계에서는 에지오 아디토레를 모델로 해서 쓰여졌다. 게다가 이 책이 메디치 가에 전해지는데 아디토레와 메디치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묘하다.
그리고 엄청난 노안이다. 2에서 처음 등장할 때의 나이가 '''만 19세'''였다! 그 얼굴로! 하지만 어릴 때 노안이라서 그런지 브라더후드 때는 역효과로 동안(?)처럼 보인다.
그로부터 먼 시간 뒤, 어쌔신 크리드: 엠버즈에서 다시 짤막하게 언급된다. 차오 융을 죽이러 쫓아온 가정제의 자객들이 오려 하자 에지오가 소피아 사르토와 딸을 마키아벨리 집에서 자고 오라고 보낸다.
[1] Shawn Baichoo. 니콜로 이외에도 어쌔신 크리드 2의 마페이 신부, 에지오 3부작에 골고루 등장하는 두치오, 어쌔신 크리드: 레벨레이션의 니콜로 폴로와 셀림 1세, 어쌔신 크리드 3의 스테판 샤포우,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에서 펠릭스 마르티알리스의 목소리를 담당했다. 어쌔신 크리드: 리니지에서 마페이 신부를 연기하기도 했다.[2] 어쌔신 크리드 2에서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데이터베이스에 등장하는 문구다. 참고로 공식 한국어 번역판에서는 '자신을 지키지 못한 선지자들은 항상 패배했으나 자신을 지켜냈던 선지자들은 항상 성공했다'라고 나오는데, 원문이나 군주론의 국문 번역본들을 보면 알겠지만 원문과는 좀 동떨어진 번역이다. 왜 굳이 지켜낸다고 표현했는지는 불명.[3] 마키아벨리가 집필한 책. 문서 참조.[4] 마리오 아디토레 사후 그랜드 마스터 지위를 맡고 있다가 클라우디아 아디토레의 입단식에서 에지오에게 지위를 넘긴다. 이후 신입 암살자 임명 의식에서 에지오와 나란히 단상 위에 위치하는 걸로 봐서 2인자임은 확실한 듯?[5] 아우디토레 빌라가 공격당할 당시, 에지오가 빌라의 아래로 내려갈 때,에지오에게 '''비밀통로가 어디로 통하는지''' 묻고, 에지오가 문을 닫으려 하자 동료들을 도와야 한다며 '''다급하게 뛰어나간''' 에꾸눈 도둑이 범인이었다. 아마도 뛰어나간 후에 에지오가 비밀통로를 경유해 빌라의 북쪽으로 도망간다고 정보를 새어나가게 했고 그 후로도 정보들을 계속 새어나가게 한 것인 듯하다.[6] 그리고 아우디토레 빌라 공격 후 말을 타고 가다가 떨어진 에지오를 로마로 데리고 온 것이 자신이었고(그런데 에지오가 마키아벨리를 로마에서 처음 만났을 때에는, 말 타고 가다 떨어진 에지오를 구해주고 마우솔레오 디 아우구스토로로 오라고 한 건 자기가 아니었다고 한다. 뭔가 게임 설정상의 약간의 오류거나 그 당시에는 이유가 있어서 거짓말을 한 듯 하다.) 에지오가 카테리나 스포르차가 탈출할 시간을 벌고 있는 도중에 폭발을 일으켜서 경비병들의 대다수가 퇴각하게 한 것도 자신이었다고 밝힌다. 콜로세움에서 암살단원들과 같이 에지오를 도왔던 용병들 역시 자신이 보낸 것이었다고.[7] 어떠한 일을 위해서 죄없는 자들의 희생도 감수한다던가, 과감한 결단성, 행동력, 치밀함 등등... 다만 에지오는 '''대의'''였고 체사레는 '''욕망'''이었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다.[8] 실제로 게임 중에서 에지오가 <군주론>의 핵심 개념인 비르투(virtù)를 이야기하자 마키아벨리가 참신하게 받아들이는 장면이 있다. 위에 언급했듯 어쌔신 크리드에서 마키아벨리는 시민 개개인의 힘을 신용하지 않지만 에지오는 그것을 신용하고 있으며 그들의 힘으로 로마를 재건하고 암살단을 부흥시키자 생각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