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로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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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어쌔신 크리드: 레벨레이션과 어쌔신 크리드: 시크릿 크루세이드의 등장인물. 레벨레이션에서는 마시아프의 5번째 열쇠를 찾으면 알타이르의 기억 속에서 이들을 볼 수 있는데, 니콜로 혼자서 알타이르와 대화를 나누는 등 니콜로가 비중있게 나온다.알타이르는 '우리'가 그의 말을 널리 퍼뜨리기를 의도했고, 그것이 그의 계획이었다. 그리고 우리가 그의 말을 퍼뜨리는 것 뿐만 아니라 서양에 암살단을 세우기를 원했다. 부끄럽게도 나는 그의 이러한 의도를 파악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으나, 이러한 사실을 깨달은 지금의 나는 이제 모든 것이 분명해졌다. 우리에게(내가 보기에는 특히 내게), 그는 암살단의 정신을 맡긴 것이다. 그는 우리에게 횃불을 건네준 것이다.[2]
1257년 8월 10일, 니콜로 폴로의 저서 '비밀 십자군' 中
두 인물 모두 베네치아의 상인이자 탐험가. 니콜로 폴로에게는 아들 마르코 폴로가 있으며, 니콜로가 형, 마페오가 동생이다. 폴로 형제는 함께 일생동안 콘스탄티노폴리스[3] 와 몽골 제국의 서부에 무역소를 만들었다. 알타이르 이븐-라 아하드에 의해 암살단에 가입했으며, 콘스탄티노폴리스와 베네치아에 여러 암살단 지부를 설립했다. 또한 알타이르로부터 코덱스를 물려받은 자이기도 하다.
2. 행적
2.1. 작중 이전
폴로 형제는 1230년경에 태어나서 20대의 나이인 1250년쯤에 함께 탐험을 하기 시작했다. 당시 이들은 돈을 벌 목적으로 콘스탄티노폴리스로 갔는데, 그곳에 무역소를 차려 목적을 이루었다. 이들은 몇 년 동안 콘스탄티노폴리스와 피렌체를 왔다갔다 했는데, 니콜로가 자신의 고향인 베네치아에 있을 때 아들 마르코가 태어나자 아내에게 양육을 맡기고 자신은 다시 동생과 함께 콘스탄티노폴리스로 돌아갔다.[4]
그러다가 1255년 폴로 형제는 암살자 다림 이븐-라 아하드를 만나고, 이들은 서로 말을 주고받으며 점차 친해진다. 그러다가 이듬해인 1256년 폴로 형제의 인생에 전환점을 가져다 줄 일이 일어나는데, 다림이 폴로 형제를 자신의 암살단 지부로 초대한 것. 그 지부는 당연히 자신의 아버지 알타이르 이븐-라 아하드가 멘토로 있는 레반트 암살단 지부였다. 폴로 형제는 배를 타고 아크레로 향하고, 1257년 1월경에 마시아프에 도착한다.
폴로 형제와 조우한 알타이르는 니콜로와 자주 만나며 그에게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었다. 이들은 6개월동안 여기서 머물다가, 알타이르와 다림으로부터 약 한 달 동안 암살자로서의 훈련을 하게 된다. 그런데 마시아프에서 6개월동안 생활을 하게 되자 탐험을 하기를 원했던 마페오는 점차 이곳의 생활에 불만을 가진다. 그러나 니콜로가 그에게 알타이르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마페오도 그의 이야기에 흥미를 가지게 되고, 암살자로서의 그릇을 닦게 된다. 그렇게 폴로 형제는 알타이르와 다림에 의해 약 한 달 간 암살자로서의 훈련을 받게 되고, 이후 니콜로는 '비밀 십자군(La Crociata Segreta)'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마시아프에서의 생활에 대한 일지를 집필하기 시작했다. 이 책의 영어 제목이 바로 'The Secret Crusade'이며, 어쌔신 크리드: 시크릿 크루세이드의 주요 내용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같은 해 8월 훌레구 칸에 의해 몽골군이 쳐들어오자, 폴로 형제는 마시아프를 떠날 채비를 한다.
2.2. 어쌔신 크리드: 레벨레이션
니콜로는 알타이르로부터 그의 코덱스를 받으며 귀중한 선물에 감사를 표한다. 알타이르는 폴로 형제가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도록 친히 '''에덴의 사과'''를 이용하여 몽골군을 뚫고 경호를 해 준다.(!) 마침내 헤어질 시간이 되자 알타이르는 마지막으로 니콜로에게 5개의 기억 봉인구[5] 를 주며 잘 보호해달라고 간청하고, 필요할 때에는 숨기라고 당부한다.[6]'''알타이르''': 니콜로 폴로... 나도 안다네만, 우리들이 함께한 시간은 짧았네. 하지만 나는 자네가 아직 물어볼 많은 질문들에 대해 이 코덱스가 답을 해 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네.
'''니콜로''': 알타이르 님, 이 선물은... 가치를 논할 수조차 없군요. 감사합니다.
'''알타이르''': 그래, 이제는 어디로 갈 겐가?
'''니콜로''': 잠시 콘스탄티노폴리스에 돌아갈 예정입니다. 베네치아로 돌아가기 전에 거기에서 암살단 지부를 세우고자 합니다.
'''알타이르''': 자네 아들 마르코가 아버지의 대담한 이야기들을 듣고 싶어 할 것이네.
'''니콜로''': 그런 이야기를 들려주기에는 살짝 어립니다. 하지만 곧 그럴 날이 오겠지요.
1257년 8월 12일, 마시아프, 어쌔신 크리드: 레벨레이션 中
그리고 폴로 형제가 마시아프를 떠난 그날 저녁, 알타이르는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
2.3. 작중 이후
그러나 폴로 형제는 출발한 지 이틀 후에 몽골군에게 습격을 받아 코덱스를 뺏긴다. 어쩔 수 없이 빈손으로 콘스탄티노폴리스에 돌아온 폴로 형제는 반드시 되찾으리라 다짐하며, 1258년 1월 니콜로는 자신의 책 '비밀 십자군'의 집필을 완성하고 알타이르에게 한 말대로 암살단 지부를 세우기 시작한다. 곧 많은 사람들이 암살단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으며, 데이터베이스에 의하면 그리스인, 터키인, 알바니아인, 유대인, 제노바인, 아랍인 등등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암살단에 가입하러 왔다고 한다. 마침내 1259년, 암살단을 어느 정도 성장시킨 폴로 형제는 코덱스를 되찾으러 가기로 결심하고, 그 전에 알타이르가 준 5개의 기억 봉인구를 콘스탄티노폴리스 곳곳에 숨기고 이들의 위치에 대한 단서가 들어있는 책들도 도시 곳곳에 숨겨놓는다.[7]
코덱스를 되찾으려는 이들의 첫번째 시도는 실패로 끝났다. 몽골 제국으로 간 폴로 형제는 코덱스를 되찾으려 끊임없이 노력했으나 별 성과가 없었고, 일단 베네치아로 돌아오기로 결정하고 1269년 베네치아에 도착한다. 근 10년을 코덱스를 찾는 데 썼다. 니콜로는 이곳에서 15살이 된 아들 마르코를 만나게 되고, 니콜로는 마르코를 암살자로 훈련시킨다. 또한 콘스탄티노폴리스에서 그랬듯이 베네치아에도 암살단 지부를 세워 세력을 키워 나간다. 2년 후 폴로 형제는 마르코와 함께 코덱스를 다시 되찾으러 원나라[8] 로 떠났고, 쿠빌라이 칸을 직접 만나는 수고까지 하는 끝에 마침내 코덱스를 되찾는데 성공한다. 이들은 1294년에 무사히 이탈리아에 도착했으며, 니콜로 폴로는 자신의 임무를 다한 듯, 그 해에 세상을 떠난다. 후에 코덱스는 아들 마르코가 같은 암살단원인 단테 알리기에리에게 준다.[9] 동생인 마페오는 좀 더 오래 살다가 15년 후인 1309년에 생을 마감한다.
3. 비밀 십자군
상술했듯이 니콜로 폴로가 알타이르에 대한 이야기를 적은 일지. 어쌔신 크리드: 시크릿 크루세이드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그날 그날 쓴 일기 형식을 띄고 있으며, 총 4장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당연히 니콜로 폴로 자신이 1인칭으로 나오며, 마시아프의 생활에 싫증을 내던 마페오에게 알타이르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식으로 일종의 액자식 구성을 띈다.[10]
그런데 코덱스가 에지오 아디토레에 의해 모두 모이기까지 암살단이나 템플 기사단에 속한 다양한 자들의 손을 거친 것처럼, 니콜로 폴로가 쓴 이 책도 소유자가 계속 바뀐다. 아무래도 전설적인 암살자인 알타이르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는 책이라 템플 기사단에서도 눈독들인듯. 니콜로는 이 책을 자신의 아들 마르코에게 물려주었으나, 마르코가 죽고 한참 뒤인 1495년에 어찌어찌해서 스페인인들의 손에 들어갔다.[11] 이들은 이 책이 그냥 단순한 일지로만 알았고, 이 소식을 접한 오스만 제국의 템플 기사단은 이들과 거래를 하고자 했다.
이러한 사실을 암살자 알렉세이 지마[12] 가 알아채고 오스만 암살단 지부에 보고한다. 당시 오스만 암살단 지부의 멘토였던 이샤크 파샤[13] 는 자신의 경호를 담당했던 암살자인 무랏 빈 후슨[14] 과 유수프 타짐과 함께 스페인 암살단 지부와 협력해서 일지를 탈취할 목적으로 스페인으로 떠났다. 그런데 도착하고 보니 '''함정'''이었고, 거래는 일찌감치 성사된 뒤였다. 다행히 이샤크 파샤 일행은 템플 기사단의 공격을 피해 무사히 살아 돌아온다.
이후 일지가 계속 템플 기사단의 손에 있었던 것을 보면 암살단의 일지 회수 계획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일지는 템플 기사단의 일원인 셈 왕자의 소유로 돌아갔고, 그가 죽기 전 자신의 조카 아흐메트 왕자에게 일지에 대한 귀띔을 해 주었다. 아흐메트는 이 책을 레안드로스에게 넘기고, 레안드로스는 책에 나온 마시아프 열쇠들을 찾으러 혈안이 된다.
이후 행적은 어쌔신 크리드: 레벨레이션에서 잘 드러난다. 1511년 이탈리아 암살단의 멘토 에지오 아디토레가 알타이르의 도서관을 찾고자 마시아프에 도착했을 때 레안드로스가 그를 보고 생포했는데(!)[15] 목이 매달리기 직전 에지오는 레안드로스를 공격해 탈출에 성공한다.
에지오는 탈출 과정에서 알타이르의 환영을 따라 알타이르의 도서관을 찾아내게 되는데, 매우 견고한 문으로 굳게 잠겨있었다. 에지오는 마침 그곳에서 도서관에 들어가려고 하는 한 사람을 만난다. 이 사람은 에지오를 보자 겁을 먹고 그저 값진 것들을 찾기 위해 도서관에 들어가고자 세 달 동안 땅을 파내려고 했다고 털어놓는다.[16] 에지오는 열쇠구멍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열쇠가 어디 있는지를 묻자, 템플 기사단이 오스만 제국의 왕궁에서 하나를 발견했다고 하고 나머지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어떤 책에 답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 책이 바로 니콜로 폴로의 '비밀 십자군'이었던 것. 에지오가 책에 대해서 묻자 레안드로스[17] 가 항상 가지고 다닌다고 말하고, 에지오는 그곳에서 벗어나기를 바랐던 그를 탈출시켜준다.
이후 에지오는 레안드로스를 쫓기 시작하고 템플 기사단은 에지오의 어깨에 부상을 입히는 등 어느 정도 선전은 하는 듯 했으나, 폭탄을 던지고 총을 쏴도 끝까지 살아남는 에지오를 보며 레안드로스는 마지막 격전에서 "왜 네놈은 죽지를 않는 거냐??"며 발악을 하다가 결국 암살검에 찔려 죽는다.[18]
에지오는 알타이르의 도서관을 열기 위해서는 마시아프의 열쇠[20] 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열쇠의 행방을 찾기 위해 콘스탄티니예로 가는 배에서 비밀 십자군을 읽는다. 콘스탄티니예에서 에지오를 마중나와 있던 유수프 타짐은 그를 멘토로서 반가워하고, 에지오와 같이 일하기 시작한다.'''레안드로스''': (죽음을 맞이하며) 늙었어도 사냥개는 사냥개라 이건가.
'''에지오''': 네가 가지고 다니는 책. 어디 있나?
'''레안드로스''': 아. 니콜로 폴로의 일지? (책 '비밀 십자군'을 꺼내며) 이건 지금 네게 아무런 도움도 안 될 거야. 우린 이미 마시아프 열쇠 하나를 이미 찾았고, 나머지도 곧 찾아낼 거다.
'''에지오''': 그 도서관에 있는 것은 자네를 위한 것도 아니고, 템플 기사단을 위한 것도 아니야.
'''레안드로스''': 아, 알타이르의 책들은 자네가 가져도 뭐라 안 한다네, 에지오. 우리는 지침을 원할 뿐이야. 방향을 원할 뿐... '''대신전'''의 위치를 향하는 방향을.
'''에지오''': 대신전? 더 말해라. 당장! (멱살을 잡는다.) [19]
(레안드로스가 죽는다.)
'''에지오''': (레안드로스의 눈을 감기고) 편히 잠들기를. 망할 놈.
(에지오가 니콜로 폴로의 '비밀 십자군'을 펼쳐본다.)
이후 에지오는 마시아프의 열쇠를 모으기 위해 노력한다. 여담으로, 에지오가 언급한 니콜로 폴로의 옛 무역소가 있던 자리에는 소피아 사르토의 책방이 들어서 있었고, 이는 에지오와 소피아가 만나는 계기가 된다. 에지오의 이후 행적은 어쌔신 크리드: 레벨레이션 참고.'''에지오''': 이 책을 본 적이 있소?
'''유수프''': 에...아뇨. 일지인가요?
'''에지오''':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소.
'''유수프''': 비밀 십자군... 니콜로...폴로 씀. 에, 마르코의 아버지?[21]
'''에지오''': 마시아프에서 템플러한테서 찾은 것이오. 알타이르의 도서관의 문을 여는 5개의 열쇠를 언급하고 있소. 니콜로는 그것들을 이곳에 가져와서 숨겼다고 하오.
'''유수프''': 아, 그럼 템플 기사단도 알고 있을 테니, 시간 싸움이군요.
'''에지오''': 그들이 이미 하나를 찾았다고 하오, 톱카프 궁전에 있다는군. 나는 그걸 되찾고 나머지 4개도 찾았으면 하오.
'''유수프''': 그럼... 어디서부터 시작하죠?
'''에지오''': 폴로 형제의 옛 무역소에서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소. 예전에 그들이 여기서 사업을 하지 않았소?
'''유수프''': 그랬다고 알고 있습니다. 상점가에서 피리 레이스라는 자와 이야기해 보십시오. (에지오에게 다시 책을 주며) 그 사람이 잘 알려줄 겁니다.
4. 기타
니콜로 폴로가 콘스탄티니예 전역에 숨겨둔 책은 다음과 같다.
- 이솝 우화 - 아이소포스 作
- 콘스탄티노폴리스로의 파견[22] - 크레모나의 리우트프란드 作
- 자연론 - 헤라클레이토스 作
- 동방견문록 - 마르코 폴로 作
- 천일야화
- 열왕기
- 니벨룽겐의 노래
- 일리아스 - 호메로스 作
- 캔터베리 이야기 - 제프리 초서 作
- 플루트 소녀[23] - 메난드로스 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