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테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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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3. 기타
4. 대사
5.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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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Neil'''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테넷의 부주인공. 배우는 로버트 패틴슨.
CIA 요원 중 하나로, 주도자가 인버전된 총알의 출처를 찾으러 간 뭄바이에서 접촉하게 된다. 자칭 뭄바이 최고 요원으로, 늘 능글거리는 모습과는 달리 의외로 일 처리가 뛰어난 모습을 보인다. 프리포트에 '''보잉 747'''을 충돌시키는 대담한 작전을 제안하기도 한다.

2. 작중 행적


인도 뭄바이에서 주도자가 무기상 '산제이 싱'을 추적하기 위해 CIA에 요청한 뒤 지원받은 현지 요원으로 처음 등장한다. 닐은 주도자를 미리 조사해온 듯 처음 만난 사이임에도 그의 음료 취향과 일하는 중엔 술을 마시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이야기 한다.
닐은 싱의 건물에 잠입하기 위해 탄성력이 있는 줄을 상층부에 걸어 번지점프를 거꾸로 타듯이 올라가는 방법을 제안하고, 그날 밤 건물 잠입에 성공한 뒤 주도자가 싱을 추적하는 동안 닐은 건물의 경비원들을 제압하고 경비실을 점거한다. 이후 경찰들이 들이닥치자 주도자와 함께 타고 올라왔던 줄을 이용해 다시 번지점프해서 빠르게 탈출한 뒤 시장 인파 속으로 사라진다.
이후 닐과 주도자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다시 만나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안드레이 사토르가 무언가 숨기고 있는 오슬로 공항의 프리포트에 침투할 계획을 짠다. 닐은 프리포트 고객으로 위장하여 사전답사 및 프리포트 건물 구조를 파악 한 뒤 보잉 747을 프리포트에 충돌시켜 혼란을 유도한 뒤 건물 내부를 침투한다는 대담한 계획을 세운다.
사전에 마히르라는 또다른 동료를 포섭, 이들이 지상조업 직원으로 위장하여 747기를 탈취하는 사이 주도자와 함께 고객으로 다시 위장해 프리포트 보관소로 들어간다. 이후 비행기가 충돌하고 직원이 둘을 버리고 먼저 도망치자 가지고 온 그림 액자의 뒷편에 숨겨둔 락픽을 이용해 소화 가스가 차오르는 보관소 내부로 들어간다. 그러다 주도자가 실수로 락픽을 부러뜨리는 바람에 문을 통과할 수 없게 되자 반대편 문을 다시 열려고 했지만 문이 먼저 닫히는 바람에 실패, 탈출구를 찾다 틈이 살짝 생긴 차단문을 발견하지만 주도자가 열려던 문이 '''반대편'''에서 열리면서 다행히 질식당하기 직전에 빠져나온다.
보관소 내부에 인기척을 느끼고 주도자와 함께 경계하며 들어서고, 문을 열지 못하고 낑낑대던 주도자를 도와준 뒤 거대한 회전문이 유리벽으로 나눠진 두 공간에 들어서게 된다. 유리벽에 나있는 총탄 흔적을 만지려다 불길함을 느낀 주도자가 닐을 제지하고, '무슨 일이 일어난거냐?'라고 주도자에게 묻자 주도자는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고 대답한다. 그때, 회전문이 갑자기 작동하기 시작하더니 동시에 두 명의 괴한이 나타나 둘을 덮친다. 닐이 있던 공간에 나타난 괴한은 바로 도망치기 시작했고, 닐은 그를 쫓아서 잡는다. 하지만 무언가를 보고 놀란 닐은 괴한을 잡지 않고 또다른 괴한을 총으로 쏘려고 하는 주도자에게 돌아와 정보를 얻기 전에는 죽이면 안된다고 제지한다. 하지만 그 괴한은 제트 엔진이 그를 빨아들이듯이 문 틈 사이로 날아가버린다.
==# 닐의 정체에 대한 떡밥 #==
관람객들 사이에서 닐의 정체가 사실 '''사토르와 캣 사이의 아들인 맥스가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 근거는 다음과 같다.
1. 닐은 꽤 마이너한 언어인 에스토니아어를 구사할 줄 아는데 이는 에스토니아어를 구사하는 것이 가능한 안드레이 사토르에게서 배운 것일 가능성이 있다.
2. 닐의 영국식 영어캣 바튼에게 배운 것일 가능성이 있다.
3. 닐과 맥스는 똑같은 금발이다.
4. 닐의 스타일과 패션 센스를 보면 꽤나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을 가능성이 있다.
5. 닐의 스펠링인 Neil은 맥스(Maximilien)의 이름 중 뒷스펠링을 거꾸로 한 것이다.
물론 해당 사항에 대한 반론도 충분히 가능한데
1. 닐이 에스토니아어를 구사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해서 그것이 꼭 사토르에게 배웠다고 보는 것은 억지에 가깝다.
2. 닐의 출신지가 영국이라면 굳이 캣에게 영어를 배우지 않았다 하더라도 영국식 영어를 구사하는 것이 당연하다.
3. 머리색이 같다고 동일인물 취급하는 것은 억지다.
4. 그냥 닐 자신이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다.
5. 우연의 일치로 본다면 굳이 해명 되지 않는 것도 아니다.
이것 외에도 닐과 캣이 같이 있는 장면에서 닐이 감정적인 동요를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석연찮은 점으로 꼽힌다. 미래인인 닐은 주도자의 언행을 보고 미소를 띄거나 의미심장한 말을 하는 등 섬세한 연기를 보여주지만, 자신의 어머니가 아버지로부터 자신을 필사적으로 보호하려는 헌신적인 모성애에 대해서는 딱히 이렇다 할 반응이 없다. 적어도, 연출상으로는 이것을 강조하지 않는다. 우선은 닐과 캣이 접촉하는 장면부터 작중 중후반이라, 닐과 캣의 관계보단 닐과 주도자(동료이자, 테넷 건으로 속고 속인 사이), 캣과 주도자의 관계(구원관계이자 협력관계)가 훨씬 더 집중적으로 조명되기도 하고.
닐=맥스 떡밥 최대의 문제는 둘의 나이 차이다. 영화상 비주얼로만 봐도 어림 잡아 20살 이상 차이가 나며, 실제로 닐의 배우인 패틴슨(1986년, 34세)과 맥스의 배우인 로리 셰퍼드(2010년, 10세)의 나이 차이는 이와 비슷하다. 즉 성장한 맥스(=닐)가 영화의 시점으로 역행하기 위해선 거의 10년[1]을 역행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10년 동안 세계를 역행하며 세계의 어떤 것과도 상호작용하지 못하는 고통을 과연 인간이 견딜 수 있을까?
테넷 내부에서 역행할테니 괜찮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테넷과 닐의 본질을 생각해보면 성립하기 어려운 이야기이다. 테넷의 본질은 "(과거를 파괴하려는 미래 세력으로부터 현재를 수호하는)첩보 기관"이고, 닐은 그 중 훌륭한 "요원"이기 때문이다.
요원으로서의 닐의 역량은 영화 많은 곳에서 노출된다. 위에도 언급된 언어에 대한 능력(에스토니아어), 그 누구보다도 자물쇠를 잘 따는 능력, 출중한 전투 실력 등 닐은 유능한 요원으로 묘사되고 있다. 프리포트 잠입도, 닐이 입안하고 구상하고 직접 실행한 작전이다. 과감한 작전을 구상한 것도 놀랍지만, 진짜로 비행기를 충돌시켜 그것을 실행할 수 있는 실행력 또한 수준급이다. 그런 유능한 요원을 테넷 내부에서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역행을 하도록 둔다? 그것은 무엇을 위해서인가?
주도자와 닐의 우정이 쌓여진 것은 시간을 역행하면서 쌓아왔다기 보다 같이 필드에서 구르면서 쌓아왔음을 추측할 수 있다. 주도자와 닐이 처음 만났을 때 닐은 주도자에게 "일할 때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주도자는 닐이 뒷조사를 통해 안 것이라고 추측했으나, 정황상 영화보다 미래의 시점에서 주도자와 닐은 같이 임무를 했고, 이 때 주도자의 습관을 알았다고 추측해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그건 누구의 정책이지?"라는 주도자의 대답에 "우리의 정책이지 친구여!"라고 대답한 것으로 추측해 보았을 때, 이런 비슷한 상황을 주도자와 닐이 겪었음을 추측해 볼 수 있다.
즉, 10년동안 역행을 하는것도 성립하기 어렵지만 영화에 드러난 닐의 능력을 보았을 때 그 정도로 유능한 요원을 10년동안 역행시키는 것 역시 어렵다.
덤으로, 닐의 이름을 맥스의 이름을 거꾸로 한 것이라는 의견 역시 자신이 원하는 정보만을 취하는 오류이다.
우선 max라는 이름이 무엇의 애칭인지 정확하게 언급된 곳이 없다. 영화내는 마찬가지이고, 영화정보 사이트 등지에서도 max라고 나와있을 뿐이다. max가 애칭인 이름은 maximillian도 있지만 maxwell이라는 이름 역시 존재한다. max가 이 둘 중 어떤 이름인지 정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다.
그리고 사실 Maximilien이라는 이름은 Maximillian의 프랑스어식 철자이다. 영화속 맥스는 러시아계 아버지와 영국계 어머니를 둔 영국인 소년이다. 그런 소년의 정식 이름이 맥시밀리언이라 하더라도 그 철자는 Maximillian이지 Maximilien이 될 리는 없다. 하다못해 아버지를 따라 러시아식 이름을 지었다 하더라도 그것은 Maxim]이 유력하지, 역시 프랑스어 철자인 Maximilien이 될 리는 없다.
오페라에서 주도자를 구해주고, 스탈스크-12 작전에서 지하실문을 연 의문의 테넷 요원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자. 의문의 인물은 가방에 특유의 액세서리를 가지고 있었고 영화의 마지막에 가서야 그가 닐임이 밝혀지게 된다. 영화 초반에 뿌렸던 복선을 마지막에 와서 완벽하게 회수하는 것이다. 이 정도로 감독은 닐의 복선에 대해 관리하고 있다. 이정도로 치밀하게 관리하고 있는데 만약 닐이 맥스라면 어째서 닐과 맥스 사이에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것인가? 답은 간단하다. 닐이 맥스가 아니기 때문이다.
어긋난 시간 속에서 깊은 관계를 쌓아간다는 스토리는 다른 작품에서도 유사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일본 소설 겸 영화인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닥터후11대 닥터리버송 커플 등.
'닐이 맥스가 맞다 / 아니다' 에 따라 영화의 흐름이나 줄기가 바뀌는 것도 아니므로, 어느 쪽으로 보던지 큰 문제는 없다. 이에 대한 판단은 오롯이 영화를 관람한 관객의 선택이다. 다만, 이 떡밥이 과연 감독이 의도한 것인지는 잘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이다. 분명, "자신을 구해준 사람을 구하기 위해 과거로 왔다"는 스토리는 낭만적이다.
하지만 그 뿐이다. 그 사실을 성립하게 하기 위해서는 테넷의 유능한 요원이 10년동안 내부에서 역행하느라 갇혀있어야 된다는 결론이 나오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확실한 증거가 없다. 문단 처음에 증거가 5가지나 나왔지만 그 중에서 닐=맥스를 확실하게 할 증거는 없다. 그나마 이름 떡밥이 "그럴듯"한데, 위에서 설명했듯 맥스가 맥시밀리언이라는 정식 이름을 가졌을리는 미지수 일 뿐더러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름 떡밥은 그 철자를 프랑스어식으로 보아야 성립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치밀하고 빡빡하게 복선을 던지고 회수하는 감독의 특성상, 닐=맥스 떡밥은 감독의 의도라기 보다는 보다 낭만적인 전개를 원하는 팬들의 착각일 가능성이 높다. 감독은 이미 닐과 관련된 복선을 초반에 투척하고 영화 막바지에 와서 완벽하게 회수해 내었다. 만약 닐이 맥스라면, 그런 감독이 두 인물의 연관성을 상징하는 무언가를 어떻게든 끼워 넣었을 것이다.
물론, 후속작이 나오고 감독이 닐=맥스 떡밥을 공인화시킬 수는 있을것이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닐과 맥스를 연결지을 근거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맥스를 닐에 대입하려고 하면 논리적인 허점만 커져간다.(덤으로 닐이 맥스라면, 위에서 설명했 듯 캣과의 감정교류가 지나치게 적다.) 그러므로, 후속작에서의 묘사나 닐=맥스를 긍정하는 감독의 추가반응이 있기 전까지는 닐과 맥스는 서로 다른 별개의 인물로 보는것이 합리적이다.

3. 기타



4. 대사


Time isn’t the problem. Getting out alive is the problem.

시간이 문제가 아니야. 살아서 나오는 게 문제지.

Vodka tonic. And a diet coke.

여기 보드카 토닉이랑 제로 콜라 하나요.

(The Protagonist: Well, I prefer soda water.) No, you don’t.

(주도자: 사실, 난 탄산수가 취향이야.) 에이, 아니면서.

It’s bungee jumpable.

번지 점프하기엔 딱 좋네.

(The Protagonist: So you wanna crash a plane?) Well, not from the air. Don’t be so dramatic.

(비행기를 충돌시키겠다?) 하늘에서 떨어뜨리는 건 아니니, 호들갑 떨진 마.

(The Protagonist: Well, how big a plane?) Well, that part is a little dramatic.

(주도자: 그럼, 비행기 크기는 얼만데?) 음, 그 부분이 살짝 오바스럽긴 해.

What the hell happened here?

대체 뭔 일이 일어난 거야?

Don’t kill him! We need to know if we’re compromised.

죽이지 마! 우리가 위험에 처했는지 알아야 해.

Time travel.

시간 여행이로구만.

(The Protagonist: You said you spoke Estonian.) It’s not Estonian. It’s backwards.

(주도자 : 에스토니아어 안다며?) 에스토니아어가 아니야. 거꾸로 들리는 거지.

Heat transfer was reversed. You might be the first case of hypothermia from a gasoline explosion in history.

열 전달이 역전되었어. 넌 휘발유 폭발 때문에 저체온증에 걸린 최초의 사례일 거야.

"What's happened's happened". Which is an expression of faith in mechanics of the world.

"일어난 일은 일어난다". 그건 세상 동작 원리에 대한 믿음의 표현이야.

(The Protagonist: Fate?) Call it what you want. (The Protagonist: What do you call it?) Reality.

(주도자: 운명같은?) 맘대로 불러. (주도자: 넌 뭐라고 부를 건데?) 현실.

Years ago for me. Years from now for you.

내겐 몇 년 전에. 넌 지금으로부터 몇 년 뒤에.[2]

For me, I think this is the end of a beautiful friendship.

내겐, 이게 아름다운 (우리) 우정의 끝인것 같아.

This whole operation's a temporal pincer.

이 모든 게 다 시간 협동이야.


5. 테마



루드비히 고란손이 작곡했다.


[1] 자라는데 10년, 과거로 가는데 10년.[2] 한 사람의 관계의 끝이 다른 사람의 관계의 시작이란 점이 모 드라마 사람의 관계가 생각나는 대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