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자나 매그버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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ダルザナ・マグバレッジ, Darzana Magbaredge알드노아. 제로의 등장인물. 성우는 카야노 아이 / 줄리 앤 테일러. 27세, 170cm, 12월 29일생, 염소자리, O형.
1. 지구연합군의 군인
지구연합군 대령[1] 으로 제4호위함대 소속 강습상륙함 와다츠미의 함장.
작중에서 보여주는 뛰어난 현장 지휘, 민간인의 생명을 중시하면서도 현실적인 수단도 강구하는 개념 있는 모습, 정식 군인이 아닌 이나호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는 모습 등으로 인해 팬들 사이에서는 오랜만에 개념찬 여성 지휘관이 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설정집에 따르면 사관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젊은 엘리트.
한참 어린 사람이나 하급자에게도 경어를 써주는 존댓말 캐릭터이지만, 전투 시에는 거침없이 말이 짧아지며 명령조를 사용한다.
이벤트에서 미국 출신이라는 게 밝혀졌다. 아마도 헤븐스 폴 이주민인 듯.
2. 작중 행적
마리토 코이치로가 고립된 아와라 고등학교팀을 구출하기 위한 구조대 편성을 건의하자 피난선에 여력이 없다고 이야기하나 곧 한 척을 배속하고 본인도 구조대에 참여하기로 한다. 그러나 나머진 모두 피난선으로 돌리는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부하뻘의 위치인 마리토 코이치로가 15년 전 1차 성간전쟁의 생존자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의 행동이나 발언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과 궤도기사들에게 털려 패닉상황인 본대를 수습하고, 피난선 계획 짜기도 바쁜데 구조대를 편성하자는 주장을 파악해 구조대를 짤 팀을 빼내준데다 본인이 직접 지휘를 맡는 등, 매우 개념찬 모습을 보였다.
니나 클라인이 호버크래프트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어떻게 회피할지 몰라 쩔쩔맬 때 배기가스 방출로 장애물을 회피하도록 지시하였다.
아르기레가 와다츠미를 습격했을 때 이나호가 거의 단독으로 격퇴에 성공하자 이나호의 실력에 감탄하며 그를 눈여겨보게 된다. 이 이후로 이나호의 요청이라면 무조건 들어주는 모습을 보인다.
타네가시마에서 헬라스의 공격으로 함이 파손되자, 교전 중에 우연히 드러난 비밀기지로 돌입하였고 와다츠미와 이별하게 된다. 이후 비밀기지 안에서 카타프락토스의 잔해와 전함 듀칼리온을 발견, 마침 정체를 드러낸 어세일럼 버스 앨루시아의 조력을 받아 기동시켜 출격해 헬라스를 들이박았다.
타네가시마를 떠난 뒤에는 어세일럼을 정식으로 보호하기로 한다. 이후 어세일럼이 레예 아리아시에게 죽을 뻔했을 때 이나호의 응급처치를 거들었으며, 정체가 드러난 레예의 신병을 구속했다. 그리고 야가라이 소마로부터 치료의 일환으로 마리토의 진료 기록을 받아 열람하게 된다.
지구 연합 본부에 입항한 후에는 일단 안심하지만 자신들이 그대로 듀칼리온을 맡을 것을 예상하며 완전히 마음을 놓지는 못한다.
11화에서는 지구연합 본부로 직접 쳐들어온 자츠바움의 군세를 상대하기 위해 이나호의 구상안에 따라 듀칼리온을 성층권까지 상승시킨 후, 카타프락토스를 디코이와 함께 투하하여 양륙성 표면에 거점 확보 후 어세일럼을 양륙성으로 보내 양륙성의 알드노아 드라이브를 강제 정지시키고자 하지만, 이를 도청으로 이미 파악한 자츠바움의 기습으로 듀칼리온은 큰 피해를 입고 추락한다. 하지만 다르자나의 기지로 듀칼리온은 양륙성 표면에 불시착. 약간 작전이 어긋나긴 했지만 결론적으로 어세일럼을 양륙성으로 보내는데에는 성공한 셈이 되어 지휘관으로서 우수함을 보여주었다.
결국 그대로 그녀가 정식으로 듀칼리온을 맡게 된 모양. 2쿨에서는 듀칼리온의 함장이다. 13화에서는 미즈사키가, 상부가 듀칼리온의 심장인 이나호를 전선에 투입하는 것을 두고 급소를 드러내고 싸우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하자, 유능한 급소라면 이야기가 다르다며 자신들도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듀칼리온은 적성기술을 사용한 배이므로 상부가 완전히 믿지는 못한다는 점을 이해해주며 자신이 맡아야 하는 임무를 잘 파악하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본대에 영향이 없을 정도로 뒤흔드는 것'''. 자신들이 쓰고 버리는 말이라 해도, 그 처지에도 나름의 득이 있다는 대화를 미즈사키와 나눈다. 이 부분도 그녀의 유능함을 드러내는 부분.[2]
2쿨부터는 듀칼리온의 알드노아를 이나호가 기동하게 되는데, 기동권자인 이나호가 사망한 경우 듀칼리온의 기능이 정지하는 것을 알고도 이나호에게 걸어보겠다며 그의 출격을 허락한다. 몇 번이나 그의 덕에 살았다면서... 여담으로 이나호와 이 이야기를 하는 장면에서 다르자나 역시 상당한 재원이라는 것이 드러나는데, 애널리티컬 엔진 이야기나 전선 출격 문제, 전황 이야기 등 결코 가볍지 않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동시에 체스를 두고 있다. 머리싸움과 진지한 이야기를 동시에 하고 있는 거다! 그것도 판을 보지 않고 '''머릿속으로만 상상하면서 모든 상황을 기억하며 두어야 하는 블라인드 체스를 두면서 말이다!!''' 비록 지긴 했지만, 그건 이나호가 워낙 대단해서 그런 거고(...).
전쟁 시작 후 처음으로 벌어진 대규모 우주 전투인 새틀라이트 벨트의 공방전에서는 비밀리에 파손부위를 수복한 듀칼리온을 지휘해 마리네로스 기지 전투에 참가하게 된다. 듀칼리온의 주포로 마리네로스 기지를 타격해 손상을 입히면서 활약한다.
자신의 부대가 적성기술을 사용한다는 이유로 정식 부대 편성에 끼지 못하고 유격대 취급을 받으며 이런저런 곳으로 돌려지며 다른 부대를 지원하게 된 처지에 그다지 불만을 품지는 않았으나 지구로 귀환한 이후, 전황이 호전되자 화성을 얕보기 시작하는 군 상층부의 무른 인식과 현실 대응력이 없는 윗선에 대해 위기를 느끼고 불안해한다. 듀칼리온이 미끼 취급을 받다못해 급기야 버리는 말 취급을 받기까지 하자, 상부가 생각하는 승산에 자신들이 들어있지 않음을 직감하고 자신들 나름대로 살길을 찾기로 한다.
결국 월면기지 전투에서는 상부에서 또다시 자신들을 화성 측의 눈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한 미끼로 쓰고 뒤로는 몰래 어세일럼 암살작전을 펼치는 데 반발해[3] 겉으로는 암살작전을 눈치채지 못하는 척하면서 비밀리에 이나호를 적진에 침투시켜 암살을 막으려 했다. 결과적으로 암살 작전은 실패하고, 상부에게서 추궁을 받지만 어세일럼을 잃으면 마지막 화평의 열쇠를 잃는 것이라며 당당히 대답한다.
BD의 추가씬에서 이 부분의 내용이 좀더 보충되었는데, 극비 작전이었던지라 공식적인 징계를 할 수는 없었던 모양이지만 마주르카의 탈주에 대한 부분까지 이미 어느 정도 윗선에 들켜 있었던지라 밉보였고[4] , 그 때문에 그녀의 부대 듀칼리온이 총력을 동원한 전투에서 선봉을 떠맡으며 총대를 메는 처지가 된다. 애초에 자신도 상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기에 밉보인 것에 대해 눈 하나 까닥 않고 그냥 담담히 받아들이지만.[5]
마지막 최종 결전에서도 함장으로서 분전했으며,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어세일럼의 기동식전에 참가한다.
3. 그녀의 과거
6화에서 그녀에 대한 비밀이 밝혀진다. 마리토 대위가 15년 전 타네가시마 전투에서 잃은 친구 존 흄레이의 여동생이 바로 그녀였다. 즉 본명은 다르자나 흄레이. 오빠가 전사한 이후 매그버리지 가문에 입양되어 양부모의 성을 쓰게 되었다(고아였던 듯). 마리토 대위에게 흥미를 가지고 타네가시마 전투가 사실임을 믿은 것은 그 전투에서 오빠가 전사했기 때문이다.
타네가시마에서 이 사실을 밝히면서 마리토에게 당신을 용서할 수 없다며 자신의 진의를 드러냈지만, 야가라이에게 마리토의 진료 기록을 보고 느낀 게 많았던 듯. 노보스탈리스크 공방전에서 카타프락토스 강습 부대 편성과 지휘를 마리토에게 맡긴다. 마리토는 약간 놀란 반응. 2쿨에서는 오랜만에 만난 뒤 먼저 인사를 건네거나 술 한잔 하자고 제안하기도 하고, 상부에 불려갈 때 호위 역할로 미즈사키가 아니라 마리토를 지명하는 등 제법 괜찮은 사이가 되었는데, 이걸 보면 결국 용서한 듯하다.
마지막회 에필로그 장면에서 옆에 마리토가 나란히 서 있는데, 미즈사키가 그걸 보며 부루퉁한 표정을 짓는 걸 보아 어쩌면 플래그일지도 모르겠다(...). 담당 성우는 가이드북에서 다르자나는 맨 처음보다 꽤 부드러워진 분위기가 되었다고 생각하며, 무엇보다 마리토 씨와의 응어리가 없어져서 안심했다고 말할 정도. 싸움이 끝난 후에도 가끔 바에서 마시면서 오빠 흄레이의 추억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관계가 되어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물론 미즈사키로부터의 연애상담도 들어주길 바란다고(...).
4. 기타
종종 부함장인 미즈사키 카오루에게 연애에 관한 조언을 한다. 하지만 미즈사키가 담담한 성격이기도 해서 그것을 잘못 받아들이는 일도 많아, 그때마다 "그것이 인기가 없는 이유"라고 츳코미를 넣게 된다. 미즈사키가 인기 없는 이유 참고.
입가에 매력점이 있는 것이 특징인데, 가이드북에 따르면 원래는 계획에 없었고 복사할 때 붙어 있던 얼룩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프로듀서 중 한 사람인 나가노 토시유키가 매력점을 좋아해서 지우지 않고 그대로 남기기로 했는데, 작화로 그리는 걸 잊어버릴 때가 많아서 체크하기 힘들었다고. 그 때문에 현장에서는 '점을 찍는다는 설정을 한 건 누구야?' 등의 불평이 나오고 말았다고 한다(...).
원화가 시무라 타카코가 밝히길, 다르자나는 미즈사키와 세트가 되는 듯한 비주얼로 해달라는 요구를 받아 고민했지만 그 결과 자신이 좋아하는 처진 눈 미인으로 정착되었다고 한다.
[1] 즉 이분은 30살도 채 안 된 나이로, 무려 대령을 달고 있다는 것(...). 사실 일본만화에서 이런 식의 계급인플레는 흔한 현상이긴 하다. 헤븐스 폴 당시 지구연합군과 버스 제국군 모두 상당한 인적 피해를 냈다는 언급이 있으므로, 지휘 체계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빠른 승진을 시켜준 것으로 보는 게 맞다. 대한민국 국군도 건군기에 장교들이 부족하고 6.25전쟁에서는 많은 피해를 입는 등으로 인해서 지휘체계가 미비하자 30대에 별을 다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등 비상식적인 진급속도를 보여주었고 어느정도 안정기에 들자 이런모습은 줄어들었다. [2] 이 부분은 TV판에서는 시간상 컷되었으며 BD 추가씬으로 등장한다.[3] 이 정도로 미끼 취급이 거듭되자 과연 일반 병사들 사이에서도 불만의 웅성거림이 나오기 시작한다.[4] 이나호가 탈주를 도와주는 것을 묵인한 것으로 보인다.[5] 상부가 우리를 찍어버린 것 같다고 하는 미즈사키에게 자신이 상부를 찍어버린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