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토 코이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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鞠戸孝一郎
알드노아. 제로의 등장인물. 성우는 나카이 카즈야 / 매튜 머서. 37세, 183cm, 6월 2일생, 쌍둥이자리, O형.
지구연합군 대위이자 주인공 카이즈카 이나호가 재학 중인 신아와라 시 아와라 고등학교의 훈련 교관.
평소에는 후줄근한 인상에 어딘가 해이한 면이 있고 근무 중에 음주를 하는 등 태도도 불성실하지만 부하 카이즈카 유키는 그에 대해 '사실은 훌륭한 군인'이라고 생각하며 깊은 신뢰를 보이고 있으며, 그녀의 생각대로 전시에는 민간인 보호를 최우선으로 행동하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모범적인 군인의 자세를 보여준다. 작중 보여주는 조종실력도 상당한 수준. 전투능력도 높고 상황 판단 능력도 뛰어나다. 그런데 이 사람, 원래는 전차 승무원이었다. 카타프락토스가 실용화되기 전의 구세대 사람이며, 지금까지 익혀온 것과는 전혀 다른 시스템인 카타프락토스 조종기술을 늦은 나이에 배웠을 것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는 제법 대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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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인 1999년 타네가시마에서 벌어진 버스 제국군과의 교전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1] 로, 버스 제국이 점유한 테크놀로지인 알드노아의 압도적인 힘을 당시 현장에서 생생하게 체험한 당사자다. 교전당시 90식 전차 소대장으로 참전했고 그가 지금까지도 가지고 있는 군번줄의 주인인 존 흄레이와 같은 전차를 탔다.
타네가시마에서 전투 이후 그가 군에 제출한 교전 기록 보고서는 흔히 '타네가시마 리포트'라 불린다. 그러나 그가 화성 카타프락트의 위협을 호소했음에도 거기에 적힌 적 카타프락토스의 성능이 너무 현실을 벗어났던 것과 전투가 벌어진 물적 증거도 헤븐스 폴의 피해로 소멸되어 버린 것 탓에, 그의 보고서와 함께 화성의 타네가시마 습격 사실은[2] 군 상층부에게 묵살당하고, 표면적인 사정밖에 모르는 병사들은 그를 전우들을 죽이고 혼자 살아남은 비겁자, 허풍을 떠는 사기꾼이라고만 생각하며 별로 신뢰되지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경멸받게 된다. 마리토 입장에서는 굉장히 억울한 일.
지금과 같은 거짓된 평화는 결코 오래 유지되지 못하고 언젠가 삽시간에 깨져 버릴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지난 1차 성간전쟁은 갑자기 헤븐스 폴이 터지고 제위를 계승받은 황태자 길젤리아가 비명횡사해 종전분위기로 흘러갔기 때문.
진실을 후세에 전하지 못하고 많은 전우의 죽음을 개죽음으로 만들어 버린 자신에 대한 자기혐오에 시달리고 있다. 버스제국의 막강한 화력을 은폐한 상층부를 포함해 잠재된 위협에 대해 눈 가리고 아웅 하며 대응하는 연합의 방식에 대한 불만과 진실을 모르는 어린 세대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근무(훈련 지도) 중에 술을 안 마시곤 못 배기는 듯 항상 술을 가지고 다닌다.
첫 번째 전쟁에 참전했던 경험으로 인해 지구 측 인물 그 누구보다도 화성의 사정에 밝은 모습을 보여준다. 전쟁은 계속되고 있었다고 말한다든가, 화성인들이 하고 있는 건 산업혁명 이전의 원시적인 전쟁이라고 단언하는 등. 작중에서 마리토보다 더 화성 측의 행동원리에 대해 객관적으로 잘 이해하고 있는 지구 측 인물은 '''아무도 없다'''.
신아와라 시를 습격한 화성기사 트릴랑의 닐로케라스를 KG-7 아레이온에 탑승하여 상대하다가 기체가 완전히 박살났으나 유키와 자신을 제외하고 전멸한 다른 부대원들과 달리 콕핏이 파괴되지 않았고 기체가 폭발하지도 않는 등 행운이 겹쳐 살아남았다. 카이즈카 이나호와 그 친구들이 살아있으며 작전을 실행하려 한다는 것을 알자 다르자나 매그버리지를 설득해서 구조대를 편성하는 등 어른과 군인으로서의 의무를 다하려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PTSD가 발병하면서 노보스탈리스크까지 한 번도 카타프락토스에 타지 못한 채 여로에 오른다. 아르기레 전과 헬라스 전에서 출격하려고 했지만 PTSD 때문에 실패. 그래도 헬라스 전에서는 출격 준비 전에 아레이온에 장착시키도록 한 해비 배럴을 레예 아리아시가 대신 탑승하고 헬라스를 마지막에 저격해 격파했다.[3]
듀칼리온에 탑승한 이후인 8화에서는 PTSD로 쓰러졌던 것 때문인지 의무실에 누워서 링거를 맞고 있었다. 술을 찾지만 야가라이에게 거절당한다(...) 그리고 야가라이 소마에게 시뮬레이터를 통한 PTSD 치료를 받기 시작한다.
레예가 살인미수 소동을 일으켰을 때는 야가라이와 유키와 함께 현장으로 달려갔다가 모든 사정을 듣고 복잡한 기분에 휩싸인다. 화성인에게 암살당할 뻔한 어세일럼 공주와 같은 화성인에게 배신당한 레예, 그리고 친구를 죽인 자신을 겹쳐보면서 또 술을 마시며(...) '아군의 총에 맞는 건 어떤 기분일까, 흄레이'라고 중얼거린다.
노보스탈리스크 공방전에서는 그 놈의 PTSD때문에 출격하면 뻗어버리는 그를 더이상 두고 못 보겠는지 카타프락트 대를 지휘하는 지휘자로 함교에 앉혀버렸다. 지휘능력은 어느 정도 되는 듯. 강습부대를 강하시키는 것까지는 성공했으나, 듀칼리온이 디오스쿠리아에 격추당하고 양륙성에 돌진할 때 부상을 입는 바람에 이후로는 전투에 참여하지 못했다.
2쿨에서는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16화부터 출연. '오래된 상처를 떠올리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듀칼리온과 함께 우주에 가지 않고 유키와 함께 지상에 잔류하여 이나호 등과는 별도 행동을 취했다. (1쿨과 2쿨 사이 기간을 다룬 BD 7권 특전 만화에는 재배치되어 떠나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이 무렵에는 PTSD 치료가 효과가 있었는지 멀쩡히 기체를 타고 다닌다. 술도 끊었다(...) 콜사인은 '클라이즈데일 리더'. 리더라는 말에서 보다시피 소대장이 되었다. 담당 성우도 '카타프락트를 평범하게 조종할 수 있는 것 같고, 야가라이 선생님의 보증도 나와서 어느새 좀 멋있어진 인상이 된 것 같다'고 가이드북에서 밝혔다.
그리고 16화에서 드디어 일했다! 이미 제작진도 마리토가 활약할 에피소드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으니 언젠가는 분명 활약할 예정이었지만 이걸 보고 팬덤들이 감격(?)했을 정도.
화성 카타프락트 세이렌이 시가지로 가지 않게 총을 난사하여 이끈 다음, 듀칼리온의 포격으로 카타프락트가 무력화되자 파일럿 마주르카를 포로로 잡았다. 참고로 이때 같이 간 4명 중 2명은 기절해서 카이즈카 유키가 두 명을 구출하는 사이 자기 혼자서 어느 정도 더 유도를 했다.
이 전투에서 '''드디어 PTSD를 극복했다!''' 트라우마의 원인이 된 기억에 관해서는 야가라이 왈,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에 그가 싸우는 이유로 변화했다고 하는데, 전투 중 기절할 위기에 빠진 그를 강제로 깨어나게 만드는 등 결과적으로 그가 군인으로서 싸우기 위한 힘이 된다. 그리고 기념으로 야가라이 의사와 축배를 들었다. 야가라이 말로는 술이 아니라 약이라나.
이후 호위를 맡을 추가 병력으로서 다시 듀칼리온과 합류하고, 그 뒤로도 여러 전투에서 이나호를 도와 활약한다. 여러 소대가 동시에 출격할 때 사실상의 현장 총지휘를 맡기도 하며, 스칸디아를 상대하다가 두 명의 화성기사가 증원을 와 일렉트리스와 오르튀기아까지 세 기체를 동시에 상대하게 되었을 때에는 스칸디아의 화살을 요격하는 데 성공해 아군 병사를 구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새틀라이트 벨트의 전투에는 참여하지 않았기에 우주전에서도 활약할지의 여부는 미지수였으나, 월면기지 전투에서 지구 측 병사를 대표해서 출격씬을 보여주며 우주에서도 잘 싸운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최종 결전에서도 활약했으며,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군인으로서 잘 살고 있다. 에필로그에서 입고 있는 군복이 다르자나, 미즈사키와 똑같은 영관급 제복인 걸 보면 승진한 것으로 보인다. 또 자세히 보면 왼쪽 손목에 흄레이의 인식표를 계속 걸고 있는데, 여전히 친구를 잊지 못하는 듯하다.
또, 평소 후줄근하게 입고 다니던 것과 달리 FM대로 차려입고 신병 교련을 하는 모습으로 나오는데 담당 성우는 과거에 떳떳치 못함을 느끼고 농땡이 피우면서 아이들을 가르치던 것과 다르게, 본래의 우수함을 발휘하고 있는 것 같다고 느꼈다고 한다. 이 사람이니까, 지구와 버스의 관계에 대해서도 그렇게 낙관하지 않고 여차할 때의 준비를 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있는지도 모른다는 듯.
15년 전 타네가시마에서 겪었던 일련의 사건 때문에 심각한 PTSD 증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그의 전우였던 존 흄레이에 대하여 PTSD증상을 심각하게 겪는다. 화성의 카타프락토스에 PTSD증상을 보이는 것은 그것들이 흄레이를 떠오르게 하기 때문이다. 닐로케라스 격퇴전 출격시 손이 떨리는 묘사나 아르기레 재침공시 출격을 시도하다 결국 나가지 못한 것으로 보아 심각한 PTSD가 있는 것을 인증했으며, 결국 7화에서는 출격은 커녕 PTSD가 심화되어 콕핏내에서 기절해버렸다. '재발했다'는 대사를 보면 1차 전쟁 후 15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어느 정도 나아졌으나 다시 전쟁이 터지고 전투를 거치면서 심해진 모양.
9화에서는 그가 PTSD를 앓게 된 원인이 된 사건인 타네가시마 사건이 자세하게 나온다. 교전 당시 같은 전차를 타고있던 마리토 코이치로와 존 흄레이는 화성인의 공격을 받게되고 손상된 전차를 포기하고 탈출하려고 하지만 흄레이의 발이 전차 내부에서 끼어버리고 설상가상으로 전차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흄레이가 불길에 휩싸이게 된다.[4] 이때 흄레이는 자신을 죽여서 고통을 덜어달라고 부탁하고 마리토는 흄레이를 쏘고만다. 마리토는 이때의 일로 큰 죄책감을 느끼고 그것이 PTSD가 된다.
6화에서 다르자나 매그버리지는 자신의 오빠였던 흄레이를 당신이 죽였다고 하면서 마리토의 트라우마를 건드리는데, 정황상 마리토가 죽였다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전차내부에 다리가 끼었을 뿐 아니라 전차 내부의 화재로 인해 온몸이 불길에 휩싸이고 내부에 있는 포탄이 언제 유폭을 일으킬지 모르는 상황에서 흄레이가 살 수 있는 가능성은 매우 희박했다. 제 3자인 매그버리지가 그 사실을 알 도리가 없긴 했지만..
그의 PTSD는 전우인 흄레이를 자신이 죽였다고 생각하는 것 때문에 생긴 것이므로 흄레이의 동생인 다르자나가 PTSD를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되었는데, 야가라이에게 마리토의 진료 기록을 받아보고 마리토도 괴로워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결국 용서한 듯 그에게 강습부대 편성을 맡기고 마리토도 이 이후로는 정상적으로 전투에 참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2쿨에서는 오랜만에 만난 후 술을 끊은 것에 대해 잡담을 나누거나 다르자나가 상부에 불려가 지시를 들을 때 호위 역할로 동행하는 등 사이가 꽤 괜찮아졌다.
2화 이후로 제대로 출격 한 번 못하고 있다. 중요할 땐 PTSD로 인해 손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모양인데, 여기저기 참견하여 꼬장은 부리면서 별 도움이 안 돼서 일본에선 무능 대위라며 까이고 있다. 감독 왈, 플롯상 활약할 자리를 만들어줄 수가 없는 것이 조금 불쌍했다고 한다(...) 게다가 언행을 보면 주인공에게 의지가 되는 책임감 있는 어른이라고 보기에도 미묘하다.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나 발언 등을 보면 냉정한 현실을 어른스럽게 충고하는 모습이 아니라 허무주의적 비아냥으로 대처한다는 느낌이 강해 보는 사람에게 짜증을 유발시킨다(…)
그래도 회상씬이나 초반 활약 묘사들을 보면 능력이 없거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지는 않고, 과거에 겪었던 일 때문에 아직까지는 전장에서 제대로 된 행동을 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후에 PTSD를 극복하고 활약하기 전까지는 이러한 포지션을 계속 맡고 있을 듯하다. 그런데... PTSD 때문에 못 싸우는 씬이 너무 많이 나와서 이젠 질린다는 소리까지 듣고 있다. 하지만 이런 형님 기믹의 캐릭터는 대부분 죽어버리는 징크스가 있으니... 각성하면 죽어버리는게 아닌가 하는 설까지도... 감독이 토크 이벤트에서 밝히길, 2기에서 마리토가 활약하는 장면을 만들고 싶다고 하니 일단은 이후 전개를 지켜봐야 할 듯하다.
같은 분기에 방영하고 있는 로봇 애니인 크로스 앙쥬 천사와 용의 윤무에 등장하는 역시 허당에 무능 기믹인 엠마 브론슨과 비교가 되고 있기도 하다. 일웹에서는 과연 누가 먼저 무능에서 탈출하느냐로 관심이 집중되는중. 다만 둘다 나름대로의 변호점이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일단 PTSD라는 커다란 약점만 제외하면 일단 책상에서만 똑똑한 엠마보다는 그나마 낫긴 하다. 그리고 16화에서 먼저 무능을 탈출해버렸다. 그리고 그 뒤부터는 언제 무능대위라는 별명이 붙었느냐는 듯, 초반에 보여줬던 이미지를 회복하며 상당한 활약을 한다.
상관인 다르자나 매그버리지 함장에게 반말을 하며 친구 대하듯이 편하게 대하는 모습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15년 전의 교전의 진실을 은폐하려 했던 상층부에게 뭔가 불이익을 당해 진급누락 정도는 충분히 당했을 법하고, 그리고 계급은 비록 대위에 불과하지만 나이도 10살이나 위고 실은 대령인 매그버리지 함장보다도 짬밥을 더 많이 먹은 인물이긴 해도[5] 역시 계급의 차이를 생각해 보면…. 그래도 2쿨에서는 확실히 존댓말을 쓴다.
초반에는 진실을 알고있지만 무능한 상층부에 의해 무시당하고 절망한 군인 포지션이었지만 7화에서 실은 상층부는 오히려 적 카타프락토스를 회수하여 그 기술을 분석해 지구제 알드노아 전함을 개발했다는 것이 밝혀져서 좀 불쌍한 처지가 됐다. 그가 제출한 타네가시마 레포트가 묻혀버린 이유가 이것의 기밀을 유지하기 위해서였던 것이다. 대령급 짬밥인데 정보은폐하려는 상층부덕에 진급누락당해 15년째 만년 대위인게 확정되었다(...) 그렇게 오랫동안 진급 못하면서도 군에서 안 쫓겨난 게 용한데, 아마도 기밀유지를 위해서였던 듯?
여담이지만 마리토의 회상을 보면 그가 기억하고 있는 동료는 흄레이밖에 없는데, 그가 타네가시마 전투 당시 탑승하고 있었던 90식 전차는 전차장,포수,운전수 구성으로 운용인원이 '''3명'''(…)이다. 흄레이 말고도 한명이 더 있었다는 소리인데, 그는 회상은 커녕 언급도 안 되니 안습하기 그지없을 따름.
BD 3권 특전 단편 소설에서, 7년 전에 어린 카이즈카 유키와 우연히 만난 적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나호 남매가 바닷가에 소풍을 왔을 때, 근처에 있던 병원에 어쩐 일인지 왼다리 골절로 입원해 있었는데 시간을 때우려고 밖에 나왔다가 우연히 만난 것. 유키는 그에게서 '지금까지 만났던 어떤 어른보다도 어른스럽지 못한 사람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이런 시대에 고아는 자신들만이 아니라고 말하는 유키에게, 그렇다고 슬퍼해서는 안 된다는 건 아니라며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라는 말을 해줬다. '겉만 번지르르해 보일 뿐, 네가 더 무표정해 보인다', 자신이 있는 탓에 누나가 가족의 죽음도 슬퍼하지 못하고 있다면 동생에게도 안 좋지 않겠느냐는 조언도 했다. 그러다가 그럴 거면 남매를 그만두라는 말을 하는 바람에 결국 유키를 울렸다.. 나중에 사과의 표시로 음료수를 놓아두고 가긴 했지만. 이 일은 유키가 현재처럼 감정표현이 적은 이나호의 표정변화를 척하면 척하고 알아차리게 되는 데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 일을 현재도 기억하는지, 나중에 군인이 된 유키와 만났을 때 서로 알아보았는지는 불명. 참고로 이때도 현재와 같은 대위 계급이었다.
원화가 시무라 타카코가 밝히길, 마리토의 캐릭터 디자인은 단발이지만 '너무 젊지 않고, 너무 아저씨 같지 않고, 게으름뱅이이기도 하다'라고 해서 조금 길어진 머리카락을 늘어뜨리게 하면서, 하지만 너무 더럽지는 않게 하여 현재의 것이 되었다고 한다.
鞠戸孝一郎
알드노아. 제로의 등장인물. 성우는 나카이 카즈야 / 매튜 머서. 37세, 183cm, 6월 2일생, 쌍둥이자리, O형.
1. 지구연합군의 군인
지구연합군 대위이자 주인공 카이즈카 이나호가 재학 중인 신아와라 시 아와라 고등학교의 훈련 교관.
평소에는 후줄근한 인상에 어딘가 해이한 면이 있고 근무 중에 음주를 하는 등 태도도 불성실하지만 부하 카이즈카 유키는 그에 대해 '사실은 훌륭한 군인'이라고 생각하며 깊은 신뢰를 보이고 있으며, 그녀의 생각대로 전시에는 민간인 보호를 최우선으로 행동하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모범적인 군인의 자세를 보여준다. 작중 보여주는 조종실력도 상당한 수준. 전투능력도 높고 상황 판단 능력도 뛰어나다. 그런데 이 사람, 원래는 전차 승무원이었다. 카타프락토스가 실용화되기 전의 구세대 사람이며, 지금까지 익혀온 것과는 전혀 다른 시스템인 카타프락토스 조종기술을 늦은 나이에 배웠을 것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는 제법 대단한 것이다.
2. 15년 전의 생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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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인 1999년 타네가시마에서 벌어진 버스 제국군과의 교전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1] 로, 버스 제국이 점유한 테크놀로지인 알드노아의 압도적인 힘을 당시 현장에서 생생하게 체험한 당사자다. 교전당시 90식 전차 소대장으로 참전했고 그가 지금까지도 가지고 있는 군번줄의 주인인 존 흄레이와 같은 전차를 탔다.
타네가시마에서 전투 이후 그가 군에 제출한 교전 기록 보고서는 흔히 '타네가시마 리포트'라 불린다. 그러나 그가 화성 카타프락트의 위협을 호소했음에도 거기에 적힌 적 카타프락토스의 성능이 너무 현실을 벗어났던 것과 전투가 벌어진 물적 증거도 헤븐스 폴의 피해로 소멸되어 버린 것 탓에, 그의 보고서와 함께 화성의 타네가시마 습격 사실은[2] 군 상층부에게 묵살당하고, 표면적인 사정밖에 모르는 병사들은 그를 전우들을 죽이고 혼자 살아남은 비겁자, 허풍을 떠는 사기꾼이라고만 생각하며 별로 신뢰되지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경멸받게 된다. 마리토 입장에서는 굉장히 억울한 일.
지금과 같은 거짓된 평화는 결코 오래 유지되지 못하고 언젠가 삽시간에 깨져 버릴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지난 1차 성간전쟁은 갑자기 헤븐스 폴이 터지고 제위를 계승받은 황태자 길젤리아가 비명횡사해 종전분위기로 흘러갔기 때문.
진실을 후세에 전하지 못하고 많은 전우의 죽음을 개죽음으로 만들어 버린 자신에 대한 자기혐오에 시달리고 있다. 버스제국의 막강한 화력을 은폐한 상층부를 포함해 잠재된 위협에 대해 눈 가리고 아웅 하며 대응하는 연합의 방식에 대한 불만과 진실을 모르는 어린 세대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근무(훈련 지도) 중에 술을 안 마시곤 못 배기는 듯 항상 술을 가지고 다닌다.
첫 번째 전쟁에 참전했던 경험으로 인해 지구 측 인물 그 누구보다도 화성의 사정에 밝은 모습을 보여준다. 전쟁은 계속되고 있었다고 말한다든가, 화성인들이 하고 있는 건 산업혁명 이전의 원시적인 전쟁이라고 단언하는 등. 작중에서 마리토보다 더 화성 측의 행동원리에 대해 객관적으로 잘 이해하고 있는 지구 측 인물은 '''아무도 없다'''.
3. 작중 활약
신아와라 시를 습격한 화성기사 트릴랑의 닐로케라스를 KG-7 아레이온에 탑승하여 상대하다가 기체가 완전히 박살났으나 유키와 자신을 제외하고 전멸한 다른 부대원들과 달리 콕핏이 파괴되지 않았고 기체가 폭발하지도 않는 등 행운이 겹쳐 살아남았다. 카이즈카 이나호와 그 친구들이 살아있으며 작전을 실행하려 한다는 것을 알자 다르자나 매그버리지를 설득해서 구조대를 편성하는 등 어른과 군인으로서의 의무를 다하려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PTSD가 발병하면서 노보스탈리스크까지 한 번도 카타프락토스에 타지 못한 채 여로에 오른다. 아르기레 전과 헬라스 전에서 출격하려고 했지만 PTSD 때문에 실패. 그래도 헬라스 전에서는 출격 준비 전에 아레이온에 장착시키도록 한 해비 배럴을 레예 아리아시가 대신 탑승하고 헬라스를 마지막에 저격해 격파했다.[3]
듀칼리온에 탑승한 이후인 8화에서는 PTSD로 쓰러졌던 것 때문인지 의무실에 누워서 링거를 맞고 있었다. 술을 찾지만 야가라이에게 거절당한다(...) 그리고 야가라이 소마에게 시뮬레이터를 통한 PTSD 치료를 받기 시작한다.
레예가 살인미수 소동을 일으켰을 때는 야가라이와 유키와 함께 현장으로 달려갔다가 모든 사정을 듣고 복잡한 기분에 휩싸인다. 화성인에게 암살당할 뻔한 어세일럼 공주와 같은 화성인에게 배신당한 레예, 그리고 친구를 죽인 자신을 겹쳐보면서 또 술을 마시며(...) '아군의 총에 맞는 건 어떤 기분일까, 흄레이'라고 중얼거린다.
노보스탈리스크 공방전에서는 그 놈의 PTSD때문에 출격하면 뻗어버리는 그를 더이상 두고 못 보겠는지 카타프락트 대를 지휘하는 지휘자로 함교에 앉혀버렸다. 지휘능력은 어느 정도 되는 듯. 강습부대를 강하시키는 것까지는 성공했으나, 듀칼리온이 디오스쿠리아에 격추당하고 양륙성에 돌진할 때 부상을 입는 바람에 이후로는 전투에 참여하지 못했다.
2쿨에서는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16화부터 출연. '오래된 상처를 떠올리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듀칼리온과 함께 우주에 가지 않고 유키와 함께 지상에 잔류하여 이나호 등과는 별도 행동을 취했다. (1쿨과 2쿨 사이 기간을 다룬 BD 7권 특전 만화에는 재배치되어 떠나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이 무렵에는 PTSD 치료가 효과가 있었는지 멀쩡히 기체를 타고 다닌다. 술도 끊었다(...) 콜사인은 '클라이즈데일 리더'. 리더라는 말에서 보다시피 소대장이 되었다. 담당 성우도 '카타프락트를 평범하게 조종할 수 있는 것 같고, 야가라이 선생님의 보증도 나와서 어느새 좀 멋있어진 인상이 된 것 같다'고 가이드북에서 밝혔다.
그리고 16화에서 드디어 일했다! 이미 제작진도 마리토가 활약할 에피소드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으니 언젠가는 분명 활약할 예정이었지만 이걸 보고 팬덤들이 감격(?)했을 정도.
화성 카타프락트 세이렌이 시가지로 가지 않게 총을 난사하여 이끈 다음, 듀칼리온의 포격으로 카타프락트가 무력화되자 파일럿 마주르카를 포로로 잡았다. 참고로 이때 같이 간 4명 중 2명은 기절해서 카이즈카 유키가 두 명을 구출하는 사이 자기 혼자서 어느 정도 더 유도를 했다.
이 전투에서 '''드디어 PTSD를 극복했다!''' 트라우마의 원인이 된 기억에 관해서는 야가라이 왈,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에 그가 싸우는 이유로 변화했다고 하는데, 전투 중 기절할 위기에 빠진 그를 강제로 깨어나게 만드는 등 결과적으로 그가 군인으로서 싸우기 위한 힘이 된다. 그리고 기념으로 야가라이 의사와 축배를 들었다. 야가라이 말로는 술이 아니라 약이라나.
이후 호위를 맡을 추가 병력으로서 다시 듀칼리온과 합류하고, 그 뒤로도 여러 전투에서 이나호를 도와 활약한다. 여러 소대가 동시에 출격할 때 사실상의 현장 총지휘를 맡기도 하며, 스칸디아를 상대하다가 두 명의 화성기사가 증원을 와 일렉트리스와 오르튀기아까지 세 기체를 동시에 상대하게 되었을 때에는 스칸디아의 화살을 요격하는 데 성공해 아군 병사를 구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새틀라이트 벨트의 전투에는 참여하지 않았기에 우주전에서도 활약할지의 여부는 미지수였으나, 월면기지 전투에서 지구 측 병사를 대표해서 출격씬을 보여주며 우주에서도 잘 싸운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최종 결전에서도 활약했으며,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군인으로서 잘 살고 있다. 에필로그에서 입고 있는 군복이 다르자나, 미즈사키와 똑같은 영관급 제복인 걸 보면 승진한 것으로 보인다. 또 자세히 보면 왼쪽 손목에 흄레이의 인식표를 계속 걸고 있는데, 여전히 친구를 잊지 못하는 듯하다.
또, 평소 후줄근하게 입고 다니던 것과 달리 FM대로 차려입고 신병 교련을 하는 모습으로 나오는데 담당 성우는 과거에 떳떳치 못함을 느끼고 농땡이 피우면서 아이들을 가르치던 것과 다르게, 본래의 우수함을 발휘하고 있는 것 같다고 느꼈다고 한다. 이 사람이니까, 지구와 버스의 관계에 대해서도 그렇게 낙관하지 않고 여차할 때의 준비를 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있는지도 모른다는 듯.
4. 15년 전 사건과 PTSD
15년 전 타네가시마에서 겪었던 일련의 사건 때문에 심각한 PTSD 증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그의 전우였던 존 흄레이에 대하여 PTSD증상을 심각하게 겪는다. 화성의 카타프락토스에 PTSD증상을 보이는 것은 그것들이 흄레이를 떠오르게 하기 때문이다. 닐로케라스 격퇴전 출격시 손이 떨리는 묘사나 아르기레 재침공시 출격을 시도하다 결국 나가지 못한 것으로 보아 심각한 PTSD가 있는 것을 인증했으며, 결국 7화에서는 출격은 커녕 PTSD가 심화되어 콕핏내에서 기절해버렸다. '재발했다'는 대사를 보면 1차 전쟁 후 15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어느 정도 나아졌으나 다시 전쟁이 터지고 전투를 거치면서 심해진 모양.
9화에서는 그가 PTSD를 앓게 된 원인이 된 사건인 타네가시마 사건이 자세하게 나온다. 교전 당시 같은 전차를 타고있던 마리토 코이치로와 존 흄레이는 화성인의 공격을 받게되고 손상된 전차를 포기하고 탈출하려고 하지만 흄레이의 발이 전차 내부에서 끼어버리고 설상가상으로 전차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흄레이가 불길에 휩싸이게 된다.[4] 이때 흄레이는 자신을 죽여서 고통을 덜어달라고 부탁하고 마리토는 흄레이를 쏘고만다. 마리토는 이때의 일로 큰 죄책감을 느끼고 그것이 PTSD가 된다.
6화에서 다르자나 매그버리지는 자신의 오빠였던 흄레이를 당신이 죽였다고 하면서 마리토의 트라우마를 건드리는데, 정황상 마리토가 죽였다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전차내부에 다리가 끼었을 뿐 아니라 전차 내부의 화재로 인해 온몸이 불길에 휩싸이고 내부에 있는 포탄이 언제 유폭을 일으킬지 모르는 상황에서 흄레이가 살 수 있는 가능성은 매우 희박했다. 제 3자인 매그버리지가 그 사실을 알 도리가 없긴 했지만..
그의 PTSD는 전우인 흄레이를 자신이 죽였다고 생각하는 것 때문에 생긴 것이므로 흄레이의 동생인 다르자나가 PTSD를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되었는데, 야가라이에게 마리토의 진료 기록을 받아보고 마리토도 괴로워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결국 용서한 듯 그에게 강습부대 편성을 맡기고 마리토도 이 이후로는 정상적으로 전투에 참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2쿨에서는 오랜만에 만난 후 술을 끊은 것에 대해 잡담을 나누거나 다르자나가 상부에 불려가 지시를 들을 때 호위 역할로 동행하는 등 사이가 꽤 괜찮아졌다.
5. 무능?
2화 이후로 제대로 출격 한 번 못하고 있다. 중요할 땐 PTSD로 인해 손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모양인데, 여기저기 참견하여 꼬장은 부리면서 별 도움이 안 돼서 일본에선 무능 대위라며 까이고 있다. 감독 왈, 플롯상 활약할 자리를 만들어줄 수가 없는 것이 조금 불쌍했다고 한다(...) 게다가 언행을 보면 주인공에게 의지가 되는 책임감 있는 어른이라고 보기에도 미묘하다.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나 발언 등을 보면 냉정한 현실을 어른스럽게 충고하는 모습이 아니라 허무주의적 비아냥으로 대처한다는 느낌이 강해 보는 사람에게 짜증을 유발시킨다(…)
그래도 회상씬이나 초반 활약 묘사들을 보면 능력이 없거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지는 않고, 과거에 겪었던 일 때문에 아직까지는 전장에서 제대로 된 행동을 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후에 PTSD를 극복하고 활약하기 전까지는 이러한 포지션을 계속 맡고 있을 듯하다. 그런데... PTSD 때문에 못 싸우는 씬이 너무 많이 나와서 이젠 질린다는 소리까지 듣고 있다. 하지만 이런 형님 기믹의 캐릭터는 대부분 죽어버리는 징크스가 있으니... 각성하면 죽어버리는게 아닌가 하는 설까지도... 감독이 토크 이벤트에서 밝히길, 2기에서 마리토가 활약하는 장면을 만들고 싶다고 하니 일단은 이후 전개를 지켜봐야 할 듯하다.
같은 분기에 방영하고 있는 로봇 애니인 크로스 앙쥬 천사와 용의 윤무에 등장하는 역시 허당에 무능 기믹인 엠마 브론슨과 비교가 되고 있기도 하다. 일웹에서는 과연 누가 먼저 무능에서 탈출하느냐로 관심이 집중되는중. 다만 둘다 나름대로의 변호점이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일단 PTSD라는 커다란 약점만 제외하면 일단 책상에서만 똑똑한 엠마보다는 그나마 낫긴 하다. 그리고 16화에서 먼저 무능을 탈출해버렸다. 그리고 그 뒤부터는 언제 무능대위라는 별명이 붙었느냐는 듯, 초반에 보여줬던 이미지를 회복하며 상당한 활약을 한다.
6. 기타
상관인 다르자나 매그버리지 함장에게 반말을 하며 친구 대하듯이 편하게 대하는 모습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15년 전의 교전의 진실을 은폐하려 했던 상층부에게 뭔가 불이익을 당해 진급누락 정도는 충분히 당했을 법하고, 그리고 계급은 비록 대위에 불과하지만 나이도 10살이나 위고 실은 대령인 매그버리지 함장보다도 짬밥을 더 많이 먹은 인물이긴 해도[5] 역시 계급의 차이를 생각해 보면…. 그래도 2쿨에서는 확실히 존댓말을 쓴다.
초반에는 진실을 알고있지만 무능한 상층부에 의해 무시당하고 절망한 군인 포지션이었지만 7화에서 실은 상층부는 오히려 적 카타프락토스를 회수하여 그 기술을 분석해 지구제 알드노아 전함을 개발했다는 것이 밝혀져서 좀 불쌍한 처지가 됐다. 그가 제출한 타네가시마 레포트가 묻혀버린 이유가 이것의 기밀을 유지하기 위해서였던 것이다. 대령급 짬밥인데 정보은폐하려는 상층부덕에 진급누락당해 15년째 만년 대위인게 확정되었다(...) 그렇게 오랫동안 진급 못하면서도 군에서 안 쫓겨난 게 용한데, 아마도 기밀유지를 위해서였던 듯?
여담이지만 마리토의 회상을 보면 그가 기억하고 있는 동료는 흄레이밖에 없는데, 그가 타네가시마 전투 당시 탑승하고 있었던 90식 전차는 전차장,포수,운전수 구성으로 운용인원이 '''3명'''(…)이다. 흄레이 말고도 한명이 더 있었다는 소리인데, 그는 회상은 커녕 언급도 안 되니 안습하기 그지없을 따름.
BD 3권 특전 단편 소설에서, 7년 전에 어린 카이즈카 유키와 우연히 만난 적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나호 남매가 바닷가에 소풍을 왔을 때, 근처에 있던 병원에 어쩐 일인지 왼다리 골절로 입원해 있었는데 시간을 때우려고 밖에 나왔다가 우연히 만난 것. 유키는 그에게서 '지금까지 만났던 어떤 어른보다도 어른스럽지 못한 사람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이런 시대에 고아는 자신들만이 아니라고 말하는 유키에게, 그렇다고 슬퍼해서는 안 된다는 건 아니라며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라는 말을 해줬다. '겉만 번지르르해 보일 뿐, 네가 더 무표정해 보인다', 자신이 있는 탓에 누나가 가족의 죽음도 슬퍼하지 못하고 있다면 동생에게도 안 좋지 않겠느냐는 조언도 했다. 그러다가 그럴 거면 남매를 그만두라는 말을 하는 바람에 결국 유키를 울렸다.. 나중에 사과의 표시로 음료수를 놓아두고 가긴 했지만. 이 일은 유키가 현재처럼 감정표현이 적은 이나호의 표정변화를 척하면 척하고 알아차리게 되는 데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 일을 현재도 기억하는지, 나중에 군인이 된 유키와 만났을 때 서로 알아보았는지는 불명. 참고로 이때도 현재와 같은 대위 계급이었다.
원화가 시무라 타카코가 밝히길, 마리토의 캐릭터 디자인은 단발이지만 '너무 젊지 않고, 너무 아저씨 같지 않고, 게으름뱅이이기도 하다'라고 해서 조금 길어진 머리카락을 늘어뜨리게 하면서, 하지만 너무 더럽지는 않게 하여 현재의 것이 되었다고 한다.
[1] 이렇게 볼 수밖에 없는 게, 만약 마리토 외에도 달리 생존자가 한 명이라도 있어서 함께 증언을 해주었다면 화성군과 교전을 겪었다는 마리토의 이야기가 묵살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2] 실제로는 듀칼리온 노획과 그 알드노아를 이용한 비행 전함의 건조를 은닉할 목적으로[3] 라디오에서 밝혀지길, 원래는 마리토가 맡았지만 프로듀서의 입김으로 레예로 바뀌었다고 한다. 레예의 내적갈등을 조명하기 위해 마무리 공격을 레예로 바꾼 듯 싶다. 하지만 아오키 감독도 그렇고 시청자 대부분도 원래대로 마리토가 그 역할을 맡는게 좋았을거라는 평이 대부분이다.[4] 이전 회상에서는 자신이 흄레이를 부축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실은 스스로 기억을 왜곡하고 있었던 것. 그 정도로 PTSD가 심했던 것이다.[5] 다르자나의 나이는 27세. 15년 전 전쟁 때는 아직 어린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