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모맨
[image]
록맨 & 포르테의 등장 보스.
1. 소개
[image]
원래는 발전소를 견학해오는 아이들에게 친절하게 시설 안내를 해주던 로봇이었지만, 킹이 그에게 발전장치를 달아주는 개조를 한 뒤부터는 접근할때마다 무분별하게 방사되는 전기 때문에 누구도 그에게 가까이 오려 하지 않아 외톨이가 되어버렸고, 이후엔 아이들을 혐오하게 되었다고 한다. 개조를 자의로 했다는 늬양스를 보아 결국 자신을 속였던 곳 밖에 있을 수 없었다는 거니, 어떻게 보면 역대 록맨 클래식 시리즈의 보스들 중에서 가장 서글픈 사연을 가지고 있는 보스.
반드시 아스트로맨을 클리어한 후에 만나러 갈 수 있는 보스로, 외모를 보면 짐작이 가겠지만 전기를 무기로 사용한다. 특이하게도 머리 전체가 전구를 연상시키는 유리구[1] 내에 들어가있다. 어떻게 보면 귀엽기도 한 외모와 달리 이 보스는 8보스 중에서도 어렵기로 악명이 높으며 스테이지 역시 나름대로 까다롭기 때문에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
스테이지를 보면 록맨 8의 그레네이드맨 스테이지와 약간 닮아 있으며, 물론 난이도는 그레네이드맨 스테이지보다 한층 더 어렵다. 그레네이드맨 스테이지에서 볼 수 있었던, 같은 색깔끼리 연속으로 파괴되는 바리케이드들도 나온다. 파란색 바리케이드는 파괴 해야 좋으며 빨간색 바리케이드는 되도록 파괴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스테이지 내내 컨베이어 벨트가 나오는데, '''벨트를 밟고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3단계까지 속도가 빨라진다.''' 2단계에서는 달려가도 제자리 걸음을 할 정도의 속도가 되며 3단계에서는 슬라이딩으로도 앞으로 전진하기 어려울 만큼 속도가 빨라진다. 즉, 컨베이어 벨트 상에서는 걸어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점프하면서 이동하는 것이 좋다. 포르테는 2단 점프를 이용하여 컨베이어 벨트 구간을 록맨에 비해 매우 쉽게 통과할 수 있다.
처음 하는 사람들에게는 중간 보스인 무브 캐논 역시 난관이다. 천장에 있는 양옆의 해치 두 개에서 보안 카메라를 닮은 포대가 하나씩 나오는데, 포대에서 녹색 액체를 곡사로 던지거나 푸른색의 유도 탄환을 쏘면서 공격한다. 꽤 귀찮으니 나오자마자 차지샷으로 한 방에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한 방에 죽이지 못하면 잠시 코어를 닫으면서 무적이 되기 때문. 어느 정도 제거하다 보면 둘이서 가로로 레이저를 쏘며 위아래로 왔다갔다 하는데, 아래에서 슬라이딩(록맨만 해당)으로 피하거나 가운데의 발판 위에서 타이밍을 맞춰 점프해서 피해야 한다. 졸개를 계속 파괴하다 보면 저절로 클리어된다. 포르테는 차지샷이 없고 3발을 맞춰야 되기 때문에 장기전을 해야 한다. 어려울 것 같지만 장점인 연사력을 이용해 버스터를 앞뒤로 겨눠가며 계속 쏘면 두 포대가 펼치는 공격을 완전 봉쇄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또 텐구맨의 텐구 블레이드는 졸개를 한 방에 없애버릴 수 있기 때문에 포대를 섬멸시키는 데 유용하다.
포대를 파괴하지 않고 천장의 해치를 직접 파괴하여 클리어하는 방법도 있는데, 버스터로는 잘 닿지도 않는 데에 붙어있는 해치 체력이 15씩이나 되기 때문에(점프하지 않고도 해치를 쏠 수 있는 포르테는 30이다.) 버스터로 해치를 파괴하여 클리어할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고 그냥 무기를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카피 비전을 좌우 각각 2번씩, 4번만 써주면 매우 빠르고 쉽게 잡을 수 있으며, 약간의 피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빨리 잡고 싶다면 아이스 월을 각각 3번씩 먹여주면 된다. 이쪽은 공격을 피하기는 더 힘들지만 훨씬 빨리 잡을 수 있다.
중간 보스 직후에는 화면이 전혀 보이지 않아 일정한 궤도를 따라 움직이는 발광체에 의지해서 통과해야하는 곳이 나온다. 여기서 불빛이 다시 오기를 기다리기 귀찮다면, 버너맨의 웨이브 버너를 사용하여 대략적인 자신의 위치를 바로 알 수 있으며, 이곳의 보스를 클리어하고 얻을 라이트닝 볼트를 사용하면 잠시동안 화면 전체가 밝아져 자신의 위치를 확실히 볼 수 있으니 참고. 이후 기나긴 컨베이어 벨트 지대를 거치면 보스전이다. 대체적으로 까다롭지만 잘만 돌파한다면 중간 수준.
보스의 난이도는 버너맨처럼 무조건 약점 무기를 갖고있는 상태로 상대할 수밖에 없어서 그런지 상당히 높은 편으로, 무엇보다도 패턴 4, 패턴 5의 존재로 인해 록버스터만으로 클리어하기가 제법 어렵다. 패턴 2만 쓰면 천만다행이지만 다이나모맨이 패턴 4만 난사한다면 요령 없이 피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워 모르면 그냥 맞아야 한다. 또한 패턴 5를 사용할 경우, 록버스터만으로는 나름대로 빠르게 회복을 저지했다고 해도 상당량의 체력이 회복된 후이기 때문.
다만 포르테의 경우엔 어느정도 숨통은 트인다. 패턴 4의 광탄은 공격으로 무효화가 가능하며(물론 포르테의 전방향 난사기 때문에 가능하지, 록버스터는 힘들다.) 패턴 5의 경우도 손쉽게 버스터 연사로 해결 가능하기 때문. 물론 차지샷의 부재로 인해 '''어려운 건 마찬가지다.'''
패턴 1: 평범한 좌우 돌진 공격으로 눈으로 보고 피해도 충분하다. 아래의 패턴 2, 3, 4를 사용하기 전 반드시 이 돌진을 먼저 사용한다. 이 때가 가장 좋은 공격 기회.
패턴 2: 전방에 전격비트를 발사하는데 위 - 아래로 나누어졌으니, 상황에 따라 슬라이딩(포르테는 대쉬)과 점프로 피하자. 파괴도 가능하다. 다이나모맨의 패턴 중에서는 가장 쉽다. 다만 전체 5발 중 세번째로 발사하는 건 위와 아래의 중간지점 쯤 되는 위치로 발사되기 때문에 주의할 것. 록맨은 슬라이딩으로, 포르테는 2단 점프로 피하자.
패턴 3: 훌쩍 점프하여 5개의 광탄을 아치 모양으로 좌라락 늘어놓은 다음 무작위적으로 록맨이나 포르테를 향해 날아간다. 록맨은 슬라이딩을 잘 해주면 피할 수 있으며 포르테는 그냥 점프로 피해야 한다. 또는 광탄의 유도성을 이용해 엉뚱한 방향으로 가도록 4번째와 5번째 광탄 사이에서 헛점프로 유도시키는 방법이 있다. 그리고 5번째 광탄이 날아올 때는 보스 역시 같이 점프하면서 패턴 1로 돌입하기 때문에 한 번의 슬라이딩이나 점프로 둘을 같이 피해줘야 한다. 약점 무기인 카피 비전이 있다면 모든 광탄이 카피 비젼을 조준해서 날아가니 참고하자. 이 패턴들만 쓴다면 아마 그다지 어렵지는 않은 보스일 것이다. 다만 아래의 패턴 4와 5의 존재로 상당히 껄끄러워진다.
패턴 4: 매우 난감한 패턴으로 보스 난이도를 상승시키는 주범이 된 패턴이며, 이 패턴을 얼마나 자주 쓰는가에 따라 보스 난이도가 갈릴 정도이다. 만약 다이나모맨이 이 패턴을 전혀 쓰지 않을 경우 "이 놈이 뭐가 그리 어렵다고 난리지?"라고 할 정도로 만만한 보스가 되지만, 재수없게도 계속 이 패턴만 쓴다면 버너맨 뺨치는 극악의 난이도를 지닌 양민학살 보스가 된다. 다이나모맨 주위에 3개의 광탄이 돌고 일정시간이 지난 후 광탄을 위로 올려보낸 후 벼락을 올려보낸다. 이 때 보스는 무적. 그 후 위로 올라간 광탄의 수와 같은 횟수만큼 록맨 주변에 라이트닝 볼트가 떨어지는데 회피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피하기가 워낙 어렵다보니 '''그냥 운좋으면 안 맞고 운나쁘면 맞는다'''고 평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일 정도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엄연히 회피법이 존재하는 패턴이다. 이 넋나가는 패턴의 회피법은 번개가 내려오기 직전 타이밍을 맞춰서 '''살짝''' 움직여주는 것인데, 이게 말로 설명하기가 참 어렵다.(...)[2] 하지만 타이밍을 익힌다면 그냥 피할 수 있는 공격이 된다. 벼락을 올려보낼 때 벼락이 9번 반짝이는데 그 직후에 '''살짝''' 움직인다. 그 다음 빗나간 번개가 4번 번쩍일 때마다 '''살짝씩''' 옮겨 주면 능히 피할 수 있다. 그리고 라이트닝 볼트를 쓰는 동안은 보스의 무적이 풀리기 때문에 공격도 가능하다. 라이트닝 볼트를 피할 줄 모르는데 보스가 계속 이 패턴만 사용한다면 위에 설명한대로 그냥 눈뜨고 죽어야 하는 상황이 온다. 라이트닝 볼트가 떨어지는 타이밍도 기가 막힐 정도로 절묘하여 록맨의 무적 시간이 끝난 직후에 다음 번개가 치기 때문에 무적 시간을 이용한 회피도 불가능하고 어중간한 실력으로 회피를 시도하다가는 3발을 다 맞게 된다. 보스가 광탄을 하늘로 올려 보낼 때 가까이서 버스터를 난사하면 캔슬시킬 수 있지만 어차피 캔슬된 광탄이 록맨 쪽으로 날아오기 때문에 필연히 맞고, 그걸 피하면서 록버스터로 공격한다면 캔슬을 시킬수가 없다. 카피 비젼이 있다면 하늘위로 올라갈 광탄이 모두 카피 비전에게 흘러가서 라이트닝 볼트를 사전에 캔슬할 수 있으니 이 패턴이 어렵다면 바로 카피 비전을 사용하자.
패턴 5: HP가 어느 정도 이하로 떨어지면 갑자기 점프하여 화면 상단에 수납된 충전기에 몸을 꽂아서 HP를 회복한다. 에너지 회복 장치는 좌측과 우측에 각각 하나씩 있으며 '''전부 파괴해야만''' 다이나모맨이 더 이상 HP를 회복하는 사악한 짓을 하지 않는다.[3] 참고로 이 패턴은 한 번으로 끝나는게 아니며 사용할 확률이 '''낮아질 뿐''' 일정 확률로 계속 다시 사용한다. 록맨은 차지샷이 있기 때문에 회복한 체력을 단시간에 깎아먹을 수 있어 괜찮지만 포르테의 경우 노멀 버스터로 싸운다면 이 패턴을 몇 번씩 봐야 할지도 모른다. 즉 HP가 무한인 보스와 대결하는 것과 다를게 없다. 카피 비전을 다이나모맨의 피격점보다 살짝 위에 사용하여 한 쪽이 파괴되면 건너 쪽도 카피 비전의 의해 파괴할 수 있다. 다만 점프미스로 다이나모맨이 카피 비전을 막는다면 재빠르게 한 쪽은 카피 비전에 맡기고 반대쪽 충전기를 직접 격파하여 그나마 빨리 제지할 수 있다.[4] 역시 난이도를 올린 주범인 패턴.
대체적으로 록맨이 더 편한데, 전격 비트를 날리는 패턴은 워낙에 만만한 패턴이고 보스의 동작도 커서 2단 점프가 굳이 없어도 피할 수 있다. 라이트닝 볼트는 록맨과 포르테 공통사항이며, 발전기를 부수는 건 포르테가 좀 편하지만 록맨도 차지샷이 있으므로 별로 차이나지 않으며 결정적으로 광탄을 날리는 패턴은 슬라이딩이 부재한 포르테가 피하기에 굉장히 어려운 기술이라서 록맨이 좀더 이득을 볼 수 있다. 대신 포르테는 스테이지를 훨씬 더 수월하게 통과할 수 있으니 결국 그렇게 큰 차이는 없다.
위에서도 몇 번 나왔듯이 약점 무기는 아스트로맨의 카피 비젼으로 다른 보스들과는 달리 약점 무기에 맞아도 별 반응이 없지만, 약점 무기에 걸맞는 대미지도 주고[5] 다이나모맨의 패턴중 3, 4가 이 카피 비젼을 통해 회피가 가능하니, 카피 비젼만 잘 사용해도 보스의 난이도가 상당히 떨어진다. 애초에 아스트로맨을 격파하고 카피 비전을 얻어야 이 스테이지에 진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스의 패턴 자체가 카피 비전을 사용한다는 가정 하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카피 비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크게 어렵지는 않은 보스이며 정신만 바짝 차리면 버스터로도 충분히 맞대응할 수 있다. 적어도 버너맨보다는 익숙해지기 쉬운 보스.
어차피 다이나모맨의 패턴도 장기전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져 있어서, 다이나모맨이 어렵다면 목숨 하나를 패턴 피하는 연습에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패턴 자체의 난이도나 디자인은 흠잡을 데 없으나 동작이 다른 보스들보다 크고 패턴별로 한계가 명확해서 하나하나 피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회피법이 손에 익게 된다. 익숙해지기만 하면 아예 보스를 가지고 놀면서 영원히 패턴만 쓰게 만들어버릴 수도 있다(...).
롬 미스릴(록맨)의 난이도 평가로는 점수는 의외로 10점 만점에 6점이고 순위는 100명중 25위. 다만, 롬 미스릴은 라이트닝 볼트의 회피법을 알고 있었음을 감안해야 한다. 그만큼 패턴화가 익숙해지게 되면 안 어려운 보스.
핑크키티로즈(포르테)의 점수는 9점(패턴 3 때문에 록맨 & 포르테의 8보스들 중 유일하게 포르테로 하면 더 어렵다. )
[image]
[image]
획득 무기인 [6] '''라이트닝 볼트'''는 화면 전체에 노 차지 버스터 8발만큼의 피해를 입히는 기술로 사실상의 기가어택. 록맨 8의 아스트로 크러쉬처럼 사용시의 포즈가 꽤 멋지며 무적 판정도 생긴다.[7] 그만큼 무기 소모량도 상당하기 때문에 무기 소모량 감소 장비를 착용하고 사용하자. 약점으로 작용하는 보스로는 킹과 콜드맨이 있다. 특히 킹은 약점 없이 잡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라이트닝 볼트는 꼭 아껴둘 것.
여담이지만 이미지가 록맨 4에서 가장 어려운 보스인 브라이트맨과 꽤 닮았다. 그리고 후에 록맨 9에서 이 다이나모맨과 꼭 닮은 플러그맨이라는 보스가 등장한다. 머리에 유리구는 없지만 전체적인 외모도 비슷하고 속성도 똑같이 전기이며 얼빵한 표정까지, 그리고 그에 맞지 않게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는 점까지 닮았다. 본인 뿐만 아니라 닮은 꼴 보스들까지 죄다 어렵기로 악명이 높다는 점이 재미있다.
2. 전용 스테이지 BGM
다이나모맨 스테이지의 곡은 상당한 명곡 취급을 받는다. 발전기라는 테마에 어울리는 곡. 이 곡은 록맨 클래식 시리즈 역사상 가장 루프까지의 길이가 긴 곡이기도 하다.
[1] 다이나모맨을 격파하면 유리구가 깨지는 연출이 나온다.[2] 롬 미스릴은 광탄이 올라간 순간부터 '''1부터 9까지 직접 세고 피하는 방식'''으로 꽤나 쉽게 피했다. 이 방법은 핑크키티로즈가 발견한 방법이다.[3] 둘 중 하나를 파괴하면 HP 회복 속도가 느려지긴 한다.[4] 카피 비전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면 웨이브 버너로 파괴하는 것이 그나마 빠르다.[5] 카피 비전에서 나오는 버스터 한 발당 2칸이지만 여러 발을 난사하기 때문에 한 번에 6~8칸의 대미지를 줄 수 있게 된다.[6] 일본판에서는 '''LIGHTNIG BOLT'''로 오타가 났다(...) 다행히 영문판에선 LIGHTNING BOLT로 제대로 나온다.[7] 킹과의 대결에서 이 무적 판정이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