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키스트 던전/붕괴
1. 개요
'''Affliction'''
원정 도중 스트레스가 100에 달하면 발생하는 던전 내 이벤트. 이 때 '(영웅의 이름)의 의지가 시험받고 있습니다...' (~'s Resolve is Tested...)라는 문구가 나타난다. 이 이벤트를 거친 영웅은 기본 '''25% 확률'''로 '''영웅적 기상(Heroic Bonus)'''을, 기본 '''75% 확률'''로 '''붕괴(Affliction)'''를 얻게 된다. 전자는 버프, 후자는 디버프라고 할 수 있다.
붕괴 상태에 빠진 영웅들은 붕괴의 종류에 따라 각각 다른 대사를 읊으며 돌발행동을 저지른다. 예를 들면, 노상강도는 영웅 소개 만화에서 언급된 자신이 자책하고 있는 살인사건을 거듭 언급한다. 성녀나 성전사 등 세계관과 관련된 발언이나 사냥개 조련사나 야만인처럼 자신의 과거에 대해 자책하는 말을 하는 이들도 있다.
본작은 확률에 많은 것을 맡기는 게임인만큼, 중요한 순간에 변수가 터지지 않는다면 붕괴를 띄우고도 무사히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 물론 전열 영웅이 후열로 도망가거나, 반대로 후열 영웅이 나서겠답시고 앞으로 나대거나, 자해 및 아군 공격으로 목이 따이거나, 보스전에서 힐/스트힐 담당이 죽문/심장마비 등의 상황에서 턴을 생략해버리면 '''보통 그 원정은 터진다.'''
붕괴는 기벽과는 달리 던전에서든 마을에서든 '''스트레스 수치를 0까지 떨어뜨리면 바로 해제'''된다. 또는 마을에서 '''스트레스 해소 시설을 이용'''해도 남은 스트레스 수치와 관계없이 단번에 해제할 수 있다. 마을에 방치하는 것으로도 스트레스가 조금씩 회복되지만, 꽤나 오래 걸리기도 하고 특정 기벽이 있으면 오히려 증가하니 주력 캐릭터라면 시설에 꼭 집어 넣을 것을 권한다.
이 항목은 다키스트 던전 위키를 참조하여 작성되었고 차후 몇 차례 수정되었다.
2. 스트레스 관리
붕괴가 부여된 뒤에도 스트레스를 계속 얻어 최대치인 200이 될 경우, 심장마비(Heart attack)가 발생한다.
이 경우 영웅은 모든 체력을 잃고 죽음의 문턱 상태에 빠지며 스트레스 수치가 170으로 하락한다. 이미 죽음의 문턱 상태였다면 해당 영웅은 어떤 조건/버프가 걸려있는지와는 상관없이 '''즉사한다'''.[1]
따라서 스트레스 관리는 붕괴를 얻지 않기 위해서도, 얻은 이후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 스트레스가 반드시 상승하는 행동
- 스트레스가 확률적으로 상승하는 행동
- 스트레스가 반드시 하락하는 행동
- 적에게 치명타를 입혔을 때.
- 극대화된 회복을 받을 때.
- 특정 전투 스킬을 사용했을 때.
- 특정 캠핑 스킬을 사용했을 때.
- 함정을 성공적으로 해체했을 때.
- 다른 영웅이 영웅적 기상 상태에 돌입했을 때.
- 캠핑에서 식량을 최대한으로 섭취했을 때.
- 마을의 여관/수도원을 이용했을 때.
- 스트레스가 확률적으로 하락하는 행동
- 다른 영웅이 적에게 치명타를 입혔을 때.
- 공격을 성공시켜 적을 죽였을 때.
- 영웅적 기상 상태에 진입한 다른 영웅에게 영향을 받을 때.
- 특정 골동품을 작동시켰을 때.
3. '''붕괴의 종류'''
공통적으로 황홀경을 제외하면 붕괴 상태에서는 최대 체력이 10%, 모든 저항 수치가 15% 하락하며 함정 해체 성공률도 15% 깎인다.
Crimson Court DLC의 추가 영웅 고행자는 스트레스가 100에 이르러도 통용되는 붕괴와 영웅의 기상에 영향 받지 않고, 대신 '황홀경(Rapturous)'이라는 특수한 붕괴 상태에 돌입한다.
3.1. 편집증(Paranoid)
The walls close in – the shadows whispers of conspiracy.
벽들은 조여들어 오고, 그림자들은 음모를 속삭이네.
동료 캐릭터의 상호 작용중에서 치유나 보호 혹은 버프 및 아이템 사용조차 빈번하게 거부하는 형식으로 사망 가능성을 증가시킨다.'''이 곳의 영혼들이 굶주렸다. 그들의 숨결이 느껴진다... (The spirits here are hungry. I feel their breath...)''' - 야만인
'''내가 볼 수 있는 곳에 있어라! 네놈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있다! (Stay where I can see you! I know your mind!)''' - 성전사
'''재상의 첩자들이 도처에 깔렸군! (The Vizier's spies are everywhere!)''' - 방패 파괴자
후열에 배치해서 최대한 다치지 않도록 관리하고, 본인의 커맨드만으로 최대한 방어적으로 플레이해서 살려야 한다. 폭력적만큼은 아니지만 이쪽도 스트레스를 퍼트리는데는 꽤나 악랄하지만 고통 특성상 치료해주기도 쉽지 않다.
3.2. 이기적(Selfish)
Self-preservation is paramount at any cost!
무슨 일이 있건 간에, 자기보호는 가장 중요하네!
무슨 행동을 할지 도통 감을 잡기 힘든 상태로 특히 그 중에 전열, 후열 강제 이동 패턴이 많기 때문에 진영파괴가 주가 되는 붕괴 상태이다. 전체 파티 스트레스도 있기때문에 붕괴 상태 중에서도 꽤 골치 아픈 유형이다.'''내 개가 가장 중요하다. 그 다음은 나고, 그 다음이 너희들... (The hound comes first. Then me. Then you...)''' - 사냥개 조련사
'''내가 가지고 싶은 건 가진다. (I take what I wish.)''' - 현상금 사냥꾼
이기적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자신한테 들어오는 버프, 힐링 스킬을 마다하진 않기 때문에 붕괴 상태에 빠진 영웅이 힐을 못 받아 죽는 경우는 거의 없다.
도벽 기벽을 가진 영웅처럼 물건을 훔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3.3. 비이성적(Irrational)
Reeling, gasping! Taken over the edge into madness.
비틀거리고, 숨이 막힌다! 광기의 끝자락으로 떠밀리노니.
'''최악의 붕괴.''' 다른 붕괴 상태는 그래도 어떻게 한 가지에 초점을 두면 수습이라도 가능한데, 이건 다방면으로 괴롭히는지라 너무 힘겹다. 행동 양상부터가 다른 일반 붕괴상태에서의 행동들을[14] 확률만 낮춰서 '''전부''' 긁어 모은 수준. 그 누구라도 여기에 걸리면 공략은 커녕 버텨내기도 힘들어진다.'''저 종기들을 터뜨려! 환부에 거머리 좀 붙이라고! (Burst those boils! Leech those wounds!)''' - 역병 의사
'''아냐! 내가 죽인 게 아니야! 그건 사고였다고! (No! I DIDN'T KILL HER! 'TWAS AN ACCIDENT!)''' - 노상강도[13]
심지어 영웅이 하는 대사들마저 괴상망측하다. 다른 대사들은 특정한 이유를 가지고 말을 하는 게 느껴지지만, 이 상태에서 내뱉는 대사는 앞뒤가 전혀 맞지 않고, 심하면 기존 캐릭터의 성격과 완전히 달라지기도 한다. 이 붕괴 상태는 미쳤다는 것이 강조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붕괴 특유의 특징이 가장 인상깊기 때문인지, 커뮤니티에서는 거의 붕괴의 대명사 쯤으로 쓰고 있다.
3.4. 두려움(Fearful)
Fear and frailty finally claim their due.
공포와 나약함이 마침내 그 몫을 얻었노라.
비이성적 붕괴와 비슷하지만 이쪽은 후열로 움직여 진영을 망가뜨리고 치유도 거절하기 때문에 치명적인 한방에 취약해진다.'''금화를 버려! 보급품도 버리고! 그냥 모든 걸 버리고...도망가! (Drop the gold! Drop the supplies! Drop everything...and RUN!)''' - 유물수집상
'''전멸! 절망! 죽음! (Defeat! Despair! DEATH!)''' - 석궁사수
그나마 다행이라면 후열이라 공격에 노출될 확률이 조금이나마 줄어든다는 것과 성녀나 석궁사수같이 후열에 위치한 영웅이라면 진영파괴까지 이어지진 않는다는 점.[17] 반대로 성전사, '''나병환자'''같은 전열 영웅이 두려움상태에 빠지면, 그냥 후퇴하는게 이롭다. 보스전에서 터졌다면...
3.5. 절망(Hopeless)
There can be no hope in this hell… no hope at all.
이 지옥에 희망이 있을 리가 없지... 그렇고 말고.
동료들의 스트레스를 상승시키는 행동은 비교적 적다. 하지만 그만큼 치유와 버프 등 동료에게 도움 받는 것을 거부하고, 적을 공격하거나 위치를 바꾸는 등 제멋대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아 대처가 까다로운 붕괴.'''칼날이 부러졌도다. (The blade is broken.)''' - 나병환자[18]
'''이 모든 게 가치가 있나? 지식을 위해서... 돈을 위해서라는 둥. (Was this all worth it? For knowledge... for gold.)''' - 괴인
다른 붕괴 상태가 던전공략의 성공률을 낮춘다면 이쪽은 자신의 생존률을 낮춘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붕괴 상태가 달린 상태에서 던전을 클리어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 편이다.
하지만 고레벨 영웅이 절망에 빠진 경우 소중한 전력의 생존율이 복불복이 된다는게 문제다. 게다가 붕괴로 인한 스텟 변화도 속도나 회피 등의 자체적인 버프가 없고 전부 디버프 뿐이다.
3.6. 폭력적(Abusive)
Frustration and fury! More destructive than a hundred cannons.
좌절과 분노! 수백 개의 대포보다도 파괴적이지.
타 붕괴에 비하면 능력치 감소나 전력 손실 자체는 적으며 피해량 20% 증가는 딜러에게 걸릴 경우 무시무시한 효과가 된다. 그러나 주위 동료들의 스트레스를 증가시키는 면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스트레스 힐러가 없으면 파티가 통째로 붕괴상태가 되어 원정이 터져버린다.'''무능한 얼간이들 같으니라고! (Incompetent fools!)''' - 중보병
'''예의를 지키라고? 역병에 뒈지고 말지. (Be polite? Would rather die of plague.)''' - 광대
'''나한테서 멀리 떨어져, 이 거지들아! (Stand away from me, you beggars!)''' - 도굴꾼
반면 붕괴 상태에 빠진 본인에게 가해지는 스트레스는 전혀 없기 때문에, 스트레스 힐과 캠핑을 이용해서 붕괴를 풀기는 쉽다.
3.7. 피학적(Masochistic)
Those who covet injury, find it in no short-supply.
상처를 갈망하는 자는, 원하는 것을 찾는데에 부족함이 없지.
피통, 회피 하락에 자해까지 더해져 다른 붕괴와 비교했을 때 죽을 확률이 가장 높다. 때문에 특히 중독, 출혈 도트딜에 상당히 취약해져 자가치유기를 가진 영웅이라면 자가치유기로 목숨줄을 이어줘야 하고, 없을 경우 힐러 영웅의 힐을 거의 다 독차지하기 때문에 다른 의미로 파티에 악영향을 미치는 붕괴.'''고통을 통해, 내 신념을 확인하리라! (Through suffering, I will know my faith!)''' - 성녀
'''이 몸을 파괴하라. 이것은 나의 새장일 뿐이니. (DESTROY THIS BODY. IT IS MY CAGE.)''' - 신비학자
'''고통이시여! 부디 저를 사냥감으로 삼아주세요! (Pain! Make of me your quarry!)''' - 총사
게다가 죽음을 찾아서 자꾸 앞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진영 파괴도 무시할 수 없다. 그나마 전열 영웅이면 뒤로 도망가진 않으니 괜찮지만, 후열 영웅의 경우 굉장히 골치아파진다.
3.8. 황홀경(Rapturous)
고행자 전용 붕괴 상태. 회피가 크게 감소하는 대신 공격력과 속도가 대폭 증가함으로서 전략적 사용이 '''가능할 것 같은''' 붕괴 상태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출혈 뎀 딜러인 고행자에게 공격력 증가는 별 의미가 없는데다 자해하거나 아군을 공격하는 등 다른 붕괴 상태보다 조금 덜할 뿐 위험한 상태이기는 마찬가지.'''한때 내가 두려워하던 것과, 하나가 되었노라! (What I once feared, I have become!)''' - 고행자
결과적으로 장기적으로 파티에 악영향을 끼치므로 고행자의 캠핑 스킬로 일부러 스트레스를 증가시키는 것은 운용상 상당히 불안정하다.
3.9. 굴절(Refracted)
DLC Color of Madness에 새로 나온 붕괴 상태.Colors spin and swirl! Whispers taunt and reveal!
색채가 돌면서 요동친다! 속삭임이 조롱하고 폭로한다!
농장에서의 "무한한 수확" 임무 도중 사망한 영웅은 일반적인 사망한 영웅들과는 달리 실종 상태로 판정되며, 해당 임무를 마친 후 새로운 원정을 마치고 나면 다시 돌아온다. 이때 굴절 붕괴와 스트레스 100을 지닌 상태로 귀환한다. 농장에 간 적이 있는 영웅은 다른 던전에서도 스트레스가 100이 되면 이 상태에 걸릴 수 있다.
황홀경과 마찬가지로 이점이 있지만, 단점이 훨씬 더 많고 심각하므로 다른 붕괴들과 마찬가지로 빨리 없애주는 것이 좋다.
다른 붕괴 상황과는 달리 명칭과 행동이 다소 비직관적인데, 우주적 존재에 대해 논하는 것으로 볼 때 수정 파편의 영향으로 지식을 얻은 대신 미쳐버린 것으로 보인다.
4. 영웅적 기상(Virtue)
[image]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 대부분의 영웅들은 붕괴에 빠져 주위 동료들에게 피해를 준다.
그러나 드물게 영웅은 역경을 딛고 일어서, 어려움을 자신의 역량으로 삼기도 한다.
스트레스 수치가 100에 도달시 영웅은 '''25%의 확률'''로 붕괴 상태 대신 영웅적 기상 상태로 접어들게 된다.[20] , 기벽이나 특정 장신구를 통해 미덕 확률을 높여두면 영웅이 스트레스에 빠졌을 때 붕괴를 극복하고 영웅적 기상에 돌입할 확률이 높아지니 참고할 것.Many fall In the face of chaos, '''but not this one... not today.'''
많은 이들이 혼돈을 마주하고 무너지지만, '''이 자는 아니다... 오늘만큼은.'''
영웅적 기상에 들어갈 확률은 캐릭터의 레벨이 던전의 레벨보다 낮을때 레벨당 5%씩 내려간다. 즉 Apprentice(1)-Veteran(3)-Champion(5)-Darkest Dungeon(6) 의 해당 레벨보다 낮으면 확률이 5%씩 차감되므로, 5레벨 던전에 1레벨 영웅이 참여하면 20%가 내려가 미덕 확률은 5%에 불과하다. 예외로, 6레벨 차이[21] 시 33%가 차감된다. 미덕 확률의 최소치는 1%이며, 최대치는 95%이다. 출처
영웅적 기상이 발동되면 스트레스 수치가 즉시 50으로 내려가고, 모든 저항력이 25% 증가하며 영웅적 기상에 따라 추가 능력치가 주어진다. 기존에는 영웅적 기상에 돌입하면 해당 원정에서 스트레스가 100에서 더 증가하지 않는 상태가 되어 붕괴와 심장마비에 사실상 면역이었다. 그러나 광기의 색채 업데이트 이후 이런 시스템이 변경되어 영웅적 기상 상태에서도 스트레스가 100을 초과할 수 있게 되었다. 최종적으로 스트레스가 200에 도달하게 되면 스트레스가 0으로 감소하고, '''영웅적 기상 상태가 해제된다.''' 즉, 영웅적 기상이 더 이상 영구적이지 않게 되었다. 단, 서커스에서는 똑같이 심장마비에 걸리되, 영웅적 기상이 죽을 때까지 유지된다.
어떤 영웅이 붕괴를 극복하고 영웅의 기상을 일으킨다면, 다른 파티원들이 그걸 보고 감명을 받으면서 모든 파티원의 스트레스가 약간 감소한다. 영웅의 기상은 붕괴와는 달리 던전에서 나가면 해제된다.
불리하게 흘러가는 전투의 판세로 인해 영웅들이 하나 둘 씩 죽어가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던 중 한 명의 스트레스 수치가 100에 이르러 시련에 들었을 때, 플레이어가 느끼는 무력감과 절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하지만 붕괴가 떠야 할 그 순간에 빛나는 일러스트의 영웅이 위풍당당한 자세로 영웅적 기상! 팻말과 함께 그야말로 힘이 넘치는 대사[22] 를 외치며 일어설 때의 감동은 말로 다 표현하기 힘들다.
【영웅 별 대사 펼치기 · 접기】
영웅적 기상 상태에 접어 들었다고 해서 무적이 되는 것은 아니므로, 영웅적 기상을 발동한 영웅이 죽지 않도록 꾸준히 회복기를 넣어주거나, 적들의 집중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하자.
여담으로 굳은 신념(Stalwart), 충만한 용기(Courageous)의 경우 영웅적 기상 상태에 들어간 영웅에겐 불필요한 스트레스 저항력을 각각 +50%, +20% 주었기 때문에 유독 꽝 취급을 받던 미덕이었다. 제작진 측에서도 다른 미덕들에 비해 옵션이 너무 초라하다고 생각했는지 광기의 색채 업데이트를 거치면서 지금의 효과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