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간론파 블로우백 -반복되는 절망과 희망의 무대-/챕터 2
- 단간론파 블로우백/챕터
- 챕터 1
- 챕터 2
'''.....너희들 탓이야. 너희들 탓이라고.. 날 이렇게 만든건.'''
1. 개요
첫번째 학급재판이 끝난 뒤, 학급재판이 있었던 날의 악몽에 시달리다가 잠에서 깬 와타나베는, 조금이라도 기분전환을 하기 위해 샤워를 하고 식당으로 간다. 식당에는 학생들이 전부 모여있었고, 로쿠하나는 와타나베를 맞아주며 다들 불렀는데 혼자만 응답이 없어서 걱정했다고 얘기해준다. 이후 와타나베가 자리에 앉고 로쿠하나는 모노쿠마가 '새로운 세상이 열렸으니 마음껏 돌아다녀도 좋습니다!' 라는 말과 함께 2층이 열렸다는 소식을 전한다. 2층을 수색하기 위해 3명씩 1조를 짜려고 계획하지만, 한 조는 인원수 부족으로 1명이 부족할 수 밖에 없고, 코우모리와 아사요루가 단독행동을 하겠다며 억지를 부리면서 고민하게 된다. 그런데 갑자기 이세가 '''우리는 15명인데 3명씩 5조로 만들 수 있잖아요? 왜 한명을 빼놓는 거에요? 초고교급 바이올리니스트, 다테나시 세이나 말이에요!''' 라는 말과 함께 학급재판으로 인한 멘탈붕괴가 여전히 풀리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로쿠하나가 다테나시는 이미 죽었다고 말하지만, 이세는 다테나시가 죽지 않았다고 악을쓰다 결국 현실을 직시하며 울부짖는다. 그런 이세를 코이메와 하야모토가 방에서 돌봐주기로 하고 남은 인원들은 2층을 조사하기로 한다.
2층을 조사해봤지만 딱히 탈출에 도움되는 단서는 없기에 다들 실망하나 갑자기 방송으로 모노쿠마가 할 말이 있다며 모두 체육관으로 모이라고 한다. 그렇게 모노쿠마의 부름을 듣고 달려온 학생들이 들은 소식은 바로 '''체육대회'''를 열겠다는 것. 다들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며 따질때 갑자기 체육관 단상위에서 거대한 자판기가 두 개 등장한다. 하나는 금색 코인을 사용해야하는 황금 자판기로 다른 사람의 과거사를 알 수 있는 쪽지와 '''희망봉 학원에서 나갈 수 있는 탈출 스위치'''가 들어있다.그리고 블랙 코인을 사용해야하는 검은 자판기는 '''온갖 흉기가 들어있는 자판기이다.'''[2]
체육대회의 기한은 무기한으로 대회날 1등을 한 팀에게는 황금 코인을, 꼴등을 한 팀에게는 검은 코인과 함께 과거사를 까발리는 패널티를 부과한다. 검은 자판기는 딱히 이용안해도 된다는 모노쿠마의 말에 다들 황금 코인을 얻을때까지 열심히하면 된다, 그러면 살인도 일어날일이 없다며 희망을 가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다음날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체육대회날 일단 팀을 짜기로한다.팀을 짜는 방법은 제비뽑기.그 결과 '''와타나베-코이메, 하야모토-이세, 타카하라-아카츠바키, 아사요루-요조라, 코야스나가-코우모리, 유리노-로쿠하나, 시마가미-하사미''' 이렇게 팀이 짜여졌다.[3] 와타나베는 방에서 쉬고 있었는데 아카츠바키가 기숙사 로비에서 모여달라고하였고 와타나베가 왔을땐 다른 학생들도 온 상태였다. 아카츠바키가 다른 애들을 부른 이유는 검은 코인은 아무래도 신경쓰이니까 특정한 인물에게 맡기자는 뜻이였다. 다들 찬성하는 분위기였으나 아사요루와 코우모리는 영 찜찜해하며 어그로를 된통 끌어준다. 덕분에 아카츠바키는 엄청 빡돌았으나 이내 로쿠하나가 중재를 해줘서 겨우 진정하였다. 그리고 검은 코인은 식당에서 보관하기로 했으며 누가 가져가지 못하게 철저히 감시역을 붙여 감시하기로 한다.
체육대회 당일 육상, 수영[4], 배드민턴 등 온갖 운동을 하며 체육 대회를 하는 학생들. 그러나 1등을 하는 팀은 늘 바뀌는데, 코우모리와 코야스나가는 맨날 꼴등을 한다.[5] 덕분에 둘의 과거가 매일 밤마다 까발려진다.(...) 그렇게 하루하루 체육대회를 진행하는 학생들. 그러던 와중 이세가 드디어 이전에 밝은 모습을 보임으로써 모두의 즐거움은 배가 되었다.
그렇게 이세의 부활을 축하하는 파티를 하던 와타나베는 피곤해서 먼저 들어가려는데 타카하라가 돌아가는거 돕겠다며 같이 가준다. 그렇게 와타나베의 방앞에 도착하고 헤어지려는 찰나 누군가가 다투는 소리가 들렸다. 가보니 거기서는 '''코우모리가 코야스나가에게 온갖 욕을 퍼부으며 폭력까지 휘두르고 있었다.'''[6][7]타카하라의 난입으로 겨우 상황을 진정시켰으나 코야스나가는 충격이 컸는지 말을 잇지 못했으며 와타나베가 코야스나가의 방을 들러서 위로도 해주었으나 코야스나가는 혼자 있고 싶으니 나가달라고 한다. 어쩔 수 없이 와타나베는 돌아가기로 한다.
그렇게 체육대회는 계속되었고 어느날 와타나베는 이세와 부딪혀서 넘어진다. 이때 이세는 한쪽손에 어떤 책을 들고있었는데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되어서 기쁘다는 말을 하고는 먼저 가버린다. 이에 대해 와타나베는 별 신경안쓰고 넘어간다. 그리고 엄청난 대형사건이 터졌는데 아카츠바키가 와타나베 방에 난입하고는 '네 짓이냐면서' 와타나베를 추궁하고 와타나베의 주머니를 몽땅 뒤지기시작하고 방도 꼼꼼히 살펴본다. 와타나베가 왜그러냐 묻자 '''검은 코인이 모두 사라졌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는다. 여기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코이메가 '''이세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들고오자 다들 혼란스러워하다니 바로 그때 '''시체가 발견되었으니 조사 후 학급재판을 열겠다는 모노쿠마의 방송이 울려퍼졌다.''' 다들 공황상태에 빠져 이세를 찾으러다니다 와타나베는 수영장 탈의실에서 하야모토와 코야스나가를 만났고 시체를 봤냐는 와타나베의 질문에 하야모토가 '''시체를 보았다'''는 충격적인 말을 한다.
그리고 와타나베는 수영장을 들어가보니 거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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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뒤꿈치를 찔려 아킬레스건이 잘리고 등을 히스테릭하게 난도질당해 끔찍하게 살해당한 초고교급 성우, 이세 카나의 시신이 놓여 있었다.'''
2. 학급재판
이세의 사망 이후 학급재판에 돌입한 학생들은 피해자의 상태, 흉기 등을 추리하며 토론을 이어나가다, 아카츠바키가 흉기가 날붙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이를 관리하던 로쿠하나에게 책임을 물어오기 시작한다. 이에 로쿠하나가 사라진 날붙이는 없었다고 단호하게 대답하자, 이때 아사요루가 갑자기 식당 출입의 문제 이야기를 꺼내며 블랙코인의 행방에 대해 물어온다. 이 후 이세의 캐비닛에서 두 개의 블랙 코인이 발견되었단 사실을 빌미로 이세가 흑막의 내통자라 심야에도 식당 출입이 가능했고, 살해당한 이유는 블랙 코인을 이용해 흉기를 뽑아 범행을 저지르려다 습격을 받아서라는 주장을 펼치기까지 하나...
그런 거 없고, 사실 아사요루가 '''현장을 조작한 것이었다.''' 로쿠하나가 늦잠을 잔 사이에 코인을 훔쳐 요조라의 양말에 숨긴다음, 이를 세탁기에 넣어 숨겼다가 이세의 캐비닛에 넣어놨던 것. 당연히 본인은 부정했지만, 블랙 코인에 물기가 남아있었던 것과 요조라의 증언, 그리고 소매에서 물기와 세제 냄새가 나는 것을 확인함으로 덜미가 잡히게 된다. 이후 캐비넷에 없던 하나의 코인을 보여주며 자신이 모든 코인을 훔쳤다고 순순히 자백한다. 굳이 이런 짓을 한 이유는 단지 사건을 그대로 놔두면 재미가 없을 거 같아서(...)
식당에 있던 블랙코인은 아사요루가 모두 훔쳤고, 사라진 날붙이가 없으므로 블랙 코인을 사용해 흉기를 조달했다는 결론이 나자, 용의자는 새로운 블랙 코인을 받았던 코우모리와 코야스나가로 좁혀지게 된다. 사건의 동기를 추정하는 과정에서 동기가 꼴찌 팀의 패널티였던 과거가 밝혀지는 것이 아니냔 주장이 나오고, 이에 과거에 대해 유독 민감한 반응을 보인 코우모리 쪽으로 여론이 몰리기 시작한다.
심지어 코우모리의 수영복에 피가 묻어있었던데다 평소 좋지 않은 이미지(...)까지 겹쳐 투표 직전의 상황까지 가나, 와타나베가 짚어야 할 문제가 있다고 제동을 걸자, '''이 때 아카츠바키가 반론 쇼다운을 걸어온다!''' 이세의 일로 상당히 분노하고 있었던 아카츠바키는 코우모리의 동기가 분명한 점, 이세를 제압할 만한 힘을 가지고 있단 점을 지적하고, 이에 와타나베는 아직 풀어내지 못한 문제가 많으며 성급하게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고 반론한다. 아카츠바키가 풀리지 않은 문제는 아무래도 상관없으며, 힘 외에 제압할 방법이 어디있냐 묻자 와타나베는 이를 유리노의 증언으로 논파한다. 이세의 발뒤꿈치의 상처가 아킬레스건을 절단한 흔적같다는 증언으로, 아킬레스건을 절단해 이세를 제압하면 굳이 힘이 아니더라도 그녀를 제압할 수 있었다는 것.
이 후 로쿠하나가 아카츠바키를 진정시키긴 했지만 정황상 코우모리가 여전히 유력한 용의자임은 분명했고, 사다리에 있던 핏자국을 바탕으로 범인이 수영장 물로 피를 씻어냈다는 주장이 나오자 수영복에 피가 묻어있었던 코우모리에게 또다시 의혹이 향한다. 하지만 와타나베가 이대로 코우모리를 범인으로 확정짓기엔 뭔가 찜찜한 것이 있다며 주저하자, '''이번에는 하야모토가 반론 쇼다운을 걸어온다.''' 어째서 코우모리를 감싸는 거냐며 반론을 걸어온 하야모토는 정황과 증거가 코우모리를 가리키고 있고, 아킬레스건 절단이 있다곤 하나 이것이 코우모리가 코야스나가에게 혐의를 씌우려는 의도일 수 있다 주장한다. 와타나베는 범행에 쓰인 흉기가 어디에 쓰였는지 등의 아직 밝혀지지 않은 사실이 많다고 반론하고, 이에 하야모토가 코우모리가 수영복을 입고 이세를 죽인 것이라 단언하나 와타나베는 도리어 코우모리의 수영복으로 이를 논파한다. 코우모리의 수영복에 묻은 피가 너무 소량이고, 수영복이 아무렇게나 방치 되어있던 점을 지적한 것. 범행 후 당황해서 그랬다기엔 이번 범행은 미리 흉기를 조달하는 등의 계획된 면이 있었고, 평소 코우모리의 성격 상 그가 범인이라면 수영복을 방치했을 리도 더더욱 없었기 때문에 코우모리의 혐의는 어찌저찌 벗겨지게 된다.
이후 코우모리를 제외하고 블랙코인을 받았던 코야스나가 쪽으로 의혹이 몰리게 되지만 연약한 코야스나가가 이세를 죽였을리 없다는 여론이 압도적이었고, 이에 아사요루가 너희들이 선입견 때문에 범인을 놓치고 있다고 말하며 갑자기 코야스나가를 몰아붙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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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범 : <초고교급 인형사> - 코야스나가 미키히코'''
'''살해 도구 : 모노쿠마표 나이프'''[8]
이에 '''갑자기 코야스나가의 말투가 험하게 바뀌며''', 날 범인으로 몰고 싶으면 증거다운 증거를 내놓으라고 윽박지르기 시작한다! 와타나베는 잠시 당황했지만 곧 범행 현장에 부자연스럽게 난 핏자국을 지적하며 이 이유가 그 위에 무엇인가 놓여있었던게 아니냔 의문을 제기하고, 그것이 코야스나가가 평소 들고 다니는 펫쨩이 아니냔 주장을 펼친다. 펫쨩은 왼쪽 귀가 찢겨져 있었는데, 이번 재판에 들고 온 것은 오른쪽 귀가 찢어져 있었기 때문. 이에 비슷한 인형은 얼마든지 있다며 다른 인형을 들고 온 것이라 하지만, 일전에 자신이 했던 '다른 인형과 펫쨩은 구별할 수 있단' 발언으로 인해 막혀버린다. 게다가 아사요루가 범행 현장을 자신이 직접 목격했다고 증언하자, 이에 당황한 코야스나가가 분명 그 때 아무도 없었다며 자폭에 가까운 소리까지 해버린다.
이후 코야스나가는 흉기가 발견되지 않았으므로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 주장하지만, 인형의 안쪽에 흉기를 숨긴게 아니냔 의혹이 제기된 뒤 모노쿠마가 코야스나가의 방 안에서 나이프가 들어있는 피투성이 인형을 가지고 왔으며, 결정적으로 피가 묻은 인형을 끌어안고 있었기 때문에 옷에 그 피가 스며들어 그대로 덜미를 잡힌다. 심야시간이라 세탁기를 돌릴 수도 없었기 때문에 범행 당시 입었던 옷을 그대로 입고 학급재판에 참석했고, 인형을 껴안고 팔을 든채로 이를 감추고 있던걸 들켜버렸기 때문. 이로 인해 완전히 빠져나갈 방법이 없게 되자 코야스나가는 허탈하게 웃으며 투표결과 범인으로 확정된다.
2.1. 사건의 진상
코야스나가는 어릴 적 부터 비정상적인 성격을 가진 세 명의 누나들[9]에게 잔혹한 장난과 학대를 당해왔으며, 상처투성이인 어린 시절을 보냈던 본인은 그저 조용히 지내고 싶어했다. 하지만 체육대회에서 연이은 꼴등 때문에 코우모리에게 비난과 폭력을 당하고, 그 때문에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가 떠올라 분노 상태가 되어버린 것. 잘때는 누나들에게 괴롭힘 당하는 악몽을 꾸고, 깨 있을때는 코우모리에게 시달리며 완전히 미쳐버린 코야스나가는 결국 화풀이라는 명목으로 이세를 유인해 살인을 저질렀다.
3. 캐릭터 행적
이번 챕터의 검정. '''그것도 굉장히 악랄한 케이스라 볼 수 있다.''' 다른 이유도 아니고 겨우 '''화풀이'''를 목적으로 이세를 그렇게 끔살시켰으니... 과거사도 나름 안타깝기는 하지만 죽인 동기도 그렇고 살해한 방법도 그렇고 거기다 검정으로 지목된 이후에도 보여주는 꼴불견스러운 모습때문에 싫어하는 사람이 꽤 늘은듯하다. 하기사 겨우 그런 이유로 이세를 죽여버렸으니...[10] 그래도 적어도 일단 어떤 어그로꾼이 어그로만 끌지 않았더라도 제2의 후지사키가 되었을 인물.
본작의 피해자이자 굉장히 어이없게 살해당했다. 그녀는 운이 그냥 지지리도 없었던 것. 이번 챕터에서 드디어 이전에 밝은 모습으로 돌아와 플레이어들에게 희망을 주는 듯하다 어이없게 가버렸으니 그 충격은 상당할 것이다.
이번 챕터의 또다른 피해자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이번 사건을 일으킨 만악의 근원.''' 그는 체육대회날 코야스나가와 팀이 짜여졌는데 코야스나가의 운동신경이 심각하게 저질이라 원치도 않게 자꾸 꼴등을 하자 과거사는 계속해서 밝혀지고[11] 이내 굉장히 폭발하여 코야스나가에게 온갖 욕이란 욕을 다 퍼부었는데, 이 과정에서 '''코야스나가가 어렸을 적 누나들에게 학대당한 기억이 다시 깨어나는 바람에 분노 상태가 되버린다.''' 결국 코야스나가는 화풀이 상대를 이세로 골라 살해한 뒤 그리고 코우모리한테 죄를 뒤집어씌우기위해 코우모리의 수영복을 이용해 증거조작까지 시행했으며 흑화되었을땐 무조건 코우모리가 범인이라며 발악을 한다. 보통같은 경우라면 억울하게 범인으로 몰린 꼴이라 동정받는게 정상인데 이놈은 하는 짓이 하는 짓인지라[12] 오히려 동정은 커녕 학급재판에서 계속해서 의심당했으며, 이번 챕터에서 보여준 모습때문에 안티가 더 늘었다. 그가 코야스나가의 운동 신경을 길러주기위해 인내심을 갖고 그를 훈련이라도 시켜줬으면 최소한 이세가 죽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이번에는 범행 현장을 목격해 사건의 진상을 이미 다 알고 있는 상태였으나 이러면 사건이 너무 '''재미없기''' 때문에 초반부터 챕터1 못지 않은 어그로를 끌기 시작했으며, 일부러 식당에서 블랙 코인을 훔쳐 이세의 옷이 든 캐비넷에 넣어 현장 조작까지 마친다. 그러나 와타나베의 추리에 덜미가 잡히게 되고, 이번 일로 인해 그치 않아도 그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던 아카츠바키에게 재판 후 한 대 맞기까지 한다.
잘생각해보면 애초에 이녀석이 어그로성 발언을 하지 않았으면 블랙코인은 획득 즉시 로쿠하나에게 넘어가 관리되었을 것이며 코야스나가가 무기를 얻기는 상당히 요원해졌을 것이니 일반적인 흉기로 일을 벌이기 힘든 코야스나가인 만큼 사건 자체가 달라졌거나 아예 없었을 수도 있다. 이런 면에서 보면 챕터 2의 원흉급.
어이없이 살해당한 피해자 이세를 제외한다면 가장 큰 피해자. 챕터 시작만 해도 건물의 구조를 그린 평면도를 직접 제작하고 갈등을 빛는 학우들을 중재하고 서로를 믿자며 다독였으며, 거기에 식당에 모아놓은 블랙 코인을 감시하는 임무를 타카하라, 아카츠바키와 직접 맡는 등 성실하고 겸허한 리더의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했으나, 딱 한번 늦잠을 자는 바람에 식당의 블랙 코인이 분실되는 사고가 일어나고 말았다. 과로에 체육대회까지 매우 지쳐있는 상태였었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할만한 실수고, 블랙 코인을 훔쳐간 것은 범인이 아닌 트롤러(...)아사요루였지만, 결국 블랙 코인 관리에 대한 책임으로 인해 아카츠바키에게 맹비난을 당했다. 재판 시점에서는 체력, 정신력 모두 방전 상태라 거의 활약을 못하는 안습한 모습은 덤. 이후 재판이 끝난 뒤엔 아카츠바키가 그녀의 방식에 본격적으로 반기까지 들면서 이후의 행보가 더더욱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 학급재판을 '''나쁜 의미로''' 지배한 장본인. 비록 초반엔 약간 다투었지만 친구의 죽음을 딛고 다시 한번 희망을 가지려 했던 이세가 살해당하자 엄청나게 분노했으며, 어마어마한 포스와 살기를 내뿜으며 재판장을 공포에 빠뜨렸다.[13] 오죽하면 아카츠바키와 자주 티격태격했던 타카하라조차도 겁에 질렸을 정도. 이름마냥 성난 호랑이처럼 난폭하게 날뛰는 아카츠바키를 진정시키고 설득하는 작업이 챕터2 학급재판의 거의 반을 차지한다. 거기에 이번 재판에서는 아사요루는 늘 그랬듯이 트롤링이나 하며 비협조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로쿠하나는 과로로 인해 체력과 정신력 모두 한계에 몰렸던 상태였기 때문에 사실상 와타나베 혼자서 아카츠바키를 마크해야 했다. 코우모리와 코야스나가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흉기가 블랙 코인으로 뽑기 기계에서 뽑은 물건인 것을 각인시키고, 두 사람이 블랙 코인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추궁하는 등 추리에서는 제법 향상된 부분도 있다. 문제는 그걸 다 묻어버릴 정도로 난동을 부리는데다 학급재판이 끝나고 아사요루를 한대 때리더니 로쿠하나에게 너의 방식은 너무 무르다며[14] 이제부터는 자신의 방식으로 끌고 간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여주며 생존자들의 새로운 위험요소로 떠오른 상황.
4. 에필로그
두번째 학급재판도 끝나고 몸도 마음도 너무 지친 와타나베는 방에서 쉬다가 우연히 책상에 놓은 골드 코인 2개를 발견했다.
모노쿠마가 말하길 이제는 쓸모없어서 누구한테줄까 랜덤으로 정했는데 와타나베가 당첨되었다한다. 와타나베는 초고교급 행운이라 내가 받은건가하며 어디에 쓸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다 뽑기 기계는 다음날 철거하는데 시간은 이제 막 심야시간을 넘긴터라 아직 기계 이용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떠올린다.
와타나베는 자신의 재능을 믿어보며 뽑기 기계로 향해 코인 2개를 모두 넣고 캡슐을 뽑았다. 물론 둘다 탈출장치가 아니였다.(...)
둘다 비밀이 적힌 쪽지였는데 하나는 '''와타나베 카즈키의 누나는 엄청 예쁠지도 몰라.'''라는 별 쓸데없는 내용이였다.
그리고 또 하나의 쪽지를 본 와타나베는 경악하고 말았다. 그 쪽지에는 '''코이메 유카리는 사람을 죽인적이 있을지도 몰라.'''라고 적혀있었다.
5. 평가
'''방송부 3인방, 전원 사망.'''
지난 챕터의 제목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는 정신을 유린당한 두 사람이 죽게 되었다. '건전한 절망은 건전한 정신에 깃든다'는 챕터 2의 타이틀과 비교해보면 의미심장한 부분. 이번 챕터부터 원작에도 있던 미니게임인 로지컬 다이브가 추가되었는데 속도가 너무 빨라서 너무 어렵다. 때문에 다테나시의 스킬은 필수적으로 장착해야 한다.
그리고 창고를 조사하다 보면 남자의 로망이라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기능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것. 다만, 4회차 자유행동을 완료하고 2인 3각으로 넘어가는 자유시간에야 딱 한번 얻을 기회가 생기니 참고하자. 이것은 지난 챕터에서 코야스나가 미키히코와의 자유행동을 진행하지 않았을 경우에 처음부터 코야스나가와 보내서 자유행동을 완료하고 얻을 수 있는 스킬을 얻을 수 있는 횟수와 일치한다.
코야스나가의 처형 장면 초반에 나온 음악이 굉장히 호평이다. 큰 무대에 어울리는 웅장한 음악이 새로운 느낌을 주는 듯.
6. 생존 / 사망한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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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체험판이 배포된지 '''1년 4개월'''만에 공개되었다. 제작팀장의 말로는 대학교 과제 등 여러 사정 때문에 2016년 1월이 되어서야 챕터 2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고 한다.[2] 모노쿠마가 시범으로 블랙코인을 사용해 무려 기관총을 뽑았다.(...)여담이지만 이 스탠딩 cg는 원작 슈단간2에서 나온 cg다.[3] 제발 와타나베랑 팀 해달라고 울부짖는 요조라는 덤.(...)[4] 여기서 남캐와 여캐들이 수영복을 입은 서비스컷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요조라가 와타나베를 대놓고 좋아하는듯한 이벤트가 있다. [5] 이유는 간단했다. 코야스나가가 심각한 저질체력이라서.(...)[6] 이때 코우모리의 스탠딩 CG가 참 압권인데 굉장히 해맑게 웃는 얼굴로 코야스나가한테 온갖 욕을 내뱉는 모습은 정말 충공깽[7] 너때문에 나까지 민폐끼친다.쓸모없는 해충 등등 하는말 들어보면 누구나 모니터 화면을 때리고 싶을것이다.(...)[8] '''다섯 살 어린이가 가볍게 휘둘러도 보디빌더를 참살할 수 있는 무지막지한 물건. 코야스나가의 빈약한 피지컬로 저런 끔찍한 짓을 저지를 수 있었던 이유이다.'''[9] 첫째 누나는 명문대에 진학했지만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를 코야스나가에게 화풀이했고, 둘째 누나는 히키코모리였고, 셋째 누나는 양아치랑 어울렸다.[10] 다만 아무 상관없는 사람을 죽인건 확실히 악랄하긴 해도 그의 동기와 사연을 전체적으로 훑어보면 묘한 씁쓸함을 준다. '''체육대회에서 계속 꼴지를 하고 파트너에게 트라우마가 되살아 날 정도에 학대를 당하고 그런 와중에도 대회는 끝날 기미가 안 보이는데 이 상황에서 당장 대회를 끝낼 방법은 살인 뿐이었다. 게다가 한가지 더 씁쓸한 점은 이런 악몽같은 악순환이 벌어지는데도 그 누구도 그와 팀을 바꿔주지 않았다. 원치도 않는 학대에 반 강제로 시달린 셈.''' 물론 아무리 그래도 진짜 죄 없는 사람을 상대로 살인을 벌인게 용서받을 수 있는건 절대 아니지만.[11] 이때 밝혀지는 과거들을 보면 인격적인 문제는 물론 능력 자체도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통역사라는 녀석이 국제문제를 일으킬 뻔한 적이 있다든다 개인적은 일로 팀에 민폐를 끼친 적이 있다든가.[12] 등장인물들이 코우모리를 얼마나 안좋게보는지 여기서 알 수 있다.주인공인 와타나베도 코우모리의 변호를 할때 그리 좋은 소리를 안하는걸보면...[13] 거기에 새로 추가된 아카츠바키의 스탠딩 CG들 중 약간 섬뜩한 느낌을 주는 것도 몇개 있다보니 공포감이 더욱 증폭된다.[14] 코인관리법을 정할 당시에 획득 즉시 로쿠하나에게 전해 관리시키자는 의견을 냈으나 그놈의 트롤러 의견에 발끈해서 두사람 사이에 불꽃이 지자 로쿠하나가 한수 접어 아침부터 관리하자고 두사람을 중재했다. 그런데 사건의 흉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