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일진
1. 개요
괴롭힘 대상을 담당하고 참교육하는 일진이라는 의미의 신조어. 찐따들에 대한 혐오로 탄생했다.
2. 상세
이 단어의 탄생지인 일간베스트와 디시인사이드 야갤 등지에서 쓰이다가 2017년경 부터 갖가지 커뮤니티에서 나름대로의 존재감을 보이고있는 유행어다. 특히 인터넷상에서는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의 상영으로 혼모노들의 민폐가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어 혼모노 떡밥이 나오면 일종의 밈과 안티 테제용도로 자주 쓰이게 되었다.
흔히 찐따라고 규정되는 대상 중에서는 성장 과정에서 정신연령은 몸만큼 성장하지 못해서 눈치가 부족하거나 해서 본의든 본의 아니든 민폐를 끼치는 부류가 있는데 '찐따가 이상한 짓을 할 때, 이들을 '''참교육 해주는 일진''''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아무래도 찐따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마인드는 대화로만으론 행동거지를 심판하기 힘들기에 물리적인 위해를 줘서라도 심판하고자 하는 발상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사게 되었고, 이런 역할은 보통 찐따보다 먹이사슬에서 높은 위치에 있는 일진이 제격이기에 이들의 악명을 이용하고자 하는 뉘앙스가 담겨있다. 일종의 이이제이적인 발상. 물론 탄생지가 탄생지다 보니 진짜로 찐따들을 유독 혐오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도 있다.
사용례는 찐따가 문제를 일으키면 '이런 찐따를 케어해줄 담당 일진이 필요하다', '담당 일진 일 안하냐'하는 식의 반응을 내놓는 방식이다. 찐따 외에도 스포츠 등지에서 특정팀이나 특정 선수에게 강한 모습을 보일때 X나쌩과 함께 쓰는 표현으로 정착되었고, 이후 용법 자체가 '전문 참교육'의 동의어가 되었다. 이 이전에는 주로 저격수라는 표현을 썼는데, 담당 일진은 저격수보다는 좀더 당하는 담당쪽에 의미를 두는 편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뜻하는 의미가 확장되어, 굳이 찐따와 그를 괴롭히는 일진 관계 외에도 특정한 인물의 천적이라는 뜻을 표하는 단어로도 쓰인다. 창작물이든 현실이든 스포츠 경기 내이든 간에 특정한 인물이 유독 아무리 힘을 쓰고 잘나가고 그러다가도 특정한 상대만 만나면 번번히 가로막혀 패배하는 일이 벌어질 때에도 'xx가 xxx의 담당일진이다' 하는 표현을 쓰는 편.
3. 비판
[단독] "얘 `담당일진`이 누구냐" 전담마크맨 붙여놓고 집단괴롭힘 죄의식 없이 즐겨
일부 학교에서 성행…괴롭힘 내용 단톡방 올리면 "겁나 잘했다" 폭력 부추겨 왕따 희화화하며 조롱
찐따라는 용어에 대한 비판과 일맥상통한다. 찐따라는 용어는 실제로는 커뮤니티 구성원들 진영의 가치관에 안 맞추는 유형, 또는 자기에게 해는 안 끼쳐도 외부적인 요인으로 만만해 보이는 사람에게 낙인을 찍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찐따니 아싸니 하는 것은, 우리들 기분에, 분위기에 맞춰주지 않아 우리들에게 갑분싸를 만들었으므로 찐따라고 낙인찍는 식이다. [1]Q. 담당 일진이 나쁜거지 그 단어 자체는 뭐가 문제임?
A. '''페미나치한테 입 다물게 하려면 담당 강간범 붙여야 한다고 하면 어떨까?'''
또한 담당일진이라는 개념은 '''일진에게도 이로운 역할이 있다'''는 것이고, 그게 바로 우리 기분을 상하게 한 저 눈엣가시를 치우는 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일진 미화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일진들은 찐따의 스테레오타입중 하나인 사회성 부족으로 눈치가 부족하거나 해서 본의든 본의 아니든 민폐를 끼치는 부류만 괴롭히지 않는다. 일진 눈에는 그런 유형에 속하지 않는 자존감이 부족한 학교 폭력 및 왕따 피해자들도 일진에겐 만만하고 하찮은 부류들도 찐따에 속한다. 찐따로 분류되는 객관적인 기준이 부재하고 그저 일진 본인들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이유로 낙인 찍는 사례가 많다.
게다가 인터넷에서는 담당일진이라는 용어를 비판하는 사람을 하나같이 찐따 취급하고 기억폭력이라느니 하는 사람이 많고 이런 것에 동조하는 사람이 많다. 이를 찐무새라고 한다.
하지만 학교 폭력의 피해자인 사람들은 당연히 이 단어에 대한 거부감이 심하다.
[1] 디시인사이드나 특히 루리웹 유머 게시판 같은 곳에서는 그쪽 성향을 맞춰주지 않으면 댓글로 찐찐 거리는 관습이 남아있는데, 첫번째 짤 같은 일진미화는 심심찮게 베스트로 올려서 자신이 이런 일진들을 싫어하는 것을 어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