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이페이
1. 개요
중국의 바둑 기사.
2. 상세
2012년 BC카드배에서 四단이던 시절 결승에 올라왔다. 하지만 백홍석 九단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2017년 저우루이양과의 LG배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우승하였다. LG배에서 우승할 때까지 四단을 유지한 것도 특이점.
신진서 킬러로 유명하다. 신진서가 당이페이를 만나면 쉽지 않다.[1] 상대전적 당이페이 5: 신진서 5. 그때까지 '''신진서가 당이페이한테 진 바둑이 전부 중요한 판'''이었다는 게 문제. 신진서가 당이페이한테 이긴 건 전부 중국바둑갑조리그에서였고, 당이페이가 신진서를 이긴 바둑은 갑조리그 1판 외에는 '''LG배 4강, 농심신라면배, 춘란배 1회전'''이었다. 문제가 뭔지 알겠는가? 지면 뒤가 없는 판에서 당이페이한테 신진서가 약하다는 것이다. 이쯤 되면 당이페이가 신진서 킬러라 봐도 된다.
하지만 2018년 7월 26일 백령배 8강전에서 신진서와 만났는데, 패하면서 다시 4:4 전적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9월 23일 천부배 B조 8강전에서 신진서에게 또 지면서 4:5로 밀려났다.
12월 19일 춘란배 4강전에서 박영훈에게 패했다.
2019년 2월 19일 농심배 2장으로 출전. 박정환을 이기고 2년 만의 중국 우승을 결정지었다.
5월 29일 LG배 16강전에서 박정환과 다시 대결했지만 패했다.
6월 25일 춘란배 3/4위전에서 커제에게 패하며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8월 30일 삼성배 32강전에서 박정환에게 0.5집 역전패하면서 탈락.
10월 10일 몽백합배 64강전에서 리웨이칭에게 졌다.
2020년 9월 8일 응씨배 28강전에서 쉬자위안에게 패해 탈락했다.
왕하오양(王昊洋), 판인(范胤)과 더불어 대표적인 친한파 기사이다.(김정현 애인)
기풍은 철저하게 집부터 받아가며 바둑을 무조건 길게 끌어가며, 특히 '''남의 떡수를 받아먹는 데에 특화'''된 기사이다. 그래서 당이페이 九단은 자기가 바둑을 초반부터 말아먹어도 '''절대 불계패를 선언하지 않고 바둑을 이어간다'''. 자기가 몇집을 졌든 몇십집을 졌든 무조건 계가로 간다. 그러다가 상대방이 "왜 안 던지지?"하고 떡수 나오는 순간 그거 잡아먹고 역전승한다. 2016년 LG배 4강에서도 신진서 六단(당시)의 떡수를 받아먹고 신진서의 대마를 역으로 다 잡아버렸다. 당이페이가 신진서의 떡수를 응징하는 수를 두자마자 신진서가 돌을 던지면서 끝났다. 2017년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에서도 신민준 六단(당시)한테 거의 다 진 바둑을 신민준의 떡수 하나 받아먹어서 역전승했다. 이 정도로 절대 바둑이 불리하더라도 계속 이어가는 상대방 입장에서는 거의 비매너에 특화된 기사이다. 아무리 불리해도 정말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라는 표현을 철저히 지킨다.
위에는 마치 실력이 없는데 상대의 실수를 노려 이기는 것처럼 써놨지만, 이번 농심신라면배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면 중반전의 수읽기 또한 매우 강한 기사임이 틀림없다.(괜히 세계대회를 우승한 기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다만 끝내기에 큰 약점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중국 내에서의 랭킹은 30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나이를 속였다는 의혹이 있으며 자리를 비웠다 돌아올 때마다 인공지능에 빙의해 블루스팟만 골라두는 모습을 보여 절예페이, 변기페이라는 별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