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준

 

신민준
申旻埈 / Shin Minjun

출생
1999년 1월 11일 (25세)
서울특별시
국적
[image] 대한민국
학력
중졸[1]
직업
바둑기사
소속
한국기원
입단
2012년
단급
九단
한큐바둑 닉네임
불패신화(P)
홈페이지

1. 개요
2. 기풍
3. 행보
4. 통산기록
4.1. 우승경력
4.1.1. 국내기전
4.1.2. 세계기전
5. 이야깃거리
6.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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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프로 바둑기사#s-4. 2021년 1월 기준 한국 4위 바둑 기사로 박정환 이후 신진서와 함께 양신으로 불리며 한국 바둑의 미래라는 평을 받는 기사이다. 과거 이세돌의 내제자 생활을 한 적이 있어 세간에서는 이세돌의 직계라 여기는 경우도 있다.[2]

2. 기풍


신인시절 신민준 九단의 기풍은 마치 이창호 九단처럼 두텁게 눌러가면서 상대방이 침입하지 못할 큰 모양을 만들어 이 큰 집으로 승리를 챙기는 쪽이었다. 그러나 이세돌의 내재자 생활 이후 공격적이고 사나운 기풍이 가미되며 한 단계 더 성장했다. 수읽기가 절대 약한 편이 아니며, 묘수풀이나 사활에도 매우 밝다. 한국바둑리그에서 해설을 하던 송태곤 九단이 가 된다고 본 것을 웅크리는 묘수로 찾아내서 상대방 대마를 싸그리 잡아버리면서 우세를 확립하는 등 수읽기가 빠르고 정확하다. 끝내기도 정확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최근 중국 갑조리그에서 송태곤 해설은 '요즘 신민준 九단이 기풍을 바꾸려는 시도를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스무살 전후로 기풍 변화가 두드러진다. 싸움을 즐기고 더 나아가 사납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타협보다 더 강한 수를 선호한다.
단점으로는 기복이 있는 편이다. 잘 둔 바둑은 정말 명국을 두지만, 바로 다음 대국에서 하위랭커에게 어이없게 패하는 경우가 잦다. 상위랭커 치고는 연승이 흔지 않고, 폭발적인 기세를 보여준 적이 별로 없었다. 2017년에도 농심배에서 6연승을 했지만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평범하게 마무리하고 말았다. 그러다가 제37회 KBS 바둑왕전 준결승에서 스승인 이세돌을, 결승전에서 박정환을 압도적인 내용으로 셧아웃시키며 드디어 각성하는 듯한 모습으로 기대를 모으며 국내랭킹 3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2020년에도 여전한 것이 신진서를 꺾고 올라간 맥심커피배 결승에서 이지현에 2연패해 준우승하고 참저축은행배에서도 결승에서 만난 한참 하위랭커인 홍성지에 우승컵을 헌납하는 등 또래인 신진서가 하위랭커들을 소위 때려잡는 것에 비해서 약자들을 안정적으로 잡지 못하는 것이 단점이다.

3. 행보


2012년 바둑영재특별입단대회를 통해 13살에 입단했다. 입단 3개월만에 원익십단전 본선에 올라가면서 기대주임을 입증하고 주목받았다. 2013년에는 14살의 나이로 신인왕전 4강에 진출하면서 실력을 또 한번 보여주었다.
늘 같이 입단한 신진서 九단과 함께 묶여 양신으로 불린다. 이 때문에 신진서 九단과의 비교가 많은 편. 신민준 본인은 늘 신진서가 자신보다 더 잘 둔다고 한다.
이세돌 九단의 애정을 듬뿍 받기로 유명하다. 2013년에는 5개월간의 내제자 생활을 했을 정도. 기사 그리고 2014년부터 바둑리그 신안천일염에 드래프트 되면서 이세돌 九단과 인연을 이어가게 된다. 참고로 2015년엔 바둑리그 4지명으로 들어와 이세돌에 이어 팀 내 다승 2위를 했는데 4지명으로 들어와 10승을 달성했다. 다른 팀에서 상위 지명순번(1~2지명)의 선수들이 낼 법한 성적을 4지명이 한 것이다. 2016년 바둑리그에서도 신안천일염 쪽으로 갈 것이 확실시된다. 실제로 2016년 한국바둑리그에서 이세돌 9단과 같이 보호선수로 지정됨에 따라(신안천일염 팀 5명이 전부 보호선수) 4지명으로 계속 이세돌 9단과 같이 가게 되었다.
2016년 7월 19일 메지온신인왕전을 우승함에 따라 첫 타이틀을 딴 것은 물론, 四단으로 승단하였다. 기사
한국기원 승단 기준 개정에 따라, KBS 바둑왕전 예선 시점에서 1단 승단 조건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되어 五단으로 승단하였다.
[image]
2016년 한국바둑리그 신민준 승리 세리머니.
2017년 6월 19일 몽백합배 64강전에서 인공지능 딥젠고와 대결, 흑으로 불계패해 탈락했다.
2017년 19회 농심신라면배에 한국 선봉으로 출전했는데, 중반까지는 그야말로 신민준의 원맨쇼. 판팅위,[3] 위정치, 저우루이양, 쉬자위안 4명을 통째로 쓸어버리고 1라운드 전승을 기록했다. 2라운드에서 천야오예 九단과 야마시타 게이고 九단을 꺾으면서 6연승 뒤 당이페이에게 역전패하며 마감. 최종 6연승으로 종전의 한국기사의 연승기록을 갱신했으며,[4] 국제적으론 판팅위의 7연승에 이은 2위 기록이다.
2018년 1월 24일 제5회 메지온배 신인왕전에서 한상조 初단에게 2-0 승리를 거두며 신인왕전 2연패를 하였다. 그리고 한국기원 승단 제도에 따라 七단으로 승단하였다.
4월 22일 글로비스배 U-20 세계대회에서 중국 쉬자양에게 지며 준우승.
5월 24일 Jtbc배 결승에서 변상일에게 패해 준우승하며 八단으로 승단.
5월 30일 LG배 8강에 진출했다. 11월 예정 대결 상대는 펑리야오.
9월 4일 열린 삼성화재배 32강 첫 경기에서 리쉬안하오에게 패하며 패자조로 밀렸다. 5일 열린 2회전 경기에서 나현에게 반집 신승을 거뒀다. 6일 열린 3회전에서 그동안 상대전적 3패만을 기록했던 중국의 판윈뤄에게 첫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0월 2일 삼성화재배 8강전에서 탕웨이싱에게 지면서 떨어졌다. 18일 농심배에서는 한국 2장으로 출전. 판팅위에게 초중반부터 밀려 패하면서 지난해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1월 12일 LG배 8강전에서 펑리야오를 이기고 본인의 커리어 하이인 주요 세계대회 4강에 처음 진출했지만, 14일 양딩신에게 밀리며 결승행 실패. 양딩신은 결승에서 우승하였다.
2019년 첫날 맥심커피배 20주년 기념 대국에서 박정환을 이겼다. 그리고 2일과 8일 열린 제37기 KBS 바둑왕전 결승 3번기에서 다시 만난 박정환을 상대로 2:0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입단 6년 6개월 만에 데뷔 첫 종합기전 우승을 달성했다.# 또한 신민준은 KBS 바둑왕전 기간에 九단으로 승단했다.
4월 21일 일본에서 열린 글로비스배 결승에서 왕쩌진을 이기고 우승했다.
6월 22일 TV바둑 아시아 준결승전에서 신진서에게 졌다.
8월 4일 국수산맥배 세계 부문 8강전에서 변상일에게 패했다.
9월 1일 삼성화재배 8강전에서 구쯔하오와 좋은 승부를 벌이다 한 수 실수로 끝까지 밀려 1.5집 패배했다. 신진서와 박정환마저 패배하며 대회 4강은 모두 중국 선수(탕웨이싱, 양딩신, 구쯔하오, 랴오위안허)로 채워졌다. 20일 참저축은행배 결승에서는 홍성지에게 지면서 준우승했다.
10월 11일 몽백합배 32강전에서 박영훈에게 지며 탈락했다.
12월 17일 KBS 바둑왕전 결승에서 신진서를 상대로 1국을 승리했으나 같은 날 연이어 치뤄진 2,3국에서 내리 2연승을 허용해 1-2로 준우승했다.
2020년 들어 미친 듯한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바둑리그 플레이오프 챔피언 결정전에서 28연승을 달리던 라이벌 신진서를 완벽하게 제압하며 3차전 3:0 승리 및 최종 2:1 우승을 이끌었다.
맥심커피배에서도 그 동안 열세를 보였던 이영구, 변상일을 차례대로 격파하고 4강에서는 다시 재회한 신진서에게 큰 위기 없이 승리하며 2020년 절대 강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신진서의 2패 모두 신민준의 작품이 되었다. 이쯤 되면 그동안 이어진 천적관계를 극복한 것이 아닌지 관심이 쏠리는 바이다. 결승전 상대는 이지현 九단이었는데, 4월 13일과 20일 결승 1~2차전에서 모두 지면서 준우승했다.
쏘팔코사놀배 최고기사결정전에선 4승 3패를 기록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하였다.
GS칼텍스배 8강전에서 박정환에게 패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각국기원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펼쳐진 LG배에서 왕위안쥔딩하오를 꺾으며 8강에 진출하였다.
7월 31일 춘란배 16강전에서 탕웨이싱에게 졌다. 9월 8일에는 응씨배 28강전에서 판팅위에게 패배하였다.
2020년 9월 29일 이영구(1987)九단에게 14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농심신라면배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신민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세 번째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10월 28일 삼성화재배 16강전에서 이치리키 료의 8강 진출을 허용했다.
11월 11일 LG배 4강에서 박정환 九단을 꺾고 본인의 커리어 하이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상대는 변상일 九단을 물리친 커제 九단.
농심배에 한국 3번째 선수로 출전. 11월 21일 6차전에서 중국 구쯔하오를 이겼고, 다음날 7차전에서는 일본 시바노 도라마루에게 패했다.

3.1. 2021년


커제와의 3번기 승부에서 2대1로 이겨 LG배를 우승했다. 커리어 첫번째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이다.

3.1.1. 제25회 LG배 우승


16강에서 딩하오, 8강에서 이태현, 4강에서 박정환을 꺾고 결승에서 세계 최정상급 기사인 커제[5]와 만났다.
2021년 2월 1일 LG배 결승 1국에서 흑으로 백을 잡은 커제 九단에게 패배했다. 전체적으로 조금씩 실수하며 원사이드하게 커제에 밀렸고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 보였다.
하루 휴식을 가지고 펼쳐진 2월 3일 결승 2국에서는 백을 잡고 역전승하며 승부를 최종 3국으로 끌고 가는데 성공하였다. 초반부터 본인의 의도대로 판을 짜고 나갔고 엎치락뒤치락하던 도중 커제의 대마를 신민준이 공격하는 대마 승부가 되었다. 신민준이 좌변 넉점을 따내며 좌변에서 집이 나는 자리를 없앴는데 커제가 사활을 착각하였다. 결국 대마를 잡지는 못했지만 살려주는 댓가를 확실하게 받아내면서 불계승하였다.
이어 2월 4일에 펼쳐진 최종 3국에서 백을 잡고 흑을 잡은 커제를 상대로 백 3집반으로 내리 승리하며 마침내 생애 첫 메이저 국제대회 우승을 이루었다. 시종일관 리드하는 모습이었으며 좌상귀에 노림수를 던졌는데 불리한 상황에서 커제가 패로 버티지 못하고 실수를 곁들여 살기 급급하는 바람에 대세가 기울었다. 커제가 끝까지 수순을 비틀면서 좌변에서 패로 버텨갔으나 패감 차이로 패를 신민준이 이기면서 바둑은 끝이 났다.
  • 그동안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에서 커제를 이긴 한국기사가 한 명도 없었고[6] 중국을 비롯한 세계의 바둑기사를 모두 포함하더라도 커제를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에서 이긴 기사는 2016년 백령배에서 우승한 천야오예 9단 한 명뿐이었다. 신민준 9단은 25회 LG배 우승으로 커제를 세계대회 결승에서 꺾은 첫 한국의 바둑기사가 되었기에 이번 우승은 그에게 더 값진 승리이자 우승이 되었다.
  • 25년의 LG배 역사에서 한중전으로 펼쳐진 결승에 한국기사는 3회 대회때 이창호 9단이 마샤오춘 9단을 상대로한 결승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로 내리 5연패만을 기록했다. 이번에 커제를 상대로 한 신민준 9단의 LG배 결승에서의 우승은 22년만의 LG배 결승 한중전 승리였다.
  • 또한 메이저 대회 한/중 결승에서 한국 선수가 중국 선수를 이기고 우승을 차지한 건 2014년 삼성화재배에서 탕웨이싱을 이기고 우승한 김지석 9단 이후 약 7년 만의 일이다.
  • 이번 LG배 우승으로 신민준 9단은 2011년 후지쓰배에서 우승한 박정환 9단에 이어 90년대 생 한국 바둑기사로는 유이하게 메이저 세계 기전에서 우승한 한국 바둑기사가 되었다.
신민준이 우승한 결승 3국은 시청률도 간만에 매우 높은 대국이었다. 신민준 3국 있던 날 바둑TV 하루 전체 시청률 0.215%, 전체 채널 중 무려 15위에 올랐다. 신민준 - 커제 3국의 중계 평균 시청률 0.414%, 1분 최고 시청률은 0.947%까지 치솟았다. 기사

4. 통산기록



4.1. 우승경력


  • 2021년 현재 통산 바둑 기전[7] - 5회 우승
  • 메이저 세계 바둑 기전 - 1회 우승
  • 굵은 글씨로 표시된 우승 기록은 한국기원에서 공식 타이틀 획득으로 인정하는 우승 기록입니다.

4.1.1. 국내기전


  • 2016 제4기 메지온배 오픈 신인왕전 우승
  • 2017 제5회 메지온배 오픈 신인왕전 우승
  • 2019 제37기 KBS바둑왕전 우승

4.1.2. 세계기전


  • 2017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최강전 6연승(한국기사 최다연승 기록)
  • 2018 제5회 글로비스배 세계바둑 U-20 준우승
  • 2019 제6회 글로비스배 세계바둑 U-20 우승
  • 2021 제25회 LG배 조선일보 세계기왕전 우승(커제 2:1)

5. 이야깃거리


  • 드라마 명성황후 등을 연출했던 KBS 신창석 PD의 친아들이다. 신진서와 함께 위기에 빠진 한국 바둑을 일으킬 것으로 주목받는 기대주. 신진서와 같은 신씨지만 혈연 관계는 아니다. 신민준은 평산 신씨. 신진서는 본관 확인 불명이다. 한 살 어린 남동생이 있다.신민준 9단과의 인터뷰

6. 어록


Q: 가장 만족했던 바둑은?

A: “3국 저우루이양 9단과의 대국이었다. 위기 없이 이겨서다. ‘내가 이 정도로 강해졌구나.’ 하고 생각했다.

- 출처


[1] 중학교는 충암중학교를 다녔다. 고등학교 진학은 확인되지 않는다.[2] 이세돌 본인은 같이 공부한거지 그런 수직적인 관계는 아니라고 한다. 물론 아래를 보면 알겠지만 이세돌도 신민준을 굉장히 아끼기는 했다.[3] 더욱이 판팅위는 바로 전기 대회에서 7연승 신기록을 작성한 장본인이었다.[4] 이전 기록은 이창호(그 유명한 상하이 대첩에서 나왔다.), 강동윤의 5연승 타이 기록.[5] 커제는 16강에서 신진서, 8강에서 원성진, 4강에서 변상일을 잡으며 한국기사만을 족치면서 올라왔다.[6] 이세돌(2016 몽백합배 2-3), 안국현(2018 삼성화재배 1-2), 신진서(2번 - 2019 백령배 0-2, 2020 삼성화재배 0-2) 결승 커제에게 패배[7] 국내 기전과 국제 기전 합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