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
※ 바둑기사들의 단위는 대회 당시의 단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1. 개요
대회기간 : 2017년 9월 19일 ~ 2018년 3월 1일
대회장소 : 선양시(1라운드), 부산(2라운드), 상하이(3라운드)
2. 대회 진행
2.1. 1라운드(1대국~4대국)
대회 장소 : 선양시
기간 : 2017년 9월 19일 ~ 9월 22일
시간 : 14:00 ~ (중국시간), 15:00 ~ (한국/일본시간)
제1대국 (9월 19일) - 한국 '''신민준 六단''' : 중국 판팅위 九단 → 결과 : 신민준 백 3집반승
- 1부 2부 3부
- 바둑TV 해설: 이소용 캐스터 - 이희성 九단
- 전 세계의 모든 기사들이 이기기 어려운 상대를 꼽으라고 하면 꼭 꼽히는 판팅위 九단. 그리고 2016년 전년도 대회에서 이동훈, 강동윤, 김지석을 날려버리며 7연승을 질주한 악몽의 이름이다. 한국바둑리그에서 무려 7연패를 하면서 부진의 끝을 달리고 있는(...) 신민준 六단이 판팅위를 맞아서 엄청나게 고전했고 심상치 않은 살기가 돌던 좌하귀(...)에서 판팅위의 먹여치기 묘수 한방에 대손해(선수로 13집 손해봤다. 후수로 26집 손해)를 봤지만 멘붕 위기에서 살아남아 우세를 끝까지 지켰다.
시니어리그 중계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시차 때문에(중국이 한국보다 한 시간 늦음), 원래 한국시간 15시에 시작한다. 1국 때에도 15:00에 중계 시작했다. 애당초 15:00에 시작하는데..
- 판팅위를 이긴 신민준한테 위정치는 적수가 되지 못했다.
원래 당이페이가 나올 것이 유력했지만, 저우루이양 로 교체되었다. 중국 입장에서 비상걸린 듯.
- 내용도 너무나 완벽한 바둑. 흔들릴 것도 같았는데 이미 수를 보고 있었고 도저히 저우루이양이 할 곳이 없었다. 신민준 六단 3연승. 중국 팀이 1라운드에서 이기지 못한 것은 15년만의 일.
- 신민준 3연승으로 신민준 6단은 개인한테 지급되는 1,000만원(3연승부터 1승당 1,000만원)의 연승상금을 챙겼다.
- 봉황고성배(남방장성배) 박정환-커제 대국과 묶어서 중계하였다.
- 바둑TV 해설: 이소용 캐스터 - 이희성 九단
- 예상대로 쉬자위안의 출전이 결정되었다. 신민준은 4연승에 성공해 목표한 대로 1차전 전승을 하게 되었다.
- 4회대회 박영훈 9단 이후로 4연승이 나왔다. 위기도 몇 번 있었지만 정확한 수읽기로 차이를 벌린끝에 2,000만원의 연승상금을 확보했다.
2.2. 2라운드(5대국~9대국)
대회 장소 : 부산
기간 : 2017년 11월 24일 ~ 11월 28일
시간 : 14:00 ~ (한국/일본시간), 13:00 ~ (중국시간)
제5대국 (11월 24일) - '''한국 신민준 六단''' : 중국 천야오예 九단 → 결과 : 295수 끝 백4집반승, '''신민준 5연승'''
- 바둑TV 이소용 캐스터 / 박정상 九단(해설)
- K바둑 김미리 三단(캐스터) / 안형준 四단(해설)
- 타이젬바둑 이호승 三단 / 사이버오로 김정현 六단(해설) / 한큐바둑 '''절예'''
Preview
- 안 봐도 비디오라 불릴 정도로 당이페이의 출전이 확실시되고 있었으나..... 중국에서 3번주자로 천야오예를 발표했다. 기세를 탄 신민준의 연승흐름을 끊어놓고자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신민준이 4연승에 성공했는데, 여기서부터는 난이도가 확 올라간다. 일본의 3장은 야마시타 게이고가 유력하기 때문.
- 아니 일단 천야오예 자체가 커제랑 동급의 최고 기사다. 신민준은 2015년 삼성화재배에서 천야오예를 한번 이긴 적이 있지만 그래도 천야오예는 버거운 상대다.
- 중국바둑갑조리그에서는 천야오예와 같은 팀이고, 천야오예가 신민준을 엄청 챙겨준다고 한다. 신민준에 대한 중국 기사들의 견제들같은 것도 천야오예가 다 커버쳐줄 정도라 하니 엄청난 친분인 듯.
- 15:47~15:53 현재 흑 천야오예 9단이 조금씩 밀려간다. 신민준 6단은 과감성과 안전운행 양쪽을 보여주면서 집으로 실리를 조금씩 확보하고 있다. 현재 스코어는 6:4로 백 신민준 6단 리드 (절예는 77.4 : 22.6 으로 진단내리고 있다.) 정리만 조금 되면 될 듯하지만 조금 더 두어야 할 바둑으로 보이고 천야오예 9단은 초읽기에 돌입했다. 신민준 6단은 시간이 조금 남은 상태이다.
- 15:58 집으로는 백이 유리한 형세인데 흑이 무리하면서 상변을 들어갔기 때문에 처리하는 것과 중앙 정리만 천천히 하면 될 것 같다.
- 16:35 박정상 위원 이야기를 빌리자면 백이 덤까지 집으로 30집 이상 이기고 있는 형세이다. 절예는 89.6 : 10.4로 신민준 6단의 승리를 거의 확정짓고 있다. 신민준 6단은 타개 과정에서 계속 최강을 외치고 있다. 심지어 우변도 살수 있는데 흑이 반격할 여지가 있기에 지켜봐야한다.
- 16:41 아예 자체로 살아버렸다. 심지어 중앙까지도 노리고 이젠 이기고 싶다를 외치고 있다. 천야오예 9단이 언제까지 버틸지가 의문이다.
- 16:55 절예 91.5 : 9.5.. 그리고 중앙 흑집은 거의 깨져가는 상황인데 우변에서 새로운 형태가 나와서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 17:02 우변에서 결국 승부패가 나와버렸다. 천야오예 9단이 급했던지 승부패를 걸어갔다. 그런데 바로 알아서 해소하면서 바꿔치기가 되었는데 따져보니 비슷 비슷한 이득상태이다. 심지어 백 집이 조금 더 늘어서 상황이 더 나아졌다. 덤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졌고 현재 절예 92.1 : 7.9 예상. 그리고 박정상 해설위원도 계가해보더니 백이 이길 것 같다고 확정타
- 17:10 박정상 해설위원의 집 계가 결과 백이 한참 남는다. 거기다 마무리도 정확한 상황. 바둑티비 스코어 8:2로 넘어갔다.
- 17:13 신민준 6단이 조금 마음 놓았는지 좌하를 너무 안일하게 처리했다. 한수늘어진 2단패가 되면서 수가 난 것으로 보인다. 실수가 너무 컸는지 바둑TV 스코어가 5:5가 되었다. 지켜보자.
- 17:21 흑의 팻감이 조금늘어났다. 박정상 해설위원도 좌하처리 실수는 반성해야 한다 이야기를 했다. 최선을 찾는게 우선이다. 좌하 상황은 그래도 살짝은 나아진 것 같다. 그러나 불안한 곳이 조금 더 생겼다.
- 17:28 백이 꽤 많은 손해를 입어가며 좌하를 해소했다. 1국의 다시보기가 되고 있다. 항상 라운드 첫 판마다 사람 간 졸이게 하는 것 같다. 흡사 이거다. 결국 냉정을 되찾았고 신민준 6단의 미세하지도 않고 승리가 유력해졌다는 박정상 해설위원의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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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35 박정상이 강동윤의 "해설은 패기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바둑TV 스코어 99:1 / 다음날 설명했는데, 1의 정체는 반칙패나 시간패 변수.
- 17:38 계가가 완료되었다. 신민준 6단 4집반 승으로 5연승. 천야오예를 먼저 내어놓은 중국의 카드를 박살냈다.
제6대국 (11월 25일) - 한국 '''신민준 六단''' : 일본 야마시타 게이고 九단 → 결과 : 228수 백 불계승 '''신민준 6연승''' 한국기사 최다연승 기록 완성사이버오로에 올라온 기사에 따르면, 검토실에서 '''한국/일본은 검토진들이 같이 검토'''하고 있고(일본 측에서는 조치훈 九단과 야마시타 게이고 九단, 오니시 류헤이 二단, 시바노 도라마루 七단이 검토진으로 왔다), 중국은 왕레이 八단, 커제 九단과 당이페이 九단 세 사람만 와서 따로 검토하고 있었다. 직관 간 바둑 갤러리 갤러에 따르면 '''정작 검토실 데시벨은 중국 검토진이 더 높았다'''고 한다(...). 또한 검토실에 검토진들이 북적북적댔지만 정작 신진서 八단이 태블릿PC로 한큐바둑 절예 인공지능 해설을 가지고 와서 '''프로기사들이 자기네들 연구하는게 아니라 절예 해설을 보고 있었다'''(...).
이 절예 해설이 5국 해설을 시작할 때, 바둑TV에서 박정상 九단이 절예를 언급하면서 "저랑 인공지능 절예의 해설 대결이 볼만할 거 같은데요"라고 도발을 시전했는데, 박정상 九단이 개털렸다(...).
- 바둑TV 이소용 캐스터 / 박정상 九단(해설)
- K바둑 김미리 三단 (캐스터) / 김정현 六단 (해설)
- 타이젬바둑 이원영 七단 / 사이버오로 한종진 九단 / 한큐바둑 절예
- 신민준 六단과 야마시타 게이고 九단 간에 첫 대국이다.
- 야마시타 게이고는 일본 기성전 4연패 등 우승경력이 화려한 일본의 기사. 다만 야마시타의 국제기전 성적은 별로 좋지 않았다. 신민준은 이번이 첫 농심배 본선이고, 야마시타는 7번째 농심배 본선이다. 참고로 야마시타는 그간 6번 출전(1회, 2회, 3회, 10회, 11회, 13회)했는데 딱 한 판 이겨봤다. 2회 농심배 때 창하오 九단을 꺾은 것이 유일한 야마시타의 농심배 승점. 당시 六단이었는데, 바로 다음 판에 조훈현 九단한테 탈락했다.
- 15:44 야마시타 게이고 九단이 나름 중앙 모양을 두텁게 하고 우하귀 백돌을 잡아서 우세해졌나 싶었는데, 초읽기 몰리자마자 둔 흑79라는 역대급 희대의 떡수 한방이 등장하고야 말았다. 떡수 한방에 신민준 六단이 아이고 감사합니다로 우하귀 백돌을 정말 크게 살려나오면서 바둑TV, K바둑 뿐만 아니라 한큐바둑 인공지능 절예마저 신민준 예측승률이 70%대로 나오면서 정말 크게 우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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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39 중국어로 해설하던 한큐바둑 절예 해설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라"는 한국어가 튀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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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53 박정상이 90:10으로 내렸다(...). 패기가 없어서 스코어를 내렸다며 강동윤 九단한테 심심한 사과의 말을 했다(...).
- 16:58 이소용 캐스터가 박정상 九단한테 가장 기억에 남는 판이 어떤 판이냐 물었는데 박정상 九단은 별로 생각에 남는 게 없다고 한다. 후지쓰배 결승에서 저우허양 九단 꺾은 건 어떠냐고 이소용 캐스터가 묻자 "결과는 좋았지만 내용은 제가 엄청나게 큰 실수를 해가지고요. 별로 좋지 않았어요."라고 답변.
- 17:05 신민준의 대착각이 나왔다.
- 17:30 그러던지 말던지 결론은 또 이틀 연달아 이렇게 되었다. 신민준의 한국기사 최다연승기록 완성!!
- 야마시타 게이고 九단이 불계패를 선언하는 방법은 일본 바둑 방식이었다. 손을 빳빳이 하여 바둑통을 덮어놓고 すみません이라고 말하는 불계패 선언을 했다. 신민준 六단이 일본어를 못알아듣는 기척을 보이자 야마시타 게이고 九단이 다시 한국 불계패 방식인 사석을 바둑판에 올리는 방법으로 다시 불계패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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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기사와 일본 기사의 대국이었지만, 역시 한-일은 같이 검토를 하였다. 일본에서 이야마 유타 九단한테 왕좌전, 천원전 내리 0-3으로 깨진(...) 이치리키 료 八단 역시 한국에 입국한 상태. 출처
1부 2부 3부
- 바둑TV 도은교 캐스터 / 홍성지 九단 (해설)
- K바둑 김미리 三단 (캐스터) / 김정현 六단 (해설)
- 타이젬바둑 송태곤 九단 / 사이버오로 안국현 八단 / 한큐바둑 절예
- 당이페이의 출전이 유력해 보였고 실제로 결정되었다.
- 14:40 K바둑 해설을 하는 김정현 프로가 신민준의 상금이 짭짤하다며 상금 액수를 공개했다. 대국료 1국당 300만원 * 7 = 2,100만원 + 연승상금 4,000만원 = 6,100만원 확보했다고. 그러면서 하는 말이 "'농심 사장님 출혈이 크시니까 ㅎㄷㄷ하실 거라며(...)' 신라면 많이 먹어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 16:44 흑163이라는 믿을 수 없는 떡수 자체[5] 가 등장하여 절예에서 신민준 80%가 당이페이 80%로 순식간에 역전되었다. 그리고 신민준의 계속된 악수의 향연으로 판을 말아먹었다.
- 17:30 당이페이의 대역전승으로 마무리. 신민준은 6연승을 마감했다.
- 바둑 갤러리와 사이버오로, 타이젬바둑은 그야말로 대폭발. 163이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절예에서조차 신민준 80%로 전망하던 것이 흑163이라는 정말 믿을 수 없는 악수가 나오면서 망쳤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것의 심각성은 이런 대역전패를 당하면 후발주자들이 뒷수습 자체가 힘든 위너스리그 방식전이기 때문이다.
- 당장 송태곤 九단, 안국현 八단, 김정현 六단, 홍성지 九단 등 해설을 맡은 선배 기사들도 해설 도중에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신민준의 163에 전부 해설 도중에 신민준을 비판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전 대국들에 나온 신민준의 '실수'는 적어도 '인공지능 절예가 보기에는' 악수가 아니었고, 따라서 승률도 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흑 163은 정말 놓이자마자 당이페이 승리로 결정이 나버렸다.
당이페이가 백 164를 놓자마자 당이페이 승리가 결정이 나버린 것. 이 정도의 거대한 떡수는 믿을 수 없는 수준이라서 해설자들도 비판하고 사이버오로, 타이젬바둑 중계방 채팅창도 폭발하고 바둑 갤러리도 폭발해버렸다. 김정현 六단은 순간적인 상황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격한 반응이 터져나오면서 신민준 六단에 대해 바둑 끝나고도 비판을 했다. 김정현 六단은 특히 한국바둑리그에서 신민준과 같은 팀(이북5도 티브로드) 소속이었기때문에 더욱 상심이 컸다. 생방송으로 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건 그냥 말릴 수 없는 상황이었다.
- 신민준한테 이긴 당이페이 九단에 대해서 써놓자면, 남의 떡수를 응징하는 것에 특화된 기사이다. 그래서 당이페이 九단은 설렁 바둑을 초반부터 말아먹더라도 절대 불계패를 선언하지 않고 바둑을 이어간다. 자기가 몇집을 졌든 몇십집을 졌든 무조건 계가로 간다. 그러다가 상대방이 "왜 안 던지지?"하고 떡수 나오는 순간 철저히 응징하고 판을 역전시킨다. 2016년 LG배 4강에서도 신진서 六단(당시)의 떡수를 받아먹고 신진서의 대마를 역으로 다 잡아버렸다. 당이페이가 신진서의 떡수를 응징하는 수를 두자마자 신진서가 돌을 던지면서 끝났다.아무리 불리해도 정말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라는 표현을 철저히 지키며 그것을 당이페이가 실력으로 만들었으니 국제기전인 LG배 우승까지 한 것.
1부 2부
- 바둑TV 도은교 캐스터 / 홍성지 九단 (해설) cf) K바둑은 중계를 안해준다.[6]
- 타이젬바둑 조한승 九단 / 사이버오로 변상일 六단 / 한큐바둑 절예
- 이치리키 료 八단의 출전이 예정되어 있다.
- 역시 예상대로 일본기사가 이기기에는 매우 어려웠다.
- 바둑TV 이소용 캐스터 / 박정상 九단 (해설)
- K바둑 정다원 캐스터 / 김정현 六단 (해설)
- 타이젬바둑 이창석 四단 / 사이버오로 안형준 四단 / 한큐바둑 절예
- 김명훈이 출전했다.
- 팻감 잘못쓴게 악수가 되어서 너무나 크게 다가온 대국.... 김명훈 5단 입장에서는 너무 아쉬운 대국이 되었다.
- 당이페이 9단이 3연승을 거두면서 상하이 중국 홈에서 이야마 유타 9단을 상대하게 되었다.
2.3. 3라운드(10대국~)
대회 장소 : 상하이
기간 : 2018년 2월 26일 ~
시간 : 14:00 ~ (중국시간), 15:00 ~ (한국/일본시간)
제10대국 (2월 26일) - 중국 '''당이페이''' 九단 : 일본 이야마 유타 九단 => 182수 백 불계승, 4연승
1부 2부
- 일본 마지막 선수로 이야마 유타 9단이 나섰지만 패배. 일본은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탈락했다.
1부 2부 3부
- 신진서가 중반부터 고전하며 패배. 한국과 중국은 2:2로 맞서게 됐다.
1부 2부 3부
- 대회 5연승을 달리는 당이페이와 2018년 무패 중인 김지석의 대결. 중반전부터 밀리기 시작하여 거의 역전이 불가능하다고 여길 정도로 불리한 판세에서 끝내기 돌입. 중앙에 양패를 둔 상황애서 당이페이가 상변을 다소 허술하게 처리하다가 격차가 많이 줄어들었고 결국 반패 하나를 두고 미세한 승부가 됨. 얼핏 보아서는 김지석의 팻감이 하나 모자라 불리한 상황에서 김지석이 묘수로 팻감을 늘려[7] 반패를 이기고 극적으로 반집 승리. 중국을 막판으로 몰았다.
'''대한민국 통산 12번째 우승'''
1부 2부 3부
- 김지석이 당이페이의 연승을 막으며 중국 마지막 주자인 커제를 불러냈다. 김지석이 이기면 한국 우승. 커제가 이기면 박정환과 다음날 마지막 대결을 치른다.
- 흑 대마가 잡히고 85:15까지 나온 상황. 중반까지 극히 열세였으나 후반에 커제 9단이 당할 모양이 아닌걸 당하고 바꿔치기까지 제대로 먹히면서 역전에 성공한다. 이로써 2연승을 하고, 대한민국은 통산 12번째 농심 신라면배 우승이자 중국에게 5년만에 우승을 되찾아오게 되었다. 커제와의 상대 전적을 4승 2패로 벌린 건 덤.
3. 이야깃거리
- 직전 대회에서 7연승을 거뒀던 중국 판팅위 9단은 올해 첫 판에 바로 탈락했다.
- 중국팀이 1라운드에서 무승으로 끝이 났다. 15년 만에 이런일이 발생했다.
- 농심배에 첫 출전이었던 신민준 6단은 1차전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 신민준 6단은 6연승을 거두며 한국기사 최다연승 기록을 완성했다.
- 신민준의 연승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기세 탄 신민준이 정말로 10연승 스윕 나오는 거 아니냐는 얘기까지 돌고 있다. 바둑 위너스리그 방식 기전이 진로배, 농심배(남), 정관장배, 황룡사배(여) 이렇게 4개가 있는데, 10연승 스윕은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다. 10연승 스윕 나오면 그야말로 민준대첩이 되어버린다.
- 바둑 위너스리그 연승기록: 서봉수 9연승(진로배), 판팅위 7연승(농심신라면배), 문도원 7연승(정관장배), 왕천싱 8연승(황룡사배)
- 하지만 신민준이 당이페이에게 유리했던 바둑을 믿을 수 없는 악수의 향연를 벌여 흑 157부터 시작되어 흑 163에 달한 대착오로 그르치면서 연승이 마감되었다. 이것은 어디서 많이 봤다 했더니.. 어쩌다보니 바갤 쪽에서는 신민준한테 김기용이라는 별명이 붙어버렸다. [8]
- 여담이지만 K바둑에서 중계가 없을 때든 있을 때든 유튜브계정에서 스트리밍을 해주는데 어느 순간부터인지는 모르겠으나 후원사명인 '농심'이 아닌, '농쉼'으로 스트리밍이 올라오게 되었다(...)
[1] 이번 대회 최연장자. 1978년 생으로 무려 만으로 39세이다. 신진서와의 나이차이는 22세.[2] 이번 대회 최연소자. 2000년 생으로 만으로 17세.[3] 2017년 11월 15일 八단으로 승단했다. 대회 개막식 기준이므로 七단으로 기재.[4] 2017년 10월 31일 七단으로 승단했다. 대회 개막식 기준이므로 四단으로 기재.[5] 김정현 六단이 믿을 수 없는 떡수라고 직접 발언한다. 방송에서! 충공깽 [6] 이 경우는 K-바둑 유튜브 계정에서 테스트랍시고 올라오는 스트리밍 영상에 비춰지는 현장화면이 전부가 된다(...)[7] 당시 해설에서는 당이페이가 잘못 받았다는 설명도 있었지만, 어떻게 받아도 팻감을 늘리는 수가 존재하는 묘수였다.[8] 이건 제발 직접 검색을 바란다. 조금 심한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