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인리역
唐人里驛 / Danginri Station
당인리역(唐人里驛)은 당인리선의 역이'''었'''다.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강동에 위치했었다. 서울시에서 폐선되기 전인 1972년에 촬영한 항공사진에 의하면 서울화력발전소(구 당인리발전소) 입구 근처에 있었고 1폼(섬식) 3선의 구조였으며, 이 역을 지나 도로 건너 발전소 안으로 화물 유치를 위한 선로가 이어져 있었다.[1]
당인리선의 종착역이며, 무연탄을 취급했었다. 하지만 서울화력발전소가 1980년부터 무연탄 대신 석유[2] 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마지막으로 무연탄을 사용하던 3호기가 1980년에 폐쇄되면서 자연스레 이 역은 폐역되었다. 1982년에 근처에서 촬영된 항공사진[3] 엔 1979년[4] 까지 있었던 당인리선의 선로가 없어져 있고 1982년 10월 22일에 촬영된 항공사진[5] 엔 당인리역 자리엔 아무 것도 없고 발전소 내 선로가 지나던 자리엔 다른 시설물이 들어선 것을 보면 1980~82년 사이에 역이 없어진 듯 하다.
현재 당인리역이 있었던 자리는 빌라들이 2열로 들어섰으며, 역사가 위치했던 자리엔 상수어린이집이 자리하고 있다.
당인리역의 시설물이 서울화력발전소의 지하화 공사전까지 남아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항공사진을 비교해서 보면 알겠지만 당인리역이 있었던 곳엔 빌라들이 지어진 지 오래고, 발전소 내부도 철로를 모두 걷어내고 다른 시설물들을 세웠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확인이 안 된다.[6] 다만 마지막 벚꽃축제 당시 발전소 동쪽 부분에서 승강장 형태의 구조물의 흔적이 목격되었고, 선로가 있던 곳의 빌라 아래에도 일반 보도블록과 형태가 다른, 기차 승강장 형상의 잔해가 남아 있는데 이 부분은 항공 또는 위성사진으로는 확인이 안 된다.
서울화력발전소 지하화 공사 직전인 2011년 서울화력발전소 개방 행사를 했는데, 이 개방 행사에 참여한 철도 동호인들이 '''사진 배포 금지를 전제 조건으로''' 구 당인리역의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승강장과 일부 선로를 존치해두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