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런 무어
1. 개요
자메이카의 축구선수 출신 감독.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 감독을 맡았다.
2. 선수 시절
당당한 체구를 바탕으로 센터백으로 활동했다. 하부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퍼스트 디비전(현 챔피언십)의 웨스트 브롬으로 2001년 이적해 팀의 두 번의 승격과 한 번의 강등을 함께 했다. 2005-06 시즌 중반에 챔피언십의 더비 카운티로 이적해 다음 시즌 팀의 승격에 큰 공을 세웠지만 07-08 시즌 팀은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최악의 성적으로 다시 강등당하는데, 34세의 무어는 이 최악의 팀에서 고군분투했다. 이후 여러 하부 리그 팀들을 거쳐 2012년 은퇴한다.
1999년부터 2000년에 자메이카 축구 국가대표팀에 두 번 발탁되었었다.
3. 지도자 경력
선수 은퇴 직후 무어는 선수 시절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웨스트 브롬에 유스 팀 코치로 돌아온다.
2017-18 시즌 웨스트 브롬위치가 토니 풀리스와 개리 멕슨, 앨런 파듀 감독체제에서 꼴찌로 떨어졌었다. 파듀 감독이 4월 2일 사임했고, 32라운드 기준 웨스트 브롬위치는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크리스탄 팰리스와 승점 10점 차의 격차를 보이는 데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남은 6경기에서 WBA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리버풀, 토트넘으로 이어지는 강호들과의 일전을 남겨놓고 있어 사실상 잔류 가능성이 사라지자 웨스트 브롬위치는 새 감독 선임을 포기한 채 유스팀 코치 대런 무어 임시 감독 체제에서 잔여 시즌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다! 33라운드 맨유를 상대로 1대0 승리를 거두더니, 이어지는 리버풀과 무승부를 거둔 후, 뉴캐슬, 스완지 상대로 무승부, 토트넘마저 1대0으로 잡아버렸다! 선임 후 2승 3무를 거두어 웨스트 브롬위치의 잔류의 희망을 이어가고있다. 결국 프리미어 리그 4월의 감독상까지도 수상했다.#
이러한 놀라운 활약에도 불구하고, 결국 WBA의 강등이 확정되면서 부임 이후 무패에도 강등을 당하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하지만 본인의 활약은 틀림없었기에 알비온의 새 감독으로 취임하는데 성공하였다.
챔피언십 초반에는 잘 나가면서 9월의 감독상을 받았다. 2부에선 공격적인 전술을 쓰고 있는데 팀도 득점 1위를 달리는 중이다. 지난시즌 막판 보여줬던 모습이 운이 아니었음을 증명하고 있다.[2]
2019년 3월 10일, 성적부진을 이유로 경질되었다.#
그후에는 잉글랜드 3부리그인 자신이 선수생활을 했던 동커스터 로버스에 감독을 하고있다.
4. 여담
- 17-18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정식감독으로 선임이 안된 만큼 아직 정장은 입지않았고 바람막이 차림으로만 나왔지만, 정장을 입었다면 매우 어울릴듯한 감독이다. 이는 토트넘전에서의 해설의원 역시 내린 평
- 선수들도 압도할 만한 위엄있는 피지컬이 특징이다. 토트넘전 결승골 성공 후 무어의 모습에서 많은 이들이 와칸다 포에버를 떠올렸다고...
- 독실한 개신교 신자이다. 선수 시절부터 기독교 자선 단체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