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법사 안토니다스
1. 개요
성우는 김기흥. 대사는 워크래프트 3 휴먼 영웅 대마법사의 것. 영웅들의 이야기/제이나 프라우드무어 편에서는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와 같은 홍진욱으로 변경되었다.소환: 내 도움이 필요한가? [1]
''(You require my assistance?)''공격: 전장으로! ''(To battle!) ''
효과 발동: 아하! ''(Aha!) ''
소환 시 음악은 리치 왕의 분노 당시 로그인 화면 음악으로 나왔던 A Call To Arms다. 8분 1초부터. 자세한 내용은 대사의 각주나 기타 문단 참고.
2. 상세
마법사의 오리지널 전설 카드. 달라란의 대마법사이자 키린 토의 의장이면서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스승이었던 안토니다스. 별명은 안토니 또는 아하할아버지.[2]
이 카드가 필드에 있을 때 내가 주문을 시전할때마다 지속적으로 화염구 카드가 손에 들어온다. 즉, 안토니다스가 살아있는 한 화염구를 '''무한히 사용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안토니다스를 빠르게 제압하지 못하면 계속해서 화염구 세례를 받게 된다는 것. 비용 상관없이 어떤 주문이든 내기만 하면 돼서 저비용 주문을 많이 사용하는 덱에서 매우 효과적이며, 화염구 한 장만 만들어도 밥값은 한다. 이 능력이 미친듯이 강력하기에 제왕 타우릿산이나 판드랄 스태그핼름급의 어그로를 끄는 하수인이기도 하다.
화염구 역시 주문이고 4코밖에 안되는지라 안토니다스와 '''넷 이상의 마술사의 수습생'''을 같이 필드에 올리면 그 순간 '''무한 화염구'''가 가능해진다.[3] 마술사의 수습생이 4개 이상 깔리는게 조건이므로 하수인을 복사할 수 있는 카드가 추가된 고블린과 노움 때부터 무한염구가 등장했는데, 당시에는 9턴에 안토니다스에 은폐장을 씌운다음, 10턴에 수습생(2) + 수습생(4) + 메디브의 메아리(6) + 수습생(8) + 수습생(10) 이후 무한 화염구 정도의 예능덱에 불과했다. 원하는만큼 화염구를 던진다는 특유의 뽕맛이 있어서 간혹 시도하는 사람이 있긴 했지만, 내야하는 카드가 너무 많아 한 턴 안에 모두 내는게 사실상 불가능했기 때문에 당시에는 실전에서 쓸 가치가 없었다. 그러나 운고로를 향한 여정에서 시간 왜곡과 4코스트 희귀 주문카드 녹아내린 환영이 추가되었으며, 이를 이용해 수습생(2) + 수습생(4) + 녹아내린 환영(6) 녹아내린 환영(7) + 시간 왜곡(8) → 이후 다음턴에 안토니다스를 내고 아무 주문이나 하나 던진 뒤 무한염구를 사용하는 퀘스트 법사가 당당한 주류덱으로 자리잡기에 이르렀다. 퀘스트를 깨고 필요한 카드를 모을 때까지 버텨야 하는 건 변함없기 때문에 아주 강한 덱은 아니지만, 그래도 얼음 방패가 야생으로 간 까마귀의 해 이전까지는 나름대로 정규전 메타덱으로서 위상을 차지했다.
한편으로, 퀘스트 없이도 무한 염구를 선사해줄 수도 있다.(!) 퀘가 없는 대신에 토큰이 있거나 2턴에 걸쳐야 하기 때문에 대마법사 안토니다스나 아군을 보호할 수 있는 비밀이 무조건 있어야 한다. 이 방법이 힘들다면 그냥 안토니다스 만큼은 무조건 살리자는 마인드로 덱을 짜자. 패에는 수습생(2)×2, 녹아내린 환영(4)×2 가 있고 필드에는 안토니가 살아있어야 한다.(퀘스트가 있다면 걱정없다.) 안토니가 살아남고 내 턴이 왔을때 위의 조건을 만족시키면, 수습생(2)>녹아내린 환영(5)(수습생 복사)>수습생(7)>녹아내린 환영(8)>아무 마법 주문>화염구>화염구>.......로 무한 화염구 세례를 날릴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제왕 타우릿산'''을 이용하면 위의 방법처럼 불안정하게 하지도 않고 퀘스트도 사용하지 않으면서 2턴에 걸치지않고 한 턴만에 확정적으로 쉽게 무한 염구를 쓸 수 있다! 패에 안토니와 수습생 2장, 녹아내린 환영 2장이 모두 있는 상황에서 타우릿산으로 1코씩 줄인다면 바로 다음턴에 9코스트를 소모해서 안토니>수습생>수습생>환영(수습생 복사)>환영(수습생복사)>염구>염구>염구...가 가능하다. 다만, 타우릿산으로 키 카드 비용을 전부 줄여야 가능한 일이라 손에 키카드가 '''한 장도 빠짐없이 모두''' 있어야된다는 까다로운 조건 덕분에 게임 극후반에야 발동이 가능하므로 초중반부터 극딜로 끝내는 사냥꾼 등의 덱에 취약하다. 따라서 손에 키 카드가 모두 모이기까지 최대한 버틸 수 있는 방어도나 제압기 위주로 덱을 구성하는게 좋다. 타우릿산 덱에 모사를 응용한다면 녹아내린 환영이 없어도 모사로 수습생을 복사해서 환영 대신 써먹을 수도 있다.
단, 화염구 날아가는 모션과 안선생이 화염구 만드는 모션 등을 감안하면 대략 3초에 한번 꼴로 화염구를 날릴 수 있다. 따라서 무한 화염구를 하기 위해 필드세팅하는 데 약 6초정도 잡아먹는다고 가정하면, 턴 제한시간 내에 최대 '''29번'''의 화염구를 날릴 수 있으며, 최대 '''174'''의 피해를 줄 수 있다. 특정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화염구 날리는 이펙트와 생성 이펙트를 거의 스킵할 수가 있다.
3. 역사
오리지널부터 낙스라마스의 저주까지는 마법사의 모든 덱에 채용되었다. 그러나 마법사 자체가 하위권이라 등급전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았다.[4]
고블린 대 노움에서는 1티어에 오른 기계 마법사에 채용되면서 이름값이 상당히 올랐다. 기계 마법사는 하수인 위주 덱이라 주문을 적게 쓰지만, 여러 기계들이 가져다주는 예비부품과의 연계가 좋았기 때문이다.
검은바위 산과 대 마상시합에서는 기계 마법사의 덱이 초반에 끝장내는 식으로 최적화되면서[5] 퇴출되었다. 그러나 등급전에서는 이전처럼 꾸준히 모습을 비췄는데, 검은바위 산에서 제왕 타우릿산, 불꽃꼬리 전사가 추가되면서 냉기 마법사와 템포 마법사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초창기부터 안토니다스를 써오던 냉기 마법사는 말할 필요도 없고, 템포 마법사에게도 좋았던 것이 후반에 손에서 노는 저마나 주문들을 화염구로 바꿔준다는 점이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탐험가 연맹, 고대 신의 속삭임과 한여름 밤의 카라잔에 이르러서는 필수 카드에서 취향 카드로 전락했다. 템포 마법사는 안토니다스처럼 뒷심+변수 창출용이면서도 안토니다스와는 달리 손패를 안 타고 템포 맞춰 나갈 수도 있는 에테리얼 창조술사와 나불대는 책을 얻었고, 냉기 마법사는 소중한 딜 카드들을 연계에 써버려야 하는 안토니다스와 달리 써도 딜이 새지 않는 잊힌 횃불을 얻었기 때문이다.
비열한 거리의 가젯잔에서는 리노 마법사의 필수 카드로 자리매김했다. 리노 마법사의 저마나 주문을 화염구로 바꿔주는데다 템포에 얽매이는 덱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템포 마법사와 냉기 마법사가 몰락하면서 안토니다스를 사용하지 않는 마법사는 거의 사라졌다. 다시 필수 카드가 된 것이다. 야생에서는 얘기가 조금 달랐는데, 리노 마법사에서도 취향 카드였다. 안토니다스와 궁합이 좋은 저마나 주문 대신 느조스를 위해 죽음의 메아리 하수인을 쓰는 덱도 많았기 때문이다.
운고로를 향한 여정에서는 안토니다스를 채용하던 리노 마법사의 몰락이 점쳐진 터(리노의 야생행)라 앞날이 어두웠다. 그러나 1티어에 오른 냉기 마법사가 야생으로 간 잊힌 횃불의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 안토니다스를 다시 쓰면서 몰락하지는 않았다. 여기에 컨트롤 덱을 잡아먹기 위해 이따금씩 보인 퀘스트 마법사도 안토니다스를 채용했다. 그러나 템포 마법사는 불꽃꼬리 전사의 야생행 후 저마나 주문을 배제하고 비밀 시너지를 통해 하수인 싸움에 치중하게 되어 안토니다스와 멀어졌다. 야생의 경우에도 비밀 마법사가 주류가 된데다, 냉기 마법사도 잊힌 횃불이 멀쩡히 있어서 안토니다스를 안 썼다. 리노 마법사의 경우에도 느조스 쪽이 확실한 대세가 되어 거의 안 쓰였다. 그나마 템포법사가 매니아층을 중심으로 안토디다스를 넣은 덱으로 전설을 가거나 야생 선술집 난투에서 12승을 한게 위안.[6]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 이후로는 무한 화염구 마법사 말고는 자리가 없어졌다. 이는 정규, 야생을 가리지 않고 일어난 일이다. 알다시피 마법사의 컨트롤 덱들이 리치 여왕 제이나를 믿고 탈진전까지 끌고가는 덱으로 전향했기 때문이다. 템포 계열 마법사 덱들도 최후의 발악으로 알루네스(하스스톤)를 쓴다.
이후 까마귀의 해 동안에는 저마나 주문이 적게 출시되고, 하수인법사나 컨트롤법사, 홀수법사 등이 지원되면서 자연스럽게 정규전에서는 자취를 감췄다.
어둠의 반격에서는 저코스트 주문을 난사하고 마나 회오리로 보충하는 미라클법사가 유행하면서 채용이 고려되고 있다. 신기한 마술이나 이중 주문 컨셉과 어울린다는 장점이 있다.
일부 1인용 모드인 모험모드에서 무한화염구덱을 짤 경우 쉽게 깨는 경우가 있어 사용중이다.
4. 기타
소환하면 성기사의 전설 카드 티리온 폴드링과 같은 A Call To Arms [7] 가 배경음으로 깔린다.
2014년 12월 5일 패치 이후 화염구가 생성될 때마다 기합소리 같은 효과음이 추가되었다. 2015년 1월 30일 패치로 이 소리의 톤이 좀 더 하이톤으로 바뀌었다. 북미판 보이스를 그대로 채용해서 쓰다가 국내판 성우가 따로 더빙한 음성으로 바꾼 것.
안토니다스의 준수한 성능 때문인지 고블린과 노움부터 나온 추가 확장팩 마법사 전설카드는 하나같이 나사빠진 애들만 나온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여담으로 안토니다스를 소환할때 타 전설카드 처럼 게임판이 흔들리는데, 이것 때문에 카드를 잘못 내는 일이 없도록 하자.# 해당 영상은 안토니-수습생-수습생 순서로 내야 했으나, 게임판이 흔들리는 바람에 패에 있는 수습생 옆에 있는 태고의 문양을 집어버린 상황이다.
5. 관련 문서
[1] 힝헹 헹항홍 힝홍은 워크래프트 3 OST 중 A Call To Arms의 마지막 부분이다. 원래는 라틴어 'Desideratus Bellum' 이며 '전장이여 오라'라는 의미다.[2] 효과가 발동될 때 화염구를 던져주면서 "아~하!"라고 외친다.[3] 필드에 올라간 수습생 1장 당 내가 내는 주문 비용이 1씩 줄어드는데 화염구는 4코이므로 수습생 4명이 있으면 '''0코로 화염구를 시전'''할 수 있게되고 화염구를 내는순간 안토니가 바로 리필시켜줘서 무한수급이되므로 0코로 끊임없이 화염구를 날리는 원리다.[4] 흔히들 착각하는게 마법사의 오리지널 카드가 좋으니 오리지널 때도 좋았을거라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리퀴드하스 같은 당시 통계를 보면 사제, 성기사와 함께 밑바닥을 지켰다.[5] 느긋하게 안토니다스로 화염구를 뽑는 대신 마나지룡과 지옥절단기를 넣게 되었다.[6] 현재 폭심만만 기준으로 정규와 야생을 통틀어 템포법사 덱에서 안토니를 쓴건 운고로 시기가 마지막이다. 얼왕기 때는 법사 자체가 몰락한데다 코볼트부터 현재까지는 템포법사도 알루네스 덱만 남으면서 안토니를 채용할수 없게 되었기 때문.[7] 문서내 1번째 동영상-1:09초 2번째 동영상-0:41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