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제국

 


1. 개요
2. 시리즈 목록
2.1. 1부 대진제국지열변
2.2. 2부 대진제국지종횡
2.3. 3부 대진제국지굴기
2.4. 4부 대진부[1]


1. 개요


CCTV에서 제작하여 방영하는 대하사극 시리즈로, 중국의 역사학자 손호휘가 지은 소설 《대진제국》을 드라마화하였다. 배경은 춘추전국시대진나라로, 진나라가 중국 서부의 약소국에서 중국 최초의 통일제국이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면서 그 특별기획으로 처음 나오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스케일도 상당히 큰 편.[2] 하고 많은 시대 중에서 춘추전국시대의 진나라를 다룬 것은 중국이라는 나라의 정체성이 처음 형성된 것이 진나라의 통일 이후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총 3부에 나누어 방영되었는데, 2009년에 방영한 대진제국지열변(大秦帝国之裂变)에서는 진효공 재위기, 2012년에는 대진제국지종횡(大秦帝国之纵横)에서 혜문왕 재위기를, 그리고 2017년에는 대진제국지굴기소양왕 재위기를 다루었다.
2020년 효문왕과 장양왕 재위기를 거쳐 시황제 시대에 이르기까지를 다루는 4부 대진제국지천하(大秦帝国之天下)가 방영될 예정이다. 당초에는 4부 대진제국지동출(大秦帝国之東出)과 5부 대진제국지제국(大秦帝国之帝国)로 방영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동출에서 천하로 제목을 바꾸어 방송된다.
하지만 본래 계획과는 다르게 아예 대진제국이라는 타이틀을 빼버리고 드라마 제목을 '''대진부(大秦赋)'''로 교체하여 총 78부작으로 최종적으로 편성이 결정되어 2020년 12월 1일 방영이 시작되었다. 이 중 1회부터 40회까지는 맨 처음 드라마 제목으로 정해져있던 동출(東出), 나머지 41회부터 78회까지는 천하(天下)라는 부제가 붙는다.
원작 소설이 6부까지 있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진나라의 몰락과 멸망 과정도 다루지 않을까 얘기가 많았지만 제작진 측에서 공식적으로 4부 대진부가 마지막 시리즈가 될 것이라고 발표하였고, 결국 진나라제나라를 멸망시키고 영정이 황제가 되는 시점에서 시리즈가 최종마무리되었다. 최근들어 진시황 우상화에 앞장서면서 문화 검열을 더 빡세게 조이려고 하는 중국공산당 특성상 이후 진시황분서갱유를 일으키거나 수은을 먹고 맛탱이가 제대로 가는 등 진시황의 흑역사나 그 이후 진나라의 몰락 과정의 내용을 담으면 광전총국에서 '''방영 허가 자체를 내리지 않을 확률이 높다.''' 그나마 후진타오 시절에는 명나라 왕조의 안습한 멸망 과정을 그린 강산풍우정같은 사극들도 나오기는 했지만... 사실 중국공산당에서 한 왕조의 몰락과 멸망만큼 제일 민감하게 받아들일만한 스토리도 없고.
우리나라에서도 MBC에서 방학특선으로 2007년에 8부작으로 방영되었는데 1부인 대진제국지열변은 2009년에 방영된 것으로 나와있다.
여담으로, 역대 춘추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중국 사극들 중에서 의상고증이 가장 뛰어난 사극으로 유명하다. 시즌 2~3와 시대적 배경이 거의 겹쳤던 미월전과 비교해보면 대진제국 시리즈의 의상고증이 얼마나 뛰어난 지 알 수 있는데, 아직 염색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임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의상 색깔이 형형색색하던 미월전과 다르게 이쪽 대진제국 시리즈의 의상 색깔은 거의 적색과 검정색 위주의 칙칙한 색깔들로 구성되어있고, 의상 문양 또한 타 사극들과 다르게 화려하게 넣지 않은 편이다. 뿐만 아니라 극중 갑옷들은 실제 병마용갱을 토대로 해서 제작되기도 했다. 다만 2부부터는 병졸들의 복장에서 신삼국의 갑옷들이 재활용되기도 하는등 썩 좋지만은 않은 모습도 보인다. 또한 1부에 해당하는 시기는 아직 중국에서 기병보다 전차가 주력이어야 하는데, 기마병의 비중이 너무 크다. 이러한 기존 시리즈들의 고증 오류를 보완하여 4부의 경우 전차병들도 많이 등장시키고 갑옷의 경우 아예 '''병마용갱 실사판''' 수준으로 고증하여 재현해냈다.

2. 시리즈 목록



2.1. 1부 대진제국지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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숱한 전쟁과 가난으로 약해진 진(秦)국의 왕으로 오르게된 진(秦)의 25대 군주인 진 효공과 부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모집령에 호응한 법가 상앙의 변법 도입 과정을 줄거리로 하여 진(秦)국 부흥기를 다루는 드라마이다. 상앙은 20여년간 진 효공의 강력한 신임 앞에 변법을 시행하여 멸망 직전의 나라를 전국 7웅의 수장과 맞먹는 수준의 부강한 나라로 끌어올렸지만, 그를 전적으로 밀어주었던 효공이 죽자 이를 틈타 숨죽인채 지내던 기존의 세족 세력들의 반격으로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된다.
기존의 동시대를 다룬 다른 드라마들에 비해 고증이 제법 잘 되어있는 편이며, 전개를 지루하게 하는 로멘스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가지 않아 당대의 진과 그 나라를 둘러싼 대략적인 역사를 공부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다만 상앙과 법가를 지나치게 미화한 면이나,기존의 세족 세력을 수장인 감룡[3] 정도를 제외하고는 나라의 안위나 민생따윈 관심도 없고 자신의 이득밖에 모르는 적폐세력으로 몰아가는 면이 있어, 이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가지는 사람들도 있다.[4] 또한 2007년이라는 다소 오래 전 제작된 드라마이다보니, 음향기술이 지금에 비해 다소 부실하여 음향처리가 자연스럽지 못한 곳이 몇몇 있다. 예를 들어 치이익 하는 소리와 함께 뚝 끊기는 소리가 나는 곳이 적지 않게 있다.
황건중 감독 작으로 2007년 작이며 총 51부.

2.2. 2부 대진제국지종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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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대진제국지열변이 상앙의 변볍(병법)으로 국가 발전을 주로 다루는 데 비해 대진제국지종횡에서는 혜문왕(영사)과 장의를 주인공으로 각 나라의 이해 관계와 외교 전쟁 씬이 많이 삽입되어 재미를 주고있다. 총 51화.
드라마 첫 장면에 3년의 칩거를 마치고 드디어 조정에 나선다. 나오자마자 위나라 사신이 제나라 군상이 왕이 되는 상왕 대전에 오라고 하는데 영사는 위나라 사신에게 연극을 보여주며 비웃고 자기도 상왕이 되겠다며 위나라를 협박한다. 협박당한 위나라와 제나라는 어쩔 수 없이 진나라가 상왕이 되는 것을 허락한다. 영사는 상앙을 더럽게 싫어했지만 상앙의 변법은 진나라에 득이 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유지하겠다고 공표했고, 원로 대신인 감룡은 이에 격렬하게 반대한다. 영사는 위나라로 떠나기 전 스승 공자 건을 만나뵙고 떠난다. 멍청한 위나라 왕은 혜시의 말을 듣지 않고 영사를 사사건건 방해한다. 처음에는 공손연이 애써 키운 특수 부대를 투입해 상왕 대전에 참석하기 위해 길을 가던 영사를 암살하려 하는데 영사가 단 둘이 싸워 내가 이기면 부하들은 죽이지 말고 보내달라며 공손연에게 일대일 결투를 청해 시간을 버는 동안 영화가 군사를 이끌고 도착하여 상황 판단력과 임기응변은 좋지만 무력은 딱히 특출나지 않은지, 목이 달아나기 직전이었다 무사히 탈출한다. 그 후에는 뒤늦게 영사를 구하러 달려온 척 하는 위나라 변방 지역 군수의 집에 머물게 되는데 호의를 베푸는 듯 하지만 실상은 상왕 대전에 영사가 제때 참여하지 못하도록 가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 때 호랑이 군주라고 불리는 영사가 궁금해 시녀로 변장하고 식사를 가져왔던 똑똑하고 도리에 밝은 군수의 딸 위서가 위왕을 대신해 사죄하며 도망칠 길을 알려준다. 몰래 탈출하려던 순간 군사들이 들이닥치자 영사는 재빠르게 위서의 목에 칼을 들이대며 군수를 협박하여 무사히 떠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결국 상왕 대전에는 지각하고 만다. 상왕 대전에 오지 못하게 뒤에서 온갖 공작을 해댄 주제에 아무 것도 모르는 척 비꼬아대는 위왕 때문에 열받은 영사는 특유의 웃는 얼굴과 말빨로 위왕을 은근하게 압박하고 돌려까며 오늘의 치욕을 잊지 않겠다고 한다. 결국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 위나라 대신 혜시 멍청한 주군이 싼 똥 치우기 담당. 애도한다 가 영사를 달래기 위해 위서와의 혼인을 제의하고 영사는 흔쾌히 받아들인다.
한편 위서는 위왕에게 불려가 혼례식에서 영사를 암살하라는 명을 받는다. 이때 위서의 아버지는 영사를 풀어주었다는 죄목으로 감옥에 가 있는 상태였다. 결국 위서는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손을 잡고 기뻐서 싱글싱글 웃으며 다정하게 대전으로 데려가던 영사의 가슴을 칼로 찌른다. 상앙의 변법으로 불만이 많은, 원로 대신 감룡을 위시한 구 귀족들의 심상치 않은 기미가 보이는 상황에서 스스로 칼을 맞았다는 사실이 알려져서는 안 되기 때문에 영사는 신하들 앞에서 아무렇지 않은 척 소매로 가슴에 꽂힌 칼을 감추고 대전으로 들어간다. 영사는 대전에 들어와 문을 닫고 나서야 위서를 밀쳐내며 진나라를 말아먹으려고 작정했냐며 역정을 내며 가둬버린다. 치료를 하고 감룡에 의해 역모가 일어나려고 하자 쉬지도 못한 채 수습하러 간다. 감룡은 효공의 형제인 공자 건을 찾아가 왕이 되라고 하나 공자 건은 자신이 직접 죽었는지 살았는지 확인해야겠다며 영사를 보러온다. 영사를 보고 공자 건은 감룡을 처단하라고 하고 감룡을 찾아가 독주를 주어 죽인다.
위나라에서 진나라로 넘어올 때 버림받은 공손연을 발견하여 진으로 데려온다. 진나라와 하서 전투가 일어나려 하자 영사는 공손연이 적임자라 생각하고 선봉으로 내세운다. 하서 전투가 크게 승리하자 공손연을 대량조로 세운다. 위나라는 대패하여 땅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노장까지 잃고 그 뒤로 하락세의 길을 걷는다. 장의는 위나라 사람으로 와교에 관한 책론을 썼으나 역시나 인재를 못 알아보는 위나라는 버리고 초나라로 간다. 장의는 초나라에서 영윤의 옥을 훔쳤다는 이유로 매를 맞았고 죽은 척 기절하여 미아두에게 발견된다. 장의는 미아두에게 구해줘서 고맙다며 성이 미씨인 걸 보면 초나라 공실의 후예이니 자신이 출세하면 왕비로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한다. 미아두는 의거국 왕자인 의거해와 뜨겁게 사랑하고 있었던 데다 장의의 행색이 남루한지라 처음에는 허풍으로 생각해 진지하게 듣지 않는데, "왜 뜨신 밥을 먹고 쉰 소리를 해요!" 의거해가 삼촌에게 강제로 초원으로 끌려가자 길을 떠나는 장의에게 자신을 왕비로 만들어 주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처음 장의의 책론을 보았던 영사. 장의는 진나라 조정에 와서 자신의 생각을 열심히 이야기하지만 비웃음만 당하고 등용되지 못한다. 여관비도 많이 밀린 상태이고 부자들이 가는 식당에 갔다가 연변을 늘어놓어 그 모습을 본 영사는 그를 객경으로 등용한다. 장의는 외교술이 중요한거라며 위나라에게 땅을 주자고 주장한다. 장의와 상극인걸 느낀 공손연은 떠난다.
진나라에서 자리를 잡은 장의는 미아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초와 혼인 동맹을 진행하는데, 아뿔싸, 장의가 일을 진행하러 초나라에 사신으로 가보니 미아두는 의거해의 아들을 낳은 상태였다. 미녀가 미부인이 되었다 뜻 밖의 상황에 장의는 눈앞이 팽팽 도는 걸 느끼지만 드라마 속에서 실제로 기가 막혀 쓰러진다 약속을 어길 수 없다며 혼사를 진행하고, 아들인 미염은 의거국을 통해 진나라를 견제하고 싶었던 초나라 대신 소양의 인질이 된다. 미아두는 낳은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아들과 생이별하고 진나라에 도착하지만 영사가 후궁을 찾지 않아 뜻 밖의 독수공방 신세. 독수공방 신세를 견디지 못하고 이곳저곳 맘대로 돌아다니던 미아두와 우연히 만난 영사는 곧장 미아두와 동침한다. 영사는 그 후로 미아두를 매우 총애하기 시작했으니 미아두와 노느라 조례도 빠질 정도. 미아두가 시집 오기 전 의거왕과의 사이에 아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모르는 척 하고 있었다. 미아두가 직접 아이의 존재를 실토하고 초나라 영윤에게 인질로 잡혀있는 자신의 아이를 데려다 달라고 부탁하자 분노해 떠나라고 한다. 쫓겨난 미아두는 어찌되었든 초나라에 가서 아이를 보게 되니 되었다고는 하지만 태기가 보이고 마차에 내려 잠시 쉬던 중, 군사로 위장해 수레를 따라온 영사가 나타나 미아두를 안아주며 돌아간다.
팔자로 봉해지는 미아두와의 관계는 작품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영사 캐릭터의 매력 중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 보통 정통 사극에서의 군주 커플과 달리 매우 과감하다. 이런 저런 잔소리를 하러 온 공실의 어른들 앞에서 영사와 동석한 미팔자가 은근슬쩍 영사의 소중한 곳을 터치해대는 바람에 자기도 모르게 신음 소리를 낸 영사가 "아야, 아파라 아파!"하고 아픈 척을 하며 급하게 몸이 안 좋다며 자리를 뜨는 장면도 있다. 어떻게 보면 경박하다 싶을 정도로 침대에서 뒹굴거나 스킨십이 많은 커플로 둘 다 성격이 만만찮아 싸우기도 잘 싸우지만 그만큼 깨도 잘 볶고 결국은 찰떡궁합이다. 군주 커플이라고 해서 단순히 위엄있는 게 아니라 정말 평범한 남편과 부인처럼 싸우고 화해하고 사랑한다. 단 둘이 있는 것만 보면 가벼워 보이지만 서로 본분에는 충실하다. 영사는 치마폭에 싸여 있는 듯 하지만 그를 탐탁찮게 여기는 타국의 군주들까지도 능력만은 인정할 정도로 총명한 왕으로 국외 상황부터 후궁 내부 상황까지 모르는 것이 없고, 미팔자는 영사를 살살 녹일 정도로 애교가 많고 말하는 것이 거침없지만 상황을 읽는 정치적 감각이 뛰어나 영사의 감탄을 자아내며 넘지 말아야 할 선은 절대 넘지 않는다. 심지어 슬하에 아들이 있는데도 고초를 겪기 전까지는 아들의 태자 지위에 대한 욕망도 딱히 보이지 않는다.
한편 장의의 협박질로 위나라는 진나라 영사를 군상에서 왕으로 인정하게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상왕 대전에서 위왕이 마차를 끌고 한왕이 말을 끌라 하여 위나라의 굴욕이라며 혜시는 거부하지만 장의가 너네가 먼저 훼방을 놓았고 암살시도까지 하지 않았냐며 안 그럼 쳐들어간다고 협박하여 어쩔 수 없이 한다. 마지막까지 꼼수를 부리지만 장의가 가둬놓고 내보내지도 않아서 위왕은 열심히 마차를 끌게된다.
진나라에 인질로 온 위나라의 왕자가 문제를 일으키자 지금의 위나라의 태자보단 진나라의 인질로 온 왕자가 위왕이 되는 게 위나라와의 전쟁이 더 재밌어 질 것이라면서 돌려보내기도 하는 비범한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한다.
함곡관에 5국 연합이 처들어오게되어 최전방 병사들의 훈련 시찰을 나갔을 때 최전방에서 싸우는 병사들은 변변한 갑옷 없이 싸운다는 말을 듣고 갑옷을 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직접 사죄하기도 하였다. 사실 함곡관 전투는 진나라에 굉장히 불리했다. 군대 수도 밀리고 5국의 군대를 감당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 진나라 사람들이 도망을 가고 난리였다. 장의는 이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서 초나라의 군대를 철수시키고 제와 연도 합종에서 빠진다. 장의는 각 나라가 취하는 이득이 다르다는 것과 5국의 재상이라는 것은 허울뿐이라는 것을 이용하여 세치 혀로 발라버렸다. 제와 연 그리고 대국 초나라가 빠지자 남은 건 위와 한. 한나라의 군수 물자가 있는 곳이 함락되자한나라 군사만이라도 전장에 나가야 한다며 군을 이끌고 위와 한 vs 진의 대결에서 진나라가 대승을 거둔다. 거기다가 한나라는 태자가 죽는 상황까지 벌어져 손실이 막대해졌다.
함곡관 전투에 나서지 않아 미원은 불만이 가득했고 초나라는 결국 합종책이 실패하고 우리는 군사를 내보낸 식량과 돈만 잃었으니 잘된거라며 정신승리를 한다. 사실 초나라 군대가 합쳐져서 공격했다면 정말 진나라가 다시 일어나기 힘들었을 것이다.
한과 파촉 정벌에서 사마조의 의견을 수용하여 파촉 정벌에 나선다. 장의는 한나라를 주장하였으나 사마조가 한나라를 공격하고 주나라까지 들어가면 제후국들이 다시 힘을 합쳐 공격할 거라며 반대하였다. 또 파촉이 수탈로 인하여 봉기가 일어난 상황이고 전쟁의 명분이 충분하다고 주장하여 혜문왕은 파촉으로 군을 보낸다. 파촉에 장자 영탕도 전장에 나가게된다. 왕후는 자신의 아들이 전장에 나가는 것을 반대하였으나 영탕은 원했고 혜문왕도 다 컸으니 전장에서 공을 쌓아야 한다며 보냈다.
파촉 정벌에 대승하고 의거에 있던 건평이 죽자 의거를 멸국시키려 한다. 의거가 망하고 왕이었던 의거해와 왕자였던 의거염은 흩어지게 된다. 장의는 초나라에 가서 그 유명한 6백 리 사건을 일으킨다. 처음에는 초왕을 만나기 힘들었으나 친진파인 공자 자란의 힘으로 만나서 세치 혀를 놀린다. 거져먹는 땅에 신난 초왕은 기대가 컸으나 진나라는 줄 생각이 없었다. 잔뜩 기대했던 초왕은 이 모든 게 장의의 장난이었다는 것을 알고 진진과 소양의 말을 무시하고 선전포고를 날린다. 장의 때문에 제나라와의 연맹도 일방적으로 끊은 상태. 진진은 장의가 진나라의 첩자 노릇을 해달라고 부탁했으나 초나라 실정이 간첩질도 소용없는 정도이며 꽤나 객관적인 시각으로 미원에게 조언을 해준다.
미원은 제나라와 다시 연맹을 맺으러 갔고 진나라도 군을 정비한다. 한나라와 위나라와 다시 연합하여 초와 대응하려고 한다. 이에 태자를 죽게 만든 장수를 어쩔 수 없이 한나라로 보내게 되고 3국 연합으로 초나라가 되려 한중 지역을 빼앗기게 된다. 초나라와 전쟁이 길어지면 불리해질 상황밖에 안 되기 때문에 다시 친하게 지내려고 한다. 초와의 전투로 공자 영화가 죽고 혜문왕은 크게 슬퍼한다. 처음 장의는 한중의 반을 주라고 했으나 혜문왕은 영화가 그곳에서 죽으면서 얻은 땅인데 땅은 절대 줄 수 없다며 강력하게 반대한다. 나중에는 초나라가 화해 할 테니까 장의나 내놓으라고 해서 장의는 초나라로 제발로 찾아간다. 그곳에서 미원은 장의를 죽일 줄 알았으나 쳐맞고 살아서 돌아온다.
위나라와 동맹을 맺기 위해 영탕을 공주와 혼인시키려 한다. 하지만 영탕은 초나라 여자한테 반한 상태였고 혼인식날 초나라 여자와 밤을 보내다가 위나라 공주를 때리는 사건을 벌여 공주가 위나라로 떠나버린다. 기가 막힌 상황에 혜문왕은 욕을 해대며 태자를 폐위할 생각까지 한다. 영질과 장의는 위나라를 언급하며 반대한다. 사실 처음부터 혜문왕은 영탕을 내세울 생각이 별로 없었다. 영직에게 경전을 비롯한 왕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책을 읽으라고 했고 똑똑하고 착하고 효자스러운 영직이 마음에 들었지만 영질이 영직이 왕이 되면 미팔자의 외척세력이 득세하게 되어 영씨의 힘이 약해질거라며 반대했다.
탐탁치는 않지만 기왕에 영탕을 태자로 인정하기로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영탕의 어머니인 왕후의 위치를 굳건히 하기 위해서 관내후의 아들인 영장과 손을 잡고 미팔자를 모함한다. 미팔자는 자신의 아들인 미염이 진나라 안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들을 만나러 갔지만 그 곳에는 예상치 못하게도 의거해가 있었다. 결국 미팔자는 불륜을 저질렀다며 붙잡히게 된다. 혜문왕은 미팔자를 살려둘 수 없다고 하고 영직은 부왕을 찾아가 빈다. 하지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미팔자에게 정이 깊었던 혜문왕은 장의를 불러 차마 미팔자와 영직을 죽일 수 없다며 왕명을 거스를 방법을 알려달라 하고 장의는 연나라 인질로 보내라고 한다. 혜문왕은 사실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일부러 태자 자리를 굳건히 하기 위한 술책이었다. 태자 폐위를 생각했으나 이 때문에 혼란이 빚자 차선책을 내세웠던 것. 혜문왕은 추운 곳에서 모자가 어떻게 버티냐며 슬퍼하고 떠나기전 영직에 대해 말하길 엄마를 위해서 자신에게 대들지 않았냐며 착하고 효자스럽다며 아쉬워했다. 외척 세력을 생각해서 감무와 위염이 만난걸 이상하게 여겼는데 생각해보니 이상할 필요가 없었다며 위염과 감무를 요직에 앉힐 생각을 한다. 영질은 장의는 진나라 사람이 아니며 너무 이곳저곳 관여하고 있다며 점차 그의 권력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혜문왕은 장의는 진나라를 위해서 목숨까지 내놓았다며 내키지 않아 하지만 지금까지 선왕의 재상들이 새로운 왕이 등극하면 실각한 것을 생각해 볼 때 맞는 말이었다. 결국 장의는 무왕이 오른 후 실각하여 위나라로 떠난다.
미팔자와 영직은 연나라로 떠나고 연나라가 재상 자지 때문에 개막장이 되자 조나라로 온다. 혜문왕은 미팔자를 그리워하여 장의에게 다시 데리고 오라고 하지만 가치 있는 인질인 미팔자와 영직을 쉽게 돌려줄 리 없었다. 미팔자의 의거해 사이의 아들인 의거염은 혜문왕이 살려주었고 영장의 술책으로 인해 왕후를 친모로 착각한 채 왕후에게 아들 노릇을 한다. 혜문왕은 의거염의 도발과 영직, 미팔자를 그리워 하다가 죽는다. 또 죽기 직전 영질에게 영장을 죽이라고 지시했다.
이토록 비범하고 현명한 군주의 모습을 보여준 혜문왕이었지만 말년에 친족이 전쟁에서 사망하게 되면서 점점 미쳐가고 참모인 장의 조차 혜문왕이 미쳐서 온전한 정신 상태일때가 아니면 상의하기 힘들다고 말하기도 한다.
어느 정도로 제정신이 아니였냐하면 자신이 수십년 전에 죽인 상앙의 환상을 보고 거열형을 하라고 소리칠 정도였다.
여담으로, 극 중 주인공 혜문왕을 연기한 배우가 한국에서는 '''중국판 침착맨'''으로 불릴 정도로 이말년과 매우 닮은 것으로 유명한 그 부대룡이다.

2.3. 3부 대진제국지굴기




2.4. 4부 대진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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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 아는 그 진 시황제 영정이 이번 시즌의 주인공이다. 진시황 이외에도 여불위, 이사, 노애, 조희가 이번 시즌의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 2020년 방영 예정. 현재 2분기 때 방영 스케줄이 잡힌 상황이다. 그리고 전작의 주인공 진 소양왕 영직도 초반에 나오는데 이 당시 소양왕은 워낙 고령이었기 때문에 전작의 소양왕을 맡은 장박이 아닌 나이 많은 배우로 교체됐다.
원래는 총 45부작으로 편성예정되어있었으나 2020년 1월 86부작으로 편성되는 걸로 났다가 2020년 12월 1일 최종적으로 총 78부작으로 편성이 되는 것으로 확정이 났다.
하지만 방영예정일인 2020년 2분기가 다가와도 오랫동안 방영이 되지 않고 편성이 계속 미루어지다가 2020년 12월 1일 중국중앙텔레비전 채널과 텐센트 비디오, 아이치이를 통해 방영이 시작되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대진부 문서 참고 바람.

[1] 원제는 대진제국지천하였으나 방영을 앞두고 대진부로 변경되었다.[2]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이 중요 국가행사가 있을 때마다 각 방송사마다 특별기획 사극을 내놓는데, 한국에서도 2002년 한일월드컵KBS2에서 특별기획 드라마를 내놓았는데, 바로 그게 하필이면 명성황후... 현재 일본에서는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1964 도쿄 올림픽을 다룬 NHK 대하드라마 이다텐 ~도쿄 올림픽 이야기~가 방영 중이다.[3] 상앙의 변법을 반대하고 대신 효공 이전 진나라 시기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신정 개혁을 주장하였으나, 상앙을 전적으로 밀어주었던 진 효공에 의해 완전히 묻혀버리고 본인은 효공이 죽을 때 까지 긴 은둔생활을 하게 된다.[4] 물론 20여년간 고통스럽게 지내오던 그들의 모습이 굉장히 눈물겹게 다가오기도 해서 상앙에 대한 깊은 울분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5] 원제는 대진제국지천하였으나 방영을 앞두고 대진부로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