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디컷
1. 개요
머리길이가 앞머리는 눈썹, 윗머리는 아래로 내려오고, 구레나룻은 적당히 길지 않으면서 옆머리는 귀를 덮지 않고, 뒷머리는 짧게 한 스타일의 컷을 말한다. 전반적으로 깔끔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이 나는 신사 스타일의 컷. 왁스나 스프레이 없이도 스타일링이 쉬워, 관리하기 편하고 손이 많이 가지 않는다는 것도 특징 중의 하나.
2010년대부터 청년 남성, 특히 중, 고등, 대학생들의 가장 기본 머리 스타일로 자리잡게 되었다. 그 이유는 일단 관리나 손질이 매우 쉬워 시간을 잡아먹지 않는다. 당장 2000년대에 유행한 샤기컷이 관리하는 데 시간이 많이 들고 귀찮았던 데 비하면 상당한 장점. 또한 댄디컷 상태로 그냥 다녀도 충분하지만 추후 고데기, 드라이, 왁스 등으로 어떤 스타일링을 하건 전부 이 헤어스타일에서 변주가 가능하기 때문. 고데기, 드라이, 왁스 스킬을 사용하면 여전히 앞머리를 덮되 마치 볼륨펌, 쉐도우펌처럼 조금의 컬을 가미할수도있으며 이마를 조금 드러내는 쉼표머리나 5대5 가르마, 더나아가 아예 이마를 드러내는 포마드 등 엄청난 범용성을 자랑하는 헤어스타일이다.
단점으로는 앞머리가 자연스럽게 휘지않는 직모스타일의 경우 버섯송이 바가지 머리가 되어버릴 수 있다. 이는 드라이로 커버하거나 일부는 주기적으로 펌을 하는 경우도 있는 편. 또 한가지 단점으로 탈모이거나 선천적 헤어라인으로 m자 헤어라인인 사람의 경우 댄디컷이 의외로 잘 맞지 않는다. 앞머리를 덮긴 하지만 오히려 바람이 불거나 땀에 젖으면 m자 양옆 골이 티가 나기 때문. 이런 경우 의외로 5대5나 포마드로 중앙 이마를 드러내고 양옆 골을 가리는게 훨씬 나을 수 있다. 그리고 앞머리로 이마를 전부 가려버려 생기는 어려보이는 효과가 졸업 후 사회생활에서는 오히려 단점이 되고, 답답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직장 생활을 하는 사회인들은 잘 하지 않게 된다.
2. 이 속성을 가진 실존인물
성시경: 연예인 중에서도 오랜 기간 댄디컷을 고수해온 대표적인 연예인이다. 다만 2000년대 초중반엔 장발이나 샤기컷도 했었다.# 이후 소프트 투블럭이 유행하면서 짧아진 케이스. 옆, 뒷머리는 유행에 따라 유동이 있었지만 앞머리만큼은 본인 말로도 길게 덮은 것이 좋다며 거의 댄디하고 긴 앞머리를 고수한다. 허나 2018년 연말에 가르마펌을 하였다만 순식간에 다시 또 댄디컷으로 원상복귀했다. 그래도 이 때를 시점으로 댄디컷만을 고수하진 않고 가끔씩 이마를 드러내고 있다.
현빈: 댄디컷을 국내에서 유행시킨 장본인. 2010년 흥행한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댄디컷을 선보이며 속칭 현빈머리로 인기를 끌게 된다. 그리고 이로 인해 2000년대 한때 유행한 앞머리는 짧게 하고 뒷머리를 길게 기른 일명 울프컷은 서서히 사라지게 된다.[1]
배철수: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장기간동안 댄디컷을 고수 중이다. 이마를 보통 드러내는 편이 많은 중노년 나이대를 고려하면 보기 드문 헤어스타일이다. 멋드러진 백발 + 댄디컷은 어찌 보면 이젠 거의 트레이드 마크인 듯.
3. 이 속성을 가진 캐릭터
[1] 하지만 정말 유행은 돌고 돈다고 2018년 기준 다시 유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