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러브필드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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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항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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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에 있는 공항. 1917년에 군공항으로 개항해서 1927년부터 민항기를 취급하고 있다. Love는 사랑을 뜻하는 그게 아니고, 1911년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조종사 모스 러브에서 이름을 딴 것이다. 물론 저것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고, 이 공항의 주 불청객인 사우스웨스트는 이것으로 드립을 시전중이다.
한때는 댈러스의 관문이었지만, 포트워스 공항이 지어지며 거의 대부분의 항공편을 넘겨주고 댈러스 제 2의 공항으로 전락했다. 그래도 러브필드를 사랑하는 사우스웨스트가 있기에 이용객은 많은 편. 이용객 숫자는 DFW의 1/4 수준인데 규모에 비하면 많은 편이다.
댈러스의 관문 공항이었던 시절에는 콩코드를 운영하기도 했던 브래니프 항공의 허브 공항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가장 큰 이용객인 사우스웨스트 항공 외에는 델타 항공(피더 서비스) 등이 취항중. 아메리칸과 컨티넨탈 (및 후신인 유나이티드) 항공 또한 피더 서비스를 넣은 적이 있으나 철수 한 상태. 이 공항의 존재 이유는 DFW 들어가기를 거부하는 사우스웨스트와 버진 때문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여담이지만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이 1963년 11월 22일 선거 유세를 위해 댈러스에 왔을 때 에어 포스 원을 타고 이 곳에 착륙하였다. 그리고 그 날 끔찍한 사건이 벌어지고 말았다.
2. 교통
대중교통은 텍사스 전체가 그랬듯이 거의 없는 편. 일단 공항내에 시내버스 정류장이 있고, 러브필드 이름을 딴 경전철역이 있다. 하지만 시내버스 노선은 그저 러브필드용 전철역을 연결하는 노선 하나 뿐인데다가 경전철역은 공항에서 절대 걸어갈 수 없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3]
1970년부터 1974년까지 브래니프 항공이 운영했던 Jetrail이라는 약 2km 정도의 현수식 모노레일이 운행되기도 했다.[4] 주차장에서 터미널까지 운행되었다고.
공항 규모는 작다고 하지만 역시 천조국 스케일. 터미널만 작고 공항 전체 크기는 널찍하다. 활주로도 2본이나 있다. 13R/31L과 13L/31R. 18/36 활주로가 하나 더 있지만 사용하지 않고 있다.
3. 사우스웨스트의 러브필드 사랑
지금은 댈러스 제 1의 공항인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이 지어지기 전까지만 해도 여기가 댈러스-포트워스의 관문이었다. 워낙 좁고 시가지에 가까워서 확장도 불가능하다보니 다른 항공사들은 다 DFW로 쫒기듯 이전했는데, 오직 하나, 반띵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자기네들은 죽어도 여길 써야겠다며 정말로 온갖 꼼수를 부려가며 러브필드에서 장거리 영업을 근성있게 했다. 그러자 정부 측에서는 사우스웨스트에게 '''러브필드는 버리고 댈러스-포트워스로 오는 게 어때?''' 라며 제안을 걸었지만 사우스웨스트는 '''노노. 정 그렇게 옮기고 싶으면 러브필드 수준으로 이용료 낮춰 주든지.'''라고 일갈해버리자 정부는 GG를 쳐버리며 거절했다. 심지어 1979년엔 '''연방의회'''가 DFW를 살리기 위해 러브필드에서 장거리 영업을 못 하도록 하는 법안을 제정하자, 사우스웨스트는 해당 조항에서 취항이 허가된 인근 주[5] 에 미니 허브를 만들어서 환승환적을 해 가면서까지 영업했다. 결국 해당 조항은 2006년에 폐기되었고, 사우스웨스트는 사랑(?)하는 러브필드를 지켜냈다. 물론 요즘도 인근 주 공항을 콩콩 찍으면서 다니는 노선은 많이 가지고 있다.
2012년 현재 러브필드의 가장 큰 고객은 당연히 사우스웨스트 항공으로, 본사도 러브필드에 있다. 이젠 공항에서 나가는 도로 이름이 사우스웨스트의 창업자의 이름을 딴 허브 캘러허 웨이로 바꿔버렸다.
4. 관련 문서
[1] 참고로 상하로 뻗은 두 활주로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13R/31L과 13L/31R 활주로다. 그리고 두 활주로에 교차하는 활주로가 18/36.[2] '사람들이 항상 러브(Love)필드를 러브(사랑)해온 이유 - 역시 사우스웨스트 항공입니다.' 정도로 사우스웨스트가 맘에 들어서 덩달아 러브필드를 사랑한다는 식의 광고다.[3] 절대 걸어갈 수 없을 정도의 거리는 아니지만 많은 짐을 들고가기에는 역부족인듯 하다. 30분정도 걸리는듯. 참고링크 텍사스 날씨(특히나 찜통 여름은 예술이고, 겨울도 의외로 춥다)와 도보 상황을 보면 걸어갈 수 없는 거리라고 해도 무방. [4] 참고[5] 루이지애나, 아칸소, 뉴멕시코, 오클라호마. 나중에는 미시시피, 캔자스, 앨라배마도 추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