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웨스트 항공

 


[image]
'''사우스웨스트 항공
Southwest Airlines Co.
'''
'''부호'''
항공사 호출부호 (SOUTHWEST)
IATA (WN) ICAO (SWA) BCC (H4)
'''항공권 식별번호'''
526
'''설립년도'''
1967년
'''주요기지'''[1]
댈러스 러브필드 공항
덴버 국제공항
라스베이거스 매캐런 국제공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볼티모어 워싱턴 국제공항
시카고 미드웨이 국제공항
오클랜드 국제공항
올랜도 국제공항
애틀랜타 국제공항
피닉스 스카이 하버 국제공항
휴스턴 하비 공항
'''포커스시티'''
내슈빌 국제공항
세인트루이스 램버트 국제공항
오스틴 버그스트롬 국제공항
새크라맨토 국제공항
샌디에이고 국제공항
미네타 산호세 국제공항
탬파 국제공항
포트 로더데일 홀리우드 국제공항

'''보유항공기수'''
733
'''런치 커스터머'''
B737-300, B737-500, B737-700,
B737 MAX 7
'''취항지수'''
101
'''마일리지'''
Rapid Rewards
'''항공동맹'''
없음
'''링크'''
웹사이트[2]
1. 개요
1.1. 보유 기종
1.2. 노선망
1.2.1. 주요 기지/포커스 시티
1.2.1.1. 주요 기지 (Operating Bases)
1.2.1.2. 포커스 시티 (Focus Cities)
1.2.1.3. (위에 언급하지 않은) 기타 주요 공항들
2. 특징
2.1. 자리 정책
2.2. 공항의 위치와 접근성 문제
2.3. 무료 수하물
3. 기타
4. 사건, 사고
5. 단점
6. 철학
6.1. 10가지 철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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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image]
초기도장 (1971~2001)
중기도장 (2001~2014)
[image]
2014년 9월 공개된 신도장

1. 개요


본사는 텍사스댈러스의 '''러브 필드'''에 있다. 캐치프레이즈 중 하나는 '''We love Your Bags'''. NYSE 상장 코드는 '''LUV'''.
IATA 코드는 SW이어야 할 거 같은데 '''WN'''. SW는 사우스웨스트보다 이전인 1946년 설립된 아프리카의 항공사인 에어 나미비아가 사용 중이다.[3] 일본항공 계열인 JTA의 전신도 SOUTHWEST AIR LINES(南西航空)였다.

1.1. 보유 기종


제조사
기종
보유 수량
주문
특이사항
보잉
737-700
495
0
런치 커스터머, 최대 운용사
보잉
737-800
207
0
보잉
737 MAX 7
0
30
런치 커스터머
보잉
737 MAX 8
34
246
115대 옵션 주문
전 세계에서도 유례없는 '''보잉 737 원 메이크''' 항공사다. 기준은 2019년 1월 위키백과. 기체수는 여기에도 나와 있다.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거나, 보유했던 737들의 누적 대수는 '''1,028대'''나 되며 이는 지금까지 생산되었던 737의 약 '''10%'''에 육박한다.
737-300, -500, -700, MAX 8의 최초발주고객(Launching Customer)이다.
여객기 보유 대수는 2018년 10월 현재 746기며 이는 또한 보잉 737 단일 기종 보유 대수 세계 1위이기도 하다. 2018년 10월 기준 델타 항공, 아메리칸 항공, 유나이티드 항공에 이어 여객기 보유대수 세계 4위 (746기), 정기 여객 인킬로(passenger-kilometer) 세계 9위, 정기 여객 수송인수 아메리칸 항공, 델타 항공에 이은 세계 3위, 정기 국내선 여객 수송인수 세계 1위. 즉 웬만한 항공사는 명함도 못 내밀고 미국의 거대 항공사들도 간단하게 관광 보내는 엄청 큰 항공사다.
[image]
2017년에 첫번째 B737 MAX 8이 인도되었다. 그리고 10월부터 댈러스 러브필드, 휴스턴 하비, 시카고 미드웨이, 볼티모어,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 덴버, 올랜도, 피닉스를 출발하는 노선에 우선적으로 투입되고 있다.
2017년 9월 737-300이 완전히 퇴역했다.
2018년 3월 10,000번째 737을 인도받았다. 받은 기체는 B737 MAX 8.
그러나 잇따른 맥스의 사고 때문에, 사우스웨스트 역시 예외 없이 맥스의 운항이 올 스톱된 상태이고 맥스의 재승인 연기로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2019년 10월까지 많은 노선이 감편되거나 중지되었고, 이로 인한 손실이 15억달러에 이를거라고 추산했다. 그리고 사우스웨스트 경영진은 대안으로 A220고려 중이라고 한다.

1.2. 노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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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트랜을 합병한 이후로 캐나다를 제외한 북중미를 구석구석 찌르고 있다.

1.2.1. 주요 기지/포커스 시티


특이하게 허브 앤 스포크 방식으로 영업하지 않는다. 다른 항공사들이 2-4 개의 허브 공항과 몇 개의 포커스 시티를 가지고 있는것과 비교된다. 열 몇개의 주요 기지 (Operating Bases)를 가지고 있으며 이들 공항은 많은 행선지를 가지고 있음은 물론 승무원들의 홈 그라운드로 취급된다. 또 열 개정도의 포커스 시티 (Focus City)를 가지고 있다. 이 20개 남짓한 공항들이 분산화된 rolling hub 공항 역할들을 한다고 할 수 있다.
2019년 10월 기준으로 작성하였다. 주요 기지나 포커스 시티 바로 옆 공항에 작게나마 취항하는 경우 그 공항 밑에 서술해 두었다.

1.2.1.1. 주요 기지 (Operating Bases)


1.2.1.2. 포커스 시티 (Focus Cities)


1.2.1.3. (위에 언급하지 않은) 기타 주요 공항들


2. 특징



2.1. 자리 정책


이 회사의 자리 정책은 First come, first served, '버스식'이다. 정해진 좌석이 없는 대신에 들어가는 순번이 있으므로, 자신의 순번이 맨 후반이라면 자기 옆에 이상한 사람이 앉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들어가자.
보딩 패스에 보면 지정 좌석이 나와있지 않는 대신 알파벳 A, B, C가 나오고 그 밑에 1~60의 숫자가 무작위로 찍혀 나오는데, 이것은 줄서는 순서이다. 그래서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이용하는 공항 청사 게이트에는 5명 단위로 푯말이 6개가 붙어 있고 게이트 앞부터 모니터, 1~5(혹은 31~35),[5] 6~10(혹은 36~40) 순으로 해서 맨 마지막 푯말은 25~30(혹은 55~60)이 서 있다. 그래서 먼저 자리 잡겠다고 미리 줄서봤자 자신의 배정받은 그룹이 아니면 퇴짜맞는다. 당연히 A그룹 1번부터 30번까지 배정받은 사람이 먼저 탑승하고, 이들이 탑승하면 A그룹 31번부터 60번까지 배정잡은 사람이 탑승하게 된다. 그 후에는 B그룹 1번부터 탑승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예를 들어 자신의 보딩 패스에 '''B와 44가 찍혀 있다면 탑승 순서 표시 모니터에 B가 찍혀야 하고 "31~60"이 모니터에 같이 표시되어야''' 줄을 설 수 있기 때문에 이 항공사의 비행기를 처음 탑승하는 사람들은 뭣모르고 줄섰다가 퇴짜맞을 수 있다.
앞쪽 순번을 받는 방법은 간단하다.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는 탑승 순위가 최우선인 데다가 벌크석에 앉으라고 해 준다. 아니면 미리 체크인을 한 순서대로 앞쪽 순번을 준다. 그래서 연결편 체크인을 출발 시 한꺼번에 하게 되면 연결편에서는 사지 멀쩡한 일반 승객이 공짜로 받을 수 있는 가장 앞쪽 순번을 받아서 탑승할 수 있다. 얼리버드 체크인은 수수료가 있는데, 당일에 공항에 간당간당하게 도착할 것 같으면 수수료 내고 앞쪽 순번을 받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간혹 타 항공사의 데드헤딩 승무원이 사우스웨스트 운항편을 이용해서 포지셔닝 할 때가 있는데, 당연히 이런 경우는 탑승 순위가 최후 순위이다.
탑승 수위가 후순위일 때의 단점은 탑승객이 많다면 3-3 배열의 중간 자리에 앉는 것이 거의 확실하고 짐칸에 자리가 없어서 게이트 check-in을 하게 될 확률이 조금 높아진다[6].
회원 등급이 올라가면 A-List가 되어 자동으로 먼저 체크인을 해주어서 1차 탑승인 A 보딩그룹으로 배정된다.
거기다 협동체쌍발기 기종인 보잉 737 시리즈만 전용으로 이용하여 유지 보수 비용을 낮췄다.

2.2. 공항의 위치와 접근성 문제


델타 항공이 널리널리 퍼뜨린 허브 앤 스포크 대신, 항공법의 허점을 요리조리 찔러가며 미국 내 주요 도시들을 점대점으로 연결하며 영업한다. 게다가 몇년 전에 내지른 유류 헷지가 대박을 치면서 수익률이 우왕ㅋ굳ㅋ. 너무 장사가 잘 돼서 주체할 수 없었는지 경쟁사인 에어트랜을 2011년에 인수해 버렸다.
대신 이착륙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취항하는 공항의 입지가 도시에 따라서 시망인 경우가 꽤 있었다. 현재는 각 도시의 메인 공항에도 취항을 하면서 이 문제는 많이 줄어든 모양. 그러나 이런 전략이 대부분 저가 항공사들의 주요 전략이 되면서, 이용객들이 항상 공항 위치와 접근성을 신경써야 했다.

2.3. 무료 수하물


사우스웨스트의 가장 큰 장점은 '''수하물 수수료를 안 받는다'''는 점이다. 아메리칸 항공, 유나이티드 항공, 델타항공 등등 미국 항공사들이 승객 셔틀뿐 아니라 화물 수송으로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그 전에는 수하물 1개는 무료, 2개부터 추가금 받아갔던 걸 2008년부터 '''수하물 하나도 25 달러'''를 받기 시작했음을 고려하면, 가방으로 수수료 징수를 하지 않음으로 왕복 50~120불까지 돈을 아낄 수 있다. 현재 사우스웨스트가 미는 가장 강력한 캐치프라이즈이기도 하다. ('''We Love Your Bags. Bags Fly Free.''') 이게 가능한 이유는 항공화물을 취급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래 내용 참조.

3. 기타


오바마 행정부의 전국 고속철도망 신설 계획에 목숨을 걸고 반대했다. 사실 당연할 수 밖에 없는 게, 그게 깔려서 잘 되면 미국 저가 항공사가 '''모조리''' 망할 지도 모른다. 아셀라 익스프레스가 처참한 상황 속에서도 동부지역 항공편에 큰 타격을 입힌 걸 보면, 적어도 자동차로 6~7시간 정도까지의 도시간 항공편은 꽤나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 자명하다. 텍사스 지역은 고속철도 계획이 매우 부실하기도 하고 고속철도 노선도 그 이상의 장거리 노선망은 계획도 불명확하니 아주 큰 타격을 받진 않겠지만, 뉴욕-워싱턴 DC 정도는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7] 이후로도 본거지 텍사스의 댈러스와 휴스턴을 이을 텍사스 고속철도 반대 로비에 힘쓰고 있다.
마일리지 시스템은 왕복 한번에 1 포인트가 부여되고, 16 포인트를 모으면 국내 왕복 티켓이 공짜로 나온다. 가입하고 한번 이상 탑승하면 마일리지 카드도 보내주는데, 그냥 좀 빳빳한 종이에 레이저 프린터로 인쇄된 것이다.
승객들에게는 간식으로 나오는 땅콩(정확히는 믹스너트)이 유명하다. 오죽하면 공식 블로그 이름이 Nuts about Southwest. 모든 음료와 땅콩은 공짜이나, 조금이라도 제대로 된 식사를 하려면 돈을 내야 한다. 주류도 마찬가지. 일년에 서너번 정도는 어버이날 기념 등을 핑계로 공짜 주류를 제공할 때도 있다.
2014년 만우절에는 화성행 항공편을 신설했다는 드립을 시전했다.
2019년 드디어 하와이에 취항했다. 많은 사람들이 고대하고 있는데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연기되었다. 기존 메이저 항공사들과 하와이안 항공 그리고 알래스카 항공에 또 하나의 선택지가 추가되며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늘어나게 된다.
2020년 4월 7일(현지시간) 직원 6만명 중 최소 60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1 #2

4. 사건, 사고


잊을만하면 사고를 한 번씩 치고 있다. 특히 2009년과 2011년에 노쇠한 737들이 기체에 구멍이 나서 회항하고 긴급착륙하고 난리를 쳐서 정비에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의심받는 중.
  • 사우스웨스트 항공 1455편: 2000년 3월 5일. 캘리포니아 주 버뱅크의 밥 호프 공항에서 오버런했다. 기종은 737-300.
  • 사우스웨스트 항공 1763편: 2000년 8월 11일. 승객 중 한명이 콕핏을 열고 들어가서 난동. 9.11 테러가 터지기 전 항공사들의 항공보안에는 심각한 허점들이 많았다. 콕핏 출입문을 잠그지 않는 건 예사였다. 지금은 당연히 승무원의 용무가 아닌 이상 무조건 콕핏 츨입문을 잠가야 한다. 참고로 난동을 부린 승객의 경우 마리화나와 코카인을 사용한 상태였으며, 다른 승객들이 그를 제압하던 와중에 질식으로 인해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비행기 착륙 이후 병원에 실려가서 사망했다.
  • 사우스웨스트 항공 1248편 활주로 이탈 사고 : 2005년 12월 8일. 일리노이 주 시카고 미드웨이 국제공항에서 눈보라가 치는데 착륙하다가 활주로에서 미끄러져서 거리를 덮쳤다. 탑승객들은 전부 생존했지만 덮친 차에서 1명이 사망해서 사우스웨스트 최초의 사망사고로 기록됨. 기종은 737-700.
  • 사우스웨스트 항공 2294편: 2009년 7월 13일. 운항 중에 동체에 구멍이 나서 감압, 비상착륙했다. 이 사고 이후로 사우스웨스트 737-300들이 점검받으러 끌려가느라 스케줄에 애로사항이 꽃폈다고.
  • 사우스웨스트 항공 812편: 2011년 4월 1일. 또 737-300이다. 2294편 사고와 마찬가지로 동체에 구멍이 발견되어 긴급상황을 선언하고 회항했다.
  • 2016년 10월 6일: 944편에서 삼성전자 교환처리된 갤럭시 노트7이 이륙 전 기체 내에서 발화하면서 항공 운항이 연기되었다.
  • 사우스웨스트 항공 2530편: 2017년 5월 7일. 텍사스 주 댈러스 발 로스앤젤레스 행 항공편이 경유지인 버뱅크 국제공항의 게이트에 주차 전, 건장한 남성 승객 2명이 난투극을 벌였다. 원인은 내리려던 승객이 자리를 어지럽혀서 서로 시비가 붙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중 1명은 체포, 구금된 상태며 다른 한 명은 부상을 당하였으나, 치료를 거부하고 여행을 계속 진행했다.
  • 사우스웨스트 항공 1380편 엔진파손 사건: 2018년 4월 17일 라과디아에서 댈러스 러브필드로 가던 중 1번 엔진이 부서지면서 창문을 강타해 객실 내부가 급격하게 감압하여 산소마스크가 내려왔다. 결국 해당 기체는 필라델피아로 회항했다. 그리고 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 사우스웨스트 항공 1392편 활주로 충돌 사건: 2020년 5월 7일경 지상에 있던 일반인과 기체가 충돌했다. 다른 사건들과는 달리 항공 혹은 조종사측 잘못이라고 보기 어렵다.

5. 단점


여러모로 거지같기로 유명한(...) 미국의 항공시장에서 꽤나 괜찮은 항공사로 이름을 날린다지만, 세상 모든 것이 그렇듯이 완벽할 수는 없는 법. 최근 몇 년간 생겨난 문제점 중 하나로 가방이 잘못 전달되는 빈도가 미국 항공사 중 두 번째라고 한다. 그 때문에 최근의 평가는 예전만큼 좋지는 않은 듯. 단 클레임 횟수가 매우 적다는 것이 가장 큰 위안.[8] 그래서 수하물이 잘못 가는 케이스를 방지하려면 수하물에 이전 사용한 태그가 그대로 붙어 있을 경우 반드시 제거하고 셀프 체크인에서 태그를 발급받아 사용해야 하고, 자신의 가는 목적지와 태그가 일치하는지를 잘 확인하고 붙여야 한다. 실제 사례로 사우스웨스트 항공으로 댈러스 러브필드 공항까지 수하물을 부쳐 이용한 후 미처 태그를 제거하지 않은 채 다른 공항에서 다시 사우스웨스트로 이용하여 다른 도시로 가기 위해 수하물을 부쳤는데 카운터 직원이 착각하고 댈러스행 비행기에 그대로 실을 뻔한 일이 있기도 했다. 만약 그대로 댈러스로 갔다면 충공깽.
저가항공사라는 이미지와 달리 의외로 미국 국내선의 표값이 가장 비싼 축에 속한다. 2017년 현재 웬만한 노선에서 표값이 제트 블루, 프론티어 항공, 스피릿 항공과 같은 타 저가항공사는 물론이고 3대 메이저 회사들보다 비싸다. 카약이나 엑스페디아 등에서는 조회가 안되는데 회사 웹사이트에서 가격을 비교해 보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수하물이 두 개까지 무료이므로 짐이 많은 경우 메이저 회사들과 비슷해 지거나 더 싸질 때도 있다. 짐이 많지 않은 여행객이 싼 표를 찾는 경우 이용할 일은 거의 없다.
보잉 737 MAX결함 원인을 제공한 회사들 중 하나이기도 하다. 비용 절감을 이유로 다른 기종들이 신기술을 적용하는 동안 보잉 737은 구식 기술을 그대로 사용한 것. 사실 사우스웨스트만의 잘못도 아닌 게, 보잉은 개발 과정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싶어했고, 항공사들도 조종사 추가 훈련 없이 투입하고 싶어했기에 이해관계가 맞아진 것이다. 아무리 항공사가 요구를 했다고 하더라도 결국 기체의 문제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제조사에게 있다.

6. 철학


'''"이 모든 것은 고객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 사우스웨스트 항공 직원들의 급여 명세표 맨 밑에 적혀있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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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웨스트 항공 창업자 (고) 헐버트 캘러허 (Herbert D. Kelleher, 1931. 03. 12. ~ 2019. 01. 03.)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유명한 또 하나의 이유는 창업자인 '''허브 캘러허'''의 경영 철학 때문이다. 캘러허 사장 때문이야말로 회사 사내 분위기부터 시작해서 서비스, 마케팅까지 시종일관 유쾌한 이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2007년에 현직에서 은퇴했고 현재는 개리 C. 켈리(Gary C. Kelly)가 CEO를 역임 중이다.
캘러허 회장의 유쾌함을 미 전역에 알린 전설적인 일화가 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1992년 새 슬로건으로 'Just Plane Smart'를 채택했는데, 이미 스티븐스 애비에이션이라는 한 지역 군소 항공사가 'Plane Smart'라는 슬로건을 사용하고 있었고, 이 항공사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에 거액의 상표권 침해 소송을 걸었다. 소송의 나라 미국답게 지루한 법적 공방이 제기될 예정이었지만, 황당하게도 허버트 회장은 법정 소송 대신 슬로건의 사용 권한을 놓고 '''팔씨름'''(...)으로 담판을 짓자고 제안했다. 대결 당일 수많은 기자들과 직원들로 가득찬 시합 장소에서 37세의 젊은 CEO는 환갑이 넘은 캘러허 회장을 간단히 제압했고, 슬로건 사용 권한을 쟁취하게 된다. 물론 이 대결 덕에 군소 항공사로서는 억만금을 줘도 못 얻을 홍보 효과를 얻은 스티븐스 애비에이션의 CEO는 사우스웨스트 항공 측에 슬로건 사용 권한을 기꺼이 양도했고, 양사는 이렇게 아낀 소송 비용을 자선단체에 기부하며 훈훈하게 대결이 끝났다.
또 한 가지 일화로 휴스턴을 방문한 캘러허 사장이 지역 유지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 항공사의 직원들이 사장을 환영하러 나오자, 그는 "죄송하지만 이제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가족들이 왔거든요.'''" 라고 한 적이 있다.
또한 사내 할로윈 파티 등 에서 오즈의 마법사 분장을 하고 나오는 등 #
결국 2019년 1월 3일 87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국내에서도 유명해진 아래 동영상을 감상해 보자

이 동영상의 주인공의 이름은 David Holmes. 사내에서도 유명인사이다. [9]
또 한가지 예로 비행기 안의 금연 안내문에는 "흡연은 비행기 '''날개 위 스카이 라운지'''를 이용해 주십시오. 거기에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상영되고 있습니다." 라고 적혀 있다. [10]
이와 같은 면모는 캘러허 사장의 "Fun 경영" 철학에서 비롯되었다. 그는 직원들이 일터를 즐거운 곳으로 여겨야만 좋은 서비스가 나온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사장이 대놓고 "'''직원이 첫번째이고, 고객은 그 다음이다.'''", "'''고객이 항상 옳다는 말은 틀렸다. 그것은 직원을 배신하는 것이다. 가치있는 고객만이 대접받을 가치가 있다.'''" 라고 말하는 회사이며, 터무니없이 직원을 괴롭히는 승객에 대해서는 "다른 항공사를 이용하기 바랍니다" 라고 대처하기도 한다. 이 정책 때문에 항공사의 잘못이 없는 게 명확한데도 손님이 계속 진상을 부리면 공항경찰을 부르거나, 소송을 걸면 우리 회사 법무팀이 상대해 줄 거라고 말하는 등 매우 강경하게 대응하는 편이다. 옆에서 그 상황을 흥미롭게 구경하는 손님들의 재미는 덤.
다른 항공사, 특히 한국의 항공사들은 문제가 생기면 해당 응대 직원에게 몽땅 책임이 돌아가는 구조라서 유달리 진상 클레임에 취약한 편이다. 별 쓰잘데기 없는걸로(도착이 10분 늦었다던가 하는 걸로) 클레임을 걸고 늘어지면 정식 절차를 밟기보단, 해당 손님에게 추가 마일리지 등을 제공하는 식으로 모면하려 하다보니 항공사 마일리지 얻는 법이라는 외국 블로깅까지 있었을 정도. 최근의 대한항공 여객기 난동사건처럼 직원에게 무조건적인 친절을 강요하다 보니 비슷한 사건이 해마다 반복된다. 또한 설립 이래 한번도 정리해고도 하지 않았는데, 이러한 경영 철학 덕에 직원의 만족도가 높으며 이직률도 낮다. 유머러스한 서비스가 자발적으로 이루어지는 데에는 이러한 동기부여가 있는 것이다.
2010년에 경쟁 항공사 에서 선착순 좌석을 까는 광고를 내놓는 디스하는 광고를 내놓자 # 곧바로 '''수하물 가격 따로 안받음''' 이라는 내용의 '''역디스''' 광고 # 를 곧바로 내놓은 적도 있다. 그리고 이듬해가 채 반도 지나기 전에 '''에어트랜은 사우스웨스트에 인수되었다'''. 2014년엔 에어트랜이라는 회사 자체가 없어질 예정이다. 회사 인수를 기념으로 벌인 이벤트의 동영상 사우스웨스트 항공 비행기와 에어트랜 비행기의 결혼식(...) 현장이다
하지만 이런 유머러스한 부분 뿐만 아니라 회사의 운영철학에서 캘러허 사장의 진가는 더 드러나게 되는데, 대표적으로 운영에 불필요한 요소들을 과감하게 제거하여 회사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법들은 여타 저가 항공사들에 국한하지 않고 전세계의 다른 많은 기업들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 그래서 웬만한 대학교 경영학 수업에서도 빠지지 않고 나오는 사례이다.

6.1. 10가지 철칙


유명한 경영학자 Jim Collins의 저서 Great By Choice #에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지켜온 10가지 철칙이 소개되었다. 하기 철칙은 1979년에 당시 사장이었던 하워드 푸트남이 만든 것으로 일부는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라서 느슨해진 측면도 있지만 대부분은 현재까지 계속해서 지켜져오고 있다.
  • 2시간 이내 운행을 위주로 하는 단거리 항공사로 남아라.
    • 사세가 확장되고 규모가 커지면서 이제는 볼티모어, 라스베이거스 등 포커스 시티를 중심으로 대륙횡단급 노선도 운행하기는 한다. 게다가 에어트랜으로부터 멕시코-카리브해 노선도 넘어오면서 2014년 여름부터는 국제선도 굴린다.
  • 보잉 737 만큼 검증된 비행기도 없다. 적어도 향후 10-12년 이상은 보잉 737만 사용하라.
    • 이 항목은 정말 철저하게 지켜지고 있다. 기종 단일화를 위해 에어트랜 출신 보잉 717델타 항공이 전부 주워갔다. 이전 사용하던 회사 로고에 크게 그려진 비행기마저도 보잉 737이었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지? [11]
    • 보잉 737만 사용하지만 형식은 매우 다양하다. 유럽의 라이언에어처럼 -800만 사용하는게 아니라는 말. 현재까지 737-200, -300, -500, -700, -800, MAX 8을 사용해 왔으며 이들을 모두 합한 누적 항공기 사용대수는 1000대 이상이다. 현재까지 보잉 737이 10000대 남짓 팔린 것을 감안하면 역대 생산된 737들의 10%에 육박한다.
    • 2019년 와서는 이야기가 달라질 수도 있다. 늘 그래왔듯 사우스웨스트가 전적으로 신뢰했던 보잉 737 MAX지난해부터 2차례 연속으로 추락 및 전원 사망 사고를 치면서 전 세계적으로 비행 금지를 당했고, 미국도 예외는 아니었기에 모두 지상에 묶였으며, 이 때문에 1만 대가 넘는 항공편이 취소되고 1분기만에 1억 5천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동시에 보잉과 사이좋게 주식도 떡락하는 등 믿었던 737 MAX에게 제대로 빅엿을 먹었다. 다만 이는 전 세계의 많은 저가 항공사들도 동시에 겪은 문제다. 국내에서도 이스타항공, 제주항공이 이 때문에 737 MAX를 인도받지도, 운항하지도 못하면서 부산 - 싱가포르 운수권을 날리게 되었다. [12]
    • 비행 중단 사태가 장기화되자 결국 50년간 이어져 온 사우스웨스트와 보잉의 신뢰가 깨지고 말았는지 2019년 4월 24일 사우스웨스트 관계자들이 유럽으로 건너가 에어버스 A220 운항 항공사를 찾아가 A220 기종의 운영 과정을 시찰했다고 한다.
  • 비행기 사용율을 높게 유지하고 회전율을 높여라(퀵턴). 손님을 내리고 회항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10분으로 맞춰라.
    • 항공규정 강화로 25분 정도로 유지되고 있다. 10분으로 퀵턴을 하게 되면 항공연료를 주입하고 있는데 승객을 태우는 촌극이 발생할 수 있다. 원래는 항공연료 주입 중 승객이 타고 있으면 안 된다. 잘못해서 폭발이라도 나면 전원 끔살 확정이기 때문.[13]
  • 승객만 취급하라. 단거리에서는 채산성이 떨어지는 항공화물 같은 것은 손대지 마라
    • 채산성도 채산성이지만, 발이 달리지 않은 화물은 지상조업시 그야말로 짐덩어리이다. 전문 화물기처럼 몇시간씩 로딩하지는 않더라도, 화물을 하나하나 컨베이어로 올려야 하는 737 같은 기종에서는 정말 효율성 떨어진다. 그런데 이게 하나의 역발상인 게, 미국의 민간항공은 애초에 정부의 우편물 운송 수주에서 태동한 것이다 보니 1970년대만 해도 화물을 제외한다는 발상 자체가 나오기 어려웠다. 덕분에 무료 수하물 서비스는 덤.
  • 저가를 유지하고 서비스는 최소화하라
  • 식품 서비스 만큼은 절대 손대지 마라
    • 다만, 모든 항공편에서 소프트 드링크땅콩공짜로 제공된다. 돈 받는 건 땅콩을 제외한 식사류와 주류.
  • 승객 공유는(Interline) 하지 마라. 원가도 더 들고 서비스도 평범해지기 마련이다.
  • 우리 서비스에 사람냄새와 즐거운 분위기가 묻어나게 하라. 우리는 직원들을 자랑스럽게 여겨야 한다
  • 단순화하라. 티케팅이든 서비스든 단순해야 한다
위 철칙들은 1979년 만들어진 이래 현재까지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짐 콜린스는 이러한 철칙을 SMaC(Specific, Methodical and Consistent) Recipe라고 부르고 있는데 이런 단순한 원칙들을 잘 지켜나가는 회사가 위기상황에서도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다고 한다. 사우스웨스트는 위의 원칙들을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켜나갈 것으로 보인다.
[1] Southwest는 공식적으로는 허브공항이라는 용어나 논리를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Operating Bases와 Focus City라는 용어/개념을 사용한다.[2] 일부 국가에서 접속되지 않는다.[3] 에어 나미비아의 전신은 South West Air Transport로, 아프리카 남서부에 위치하는 데서 유래했다.[4] 마이애미 국제공항에는 들어오지 않는다.[5] 모니터가 1~5 푯말 위에 붙어있는 경우도 있다.[6] 다른 항공사에 비해선 대체적으로 빈 기내 짐칸 찾기가 쉽다. 다른 항공사에선 짐을 부치면 하나당 $30씩이나 내야해서 모두들 꾸역꾸역 기내에 가져오지만, Southwest는 2개까지 무료라 많은 인원이 짐을 부치기 때문이다.[7] 한국의 경우 KTX가 서울-대구 간을 1시간 30분에 갈 수 있는 유일한 지상 교통수단으로 김포-울산, 포항 간 항공편이 KTX 2단계 개통 후 떡실신한 전력이 있다. 김포-대구는 아예 인천-대구로 바뀌었을 정도. 다만 여기에도 반론은 있는데, 서울-부산 KTX 왕복 표값이 이따금 나오는 인천-도쿄 저가항공 티켓보다도 비싼 것을 보면 사실 이것은 듣보잡 지방에 비행기를 띄우면 '''사람을 다 채우기가 힘들어서''' 그런 것이지 사실 거대한 비행기의 경제성은 생각 이상으로 뛰어나다. 게다가 KTX는 기존 선로를 상당수 재활용한 고속철임에도 가격 경쟁력이 이 정도이니. 다만, 이 또한 할인이 극도로 적은 KTX의 구조를 무시한 이야기이다. 이렇게 따지자면 TGV 파리-마르세유 노선은 인천-도쿄 항공 이동거리의 60%가량이지만 비슷하게 할인을 대폭 먹이면 2.3배가량 TGV가 더 싼 가격이 되어 거리당 비용은 항공기가 고속철도보다 1.4배가량 비싸진다.[8] 일단 배달사고가 나더라도 그나마 적극적으로 찾아준다.[9] 물론 전부 이렇지는 않고 어떤 지상직원/승무원이 걸리느냐에 따라서 다르기는 한데...
근데 유튜브에 이런 동영상이 한둘이 아니다. 위의 랩 동영상은 너무 유명해서 주주총회에도 나왔다.... 비트박스부터 컨츄리까지...
[10] 최근에 진에어 기내에서도 이와 유사한 방송을 한다. "아울러 기내에서의 흡연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흡연을 원하시는 분께서는 항공기 밖에서만 가능함을 알려드립니다. 다만 진에어에서는 낙하산을 제공해 드리지 않는다는 점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11] 대한민국의 고속버스 회사들 중 단일 차종으로만 운용하는 유일한 회사이며,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제외한 모든 차종이 기아 그랜버드 시리즈이다.[12] 보잉 737 NG 계열 기종 중 일부 기체의 날개와 동체 연결부에 균열이 발견됐다. 문서 참조.[13] 한편 멕시코의 저가 항공사들은 진짜로 이 개짓거리를 하고 있다(...) 다만 화재 시 신속한 탈출을 위해 안전벨트를 매지 못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