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지니어스:그랜드 파이널/3화
1. 메인매치: 오늘의 메뉴
오늘의 메뉴 예고 영상 공식 페이스북 링크
1.1. 룰
- [오늘의 메뉴]는 총 4라운드로 진행된다. 11명의 플레이어는 각각 짜장면, 짬뽕, 볶음밥 세 종류의 메뉴카드와 카드박스를 지급받는다.
- 라운드가 시작되면, 플레이어들은 20분간 자신이 원하는 메뉴를 결정하여 선택한 메뉴카드가 가장 위로 보이도록 카드박스 안에 놓고, 박스 뚜껑을 닫는다.
- 누가 어떤 메뉴를 선택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으며, 선택이 끝나면 박스 안의 메뉴는 바꿀 수 없다.
- 메뉴 선택이 끝난 플레이어는 각자 자신과 같은 메뉴를 선택한 플레이어가 총 몇 명인지 예측하여 자신의 카드박스를 게임테이블 위 예측 칸에 올려놓는다.
- 예측 칸은 명수에 따라 총 5칸으로 나뉘어 있으며, 예측에 성공했을 경우 획득하는 승점이 다르다.
- 모든 플레이어가 카드박스를 예측 칸에 올려놓으면 예측변경 시간, 1분이 주어진다. 다시 말해, 다른 플레이어들의 예측을 확인한 뒤 1분간 자신의 예측을 바꿀 수 있다.
- 1분이 지나면 더 이상 예측변경이 불가능하며, 차례대로 모든 박스를 오픈하여 선택한 메뉴를 공개한다. 오픈된 메뉴 선택 결과에 따라 예측에 성공한 플레이어는 같은 메뉴를 선택한 플레이어 명수에 따라 승점을 획득한다.
- 자신이 선택한 메뉴를 혼자만 선택했다면 승점 5점, 2~3명이 선택했다면 승점 3점, 4~6명이 선택했다면 승점 2점, 7~10명이 선택했다면 승점 1점, 11명 모두가 선택했다면 승점 4점을 획득한다.
- 예측에 실패한 플레이어는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다.
- 같은 방식으로 4라운드를 진행하게 되며, 4라운드 종료 시 승점이 가장 높은 플레이어가 우승자, 가장 낮은 플레이어가 탈락후보가 된다.
- 게임 결과, 탈락후보를 포함한 모든 플레이어는 승점 4점마다 가넷을 1개씩 획득하며, 승점 16점부터는 1점이 늘어날 때마다 가넷 1개씩을 추가로 획득한다.
- 단독 우승일 경우 생명의 징표 2개를 획득한다.
- 카드를 선택해 박스에 넣을 때 플레이어들끼리 서로 보여줘도 상관없다.
- 다른 플레이어와 카드 교환은 불가능하다.
- 예측 판에 한번 내려놓은 카드박스는 수거가 불가능하며, 메뉴 또한 변경이 불가능하다.
- 예측 변경을 하려고 박스를 들었는데 시간 내에 내려놓지 못했다면, 원래 놓여 있던 예측 칸에 카드박스를 내려놓아야 한다.
- 1분의 예측 변경시간에는 메뉴카드는 변경 불가하며, 인원 예측 변경만 가능하다.
- 11명의 점수가 전부 같으면 획득한 점수는 리셋되며 1라운드부터 게임을 다시 시작한다.
1.2. 추가 정보 및 전략
- 11인 연합
401 가버낫 특공대, 402 가버낫 특공대과 이어지는 내용이다. "우승 상금 최대치가 얼마나 될까?"란 궁금증으로 시작된 전략이며 데스매치에서만 살아남는다면 남은 2회의 가넷매치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에 아직까진 가능한 전략이다. 자세한 내용은 403 가버낫 특공대을 참조하면 된다.
- 전원 기본점수 득점 전략
드디어 본편에서도 언급된 이른바 가버낫 전략. 본 회차 오프닝에서 붕대맨이 "그랜드 파이널은 상금을 2억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라고 공언한 데다 본 경기는 4점(16점 부턴 1점당 1개씩?)당 가넷으로 교환해 주므로 일단 가넷부터 불리고 시작하잔 의미에서 제시되었다. 카드박스를 놓는 테이블에 대놓고 11인 예상을 하는 칸이 있었기에 전략이라 볼 수도 없다. 다만 이 노골적인 구성 때문에 플레이어들은 기본점수 득점 전략에 회의적으로 임했고, 항상 다른 플레이어들의 동의를 구해야 했다. 즉 1명이라도 어긋나면 11인 연합이 완전히 전멸하므로 완벽한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전략이다. 2시간 후를 살짝 보여주는 영상에서 11인 칸에 모여 있던 박스들이 단번에 우수수 흩어지는 게 백미.
이 전략은 4라운드 중 최대 3라운드밖에 이용할 수 없다. 모두들 획득 점수가 같다면 우승자가 나올 수 없기에 4라운드에선 개별 혹은 연맹별 플레이로 승부를 봐서 우승자를 가려야 하기 때문. 아예 작정하고 11인이 4라운드 내내 이 전략을 선택하면 순위를 가릴 수가 없다. 이 때에는 획득한 점수는 리셋 되며 1라운드부터 게임을 다시 시작한다.[1]
이 전략은 4라운드 중 최대 3라운드밖에 이용할 수 없다. 모두들 획득 점수가 같다면 우승자가 나올 수 없기에 4라운드에선 개별 혹은 연맹별 플레이로 승부를 봐서 우승자를 가려야 하기 때문. 아예 작정하고 11인이 4라운드 내내 이 전략을 선택하면 순위를 가릴 수가 없다. 이 때에는 획득한 점수는 리셋 되며 1라운드부터 게임을 다시 시작한다.[1]
- 마지막 1분
2라운드 이상민의 지시를 받은 김경훈이 사용한 전략. 일단 다른 위치에 놓은 후 시간이 정지되기 직전 상자를 옮기는 기본적인 전략이다. 오현민은 누군가 상자를 옮길 것이란 판단에 테이블을 주시하다가 2라운드에서 김경훈의 낌새를 눈치채 역시 같은 전략을 사용하였다.
- 카드박스의 비밀
사실은 뚜껑 쪽에 비밀 공간이 있다. 얼핏 보면 그냥 비어있는 것 같지만, 뚜껑의 안쪽 덮개를 벗겨 나온 공간에 카드를 넣고 닫으면 자동으로 그릇의 안쪽을 덮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를 통해 합의된 사실과 달리 속일 수 있다. 다만 페이크 내용물을 미리 다른 사람이 알아야 효과가 있는 장치이므로 결국 알려질 수밖에 없고, 라운드 수가 적었으므로 자주 사용되진 않았다. 이상민이 알아내었고 김경훈이 2라운드에서 단독 우승을 위해 배신할 때 쓰였다. 4라운드에 쓰였으면 대반전이었겠지만...
- 인증 액션
카드박스의 덮개를 모르더라도 속임수를 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카드 인증 과정에서 상자를 반대로 들어 보여주고, 덮을 때 재빨리 다시 뒤집는 것. 간단한 마술에서도 사용되는 눈속임 기술이며, 자연스러운 연기력과 배짱이 필요하다.
- 전원 득점 전략의 2중 뒤통수
11인이 같은 메뉴를 선택했다고 확신할 수 있을 때 쓸 수 있다. 예측 변경 마감 10초 정도 전에 자신의 박스를 1인 칸으로 옮긴다. 그러면 다른 사람들은 배신자가 다른 메뉴를 선택한 줄 알고 자신의 박스를 7~10인 칸으로 옮길 것이다. 그러면 마감 1초 전에 다시 자신의 박스를 11인 칸으로 옮기면 혼자 4점을 챙길 수 있다. 마감 후에 "아니, 저를 그렇게 못 믿으셨어요?"라고 말한다면 어그로 수치는 수백 수천 배로 올라가게 될 것이다. 점수 획득 면에서나 전략 이행 이후의 협력관계 면에서나 완전 동맹과 단독 배신의 중간 정도에 해당되는 전략이다.
- 중간층 노리기
연맹을 고려하지 않은 지극히 기본적이고 운에 맡기는 전략. 볶음밥과 짜장면, 짬뽕 셋 중 하나를 골라 2~3명이나 4~6명 중 하나에 거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11명을 셋으로 나눈다면 344, 335, 245 정도로 나뉠 확률이 높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고, 2~6명 사이가 확률적으로 점수 얻기 쉬울 것이란건 자명하다. 실제로 모든 플레이어가 정보교환 없이 운에 맡기는 경우엔 4~6명일 확률이 약 62%, 2~3명일 확률이 약 28% 정도이다. 다만 이렇게 정보 교환 없이 운에 맡긴다면 얻을 수 있는 점수는 4라운드 동안 3~6점 정도가 평균으로 보이며, 다른 플레이어들이 연합했을때 꼴찌를 탈출하기 위해 안정적인 점수는 아니기에 이 전략에서도 확률을 높이기 위한 추가적인 정보 공유가 필요할 것이다.
- 9~10인 전략
3라운드에 장동민측 연합이 만들어낸 전략. 우승을 밀어줄 플레이어 1명만 다른 메뉴를 선택하고 나머지 인원이 2개의 메뉴를 나눠내는 전략. 방송에서는 9인전략으로 4:4:1 방식을 사용하였다. 우승후보 1명은 1인 혹은 2~3인에 걸고 나머지는 4~6인에 걸면 4~6인에 건 플레이어들은 무조건 점수를 따게 된다. 상대방의 정보가 있을 때에는 실패 없이 선택이 가능하다. 정보가 없다면 1인에 걸 경우 실패확률 33%(두사람 중 한명이라도 1인메뉴를 선택한경우) 2~3인에 걸 경우 44%(두사람 모두 1인메뉴를 선택하지 않은 경우)정도 된다. 따라서 의외로 리스크가 큰 전략을 시도한 셈이긴 한데, 1인에 거는 것이 이성적판단. 10인전략으로 1명을 왕따시키려면 4:4:2나 5:4:1로 나누고 우승후보 2명은 2~3에, 나머지는 4~6인에 걸면 연합의 모든멤버는 점수획득이 가능하다. 왕따 한명은 우연히 점수를 얻는 방법 외엔 없다. 물론 우연히 먹는 점수로 우승후보 제외 나머지의 점수를 넘어서는 일은 가능하므로 역시 리스크는 존재한다.
1.3. 게임 진행 및 결과
- 게임 시작 전
- 1라운드
- 2라운드
하지만 이상민이 최정문의 공동배신 제의를 거부한 것은 가버낫 연합의 대의를 따르기 때문이 아니라 본인 혼자 배신하기 위함이었다. 김경훈이 1라운드에 실수한 이상민을 살려주겠다는 의사를 표시하자, 이상민은 김경훈을 단독우승으로 밀어주고 생명의 징표 중 하나를 자신에게 주는 쪽으로 전략을 세운 상태였다. 가넷으로는 약간 손해를 보겠지만 2회차까지 가장 많은 가넷을 획득해 여유가 있었기에 가넷 획득은 적더라도 김경훈을 우승자로 내세우고 자신은 다수연합에 숨은 뒤 최하위만 면하겠단 계획이었다.
그 후 이상민은 카드박스 트릭을 김경훈과 공유해서 김경훈이 11인 연합을 배신하고 승점 5점을 획득하게 했다. 이 여파로 인해 오현민이 유일하게 누군가 배신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계하다가 승점 1점이라도 챙겼을 뿐, 나머지 플레이어들은 승점을 하나도 얻지 못했다. 최정문도 오현민과 마찬가지로 상자를 옮기기 가장 좋은 위치에서 꼼짝않고 테이블을 지키고 있었지만, 노트와 필기구를 왼손에 쥔 채 오른손을 비워둔 오현민과 달리 최정문은 손에 든 노트 때문에 상자를 옮기지 못했다. 더군다나 카드 상자의 위치도 오현민은 밀기만 하면 되도록 7~10인 슬롯 바로 옆에 둔 반면 최정문은 김유현의 카드상자로 인해 바로 밀 수 없었다는 차이도 있었다. 한편 이준석도 빠르게 카드상자를 집어들었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를 테이블에 내려놓지 않고 손에 들고 있다가 시간 제한이 지난 뒤에야 던져서 변경이 인정되지 않았다. 룰 브레이킹을 테스트해보려 했거나 단순히 굼떠서거나(...) 둘 중 하나인 듯.
- 3라운드
9인 연합은 최정문이 꼴찌를 면하게 할 것인지, 오현민이 우승을 차지하게 할 것인지 고민했으나 오현민의 우승으로 방향을 잡았다. 4:4:1로 메뉴를 나눠 나머지 두 명이 어떤 메뉴를 선택하든지, 플레이어 8명은 4~6인을 예측해 승점 2점을 반드시 획득하게 하고, 1인을 예측한 오현민이 승점 5점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이때 이상민이 장동민에게 가넷을 조건으로 한 배신을 제안하고, 장동민은 이를 역이용하여 이상민과 내통하는 척하며 둘의 메뉴가 오현민과 겹치지 않도록 유도했다.
- 4라운드
1.3.1. 게임 결과
9인 연합의 도움으로 우승을 차지한 오현민은 "이상민의 데스매치 상대 선택권을 보장한다." 라는 취지로 이상민을 도우려 한 장동민에게 생명의 징표를 부여했다. 이상민은 이준석, 최정문 등을 데스매치 상대로 고려했으나 결국 자신의 전략을 여러 차례의 실수로 망친 김경훈을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했다.
1.4. 메인매치 평가
공식 페이스북의 패러디 요약'''"형 웬만하면 궁지에 안 몰리거든?"'''
이상민, 자신의 플레이를 거듭된 깽판(?)으로 망친 김경훈을 책망하며
2화 예고편에서 홍진호의 활약을 기대했으나 실망한 시청자들은 이번에는 낚이지 않았지만, 예고편 주연이 우승은 못하더라도 탈락까지 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아 나름 반전이었다. 제작진의 의도대로 시작은 1화의 초입부와 비슷하게 가넷을 불리자는 식으로 희희낙락하게 진행됐다. 그리고 여기서 11인 연합이 탄생해 다들 기본점수 정도는 먹고 들어가자는 여론이 형성되었다. 그러나 게임 구조상 당연하게 죄수의 딜레마가 나타났고, 결국 이상민과 김경훈이 이탈하면서 11인 연합은 뜬구름이 되어버렸다.
기본적으로 남들이 무엇을 낼지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상대방이 그것을 그대로 낸다는 확신은 없다. 따라서 무작정 상금을 늘리자고 해도 본인이 떨어지면 소용이 없으므로, 아마 제작진은 이를 염두에 두고 상금 2억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실제로 2라운드에서 11인 연합이 파탄나고 만다.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김경훈과 나머지 사람들이 대결한 구도가 되어 버렸다. 이상민은 김경훈을 믿기는 했지만, 김경훈이 둘이서만 구상한 계획을 누설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이상민 자신이 그토록 믿었던 촉이 잘못됐고, 김경훈은 '''"같은 편을 궁지에 몰아넣는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메인매치의 흐름과 비중을 김경훈이 모조리 긁어가는 바람에 대부분의 플레이어의 개성이 사라지는 기묘한 상황이 발생했다.
공교롭게도 시즌4의 부제가 1화부터 계속 인용되었고, 게다가 지금까지의 최하위 탈락후보는 모두 시즌 2 출연자다.
1.4.1. 플레이어 평가
3화의 워스트 플레이어. 누구도 이 플레이어를 컨트롤 할 수 없다는 것과, 같은 편이 되면 반드시 망하는 플레이어임을 가장 잘 보여준 화였다. 배신과 연합으로 얽힘에도 불구하고, 상황과 이해관계에 대한 계산 능력이 '''전혀 없어''' 언제나 변수를 만들어냈다. 1화에서 도움을 받은 이상민, 2화에서 같은 연합이었던 홍진호, 김유현 등과 연합을 구축하려 애쓰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막상 이상민과 연합을 하고 나서는 2라운드에서 배신한 직후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이상민과 연합했다는 걸 불어버렸다. 그 후 다른 플레이어들이 둘에 대항해 굳게 뭉치는 모습을 이해하지 못하다가, 마지막 4라운드 직전에도 이준석에게 자신의 선택 메뉴를 불어버리면서 이상민과 장동민이 마련한 마지막 탈출구마저 무너뜨렸다.
김경훈의 가벼운 입이 아니었다면 이상민은 교묘히 10인 연합에 낀 후 생명의 징표를 얻고, 김경훈도 이상민에게 정보를 받아 1위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즉 기발한 전략을 통해 소수가 이길 수 있었던 메인매치를 또다시 다수가 소수를 배척하는 구도로 만든 주범인 것이다. 이상민이 장동민을 포섭하지 않았다면 방송 분량도 없었을 뻔했다. 결국 다른 플레이어의 행동을 예측하여 그것을 이용한 전략을 짜서 게임을 통제하려는 플레이어에게 있어 상식적으로 행동하지 않아서 예측이 불가능한 트롤은 최대 변수이자 천적임이 또 입증되었다. 특히 이상민을 믿고 따른다는 모습을 보여놓고선 진심인지 아닌지 혼란스러울 정도의 실수를 연발하여 이상민과 함께 하위권이 된 상황에서도 "제 손으로 죽여드리는 게 깔끔하지 않겠어요?" 라는 어이가 날아가는 발언을 하는 등 자신이 무엇을 왜 잘못했는지 모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3]
메인매치 사상 유례없는 장시간 잠복 및 엿듣기, 카드박스의 비밀을 최초로 발견하는 등 평소처럼 메인매치 판을 지배할 수 있었지만 믿어서는 안 될 플레이어를 믿고 판을 짰다. 사실상 이미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공공의 적이 된 김경훈을 앞세워 1등을 만들고 본인은 아무렇지 않게 생명의 징표를 얻는다는 전략은 고도의 정치적인 수였다.[4] 하지만 김경훈은 그 흑막을 밝혀버리는 트롤짓을 하며 당초 이상민이 의도한 바와 같이 반 김경훈 10인 연합에 녹아든다는 의도를 박살냈고, 1라운드에서 저지른 실수로 인해 최하위 위험에까지 처했다. 이러한 열악한 상황에서도 장동민과의 거래를 통해 활로를 개척하는 등 최선을 다했으나, 이마저 깨부순 '''자연재해급 트롤에 인간은 저항할 수 없었다.'''
결국 이상민은 "김경훈을 통해서 예상하지 못했던 재미를 보여줄 수 있을까 실험한 것이 독이 됐다." 라며 자책했다. 메인매치 최하위임에도 불구하고 방송 이후 여론은 가장 지니어스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며 우호적인 편이다. 1라운드 실수를 제외하고는 가장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였지만, 그도 트롤링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던 것이다.
지니어스에 참여한 이후 최초로 일부 팀원을 배제하는 선을 넘어서 직접적인 배신행위를 행했다. 초반에 이상민의 우승자 연합 제안에 동의하는 듯 보였으나 오현민과 만나 비밀 동맹을 제안했지만 잠복해 있던 이상민에게 들켜서 흐지부지되었고, 이어진 이상민, 김경훈의 연합 이탈 후 9인 연합의 중심축이 되어 활동했다. 그 후 이상민의 구원 요청에 가넷 3개를 받는 조건으로 팀원인 최정문을 최하위로 하는 전략을 구상하고 오현민의 단독 우승을 노렸다. 연합 리더라는 위치를 이용해 이상민을 도왔으나, 김경훈의 전략 누설과 이준석의 눈치빠른 개입으로 이상민의 구제는 무산되었고, 김경훈과의 데스 매치에서 이상민이 탈락함에 따라 가넷 3개도 받지 못하게 되었다. 메인매치 후 인터뷰에서 김경훈을 제어하지 못한 것이 오점이었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장동민 개인의 입장서는 가넷도 챙기고 (게임 내적으로는) 배신도 들키지 않았으니 손해볼 것은 없지만, '배신하지 않는다'는 이미지가 깨진 것이 어떻게 작용할 지 지켜볼 일이다.
초반에 장동민과 만나 비밀 동맹이 맺어지나 싶었지만, 잠복해 있던 이상민으로 인하여 흐지부지되었다. 1라운드에서 11인 연합에 대해서 회의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이미 모든 정보를 파악 중이어서 자신에게 득이 될 게 없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후 이상민, 김경훈의 연합 이탈이 발생하자 9인 연합에 소속되어 활동했다. 2라운드에 발생한 이상민의 김경훈 밀어주기 전략에 긴급히 1점이라도 챙기는데 성공하였고, 이 덕에 9인 연합 내에서 승점이 가장 높아 1등으로 밀어줄 대상으로 결정됐다. 이상민의 추가 전략들은 김경훈에 의해서 알아서 무산되는 바람에 목표였던 메인매치 1등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추가로 얻은 생명의 징표는 장동민에게 주었다.
'''3화 메인매치의 진정한 승리자.''' 이상민과 김경훈이 승점을 얻어 최정문을 역전할 가능성을 파악하고, 김경훈에게 접근해서 의도를 확인한 뒤 이를 무산시킴으로써 9인 연합이 결성된 당초 목적인 오현민 우승 + 최정문 꼴찌 탈출을 둘 다 달성했다. 장동민이 회의 도중 최정문의 최하위 및 데스매치 상대 결정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에서 장동민에게 알리지 않고 독자적으로 행동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장동민이 이상민을 살려주기로 밀약한 것까지 파악했는지는 방송을 통해 밝혀진 바는 없다. 이상민을 데스매치로 보낸 장본인이었지만 김경훈만큼 이상민의 원한을 사지는 않아 데스매치 상대 지목을 면했다.
더 지니어스를 이해관계 위주로 해석하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우승, 생명의 징표, 가넷 등과 같은 가시적인 이득이 없는 상황에서 대가 없는 배신을 한 것을 트롤링으로 해석하기도 하지만, 이준석은 김경훈의 정보가 거짓이었을 경우 자신이 데스매치에 갈 것을 감수하고서라도 자신이 더 지니어스에서 추구하는 가치를 위해 행동한 것이며,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적어도 최정문만큼은 확실한 아군으로 확보했다. 1화와 시즌 2 게스트 출연시에도 보여준 모습이지만 희생자를 상정해놓고 플레이하는 게임을 매우 싫어하는 것으로 보이며, 메인매치 종료 후 가넷을 맡기라는 장동민의 말에도 가넷을 맡기지 않고 가지고 있었다.
이상민과 마찬가지로 1라운드 실수로 인해 메인매치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 2라운드 김경훈의 배신과 이상민 배후 폭로에 따라 구성된 9인 연합에서 현실적으로 달성하기 쉬운 오현민 1등 밀어주기에 대승적 차원에서 동의했다.[5] 이후 4라운드 전 회의에서 장동민의 4:4:1 전략에 대해 이상민의 역전 가능성을 파악한 발언을 했고, 이준석의 흑기사 플레이 중에도 꾸준히 의견을 교환해 결국 생존에 성공했다.
메인매치에서는 이상민의 배신을 알게 된 후에도 다른 8인의 플레이어와는 달리 이상민을 돕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 했으나 결정적으로 남은 메인매치 3, 4라운드에서 단한번도 이상민을 돕지는 않았다. 말 그대로 돕지 못한 것에 안타까워하기만 했을 뿐 실제 행동은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이 덕분에 9인 연맹에서도 초반의 의심을 피하고 무난히 다수연합에 속해 배척당하지 않았고 이상민에게 원한을 사지도 않아 데스매치 지목도 피할 수 있었다. '''정말이지 최고의 정치력을 보여준 부분.''' 절대다수인 9인 연맹에 속하면서도, 이상민과 우호관계를 유지하며 후일 이상민에게 도움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을 유지한 것이다. 여담으로 이상민과의 대화를 끝낸후 연맹으로 돌아오자 자신을 의심하는 최정문을 바라보는 모습에서 정색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다만 이 상황에서 최정문은 김경란을 당연히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이를 김경란도 알기에 바로 최정문에게 이해한다며 말하면서 이상황 자체가 속상하다고 말하며 처세한다.
방송에서는 많이 언급되지 않았지만 9인 연합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1라운드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해 방송에서는 승점 획득에 실패한 이상민과 최정문에 주목하느라 별다른 설명이 없었지만 홍진호와 오현민만이 승점 3점을 얻었다.
4라운드 당시 4-4-1 전략에서 1에 해당하는 플레이어는 상대가 같은 메뉴를 낼 경우 승점을 얻을 수 없다는 큰 문제점이 있었는데, 우승을 해야 하는 오현민과 최하위를 면해야 하는 최정문은 4로 가서 안정적으로 2점을 얻어야 했고, 나머지 팀원들은 전원 승점 4점이라 승점을 얻지 못하고 이상민이 3점을 얻을 경우 최정문과 동률 최하위가 될 우려가 있었다. 최하위 위험을 감수할 자원자를 구하기 보다는 승점을 먹지 못하더라도 최하위가 되지 않는 홍진호가 1로 가는 게 합리적이었고, 방송에서도 홍진호 본인이 "나 밖에 없다"고 발언했다.
처음에는 각자 전략을 추구했지만 나중에는 대규모 연합에 묻어가는 형태가 되어버렸다.
2. 데스매치 : 베팅! 가위바위보
이상민은 메인매치 진행 중에도 자신이 데스매치를 가게 된다면 '결! 합!' 부터 지울 것을 예고했고, 김경훈이 모노레일의 필승법을 알고 있다는 점에서 모노레일도 지웠다. 의외로 자신이 패배한 적이 있었던 같은 그림 찾기는 그다지 경계하지 않았는데, 시즌 2에 김경란이 게스트로 나왔을 때 다시 붙으면 이길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보아 시즌 1에서 생각하던 따라 열기 전략이 아직 유효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나 추정된다. 김경훈은 이상민에게 베팅에서 심리를 잘 읽힐 수 있다고 생각되어 포커 게임을 제외했다. 그러나 '베팅! 가위바위보'는 아직 남아있었고, 공교롭게도 그게 데스매치로 선정되었다. 이 게임이 선택되자 임윤선은 김경훈에게 "응원도 하지 말까?"라고 유행어를 따라하며 놀렸다.
그리고 임요환이 2화에서 농담으로 말하던 개 vs 주인의 매치가 성사되었다.
2.1. 룰
다른 규칙은 전부 동일하며, 베팅 선택지에 '''무승부'''가 추가되었다. 무승부 베팅에서 실패 시 칩을 잃고, 성공 시 3배의 칩을 받는다. 시즌 3에서 후반 라운드에 칩 개수 차이가 있으면 무승부로 버티는 상황이 벌어졌는데, 이를 보완하였다.
2.2. 추가 정보 및 전략
- 무승부 선택하기
이전에는 승리와 패배만이 존재했지만, 이번에는 무승부에도 베팅을 할 수 있게 되었고 3배로 돌려받을 수 있다. 승부 측에서는 무승부를 시도할 경우 베팅 측과 달리 수입이 없는 것은 이전과 마찬가지이나, 베팅 측의 경우 기회만 된다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기 쉽다. 다만 오히려 이를 이용하여 칩을 날리도록 유도할 수도 있다. 승리와 패배만을 계속하다가 중간에 무승부를 던진다든지. 물론 베팅 측의 3배 이득과 승부 측의 무수입이라는 이중의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 패배 활용하기
이기는 게 당연하거나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일부러 패배하는 것. 이를 이용해 승리에 건 칩을 없애거나, 일부러 패배했다는 의식을 심어서 패배에 베팅하고 정작 자신은 승리하는 경우를 생각할 수도 있다. 다만 이 경우에도 승부 측은 별다른 이득이 없으므로 위험하긴 마찬가지다.
- 1라운드 승부
이종범이 썼던 전략. 김유현은 "칩수 2:1과 1:0은 매우 큰 차이다"라고 했는데, 이는 칩이 0인 플레이어는 선일 때는 반드시 승부해야 하며, 상대가 선일 때 승부를 선택하면 아무 일도 할 수가 없어 플레이에 큰 제약을 받는다는 것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을 만들기 가장 좋은 타이밍이 1라운드에 선이 된 플레이어가 승부를 선택하는 것이다. 자신의 승패와 관계 없이 상대가 베팅에 실패하면 1:0 또는 2:0 상황이 되며, 2라운드에 상대방 선일 때 이기는 쪽에 걸면 높은 승산을 기대할 수 있다. 상대방이 2라운드에 역을 노려 0:0이 되더라도 3라운드에 다시 자동적으로 1:0이 되므로 우세가 유지된다.
2.3. 게임 진행 및 결과
데스매치 시작 전 장동민은 이상민에게, 김유현은 김경훈에게 1라운드 선공일 경우 승부하고 져서 칩을 1:0으로 만들라는 전략을 전달했다. 하지만 선플레이어 결정에서 1라운드 선으로 결정된 이상민은 장동민의 조언과 달리 선 베팅을 선택했고, 장동민이 알려준 전략을 김경훈도 사용할 것이라 예측하고 패에 베팅하여 칩을 얻었다."형, 이왕 죽으시는 거 제 손으로 죽여드리는 게 깔끔하지 않겠어요?"
김경훈, 메인매치에서 이상민에게
3라운드에서 김경훈은 초반 리드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과감한 올인을 감행, 베팅에 성공했다. 이는 또한 이상민의 4라운드 올인을 유도한 플레이였고, 카드를 잘못 냈다는 발언과 울먹이는 연기를 통해 이상민이 무승부에 베팅하도록 유도했다. 이상민은 김경훈의 행동이 연기일지도 모른다는 일말의 의심을 가졌지만, 과거 김경훈의 잦은 실수들은 김경훈이 정말로 그런 실수를 할 수 있는 플레이어라는 이미지를 강하게 남겼고, 결국 이 함정에 빠져 칩을 모두 잃었다. 사실상의 승부는 여기서 판가름됐다.
자칫 이후 흐름이 지루해질 수 있는 데스매치 전개였으나, 드라마처럼 마지막 순서인 김경란이 김경훈에게는 거짓을, 이상민에게는 진실을 알려준 것이 드러난다. 이상민의 베팅이 성공한다면 동점이 되어 연장전의 기회가 주어지는 상황. 하지만 김경훈은 김경란의 의도를 간파하였고, '''22: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게임을 마무리했다.
2.4. 에필로그
'''패배를 잊은 것처럼 메인매치 9연승을 질주했던 왕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한낱 이름 없는 광대에 불과했던 자는 하루아침에 킹 슬레이어가 되었습니다.'''
'''이제 이곳은 약자도, 강자도 없는 혼돈의 세계입니다.'''
2.5. 데스매치 평가
"어! 잠깐만요. 저 잘못 냈어요."
김경훈, 희대의 낚시질을 저지르면서
이상민이 패배한 이유 요약"까먹을까봐 써놨어요. '''찌는, 100프로, 아님!'''"
김경훈, 김경란이 준 정보가 거짓임을 확신하며
전체적인 흐름이 과거와는 달리 전원 정보 공개로 흘러갔다. 이상민은 김경훈이 예측 불가능한 플레이어이기 때문에 정보가 없을 때 계산이 더 힘들어 질 것 같다는 인터뷰를 했다. 베팅 가위바위보는 게임 특성상 정보가 없어도 상대방이 모든 정보를 알고 있다는 가정 하에 베팅만으로 승부가 가능한 게임이다. 더불어 데스매치에서 누가 이길 지 모르는 상황에 한쪽에만 정보를 주는 정치적으로 불리한 행동을 할 플레이어는 많지 않았다.[6] 김경훈 또한 메인매치 2라운드 배신으로 인한 다른 플레이어들의 악감정을 우려했다면 콰트로와 이 게임을 지웠어야 한다.
하지만 이상민의 정치력이 발휘되지 않는 1:1 대결이 되자 모두가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김경훈은 게임을 연기와 계산, 수 읽기로 뒤흔들어 놓았고, 김유현이 전수한 상대 칩 수를 0으로 만드는 전략에서는 김경훈의 응용력을, 본인의 실수를 연기와 침착성으로 오히려 전략으로 바꾸는 모습에선 위기대처 능력과 심리전을, 김경란의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 잘못된 정보임을 알아채는 눈썰미와 촉을 보여줬다.
가장 화제가 됐던 것은 역시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희대의 연기로,''' 가상 플레이어의 턴을 임윤선의 턴으로 착각하여 표식을 잘못 선택했는데, 이를 깨닫고 임기응변으로 우는 연기를 하여 이상민의 심리를 흔들어 이상민이 승부와 관계없는 패를 내려놓았다는 생각이 들게 하였고, 결국 이상민은 본인의 촉보다는 상황의 해석에 치중하여 속아 넘어가고 말았다.[7] 시즌 3 데스매치 모노레일에서 장동민이 한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생각할 수 없는 미친 액션(...)이 제대로 먹혀 들어가서 김경훈은 인간의 사고로는 간파할 수 없는 무언가가 아니냐(...)는 의견이 생겨버렸다.
김경란이 알려준 "보"를 의도적으로 노트에 "찌"로 다르게 적은 이상민의 행동은 훌륭한 플레이였다. 하지만 김경란이 직접적으로 김경훈에게 거짓말을 하기를 꺼린 나머지 "이상민에게 확인하라" 라는 너무 속 보이는 발언을 하여 거짓 정보임을 간파당했고, 이미 그 전에 승패가 심하게 기울어서 빛이 바랬다. 실제 경기 상황 결과를 떠나 어차피 속일 거라면 "찌"가 아니라 "묵(바위)"으로 속이는 것이 역전의 경우의 수가 더 많았다는 점에서 아쉽다고 할 수 있다. 김경란의 패는 마지막 라운드였고, 김경훈이 속았다는 가정 하에 막판에 점수 차이가 적을 경우에는 그냥 심리전이 되므로[8] 김경훈이 승부에서 이길지 질지 비길지 그 중 무엇을 택할지 전혀 알 수 없어 묵이나 찌나 똑같으나, 점수 차이가 대략 더블 스코어 근처 정도까지[9] 라면 당연히 이기는 쪽에 베팅하면 상대가 맞추든 말든 무조건 이기므로 그것을 택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 경우 "묵"으로 알고 있다면 "빠"를 내서 비기게 되는데, "찌"로 알고 있으면 당연히 "묵"을 내서 지게 된다. 비기는 걸 맞추면 3배, 이기거나 지는 걸 맞추면 2배이므로 당연히 비기도록 "묵"으로 유도하는 게 맞았다.[10]
김경훈은 1라운드를 제외한 모든 라운드에서 칩을 늘린 반면 이상민은 김경훈이 승부에서 승리했을 때 10라운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베팅에 실패했다. 이는 이상민이 김경훈의 변칙 플레이를 너무 경계한 측면과 김경훈이 예상 외로 정석적인 플레이를 했다는 측면 모두가 영향을 끼쳤다. 그 외에 이상민은 승부를 할 때도 5라운드에 패를 택하는 악수를 저질렀는데, 다음 라운드가 김경훈의 선이어서 무조건 칩 차이는 2개 더 벌어지게 되므로 김경훈이 맞힐 것을 생각하지 않고 그냥 칩을 늘리는 게 옳았다. 워낙 승리가 확실해 보이는 상황인 만큼 김경훈이 칩을 굉장히 많이 걸어 잃게 하는 것을 노린 듯하나, 김경훈이 그런 리스크를 일으킬 필요도 없고[11]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의 칩이 0개인 상황에서 그대로 칩 획득 없이 다음 라운드로 넘어가면 김경훈이 칩 몇 개를 잃었든 자신의 불리함만 더 가중시키게 된다는 것. 사실 김경훈도 굳이 잃을 걸 생각하지 않고 승에 칩 1개를 거는 게 더 안정적이었을 수도 있지만 촉까지 발휘되며 이상민에게 더욱 최악의 상황을 만들었다.
3. 방영 후 이슈
이상민은 역대 우승자들 중 가장 많은 논란이 있었고 호불호가 갈리는 플레이어지만[12] 포섭능력, 정치력으로 시즌2에서 왕으로 군림했으며, 왕을 물리칠 영웅으로 손꼽히던 홍진호 조차도 이를 막지 못했었다. 그리고 시즌 4 그랜드 파이널에서도 2연속 우승을 하며 왕의 전진이 그대로 이어질 것 같다는 예상을 하는 팬들도 많았다. 그러나, 영웅도 막지 못한 왕이 다름 아닌 광대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고 침몰할 것이라고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왕을 죽이기 쉬운 것은 왕권을 견제하는 귀족이 아닌 왕의 곁에 있는 광대라는 것을 몸소 보여준 사례가 되었다.
압도적인 메인매치 전적으로 그랜드 파이널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예상되던 이상민이 최약체로 평가받는 김경훈과의 데스매치에서 완패하여 탈락한 것에 대해 역대급 반전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그리고 이상민의 탈락으로 인해 시즌 1 우승자 자격으로 참가한 홍진호를 제외하면 시즌 2 출신은 임윤선 혼자만 남았다. 이상민에 대해서 억울해하고 안타까워하는 팬들의 평가가 많지만, 사실 이번 탈락은 이상민의 잘못이 없다고는 할 수 없었다. 비록 김경훈의 어마어마한 트롤링에 당한게 가장 큰 이유지만, 1라운드에서의 어이없는 실수, 잘못된 아군 선정, 데스매치에서의 두뇌, 심리전 완패에 이르기까지 그에게 어울리지 않는 좋지 않은 실수가 겹친 것도 부정할 수 없다.
김경훈은 특유의 종잡을 수 없는 행동, 그리고 인터넷에서의 괴상한 어록(...)등으로 인해 희화적으로 인기가 많은 것 뿐이지, 지니어스의 게임과 경쟁 속에서는 배한성 내레이션의 말마따나 광대나 다름 없는 인물이었다. 그러나 3화에 이은 트롤링, 데스매치에서의 의외의 저력, 우승자 출신인 이상민을 탈락시키기까지 하며 어마어마한 폭풍을 일으켜 지니어스의 전장을 쑥대밭으로 만들면서 순식간에 이번 시즌의 트러블 메이커이자 중심으로 떠올랐다. 4화 예고에 의하면 또 다시 그만의 세계에 빠져(...) 게임 브레이커의 역할을 수행할 듯 한데, 과연 이런 정상적이지 않은 행보로 얼마나 오래 갈 수 있을지가 지니어스 팬덤의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여담으로 이번 데스매치로 인해 종잡을 수 없는 김경훈을 상대로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 베팅을 모두 성공했던 강용석이 뜬금없이 재평가 받았다.
한편 단독 우승자 오현민이 나머지 생명의 징표를 장동민에게 준 것을 보고 또 쌍민연합이 부활한 거냐는 여론이 생기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에 대해 "뻔한 연합 지겹다. 시즌 3 재탕해봤자 재미없다." 라는 의견이 나오는가 하면, 다른 쪽에서는 "그럼 홍진호가 다른 1명(대개 이준석을 꼽고 있다)과 연합해서 맞서겠지." 라는 낙관적인 예측을 내놓고 있다.[13] 사실 오현민이 장동민에게 징표를 주는 것은 당연한 게, 장동민은 오현민과 함께 이상민의 신뢰를 받는 사람이며 데스매치에 뽑히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여기에는 뽑히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데도 굳이 생명의 징표를 낭비했냐는 재반론이 존재하지만, 그렇다고 오현민 입장에선 특별히 챙겨야 하는 사람이 없는지라... 오현민의 주요 논지는 '데스매치에 갈 가능성이 높은 누군가를 자신이 구제하는 것은 결국 자신이 그로 인해 다른 누군가를 죽이게 되는 것이고, 그렇게 누군가의 죽음을 선택하길 원하지 않는다' 라는 것이고, 이는 시즌3 8화에서 장동민에게 생명의 징표를 주는 모습에서도 알 수 있다.
메인매치 자체에 대해서는 라이어 게임: 더 파이널 스테이지의 에덴의 동산 게임을 오마주 한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었다.[14] 실제로 국내/해외 반응 모두 라이어 게임의 에덴의 동산 게임을 떠올린 사람이 많았는데, 플레이어 간의 돈이 오가는 구조가 아닌 '플레이어들이 주최측으로 부터 얼마나 돈을 뜯어내느냐' vs '주최측은 얼마나 배신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게 게임의 룰을 설계하느냐'의 대결 구도라는 점이나, 모든 플레이어가 마음을 한 뜻으로 모으고 아무도 배신하지 않으면 주최측으로 부터 돈을 왕창 뜯어낼 수 있지만 배신자가 있을 경우 결국 플레이어 vs 플레이어의 싸움이 된다는 점이 유사하며, 투표를 위장할 수 있는 아이템 트릭이 존재한다는 것[스포일러] , 투표지가 3곳이라는 점, 플레이어수도 딱 11명이라는 점 등 소소한 요소에서의 유사성도 있다. 또한 메인매치 룰 설명 직전 붕대맨이 "그랜드 파이널 게임 전체가 2억 이상의 상금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발언하여 가버낫을 염두에 둔 플레이어 전체 동맹 및 그것을 배신하는 플레이어가 생겨나기를 공공연히 유도한 점 역시 에덴의 동산 게임에서 주최측이 플레이어의 배신을 유도하기 위해 50억 엔의 총 우승 상금을 플레이어들의 눈앞에서 보여주어 배신을 유도한 상황과도 제법 유사하다. 물론 누가 진다고 빚이 늘어나거나 상해를 입는건 아니니까, 더 지니어스에서는 칸자키 나오 같은 사람이 없어서 결국 모두가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희망찬 사건따위는 일어나지 않았다.
4. 비하인드 영상
4.1. 상민 & 경훈의 마지막 이야기
메인 매치 결과가 나기 전, 그들이 나눈 담소 네이버 캐스트 링크
4.2. 장동민 & 오현민, 결승전 재대결?
네이버 캐스트 링크
[1] 제작진이 더 지니어스 공식 홈페이지에 추가로 명시해 둔 룰이다.[2]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상민은 "너 때문에 누구 한 명이 살았으니까 그걸 자랑하고 싶어도, 끝나고 해." 라며 김경훈을 질책했다.[3] 둘만 있는 상황에서는 이상민의 질책을 고개를 숙인 채 듣고 있는 것으로 보아서 로비에서의 언동은 방송 분량이나 다른 플레이어들의 시선을 의식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4] 심지어 이는 김경훈에게도 본인의 트롤갓 이미지를 쇄신하며 이상민이라는 아군에게 신뢰를 심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기 때문에 서로 윈윈하는 이상적인 전략이었다.[5] 이에 대해 자신의 생존을 포기했다는 비판이 있었으나 이는 연합의 우선순위의 문제일 뿐 오현민 1등 밀어주기라는 목표가 최정문 자신의 최하위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타당하지 않다. 그리고 3라운드에 4:4:1 전략으로 오현민이 승점 5점을 획득하여 김경훈보다 승점이 높아지면 4라운드에서 이상민이 승점을 먹지 못하도록 견제하면서 최정문이 승점을 얻어 최하위를 면하기 쉬워지므로 이는 합리적인 결정이었다.[6] 가장 김경훈을 싫어하는 플레이어인 오현민도 별다른 거리낌 없이 정보를 알려주었다.[7] 이 연기가 원래 처음에는 정말 징징거리는 것이었다가 중간에 깨닫고 계속 징징거리는 척 하는 것이었다는 의견이 있는데, 김경훈이 순서를 착각한 임윤선의 표식은 보자기였고, 실제 해당 순서는 가상 플레이어의 순서로 가위 표식이 버젓이 드러나 있기 때문에 자신의 표식을 내버리고 나서야 이를 확인한 뒤 연기에 돌입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즉 "아 잘못냈어요." 까지만 진짜이고, 그 다음부터는 연기인 것. 잘못 냈다고 한 순간 표식을 봤기 때문이다. # [8] 승부에 이기면 칩을 4개 주지만 승부에 이기더라도 베팅하는 이상민이 이기는 쪽에 올인하면 역전을 하는 상황이었다.[9] 정확히는 (김경훈의 칩) + 4 > (이상민의 칩) X 2인 모든 경우의 수.[10] (이상민의 칩) X 2 < (김경훈의 칩) + 4 =< (이상민의 칩) X 3 인 모든 경우의 수에서 "찌" 대신 "묵"으로 속일 경우 이상민에게 승산이 생긴다.[11] 김경훈은 판단 실수나 부족한 결단력 때문에 트롤링을 할 뿐이지 사고가 정상적으로 돌아갈 때는 나름대로 안정성을 추구하긴 한다. 지난 시즌에서 이 게임을 할 때도 그다지 튀는 판단은 하지 않았다. 9라운드 베팅 선택이라는 실수를 하긴 했지만, 그 당시엔 관전하던 대부분의 참가자들도 베팅을 해야 한다고 말할 만큼 무승부에 대한 의식이 부족했다.[12] 홍진호는 정치력 부족과 잘하는 게임과 못하는 게임이 확연히 나뉘는 점, 장동민은 약간 강압적인 정치력과 오현민의 도움을 많이 받은 점 등 각자 논란거리가 있지만, 룰 브레이커 6화의 사건으로 인해 갓상민과 혐상민의 상반된 평가가 공존하는 이상민에 비할 바는 아니다.[13] 하지만 아직 장오 연합이라고 보기 애매한 것이, 메인매치에서 장오 연합이 연합해 판을 뒤흔드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고, 오현민의 말대로 아무 상관 없는 사람 A에게 즉 딱히 줄 이유도 없지만 안 줄 이유도 없는 사람에게 생명의 징표를 준 것 뿐이다.[14] 일단 더 지니어스는 라이어 게임의 표절 논란을 받고 있으나 이 게임 자체는 표절이 아닌 오마주라 볼 만 하다.[스포일러] 더 지니어스의 경우 이중 뚜껑, 라이어 게임의 경우 빨간 사과를 불태워 도색을 지우면 실버 사과로 위장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