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지니어스:블랙가넷/1화
2014년 10월 1일 방영된 더 지니어스:블랙가넷 1화에 대한 항목. 방송 시작 전 10분짜리 1편 영상을 공개했다.
1. 메인매치 : 과일가게
1.1. 룰
- 사과, 포도, 참외, 감귤, 딸기, 수박 총 6가지의 과일 중 무작위로 과일 2개를 뽑아, 해당 과일에 대한 판매권을 갖는다.
- 사과, 포도, 참외, 감귤은 각각 4명, 딸기와 수박은 각각 5명의 플레이어가 판매한다.
- 매 라운드마다 자신이 판매하는 과일에 대한 희망가를 1~5천 원까지 천원단위로 제시한다.
- 과일에 대한 희망가는 딜러 룸에 들어가 제시하며 다른 플레이어들에게는 공개되지 않는다. 플레이어들의 희망가제시가 끝나면 라운드가 종료되고, 각 과일의 판매가와 판매수입이 공개된다. (플레이어들의 누적수입은 공개되지 않는다.)
- 같은 과일을 판매하는 플레이어들이 제시한 희망가 중 최저가가 그 과일의 최종 판매가가 되며 최저가를 제시한 플레이어는 해당 과일을 판매하는 플레이어의 수만큼 과일을 판매, 수입을 얻는다.
- 최저가를 제시한 플레이어가 여러 명일 경우, 최저가를 제시한 플레이어들이 총 수입을 똑같이 나눠 갖는다. (돈은 1원단위까지만 계산하고, 나눗셈의 나머지는 버린다.)
- 플레이어들은 4라운드 중 단 한번 '비밀', '교체' 중 하나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 '비밀'은 사용한 라운드에 한해 원하는 과일의 판매가와 수입을 비공개로 만든다. 누가 '비밀'을 사용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으며, 자신이 판매하는 과일이 아니어도 사용할 수 있다.
- '교체'는 자신이 판매하는 과일 중 하나를 다른 과일로 바꿀 수 있다. 바꾼 과일은 게임이 끝날 때까지 유지되며 과일을 바꾼 동시에 모두에게 공개된다. 단, 플레이어들의 희망가 제시가 시작되기 전에 사용해야한다.
- 게임 종료되면, 플레이어들의 누적수입이 공개된다. 가장 높은 수입을 올린 플레이어가 우승자가 되고, 가장 적은 수입을 올린 플레이어가 탈락후보가 된다. 단독 우승일 경우, 우승자는 생명의 징표 2개를 획득한다.
- 최하위자가 여러 명일 경우, 탈락후보는 우승자 혹은 우승자들이 결정한다.
- 게임 결과, 수입이 4만 원 이상인 플레이어들은 가넷 1개를, 5만 원 이상인 플레이어들은 가넷 2개를 획득한다.
- 게임 종료 시 전원 동점일 경우, 모든 플레이어의 수입에서 만 원을 차감하고[1] 연장라운드를 진행한다.
1.2. 추가 정보 및 전략
모티브가 된 게임은 판타지 비지니스다.
기본적으로 '''100% 필승법이 없는 게임'''이다. 변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비밀과 교체 기능과 함께 가격의 결정이 개인의 범위에서 가능한 것이기에 혼자서 깽판(?)을 놓는 게 가능. 이후 돌아오는 보복이나 그 상황에서 일어나는 기회주의적 행동을 보이면 게임이 어디로 튈지 알 수가 없다. 다만 1화의 특성상 눈에 띄면 앞으로 위험해지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5000원에 암묵적 합의가 되어 5000원 낙찰이 자주 나온 편이다. 심지어 전부 5000원에 낙찰된 과일이 2개가 있었기 때문에 5000원만 8번 얻어 이상적으로 40000원을 획득한 사람도 나왔다.
- 비밀 아이템
판매가와 수익을 숨길 수 있는 '비밀'은 혼자 낮은 희망가를 제시하여 해당 과일의 수익을 독식하려는 플레이어가 자신의 배신을 숨기기 위해 사용하는 아이템이다. 한편 이 아이템을 자신이 판매하지 않는 과일에도 사용할 수 있게 한 점으로 인해 "같은 과일을 가진 사람 중에 누군가 독식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심는 공격적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실제 게임 진행에서는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이 이 목적으로 아이템을 사용하였다.
- 교체 아이템
판매하는 과일을 변경할 수 있는 '교체' 아이템은 같은 과일을 판매하는 다른 플레이어들과 가격 합의에 어려움이 있을 때 다른 과일로 바꾸거나, 행동을 같이하고자 하는 플레이어와 같은 과일 조합을 맞추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용도는 다른 과일 집단에 잠입해서 가격을 폭락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단, 이 경우는 자신도 폭락한 과일 가격때문에 같이 망하기 때문에, 다른 과일 쪽에서 충분한 수익을 올려야 최하위를 면할 수 있다. 따라서 같이 망하기 전략 구사를 위해 한 플레이어가 과일을 바꿀 경우, 그 과일 연합에서 보복 차원에서 그 플레이어의 다른 과일 쪽으로 바꾸어 맞대응하면 두 사람이 공동 최하위가 될 가능성이 있다.
- 1라운드를 제압하면 적어도 죽지는 않는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래쪽 평가란에서 다룬다.
1.3. 게임 진행 및 결과
1.3.1. 최초 과일 배정
- 플레이어별
- 과일별
1.3.2. 1라운드
신아영이 권주리에게 사과를 딸기로 바꿔 김경훈과 세 명이 똑같은 조합을 만들자고 제안하였으나, 권주리는 참외를 수박으로 바꿔 남휘종, 장동민과 같은 조합을 만든다. 이후 수박을 가진 6명과 나머지 7명이 편이 나뉘는 양대 연합 구조가 자연적으로 형성되었다.
1라운드부터 배신할 경우 이후 라운드 진행이 어려워지므로 모두 몸을 사려 전원이 판매가 5천원을 제시하였고, 아무도 비밀 아이템을 사용하지 않아 전원이 만원의 수익을 올렸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1.3.3. 2라운드
수박 연합이 먼저 비밀 아이템을 이용하여 상대측에게 공격을 시작하였다. 한편 비수박 연합은 오현민을 포섭 대상으로 하여 비밀 아이템을 수박에 사용할테니 배신하고 4천원을 제시하라고 꼬드겼지만 오현민은 신뢰가 필요하다며 먼저 포도를 밀어줄 것을 역제안했고 결국 이루어지지 않았다.
1.3.4. 3라운드
유수진은 수박연맹의 승리가 불안하다고 생각하고 비수박의 김경훈에게 연맹의 정보[3] 를 제공한다. 김경훈은 이 정보로 신아영을 안심시키며 비수박 연맹의 작전을 계획한다. 이때 양쪽 연맹에 한발씩 담그고 있던 오현민은 그걸 몰랐던 척 해서 신뢰를 쌓는다. 아직 수박연맹이 와해되지 않았음을 확인하자 김유현은 수박연맹에서 100% 꼴찌가 나오게 하는 전략을 실행한다. 자신이 딸기 두 개 중 하나를 수박으로 교환해 수박에 1천원을 내고, 대신 딸기에서 자신의 탈꼴지를 위해 수익을 밀어주는 것. 그때 역시 수박을 들고 있어 꼴찌위험이 있는 오현민에게는 생명의 징표를 약속했고, 오현민은 이때부터 비수박연맹을 선택하게 된다. 그러나 참외에 시크릿을 사용하라는 수박연맹의 지시 역시 충실히 이행했고 그래서 끝까지 의심받지 않는다. 김유현이 수박으로 교환해서 1천원을 냈지만, 이 전략을 처음부터 예측했던 수박연맹은 전원 1천원을 내는 것으로 대응한다. 장동민은 자신의 팀에서 사과에 비밀 아이템을 쓸 것을 강용석에게 미리 밝히고 양해를 구한다.
1.3.5. 4라운드
지난 라운드에 수박은 무조건 천원만 얻게 되었으므로, 수박연맹은 와해되고 각자 살 길을 찾아 떠난다. 김유현은 이제 자신의 우승을 확신하고, 공동꼴찌가 될 수박연맹 중에 누구를 탈락후보로 정할지 고민한다. 이때 오현민이 남휘종(...)[4] , 장동민, 권주리 중 한 명을 고르라고 한다. 왜냐하면 꼴찌가 될 수박연맹에서 유수진, 김정훈은 김유현 1등 만들기에 동참해야 하는데 그럼 수박연맹의 남은 인원은 그 3명 뿐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3명은 위기를 느끼고 강용석에게 찾아가 자신들에게 사과를 몰아주라고 부탁, 강용석은 그 부탁을 들어주어서 3명은 꼴찌에서 벗어나게 된다. 오현민은 3명이 그렇게 행동할 것을 예상하고 강용석에게 찾아가 3명을 배신하라고 부탁하지만 한발 늦게 된다.[5]
그러나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김경훈이 딸기와 참외를 4천원에 독식하면서 우승을 했고, 과일 조합이 둘 다 겹친 신아영이 4라운드에서 수익을 올리지 못해 최하위가 확정되었다. 장동민과 오현민의 전략은 결과적으로 승패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1.3.6. 게임 결과
'''메인매치 결과'''
'''가넷'''
5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린 김경훈이 가넷 2개, 4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린 하연주가 가넷 1개를 획득했다.
1.4. 메인매치 평가
1.4.1. 방송 내적인 게임 평가
이 게임의 특징은 각 플레이어가 두 개의 과일을 통해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김유현처럼 한 쪽 과일을 망치려는 자폭성 플레이에 대해 다른 쪽 과일을 통해 보상이 가능하여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했고, 두 과일 가격 협상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다른 플레이어와의 접촉이 이루어지면서 이 과정에서 회유 등 정치적인 플레이가 가능했다. 수박 연맹에서 오현민이 이탈한 것도 이를 통해 해석할 수 있는데, 오현민을 제외한 5명은 사과3/감귤2 구성으로 이들 사이에서는 수박 연맹을 배신하지 않는지 감시가 이루어질 수 있었지만, 오현민은 혼자 포도 가격 협상을 위해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비수박 연맹쪽으로 배신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상대 연맹을 와해시키기 위해 시크릿 아이템을 적극적으로 사용한 것 또한 포인트. 딸기 연맹에서 수박 연맹에 대항하기 위해 교체 아이템으로 수박 연맹을 와해시키거나, 수박 연맹 쪽에서 상대쪽에 시크릿 아이템을 연속적으로 사용하여 연맹의 결속력에 불안감을 조성시키는 등, 서로의 견제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그러나 이러한 시크릿 아이템을 계속해서 사용했기 때문에 교체 아이템은 별로 나오지 않았는데, 교체 아이템의 경우는 사용 즉시 사용자와 교체 과일이 노출된다는 것 때문에 사용 건수가 겨우 2건뿐이었고, 그나마도 공격용으로 사용한 경우가 단 1건밖에 없었다.
김유현이 수박으로 교체한 시점에 즉시 수박연맹 한 명이 체인지 아이템으로 반격했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방법은 두 가지인데, 수박을 딸기로 교체하여 비수박 연맹이 김유현에게 '''딸기 판매액을 밀어주는 것을 원천 차단'''하거나, 또는 딸기와 참외로 과일 조합이 겹친 김경훈과 신아영을 공동 최하위로 만들기 위해 수박 연맹의 두 명이 한 명은 수박을 딸기로, 한 명은 수박을 참외로 교환하여 1000원을 제시하는 전략이다. 그러나 체인지 아이템을 사용할 거면 수박을 딸기가 아닌 제3의 과일로 바꾸는 것이 훨씬 이익이기 때문에 의미가 없는 주장이다. 또한 수박연맹에서 딸기나 참외로 체인지를 하면 상대 역시 바로 알 수 있기 때문에 대비할 수 있다.
1.4.2. 필승법?
따지고 보면 이 게임은 돈을 많이 모으는 것보다 상대를 견제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모두가 최대의 수익을 남기는 경우가 전원 4만원인데, 누군가 그 이상의 수익을 올리려면 필연적으로 배신을 해야 하고, 1명이라도 배신을 하게 되면 그 1명에 의해 초기상태 기준으로 최소 3명이 4만원에 도달할 수 없게 되므로, 상한선이 명백한 한계를 드러내는데다 수많은 변수에 시달리는 대신에 하한선은 끝없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상한선에 대한 욕심을 과감히 버리고 메인매치 중 김유현이 지적했던 대로 '''누군가를 추락시키기 위해 집중'''한다면, 변수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고 목표도 훨씬 명확해진다.[7]
특히 특정 과일에 많은 사람이 몰려 연합이 형성되면 오히려 비연합 측에 훨씬 유리한 전개가 벌어지는데, 한 명이라도 5천원이 아닌 더 적은 금액을 제시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생겨 버리면 연합의 구성 자체가 아무 의미가 없어지게 되고, '''사람이 몰리면 몰릴 수록 전체 연합의 손해가 더욱 심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메인매치에서 수박 연합은 단 한 번의 교환 아이템 사용만으로 수입이 급감하는 위기에 직면하였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지금까지 더 지니어스 시리즈에서 나왔던 각종 연합전략 게임들과 방향성이 완전히 달라지게 되는데, 거대연합을 구성하는 것이 오히려 더 위험하기 때문에 '''연합을 구성한다 해도 각자 따로 살 길을 마련해야만 하는''' 기본적인 구조가 생겨나게 되고, 비연합 쪽에서는 배신의 위험성 때문에 아예 '''완전히 같은 조합이 아예 없는 편이 훨씬 안전'''[8] 해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생겨나게 된다. 그리고 그 근간에는 많은 수익이라는 떡밥에 낚이지 말고 상대방을 견제함으로서 내가 데스매치에 가지 않는다는 역발상이 전제되어야 한다.
위 설명을 조합해 보면, 메인매치에서 생겨날 수 있는 연합의 이상적인 형태는 다음의 두 가지로 나뉜다.
- 3인 연합 전략 - 과일이 서로 겹치지 않는 세 명이 연합하여 자신들의 과일에 계속 1000원을 제시하는 전략인데, 세 명이 1라운드를 독식하고 다른 플레이어가 비밀 아이템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전제 하에 세 명의 공동 우승이 가능하다. 메인매치 내용을 예로 들면 강용석(사과/포도), 김경훈or신아영(참외/딸기), 김정훈or유수진(감귤/수박) 조합이 해당되는데, 세 명이 1라운드를 1000원 제시로 독식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이후 라운드에서 다른 플레이어들은 최하위를 각오하지 않는 한 1000원 외에는 제시할 수 없게 되고, 1라운드 종료 후 연합 플레이어의 수익은 8000원/9000원/9000원 또는 8000원/8000원/10000원이 되며, 1~2천원 높은 수익을 거둔 플레이어가 2라운드에서 과일 한두 개에 1000원 이외의 금액을 제시하면 전원이 14000원으로 총 수익을 맞출 수 있다. 다만 이 방법은 기존의 플레이어간 관계가 미약한 1화라는 상황 하에서 공통되는 과일을 계기삼아 새로운 플레이어간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데 모든 플레이어들이 역량을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것도 어렵고 설령 떠올렸더라도 실행에 옮길 경우 현장 분위기와 완전히 역행하므로 전략이 간파당할 확률도 높다.[9] 특히 과일이 완전히 겹쳐버리는 김경훈과 신아영의 경우 어느 한 쪽을 포섭한다 해도 다른 한 쪽이 이상한 낌새를 감지하면 바로 견제를 들어갈 판이었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은 매우 낮은 이른바 이론상 최강 전략이다. 아마 과일에 따라 판매자가 다른 것은 이 전략을 의식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
- 5인 연합 전략: 3인 연합과 반대로 5개짜리 과일 중 한 가지만 공통분모이고 나머지가 각기 다른 5명이 모이는 것이 된다. 이는 과일이 6종류밖에 없다는 점에 착안해 5개짜리 하나를 공통분모로 놓고 이를 수익원으로 삼은 뒤 나머지 5종류를 깽판놓는 전략으로, 메인매치의 경우 맨 처음의 수박 연합이 권주리를 비수박연합으로 가게 한 뒤 본 항목의 설명대로 1라운드에 2번째 과일을 분산투자했으면 완벽하게 들어맞았다. 이 상태에서 1라운드 수박 5천원에 나머지 천원, 그리고 이후 라운드부터 계속 모든 과일에 천원을 책정해 버리면 끝. 이후로 무슨 짓을 하건 1라운드에서 수박 연합이 벌어들인 이득을 추월할 가능성이 원천적으로 봉쇄되어 2~4라운드가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하게 되며, 수박 연합이 공동 우승하는 걸로 확정되게 된다. 여기에서의 변수는 단 한 가지로, 이 전략을 눈치채고 누군가 1라운드부터 6번째로 수박에 난입해 계획 자체를 박살내는 경우밖에[10] 없는데, 6번째 수박 멤버가 난입하게 되면 방송 내용과 비슷하게 몸을 사리고 수익 계산을 하는 방향으로 흘러갈 확률이 높으므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11]
1.4.3. 11번 룰에 의한 제약
최하위자가 여러 명일 경우 우승자 또는 우승자들에 의해 탈락자 1명이 결정되게 되어 있는데, 그러다 보니 지난 시즌 3화와 달리 공동 최하위를 만들어서 최하위 아닌 사람들의 안전을 보장한다는 식의 전략이 원천봉쇄되었고, 그 결과 아래에 설명할 필승법이 발휘되지 못했다. 요점은 '꼴등을 만든다'는 전제 조건을 '''공동 꼴등 2명을 확정'''지어 나머지 멤버들이 자동적으로 살아남는 방식으로 응용하는 것.
- 권주리가 교체 아이템을 써서 수박 연맹에 가입한 직후의 상황에서는 수박 연맹 내에 감귤/사과/포도 3개의 과일들이 있었는데, 이를 노리고 수박연맹 전원이 자신의 과일들에 천원을 책정해 버리면 사과/포도 조합인 강용석과 감귤/포도 조합인 하연주가 소득 0원이 되어 1라운드 공동 꼴등으로 고정된다.
- 아니면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누군가 두 사람이 딸기와 참외로 바꾼 뒤 그 두 개만 천원으로 고정시키면 김경훈/신아영 연합이 소득 0원이 되므로 더욱 판매금액 격차를 크게 벌리며 넘사벽 수준으로 1라운드 공동 꼴등 2명이 고정된다.
- 이후 위 방법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수박 연맹 6명 안에서 다른 과일 5개를 어떤 식으로든 확보해 나머지를 전부 천원으로 고정시키면 공동 꼴등 2명은 1라운드에서 벌어진 격차를 메꿀 방법이 전혀 존재하지 않게 되고, 2명이 그대로 데스매치에 직행해 나머지 11명은 자동적으로 생존이 보장된다. 우승이건 뭐건 아무 상관 없이 구제할 수 있는 최대의 인원을 구해내는 공리주의적인 그림이 그려지게 되는 것이다.
이 룰은 나중에 다른 방향으로 새롭게 문제 제기가 되는 기점으로 작용하기도 했는데, 달랑 2화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공동 꼴등 2명을 확정짓는 게임'''이 나왔기 때문이었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고.
1.4.4. 게임 내용에 대한 결론
이러한 분석을 놓고 봤을 때 1화 메인매치를 요약하자면, 다들 몸을 사리며 배신보다는 신뢰를 쌓으려 노력했고 유일하게 배신한 김경훈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할 수 있다.
지난 시즌들과 비교해 봤을 때 방송 이외의 개인적인 친목도가 상대적으로 덜했던데다 남휘종이 "처음부터 까불면 안 된다"는 식으로 소감을 밝힌 것도 있어서 다들 서로를 믿고 5000원을 쓴 경우가 많았고, 전략 역시 나만 빼고 다들 5000원을 쓸 것이다라는 가정 하에 이루어졌다. '좀 더 높은 수익'을 만들기 위해 아예 똑같은 과일 구성을 일부러 만드는 전략은 나오지 않았고, 권주리의 경우 아예 1라운드에 참외를 수박으로 바꿔버려서 '이상적인 5인 연합' 구성의 가능성을 초장부터 박살내 더더욱 서로서로 몸을 사리는 구조로 진행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장동민의 수박 연합이 시크릿을 써서 비수박 연합의 내분을 일으키려고 했을 때도 다들 서로 믿었기에 내분이 일어나지 않았고 결국 수박 연합은 와해되어 각자 살 길을 찾아 흩어진다.
장동민은 수박연맹을 주도하면서, 오현민은 이중스파이 노릇을 하면서 멋진 전략을 보여주었지만, 1화의 특성상 출연자가 많아 전체 분위기가 산만했고 그들의 플레이는 워낙 빠르게 지나가서 대부분의 시청자들의 기억에 남아있지 않다. 기억나는 것은 김경훈의 배신 과 몇몇 사람들의 어록 뿐.
이렇게 필요 이상으로 몸을 사렸던 현상에 대해서, 사전 친분의 부족뿐만 아니라 '''지나치게 공격적인 시청자들의 성향''' 또한 원인 중의 하나라는 지적도 있다. 시즌1부터 꾸준히 혐라인이나 암세포 등등의 각종 개드립으로 참가자들에 대한 평가를 극단적으로 갈라놨고, 심할 경우 직접적인 인신공격까지 마다하지 않을 정도였기 때문에 욕을 듣는 당사자 입장에서는 정말로 피가 마를 정도의 고통을 느꼈기 때문이다. 실제로 2화 방송 중에 김유현이 혐경훈이라는 말을 직접 언급한 것으로 보면, 이번 시즌 참가자들이 혐라인에 관한 네티즌들의 반응을 의식하고 있다는 것은 확실해 보이며, 이제 룰적으로 편법이나 잘못된 친목질에 대한 보완이 어느 정도 된 상황이니 더 재밌는 게임을 위한다면 어느 정도 관대한 마음으로 참가자들을 보듬는 마음도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이 문서에서도 조금만 적극적인 플레이어에게는 온갖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 자세한 것은 항목참조.
1.4.5. 플레이어 평가
결정적인 배신을 한 김경훈이 가장 주목을 받았다. 4라운드의 배신 결과 획득한 최종 금액이 딱 가넷 2개 확보를 위해 필요한 만큼이었다는 점에서 계산된 배신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이종범의 "배신은 통용돼. 그 다음이 문제지." 발언대로 1화부터 배신자 이미지를 다른 플레이어에게 깊이 심어버린지라 다음 게임들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가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이다.
또한 수박연맹 와해를 위해 교환 아이템을 사용하여 수박연맹 가운데로 뛰어든 김유현의 플레이도 주목을 받았다. 김경훈의 배신이 아니었으면 이 전략은 자신의 우승과 상대 연합의 최하위를 보장하는 결정적인 전략이었다. 하지만 생명의 징표는 2개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징표가 보장되지 않은 팀원은 데스메치 상대로 지목당할 가능성이 많아지는데, 이미 게임이 수박파와 비수박파 둘로 극명하게 나뉜이상 자기 팀에서 데스매치 지목자가 나오는건 피하기 힘들다.
탈락 후보가 된 신아영에 대해서는 본인의 표현으로도 "김경훈을 너무 믿었다"라고 했으며, 시청자가 보기에 게임 플레이를 거의 포기하고 김경훈에게 떠맡기듯이 플레이했다. 그러나 데스매치에서는 집중해서 승리하며 최초로 블랙가넷을 획득한 참가자가 된다.
1화 방영 전부터 우려가 있었던 장동민과 강용석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장동민의 경우는 기존 타 방송에서의 이미지와 달리 게임에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예상외로 브레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이전 시즌 김구라/노홍철과의 차별화에 성공하였다(현재는 레전드). 하지만 유수진이 지적한 "교환 아이템을 사용해서 수박으로 와서 최저가 제시" 전략 가능성에 대해 잘 대처하지 못했다는 지적은 있다. 강용석의 경우 원칙을 따르는 플레이를 통해 수박 연합 3명을 구제함으로써 이미지로도 실질적으로도 이득을 취하였다. 또한 김유현의 체인지를 예측하는 등 게임의 흐름도 잘 읽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오현민의 경우 미래가 없는 수박연맹을 버리고 비수박으로 갈아타면서 약삭빠른 이미지를 보였다. 비수박연맹에서 생명의 징표를 약속받은 후에도 다른 팀원들이 탈락되지 않도록 여러 사람을 오가며 딜을 이끌어내는 모습을 보였으나, 결과적으로 김경훈의 배신으로 그런 노력은 승패에 영향이 없었다. 생명의 징표를 건넨 김경훈과 2라운드부터 배신자 콤비로 활약할 것인지 여부가 향후 주목할 만한 이슈인데, 비하인드 및 페이스북 댓글[12] 를 보면 박쥐 이미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유수진은 처음부터 수박 연맹의 미래를 우려했으며 3라운드에 바로 비수박 쪽 김경훈에게 정보를 제공하며 혼자살기에 나섰다. 예상대로 수박연맹이 와해되었기 때문에 좋은 판단을 한 것처럼 보였지만 역시 김경훈의 배신으로 의미없게 되었다.
그 외 플레이어들은 남휘종을 포함, 1라운드부터 까불면 안 된다는 교훈에 따라 꼴지만 면하는 플레이를 구사하여 크게 주목받지 못하였다. 다만, 아무것도 안 한 플레이어들 중에서도 특히 아무것도 안 한 하연주가 특급 뽑기운으로 2등을 차지하고 가넷을 얻자 역설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방송에 등장하는 장면 자체가 손에 꼽을 만한 수준이었고, 본인마저도 한 게 없다며 놀라워할 정도.[13] 그 밖에 최연승이 리액션 갑이라는 평가를 받았고,[14] 이종범이 "인간으로서의 도리라는 게 있어", "그 뒤가 문제지" 등 명대사들을 남겼다.
이후 분석에서 김경훈이 '''딸기에서만 독식했다면''' 강력한 우승후보인 김유현을 견제하면서 자신도 우승하고 신아영도 탈락후보가 되지 않아 구제가 가능함이 알려졌다. 김경훈이 조금만 더 머리 썼다면 팔자에도 없는 왕자님 취급을 받을 수도 있었던 것.(...)
2. 데스매치 : 흑과백Ⅱ
2.1. 룰
- 탈락후보 2명은 각각 99포인트씩을 지급받는다. 게임은 총 9라운드로 진행되며, 플레이어는 매 라운드마다 원하는 만큼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 매 라운드 선 플레이어부터 포인트를 제시, 사용한 포인트가 한 자릿수일 경우 검정색, 두 자릿수일 경우 흰색으로 표시된다. 후 플레이어의 포인트 역시 흑과 백으로 표시된다.
- 제시한 포인트가 더 높은 플레이어가 승점 1점을 획득하며, 다음 라운드의 선 플레이어가 된다.
- 사용한 포인트는 소멸되며, 남은 포인트는 5단계 표시등으로 공개된다.
- 99 포인트 중 20포인트씩 줄어들 때마다 한 단계씩 표시등이 꺼지게 되며, 포인트를 입력한 순간 적용된다.
- 즉, 선 플레이어가 현재 단계보다 낮아지는 포인트를 사용했다면 후 플레이어가 포인트를 결정하기 전에 표시등이 꺼진다.
- 9라운드 종료 시, 승점이 더 높은 플레이어가 승리하며 게임 도중 한 플레이어가 승점 5점을 먼저 획득하면 그 즉시 해당 플레이어의 승리로 게임이 종료된다.
- 9라운드 종료 시 탈락후보 2명의 승점이 같을 경우 본 게임에서 사용했던 포인트는 소멸되고 새로 33포인트씩을 지급받은 뒤, 3라운드를 추가 진행한다.
2.2. 추가 정보 및 전략
2.2.1. 기본 전략
본질적으로 게임 이론의 블로토 대령 게임이 응용된 게임이다. 흑과 백Ⅱ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완전히 다른 게임에 가깝다. 10 전후로 흑백을 알 수 있고, 20단위로 게이지가 줄어든다는 점도 알 수는 있으나 1자리 단위의 수는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결국에는 심리게임. 9전 5선승제라는 점에서 점수를 아낄수록 좋을 것 같지만, 워낙에 변수가 많아 본편과 같이 라운드가 다 가기전에 끝나는 경우도 생긴다.
적은 포인트차로 승리, 많은 포인트차로 패배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기본 조건은 흑과 백과 같다. 자신의 포인트를 최대한 아끼면서 승리하고, 상대방이 많은 포인트를 내도록 유도하여 자신의 포인트는 최대한 아끼며 패배하는 것이다. 같은 색일 때의 숫자 심리, 표시등의 숫자를 상대보다 크게 유지시켜 상대방의 무조건 승리를 위한 대량 포인트 유도, 초반 라운드 다승을 통한 승점 압박 등의 다양한 심리전이 존재한다.
여담이지만 게임에서 사용된 필기 앱은 UPAD인데, 이 앱 '''컴퓨터 자동 인식이 되지 않는다'''. 자세히 보면 노트 장수를 매 라운드마다 넘기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2.2. 흑백 심리전
1라운드에서 0~9의 숫자를 상징하는 흑이 등장했을때, 필승을 위해 백(10)을 사용하는 방법보다는 같은 흑인 9를 냄으로써 최소한 지지 않는 게임으로 갔었더라면 나았다는 의견도 있다.
선공이 흑일 때, 9일 가능성은 적다. 후공이 백(10)을 내면 선공자는 패하게 되고, 포인트 격차가 1밖에 나지 않게 된다. '흑과백2'의 목적이 적은 포인트 차로 승리, 많은 포인트 차로 패배하는 것이기 때문에 흑(9)를 내고 백(10)에 패하게 되는 것은, 1포인트 패배이므로 최악의 시나리오 중 하나이다. 그러나 상대가 9점일 경우 같은 9점으로 비기는 것보다 10점으로 이기는 것이 훨씬 이익이기에 (1점차 승리는 최고의 결과다) 10을 내는 선택이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또한 양쪽의 표시등이 계속 같은 위치를 유지했기에 표시등을 이용한 블러핑이 등장하지 않은 점은 아쉽다고 할 수 있다. 표시등을 상대방보다 1칸 더 남겨 두면, 정확히 남은포인트를 예상할 수 없고, 상대방에게 자신의 포인트가 부족하다는 확실한 심리적 압박감을 줌으로써, 표시등을 이용해 상대방에게 더 많은 포인트를 유도해 내는 심리전을 걸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화와 이후 3화에 다시 나온 흑과백II 게임에서 두 번 모두 3승을 먼저 따낸 쪽이 승리한 것을 보면, 상대보다 포인트를 적게 쓰는 전략이 유용할지는 미지수이다.
2.3. 게임 진행 및 결과
'''가넷'''
2.4. 에필로그
'''나름대로 그냥 있는 거에서는 최선을 다하긴 했는데, 그게 이기는 방법은 아니었던 거죠. 씁쓸합니다.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태어나서 이렇게 13명이 모여서 게임하는 거 진짜 처음 해보는데..'''
'''휘종 오빠, 동민 오빠, 변호사님 저 많이 도와주셨는데 탈락하게 돼서 너무 아쉽고 끝까지, 끝까지 오래 오래 멋진 플레이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 탈락자 인터뷰 중
'''더 지니어스는 두려움과 욕망의 싸움입니다.'''
'''두려움이 가득 찼던 이 게임에서, 오로지 우승자의 욕망만이 자신의 두려움을 압도했습니다.'''
2.5. 데스매치 평가
희대의 도토리 키재기 게임. 권주리는 초반 촉으로 우세를 가져갔으나 이후 너무 사리는 플레이로 애매한 점수들만 내며 패했고, 신아영도 내내 불안정한 플레이를 했으나 권주리의 수가 더 안 좋아 신승했다.
2.5.1. 중반 권주리의 패인
권주리는 처음부터 후공을 한번 더 가진다는 이점을 갖고 있었다. 초반 10 vs 0으로 서로 주고받아 1 : 1이 된 승부에서, 3라운드 권주리는 21 vs 20으로 '''1포인트 차 승리'''하며 엄청난 우위와 함께 주도권을 잡게 된다. 그러나 바로 다음 라운드에 심히 애매한 숫자인 '''19점'''을 내면서 복을 굴러차버렸다. 저 수는 자신이 승점을 획득하는 결과나 지더라도 상대의 점수 소진을 유도하는 결과 중 어느 쪽으로 생각해도 악수이다.
사실 지려면 0으로 지는 것이 제일 낫고, 점수 소진을 유도하려면 백을 내더라도 10을 내는 것이 낫다. 여기에 승리 확률을 어느 정도 만들려는 욕심이 있다면 1~2점 정도를 추가하는 변칙수를 쓸 수도 있다. 19점, 18점은 결코 일부러 지려는 점수는 아니므로 전등이 꺼지지 않는 선에서 가장 높은 수를 쓰고 자신이 10점을 썼다는 블러핑으로 이길 목적이었다고 봐야 하는데, 문제는 신아영이 15~18 같은 애매한 수를 낼 이유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5라운드 21점이 신아영의 28점에 씹힌 것은 신아영의 승부수에 당한 것이라고 볼 수 있지만 4라운드와 6라운드는 명백히 권주리의 실책이었다.
2.5.2. 권주리의 마지막 1
애초에 권주리가 19-21-18이라는 애매한 숫자[15] 를 냈을 때부터 승부가 결정되었다고 볼 수 있지만, 권주리의 마지막 수인 1은 그 암울한 상황 자체 내에서는 나름 괜찮은 수였다. 당시 승점이 2 : 4인 상황에서 7라운드에서 권주리 입장에서는 남은 수가 10 vs ? 이었고 ?는 승점으로 보아 10보다는 작을 것이 거의 확실시되었지만 한 라운드라도 졌다가는 그대로 패배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신아영은 한 라운드에 많은 수를 몰아주는 올인 전략을 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었다. 이에 대응하는 법은 남은 10을 3등분하는 법과, 1/1/8로 올인하지 않는 두 0을 1로 받아치고 올인한 수를 8로 제압하는 방법이 있었다. 전자는 신아영의 ?가 2 이하일 때는 필승하지만 ?가 커질수록 비기거나 지는 확률이 높아져 ?가 5 이상이 되면 필패한다. 후자는 ?가 7 이하일 때, 올인하는 수를 8이 받아치는 33%의 확률로 승리할 수 있다. 거기다 역으로 이를 예측하고 ?가 높아서 올인 대신 0/2/5같은 식으로 분배가 가능했다면 필패한다. '''애초에 상대의 수도 모르고 확실한 대안도 없는데다 그 대안 모두가 승률이 너무 낮다.'''
만약 권주리가 이를 대강이라도 계산했다면 신아영의 ?가 꽤 높다고 추측해서 일단 1을 냈다고 할 수 있다. 그렇게 추측했다면 승률은 낮지만 그 상황에서는 그나마 괜찮은 플레이. 그러나 ?는 2였고 올인하는 때도 받아치지 못해 패배했다.
물론 3/3/4 전략도 1/1/8 전략 못지 않은 전략이며, 남은 라운드에서의 눈치 싸움보다는 ?의 크기에 도박을 거는 다른 전략. 3이나 4를 냈어도 이상할 게 없으며, 결과적이지만 이게 그나마 더 나았을 것이다. 실제로 신아영의 ?가 5이상이면 권주리가 이길 확률은 매우 낮다. 실제로 신아영은 얼마가 남았든 3번중 어디에든 올인하는게 가장 확실한 전략이므로 4/3/3 전략은 필패전략이며 1/1/8도 1/3확률로 이길 수 있을 뿐이다.
이 상황에서 권주리가 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5/4/1 정도. 애초에 어느 하나에 올인할 수 없는 권주리 입장에선 상대가 5이상일 경우는 이길 확률이 적으므로 그 이하의 숫자인 경우에서 이기거나 비길 확률을 극대화 하는 전략이다. 상대가 5를 가지고 있으면 1/3확률로 비길 수 있고, 4를 가지고 있으면 1/3확률로 비기거나 1/3확률로 이기고 1/3확률로 지게 되므로 승패 확률을 1:1 로 가져갈 수 있는 전략이다. 그리고 상대가 3이하를 가지고 있으면 2/3확률로 이길 수 있고 1/3확률로 지는 전략이다.
그리고 5/4/1 전략으로 가더라도 권주리는 '''처음부터 1을 내서는 안됐다.''' 어찌됐건 승점은 4:2 상태였고 권주리는 1판이라도 지면 끝인 상태라면 게임을 마지막까지 끌고 나가기 위해서는 남은 점수를 어떻게 배분하던 큰 숫자부터 내는 것이 당연하다. 물론 그걸 상대방이 예측한다면 역으로 마지막에 올인하는 전략을 낼 수도 있겠지만 상대 입장에선 어차피 1/3확률인 상태에서 고르는 것일 뿐이고 권주리 입장에선 2번 더 이기지 않으면 0%다.
3. 방영 후 이슈
- PD가 데스매치 진출자와 탈락자에 대한 복선을 남휘종의 경고 화면에서 던졌는데[16] , 본 방송 시간대에는 아무렇지 않게 넘겼지만 다시 보기를 하면서 무릎을 탁 칠 정도의 수준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데스매치를 하기 직전 유수진의 "다음 주엔 우리가 저기에 서 있을 수 있어" 라는 멘트와 동시에 오현민과 최연승이 똑같은 기법으로 클로즈업된 걸 보고 짓갤러들이 2회전 데스매치 진출자의 복선이 아닌가 추측하기도 했으나, 오히려 이 두 명은 전혀 상관이 없었다.
- 시즌 3는 오랜 공백기간을 거쳤음에도 수요일 케이블 예능 1위를 찍었고, 남성 10대와 30대, 여자 20대 타깃에서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
- 오현민의 비하인드 썰에 따르면 1회전 게임인 탓에 진행이 길어졌고, 데스매치에서 두 플레이어가 고민을 상당히 오래 하는 바람에 녹화 시간이 길어졌다. 그런데 강용석이 당일날 썰전 녹화가 있어 스케쥴이 겹쳐 짜증을 내다 아예 데스매치 진행 중인 플레이어에게 들릴 정도로 크게 빨리 하라고 소리를 쳤다고.[17] 당연히 통편집 되었으며 사람들 사이에서는 강용석에 대한 불편한 기류가 흘렀고, 오현민은 비매너는 지니어스에 어울리지 않다는 생각으로 강용석을 최우선 탈락자로 상정했다.
4. 비하인드 영상
4.1. 동상이몽
비수박 연합과 오현민이 최하위로 몰아가려한 수박/사과 조합 3인이 오히려 오현민과 강용석을 걱정하는 장면. 공식 홈페이지 링크
4.2. 뼈그맨 장동민
데스매치 진행 전 사과를 공유했던 권주리, 장동민, 강용석, 남휘종의 29금 대화에서 방송 가능한 장면만 발췌한 영상. 공식 홈페이지 링크
[1] 가장 간단하게 이런 상황이 되는 과정은 전원이 매라운드 모든과일 5000원 제시성공으로 4만원의 수입을 올리는것인데, 이대로 연장하면 13가넷의 지급은 필연이므로 가넷을 아끼기위한 처신으로 보인다.[2] 김유현은 딸기-딸기의 조합이므로 만원의 수입을 올림.(2라운드도 동일)[3] 리더가 장동민인 것과 2라운드에 비밀을 사용한 사람이 누구인지[4] "인간으로서의 도리라는게 있어... - 이종범曰"[5] 만약 사과-수박 3인이 (남휘종의 의견대로) 강용석에게 배신을 알리지 않았다면 자연스레 오현민의 딜이 먼저 들어갔을 것이므로, 오히려 역으로 위험해질수도 있는 상황이었다.[6] 4라운드에서 김경훈의 더블 뒤통수로 신아영은 한 푼도 못 벌었다. 안습[7] 4인이 5천원씩 모으는 건 누군가 한 명이 혼자서 배신하면 끝이지만, 천원으로 고정시킨 과일 가격을 올리려면 해당 과일의 모든 플레이어와 담합을 해야 하니 훨씬 어려울 수 밖에 없기 때문.[8] 6종류 안에서 각 과일의 수량제한이 없기 때문에, 연합 쪽의 과일을 제외하고도 조합 가짓수가 25가지나 되어 전원이 다른 조합으로 구성할 수 있다.[9] 그러나 플레이어들이 서로의 능력을 알고 있는 더 지니어스:그랜드 파이널/4화에선 이 전략이 쓰였다.[10] 1라운드부터 수박 연합의 누군가가 단독우승을 노리려고 배신을 해 판이 깨지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도 있으나, 이는 사실상 자연스럽게 제외된다. 배신 시점이 1라운드라면 그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가 거대연합을 구성해 나머지 라운드에서 배신자를 찍어눌러 최하위로 만드는 게 가능하기 때문.[11] 사실 이런 경우도 1화 내용을 바탕으로 하면 원천봉쇄하는 방법이 있는데, 교체 확인 시간과 붕대맨의 방송 공지 시간이 의외로 길어서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시간을 잡아먹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일단 수박 5인이 모이고 추가로 수박에 올 사람이 없다는 것만 확인하게 되면, 판매가 제시 5분 전쯤에 2번째 과일이 분산되도록 교체 아이템을 사용해서 다른 사람들이 이를 눈치채고 수박으로 이전하는 것을 틀어막을 수 있다. 다만 이렇게 되려면 누군가 수박으로 옮기려 할 때 적극적으로 다른 전략을 선택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으며, 그 이후로도 교체 신청자의 줄서기 예약을 허락하지 않고 판매가 제시 시간을 칼같이 엄수해 다른 사람들의 교체가 방지되어야 하는 좀 빡쎈 전제조건이 필요하다.[12] 더 지니어스 계정의 동영상을 공유한 남휘종의 글에 "남휘종 형님 저같은 박쥐랑 게임하시기 쉽지 않으시지 말입니다 ㅎ"라는 댓글을 남겼다.[13] 이전에는 김경훈이 배신을 하지 않았으면 1등이 되었을 거란 내용이 적혀 있었으나, 사실 배신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김유현이 5천원을 더 먹어 43000으로 단독 우승을 할 예정이었다. 결국 무슨 짓을 해도 2등.[14] 3라운드에 김유현에게 딸기 수익을 몰아주자고 합의한 것을 4라운드에 듣고 "뭔 소리야" 한 것 등에서 비롯되었다. 단 이를 이해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자리에 없었다, 설명이 부족했다 등 전적으로 최연승의 잘못만은 아니라는 해석들도 있다.[15] 19 vs 20으로 1점차 패배, 21 vs 28로 7포인트 차이긴 하지만 역시 많은 포인트를 소진하여 패배, 18 vs 19로 1점 차 패배하며 주도권을 내주게 됨은 물론이고 3연패하며 2 : 1에서 2 : 4, 벼랑 끝에 몰린다.[16] 오프닝에서 남휘종이 "지금은 자기가 다 잘 할 것 같잖아요. 근데 진짜로 오늘만 보고 다신 안 볼 수가 있어요''라고 했는데, 그 때 신아영과 권주리가 차례로 빠르게 클로즈업 되었다(...)[17] 지니어스 세트장은 녹화를 위해 천장이 전부 뚫린 형태이기에 목청만 크면(...) 다 들리게 말할 수 있다. 시즌 2 7화에서도 그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