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테러(드라마)

 

'''The Te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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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드라마, 호러, 스릴러, 시대극
방송 기간
2018년 3월 25일 ~ 2018년 5월 21일
시즌
1[1]
방송 횟수
10화 완결
채널
AMC
출연
자레드 해리스, 토비어스 멘지스, 폴 레디, 애덤 내가이티스, 키어런 하인즈
연출
에드워드 버거 外
극본
데이비드 카이가니치, 수 휴
링크
AMC, IMDB
1. 개요
2. 스토리
3. 등장인물
4. 기타


1. 개요


댄 시먼스가 발표한 탐험과 공포를 다룬 소설 테러호의 악몽을 기반으로 AMC에서 제작한 드라마. 1845년 북극 탐험 도중 존 프랭클린 제독이 이끈 134명의 영국 해군 탐험대가 조난을 당하며 겪는 기이한 모험과 공포, 그리고 극한의 상황에서 다양한 인간군상을 그리고 있다. 거액이 투자된 드라마로 그 당시 시대적 배경에 대한 고증이 몹시 뛰어나다.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진 탐사대장 프랭클린 제독과 에레버스 함[2]가 아니라, 같이 출발했던 또 다른 배 테러(Terror) 함과 그 배의 함장이었던 크로지어 함장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제목인 "The Terror"는 배의 이름이자 승조원들이 북극에서 겪는 공포를 모두 의미하는 것으로 중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3]
테러 함을 다루는 이야기는 총 10개의 에피소드 1시즌으로 완결되며 시즌 2는 이름만 같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

2. 스토리



드라마의 시작은 후발 구조대가 북서항로를 찾으러 북극 탐사에 나섰다 전원 실종된 프랭클린 탐험대의 행방을 이누이트족에게 묻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누이트족은 그들이 '툰박'이라는 생물에게 쫓겨 자신들에게 왔으며 후발 구조대에게 이곳에 오지말라는 유언을 남기고 모두 죽었다고 답해준다.
시점은 다시 탐사대가 북극에 막 다다른 상황으로 바뀌며 테러 함의 함장인 프란시스 크로지어와 탐사대장인 프랭클린 제독 및 제임스 핏제임스 등 장교들과의 불편한 관계를 보여준다. 프랭클린 경은 위험천만한 북극탐사에 낭만적이고 자만적인 태도로 접근하여 크로지어의 의견을 무시하며 그를 비관적인 사람으로 취급한다. 핏제임스는 중국에서 무공을 세운 젊은 전쟁영웅으로 허세가 있고 윗사람에게 아부하는 성격인데 반해 크로지어 함장은 실리적이고 조용한 정반대의 성격 탓에 서로 대면대면한 관계였는데, 크로지어가 핏제임스의 무용담에 냉소적으로 반응하자 사이가 급격히 냉각된다. 크로지어 함장은 이들 중에서 유일하게 북극권 항해 경험이 있음에도 아일랜드 출신이라는 이유로 차별적인 시선을 받으며, 뛰어난 판단력을 가졌음에도 프랭클린 경 비위나 맞추는 다른 장교들보다 저평가 되고 있는 것이었다.[4][5] 후에 밝혀지는데 크로지어는 프랭클린의 조카인 소피아를 사랑하여 두번이나 청혼했지만 프랭클린 경의 심한 반대로 인해 거절당해 상심한 상태였다[6]. 그렇게 해서 크로지어는 탐사대장인 프랭클린 경과 껄끄러운 관계인데도 북서항로를 찾는다는 명분에 공감하지도 않으면서 도망치듯 프랭클린 함대의 부대장으로 참가, 테러 호의 함장을 맡게 된 것이었다.[7]
함대에는 해군 군의관 두 명과 함께 해부학자인 해리 굿서 박사도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 그는 겁이 많고 부드러운 성격이라서 거친 승조원들과 군의관들에게 모두 얕보이지만 심성이 착하고 자애로운 사람이었다. 초반부에 피터라는 수병이 의문의 병에 걸려 식사중에 피를 토하다가 사망하는데, 죽기전에 에스키모 노인의 환영을 보며 그가 우리가 떠나길 원한다는 말을 외친다.[8] 바다에서는 총빙이 몰려와 이리버스호의 프로펠러에 끼어 휘게 만들고[9] 충격으로 선원 한명이 망루에서 떨어져 익사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콜린스라는 선원이 이 때문에 북극의 차가운 바다로 잠수하여 프로펠러의 얼음을 빼내고 상태를 확인하는데 가뜩이나 앞서 익사한 선원과 친분이 있어 상심한 상태에서 물속에 떠다니는 익사체를 발견하고 멘붕하게 된다.[10] 총빙이 계속 떠내려 오고, 이리버스호의 프로펠러 손상으로 항해능력이 급저하되자 크로지어 함장은 항해가 거의 불가능한 이리버스호를 버리고 테러 호에 모든 석탄과 물자를 투입해 킹 윌리엄 제도 쪽으로 동진하여 북서항로를 개척하자고 주장한다.[11] 그러나 프랭클린 경을 위시한 다른 장교들은 성과에 욕심을 내고 이리버스 호를 버리는 것을 수치로 생각하여 결국 위험한 항해를 강행하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배는 얼마 나아가지도 못한 채, 끝도없이 밀려오는 얼음 한가운데에서 고립되고 만다.[12]
배가 얼음에 갇힌 지 얼마 후, 프랭클린 경은 고어 대위와 굿서 박사를 필두로 한 정찰대에 해군성에 지금까지의 활동을 기록한 편지를 케른[13]에 두고 오라 명령한다. 한편, 함선 내부를 점검하던 장교가 코넬리우스 히키라는 수병이 배 안에서 다른 수병인 맨슨과 남색행위를 벌이던 것을 적발한다. 맨슨은 지레 겁을 먹고 보고되면 큰일난다고(당시에는 채찍형감) 하지만, 히키는 상대가 신앙심이 강하고 유약한 사람이라 자신들의 행위를 묘사하기 위한 상상조차 하지 못할테니 함장에게 보고 못한다고 장담한다. 이후 히키는 함장실의 변기를 수리하다가 배안에서 키우는 개가 함장실 바닥에 눈 대변을 치우게 되고[14], 때마침 프랭클린과의 대립으로 상심해있던 크로지어와 마주친다. 크로지어는 같은 아일랜드계인 히키에게 반가움을 느껴 이것저것 물어보며 술을 권하고 히키는 이를 자신이 함장한테 총애 받는다고 해석하게 된다. 한편 크로지어가 방을 먼저 나간 뒤 히키는 크로지어가 쓰던 사표를 보게된다.
배를 가둔 얼음들이 어디까지 이어지나, 혹시 나갈 길은 있는가 찾아나선 정찰대와 거기 합류한 굿서 박사는 자신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보급품이 담긴 썰매가 반파된 것과 아주 커다란 곰의 발자국을 발견하고 긴장한다. 이 발자국의 크기는 가장 큰 백곰의 발자국보다 더 컸으며, 성인 남성의 팔뚝만한 크기였다. 정찰대가 북극곰을 잡기 위해 사주를 경계하는 도중, 이누이트 부녀와 맞닥뜨린다. 해병대원이 그들을 백곰으로 착각, 오인사격을 하고, 이누이트 남성이 가슴에 총을 맞는다. 굿서 박사가 원주민을 치료할 때, 갑자기 커다란 발자국의 주인인 괴물[15]이 정찰대원 한 명을 잡아먹는다. 혼비백산한 정찰대는 죽어가는 원주민 남성과 여성을 데리고 이리버스 호로 돌아온다.
이리버스의 장교들과 프랭클린 경은 정찰이 중지되고, 장교 한명이 죽고, 말도 통하지 않는 원주민 한명이 총에 맞은채 실려오고 그 딸이 아버지를 살려내라며 날뛰는 뜻밖의 사태에 매우 당황해한다. 마침 크로지어가 이누이트 언어를 할 줄 알아 딸을 진정시키며 노인과 딸을 돕는다. 그러나 노인은 결국 사망하고 만다. 노인의 시신을 수습하던 굿서 박사는 노인의 혀가 마치 수술로 제거된 듯한 상태인 것을 보고 특이사항으로서 프랭클린경에게 보고하지만 토착민의 문화는 우리가 상관할 것이 아니라는 대답을 받는다. 이누이트 여성은 아버지가 죽자 아무말도 하지 않으며 레이디 사일런스(Lady Silence)라는 별명이 붙어 크로지어의 함선인 테러 호로 옮겨진다. 굿서 박사는 여성에게 부드럽게 대해주며 서로 말문을 트게 된다. 군의관들은 죽은 이누이트 노인의 소지품을 챙기다 옷깃에 꿰메어진 기이한 북극곰 같은 조각상과 팔다리가 없는 사람 조각상을 발견하지만, 단순히 노인의 소지품으로 여겨 노인의 옷에 넣어 얼음에 깊은 구멍을 파고 노인을 밀어넣어 수장시킨다. 레이디 사일런스는 이후 배 밖으로 나가 홀로 생활하는데 이글루 밖에 괴물이 사냥한 물개를 놓고 가는 등 괴물과 모종의 관계가 있음이 암시된다.
그 이후, 괴물이 본격적으로 선원들을 습격하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 크로지어 함장은 프랭클린 경에게 지금 즉시 구조대를 부르기 위한 선발대를 보내야한다고 주장하지만 프랭클린 경은 아직도 자만하면서 우리가 구조가 필요한 실패한 탐사대 같냐며 크로지어에게 인격적인 모독까지 주며 거절한다. 이에 크로지어는 크게 상심하고 부함장 블랭키에게 자신이 직접 7명의 선발대를 이끌고 반란죄를 감수하고 구조대를 부르러 가겠다고 말한다. 한편 탐사대원들은 대원들을 죽인 북극곰을 잡기위해 쥐를 잡아 미끼로 매달아 놓고 매복한다. 프랭클린 경은 북극곰을 잡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는 부하들의 요청에 사냥을 구경하다 미끼가 아닌 매복한 대원들의 뒤를 공격한 괴물에게 목숨을 잃는다.[16] 차선임자로서 지휘권을 승계한 크로지어는 그 책임감과 자신의 지휘권에 반발하는 핏제임스등과 대립하며 더욱 고립감을 느끼게 된다.
이후에도 괴물은 고립된 선박 주변을 맴돌며 선원들을 하나씩 사냥하는데 선원들이 쏘는 총은 웬만해선 괴물을 상처입히지도 않는 것처럼 보인다. 게다가 한 선원은 괴물에게 습격당해 두개골 일부가 떨어져나가 뇌가 보이는 상황인데도 죽지않고 혼수상태에 빠진 경우도 있었다.[17] 괴물은 대담하게도 배에 올라와 선원을 공격하고, 그 와중에 히키가 서로 다른 선원의 시체의 상반신과 하반신이 갑판에 올려진 것을 발견한다.[18] 히키는 레이디 사일런스가 나타난 뒤로 괴물이 나타났고, 레이디 사일런스의 아버지가 자기들 때문에 죽었다며 원망할테니 분명히 이 습격의 일부는 그녀 소행이라 단정하며 선원들을 선동한다. 처음에는 미친소리 취급을 하던 선원들도 괴물의 습격이 계속되어 불안감에 휩쌓여 몇 명이 동조하고, 결국 그녀의 거주지를 물어 다른 선원 둘과 함께 레이디 사일런스를 테러호로 납치해온다. 크로지어 함장은 그렇잖아도 레이디 사일런스에게 미안함을 가득히 갖고있었는데, 괴물의 복수를 한다며 그녀를 잡아온 선원들에게 격분해 총을 뽑아들고 제압한 뒤 그녀를 함선내부에 보호해준다.
크로지어 함장은 세 선원들에게 채찍형을 선언하는데, 그 와중에도 히키는 자신들이 무슨 죄를 지었냐며 계속 저항하고[19] 크로지어도 채찍 댓수를 계속 늘려가다가 마침내는 30대를 "어린아이 체벌하는 방식으로 하라"라고 명령을 내린다. 다른 선원들이 공개적으로 등에 채찍을 맞고 풀려나는 동안, 히키는 특별히 책상에 묶인체 바지가 내려져 엉덩이를 들어낸체 30대를 맞는 체벌을 받는 모멸을 받는다. 그러나 이걸로 히키가 반성하지는 않았고, 오히려 더욱 심보가 뒤틀리게 된다.
선원들은 추위와 식량부족[20], 그리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에 시달리며 하나 둘씩 죽어가는 상황이다. 그 와중에 대담해진 괴물이 갑판에 올라와 선원들을 학살하고 테러호의 항해장 토마스 블랭키가 괴물을 돛대로 유인해 대포를 쏴서 괴물을 격퇴한다. 괴물은 큰 부상을 입었는지 피를 흘리며 어디론가 도망간다. 하지만 블랭키는 다리에 괴물의 발톱으로 인해 큰 부상을 입고 결국 다리 한 쪽을 절단하고 의족을 달게된다.
한편 핏제임스는 크로지어의 지휘능력을 따지러 알콜중독을 물고 늘어지며, 특히 그가 이리버스에서 술통을 12병이나 훔쳐갔다며 그에게 도전적으로 나온다. 크로지어는 장교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자신이 술을 끊을 것이며, 자신은 알콜 중독에 따른 금단현상으로 고통받을테니 앞으로 몇 주 동안 지휘를 할 수없는 상태가 된다며 핏제임스에게 지휘를 위임한다. 그리고 동시에 자신이 갑판 위에서 제복을 제대로 입게 될 때까지 절대 돌려주지 말라며 자신의 총을 부하에게 건내준다.
한편, 승조원들의 질병과 정신상태에 관심을 갖던 굿서 박사는 문득 일부 증상이 납중독과 유사함을 깨닫는다. 그러나 결정적인 증거가 없어 고민하다가 프랭클린 경이 키우던 원숭이에게 통조림을 지속적으로 먹인 결과 납중독[21]으로 사망한 것을 발견한다. 통조림 밀봉에 납땜이 사용되었으니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모든 탐사대원이 납중독에 걸린 상태였던 것이다.[22] 이에 충격받은 굿서 박사는 이 사실을 즉시 군의관에게 알리나, 군의관은 굿서에게 자기가 알아서 할테니 일단 함구하고 있으라고 일갈한다.
프랭클린 경 사후 이리부스호의 함장을 맡은 제임스 핏제임스는 역시 테러호의 함장 대리가 된 토마스 블랭키로부터 예전에 조난 당했을 때 극한의 상황에서 자신을 포함한 대부분의 선원들은 자기들이 고생하는 동안 호의호식하는 함장과 장교들의 머리를 도끼로 찍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그러한 생각을 실천하기 직전에 구조되었다고 알려주며 선원들에게 몰두할 거리를 주지 않으면 반란이 일어날거라 조언한다. 핏제임스는 이 말을 듣고 선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가면과 코스튬을 입고 노는 사육제를 연다. 때마침 금단현상에서 힘겹게 회복중이던 크로지어는 겨울이 끝나가고 곧 해가 뜨려한다는 소식을 자신이 직접 전하려 사육제로 향한다. 오랜 피로와 정신적 불안에 떨던 선원들의 사육제는 상당히 기괴한 모양새로 돌아가고 있었으나[23] 크로지어는 승무원들의 주목을 모은 뒤 희망을 주는 연설을 하고 해가 뜨면 배를 버리고 탈출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려 한다.
그러나 군의관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술을 사육제가 열리는 텐트 주변 온 사방에 뿌리더니 크로지어 함장의 연설을 듣고 있는 선원들 앞에서 몸에 술을 뿌리고 불을 지른다.[24] 화재 한가운데에 고립된 탐사대는 수십명의 사망자를 내고 구사일생으로 탈출한다. 화재로 인해 대원 상당수가 사망하고 군의관 두 명이 모두 죽어 의무관으로는 굿서 박사만 남게 되었다.[25]
크로지어는 배를 버리고 육로로 구조받기 위해 떠날 것을 명하고 대원들은 구명정을 개조해 만든 썰매에 모든 보급품과 소지품을 챙겨 떠난다. 특히 굿서 박사는 콜린스의 정신착란 증세를 걱정하며 상담을 하는데, 콜린스가 동료들이 타죽을때 공포심이나 슬픔보다도 고기굽는 냄새가 난다는 것을 깨닫고는 그게 머릿속을 가득 매우고 있다는 것을 보고 경악하며 장교들에게 사냥을 통한 식료품 조달을 즉시 시행하라고 권고한다.[26] 정찰대는 겨우 18마일쯤 가서 수개월 전에 구조를 요청하기 위해 보낸 선발대가 툰박에 의해 머리가 잘린채 얼음위에 가지런히 놓인 것을 발견한다. 이를 보고 받은 크로지어는 대원들의 사기를 위해 비밀로 하라고 명한다.
혹독한 날씨와 썰매를 끄는 중노동 그리고 괴혈병에 걸리고 납에 오염된 식품을 지속적으로 먹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선원들은 기진맥진한다. 중간에 쉬어가기 위해 탐사대가 캠프를 구축한 상황에서, 히키는 일부 선원들과 탐사대 식료품을 훔쳐서 몰래 도망치자고 모의한다. 먹일 입이 많고 환자를 동행하는 것보다 소수가 다량의 식품을 가지고 빠르게 이동하면 본인들은 살 수 있다는 것.[27] 하지만 히키와 어빙 소위를 포함한 세 명의 정찰대는 정찰 중 이누이트 가족을 만난다. 어빙 소위가 그들에게서 물범 고기를 얻어먹고 본대에 도움을 요청하러 가려는 찰나, 이누이트의 도움을 받으면 본인의 반란에 지장이 생기기에 히키가 다른 정찰대원 두 명과 이누이트를 모두 죽여버린다.[28]
그 후 히키는 본대로 돌아가 이누이트가 자신들을 공격했으며 이누이트들이 복수하러 쳐들어 올 것이라 선동한다. 이에 더불어 안개가 껴서 가시거리가 10미터도 안되는 상황에 공포에 질린 대원들은 멋대로 무기고를 개방하고 총을 가져가 있지도 않은 이누이트의 침략을 대비하는 중이었다. 이때 레이디 사일런스를 데리러 간 크로지어 함장은 캠프로 돌아온 뒤 집단 히스테리에 빠진 탐사대를 발견한다.[29] 크로지어는 레이디 사일런스를 캠프로 데려가는 것은 도화선에 불을 지피는 것과 같다고 판단, 캠프에서 멀리 떨어뜨리고 히키가 말한 사건의 진상을 파헤친다. 크로지어는 이누이트들의 생활상을 생각해볼때 인디언 마냥 기습하여 죽일리가 없다고 큰 의구심을 갖게 되었고, 오히려 굶주린 자신들에게 먹을것을 줬을 거라는 생각에 닿는다. 부검을 명령받은 굿서 박사가 어빙 소위의 배를 열자 실제로 물개 고기가 나오면서 히키의 거짓말은 들통나게 된다. 크로지어는 히키와 몇몇 일당을 체포하여 그의 반란 모의와 살인을 까발리고 교수형을 선고한다. 히키는 죽기전 최후의 변론에서 온갖 모함을 동원해 크로지어를 까내리지만[30] 다수의 대원들은 히키에게서 돌아선 뒤였다. 오히려 히키를 목매달 자원자들은 앞으로 나오라고 하자 너도나도 히키를 목매달려고 상당수 대원들이 앞으로 나온다. 하지만 형을 집행하기 직전에 이누이트들의 죽음에 자극받은 툰박이 나타나 대원들을 학살하기 시작한다. 혼란틈에 히키는 반란을 계획한 대원 및 얼떨결에 따라온 굿서 박사를 포함한 여러 대원들을 데리고 도망친다.
탐사대는 히키파와 크로지어파 본대로 양분되어 이동한다. 히키는 무리에서 썰매를 끌 수 없을 만큼 쇠약해진 대원은 맨슨을 필두로 모두 식량으로 삼는다.[31] 그리고는 굿서 박사에게 시신의 해체를 시킨다. 굿서박사는 거부하다가 히키의 협박에 마지못해 시신을 해체해준다.
크로지어 일행은 부상자와 많은 짐 등으로 인해 이동이 느렸고 툰박이 자신들을 쫓아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더군다나 핏제임스마저 6년 전 총상을 입었던 상처가 다시 터져 결국 사망하였고 블랭키는 자신의 잘린 다리가 계속 썩어가고 있었기에 자기가 툰박을 막겠다며 크로지어를 설득한다.[32] 그렇게 크로지어 일행은 앞서가게 되고 블랭키는 뒤에 남아 툰박을 기다리는데 맥길리브레이만에 북서항로가 있음을 발견한다.
크로지어는 정찰을 하다 히키 일행의 매복에 걸려 인질로 잡힌다. 이 때 같은 편에서 저항하던 에드워드 대위에게 나머지 대원들을 데리고 남쪽으로 향하라고 명령하고 본인은 히키에게 투항한다.[33] 히키는 크로지어가 탐사대에서 유일하게 자신과 동급이라면서 조롱한다. 그 와중에 굿서 박사는 자신의 몸에 독을 바르고 독을 마시고 손목을 그어 자살하여 자신을 히키 일행이 먹도록 유도한다. 히키는 크로지어에게도 식인을 하라고 강요하는데, 크로이저는 자살 전에 발바닥 같은 말단만 먹으라는 굿서 박사의 조언에 따라 발바닥을 조금 떼어 먹는다. 한편 본대는 이미 지칠대로 지쳐 본대 귀환 직후 크로지어를 구하러 가자는 에드워드의 말에도 아무 반응이 없었고, 오로지 자신들만 살아남기 위해 계속 전진하기로 한다. 마침내 대원들은 텐트를 버리더라도 단 한명도 버리지 않는다는 크로지어의 방침도 어기고, 움직일수 없는 환자들에게 음식 깡통 세개씩을 남겨주고는 버리고 떠난다. [34]
히키의 무리 중 몇명이 날씨가 많이 풀려 따뜻해졌기에 지금 테러호로 돌아가면 테러는 얼음에서 풀려나 항해가 가능한 상태가 되었을거라 히키에게 보고하지만 히키에겐 다른 계획이 있는듯 보였다. 히키는 크로지어 및 다른 불복종하는 대원들을 사슬로 묶어 썰매에 연결해 남쪽으로 더욱 내려가 툰박을 쓰러트리기 위해 총소리를 내어 일부러 유인한다.마침내 툰박이 와서 대원들을 학살한다. 일부가 총으로 저항해 보지만, 이미 수도없이 소총, 대포, 로켓포 공격까지 맞으면서도 멀쩡했던 툰박이라 히키의 대원들은 한명두명 툰박에게 죽어나간다. 마침내 크로지어, 히키, 툰박만이 살아남게 되고, 히키는 자신의 혀를 잘라 툰박에게 먹이고 툰박을 컨트롤하려고 시도한다. [35] 그러나 툰박은 히키와 혀를 한번 번갈아 보더니 히키의 혀와 내민 손과 함께 히키의 상반신을 그대로 물어뜯어 버리고, 이후 몸을 반으로 찢어버린다. 툰박은 반으로 잘린 히키의 상반신을 집어 삼키려는데, 툰박은 히키가 목에 걸려 힘들어한다. 이때 툰박에게 먹힌 다른 대원들의 사슬에 의해 툰박의 입으로 끌려들어가던 크로지어가 필사적으로 사슬을 당겨본다. 결국 툰박은 히키가 목에 걸린체로 뱉지도, 먹지도 못하다가 그대로 질식해 죽어버린다.[36] 그러나 툰박의 마지막 발악에 크로지어 역시 가슴에 상처를 입고 기절한다.
한편, 레이디 사일런스는 툰박을 혼자 컨트롤 할 수 없어 다른 주술사를 초빙하여 툰박을 찾아 나섰는데, 툰박이 죽자마자 이를 감지한 주술사는 떠나버린다. 사일런스는 그 후 툰박의 시체를 찾아 물을 입에 뿌려주고[37][38] 그 옆에서 쓰러진 크로지어를 발견한다. 사일런스는 크로지어 손목에 묶인 사슬을 끊을 수 없자 크로지어의 손목을 잘라 버리고 자신의 거처로 데려와 치료한다. 살아난 크로지어는 기운을 차리자마자 사일런스와 함께 대원들을 찾지만 모두 처참한 최후를 맞은 뒤였고, 본대를 설득하지 못하고 결국 동행하게 된 에드워드만 죽기 직전에 넋이 완전히 나간 상태로 발견했으나 그마저도 직후에 죽고 말았다[39]. 이후 이누이트 부족과 만난 크로지어와 사일런스는 그곳에서 하룻밤을 지내나 다음날 아침에 사일런스는 떠난다. 크로지어가 이누이트들에게 크로지어의 행방을 묻나 툰박이 죽었으니 그녀는 혼자 살아가는 것이 이곳의 방식이며 받아들이라는 대답을 받는다. 그리고 사일런스의 본명이 실나라는 것도 이제서야 알게된다. 크로지어는 이누이트 공동체에서 살아가게 되며 구조대가 몇년 뒤 찾아왔을 때 탐사대는 모두 죽었고 돌아가라고 말해 달라고 이누이트족에게 부탁한다. 이것이 드라마 시작 시점의 장면인 것. 탐사대가 이누이트족가 이야기 할 때 그 텐트 밖에 크로지어가 그걸 듣고있었다. 크로지어는 이누이트와 동화되어 살아가면서 평화를 얻은듯한 모습으로 이누이트 아이와 함께 물개낚시를 하며 이야기가 종결된다.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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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출신이다. 테러호의 함장이며 탐험대 서열 2위.유능한 함장이지만 출신지역과 비판적인 태도 때문에 차별받으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단점이라면 중증 알코올 중독 환자라는 것. 애주가라서 진이나 럼은 술로 취급하지 않으며 위스키만 술로 취급한다. 그의 알코올 중독은 함내에 술다운 술이 떨어지면서 강제로 치료된다. 43살 무렵, 상관인 존 프랭클린의 조카인 소피아를 사랑했지만 프랭클린 경이 그의 출신과 사교적이지 못한 성격 탓에 강력히 반대했다. 소피아는 크로지어에게 호감이 있긴 했으나 파리 목숨 같은 탐험가의 아내 되기 싫다고 하여 두 번이나 청혼했음에도 거절받는다. 에레버스호의 프로펠러가 고장나고 유빙이 몰려오는 상황에서 에레버스호를 버리고 모든 물자와 석탄을 테러호에 실어 북서항로를 개척하는 유일한 방법을 제시했으나 자만심 가득한 프랭클린 함장에게 묵살당한다. 프랭클린이 괴물에게 살해당한 후, 탐험대의 리더가 되지만 이미 상황은 최악이었고 탐험대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한다. 후에 밝혀지는 바로는 북서항로 개척이라는 목표에 공감하지 않았지만 소피아가 무능한 삼촌을 보살펴 달라는 부탁을 해서 자원한 것이었다. 강한 책임감과 작중 가장 뛰어난 육분의 활용 능력,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의 수를 찾는 판단력으로 탐험대를 이끌지만, 엄혹한 대자연과 초자연적 존재인 괴물, 부하인 히키 의 악랄함으로 인해 결국 탐험대를 무사귀환시키는 것에는 실패한다. 작중 벙어리 여인이나 부하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자상하고 따뜻하나 엄할 때는 엄격한 사람이다. 탐험대의 유일한 생존자가 되어 이누이트로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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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프랭클린 탐험대의 리더이자, 이리버스호의 함장. 여러 사람의 말에서 드러나듯이 프랭클린은 함장으로서는 무능한 인물이다.[40] 자만심이 가득해서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며 탁상행정을 일삼고, 부하들에게 공감하는 능력도 결여되어 있다. 작중에서 유일하게 북극해 경험이 있는 함장인 크로지어의 조언을 무시해 결국 탐험대를 얼음에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고립시킨 장본인. 괴물에 의해 다리가 잘려지고 얼음 구멍 속으로 던져져 시체도 찾을수 없게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결국 대원들은 남아있던 그의 다리 한쪽만 관에 넣어 장사를 치룬다.
  • 이리버스 호 부함장 피츠제임스 - 토비어스 멘지스
영국 해군 최고의 미남자이자 아편 전쟁의 영웅. 계급은 중령이며, 탐험대 서열 3위. 처음에는 크로지어와 데면데면했지만 프랭클린 경 사망 후 탐사대를 함께 이끌게 된 크로지어와 친구가 된다. 선원들의 사기를 올리기 위해 사육제를 계획한다. 탐험대가 배를 버리고 육로로 구조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점점 쇠약해진다. 크로지어와 함께 고난을 겪으며 친구가 되고 마음을 여는데 사실 자신은 영웅이 아니라 사기꾼이라고 털어놓는다. 본인은 남미에서 아버지의 불륜의 결과로 태어난 사생아로 평생 출신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었으나, 중국에서 영국 해군 고위층의 자제가 저지른 문제를 현지에서 해결해준 결과 초고속 승진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름인 제임스 핏츠제임스는 원래 이름이 아니고 집안에서 대충 붙여준 가명이라고 한다. 결국 최후의 행군 중, 건강이 악화되어 숨을 쉬지 못하며 고통스럽게 죽는다. 군의관이 마지막까지 아껴 둔 약효가 센 약들을 모두 투여해 살리려 했지만 허사였다. 유언으로 자신의 시신을 탐사대원들에게 먹일 것을 강력히 부탁했지만 그리 되지는 않았다. 드라마 초반에서 허세 쩌는 인물처럼 나왔지만 놀랍게도 허세처럼 떠들던 무용담에서 ' 콩그리브 로켓으로 의화단원을 맞춘 ' 그 사격실력만은 진짜라서 괴물에게 큰 피해를 줬다. 배우는 왕좌의 게임에서 에드무어 툴리로 열연한 토비어스 맨지스.
  • 테러 호 사관 어빙 소위 - 로난 라프터리
테러 호 누수방지공 히키와 선원 매그너스 맨슨의 남색 현장을 목격하나, 신심이 깊고 문제가 커지는 걸 원하지 않아 히키에게 적당히 질책하고 넘어간다. 탐험대가 육로로 이동할 때 이누이트 가족을 만나 탐험대 전체를 살릴 수 있을 기회를 만나지만, 다른 승조원을 불러오려다 히키에게 살해당한다.
빙하 전문가로, 북극의 모든 빙하 종류에 통달했다. 뱃길을 찾는데에는 탐험대 1인자. 농담에 능하고 용감한 인물이다. 괴물에 맞서고도 자력으로 생존한 유일한 선원이다. 테러 호에 쳐들어 온 괴물을 상대로 곡예에 가깝게 마스트 이곳 저곳을 날아다니다시피하며 괴물을 따돌렸다. 블랭키가 괴물을 아슬아슬하게 피하는 묘사는 작중 최고의 긴장감을 준다. 괴물이 잡겠다고 목표로 한 인간을 놓친 적은 이 때가 유일하다. 그러나 블랭키도 그 대가로 왼쪽 다리에 괴물이 큰 상처를 내서 결국 절단하게 된다. 후에 육로로 행군하면서 다리 상처부위가 괴사되자, 자진해서 탐험대의 뒤를 쫓는 괴물의 미끼가 되어 탐험대로부터 따돌린다. 미끼 역할을 자처하면서 온몸에 포크를 매달아 괴물에게 내상을 입히려고 꾀할 정도로 두려움 없는 인물. 괴물을 유인하기 위해 홀로 해안으로 향했는데, 우연히도 탐사대의 염원이던 '''북서항로를 발견하고''' 승리의 환호를 지르지만, 지도에 메모를 남겼을 뿐 탐사대에게 돌아가 이 사실을 알리지는 않았다. 프랭클린 탐사대의 운명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인 듯.[41] 괴물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내자 왜 이렇게 늦게 왔냐며 홍소하는 모습은 그의 캐릭터를 잘 나타내 준다. 블랭키가 잡아먹히는 장면은 묘사되지 않으나 나중에 툰박이 마지막으로 나타났을 때 무척 쇠약해져 있었던 것을 보면 블랭키의 계획은 성공이었던 모양이다.
  • 이리버스 호 군의관 해리 굿서 - 폴 레디
해부학 박사이자, 생물학자다. 작중 군의관들은 그를 의사가 아니라는 이유로 무시하고 선원들은 겁이 많다고 어린 아이 취급한다. 하지만 고난이 거듭될 수록 부드럽고 선량한 성격이 빛을 발하며 환자들의 정신적 지주가 된다.다른 선임 군의관들이 모두 죽은 이후, 내과와 외과를 도맡게 된다. 그러나 굿서에게도 식량부족과 불량 통조림으로 인한 괴혈병과 납 중독 증세 치료는 능력 밖의 일이었다. 모두가 야만인 취급하는 이누이트에게도 관심과 존경을 표하며 레이디 사일런스에게도 잘해준다. 어빙 소위의 시신 부검에서 그의 위에 이누이트들에게 받은 물개 고기가 들어있다는 것을 밝히고, 히키의 살인까지 증명하기도 한다. 스스로를 용기가 없다고 자책하지만 사실 작중에서 가장 정의롭고 용감한 인물 중 하나다. 히키에게 납치당해 인육을 해체하는 일을 강제로 떠맡기도 했다. 식인을 일삼는 히키 일파에게 잡아먹힐 것을 예상하고 전신에 맹독성 약품을 바른 후 음독 자살, 자신의 시체를 먹은 히키 일파를 중독시킨다.
  • 테러호 누수방지공 코닐리우스 히키 - 애덤 내가이티스
작중 괴물과 맞먹을 정도로 사람을 많이 죽인 싸이코패스.
남색가이며, 덩치가 작으나 흉계를 꾸밀 때는 굉장히 위험하다.
머리가 굵은 이래로 거슬리는 사람이 있으면 모두 죽여왔다. 남에게 권력을 행사하는 것을 즐기고 가학적이며 남을 조종하는 데에도 능하다. 처음에는 자유분방하나 나름대로 책임감과 목표의식이 있는 것처럼 나오나 후반에는 악마 그 자체이다. 초반에는 임무에 충실해 크로지어의 칭찬을 받고 술을 나눠먹으며 신분상승을 꿈꾸기도 한다. 크로지어 또한 그와 같은 아일랜드 출신으로 크로지어를 동경한 듯하다. 하지만 벙어리 여인을 납치한 죄로 크로지어에게 굴욕적으로 엉덩이에 채찍을 30대나 맞은 이후 계급사회 자체에 의구심을 품으며 흑화하기 시작한다. 언변에 능해 여러 선원들을 반란에 끌어들이고 반란이 성공해 자신의 파벌이 생긴 뒤에는 왕처럼 군림하며 고삐가 풀려 거슬리거나 생존을 위해 필요한 누구나 죽이고 식량으로 삼는다. 작중 드러나는 바로 이미 사망해 매장된 인물들의 옷가지를 걸치고 있는것을 보아 시체를 다시 파내 먹은듯도 하다. 막바지에 고백하길 사실 자신의 본명은 코넬리우스 히키가 아니며 진짜 히키를 죽이고 그의 신분으로 위장해 선원으로 입대했다고 한다.[42] 마지막엔 툰박을 길들이려고 혀를 잘라 주지만 괴물에게 끔살당한다. 원작 책의 히키는 처음부터 끝까지 극악무도한 인물이지만 드라마의 히키는 나름대로 사람을 구하는가 하면 공동체 의식이 있는 인물로서 등장하며, 점점 더 극한상황이 되면서 사회적 가치가 무너지기 시작하자 그 악마성이 돋보이는 복합적인 캐릭터로 나온다. 원작자 또한 드라마판의 새로운 히키를 극찬했다.
  • 괴물, 툰바크
북극곰 형상을 한 이누이트 신화 속 악령. 높이는 4m에 긴 팔과 커다란 발톱을 가졌다. 얼굴은 곰과 고릴라, 인간을 합쳐 놓은 것처럼 불쾌하게 생겼다. 뱀처럼 긴 목을 가졌으며 사족보행을 하거나 두 발로 희생양을 잡거나 밧줄을 타는 등 등 영장류처럼 사용할 수 있다. 무적인듯 보이나 탐험대와의 전투로 계속 쇠약해지고 있으며 최후에는 야위어 갈비뼈가 보이고 등에 큰 상처가 났으며 다리도 절게 된다. 납중독에 걸린 대원들을 잡아먹고, 전투로 크고 작은 상처를 입고 여러 요인 때문에 사망한다. 원전 소설에선 툰바크는 백인을 비롯한 외국인들을 잡아먹으면 병에 걸려 곧 죽게된단 설명이 있으며, 이는 북극의 신비가 탐험가들의 욕망과 죽음에 의하여 사라져가는 1800년대 중후반을 나타내는 장치이지만 드라마에서의 설정이 완전히 똑같을지는 불분명하다.
  • 벙어리 여인, 실나 - 니비 닐센[43]
괴물과 소통하는 능력을 가진 이누이트 주술사. 아버지와 함께 툰박을 컨트롤 해왔으나 아버지가 총에 맞아 죽은 뒤 그 업을 계승하고 있다.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혀를 잘라 툰박에게 바쳤다. 하지만 툰박을 컨트롤 할 수있는 능력이 아버지에 비해 부족한지 보조 주술사를 초빙하기도 한다.

4. 기타


본 작품은 로튼 토마토에서 95%로 신선한 토마토 검증을 받는 등 평론단의 대단한 호평을 받았으며, 시청자들에게도 2018년 최고의 시리즈였다는 등 찬사를 받았다. AMC에서 테러호의 악몽을 원작으로 제작된 드라마로 리들리 스콧이 기획에 참여하고 최근 왕좌의 게임의 만스 레이더로 유명한 명배우 키어런 하인즈가 탐사대장이었던 존 프랭클린 역을 맡아 화제가 되었다.
아직 발명되지 않은 통조림 따개가 등장하는 등 사소한 고증오류가 있으나 전체적으로 당시 시대상과 원작 소설, 실제로 발견된 선원들의 마지막 흔적 등을 충실히 재현했다.
놀랍게도 '''시즌 2도 제작 되었다.''' 원작스토리를 따라가며 마무리 된 시즌 1과는 달리, 2차 세계대전시 행정명령 9066호로 인해 만들어진 일본계 미국인 수용소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아주 뜬금없는 배경인데다 원작과도, 시즌 1과도 아무런 연관없는 스토리로 인해 시즌 2는 평가가 미묘하다. 단 시즌 1에 비해 평가가 미묘하다는 것이지, 시즌 2도 로튼토마토 평점 90%(시즌 1은 93%)로 평가가 높다.
시즌 1과 2 모두 인간이 만들어낸 공포스런 상황(무리한 탐험으로 인하여 극지방에서 조난당함, 출신 국가가 일으킨 전쟁 때문에 적으로 몰려 수용소에 감금됨)과 초현실적 공포(괴물)가 겹쳐지는 전개로, 처음에는 초현실적 공포가 현실적 공포를 압도하는 듯 하지만 결국 정말 무서운 것은 인간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1] 시즌 2가 있지만 아예 다른 이야기다. 테러 호를 다루는 이야기는 1시즌으로 완결.[2] 이 배의 이름을 딴 남극의 화산이 있다. 여담으로 캐나다의 극지에 "테러만"이라는 만이 있는데 이것도 테러 함의 이름을 딴 것이다. 우연의 일치인지, 실제 테러 함의 잔해는 테러만에서 발견되게 된다.[3] 참고로 같이 항해한 Erebus의 경우 그리스어로 어둠을 뜻 한다. 둘 다 탐험대의 비참한 최후를 예고한듯 기막힌 이름이다. 배 이름이 이모양인 이유는 원래 둘 다 영국 해군 군함으로 건조되었기 때문으로, 나름대로 두려운 이름을 준다고 이렇게 지은거다.[4] 하지만 크로지어는 심한 알콜중독이었기 때문에 평판을 스스로 깎아먹은 점도 있었다[5] 크로지어가 알콜중독이라는 것은 뒤늦게 본인이 밝혀서 알려졌을 뿐이지 알콜중독 때문에 평판이 깎이진 않았다. 오히려 알콜중독을 밝힌 후 핏제임스와 더 가까워졌었다.[6] 소피아는 크로지어를 사랑하긴 했으나 삼촌의 반대도 심하고, 탐험가라는 위험한 직업도 탐탁치 않아 거절한 것이었다[7] 탐사에서 프랭클린 경의 호감을 얻어 소피아와의 결혼을 허락받으려는 의도도 일부 있었던 것 같다[8] 피터의 임종을 지킨 굿서박사는 피터의 눈이 맑고 무언가를 뚜렷하게 바라봄을 강조하며 환각이 아닌 무언가가 있는 것이 아닌가 군의관에게 보고하지만, 군의관은 냉소적인 사람인데다 의사가 아닌 굿서박사를 깔보고 있었기 때문에 단순한 환영이라고 일갈한다.[9] 실제 이리부스호와 테러호의 증기엔진은 원래 선박용이 아닌 난방용 보일러를 개조해 장착한 물건이라 출력이 매우 낮았다. 어마어마한 연료를 낭비하는 것에 비해 처음부터 두꺼운 얼음을 깰 출력이 없었다.[10] 눈치없는 프랭클린 경은 이미 동료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은 콜린스 앞에서 바닷속을 탐험하는 일의 위대함을 떠들어대고, 콜린스가 유사시를 위해 의사를 대기시켜 달라는 말에도 별 조치는 안한다. 물속에서 시신을 보고 온 콜린스 앞에 또 나타나 자기의 꿈은 항상 바다 밑을 보는 것이었다며 부럽다는 말을 하고 저 밑은 어떻냐는 질문을 하는데, 이에 콜린스는 꿈 같았다고 대충 답한다. 물론 진짜 의미는 악몽같았다는 듯일 것이지만...[11] 이 주장은 후일 옳은 주장이었음이 드러난다.[12] 선원들이 아무리 얼음을 깨고 다이너마이트까지 동원해 얼음을 폭파시켜도 거의 효과가 없는 북극환경의 매서움을 보여준다[13] 편지를 보관해 후발 탐사대와 구조대에 탐사 활동을 알리는 돌무더기[14] 이딴거나 해야되나 굴욕받은 표정인데, 나중에 그 개한테 어떻게 하는지 생각해보면...[15] 이 괴물은 덩치가 일반 곰의 3배는 되고, 북극곰과 비슷한 형상이지만 목이 훨씬 더 길고 손을 영장류처럼 사용해 사람을 들어올려 물어뜯는 행태를 보였다.[16] 이때 묘사가 굉장히 끔직한데 괴물이 프랭클린경을 물고 이리저리 움직이다가 앞서 이누이트 노인을 수장한 우물 앞에 던져놓는데 프랭클린 경은 자신의 다리가 이미 잘려나간 것을 보고 경악한다. 이어 괴물이 프랭클린경을 우물로 쳐서 집어넣는데 우물을 뚫는동안 주변에 널브러져 있던 밧줄에 걸려 거꾸로 매달린체로 우물 중간에 걸려 공포스럽게 북극의 바닷물을 쳐다보다가 결국 물속으로 떨어져 죽는다. 뒤늦게 대원들이 프랭클린을 구출하러 달려오지만 결국 시체도 찾지 못하고, 후에 잘린 다리 하나만 잘 포장해 매장한다.[17] 눈도 뜨고 있는 상태였는데 군의관이 편지를 봉하는 왁스로 눈을 붙여주었다...[18] 군의관들은 시체가 매우 날카로운 날에 의해 단 세번 만에 잘렸고 이는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이라며 괴물의 무시무시함에 떨지만, 반대로 히키는 시체에게 장난을 친 것으로 보아 분명히 사람이 한 짓이라고 혼자 결론을 내렸다.[19] 특히 불손죄에 대하여 히키가 자신이 왜 불손하냐고 따지자 크로지어 함장은 레이디 사일런스에게 불손했다고 다그친다. 크로지어가 정의로운 사람임을 알 수 있는 대목.[20] 통조림이 상당량 먹을수 없을 정도로 부패했는데 입찰을 통해 가장 싼 통조림 회사를 고른 결과 불량이 많은 것이 원인이었다.[21] 일부 선원들처럼 납중독의 증상인 잇몸에 검은 띠가 생겼다[22] 이미 1화에서 지휘관인 프랭클린 조차 식사도중 입안에서 나온 땜납 조각을 뱉어내는 장면이 나왔으니 문자 그대로 전원이 다 중독상태였던 셈.[23] 이전에 괴물에게 당해 혼수상태에 빠진 선원을 세워놓고 왕관을 씌워주고, 입에 담배를 물려주는 기행까지 보인다. 참고로 납중독이 진행중이라는 사실은 이미 굿서 박사가 설명했으니 승무원들의 정신이상 증세는 단순히 극한상황에 몰려서만은 아니다.[24] 군의관은 이전부터 심리적으로 고립된 분위기를 풍겼는데 모든 대원이 납중독에 걸렸고 모든 통조림이 납에 오염되었다는 말을 듣고 정신이 나간 듯하다.[25] 히키가 텐트 밖에서 칼로 텐트를 찢어 대원들을 구출하는데 하필 그 칼에 찔려 군의관 맥도날드가 사망했다[26] 대원들이 생존에 불필요한 개인물품까지도 챙겨가는 것을 핏제임스가 지적하나 크로지어는 대원들의 사기를 위해 눈감아주자고 한다[27] 히키는 식량이 오염됐다며 탐사대가 키우던 개를 도륙해 먹어버린다. 본인 주장으로는 이미 절벽에서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다고 한다...[28] 어빙 소위를 유인하기 위해 옷을 모두 벗고 겉옷을 걸친채 죽은 다른 대원 옆에 앉아있다 갑자기 일어서 가까이 온 어빙 소위를 단도로 수십번 찌르는 장면이 매우 기이하고 그로테스크하다.[29] 크로지어를 이누이트로 착각한 본대의 오인 사격을 받기도 한다.[30] 예전에 크로지어의 사임문을 훔쳐본 것을 바탕으로 크로지어가 식량과 소수의 대원을 데리고 자신처럼 도망갈 계획이었다고 모함한다.[31] 심지어 자신의 연인?이었던 맨슨이 쇠약해지자 죽여서 첫 번째 식량으로 삼는다[32] 자기 몸을 밧줄로 칭칭 감고 포크로 온몸을 무장해서 자기가 툰박한테 먹혀도 치명타를 입힐 수 있도록 무장한다.[33] 사실 크로지어는 에드워드의 충직함을 잘 알고 있었기에 그가 나머지 대원들을 이끌고 구원대를 보내러 올 것이라고 예측하고 일부러 단호히 명령을 내린 것이며, 이는 정확한 예측이었다. 하지만...[34] 이 때 버려진 한 환자는 진수성찬이 차려진 테이블 끝에 앉아있는 크로지어 함장의 환영을 본다. 이 환자는 함장이 히키한테 납치당했다는 사실을 모르기에 자신을 절대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 함장이 결국 자신을 버린 것이라고 판단해 분노하며 죽고만다.[35] 이누이트 부녀가 그랬듯이[36] 툰박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보면 처음에는 건장하고 깔끔했으나 지속되는 탐사대와의 전투로 인해 야위고 곳곳에 상처가 난 모습으로 바뀐다. 총, 대포, 핏제임스가 쏜 로켓포까지 맞은데다 대원들의 총알에도 계속 맞았을테고. 게다가 잡아먹은 대원들은 납중독 상태였으니 툰박도 납중독 상태였을 것이다. 또한 온몸에 포크를 매달고 자발적으로 툰박의 미끼가 된 테러호의 항해장 토마스 블랭키까지 있었으니 툰박은 영 좋지 못한 상태였을 것이다.[37] 레이디 사일런스 입장에서 보면 툰박은 자신에게 잘못한게 아무것도 없다. 되려 툰박이 물개를 잡아 먹을것으로 던져준다던지 하며 레이디 사일런스를 도왔고, 툰박이 사냥한건 오로지 이땅에 잘못 발을 디딘 테러와 이리부스의 대원들 뿐이다.[38] 허나 처음부터 툰박이 선원들을 공격하지 않았더라면 자신의 아버지가 오인사격으로 사망하지도 않았을테고 자기가 계속해서 함선에 갇히는 신세가 되지도 않았을 것이다.[39] 버려진 병자들의 텐트에서는 결국 마지막 깡통을 까먹은 뒤 굶주림과 병마 속에 천천히 죽어간 흔적을, 병자들을 버리고 간 나머지들도 결국 탈출에는 실패하고 먹을것과 힘이 완전히 바닥나 쓰러진 흔적들이 보인다. 특히 마지막 텐트 자리 에서는 죽은 동료들의 시신을 먹은 듯 냄비에 담긴 사람 다리까지 나온다. 납 중독이 결국 뇌까지 닿은듯 마지막 생존자 에드워드는 옷에 다는 금속 장신구들을 귀와 코, 입술에 연결해 달아놓은 미치광이 같은 모습이었다.[40] 본인도 자신이 함장 후보 3순위도 못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41] 즉 탐사대 중 누구도 영국으로 살아 돌아갈 수 없다는 것.[42] 이는 실존인물인 코넬리우스 히키에 대한 명예훼손 때문에 제작진이 내린 결정이라고 한다.[43] 그린란드 태생의 이누이트족 혈통이다. 본업은 가수로 EBS 스페이스 공감 890회에 출연했던 적도 있다. 방송 다시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