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그리브 로켓
(다양한 종류의 콩그리브 로켓들)
영국인 월리엄 콩그리브가 1804년 인도의 무기였던 아리 로켓을 개량해 만든 무기. 영국판 화전(주화, 신기전)이라 할 수 있다.
콩그리브 로켓의 전신은 인도의 아리 로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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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 로켓의 모습.
(아리 로켓의 원 제작자 아리 왕) 당시 아리 왕이 다스리던 인도의 마이소르 왕국[1] 은 영국의 인도 침략시 충돌을 겪으면서 강력한 신무기를 필요로 하였는데, 이에 아리 왕은 기존의 로켓병기를 대형화하고 앞에 칼날을 단 전투용 로켓을 만들고, 아들 티푸 술탄은 이를 다루는 전문부대를 대규모로 양성하여 영국과의 폴릴루어 전투에서 큰 승리를 거두었다. (영국군을 초토화시키는 아리 로켓의 모습)
그러나 인도 남부의 지방 왕국이던 마이소르 왕국의 힘만으로는 당시 전 세계를 집어삼켜가던 대영제국을 이길 수 없었고, 결국 마이소르 왕국이 전쟁에서 최종적으로 패배하면서 아리 로켓도 영국에 넘어가게 된다. 그리고 콩그리브 경은 전쟁 당시 입수한 아리 로켓을 개조해 콩그리브 로켓을 발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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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 전투용 로켓의 창시자로 유럽에서[2] 평가받는 월리엄 콩그리브 (Sir William Congreve, 2nd Baronet)
콩그리브 로켓의 탄두 구조
실물의 탄두 근접촬영 사진 (이미지가 크기 때문에 링크로 대체한다.)
콩그리브 로켓은 한국의 신기전과 비슷하게 앞부분에 기름과 천을 넣은 화공탄두나 화약과 파편을 넣은 작렬탄두를 장착하고 있어 강력한 화공용 무기로 만들어졌다. 탄두중량에 따라 6, 9, 12, 18, 24, 32, 42, 100, 200, 300파운드급으로 나뉘어졌으나 가장 많이 쓰인 것은 32파운드급으로, 해당 로켓의 사거리는 2.7킬로미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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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군에게 화공을 가하는 영국 콩그리브 로켓선)
영국은 현대의 미사일을 사용하는 군함처럼 콩그리브 로켓을 사용하는 전용함을 적극적으로 개발/활용하였다. 콩그리브 로켓이 특히 위력을 발휘한 것은 1807년 코펜하겐 전투와 1812년 미영전쟁, 그리고 1845~1872년도의 뉴질랜드 전투였다. 특히 미영 전쟁 당시 미군에게 쏟아지는 콩그리브 로켓 포화와 이에 대항하는 미군의 사투는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어, 당시를 묘사한 상황은 지금도 미 국가에 남아있을 정도. 19세기 노래에 로켓이 등장한게 이것 때문이다. The Star-Spangled Banner#s-3 문서 참조.
콩그리브 로켓은 한국의 신기전과 비슷한 성격의 무기였던지라 장단점도 비슷하다. 일단 긴 사거리와 발사되면서 보이는 불꽃과 굉음, 탄두의 위력은 적의 사기를 꺾기에 충분하였다. 특히 당시 기술적인 상황상 어디에 떨어질지 모르는 로켓의 공포는 엄청났다. 또한 로켓무기의 특성상 대포와 달리 복잡한 발사대가 필요하지 않아 다루기도 쉬웠다.
그러나 낮은 명중률은 큰 단점으로 작용하였다. 어디에 떨어질지 모른다는 것은 아군에게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동시에 적에게 실질적으로 주는 타격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것을 뜻하기도 했다.[3]
또한 콩그리브 로켓은 무지막지한 단가와 크기, 화약 소모량으로 인해 대포에 비해 가격대 성능면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었다. 비록 미영전쟁 당시 보여준 강력한 인상으로 1846년 영국에서 윌리엄 헤일이란 사람이 콩그리브 로켓을 개량해 24파운드의 헤일 로켓(Hale rocket)을 만들면서 노즐의 도입/개량으로 이를 어느 정도 보완하였으나 철갑선처럼 영국보다는 미국에서 더 많이 쓰였고, 이후 고다드의 현대적 로켓 개발 이전까지 로켓은 다시 어둠 속으로 묻히게 된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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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전쟁 당시 북군이 사용한 헤일 로켓의 모습)
그래도 헤일 로켓은 상당히 성능이 좋아 많이 이용되었으나 대포의 발달로 당시에는 2등 라인을 벗어나지 못했다. 다만 다른 용도로는 제법 많이 사용되었다. 광고지나 삐라 살포용이다. 헤일로켓의 경우 해안 근처에서 배가 침몰시 사용하는 인명구조용으로도 사용되었으니 그나마 나은 편이려나?
아편전쟁 당시 중국인 병사에게 로켓을 직접 명중시켰다는 무용담을 늘상 반복하던 부함장 피츠제임스가 괴물에게 발사해 왼쪽 어깨를 맞춘다. 괴물이 고속질주하는 상황인데도 명중시켰으니 무용담이 과장이 아니었던 것.
영국의 특수 유닛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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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에서 나온 중포를 대체하는 유닛으로, 오스만 대형사석포와 동급의 고유 포병이다. 종류 불문하고 한번에 300이나 되는[5] 높은 대미지를 가해 보병은 쉽게 녹이지만 미사일이 곡선을 타고 천천히 날아가기 때문에 다른 포병들에 비해 딜 로스가 심하고 추가 대미지가 없어 중포 치고는 건물 해체 능력이 꽤 떨어지는 단점이 있는 유닛이다.
영국 외에는 미션에서만 등장하는 아메리카 대륙(아멜리아 블랙이 이끄는 팔콘 회사)이 사용하는데, 여기서는 영국과 달리 공장이 아닌 공성무기 제작소에서 만들어진다. 다만 관련 업그레이드는 공장에서 해야 한다.
엠파이어: 토탈 워와 나폴레옹: 토탈 워에서 등장. 플레이 가능 팩션 중에서는 영국과 마라타 연합이 사용하며, 둘 다 지상에서 쓰는 로켓 포병과 로켓선을 갖고 있다. 성능은 양 팩션 모두 동일하며, 테크가 매우 높다.
로켓 포병은 고정 포대라서 전투 개시 후에는 움직일 수 없고 명중률이 낮아서 기병에게는 별 타격이 안되지만, 이 게임에서 사거리가 가장 길어서 전투 시작부터 적의 머리 위에 불벼락을 쏟아부을 수 있다. 느린 보병에게는 잘 먹힌다. 데미지는 크지 않지만 이 무기의 매력은 다름아닌 불벼락을 맞는 적 병력의 사기를 광역으로 깎아낸다는 것. 이후 사기가 떨어진 적 병력과 교전해주면 패주시키는 건 일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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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타 Rocket 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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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제국 Rocket Troop.
로켓선은 화재 발생에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여 최고급 전열함도 몇발만 맞추면 화재발생-탄약고 폭발 순서로 순식간에 침몰시키는 무서운 위력을 발휘하나 낮은 체력에 비해 매우 비싸다.
1. 개요
Congreve rocketAnd the '''rocket''''s red glare, the bombs bursting in air, gave proof through the night that our flag was still there.
그리고 '''로켓'''의 붉은 섬광이, 허공에 작열하는 포탄이, 밤새 우리의 깃발이 그곳을 지켰음을 증명할지니
미국 국가 ''The Star-Spangled Banner(1814)'' 중
영국인 월리엄 콩그리브가 1804년 인도의 무기였던 아리 로켓을 개량해 만든 무기. 영국판 화전(주화, 신기전)이라 할 수 있다.
2. 정보
콩그리브 로켓의 전신은 인도의 아리 로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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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 로켓의 모습.
(아리 로켓의 원 제작자 아리 왕) 당시 아리 왕이 다스리던 인도의 마이소르 왕국[1] 은 영국의 인도 침략시 충돌을 겪으면서 강력한 신무기를 필요로 하였는데, 이에 아리 왕은 기존의 로켓병기를 대형화하고 앞에 칼날을 단 전투용 로켓을 만들고, 아들 티푸 술탄은 이를 다루는 전문부대를 대규모로 양성하여 영국과의 폴릴루어 전투에서 큰 승리를 거두었다. (영국군을 초토화시키는 아리 로켓의 모습)
그러나 인도 남부의 지방 왕국이던 마이소르 왕국의 힘만으로는 당시 전 세계를 집어삼켜가던 대영제국을 이길 수 없었고, 결국 마이소르 왕국이 전쟁에서 최종적으로 패배하면서 아리 로켓도 영국에 넘어가게 된다. 그리고 콩그리브 경은 전쟁 당시 입수한 아리 로켓을 개조해 콩그리브 로켓을 발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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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 전투용 로켓의 창시자로 유럽에서[2] 평가받는 월리엄 콩그리브 (Sir William Congreve, 2nd Baronet)
3. 성능과 활약
[image]"발명자의 이름을 따서 콩그리브 로켓이라고 이름붙여진 그의 발명품은 2킬로미터 떨어진 적에게 보내는 16킬로그램짜리 공포의 연애편지였죠. 병사들은 연기를 푹푹 뿜어내면서 자기들한테로 날아오는 악마를 보았습니다. 몸만 겨우 피했지, 포탄이나 장비를 옮길 생각은 하지도 못했어요."
콩그리브 로켓의 탄두 구조
실물의 탄두 근접촬영 사진 (이미지가 크기 때문에 링크로 대체한다.)
콩그리브 로켓은 한국의 신기전과 비슷하게 앞부분에 기름과 천을 넣은 화공탄두나 화약과 파편을 넣은 작렬탄두를 장착하고 있어 강력한 화공용 무기로 만들어졌다. 탄두중량에 따라 6, 9, 12, 18, 24, 32, 42, 100, 200, 300파운드급으로 나뉘어졌으나 가장 많이 쓰인 것은 32파운드급으로, 해당 로켓의 사거리는 2.7킬로미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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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군에게 화공을 가하는 영국 콩그리브 로켓선)
영국은 현대의 미사일을 사용하는 군함처럼 콩그리브 로켓을 사용하는 전용함을 적극적으로 개발/활용하였다. 콩그리브 로켓이 특히 위력을 발휘한 것은 1807년 코펜하겐 전투와 1812년 미영전쟁, 그리고 1845~1872년도의 뉴질랜드 전투였다. 특히 미영 전쟁 당시 미군에게 쏟아지는 콩그리브 로켓 포화와 이에 대항하는 미군의 사투는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어, 당시를 묘사한 상황은 지금도 미 국가에 남아있을 정도. 19세기 노래에 로켓이 등장한게 이것 때문이다. The Star-Spangled Banner#s-3 문서 참조.
4. 장점과 단점
콩그리브 로켓은 한국의 신기전과 비슷한 성격의 무기였던지라 장단점도 비슷하다. 일단 긴 사거리와 발사되면서 보이는 불꽃과 굉음, 탄두의 위력은 적의 사기를 꺾기에 충분하였다. 특히 당시 기술적인 상황상 어디에 떨어질지 모르는 로켓의 공포는 엄청났다. 또한 로켓무기의 특성상 대포와 달리 복잡한 발사대가 필요하지 않아 다루기도 쉬웠다.
그러나 낮은 명중률은 큰 단점으로 작용하였다. 어디에 떨어질지 모른다는 것은 아군에게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동시에 적에게 실질적으로 주는 타격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것을 뜻하기도 했다.[3]
또한 콩그리브 로켓은 무지막지한 단가와 크기, 화약 소모량으로 인해 대포에 비해 가격대 성능면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었다. 비록 미영전쟁 당시 보여준 강력한 인상으로 1846년 영국에서 윌리엄 헤일이란 사람이 콩그리브 로켓을 개량해 24파운드의 헤일 로켓(Hale rocket)을 만들면서 노즐의 도입/개량으로 이를 어느 정도 보완하였으나 철갑선처럼 영국보다는 미국에서 더 많이 쓰였고, 이후 고다드의 현대적 로켓 개발 이전까지 로켓은 다시 어둠 속으로 묻히게 된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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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전쟁 당시 북군이 사용한 헤일 로켓의 모습)
그래도 헤일 로켓은 상당히 성능이 좋아 많이 이용되었으나 대포의 발달로 당시에는 2등 라인을 벗어나지 못했다. 다만 다른 용도로는 제법 많이 사용되었다. 광고지나 삐라 살포용이다. 헤일로켓의 경우 해안 근처에서 배가 침몰시 사용하는 인명구조용으로도 사용되었으니 그나마 나은 편이려나?
5.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5.1. 더 테러(드라마)
아편전쟁 당시 중국인 병사에게 로켓을 직접 명중시켰다는 무용담을 늘상 반복하던 부함장 피츠제임스가 괴물에게 발사해 왼쪽 어깨를 맞춘다. 괴물이 고속질주하는 상황인데도 명중시켰으니 무용담이 과장이 아니었던 것.
5.2.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
영국의 특수 유닛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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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에서 나온 중포를 대체하는 유닛으로, 오스만 대형사석포와 동급의 고유 포병이다. 종류 불문하고 한번에 300이나 되는[5] 높은 대미지를 가해 보병은 쉽게 녹이지만 미사일이 곡선을 타고 천천히 날아가기 때문에 다른 포병들에 비해 딜 로스가 심하고 추가 대미지가 없어 중포 치고는 건물 해체 능력이 꽤 떨어지는 단점이 있는 유닛이다.
영국 외에는 미션에서만 등장하는 아메리카 대륙(아멜리아 블랙이 이끄는 팔콘 회사)이 사용하는데, 여기서는 영국과 달리 공장이 아닌 공성무기 제작소에서 만들어진다. 다만 관련 업그레이드는 공장에서 해야 한다.
5.3. 토탈 워 시리즈
엠파이어: 토탈 워와 나폴레옹: 토탈 워에서 등장. 플레이 가능 팩션 중에서는 영국과 마라타 연합이 사용하며, 둘 다 지상에서 쓰는 로켓 포병과 로켓선을 갖고 있다. 성능은 양 팩션 모두 동일하며, 테크가 매우 높다.
로켓 포병은 고정 포대라서 전투 개시 후에는 움직일 수 없고 명중률이 낮아서 기병에게는 별 타격이 안되지만, 이 게임에서 사거리가 가장 길어서 전투 시작부터 적의 머리 위에 불벼락을 쏟아부을 수 있다. 느린 보병에게는 잘 먹힌다. 데미지는 크지 않지만 이 무기의 매력은 다름아닌 불벼락을 맞는 적 병력의 사기를 광역으로 깎아낸다는 것. 이후 사기가 떨어진 적 병력과 교전해주면 패주시키는 건 일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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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타 Rocket 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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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제국 Rocket Troop.
로켓선은 화재 발생에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여 최고급 전열함도 몇발만 맞추면 화재발생-탄약고 폭발 순서로 순식간에 침몰시키는 무서운 위력을 발휘하나 낮은 체력에 비해 매우 비싸다.
[1] 이 때문에 영어권에서는 Mysorean rockets 이라고 표기한다. 참고로 이 왕국의 수도가 현 인도의 마이소르 시(市).[2] 상술했듯이 원 제작자는 당연히 인도, 즉 남아시아고 콩그리브 경이 '발명했다'고 주장하는 콩그리브 로켓의 기본 원리는 아리 로켓과 그다지 다를것도 없었다.[3] 사실 로켓계열 무기의 초기 목적 중 하나가 어디에 떨어질지 모르는 공포심 유발이기도 했었다.[4] 영국군이 1804년에 로켓을 쓰다가 다시 쓰게 된 것은 제1차 세계 대전 시기이며 본격적으로 활약하게 된 것은 제2차 세계 대전 시기이다.[5] 노업 소형포의 대보병 데미지가 바로 이 30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