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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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좌측 후방에 눈사람으로 보이는 물건은 이누이트의 전통 상징물인 이눅슈크 (ᐃᓄᒃᓱᒃ/inukshuk)[1]
Inuit(ᐃᓄᐃᑦ)
1. 소개
2. 민족
3. 언어
4. 각종 편견들
5. 미디어
6. 여담


1. 소개


이른바 북극의 원주민으로 캐나다 북부지역 그린란드, 미국의 알래스카에 걸쳐있으며 덴마크 본토에서도 취업 및 더 나은 교육조건등으로 상당수가 이민하여 이누이트가 상당수 주거하고 있다.[2]
노르웨이의 탐험가 로알 아문센은 극점 탐험을 준비하면서 이들이 극한지에서 생존하는데는 만렙을 찍은 실력자들이라는 점을 알아냈고, 이들로부터 털가죽 코트와 페미컨, 이글루 만드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탐험에 적용했다. 덕분에 노르웨이 탐험대는 로버트 스콧이 이끌던 영국 탐험대를 제치고 인류 최초의 남극점 도달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이누이트의 거주지는 누나부트 준주 일대를 중심으로 그린란드에 분포되어 있으며 노스웨스트 준주의 이누빅 및 인근 북부지역, 유콘 준주 북부지역 및 알래스카 북부에도 분포한다. 원래 누나부트 준주는 노스웨스트 준주의 일부였는데, 누나부트 준주가 1999년 노스웨스트 준주에서 분리되면서 이누이트의 자치권이 강화되었다. 이누이트들은 기존 노스웨스트 준주의 다수자가 아니었는데, 새로운 누나부트 준주에서는 이누이트가 다수민족이 되었기 때문이다.[3] 2006년 기준으로 누나부트 거주자의 83.6%는 이누이트며, 팽너퉁 같은 작은 마을들은 이누이트가 아닌 사람들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이다. 하지만 누나부트의 주도 이칼루이트의 경우 이 비율은 56%로 떨어지며, 최근 캐나다 남부 및 전세계 각지에서 이주자가 몰려들고 있다.

2. 민족


사실 흔히 에스키모로 알고 있는 북극의 민족은 크게 이누이트족과 알류트족 그리고 유픽족 세 부류로 나뉜다. 여기서 유픽족은 알래스카캐나다 서부뿐만 아니라 극동부 러시아에도 거주하고 있으며, 이누이트족과는 다른 언어를 사용한다. 단 북극지역의 언어들은 대체로 방언 연속체(dialect continuum)로 분류될만큼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서로의 말을 이해하는데 크게 어렵지는 않다고 한다. 유픽족의 경우 "에스키모"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크게 싫어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지만, 자신들을 "이누이트"라고 지칭하면 차별로 여긴다.
에스칼류트 제어를 사용하는 민족들은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선 축치인과 같은 계열로 추정하며, 즉 기본적으로 몽골 계통의 인종에 속한다고 보지만 석기 시대청동기 시대 사이에 이주해온 탓에 철기시대에 유목 문화를 갖게 된 다른 민족들과는 생활방식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는 쪽으로 연구되고 있다. 추운 곳에서 살아오다보니 따뜻한 곳에 있는 바이러스세균들에 대한 내성이 전혀 없어서 추운 곳에서 사는 것이 따뜻한 곳에서 사는 것보다 생존확률이 높다. 실제로 많은 이누이트를 북극해에서 미국의 따뜻한 곳으로 이주시켰더니 한 달 안에 다 전염병에 걸려서 사망했다. [4][5][6] 물론 지금이야 필수 예방접종을 다 하니까 상관없지만.... 스페인의 남미 원정때 에르난 코르테스의 원정대에서 전염된 여러가지 전염병으로 인구 500만 ~ 600만명 정도였던 아즈텍문명이 멸망직전까지 간 사실은 아주 유명한 역사중 하나이다.
아메리카 원주민이라는 점에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아메리카 원주민이라고 생각하지만 보통 중남미나 북미 원주민 문화권과 전혀 딴판이다. 형질인류학적으로도 이누이트와 이들의 친척뻘 종족들인 유픽, 알류트족들은 모두 시베리아 원주민과 더 가까운 이들이고[7],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이들보다 더 오래전에 아메리카로 건너간 초기 북아시아인 계통에 속한다.[8]

3. 언어


이누이트어에는 자체의 문자도 있으며, 모음소는 아랍어케추아어처럼 a, i, u 세가지밖에 없지만 모음의 장단음 구분이 존재한다. 이누이트어는 또한 메이저 언어에서는 보기 힘든 언어 유형인 포합어에 속하는 언어로, 조사와 접사를 붙여 낱말을 만들기 때문에 때때로 굉장히 긴 해괴한 낱말들이 나온다.
Tusaatsiarunnanngittualuujunga.
정답은 '''뚜사아치아군낭잇뚜알루우융아(...)'''이다. '듣다'라는 뜻의 'tusaa'에, -tsiaq- 잘, -junnaq- 할 수 있다, -nngit- (부정문 접사), -tualuu- 아주, -junga 1인칭 단수가 결합해서 문장을 만든 것. 덧붙어 이누잇어 r은 페르시아어 gh와 비슷한 발음이다.
눈[雪]을 가리키는 말이 수십수백 개라는 말도 있고, 동시에 눈이라는 단어는 하나 뿐인데 편견이다 라는 말도 있는데, 실제로는 둘 다 아니다. 이누이트어에는 '''눈의 여러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 별개로 존재한다[9]. 예를 들어서 "aput"은 "땅 위에 쌓인 눈"이고, "qana"는 "하늘에서 지금 내리고 있는 눈"을 가리키며 "piqsirpoq"는 "눈더미"를 의미하는 별개의 단어이다. 다만 이누이트어에서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은 '''7개'''로 50개니, 100개니 하는 이야기는 근거가 없다. 유명한 속설인지 영어판 위키백과에 개별 문서까지 있다.눈을 지칭하는 에스키모 단어

4. 각종 편견들


사람이 살기 힘든 극한의 북극지방에서 살아간다는 신비한 이미지 때문인지, 이누이트에 대한 대중적인 이미지중에는 실제와는 다른 것도 꽤 존재한다.
  • 가령 이글루라는 얼음집에서 거주한다고 생각하지만 이글루는 몇날 며칠 걸리는 긴 사냥에서 임시로 머물기 위한 일종의 베이스 캠프이자 겨울용 집이고, 상대적으로 따뜻한 여름철에는 투픽(tupiq)이라 부르는 천막에서 거주했다. 그래도 낮최고 기온이 0도에서 영상 2~3도 정도 한다. 개중에는 귀틀집이나 판자집같은 단순한 형태의 나무집을 짓고 살기도 했다. 물론 오늘날에는 다들 현대적인 집에서 살고, 이글루를 지을 줄 아는 이누이트의 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이유는 간단한데 바로 텐트의 보급과 이동수단의 발달로 이글루의 필요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누이트들이 지금도 이글루에 살거란 편견은 한국인들이 아직도 초가집에 산다고 생각하는 것과 비슷하다. 이 편견에 세계적으로 기여한 게 밑에 후술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북극의 나누크다. 북극의 나누크를 찍던 100여년전조차도 정작 영화에 나오던 이누이트들은 집에서 살고 있었거늘, 이글루로 사는 것으로 속여 촬영했다. 게다가 이글루라는 말은 이누이트어로 원래 집 전반을 말하며, 흔히 알려진 얼음집은 이글루비약(igluvijaq)이라고 부른다.
  • 가장 악질적인 편견 및 왜곡으로는 이누이트의 성 문화가 문란하다는 것이 있다. 대표적인 유언비어가 씨를 받기 힘든 혹독한 풍경 탓에 남매 간에 근친상간을 일삼으며 손님이 오면 아내를 빌려준다는 풍습. 전자는 헛소리이며 후자의 경우, 그런 이누이트들이 소수 있긴 한데 실제로는 대부분의 이누이트는 성 도덕이 매우 보수적이며, 다른 민족 못지 않게 순결과 정조를 중요시하며, 일부 이누이트가 아내를 빌려주는 풍습 등도 근친혼으로 인한 유전병 발현 등을 막기 위한, 그들의 생존법 중 하나이다.[10]

사실 이누이트 말고도 아프리카나 폴리시네아 원주민들에서 심지어 아시아 나라들 근현대까지 서구권에서 비서구권 성 인식은 다르며 훨씬 음란하다거나 개방적이라는 식으로 오해 혹은 왜곡[11]한 바 있다. 지금은 사라진 잡지 취미가에서 이런 걸 짧게 언급했는데 한 서구인이 만든 베트남 전쟁 디오라마에서 미군 전차가 가는 길에 베트남 여성들이 가슴을 다 보이고 가는 게 찍혀 있었다.
하지만 나중에 설명역으로 해외 디오라마에 참가했다가 베트남계 이민자로부터 베트남 여성이 훌러덩 가슴을 이방인들에게 들이대고 간다는 걸 마치 사실인 마냥 소개한다며 욕만 실컷 먹었던 일화를 소개했다. 특히 베트남 전쟁 참전한 한국 군인들의 회고록에서도 직업적으로 몸 파는 여성이 아닌 이상, 당연히 가난한 시골 여성들도 보수적이고 이방인 남성에 대하여 거부감을 보이며 피한다는 이야기가 자주 언급되는 걸 생각하면 이 디오라마는 엉터리일 수 밖에.
대표적으로 "성적으로 문란한 이누이트인들"을 묘사한 영화로 안소니 퀸 주연의 야생의 순수(The Savage Innocents,1960년)가 있다. 이 영화는 아시아(중국)에 대하여 편견이 가득한 모습을 보인 북경의 55일을 감독한 니콜라스 레이(1911~1979)가 감독한 영화로, 이누이트들이 진짜로 자기 아내와 같이 잠자리를 이방인에게 내줬던 일이 있었다고 묘사했다. 완전 왜곡은 아니라 상술했듯이 일부 아주 오지에서 도저히 인구가 적은 곳에서 소수로 있던 일이다.
만화가조주청은 이 영화를 보고 헛된 꿈을 품으며 세계 오지 여러 나라 여행을 하다, 캐나다에 가서 이누이트들과 이야기하다가 비웃음만 진탕 받았다고 한다. 거기 이누이트 역사학 센터 담당자에게 "당신은 영화만 보고 그저 우리가 무작정 아내를 남에게 바쳤다고 보았나요?"라는 쓴소리를 듣고 자신이 망령들었다며 후회와 미안함만 들었다고 회고했다.[12] 이 관습은 대중에게 알려진 너무 부정적인 인식, 그리고 극히 일부의 지역의 관습이기 때문에 이누이트 역사학자들은 전혀 없다고 부정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 사정을 더 면밀히 살펴보면 외지인들에게 아내를 하룻밤 빌려주는 등의 풍습은 극단적으로 고립된 북극이라는 환경에서 적은 인원들끼리 살아가는 상황에서 이로 인한 부작용을 어떻게든 예방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외부인들의 얕은 시각으로 비난 일색의 태도로 대하기에는 무리가 많은 사안이다. 실제로 이런 극단적인 풍습을 유지함에도 상당수의 이누이트 부족들이 근대 의학으로 검사해보면 유전병에 완전히 노출되어 있는 상태인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고,[13] 특히 딱 지도에만 작성되어 있을 뿐 외지인들이 의도적으로 드나들 이유가 정말 하나도 없는 지역에서 살아가는 부족들일수록 이런 경향이 뚜렷했다. 결국 비슷한 극단적 상황을 겪어본 적이 없는 외부인들의 시각으로 함부로 재단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다.
  • 또한 "불을 피울 수 없기 때문에, 혹은 채소가 없어서 부족한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해 날고기를 주로 먹다가 현대에 와서는 익힌 음식을 먹다보니 병에 걸리는 사람이 많다"는 이미지도 있는데 요즘이라면 의사들도 이런 소리를 헛소리로 비난한다. 극지방에서 날고기만 먹었다간 온갖 병과 영양소 부족으로 이들은 아득한 옛날에 전멸했을 것이라고. 당연하지만 이들이 이러한 극한지에서도 살아남아 번성할 수 있었던 것은 현대 문명과 접촉하기 전부터 불을 이용해 고기를 훈제하거나 익혀서 맛있게 잘 먹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연료는 주로 고래기름 같은 동물성 지방을 썼다고. 물론 그런 동물성 지방 연료가 풍부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날로도 많이 먹었지만, 가급적이면 익힌 쪽을 훨씬 선호했다고 한다.

또한 극지방이란 특성 때문에 동물성 음식만 먹을 것 같은 편견과 달리 이들은 여름에 각종 과일[14]을 채집한 뒤 위의 동물성 지방과 섞어서 아이스크림 비슷하게 만든 아쿠탁[15]으로 비타민을 보충했으며 썰물이 될 때 빙하와 해저 사이에 얼음 동굴이 생기는 순간 구멍을 파고 들어가서 해조류와 조개 등을 채집하여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한다.[16] 그리고 현대에 와서는 당연히 거의 모든 식사를 익혀서 먹고, 날고기는 가끔씩 별식으로만 먹는 정도라고 한다. 가령 날로 먹는 것도 맛있는 음식[17]이라든가 특별한 전통 축제 때만 전통 음식 체험 개념으로 날고기를 먹는 정도라나. 발효식품으로는 키비악도 있다.

5. 미디어


대항해시대 2에서는 A급 발견물 중 하나로 등장하며, 원주민으로 분류된다. 대항해시대 3에서도 발견물 중 하나로 등장하며, 증거품으로 '사슴상'을 얻을 수 있다.
크툴루 신화에서는 선사시대 로마나를 침공한 땅딸막한 황색종족 이누토스(Inutos)의 후손이라고 한다.
레진코믹스의 헤비스노 는 이누이트 문화가 주 요소인 웹툰이다. 만화들 중에서도 희귀하다.
영화 설국열차에서 프로즌 7 중 한 명이 이누이트족이라는 남궁민수의 언급이 있다.
영화사에 의외로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기도 한데, 1922년 로버트 J. 플래허티(1884~1951)가 이누이트 족의 생활상을 담은 북극의 나누크(Nanook of the North)는 최초의 본격적인 다큐멘터리 영화로 영화사에서 중요한 교과서가 되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조작 및 여러 왜곡으로 논란이 크다. 왜냐하면 나누크라고 나오는 이누이트는 실제 이름만 봐도 ‘알라카기알락(Allakariallak)이었지만 백인들이 발음하게 너무 어렵다고 나누크라는 이름을 쓰면서 실제 이름까지 조작한 셈이다. 아내역으로 등장한 릴라는 실제 아내가 아니었다. 나누크의 아내로 나오는 닐라와 쿠나유는 사실 플래러티의 사실혼 관계 여자들이었다. 또한 알라카기알락은 사냥시 작살을 사용한 영화와는 달리 총을 사용하여 사냥을 하였지만 총으로 사냥하면 폼이 나쁘다고 작살로 사냥하라고 했다. 플래허티는 결국 담배나 여러가지 물건을 주는 조건으로 작살로 사냥하게 했는데 작살 사냥을 어쩌다가 하니 실패한 게 많아서 엄청 재촬영해야 했다.
게다가 영화상에서 상당수가 조작이었다. 위에 서술하듯이 나온 이누이트들은 평범한 집에서 살고 있거늘, 플래허티는 이들이 이글루에서 산다고 조작 촬영했다. 게다가 곳곳에 나오던 여러가지가 재촬영으로 이뤄진 것이고 각본대로 만들어진 영화이니 이건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그냥 영화라고 비난도 늘고 있다.
이 영화에 대하여 후일담을 보면 1914년부터 1915년까지 플래허티는 휴대용으로 개발된 카메라를 가지고 이누이트 생활을 필름에 담기 시작하였는데 1916년에 이르러서는 꽤 많이 찍었기에 스크린 테스트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플래허티가 담배불을 원판 필름에 떨어뜨리는 바람에 3만 피트에 달하는 필름이 불타버리면서 플래허티는 재촬영을 시도하였으나 4년간 자금을 모으느라 시간을 보내다 마침내 프랑스의 Revillon Frères사로 부터 자금을 투자받아서 1920년부터 1921년까지 북극으로 돌아가서 촬영을 했던 게 이 영화다.

게다가 흔히 보면 알라카기알락이 이 영화 찍고나서 2년 뒤 굶어죽었다고 홍보했는데 이것도 엉터리다. 실제로 알라카기알락은 결핵에 걸려 죽었지만 플래허티는 그의 죽음도 굶어죽었다면서 나중에 영화를 홍보하는데 왜곡했다는 비난도 있다. 결국 무수한 논란과 비난거리가 많으나 [18] 당당하게 다큐멘터리 영화 시초라는 전설이 되었으며 플래허티는 잘 먹고 잘 살다가 갔다...지금도 많은 이누이트들은 조작과 왜곡이 많은 엉터리라고 혐오하는 이들이 많은 극영화거늘. 때문에 영화사에서도 마냥 최초의 다큐멘터리 영화로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논쟁과 문제점을 함께 소개하는 방식으로 연구되고 있다. 어찌보면 현 다큐멘터리 영화의 영원한 떡밥인 기록과 조작에 대한 논쟁을 던진 작품이다.
이로부터 90년이 지난 2001년에서야 캐나다 거주 이누이트 영화인들이 힘을 합해 아타나주아(Atanarjuat)라는 최초의 이누이트 극영화가 만들어져 20만 달러 남짓한 돈으로 만들었는데 [19] 전세계에서 600만 달러를 벌어들여 국제적인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이 영화가 이누이트 고대설화를 바탕으로 특유의 문화를 잘 다루고 있는 편이다. 감독인 자카리아스 쿠눅은 당연히 이누이트이며 이 영화로 칸 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받았다. 개봉 이후로 캐나다 영화 걸작선 꼽으면 항상 꼽히며 심지어 2015년판에선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와 애텀 에고이얀, 드니 아르캉, 가이 매딘 같은 쟁쟁한 캐나다 감독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쿠눅은 이후로 이누이트를 소재로 한 영화를 주로 만들고 있는데 자신도 이건 다큐멘터리가 아니라고 못박으면서 북극의 나누크가 다큐멘터리? 구역질난다라면서 혐오감을 보였다. 나도 이누이트들을 소재로 영화 만들지만 이건 영화이고 실제가 아니라고 하거늘...온갖 조작과 재촬영, 각본,왜곡으로 만들어진게 뭐가 다큐멘터리냐며? 거론도 하기 싫어한다. 그리고 꾸준히 다큐멘터리가 아니라고 거기서 빼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스팀에 올라와 있는 게임 Never Alone은 이누이트의 옛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게임이고, 중간 중간에 이누이트와 관련된 설명이 영상으로 볼 수 있게 되어있다.
재키찬 어드벤처 8개의 악령의문이후 이야기에서 중반부터 등장한다. 암시장을 운영하는 밀매하는 악당이 무당이라고 속여서 설인이 사악해서 재키찬일행이 못 가져가게 한다. 그래서 설인을 가짜 무당에게 넘기지만 재키찬에 의해서 속은 것을 깨닫고[20] 설인을 돌려주라고 하지만 이미 늦었다. 사건이 종료된 뒤, 삼촌은 족장과 낚시를 하고 있었다.
현재까지 나온 이누이트에 관련된 영화중 이누이트들의 생활과 역사적 애환을 가장 잘 보여주는 현실적인 다큐멘터리 영화는 앵그리 이누크 (Angry Inuk)라는 영화로 실제 이누이트족 출신인 알레시아 아르나큐크-바릴이라는 분이 감독으로써 제작한 영상물이다. 이영화는 서울환경영화제에서 국제환경영화경선 관객상을 수상한 영화이기도하며 실제 감독이 이누이트족이기에 그누구보다도 사실적이고 정확한 이누이트들의 현상황에대해 알려주고있다. 영화의 주내용은 아주 오래전부터 척박하고 눈과 얼음, 바다뿐인 땅에서 이누이트들의 얼마없는 생존수단인 바다표범의 사냥에 대한 이야기와 이를 두고 싸우며 말도 안되는 맹목적인 비난과 비합리적인 법안들을 들먹이며 죄없는 이누이트들에게 불리한 사항만을 적용시키려는 무지하고 어리석은 환경단체들의 모습을 매우 적나라하게 보여주고있다. 실제로 이영화에서 이누이트들에게 단지 생존을 위해 바다표범을 사냥한다는 단순한 이유만으로 맹목적인 비난과 야유가 떨어지는것에 크게 일조한 국제동물보호로 유명한 PETA와 그린피스에서는 멸종위기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동물인 바다표범을 단지 귀엽고 이미지메이킹에 써먹기좋다는 것과 이로인한 막대한 양의 수입, 자신들의 이익이 크다는것을 이유로 이용했다는것이 드러났으며 이는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동물보호프로그램에 사용하기위해 귀여운 바다표범새끼의 이미지를 이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거기다 악질적이게도 이누이트들의 사냥하는 모습을 과장되어보이게 대중매체에 전달하여 이누이트들이 사람들에게 과장된 광고와 사진, 이미지등으로 야만인으로 보여지도록하는 야비한 짓도 서슴치않았다. 게다가 이는 다양한 동물보호단체가 자신들의 광고효과와 수익을 위해 행하는 행위로 귀엽고 예쁜 동물의 이미지를 적극 이용하는 것은 상당히 오래전부터 있어온 일이다. 영화 후반부에서는 그린피스로 부터 사과를 받긴하였으나 사실상 말뿐인 사과로 이제껏 이들로인해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받고 힘들게살아온 이누이트들을 위한 실질적 도움을 주지는 않았다.

6. 여담


극지방의 동물들은 체온 유지를 위해 두꺼운 지방층이 있는데, 이누이트들도 이 비계를 즐겨 먹는다. 이는 이누이트 뿐만 아니라 추운 지방에 사는 민족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는 추운 지방에서는 체온 유지를 위해 필요한 섭취 칼로리가 매우 높기 때문으로 일반 성인 남성이 보통 2000Kcal를 필요로 한다면 극지방 탐험대의 경우 하루에 1만 2천Kcal라는 무시무시한 에너지를 섭취해야 한다. 채소나 과일로는 수십Kg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불가능하고, 단백질로도 섭취하기 어려운 양이다. 그래서 심지어 야채를 먹을 때도 기름에 찍어먹는 등 지방의 섭취를 해야만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빈모증이나 무모증인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고 한다.[21] 이는 추운지방에서 오래 지내온 환경에 체모가 자라지 않는 쪽으로 바뀐 듯 하다. 이는 현재의 동아시아인들이 체모가 적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22]

[1] ‘친구‘라는 뜻인 이눅슈크는 사람이 팔을 벌리고 있는 형상의 조형물로 선의와 우정을 상징한다. 일반적으로는 돌로 만들지만, 주위에 돌이 없어서 눈으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들에게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상징물로 유명하다.[2] 다만 이누이트 인구 자체가 척박한 자연환경의 영향으로 수십만명 가량으로 그리 많지는 않기때문에 덴마크 전체 인구에서 이누이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0.3% 이내로 미미하다.[3] 애초에 누나부트는 '''이누이트어'''로 '''우리의 땅'''이라는 뜻이다.[4] 그 이유는 제러드 다이아몬드교수가 집필한 총, 균, 쇠에 자세히 설명되어있다.[5] 실제로 "뉴욕 에스키모 미닉의 일생"이라는 책을 보면 주인공 "미닉"의 아버지도 이런 안타까운 상황으로 목숨을 잃었다. 자세한 항목은 로버트 피어리의 2번 항목을 참고. 책으로는 "뉴욕 에스키모 미닉의 일생"을 참고하는 것도 좋다. 이누이트족의 사례는 아니지만, 알래스카 남부의 원주민인 그위친족 출신의 작가 벨마 월리스(Velma Wallis)는 고모로부터 과거 마을에 큰 전염병이 여러 차례에 걸쳐 돌아 수많은 주민들이 희생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인터뷰에서 증언한 바 있다.[6] 사람들이 흔히들 착각하는데 열대우림이나 극지방에서 사는 사람들이 건강하다는 잘못된 인식이 있지만 오히려 선진국의 도시인들이 훨씬 더 건강하고 튼튼하다. 오히려 고립된 지역에 사는 원주민들은 보통 타지역의 질병에 내성이 없는 경우가 많다. 보통 가축이 다양하지 못하거나 아예 가축이 없어서 가축으로부터 오는 질환의 내성이 생기질 않아서다. 반대로 도시에서 살던 사람은 말라리아가 아닌 이상 대부분은 감기나 걸리고 마는데 이는 사람들이 모여 살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온갖 감염병에 내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잉카나 아즈텍 같은 나라가 겨우 백명내외의 소수의 콩키스타도르에게 정복당한 것이다.[7] 이누이트와 유픽, 알류트와 같은 북극 원주민들은 사실 시베리아 원주민이 건너간 뒤 정착한 것이기 때문이다.[8] 시베리아의 케트족 같은 민족들.[9] 프란츠 보아스가 이를 언급한 최초의 논문에서, "물을 액체, 강, 물결, 호수 등의 유형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처럼 에스키모들은 눈을 여러 유형으로 표현한다"라는 식으로 언급하고 있다.[10] 이런 풍습은 이누이트 이외에도 히말라야 산맥의 원주민들이나, 유라시아 유목민들같이 극도로 척박한 지역에 거주하는 민족들에게는 거의 다 있었던 풍습이다. 마르코 폴로동방견문록에 자신이 원나라에서 이 풍습을 체험하고 그 기록을 남긴 바 있다.[11] 1988년 이탈리아,필리핀 합작 영화 <팬텀 솔져>에서는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베트남 남자들에게 플레이보이를 주면 얼마든지 좋아한다든지(불평 불만 다 사라지고) 아시아에 대하여 음란한 모습만 보인다고 월간 플래툰에서 이 영화를 소개했다가 아시아나 비서구권적 지역에서 성이 개방되어 있다라고 왜곡한 모습이라고 깐 바 있다. 그런데 팬텀 솔져 항목에서도 나오듯이 이 영화감독은 필리핀인이다.[12] 대표적으로 예를 들면 호스텔을 보고 슬로바키아라든지 여러 영화에서 동유럽 지역을 무슨 살인이 일어나는 낙후된 지역으로 묘사했지만 이는 대부분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영화만 보고선 특정한 인종에 대해 편견을 가지는 것부터가 모순이다.[13] 그리고 이 때문에 캐나다에서 전국민 예방접종이 의무화 되자 이누이트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지금도 증가세가 유지 중이니 세계 각지의 원주민들 중에는 거의 유일한 사례다.[14] 산딸기블루베리 비슷한 베리류들[15] 페미컨과 유사하다.[16] 하지만 자칫하면 물에 빠지거나 저체온으로 죽을 수 있으므로 오늘날에는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만 한다.[17] 대표적인 것이 '마딱(Muktuk)'이라 불리는 일각고래의 껍질 부위.[18] 실제로 로버트 플래허티의 작품들은 연구자들이나 후대 다큐멘터리 감독들에게 많이 까이는 편이다. 이런 점들에 반대하며 직접 카메라를 들고 참여하거나 기록하는 다이렉트 시네마나 시네마 베리테 개념이 도입된건 전후 얘기.[19] 당시 디지털 카메라 영화가 유행이었는데, 아타나주아도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서 제작비를 절감했다.[20] 말하는 막대기가 전 세계에 있는 무당과 통화한다고 하지만 그냥 휴대폰일 뿐이었다.[21] 거의 대부분이 무모증이며 여성의 경우는 눈썹과 머리카락을 제외하고는 체모가 없다고 한다.[22] 물론 남하한지 시간이 꽤 지난 현대에는, 동아시아인이 이누이트보다는 체모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