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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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Polar bear
이명: 백곰
''' ''Ursus maritimus'' ''' Phipps, 1774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식육목(Carnivora)
아목
개아목(Caniformia)

곰과(Ursidae)

큰곰속(''Ursus'')

북극곰(''Ursus maritimus'')
'''아종'''
'''북극곰'''(''U. m. maritimus'')
'''†?티라누스 북극곰[1]'''(†?''U.m.tyran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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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북극곰
영어
Polar Bear , Ice Bear, White Bear
일본어
ホッキョクグマ(北極熊) シロクマ(白熊)
독일어
Eisbär
이누이트어
nanuq
러시아어
белый медведь
1. 개요
2. 신체 구조
2.1. 북극곰의 색깔은?
3. 습성
4. 천적
5. 멸종 위기
6. 사연
7. 기타
8. 북극곰이 모티브인 캐릭터
9. 관련 문서


1. 개요


북극 지방에 서식하는 포유류. 현존하는 중에서 가장 큰 곰이다. 한때 홀로세 빙하기 시대에 이베리아와 스페인을 포함한 영국에도 살았으나 현재는 멸종했다.[2]
원래는 영국•아일랜드 지역에 살던 불곰이 북극기후에 맞게 진화화기 시작하여 홍적세 말기인 약 15만년전에 나타나는데 이게 북극곰이다. 이게 진화적 시간으로는 최근에 갈라진 탓에 불곰들과 혼혈이 가능하다. 심지어 호모사피엔스는 이미 30만년전에 다른 속에서 갈라져 나왔으니 진화론적으로 아주 최근에 나온 거다. 덤으로 개의 경우 50만 년 전에 탄생했음에도 아직까지 늑대로부터 종분화가 일어나는 중이다.

2. 신체 구조


다 자란 수컷은 300~650kg 정도이며, '''825kg'''에 이르는 거대한 개체들도 있다고 전해지지만 야생에서 700kg 이상의 개체는 에너지 소비량이 너무 커 섭취해야 되는 열량이 너무 많기 때문에 딱히 신빙성이 있는 얘기는 아니다. 그러나 역대 최대 북극곰은 1960년 알래스카에서 잡힌 북극곰으로 '''1002kg'''였다는 기록이 있다. 다만 사육 시에는 먹이가 무진장 공급되다 보니 '''1t'''에 육박하기도 한다고. 암컷의 몸무게는 150~500kg. 갓 태어난 북극곰의 새끼는 놀랍게도 '''900g''' 미만으로 인간보다 훨씬 작다.

2.1. 북극곰의 색깔은?


하얀 눈에 가까운 색으로 보이지만, 하얀색이 아니라 투명하다. 푹신푹신해 보이는 인상과는 달리, 털은 매우 빳빳하여 거의 바늘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한다. 드러난 코 부분을 보면 나타나듯, 털 속의 피부는 검은색이다. 이 검은색 피부가 열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속은 검고 겉은 투명한 털이 하얗게 보이는 이유는 빛의 산란 때문이다. 털의 움푹 들어간 내부 표면이 빛을 여러 방향으로 산란시키기 때문에 희게 보이는 것이다. 북극곰의 털은 마치 빨대 같은 구조라서 털 내부에 온기를 품어 체온을 유지시킨다고 한다.[3] 이러한 특이 구조의 털은 자외선을 곰의 피부에 전달하는 작용을 하며, 여름의 태양은 곰의 총 에너지 요구량의 25%까지 제공한다. 때문에 북극곰이 극지의 추운 온도에서도 활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것. 열 전달 체계가 매우 효율적이라, 피부는 따뜻하지만 털의 외부층은 주위 기온과 거의 같은 온도로 유지된다. 따라서 열 손실도 적은 편. 털이 2중 구조로 되어 있어서 외부의 거친 털과 내부의 부드러운 털로 되어 있어 보온 역할을 한다는 연구도 있다. 아무튼 보온을 위한 수단을 여러 개 갖추고 있다. 육구 사이 사이의 털이 아이젠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잘 미끄러지지도 않는다.

▼예시

KBS2의 프로그램, 스펀지에선 북극곰의 피부색이 검정이라는 소재가 나왔다.

3. 습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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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중에서 유일하게 육식 위주의 잡식성을 가지며[4], 다른 곰들과는 달리 신체 구조가 순수히 사냥에 특화된 형태이다. 이빨부터 어금니가 멧돼지처럼 생긴 다른 곰과는 달리, 고기를 자르기 좋은 가운데에 홈이 난 형태로 나 있다. 호랑이의 이빨도 마찬가지.


주식은 바다표범으로, 숨 구멍으로 나왔을 때나 뭍에 올라왔을 때 덮쳐서 잡아먹는다. 또한, 1톤이 넘는 바다코끼리를 사냥하기도 하는데, 3배나 크고 엄니로 무장한 수컷보다는 새끼나 왜소한 암컷이 표적이 된다. 같은 방법으로 흰돌고래도 사냥하는데, 가끔 넓은 빙하에서 숨구멍이 사방 수 킬로미터 내외에 한 개 밖에 없어 대량학살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 외에도 물 속에서 물고기나 갑각류를 먹는다. 바다사자물개는 북극곰과 서식하는 지역이 다르기 때문에 마주치는 일은 없겠지만 마주친다면 북극곰의 먹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발가락 사이에 물갈퀴가 있어서 헤엄도 기가 막히게 잘 친다.[5]
한번씩 해안에 고래의 시체가 나타나면 잔치가 벌어진다. 생전 처음 보는 북극곰들이 서로를 전혀 경계하지 않고 만찬을 즐긴다.
사냥할 때 한쪽 손으로 코를 가리고, 또는 얼음 조각을 코로 밀면서 사냥한다는 소문이 있으나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제한적이나마 해초, 풀, 과일 등도 먹는다. 먹이가 없을 때는 풀이라도 뜯어서 배를 채우지만 먹이가 풍부할 때는 그냥 무관심.
범고래와 많은 유사성이 있는 생물로, 둘 다 포유류에 사나운 사냥꾼이면서도 객관적으로 '''귀여운 외모'''를 하고 있어서 대외적인 이미지는 좋은 편. 거기에 두 종 모두 물범을 맛있게 먹는다.[6] 코카콜라 광고 덕분에 이미지가 좋고, 실제 외모도 무척 귀엽지만, 어엿한 야생의 폭군이다. 혹한에 적응하여 생명력이 엄청나고 온난한 지역에 사는 곰에 비해 덩치도 2배나 크다. 곰답게 지능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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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다큐멘터리영화에서 나오는 북극곰의 재롱을 부리는 듯한 행위는 사실 털을 눈에 문질러 붙어있는 코끼리 물범의 지방과 피를 떼어내는 목욕 행위이다. 또한 동물원에서 가끔 관찰되는, 앞뒤로 가는 걸 반복하는 행위는 맞지 않는 환경 때문에 생기는 정신병이라고 한다. 동물에게 필요한 사항이 충족되지 못했을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전문적으로 정형행동이라고 일컫는데 북극곰은 다른 동물에 비해 영토, 기후 등 요구하는 사항이 많다보니 사실상 동물원에서 북극곰의 욕구를 충족시킬 만한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불가능하다. 특히 여름에는 북극곰의 털 사이에 녹조류가 자라 털이 초록색이 된다.

영상에 나온 북극곰은 2016년 7월 5일에 죽었다.
2018년 10월 17일에 죽은 에버랜드의 북극곰 "통키"도 생전에 이런 행동을 자주 보여줬다. 견뎌낼 수 없는 한국 여름의 무더위가 만들어낸 현상.
어미가 겨울잠을 자는 동안 새끼를 낳는데, 수컷은 관여하지 않고, 오히려 새끼를 보면 죽이려 든다. 자신의 유전자를 가지지 않는 새끼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양육은 전반적으로 암컷의 몫인데, '''야생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짓'''은 새끼 북극곰을 보고 귀엽다고 다가가서 쓰다듬는 짓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새끼가 있는 곳엔 거의 반드시 어미가 있다. 특히 북극곰은 모성애가 매우 강해서, 당신은 그저 귀여워서 새끼를 쓰다듬었다지만 어미는 새끼를 위협하는 것으로 간주해 사람을 공격한다.
북극곰은 호환마냥 사람을 그냥 먹이로 취급하지는 않는다. 북극곰이 사람을 공격할 때는 경고를 무시하고[7][8] 지나치게 가까이 다가와 자극했을 때가 대부분이며, 혹은 정말 굶주렸을 때 공격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 북극곰에게 사람이 잡아먹힌 일은 없다. 일반적으로 북극곰은 사람을 보면 피하거나, 무관심하게 지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예민해져 있는 북극곰은 사람의 별 것 아닌 행동에도 자극받을 수 있다. 순간 놀라서 우발적으로 일어난 공격이라도 결과는 처참하다.
불곰에게 함부로 싸우지 않고 물러서는 경우도 있지만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는 훨씬 과해서 기본적인 성질은 더 사납다.[9] 특히 위험한 건 사춘기의 수컷으로, 그야말로 호기심이 넘쳐 눈앞에 사람이 있든 뭐가 있든 건드리고 본다.
보통 곰의 앞발의 힘을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앞발은 그저 기선제압용일 뿐,[10] 사실 가장 무서운 건 물어뜯는 것이다. 특히 북극곰은 이빨이 완전한 육식동물의 형태를 하고 있어 더 치명적인데, 앞발로 상대를 제압한 후 머리를 물어뜯는다. 곰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도 대개 이때 일어난다. 실제로 북극곰의 공격은 다른 곰의 공격보다 독보적으로 사망율이 높다.
농담같지만 콜라가 효과를 발휘할 수도 있다. 곰답게 단 것을 매우 좋아해서 그 냄새에 끌려 사람에게는 눈도 안 돌릴 수 있다.[11] [12]
알래스카같은 극지방에 있는 북극곰 서식 지역에선 밖으로 나갈 땐 총이 필수요소다. 공격이 드물다고는 하지만, 한 번 공격하면 치명적이다. 알래스카 주는 범죄도 범죄지만 곰의 출몰이 워낙 잦아서 총을 소유하거나 심지어 가지고 다니는 것에도 허가가 필요 없다. 먹을 것을 노리고 도시로 내려오는 북극곰이 많아 알래스카에서 쓰레기를 처리할 땐 냄새가 나지 않도록 처리해야 한다고 한다. 북극곰이 사람을 자주 접하면서 경계심이 사라지면 슬슬 사람에게 접근하기 때문이다. 러시아 북부 연구시설만 있는 무인도에서도 2011년 연구원이 북극곰에게 물려 죽는 사고가 벌어졌다. 물론 해당 곰은 다른 연구원들에게 사살당했지만.
이누이트들 사이에서는 신성한 동물로 통한다. 북쪽의 이누이트 부족은 부모가 죽으면 순장하는데 사체를 북극곰이 먹도록 한다. 언젠가는 그 북극곰도 인간에게 먹힐 것이고 그렇게 영혼이 윤회한다고 믿는다. 이런 장례의식은 티베트의 천장[13]과 같이 시체를 처리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자주 보이는 일이다. 시체를 묻어봐야 안 썩고, 땅이 얼어 파기도 힘들며, 그렇다고 태울 땔감도 없는 터라 저렇게 처리하는 것이다.
남극에는 안 살아서 적어도 자연에서는 펭귄과 만날 일은 없다. 만약 두 동물이 같은 곳에 살았다면 펭귄은 북극곰의 도시락이 되었을테니[14] 펭귄 입장에선 천만다행. 게다가 남극에는 북극곰의 주 먹이가 되는 물범이 더 많이 살기에 오히려 북극곰에겐 고향보다 살기 좋은 동네겠지만. 남극이 북극보다 추워서 못 산다는 소문도 돌지만 북극곰은 먼 바다를 항해하는 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멀어서 진출하지 못한 것이지 데려다놓으면 딱히 적응하지 못할만큼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남극이 더 추운 건 사실이지만 바다표범처럼 남북극 둘 다 사는 동물도 있듯 호환이 불가능할만큼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다. 아무튼 펭귄과는 가끔 CF 등에서는 종종 만나기도 하고, 뽀롱뽀롱 뽀로로에서 같이 나오기도 한다.

4. 천적


북극해 생태계의 최강이자 정점으로 다 자란 성체 북극곰은 무서운 게 없다. 아주 가끔 범고래의 습격을 받을 수 있으나 활동하는 장소가 다르기 때문에 범고래의 존재는 천적이라기엔 북극곰의 개체수에 어떤 영향도 주지 못한다.
'북극상어'나 '심해상어'라고도 불리는 그린란드상어의 경우 2008년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에서 물개의 천적을 연구하던 과학자들이 그린란드상어의 뱃속에서 북극곰의 턱뼈가 나온 걸 발견하여 북극곰까지 잡아먹을 수 있는 포식자로 추측되기도 한다. 물론 요즘은 얼음이 녹으며 북극곰 시체가 물에서 떠다니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에 이를 먹었을 가능성도 있다.
범고래의 경우 북극곰이 바다 속에서 범고래를 상대한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고, 그 이전에 범고래 자체가 몸길이 5~8 m 이상에 체중도 아프리카코끼리 수준의 괴물이기 때문에 이미 북극곰이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범고래가 얼마나 체격이 크냐면 북극곰보다 10배 가까이 크다. 그런데도 속도까지 훨씬 빠르다. 이렇듯 북극곰은 범고래에게 있어서는 그저 먹잇감에 지나지 않는다. 북극곰에겐 천만다행으로 범고래는 청어 같은 물고기들을 훨씬 좋아하며, 범고래는 물 위로 올라올 수 없고 북극곰은 헤엄을 칠 수는 있지만 웬만하면 수면 위에서 활동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마주칠 일 자체가 별로 없다.
북극권에서도 남쪽 지역에서는 불곰과 서식지가 겹치기도 하는데, 간혹 이들 사이에 다툼이 일어나기도 한다. 또 울버린, 북극늑대와는 라이벌 관계인데, 서로의 새끼를 죽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북극늑대가 그냥 늑대보다 몸집과 무게가 더 나가는 맹수이기 때문인지 북극 늑대 두 무리가 성체 수컷 북극곰 한마리를 죽였다는 목격담이 있다.

▲ 회색곰에게 밀려나는 북극곰들.

5. 멸종 위기


현재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서식지 파괴와 무분별한 밀렵 때문에 개체수가 줄고 있다. 심지어 빙하가 부족해 번식하기가 어려워 개체수 증가에도 지장이 간다. 더군다나 극단적인 기후에 적응한 탓에 동물원에서 인위적으로 번식시키기도 어렵다. 무분별한 밀럽과 서식지 파괴로 몇 년 뒤에 멸종할 가능성이 높은 동물들 중 하나이다.
환경단체의 클리셰 중 하나인 북극곰을 보고 개체수가 오히려 늘어났으니 지구 온난화는 과장됐다! 라는 주장이 지구온난화 허구론에서 많이 나온다. 개체수가 오히려 늘어났다는 보고도 있는건 팩트다. 사실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북극곰에 대한 조사는 지지부진하다고 한다. 사는 곳부터 사람이 살기도 힘든 불모지인 데다가, 북극이 마을 정도 규모도 아닌데 거기서도 가끔 한 마리가 보일라 말락하고, 찾았다 해도 성격까지 예민해서 가까이 접근하기도 쉽지 않다. 공동체 생활이나 기초적인 가족 생활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지지부진하다.
진짜 멸종의 이유는 약간 다른 이야기지만 회색곰과의 잡종화로 인한 유전자 오염을 걱정하는 학자들도 있다. #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북극곰과 회색곰의 서식지가 겹쳐서 라이거타이온 같은 종간의 혼혈 교잡 개체가 간간히 목격되거나 포획되기도 하는데 겹치는 서식지에서 유리한 쪽은 회색곰 쪽이다. 회색곰 수컷은 행동 반경이 넓어 북극곰 암컷과 교미하지만, 북극곰 수컷은 회색곰 암컷이 사는 곳까지 내려가지 않는다. 태어난 혼혈 교잡 곰들은 그롤라 베어, 피즐리 베어, 카푸치노 베어, 나눌락이라고 불리운다. 이들은 라이거와 달리 번식도 가능해서 1/2의 하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1/4, 3/8 잡종 등으로 숫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종종 바다를 헤엄치는 사진 등을 보고 인간의 이기심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를 내며 충격을 받는 이들도 있지만, 북극곰은 북극해가 주 서식지인 만큼 해양포유류(…)의 일종으로 그만큼 수영에 적응했고, 100 km도 헤엄칠 수 있을 정도로 체력도 좋다. 물론 바다는 북극곰보다 강한 범고래 등이 사는 곳이므로 웬만하면 땅이나 얼음 위로 올라가 있는 걸 선호하긴 한다. 올라갈 곳을 찾지 못하면 저체온증과 탈진으로 물 속에 빠져 죽게 된다.
워싱턴 조약에 포함되는 동물이지만, 부속서 II 등급에 해당하므로 엄밀히 따지면 규제는 받으나 상업·학술·연구 목적으로 국제 거래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캐나다 정부는 이누이트 문화 유산 보존차원에서의 북극곰 사냥은 허락하고 있다. 이누이트만 전체 개체수의 4% 이내에서 사냥 가능하며, 또한 북극곰 사냥권을 외부인에게 되팔수도 있다.[15]
그럼에도 2100년에 멸종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6.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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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동물원에서는 새끼 북극곰 크누트가 태어나 그 귀여운 외모로 큰 화제거리가 된 적이 있다. 어미에게 버림받은 아기 북극곰이 사육사에게 길러졌다는 사연으로 널리 알려졌다.
크누트가 나이를 먹어 몸이 자라고 몸의 털도 갈색으로 변하자 자연스레 사람들의 관심이 줄기 시작했고, 이 곰은 예전처럼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자 정신병적인 증세를 보이며 다른 곰들과 잘 지내지도 못해서 암컷과도 정상적인 관계를 맺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이야기도 나왔었다. 원래는 다른 동물원에 팔릴 예정이었는데 서명 운동 덕분에 그 동물원에서 계속 지낼 수 있었다고 한다. 크누트는 현지시각 2011년 3월 19일 우리의 실외 구역에서 옆의 연못으로 굴러떨어진 다음 빠져나오지 못하고 익사했다. 바이러스성 뇌염 때문에 몸을 가누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당시 우리 근처에 있던 약 600~700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크누트의 죽음을 지켜봤다고. 이게 나름 미스터리였던 게, 뇌염은 보통 사람에게만 걸리기 때문.
크누트가 잊혀지고 나서 크누트와 똑같은 사연의 암컷 북극곰인 플로케가 나타났다. 현재는 플로케도 성체가 되어 거의 잊혀져 버렸지만.
싱가포르 동물원에서는 1990년 12월에 해당 동물원에서 태어난 북극곰 이누카가 있었다. 이누카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열대에서 태어나고 자란 북극곰으로, 동물원에서는 북극곰의 생활 환경을 맞춰주기 위해 굉장히 노력했다. 하지만 이에는 한계가 있었고, 이누카는 2018년 4월 무렵부터 활동성이 눈에 띄게 감소한 끝에 결국 4월 25일 숨을 거두었다.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우리나라에도 북극곰과 관련된 사연이 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사육하던 "썰매"와 "얼음이"가 그 주인공이다. 두 마리는 한 차례 출산 경험까지 있는 부부 사이였는데, 2012년에 수컷인 썰매가 29세의 나이로 죽어버렸다. 그러자 홀로 남은 얼음이는 30℃가 넘는 폭염 속에서도 실외 전시장에서 버티고 물 속에 들어가길 거부하는 등 여러 이상 행동을 보이다 결국 2년 뒤 2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북극곰의 평균수명이 25세라는 것을 고려하면 썰매는 나름대로 산 축에 들지만 얼음이는 일찍 죽은 셈.
과거 서울대공원, 서울어린이대공원 등 여러 동물원에서 볼 수 있었으나 2010년대가 되자 하나둘 폐사하면서 사라져갔다. 2017년에 대전 오월드에 있던 남극이가, 2018년 10월에 에버랜드의 통키가 폐사[16]하면서 한국 동물원에서 북극곰은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그나마 노령으로 인한 자연사가 많았고, 췌장암으로 죽은 남극이도 평균수명은 넘기는 등 사육환경 문제로 인한 조기사망은 없었다는 것이 다행.[17]

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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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지 시리즈에서도 등장한다. 첫 등장은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로, 북부 지방을 배경으로 한 맵에서 공격적인 중립 동물로 등장한다. 물론 죽이면 고기를 얻을 수 있지만 제법 세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부터는 보물 감시자로 등장하며, 보물 중 길들인 북극곰을 얻을 수 있는 보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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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렇게 사람이 있는 곳에 접근한다고 한다. 먹을 것을 달라는 것. 물론 주면 안 되기 때문에 공포를 쏴서 쫓아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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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중인 로스앤젤레스급 잠수함을 바다표범으로 착각하고 달려든 적도 있다. 이를 본 잠수함 승조원들은 식랑 몇 가지를 곰에게 던져주었는데, 가장 좋아한 건 이었다고 한다. 북극해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잠수함이 얼음 위로 부상했다가 이렇게 북극곰을 만나는 경우가 가끔씩 있다고.
북극곰의 을 사람이 먹으면 비타민A 과다 때문에 죽을 수 있다. 과거에는 조난된 탐험대에서 북극곰을 사냥해 먹다가 간을 많이 먹은 대원이 사망하는 일도 실제로 있었다.
최강 동물왕에서 바다코끼리, 기린, 표범, 하마를 이겼다가 결승전에서 아프리카코끼리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음경에 뼈와 근육이 달려 있어 격렬한 성 행위를 하면 뼈가 부러질 수도 있다.
북극곰이 전부 왼손잡이라는 인터넷 속설은 아직 과학적으로 검증된 바가 없으며, 왼쪽 앞발보다는 오른쪽 앞발의 부상이 더 흔하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 것으로 볼 때 오히려 오른손잡이일 가능성도 있다. 아래는 관련 논문.
포획 상태의 북극곰(Ursus maritimus)에서 나타나는, 비타민D 부족으로 추정되는 요골과 척골(앞발 뼈)의 골절(Fractures of the Radius and Ulna secondary to possible Vitamin 'D' deficiency in Captive Polar Bears(Ursus maritimus)).
- 출처 - Retrieved 25 November 2007.
러시아 군사 기지의 한 요리사가 어미 북극곰에게 '''폭죽(!!)을 먹여서 죽인'''[18] 끔찍한 사건이 있었는데, 해당 범죄자는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동영상에서 어미 북극곰이 폭죽이 터지면서 내장이 손상되는 고통으로 몸부림치는 모습을 자세히 보면 희미하게 '''핏자국'''이 나는데 각혈을 한 듯한 모습을 보면 상당히 고통스러워보인다.영상[19]
7만년 전엔 상당히 큰아종도 있었다.

8. 북극곰이 모티브인 캐릭터


체이스의 파트너인 북극곰형 몬스노다.
극장판의 설정이 인간이 어떤 물약을 마시고 동물로 변하는 것이며, 히마와리도 이 물약을 마시고 북극곰으로 변했다.
원래 쿠마의 털 색은 갈색이지만 철권 태그 토너먼트의 1P 컬러는 영락없는 북극곰이다.
곰이 직접 작사를 하고 노래를 부른다는 설정의 게임으로 자세한 설명은 링크 참조.
가명이 북극곰(시로쿠마)이다.
다만 북극 출신은 아니고 다른 웅족들과는 털색 유전자가 다른 것으로 보인다. 오죽하면 캐릭터 소개 대사에서 양아들 칼날을 비롯한 다수의 웅족들이 시껌댕이인 반면 '자신만 왜 하얗냐?'고 의문을 가지는 것이 인상적.

9. 관련 문서


[1] 최근 불곰의 특징이 발견되어서 사실상 의문명상태가 되었다.[2] 중세의 기록을 보면 1251년 영국의 헨리 3세가 진귀한 흰 곰을 선물로 받았다는 기록이 있다. 왕은 이 곰을 런던 시에 맡겨 키우도록 했는데, 시당국이 매우 인색한 관리비를 지급했기 때문에 사육사가 템즈강에서 낚시를 해서 곰을 먹여 살렸다. 나중에 길이 잘 든 곰이 사육사를 따라 같이 고기잡으러 오기도 했다고.(...)[3] 이와 관련된 예로, 동물원에 사는 북극곰의 털이 초록빛을 띄는 것이 단순히 녹조류가 털들 사이에 끼어서 그런 줄로만 알아 목욕을 시켰지만 잘 지워지지 않았는데, 알고 보니 '''녹조류가 보호털 가닥 속에 들어가서 살고 있었기 때문'''에 지워지지 않은 것이었다는 일화가 유명하다.[4] 다른 곰들도 육식을 선호하지만 대부분의 먹이는 구하기 쉬운 채식으로 충당한다. 북극곰은 사는 장소가 식물이 없는 극지방이라 육식을 위주로 하는 잡식동물로 탈바꿈한 셈. 물론 북극곰도 여름에 자라는 풀이나 해조류등을 먹기도 하고 동물원에서 과일을 간식으로 줘도 곧잘 받아먹는다.[5] 지구력도 엄청나서 한 번 물에 들어가면 100km(!)는 거뜬히 헤엄친다. 물론 지구온난화 현상 때문에 올라갈 빙하가 없어져서 발 디딜 곳을 못 찾아 그 이상 계속 가다간 탈진해서 익사하는 경우도 있다.[6] 다만 미스테리할 정도로 인간을 공격하지 않고, 심지어 야생에서도 친근하게 장난까지 치는 범고래와 반대로 북극곰은 그냥 맹수들과 마찬가지로 (적극적으로 사냥하진 않더라도) 인간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7] 물론 일반 관광객이 이걸 알아챌리가 없으니 사람 입장도 억울하겠지만(...)[8] 북극곰은 다른 곰처럼 입을 크게 벌렸다 세게 닫아 딱딱 소리를 내는 식으로 경고한다. 곰이 입을 벌리면 후딱 벗어나자.[9] 의외로 불곰은 곰 중에서는 공격성이 평균 이하이며 어느정도 사람에게 겁없이 접근하는 경우도 많은 북극곰보다 사람을 피해 달아나는 경우가 더 많다. 불곰의 공격은 대부분 새끼를 데리고 있는 어미의 소행이다.[10] 물론 맞으면 사람의 뼈 정도는 간단히 박살난다. [11] 이는 과일, 사탕 같은 음식도 마찬가지[12] 사실 고양이처럼 선천적으로 단 맛을 느끼지못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단맛은 많은 동물에게 인기가 많다. 다른 곰을 만났을때도 단것을 먹으라고 던지는 것이 좋은 대책이다. 참고로 수많은 곰들 중 왜 북극곰이냐면 겨울때 코카콜라의 판매량이 떨어지자 겨울과 연관되면서 단것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북극곰을 마스코트로 삼게 되었다. 산타도 이와 비슷한이유.[13] 죽은 사람을 독수리에게 바쳐 먹게 하는 장례식. 흔히 조장이라고 한다.[14] 남극에서 물범이 펭귄을 잡아먹지만 북극에선 북극곰이 물범을 잡아먹는다. 펭귄의 생태나 스펙을 봐도 북극곰이 잡아먹기 딱 적절하다.[15] 북극곰의 보호를 위해 CITES 부속서 I 등급으로 올리려는 시도는 계속 있었으나, 일부 국가의 반대로 현재 등급을 유지 중이다. 심지어 그린피스와 WWF도 스포츠 사냥의 전면 금지가 밀렵을 부추기고 이누이트의 생활권을 뺏는다는 이유로 부속서 II 등급 유지 의견을 내고 있는 실정이다.[16] 본래는 영국으로 보낼 예정이었다고 한다.[17] 하지만 자연사한 북극곰이 대부분이라고 해도 '''우리나라 북극곰 우리의 환경이 괜찮다는 뜻은 절대로 아니다.'''[18] 사실 저 북극곰의 생존 여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폭죽이 위장에 들어가서 여러 발 발사된 이상 살았다고 볼 수 있을 확률은 '''0%에 수렴'''한다.[19] 연령제한 영상이다. 잔인할 수 있으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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