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트맨(록맨 클래식 시리즈)
1.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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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맨 4의 8보스 중 한명.
쓰레기 압축로봇으로 깔끔한 것을 좋아하며, Dr. 와일리가 그 흡입력에 감탄하여 전투용으로 개조했다. 록맨 4의 전투가 다 끝난 후에는 연구소에서 계속 일하면서 청소를 도맡아하고 있다고 한다.
2. 작품 내에서의 모습
2.1. 록맨 4
스테이지는 중반 쯤 있는 프레스 구간만 조심하면 전체적으로 무난한 편이다. 프레스 구간은 압사를 당하는 경우가 생기므로 적절한 타이밍과 민첩성이 필요하다. 또한 중간에 먼지 모양의 덩어리로 막혀 있는 부분도 있는데, 이 부분은 록 버스터로 부술 수 있다. 낭떠러지에서 불쑥 튀어나오는 몹도 있긴 하지만 그 외에는 전체적으로 쉬운 편이다.
보스인 더스트맨은 록맨 4 보스 중 토드맨 다음으로 가장 낮은 난이도를 자랑한다. 그 쉬운 난이도 때문에 처음부터 더스트맨을 깨는 사람도 있다. 빨아들이기 공격패턴과 고철덩이를 발사하는 공격 패턴이 있지만 빨아들이기는 그 강도가 약하고 , 고철덩이 발사는 어느 정도 딜레이가 있고, 또한 어느 정도 높이가 있어서 슬라이딩으로도 피해지는 어이없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한다. 단 고철덩이는 어느정도 날아오다가 방사형으로 터지므로 유의. 약점은 링맨의 링 부메랑으로 링 부메랑이 흡입기보다 더 커서 빨아들이기 힘들기 때문.
롬 미스릴의 난이도 평가로는 점수는 10점 만점에 3점이고 순위는 69위(3점짜리 보스들중에서는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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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무기로 압축시킨 폐기물 덩어리를 발사하는 더스트 크러셔를 얻는데, 적에 맞으면 4갈래의 파편으로 분쇄되어 다시 공격하지만, 그 파편을 의도적으로 대상 외의 몹에게 추가로 적중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 다만 그 파편이 더스트 샷을 적중시킨 대상을 다시 공격하므로 파괴력 자체는 좋은 편이다. 되도록 적의 중심부를 맞춰야 파편에 의한 추가 타격을 노릴 수 있다. 의외로 이 무기가 약점을 찌르는 보스가 3기나 된다.(파라오맨, 다이브맨, 스컬맨)
다소 무거운 분위기의 BGM 중심인 록맨 4에서도 가장 비장한 BGM인 더스트맨 스테이지. 록맨 4 뿐만 아니라 록맨 클래식 시리즈 통틀어서 가장 무거운 분위기를 자랑하는 BGM 중 하나라는 평가.
2.2. 록맨 월드 3
록맨 월드 3에서는 후반부의 4보스 중 하나로 등장하는데, 여기서의 스테이지는 '''진정한 헬 난이도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원작의 스테이지를 생각하면 절대로 안 된다.'''
스테이지 전체에 걸쳐 낭떠러지와 가시가 즐비한데 앗차 하는 사이에 떨어져 죽기 딱 좋고 적들도 '''대놓고 낙사를 유도하는 위치에 배치'''되어 있는데다 천장이 낮은 곳에서 조금이라도 점프를 잘못하면 가시로 떨어져서 죽게 되어 있다거나 랏슈 코일을 잘 이용해서 가시밭을 넘어야 하는 등 초보자를 여러 번 울릴 난이도를 지니고 있다. 즉사트랩 뿐만 아니라 일반 적들도 굉장히 난감한 위치에 배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화면이 스크롤되면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적에 부딪히는 등 찔끔찔끔 체력을 깎아먹다 보면 어느새 죽게 된다. 게다가 '''스테이지 길이가 무지막지하게 길다'''. 정말 가도가도 끝이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 쉽게 깨려면 그 시점에서 가지고 있는 특수무기, 특히 스파크 쇼크와 섀도 블레이드를 잘 활용하는 수밖에 없다. 보스 난이도는 마찬가지로 평이하지만 보스룸이 좁아져서 원작보다는 어렵다. 그리고 더스트 크러셔를 더이상 슬라이딩으로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그 악랄한 업앤다운 낙사헬은 랏슈 제트가 있었으면 피할 수 있었겠지만, 문제는 '''더스트맨을 깨야 랏슈 제트가 나오기 때문에 순수 실력으로 낙사 트랩을 극복해야 한다.'''
스테이지가 매우 어려우며 보스도 더러 강화되긴 했지만 어찌됐건 그나마 바스터로 클리어하기 좋은 쉬운 보스이며 러시 제트를 주기 때문에 후반부 4보스 중 가장 먼저 클리어할 만하다. 어차피 전반부 보스들의 특수 무기는 후반부 보스들에게 잘 안통하기도 하고... 자신의 실력을 믿자.
2.3. 록맨: 더 파워 배틀
BGM은 어째서인지 거츠맨의 BGM을 사용하고 있다. 패턴은 원작과 똑같이 더스트 크러셔 발사, 점프로 접근, 빨아들이기 공격이 전부. 난이도로만 따지면 중하급이다. 클리어 후 얻는 더스트 크러셔의 성능도 원판과 똑같다.
약점은 플랜트맨의 플랜트 배리어. 우선 플랜트 배리어가 생긴 게 링맨의 링 부메랑처럼 원형인 데다가, 더스트맨의 프로필에도 나와있든 더스트맨이 싫어하는 것이 '꽃가루'라는 설정을 반영한 것 같다. 반대로 상성상 하위에 있는 보스는 마그넷맨. 그리고 와일리 머신의 약점 무기이기도 하다.
3. 기타
- 더스트맨의 디자이너[2] 가 상당히 낯익은 이름일 수도 있는데, 이 보스의 디자이너는 아이실드 21와 원펀맨 리메이크로 유명한 무라타 유스케이다. 무라타 유스케가 78년 생이고 록맨 4가 91년도에 출시되었음을 감안하면 그는 13살에 이 보스를 디자인해서 골드팩을 손에 넣었다는 소리가 되는데... 만화가가 될 재목이긴 했나 보다.
아이실드 21이 나왔을 당시에 무라타 유스케의 이름이 널리 퍼졌을 때, 많은 사람들이 동일인물이 맞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곤 했었는데, 록맨 20주년 기념 화보집에서 무라타 본인이 직접 축전 만화를 통해 중학생 때 더스트맨과 크리스털맨을 디자인하여 골드팩을 손에 넣었다는 내용을 밝혔다.
- 오른팔에 버스터가 달려 있는데, 정작 쓰는 모습은 하나도 없다.
3.1. 록맨 4 마이너스 인피니티
록맨 4의 리메이크인 록맨 4 마이너스 인피니티 (록맨 4 MI)에서의 더스트맨은 스테이지를 포함, '''8보스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흉악한 난이도를 자랑하는''' 보스로 돌변했다. 록맨 월드 3 때보다 훨씬 더 어려울 정도. 일단 스테이지부터 장난이 아닌데, 온도가 계속 높아지다가 내열 한계치에 도달하는 순간 연속으로 대미지를 입는 고열지대[3] 이나 뒤에서 쫓아오는 프레스를 피해 도망가는 구간, 옆에서 나오는 파이프를 제 때 밟고 점프하지 않으면 압사하는 구간 등 곳곳에서 즉사할 위험이 높다.
무엇보다도 이 스테이지의 백미는 그라디우스 III 스테이지 8의 그 악명높은 '''큐브러시지대'''를 재현해놓은 곳. 운이 좋으면 쉽게 넘기지만 조금이라도 꼬이면 일방적으로 쳐맞다가 죽거나 큐브 사이에 끼어서 죽게 되는 곳이다. 그래도 한 번 닿으면 그냥 죽는 그라디우스 III에 비하면 훨씬 낫긴 하다(...) 더스트맨 스테이지는 8보스 스테이지 중 유일하게 중간보스가 없는데, 이 큐브러시가 중간보스의 역할을 대신한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큐브러시를 견뎌내면 회복 그런거 없이 바로 보스전이다. 그라디우스 III에서도 큐브러시를 견뎌내면 곧바로 보스 러시가 시작되는데 이를 패러디한듯 하다.
하지만 스테이지 자체는 그다지 긴 편이 아니고 맷집 좋은 적이나 중간 보스가 있는 것도 아닌데다 회복 아이템도 꽤 많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큐브러시 직전까지는 그럭저럭 쉽게 돌파할 수 있게 된다. 큐브 러시에서 운이 잘 따라주고 보스를 록버스터로 어느 정도 상대 가능하다는 전제 하에 첫 공략 대상으로 선택할 수도 있다.
이 스테이지에 나오는 대부분의 트랩들은 토드맨의 무기로 약화시키거나 잠시 무효화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보스는 우선 더스트 크러셔를 자주 쏘는데 이게 원작과 달리 파편이 갈라지는 방향이 랜덤이라 예측해서 피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운이 좋으면 원작처럼 슬라이딩으로 피해지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많다. 게다가 원작에 비해 쏘는 간격이 짧아서 하나를 피했는데 곧바로 다음 것에 맞기도 한다. 보스가 좌우로 왔다갔다하며 더스트 크러셔만 연발한다면 난이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게다가 더스트 크러셔를 록맨의 피격 무적 시간 간격에 거의 정확히 맞춰서 쏘기 때문에 무적 시간으로 비비는 플레이가 절대로 통하지 않아 꽤나 짜증난다.
그리고 트레이드마크인 빨아들이는 공격을 할 때는 뒤에서 고철 4개가 하나씩 날아오며[4] 고철에도 당연히 대미지 판정이 있고 이 때 더스트맨을 공격하면 공격을 튕겨내는게 아니라 '''체력을 회복한다.''' 즉, 약점 무기가 아니라면 공격은 봉인할 것. 날아오는 고철은 간격은 일정하지만 위치가 랜덤이니 슬라이딩과 점프를 적절히 이용해 피해야 한다. 그 후 빨아들인 고철을 다시 날려보낼 때는 공격이 가능하니 이 때를 노려야 한다. 참고로 만약 빨아들이는 도중에 록버스터나 특수 무기를 빨아들여서 체력을 회복한 경우 고철을 다시 날려보낼 때 자세히 보면 아까 빨아들인 무기가 갈려서 날아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런 세세한 것까지 신경을 쓴 제작자의 장인정신이 돋보인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더스트맨은 발악으로 돌입하는 시점이 다른 보스에 비해 늦다는 것. 보통 체력이 1/3 이하일 때 발악을 시작하는 다른 보스들과 달리 더스트맨은 1/4, 즉 7칸 이하가 되어야 몸체가 붉게 변하면서 발악 패턴을 시작한다. 이 때는 빨아들이는 힘과 밀어내는 힘이 더욱 강해진다. 더스트맨이 무서운 진짜 이유는 록맨이 빨려들어가면 그냥 부딪혀서 대미지 한 번 입고 끝이 아니라 '''R캔'''으로 변해버리기 때문. 방향키와 버튼을 연타하면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지만 멍하니 있으면 더스트맨이 이 R캔을 툭! 쳐서 보스룸 아래로 떨어뜨리면서 '''즉사'''하게 된다. 발악 모드일 때는 날아오는 고철에 한 방만 맞아도 그 넉백 시간동안 거의 100% 빨려들어가게 될 정도. 이 때문에 록버스터로 잡기에는 매우 어려운 보스이며, 다른 보스도 다 그렇지만 처음에 잘 하다가도 발악해서 앗차 하는 사이에 R캔이 되어 망하기 딱 좋다.
참고로 더스트맨은 링맨과 마찬가지로 몸체 자체에는 공격 판정이 없기 때문에 록맨과 부딪히면 그냥 서로 통과한다.
약점은 토드맨의 ●토드로, 직접 공격도 어느 정도 먹히지만 제대로 공격하려면 그가 빨아들이는 고철을 두꺼비로 만들어야 한다. 이상한 것을 빨아들이면 흡입구가 막힌다는 설정 때문인지 두꺼비를 빨아들일 때마다 4칸씩 대미지가 들어간다. 다른 보스와 달리 방어력이 꽤 강해서 ●토드 외에는 비상하게 잘 먹히는 무기는 없다. ●토드가 없다면 드릴맨의 드릴 토피도를 이용해도 좋다. 한 방에 2칸이라 효율이 아주 높지는 않지만 피격 무적시간이 짧고 맞추기도 편한데다 드릴맨은 초반에 잡기 쉬운 보스이니 더스트맨을 어떻게든 초반에 잡고 싶다면 이 방법을 추천. 그리고 스컬맨의 헬 휠 역시 꽤 유용한 무기로 마찬가지로 2칸씩 대미지를 주고 고철 패턴을 방어할 수 있다. 하지만 스컬맨의 약점이 더스트맨의 무기인데다 스컬맨으로부터 아이템을 얻으려면 더스트맨의 무기가 꼭 필요하기 때문에 스컬맨을 먼저 잡고 여기로 오는 경우는 거의 없고 보스 재생실에서나 유용하게 써 볼 수 있다.
그리고 8보스 중에서는 러시 캐논으로 제일 맞추기 쉽다. '''그냥 점프해서 머리위로 쏘면 끝.''' 제 아무리 빨아들이기의 명수라고 해도 러시 캐논 앞에서는 그냥 파리 목숨일 뿐이니 특히 보스 재생실에서는 귀찮다면 러시 캐논으로 박아버리면 편하다.
획득 무기는 더스트 크러셔가 아니라 리사이클 인헤일러. 더스트맨이 쓰던 그 빨아들이기 공격이다. 사정거리가 그다지 길지는 않지만 일반적인 방법으로 처리가 불가능한 적들까지 모조리 빨아들일 수 있으며 빨아들일 때마다 무기 이름처럼 재활용이라도 하는지 회복 아이템이 나오기 때문에(가끔은 E캔도 뜬다) 더스트 크러셔와는 비교도 안 되는 유용한 무기. 맷집 좋은 적들도 한 방에 없애버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최종 스테이지에 나오는 짜증나는 슬라임들을 처리할 때도 매우 편리하며 적들이 모인 곳에 대고 쏘면 진공 청소기가 따로 없다. 게다가 숨겨진 특수 아이템들을 얻으려면 이 리사이클 인헤일러가 꼭 필요하다. 모든 특수 아이템은 특정 적이나 아이템, 보스를 리사이클 인헤일러로 빨아들이는 것이 획득 조건이기 때문. 단, 무기 에너지 소모량이 4칸으로 커서 남발하기는 어렵다. 이 유용성 때문에 더스트맨, 혹은 더스트맨의 약점 무기를 주는 토드맨을 미리 잡아두면 편하지만, 문제는 더스트맨과 토드맨 둘 다 록버스터로는 어렵다는 것(...)
원작과 마찬가지로 스컬맨의 약점이며 배리어도 무시하고 대미지를 줄 수 있는데다 한 방당 타격도 커서 편리하다. 게다가 스컬맨을 이 공격으로 빨아들여 잡으면 스컬 아뮬렛이라는 특수 아이템도 얻게 되니 스컬맨은 반드시 리사이클 인헤일러를 가진 상태로 대면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스컬맨 외의 다른 보스들에게도 매우 잘 먹히는 편으로 대부분 2~3칸의 대미지를 줄 수 있다. 드릴맨 스테이지에 나오는 숨겨진 보스 클래시맨의 약점이기도 한데 한 방에 무려 '''10칸'''이나 깎는다. 그리고 중간 보스들에게도 꽤 잘 먹히는 경우가 많다. 단, Dr. 코사크나 Dr. 와일리 스테이지 보스들에게는 그다지 효용성이 없다.
[1] 영문판에서는 쥐[2] 당시 록맨 시리즈의 보스들은 팬들을 대상으로 디자인 공모전을 벌여 공모된 작품들 중 8개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정해졌었다. 록맨 8까지 보스 공모전으로 디자인을 결정하다가 록맨 & 포르테부터는 그냥 캡콤에서 자체적으로 디자인하는 것으로 변경.[3] 록맨 제로4의 솔 티타니안 스테이지의 고열 지대와 성질이 비슷하지만 그늘 같은건 없다. 그냥 한계치에 도달하기 전에 무조건 빨리 그 구간을 빠져나가는 것이 살 길이다.[4] 이 고철 또한 록맨의 피격 무적시간 간격에 맞게 날아오기 때문에 잘못하면 네 방을 다 맞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