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맨 & 포르테
1. 개요
ロックマン&フォルテ
1998년 4월 24일, 슈퍼 패미컴으로 출시된 마지막 록맨 클래식 시리즈. 스토리상 록맨 8과 록맨 9 사이에 있던 이야기로, 일명 '''록맨 8.5'''[3] 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역대 록맨 클래식 시리즈의 자료들을 집대성한 데이터 베이스 시스템과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둘이라는 획기적인 특징 그리고 이 작품 이후로 오랜 기간 동안 록맨 클래식 시리즈의 발매가 끊겼기 때문에 사실상 록맨 클래식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으로 여겨지던 작품이다. 록맨 9가 10년 후 2008년 9월 22일이나 되어서야 발매되었기에 팬들이 그렇게 여겼던 것도 이상한 게 아니다.
록맨 8은 PS1로 발매되었는데 그 후속작인 록맨 & 포르테가 다시 SFC으로 회귀한 까닭은 록맨을 주로 하는 건 아이들인데 그 당시 최신 게임기인 PS를 가진 아이들이 별로 없어서 보급률 때문에 SFC로 다시 돌아갔다고 이나후네 케이지가 밝혔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건 핑계에 불과하고 록맨 8의 손실이 만만찮기 때문에 록맨 8의 리소스를 재사용하여 손실을 메꾸려고 낸 작품이라는 주장이 많은데, 정확히는 둘 다 일 것이다.[4]
2002년 8월 10일, 게임보이 어드밴스로 이식되었고 한국에서는 2004년 2월 25일 코코캡콤을 통해 일본판이 발매되었다. 당시로써는 강력했던 GBA의 성능상 BGM 열화를 제외하면 SFC판과 차이가 거의 없는 이식률을 선보였지만 화면이 잘리기 때문에 불편했다. GBA는 이미 록맨 제로 시리즈 그리고 장르는 완전히 다르지만 록맨 에그제 시리즈가 이미 있었기에 이건 그냥 묻어가는 작품이었다. 그래도 이때 외수판이 정식으로 발매됐다는 의의가 있다.
정규 넘버링이 아닌 외전 작품이기는 하지만 록맨 9에서 와일리가 비굴하게 사과하는 장면을 몽땅 보여주는 회상 장면에서 록맨 & 포르테의 장면도 등장하거나 록맨 에그제에서 콜드맨, 그라운드맨, 버너맨, 매직맨이 콜드맨.EXE, 그라운드맨.EXE, 버너맨.EXE, 매직맨.EXE & 햇맨.EXE으로 오마주되어 등장해[5] 정식 보스로 인정받고 있는 등 명목상 외전이지 스토리로도 게임성으로도 사실상 정규 넘버링에 속하는 작품이며 유저들 사이에서 록맨 & 포르테는 정규 시리즈와 다름 없는 취급을 받았다. 그래서 록맨 레거시 컬렉션에 록맨 & 포르테가 포함되지 않은 것에 관해서는 비판이 많은 편. 록맨 & 포르테는 록맨 9가 발매되기 이전까지 '''사실상 록맨 클래식 시리즈 마지막 작품으로 인정받던 작품이었기에 록맨 월드 시리즈와 같은 외전작들과는 궤를 상당히 달리 한 작품'''이라 불만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위에 언급한 대로 SFC판이 북미 발매가 되지 않았었기 때문에 제외된것이라는 나름 합리적인 추측을 하기도 한다.
록맨 & 포르테 번역 및 공략
2. 상세
기본적으로는 록맨 8: 메탈 히어로즈의 내용을 절반쯤 재활용해서 만든 게임이다. 심지어 록맨 8의 보스 2명(아스트로맨, 텐구맨)을 다시 등장시켰을 정도. 패턴이나 얻게 되는 무기는 록맨 8하고는 다르다. 킹 넘버즈는 '''코믹 봉봉에서 록맨 시리즈의 만화를 연재한 만화가 3명'''(아리가 히토시[6] - 다이나모맨 & 버너맨, 이와모토 요시히로[7] - 매직맨 & 그라운드맨, 이즈키 코지[8] - 콜드맨 & 파이레츠맨)이 디자인을 맡았는데, 초기안에서 큰 변동 없이 거의 그대로 채용되었다.
록맨은 시리즈 전통의 슬라이딩+차지 샷, 그리고 포르테는 차지 샷이 없는 대신 샷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자동연사되며 아래를 제외한 7방향 전환 공격이 가능하고, 슬라이딩이 없는 대신 대쉬와 2단 점프가 가능하다.[9] 또한 CD를 모으면 해당 로봇들의 데이터베이스를 얻을 수 있다. 100장까지 있는데 100장 다 모으면 라이트 박사가 칭찬해 주는 거 외에는 별 변화가 없는 듯(...). 두 캐릭터를 전부 사용해야 100장을 모을 수 있다. 각 CD에는 록맨 시리즈에서 출연한 캐릭터들의 데이터가 기록되어있는데, 록맨 팬들에게 있어서 보스들의 설정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롬 미스릴이 CD 얻는 방법도 준비해 놓았다. 그리고 록맨 단독으로 CD 100장을 모을 수도 있게 되었다.(포르테 단독으로 CD 100장은 불가능)
보스 선택 방식도 바뀌어서, 먼저 3명이랑 싸우고, 이 3명을 깨면 다음 보스를 잡으러 가는 길이 생기는 등 방식이 외전스럽게 바뀌었다.
이 작품의 팬들은 플레이스테이션용 록맨 8: 메탈 히어로즈에 버금가는 그래픽을 슈퍼 패미컴에서 볼 수 있었다는 데에 의의를 두기도 했다. 다수의 팬들은 록맨2에 버금가는 명작이라는 주장도 한다. 게임의 완성도는 실제로 높은 편이며 인기 또한 전작 록맨 8보다 상당히 많은 편이다.
그래픽은 워낙 빡세게 찍은 록맨 8의 도트를 재활용했기 때문에 볼만하다. 물론 기판이 기판이니 만큼 배경과 이펙트, 음악과 효과음 등에서는 16비트 기종으로의 다운이식의 한계가 느껴지긴 하지만[10] 슈퍼 패미컴 기종의 한계의 한계까지 끌어올린 그래픽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입에 회자될 정도로 호평이 많고 특히 새로 찍은 도트들도 8에서 이식한 도트들과 위화감없이 잘 어우러져서 보기에 전혀 불편하지 않다.
항상 조연급으로만 등장했던 롤이 여기서는 록맨을 본격적으로 서포트하기 시작한다. 상점에서 리시버라는 아이템을 구입하면 스테이지 플레이 도중 롤과 통신하며 조언을 들을 수 있다. 스테이지 진행 팁에서부터 보스의 특성, 스테이지 내에 숨어 있는 CD의 개수, 그 스테이지에 등장하는 특정 적에 대한 설명도 해 주는 것이 록맨 X8의 내비게이터들을 연상시킨다. 그러나 역시 8 보스 스테이지 한정이며 킹 스테이지로 가면 "정보가 없다"고 말한다.
음악은 카이다 아카리(海田明里)가 맡았으며 후일 록맨 10에서도 다시 참여하게 된다.
이 게임의 CM 송은 bereeve의 微熱(미열)이다. bereeve는 이시이 히토시와 사에키 히로시로 이루어진 2인조 밴드인데 5년 정도 활동하는 동안 오리콘 차트 10위권의 곡도 내는 등(本気でも嘘でもいい(PV)) 흥한 시기가 없던 것은 아니었으나 그 뒤론 별 족적없이 사라졌다. 기타 이시이 히토시는 the slut banks에서 그래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나 보컬 사에키 히로시는 정말로 행적이 안 보인다.
- 킹의 야망을 저지하기 위해 두 명의 히어로가 손을 잡았다! 더블 버스터로 적을 쓰러뜨려라!
- 장점: 투쟁심
- 단점: 숙명의 라이벌
- 좋아하는 것: 자신이 믿는 길
- 싫어하는 것: 킹 ||
2.1. 난이도
게임 난이도는 록맨 8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이며 '''모든 록맨 시리즈를 통틀어서도 수위에 들 정도로 어렵다.'''[11]
E캔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도 그렇고 보스들이 대부분 만만치 않으며 스테이지에도 어려운 구간들이 꽤 많다.[12] 그리고 유난히 내구력이 높은 적들이 많아 특히 록맨으로 진행한다면 아무리 버스터 버튼을 연타해도 죽지 않는 적 때문에 당황하게 될 때가 많다. 결정적으로 킹 스테이지들은 이전 8 보스 스테이지들과 비교를 거부할 정도로 난이도가 하늘을 찌른다. 킹 스테이지의 일부의 보스들은 체력도 많지만 피격점도 매우 작고 설상가상으로 플레이어의 움직임마저 제한되어 있어서 공격기회도 적지만 회피기회 역시 적어서 체감 난이도가 급 상승. 게다가 적의 패턴도 까다롭지만 공격력 역시 낮은 편이 아니어서 킹이나 와일리에게 몇 대 맞다간 순식간에 황천길로 간다. 무조건 회피를 하면서 오래 살아야 하지만 정작 회피하기가 어렵고 여러번 잘피해도 한번 얻어맞는게 뼈아프기 때문에 클리어하기가 어려워진다. 상점에서 파는 아이템들과 특수 무기의 활용만이 살 길.
록맨이라면 그래도 위급한 상황에서 에디를 이용해 어떻게든 상황을 모면할 수 있지만 '''포르테는 그런 거 없다.''' 따라서 보스전에서 HP가 바닥나기 직전인 경우 목숨 하나를 버리거나 자신의 실력만 믿어야 한다. 잔기가 없다면 실력으로 뚫는 수 밖에 없다.
가장 끔찍한 것은 킹 스테이지인데 1스테이지의 보스도 더럽지만 진국은 킹이 나오는 2 스테이지. 무려 보스가 4연전인데 강력한 화력을 가진 탱크와 계속 나오는 발판 위에서 싸우는데 조명탄 터트리고 로켓트 주먹으로 발판을 부숴대고 미칠듯한 맷집과 파워의 레이저를 쏘는 비행기, 이 둘을 다 잡으면 나오는 킹 자체도 록맨의 2/3 크기인 레이저를 난사하며 빠르게 돌진해 오는 난적, 거기에 마지막에는 록맨 X4의 제너럴처럼 탱크 & 비행기와 합체해서 발판 타고 위에 있는 피격판정을 노려야 하는 구성. 이 모든 보스를 깨면서 회복 아이템은 넉넉하게 주지도 않고 거기에 이 게임은 E캔도 없어서 고통을 받게 한다. 그야말로 '''스트레스 풀려고 했다가 스트레스만 더 쌓이게 만드는 게임.'''
이식작인 게임보이 어드밴스판은 화면이 잘려 나오기 때문에 난이도가 더더욱 수직상승 한다.
2.2. 상점 시스템
상점은 록맨 7의 시스템으로 돌아갔다. 즉, 록맨 8에서처럼 나사의 숫자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스테이지 진행 중 졸개를 파괴할 때 나오는 나사를 모아 아이템을 구입하는 형식이다. 대신 아이템의 종류가 매우 다양해졌고 일부는 장착과 탈착이 자유롭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 이들을 잘 활용해야 한다. 그리고 이 많은 아이템들을 사는데 필요한 나사의 양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친절하게도 나사 800을 공짜로 제공해 준다. 킹 스테이지 직전 보스 재생실처럼 보이는 이상한 공간에 들어가면 각 보스로부터 얻은 무기를 이용해 상자를 부수고 대형 나사를 얻도록 해 놓았다.[13]
특수 무기들의 성능은 버릴 무기가 없다고 할 정도로 최강급. 무기들의 개성도 두드러지며, 공격용으로는 별로인 것처럼 보이는 무기도 어떤 상황에서는 반드시 써야 할 때가 있다. 그리고 적들의 평균 내구력이 높은 점을 반영한 것인지 무기들의 공격력이 다른 시리즈와는 비교를 거부할 정도로 높다.[14] 그에 따라 무기 에너지 소모량도 전체적으로 높은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무기 에너지 소모량을 줄여주는 아이템도 상점에서 팔고 있다.
나사 상점에서 추가로 구입가능한 특수무기의 경우 록 3종류, 포르테 1종류가 있다. 록의 경우 서포트 로봇들이 CD를 찾아내거나, 아이템을 던져주거나, 배리어를 만들어주는 보조적인 역할이며, 아쉽게도 록맨 7과 같은 합체는 불가능. 포르테는 고스펠 부스트 한가지 밖에 없지만, 정말 사기적인 능력을 자랑한다. 배리어 없고 지속시간이 긴 X5 팔콘 아머 수준. 합체 후의 공격력은 너무 약하고 연사력도 떨어지지만, 제한시간 동안 '''슈퍼 아머 상태로 날아다닐 수 있다.''' 물론 무기에너지를 사용하므로 특수 아이템으로 활공시간을 늘리는 것도 가능. 이 때문에 일부 구간(텐구맨 강제 화면 스크롤 구간, 다이나모맨 중간 보스,[15] 아스트로맨 등에서 사라지는 발판)을 그야말로 날로 먹는 어마어마한 성능.
3. 스테이지·보스 일람
[image]
- 오프닝 스테이지 보스
- 8 보스
4. 기타
- 오프닝이 없다. 오프닝 스테이지 자체가 그냥 오프닝인 셈. 그리고 엔딩도 다른 록맨 시리즈와 비교할 때 매우 썰렁하다. 어느 정도냐면 클리어 BGM조차 없을 정도며 심지어 록맨 1의 엔딩보다도 썰렁하다고 해도 될 정도다. 보스 소개, 스탭롤 그런 거 없다. 그 대신 록맨과 포르테만의 후일담이 나오니 보는 재미는 있다.
- 오프닝 스테이지는 전작들의 스테이지를 섞어놓은 형태이다. 각각 초반부는 록맨 1의 파이어맨, 사이에 잠깐씩 록맨 2의 메탈맨 스크류 구간, 중반부는 록맨 6의 블리자드맨, 그리고 최후반부에 록맨 4의 토드맨.
- 원더스완 게임으로 록맨 & 포르테: 미래에서의 도전자라는 번외판 게임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 2018년 AGDQ에서 스피드러너 JOKA 씨가 록맨 & 포르테의 포르테를 플레이하였다.(해당 링크는 영상 분석글) 이것 말고도 록맨 X(영상)나 록맨 X4(영상), 록맨 제로 3(영상) 스피드런 영상이 있다.(기타 스피드런 영상 소개)
- 록맨 7·8처럼 팬들이 패미컴 풍으로 개발중이었으나 프로젝트가 취소되었다. 오히려 원작보다 컨텐츠가 방대한데, 록맨 록맨에 등장하는 타임맨과 오일맨이 히든 보스로 등장하고, 록맨 메가 월드의 와일리 타워가 추가로 구현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2020년 4월 경 'Triple Squid!'라는 유저가 이끄는 서양의 한 팀이 베이퍼웨어화 된 록맨 & 포르테 패미컴 풍 리메이크를 제작한다고 밝혔다.(예고편) 이 버전은 전 팀이 남긴 것을 갈아엎고 처음부터 새로 제작한다고 하며, 패미컴보다 록맨 9와 록맨 10 스타일로 어레인지 되었다.
- 위의 팬 리메이크와 별개로 서양의 'Trinitronity'라는 개발자[21] 에 의해 또 다른 8비트 팬버전도 개발되고 있다.(예고편) 이 버전은 현재 데모판이 공개되었다. 데모판 기준으로 스프라이트는 기존 일본 팀이 만든 것을 빌려오기도 했고, 개발에 참여한 유저들이 제작한 버전도 사용한다.
[1] 일러스트 담당은 아리가 히토시. 자세히 보면 록맨과 포르테가 게임판이 아닌 아리가 히토시가 그린 만화판의 모습이다.[2] 슈퍼 패미컴판은 일본에서만 발매되었고, GBA 때가 되어서야 북미판도 발매되었다.[3] 더 커팅 룸 플로어에 의하면 게임 ROM 파일 내에 ROCK8.5라는 미사용 텍스트가 존재한다. (https://tcrf.net/Rockman_%26_Forte) [4] 실제로 PS1은 당시 물가로는 꽤 비싼 고가였기 때문에 보급률이 그다지 높지 않았다. 록맨 8이 실패했던 가장 큰 이유도 PS1의 보급률이 낮아 할 수 있는 가정이 많지 않아서였다는 평도 있을 정도.[5] 특히 콜드맨.EXE는 애니메이션에서 제법 비중 있는 적으로 등장한다.[6] 록맨 메가믹스 & 록맨 기가믹스의 작가.[7] 록맨 X 코믹스의 작가.[8] 록맨 8, 록맨 & 포르테 코믹스 작가.[9] 단, 슬라이딩으로만 통과할 수 있는 좁은 틈은 대쉬로는 통과할 수 없다. 대쉬 자세가 슬라이딩보다 높기 때문.[10] 효과음은 록맨 7에서 재활용한 효과음들도 많고, 일부 사운드 폰트는 록맨 7과 록맨 X를 섞어서 SFC(SNES)로 발매된 전작들과 비슷한 느낌이다.[11] 이런 평가를 받는 또 다른 작품으로는 록맨 제로 시리즈가 있는데 이 록&포가 그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나마 포르테로 플레이 시 많이 낮아지긴 하지만...[12] 당장 처음에 싸우게 되는 3 보스만 해도 아스트로맨은 스테이지와 보스가 모두 까다로우며 그라운드맨과 콜드맨은 보스는 그나마 쉬울 지 몰라도 보스까지 가는 길은 만만치 않다. 즉 처음 할 때는 여러번 죽으면서 반복 학습(...)을 하는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나중에 등장하는 다섯 명의 보스가 쉽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라서. 뒤로 갈수록 난이도는 계속 높아진다고 보면 된다.[13] 여담으로 이 스테이지의 8곳을 대응하는 보스 무기를 사용해 전부 클리어해야 킹 스테이지로 진입할 수 있다. 개나 소나 8 보스 다 안 깨고도 최종 스테이지로 진입 가능했던 록맨 X5랑 X6와는 달리 최종적으로 8 보스의 무기가 필요하게 만든 셈. 바로 전작인 록맨 8의 소드맨 스테이지에 이랑 비슷한 기믹이 있으며, 록맨 ZXA를 제외하면 이 시스템이 이어진 예시는 존재하지 않는다.[14] 몇 가지 예를 들면 노차지 버스터의 공격력을 1이라고 했을 때, 아이스 월은 얼음 자체로만 32, 얼음 생성시의 판정까지 풀히트시키면 44라는 공격력을 가지고 있으며, 카피 비전은 풀히트시키면 무려 56(!), 리모트 마인은 풀히트시 37의 대미지를 줄 수 있다. 전체 화면 공격인 라이트닝 볼트도 공격력이 8이나 되며, 얼핏 보면 약해보이는 텐구 블레이드도 4, 블레이드를 휘두를 때의 판정까지 같이 히트시키면 9라는 위력을 낼 수 있다. 록맨 6에서 가장 강한 무기가 위력이 4였던 것을 떠올려 보자.[15] 고스펠과 합체 후 위쪽에서 소환되는 박스에 딱 붙어서 연타하면 패턴을 피할 필요가 없다.[16] 록맨 8에서는 와일리 스테이지 3의 보스로 등장했었지만 여기서는 피격 무적시간도 없는 오프닝 스테이지 보스로 대폭 격하. 오프닝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고 다시 진행해도 계속 등장한다. 참고로 포르테로 플레이할 경우 포르테의 연사력을 고려한 것인지 약점 부위를 노출시켜도 록맨과는 달리 순식간에 저절로 회복하여 덮어 버린다. 날로 먹는 것을 방지하려는 제작진의 의도인 듯. 그래봤자 나중에 리모트 봄이나 카피 비전 한번만 쓰면 GG.[17] 역시 록맨 8 와일리 스테이지 1 보스의 재활용 버전이다. 물론 난이도는 그 때와는 비교가 안 되지만.[18] 최종 합체 형태인 제트 킹 로보의 약점은 버너맨의 무기인 웨이브 버너로, 끄트머리에 갖다댄다는 느낌으로 맞추면 무려 6칸(조건은 불명이나 가끔 연속으로 히트해서 12칸을 깎을 때도 있다!)씩이나 깎을 수 있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이 게임이 유행할 당시 국내 록맨 팬 사이트 공략에는 단 한 군데에도 제트 킹 로보의 약점이 기재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초보자들이 피를 보았다고 전해진다.[19] 사실 보스의 피격 포인트가 너무 높은 곳에 있어서 버스터를 맞추는 것조차 어려운데, 접근전 무기인 웨이브 버너를 맞추는 건 더 어려워서 아예 맞출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았다. 약점이 웨이브 버너라는 것이 밝혀진 것은 당시 국내에서 가장 양질의 공략을 제공하던 AQUAWAVE의 록맨 & 포르테 공략이 최초.[20] 여기서는 보스 재생실이 나오는 게 아니라 록맨 X마냥 스테이지를 진행하며 만나는 8명의 보스들과 순서대로 싸우도록 되어 있다. 보스에게 이겨도 에너지 아이템을 주지 않기 때문에 자기가 알아서 획득해야 한다. 특히나 마지막으로 나오는 보스인 텐구맨 바로 다음이 최종 보스전이니 주의할 것.(보스 셔터 건너 바로 보스 셔터가 또 있는 방식이다)[21] 메가맨 언리미티드의 개발자 MegaPhilX와도 친분이 있다고 한다.#. Trinitronity 트위터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