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와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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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가 히토시作[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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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많은 로봇을 만들어 록에게 도전해왔지만 킹을 물리치기 위하여 라이트와 손을 잡았다.
'''"와하하하하! 나는 천재다!"'''
* 장점 : 천재 과학자
* 단점 : 끈질기다[3]
* 좋아하는 것 : 세계정복
* 싫어하는 것 : 패배를 인정하는 것
프로필(록맨 & 포르테의 데이터베이스에서)
1. 개요
록맨 클래식 시리즈의 메인 빌런. 록맨의 영원한 숙적이자 '''시리즈 공통적으로 전통적인 최종 보스.'''
매드 사이언티스트 계열 캐릭터로써는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의 닥터 에그맨과 쌍벽을 이룬 것으로 유명하며, 공교롭게도 록맨과 소닉의 크로스오버가 된 코믹스에서 둘이서 연합하여 나온 적이 있다.
풀 네임은 알버트 W. 와일리(アルバート・W・ワイリー, Albert W. Wily)로, 성과 이름의 유래는 각각 '''교활한, 술책을 부리는, 간교한'''과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알베르트를 영어식으로 읽으면 알버트인 데에서 특히 더 드러난다. 정확히 말하자면 아인슈타인의 안티테제적인 성격의 소유자.[4]
성우는 아오노 타케시[5] (록맨 클래식 시리즈, 록맨 X 시리즈), 오가타 켄이치(록맨 별에 소원을), 이시모리 탓코우[6] (파워 배틀, 파워 파이터즈), 우메즈 히데유키[7] /키스 실버스틴(록맨 11)
Dr. 라이트와 함께 록맨 시리즈의 오버 테크놀러지 대표주자이다. 저 양반들이 만든 엑스와 제로 두 로봇이 200년 넘은 시점까지 오파츠 취급 받는 것을 보면...
2. 상세
원래 로봇 공학대학 시절부터 라이트 박사하고는 동문이자 친구였으며 선의의 라이벌 정도였지만, 이후에 여러 가지 일들이 생기면서 둘의 사이가 멀어졌다고 한다.
정확히는 라이트는 가만 있었는데, 와일리 혼자 라이트 박사를 시기하고 미워하기 시작한 것. 여러 콘테스트나 논문 발표 등을 하였지만 늘 라이트의 후광에 밀려서 2등밖에 할 수 없었다는 것이 원인. 그리고 라이트 박사와 사이가 멀어진 결정적인 원인이 록맨 11에서 드러났다. 와일리가 젊은 시절에 개발한 더블 기어 시스템, 그리고 지성을 갖춘 로봇에 대한 서로의 의견 차이로 인해서 소원해진 것이었다. 라이트는 '''"로봇이 스스로 사고할 수 있게 만든다면 인류의 진정한 동반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으나 와일리는 '''"스스로 생각하는 로봇이라 해도 우리 인간에게 있어선 도구 이상이 될 순 없어!"'''라는 주장[8] 을 펼쳤다. 그리고 와일리는, 로봇에게 강력한 힘과 빠른 속도를 내게 하는 더블 기어 시스템만 있으면 인간들이 로봇을 인정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즉, 와일리는 어떠한 로봇이든 인간들이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영웅으로 만들기 위해서 더블 기어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했던 것이다. 하지만 라이트는 더블 기어 시스템의 악용을 우려하여 반대했고, 다른 과학자들도 라이트의 주장에 동의, 결국 더블 기어 시스템의 개발은 취소되었다. 이때부터 와일리는 엇나가기 시작한다.
그가 라이트보다 딱히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가 주장하는 내용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었다는 것이 지배적인 평가[9] 였다. 결국 자신을 몰라주는 현실에 복수하기 위해서 위험을 무릅쓴 도전을 시작한다.
취미는 의외로 탁구인데, 이 취미조차 라이트 박사를 못 이겼다고 한다.
이렇게 악당스러운 면모와는 반대로 자신이 만든 로봇들에게는 하나하나 전부 애착을 가지고 있어서 록맨(혹은 포르테)에게 박살이 났다 해도 정성껏 수리해 주기 때문에, 그가 만든 보스들은 그를 거의 전적으로 믿고 따른다. 슈퍼 어드벤처 록맨에서도 본인이 직접 "난 내 로봇들을 진심으로 사랑한단 말이다!"라고 발언하기도 하였다. 코믹스판인 록맨 메가&기가믹스에서도 이런 면모가 잘 드러난다.[10]
록맨 10에서도 결국 원인은 와일리였지만, 백신을 만든 것은 사실이었고, 만들어 놓았던 백신 덕분에 자신을 구해준 록맨이나 다른 로봇들의 병을 고친 등, 단순히 악역이라고 하기에는 이제 충실한 츤데레로 보면 된다.
클래식 시리즈 자체가 밝은 분위기로 진행되다보니 와일리도 종종 엉뚱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분위기가 한층 어두워진 X 시리즈에서는 본래 면모인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요소가 강조된다.
3. 도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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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맨 9에서 등장한 지금까지의 도게자 총집합. 각 화면에서 록맨의 색은 역대 진 최종보스들의 약점이거나 가장 피해를 많이 주는 무기다. 각각 썬더 빔[11] / 버블 리드[12] / 탑 스핀 / 파라오 샷 / 비트#s-1.3 / 슈퍼 록 버스터[13] / 와일드 코일 / 플래시 봄 / 슈퍼 록 버스터[14] . 9개인 이유는 록맨 & 포르테도 포함돼서 그렇다.
록맨 1부터 등장한 와일리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는 트레이드 마크. 와일리 머신이나 와일리 캡슐이 모조리 부서진 이후에 맨몸으로 록맨에게 굽신굽신 거리면서 용서를 구하는 모습이다. 바리에이션으로 록맨 2에서 보여준 '''점핑 도게자'''도 존재한다.
결국 록맨 9에서는 짜증이 날 만큼 난 록맨이 록맨 1~록맨 8 그리고 록맨 & 포르테까지 굽신굽신 거리는 모습을 하나하나 다 입체영상으로 보여주는 굴욕을 줬다. 그럼에도 여전히 굽신거리는 와일리를 보면 측은한 생각까지 든다.
사실 록맨은 7 엔딩에서 와일리를 더 이상 용서할 수 없다며 와일리를 죽이려고 했다. 허나, 와일리가 로봇 3원칙 중 하나인 '로봇은 인간을 해칠 수 없다.'를 들이대자 록맨은 결국 버스터의 충전을 해제하고, 포르테가 건물을 부수면서 등장. 자신은 건물 잔해에 깔렸다. 그리고 포르테가 잘 낚아가서 목숨을 부지한다. 이 때 보여준 명대사로 '''"쏘려고? 나를 쏘려고? 나를!! 로봇인 네가 인간인 나를!!"'''가 있다.[15][16]
록맨 2: 더 파워 파이터즈에서는 도게자 상태에서 탈출한 후 언제나 방해하는 록맨의 인간과 로봇사이의 평화를 위해서 싸운다는 소리에 "네가 내 로봇들과 싸울때 그들을 설득하지도 않고 부수기만 하지 않았냐!"라는 일침을 가한 뒤 록맨이 당황하는 사이에 도망가기도 한다.[17]
어찌 보면 가장 안습한 경우는 록맨 & 포르테와 록맨 10의 포르테 루트. 자기 아들 앞에서 굽신거리는 구차한 와일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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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1에서는 비장의 수단을 써야겠다며 스피드 기어의 오오라를 내뿜으면서 뒤로 점프하더니 그대로 도게자로 이어진다. 물론 록맨은 지금까지 속아온게 있다보니 전혀 통하지 않는다고 말하자마자, 바로 관두고 이제는 아예 당당하게(...) '''너에게 진게 아니라 내가 만든 더블기어 시스템에 진거다!'''라고 말하며 자신 스스로 자기를 천재라면서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4. 눈썹
도게자와 함께 와일리를 상징하는 도발. 등장하고 항상 눈썹을 몇 번 까딱거린다. 첫 작품인 록맨 1부터 록맨 & 포르테나 메가 월드 등의 모든 시리즈에서 와일리 스테이지 선택 시, 혹은 보스룸 돌입 시에 항상 보여준다.[18] 그래서 흔히들 와일리는 눈썹으로 시작해서 도게자로 끝난다고 한다.
눈썹 도발이 나오지 않은 작품은 아케이드인 록맨: 더 파워 배틀과 후속작인 록맨 2: 더 파워 파이터즈 뿐이다.
5. OST는 좋았다
록맨 시리즈의 BGM이 전체적으로 명곡인데, 와일리 스테이지의 경우 특히나 시리즈마다 명곡들이 많다.
록맨 4에서는 와일리 캐슬 2번째 음악과 와일리 캡슐전 음악이 코사크 스테이지 2번째 음악보다는 덜하지만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록맨 5의 와일리 캐슬 음악 역시 상당한 명곡, 록맨 6의 미스터X 스테이지 음악은 짠한 그리움을 불러 일으키는 명곡이다. 록맨 10의 와일리 스테이지 1번 곡인 'Abandoned Memory'는 왜인지 짠한 느낌까지 주는 곡. 록맨 9의 경우, 공식 어레인지 트랙 중 하나인 록맨 홀릭에 '''2곡'''이 보컬곡으로 올라가는 기염을 토했다. 각각 스테이지 1의 'Flash in the Dark'와 스테이지 2의 'We are the Robots'이다. We are the Robots는 이후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에서도 리믹스되었다. 록맨 11에서도 수준급의 스테이지 BGM을 보여주어 이 전통을 지켰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록맨 클래식 시리즈 최고의 BGM으로도 꼽히는 록맨 2 와일리 스테이지의 음악. 추억은 억천만이라는 이름으로 가사를 붙여 편곡된 버전이 유명하다.
어째서인지 (록맨 9를 제외하고) 최종전 BGM의 인기와 최종보스로서의 강함이 반비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인지 와일리 스테이지와 최종보스전 BGM 외주 주는 데 돈을 다 써버려서 기계가 그 모양이라는 농담도 있는 듯.
6. 기타
- 디즈니의 장편 애니메이션 주먹왕 랄프에서 악당 까메오로 등장할 예정이었으며, 그가 등장하는 장면이 제작되기도 했으나 완성본에서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짤리게 되었고 스모크로 교체되었다. 아마 이나후네 케이지 퇴사로 취소된 듯.
- 해골을 매우 좋아하는 듯 싶다. 사실, 어지간한 악역들이 사악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해골 장식을 기본 옵션으로 깔고 들어가긴 하지만 와일리는 그 정도가 좀 심한 수준. 자신의 요새 정문을 늘 해골 모양으로 하고 8편에서는 벨트의 버클도 해골이었으며 11에서 처음 선보인 잠옷도 해골 무늬다. 심지어 침대에도 해골 장식이 있다. 거기다 록맨 4부터는 와일리 머신에도 항상 해골이 전면부에 존재한다.
- 영미권에서는 어째서인지 Dr. 바일의 정체가 Dr. 와일리라고 생각했던 팬들이 꽤나 있었던 모양이다.[19] 그래서 캡콤 USA에 이나후네 케이지가 찾아왔을 때, 미국 팬들이 그에게 이것을 질문했는데, 당연히 이나후네는 아니라고 대답하였다. 당시 인터뷰(아카이브)[20] 애초에 바일이 제로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절대 와일리가 아니다. 그도 그럴 듯이 와일리는 제로를 최고의 로봇이라는 식으로 애지중지하는 반면[21] , 바일은 제로를 그저 한낱 기계인형이자 반드시 쓰러뜨릴 적으로만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실, 바일과 와일리는 로봇을 바라보는 시각부터가 정 반대로, 와일리는 자신이 만든 로봇에 대한 감정이 각별해서 인간과 인간사회가 자신의 의지로 생각하는 로봇을 받아들이지 못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한 반면, 바일은 와일리가 걱정하던 바로 그 인간우월사상에 빠져 이레귤러를 막기 위해서라면 레플리로이드를 모조리 없애버리거나 자신의 뜻대로 조종할 작자이기 때문이다.
7. 작중 행적
7.1. 록맨 시리즈
7.1.1. 록맨 클래식 시리즈
첫 작품 록맨에서는 Dr. 라이트가 만들었던 로봇을 탈취하고, 자신이 직접 타는 로봇 정도만 만들었지만, 이후에는 8보스, 와일리 성, 각종 보스 로봇을 모두 직접 본인 손으로 만든다. 은행을 털었던적도 있었고, 그것도 아니면 누군가의 지원이 있었겠지만 어쨌든 실로 대단한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2~8까지 8보스만 포함시켜도 41종의 로봇이 그의 손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하나같이 독특하고도 강력한 전투 능력을 가지고 있다.
록맨 2 8대, 록맨 3 8대, 록맨 5 8대, 록맨 7 8대, 록맨 8 8대, 록맨 9 1대(페이크맨). 참고로 록맨 1과 9의 로봇들은 Dr. 라이트가 제작하였고, 록맨 4의 로봇들은 Dr. 코사크가 제작했으며, 록맨 6의 로봇들은 세계 로봇 선수권에 나온 다른 사람의 로봇을 훔친 것이고, 록맨 & 포르테의 로봇은 록맨 8과 중복 혹은 킹 넘버즈이며, 록맨 10의 로봇들은 로봇 감기로 인해 폭주한 것일 뿐 와일리가 제작했다는 근거가 없으므로 제외. 그리고 록맨 11의 로봇들은 와일리 넘버즈에 들어가 있으나 6편처럼 다른 출처를 지닌 로봇들을 훔친 것 뿐이다.
엄밀하게 말하면 3편 로봇은 라이벌인 라이트 박사와 합작하거나, 출신을 알 수 없는 섀도맨 같은 존재도 있다. 7과 8도 몇 대는 자기 오리지널이 아니라 남의 로봇을 개조한 것이긴 해도 전투용으로 완전히 재탄생시킨 것임을 감안하면 이것도 그의 제작품이나 다름없다(6의 로봇은 그냥 성향만 공격적으로 바꾼 것). 그리고 록맨 & 포르테의 8보스는 킹 넘버즈지만 정작 그들을 만든 킹은 와일리가 제작한 로봇이다. 위에 샘플로 올라온 아리가 히토시 일러스트에 등장하는 보스들 또한 모두 이 소거법에 근거해서 배치된 것.
그리고 여기에 록맨 월드 시리즈의 록맨 킬러즈 3대랑 록맨 메가월드의 서유기 삼총사와 킹, 게다가 각종 와일리 스테이지 보스 로봇들과 넘버링이 없는 보스 로봇들(도쿠로봇 K-176, 다크맨 등등) 와일리 머신, 와일리 캡슐, 포르테, 고스펠, 그리고 최후의 역작인 '''제로''', 그리고 각종 졸개 로봇들까지 합하면 그 숫자는 수백 개를 훌쩍 넘어가니 제작 수로만 치면 가장 많은 로봇을 만든 박사일 것이다. 거기다가 지금도 또 만들고 있다. 포기를 모르는 남자, 그 이름은 와일리.
위의 41대의 로봇 중에는 워낙에 많이 깨먹다 보니 돈벌이용 로봇도 있고, 부품 살 돈이 없어서 대체품을 이용해 만든 로봇도 있고, 아예 쓰레기에서 쓸 만한 부품을 찾아내기 위해 만든 로봇도 있으며, 로봇의 부품이 다 떨어져 자신이 옛날에 타고 다니던 자동차를 개조한 로봇이 있다...
7.1.1.1. 록맨 1
Dr. 라이트의 로봇들을 몰래 개조해서 세계정복을 위해서 써먹는다. 눈썹댄스나, UFO를 닮은 와일리 캡슐, 도게자 와일리를 대표하는 모든 묘사가 이미 이 작품에서 등장한다. 도게자 이후 바로 엔딩 시퀀스로 넘어가기 때문에 마지막 전투 이후에 와일리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묘사 되지 않는다. 여기서 등장하는 초대 와일리 머신은 사실 록맨이 자기 기지 까지 오는 것을 전혀 상정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긴급하게 뚝딱 만들었다는 뒷 설정이 있다.
7.1.1.2. 록맨 2
지난번 사건 당시 사용한 라이트 박사의 로봇들 대신에 이번에는 직접 8기의 초창기 와일리 넘버즈 로봇 8기를 개발해서 다시 한 번 세계정복을 시도한다. 록맨 2의 부제인 '''Dr. 와일리의 수수께끼'''에 어울리는 이벤트가 마지막 전투에서 와일리 박사는 '''에일리언'''이라는게 밝혀진다. 에일리언으로 변신하는 와일리의 모습은 마지막 전투까지 도달한 플레이어들에게 부제가 사실은 복선이었다는 걸 알게 해준다.
사실 작중에서 모습을 드러낸 에일리언은 '''진짜 와일리가 구현한 입체영상. 즉, 전부 자작극'''이었다는 것. 결국 이번에도 록맨에게 도게자하면서 끝.
7.1.1.3. 록맨 3
어쩐지 체포되지도 않았으며 개심한 상태로 옛 동료인 라이트 박사와 함께 미지의 행성에서 우주개발하는 것을 도와주고 있다. 그러던 도중 개발로봇들이 반란을 일으키는데, 아니나다를까 모두 와일리 박사의 음모였다. 우주개발용 대형로봇 감마를 훔쳐서 도망가면서 그제서야 눈치챈 라이트가 당황하는 장면이 나온다.
물론 이 게임의 부제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와일리 박사의 최후!?'''' 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처음부터 알 수 있다. 그저 라이트 박사와 록맨만 모를 뿐.
와일리 머신을 격파하면 역시나 도게자를 시전하는데, 록맨이 다가가자 괴상한 표정을 한 채로 머리가 스프링에 달려 튀어나온다. 가짜 와일리 인형을 두고 감마를 작동시키러 간 것. 감마까지 파괴되면 역시나 또 도게자 하던 도중에 록맨과 같이 벽돌에 깔리는데, 구하러 온 블루스가 록맨은 구해주지만, 와일리 박사는 너무 늦은 것 같다고 체념하며 떠난다. 이번에야말로 부제 스포일러대로 와일리 박사가 사망한 것처럼 보이지만, 감동적인 엔딩씬 마지막을 보면 와일리 캡슐이 힘없이 날아가는 장면이 나온다. 마지막에 물음표로 끝난 부제대로 최후가 확실한 것이 아니었다.
7.1.1.4. 록맨 4
전작에서 일단은 사망했다고 밝혀진 와일리 대신에 러시아 과학자 Dr. 코사크에게 자리를 넘겨주는 것 같았지만, 사실은 흑막으로서 모든 사태를 조종하고 있었다. 그의 딸인 칼린카 코사크를 인질로 잡고 코사크를 협박했던 것이다. 그러나 블루스가 칼린카를 구출하여 더 이상 코사크가 록맨을 적대할 이유가 없어지자 다시 직접 나서고, 이번에도 록맨에게 털린다. 이제는 거의 괴도 루팡급 탈출 실력을 발휘해서 형식적인 도게자 몇 번 하다가 눈썹댄스 추면서 방에서 탈출해버린다. 이후 와일리 캡슐에 의존해서 힘겹게 날아가면서 끝.
여담으로 코사크와 록맨이 있는 곳에 나타날 때 무슨 장치를 쓴 것인지 '''록맨마냥 맨몸으로 워프해서 내려온다.'''
7.1.1.5. 록맨 5
이번에는 갑자기 사악해진 블루스가 흑막이 되면서 이번에야 말로 와일리 박사와의 인연이 끝나나 싶었지만, 라이트 박사를 납치한 블루스는 진짜 블루스가 아니라 와일리 박사가 개발해서 블루스로 위장한 다크맨이었다. 하긴 부제부터가 "블루스의 함정'''!?'''"이니, 록맨 3처럼 어느 정도 암시를 해둔 셈이다.
마찬가지로 와일리가 뛰어서 도망가는 스프라이트가 처음으로 등장한 시리즈다. 기지가 붕괴될 때 록맨이 무너지는 천장을 지탱해야 됐기 때문에 그 사이에 유유히 와일리 캡슐에 타고 도망가는 게 끝.
7.1.1.6. 록맨 6
와일리는 '''Mr.X'''의 괴뢰에 불과했다는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난다. 머리 모양이나, 망토 밑의 신발이나, 바지색이 다 어디서 본 것 같고 이마에 점 하나 찍힌 선글라스를 낀 수수께끼 남자가 세계 로봇 선수권을 열어서 출전한 로봇들을 모두 훔쳐간다. 드디어 와일리와 작별을 고한 기념비적인 시리즈라 할 수 있다.
물론 '''Mr.X는 이리 봐도 저리 봐도 그냥 와일리 본인이다.''' 하지만 모르는 척 해주는 것이 예의라서 Mr.X가 누구냐고 정말로 궁금해하는 척 하는 팬들의 장난기 넘치는 글을 동서양 가리지 않고 많이 볼 수 있다.
Mr.X를 격파하면 당연하다는 듯이 정체를 드러내는데, 이 때 록맨이 진심으로 화들짝 놀라는 모션이 매우 인상적. 계속 와일리 박사에게 속는 라이트 박사와 록맨을 이용한, 제작진이 노린 코메디 요소다. 패미컴 시절을 정리하면서 이번에야말로 록맨에게 체포당해서[22] 신문 1면에 기사까지 나는 인상적인 엔딩이 나온다.
7.1.1.7. 록맨 7
전작 엔딩 직전에 몰래 지하연구소에서 자동화시켜둔 보험들이 자기들 마음대로 작동해서 깨어나서 도시에서 폭동을 일으키고 그 사이에 몰래 탈옥하는 데 성공. 인트로 스테이지에서 슈퍼패미컴으로 구현된 와일리 원반과, 눈썹댄스를 볼 수 있다. 또한 록맨을 기반으로 만들어낸 전투로봇 포르테를 스파이로 이용해서 몰래 록맨의 합체 시스템도 훔쳐내기도 했으며, 여러모로 지능적인 묘사가 많이 보인다.
그러나 이번에는 격파하면 정말 분노가 폭발한 록맨이 차지하면서 와일리 박사를 쏘려고 한다. 이 때 당혹스러워하면서 '''로봇은 사람을 해칠 수 없다는 걸 잊었냐며''' 인간인 자신을 쏠 거냐고 물어보는 장면이 일품. 결국 그 말을 들은 록맨이 망설이던 틈에 포르테가 구해줘서 살아난다.[23]
참고로 코믹 봉봉에서 연재되던 이케하라 시게토의 코믹스 판에서는 와일리가 자신을 쏠 거냐고 하자 록맨이 '''"쏠 거야! 그것이 평화를 위해서라면..."'''이라면서 버스터를 겨누지만, 주저하는 통에 나타난 고스펠에게 버스터를 물려서 제지당하고 연구소가 무너지면서 포르테가 와일리를 데리고 간다.
7.1.1.8. 록맨 8
우주에서 온 악의 에너지를 와일리 머신에 퓨전시켰다. 보스룸에 들어가자마자 록맨을 사로잡고 죽일려고 하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듀오와 블루스의 도움을 받은 록맨에게 패배하고, 다시 도게자하는 신세가 된다. 그러나 부서진 와일리 캡슐에서 빠져나온 악의 에너지가 록맨을 공격하는 바람에 기적적으로 도주에 성공.
7.1.1.9. 록맨 & 포르테
여기선 와일리가 아닌 킹이 최종보스인 것 같지만, 사실은 와일리가 흑막이며 킹을 만든 것도 와일리였다. 킹은 그저 와일리의 대역에 불과했다. 결국엔 다시 도게자를 한다. 심지어 자기가 만든 포르테한테도 도게자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여기서 나이가 밝혀지는데 57세 라고 한다.
7.1.1.10. 록맨 9
시작부터 잘못했다고 굽신굽신거리는 회상씬이 나오며 이번에는 늘 속이던 라이트 박사와, 록맨 대신에 세상 사람들을 '''또''' 속이는 것에 성공한다. 그 덕분에 라이트는 체포당한다.
록맨도 이제는 지쳤는지 과거 도게자하던 영상들을 러시를 이용해서 전부 보여주는 굴욕을 주지만, 그럼에도 별 수가 없어서 계속 굽신 거린다. 하지만 '''또''' 록맨을 속이려고 드는데 블루스가 속지 말라고 록맨에게 경고했음에도 가짜 라이트 박사 로봇을 구하려다가 쓰러지게 되고, 그 사이에 후련하게 록맨에게 작별 인사까지 남겨두고 페이크맨을 대동해 신나게 도망치지만, 이내 콘크리트맨에게 허둥대며 쫓기는 허망한 결말을 보게 된다.
7.1.1.11. 록맨 10
전 세계가 로보엔자의 발생과 감염된 로봇들의 폭주로 인해 혼란에 빠진 도중에 로보엔자를 치료할 백신의 제조법을 알아내는 데 성공하였으나, 열폭주한 로봇들에게 백신 제조기의 부품을 강탈당한 듯하다. 그러나 록맨과 블루스, 그리고 포르테가 부품을 모두 되찾았으나 록맨은 로보엔자에 감염되어 버리고 와일리는 완성된 백신 제조기를 훔쳐서 달아난 상태였다. 사실 로보엔자는 와일리가 만든 바이러스이고 백신을 제조한 것도 치료를 받으러 오는 로봇들을 자신의 부하로 만들기 위해서였다. 사실을 알게 된 록맨은 롤에게서 백신을 받아 치료하고 와일리를 쫓아간다.
록맨 10의 엔딩으로 보아 하도 치고받고 하다 보니 록맨과도 미운 정 고운 정이 다 든 듯하다. 록맨이 와일리를 대하는 태도나, 와일리가 록맨을 대하는 태도나 쌍방 간에 모두.
이 엔딩에서 록맨은 우주 기지까지 쫓아가서 와일리를 쓰러뜨리긴 했지만 감기에 걸린 와일리를 병원에 데려다주고[24] 와일리답게 치료가 끝나자 역시나 아무도 모르게 병실을 빠져나가지만 대신 로보엔자의 치료제를 산더미처럼 쌓아두고 간다.
7.1.1.12. 록맨 11
이번 작품의 메인 시스템인 '''더블 기어 시스템'''은 그가 젊은 시절에 만들어낸 시스템이라는 설정이다. 각각 파워 기어와 스피드 기어로 작동하는데 파워 기어는 록 버스터와 보스 무기의 성능을 강화시키고, 스피드 기어는 주변의 시간을 느리게 만들어서[25] 각종 함정이나 까다로운 보스의 패턴을 피하는데 사용된다. 이런 밸붕급 시스템을 고작 대학 시절에 만든 걸 보면 확실히 와일리는 인정받지 못하는 비운의 천재라 할 수 있다. 덧붙여 이 시스템으로 인해서 라이트와 와일리의 사이가 멀어지게 되었다. 록맨 11의 부제인 '운명의 톱니바퀴'은 사실상 모든 것의 근원이 된 더블 기어 시스템을 가리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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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에서 라이벌인 라이트와 함께 젊은 시절의 모습이 드러났다. 현재와는 달리, 마치 모 고슴도치를 연상시키는 헤어 스타일이 특징.
오프닝의 내용은 젊은 시절, 과학자들이 모인 회의에서 라이트에 의해 와일리의 더블 기어 시스템이 반대당하던 기억을 떠올린 와일리가 잠에서 깬 뒤, 이 참에 더블 기어 시스템을 부활시킨다는 내용으로, 이후로 자신의 와일리 캡슐[26] 에 스피드 기어를 장착시켜 라이트 박사의 연구소에서 정기 점검을 받고 있던 민간기업 로봇들을 모조리 납치하여 세뇌시킨 후 기어를 장착해 개조시켜서 본작의 보스들로 탈바꿈 시킨다.
이후, 록맨도 라이트의 개조를 받아 자신이 만든 더블 기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분개하여, 라이트의 연구소 시스템에 침입해서 톱니바퀴 성으로 오라고 주소까지 보내주며 록맨을 도발한다. 나중에 와일리 머신 11호 1형태[27] 와 2형태[28] 를 격파하면 평소대로 땅에 떨어진 뒤, 웬일로 갑자기 비장의 수단을 써야겠다며 '''스피드 기어의 오오라를 내며''' 점프하더니.....
역시나 땅에 착지 후 바로 도게자한다.[29] 그러나 록맨이 그래봐야 안 속는다고 하자 '칫 안 속네'라며 일어나고 록맨이 자신을 이긴 건 자기가 발명한 더블 기어 시스템 때문이라고 자화자찬[30] 하는데, 갑자기 등장한 라이트 박사에게 놀란다.
라며 언젠가 다시 돌아올 거라며 기지를 탈출한다. 이때 라이트 박사의 말이 압권.라이트: 이런, 이런…. 정말이지 언제나 여전하구만.
와일리: 라, 라이트…! 뭣하러 온 겐가! 이, 이, 발명품 도둑 놈!
라이트: 이보게, 와일리. 자네 앞에 서있는 록맨을 보고,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겐가.
와일리: ………큭 ………흥! 얄미운 놈이라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아!
라이트: 올바른 마음을 가지고, 한계를 넘어선 힘을 다룬다…. 그 시절, 우리들이 제각기 지향했던 이상의 톱니바퀴가, 맞물린 모습…. 그것이, 지금의 록맨 아니겠나?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네. 과오를 속죄하고, 다시 나와 함께….
와일리: 그 입 다물게! 나의 야망이 무너지는 일은 없어! 내 방식대로, 네 녀석과 록맨을 무릎꿇게 할 때까지는 말이지!
록맨: 기다려라, 와일리!
와일리: 잊지 말게나, 나는 언제나 재기에 성공할 것임을! 잘 있거라!
그리고 이번 작품의 주제가 기어(톱니바퀴)이다 보니, 와일리와 관련된 것들에 전부 톱니바퀴가 들어가 있다. 와일리 기지의 전체적인 외부 모습과 내부라던지, 옐로 데빌 MK-III의 눈동자에 기어의 표식이 있다던지, 본작의 와일리 머신과 캡슐에도 전부 기어가 돌아가고 있다.라이트: 역시… 톱니바퀴는 맞물리지 않는 그대로인가……
4명의 보스를 클리어한 뒤에 나오는 라이트와의 대화에서 대학 시절, 라이트와 와일리가 로봇에 대한 견해를 논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당시 라이트는 스스로 사고할 수 있는 로봇이야말로 진정한 인류의 동반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고, 와일리는 스스로 사고할 수 있는 로봇이 있어도 인간에게 대우받지 못하고 그저 도구로서 취급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참고로 이 와일리의 발언에 대해 조금 오해가 생길 수도 있는데, 이것은 와일리가 로봇을 그저 고철 덩어리라고 단정짓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사고하는 로봇이 있어도 '''당시의 사회와 인간들이 그들을 자신들과 대등한 존재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을 우려하는 것에 가깝다.''' 왜냐하면 와일리는 스스로가 만든 로봇들에 대한 애정이 라이트 못지 않기 때문이다. 와일리가 로봇을 단순한 도구로만 생각했다면 로봇이 스스로 사고한다는 개념부터 인정하지 않았을 것이며, 자신이 만든 로봇들이 당하고 돌아와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수리해 주지도 않았을 것이고, 당장 최후의 역작인 제로도 엑스와 유사한 사고회로를 탑재하고 있다. 정사는 아니지만 와일리의 이러한 면모는 진지한 와일리의 캐릭터성을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 코믹스판 록맨 메가믹스&기가믹스에서도 잘 드러난다. 이 작품에서는 오히려 와일리가 라이트에게 로봇에게 사고회로를 대체 왜 부여했는지 초심을 떠올리라고 일갈하는 장면조차 있을 정도. 이러한 와일리의 우려는 정확히 들어 맞았고 로봇(정확하게는 레플리로이드)과 인간은 클래식 시리즈로부터 수백 년 뒤, 둘 사이의 차이(수명과 신체 능력)가 거의 없어지고 나서야 어느 정도 대등한 관계가 되었다. 그리고 더욱 먼 미래에 인류와 로봇의 경계가 없어진 인간형 로봇 생명체 데코이가 등장해 끝내 인류의 최후의 생존자는 데코이들에게 지구의 주도권을 넘겨주면서 비록 방식은 달랐어도 같은 꿈을 꾸었던 라이트와 와일리의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이상향은 씁쓸히 영원한 꿈으로 남아버리고 말았다.[31]
그래서 와일리는 더블 기어 시스템을 통해서 강력한 힘과 속도를 가진 로봇이 등장해 인간보다 우월함을 보여주고 영웅으로서 활약할 때야말로 인간들이 로봇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더블 기어 시스템이 로봇에게 손상을 준다는 위험성[32] 에 대해 지적하고, 게다가 악당들의 손에 넘어가 악용될 가능성을 우려하여 와일리의 의견에 단호히 반대했다.[33] 결국 과학자들의 여론은 라이트의 편을 들어주었고, 크게 낙담한 와일리는 그때부터 점차 비뚤어졌다고 한다. 즉, 와일리는 '''인간이 로봇을 인정하고 어떤 로봇이든 영웅이 될 수 있는 자신의 역작이 인정받지 못한 것을 납득하지 못하고 타락하고 만 비운의 천재'''였던 것. 라이트 박사도 이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만약 그때 내가 와일리의 연구를 무작정 반대만 하지 말고 더 대화를 나눴다면 우린 계속 친구로 지냈을지도 모른다."라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본작에서 나타난 와일리의 로봇에 대한 사상은 록맨 X 시리즈와도 나름대로의 연결점을 시사한 것이, 록맨 X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소재인 시그마의 반란은 인간보다 우월한 능력을 가진 레플리로이드들이 인간으로부터 독립해야한다는 사상을 바탕으로 하므로 시그마와 와일리 사이에는 로봇 우월주의에 대한 일종의 연결고리가 존재하게 되었고 이것이 X5 시점에서 와일리로 추정되는 인물이 시그마에게 협력해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유추해 볼 수 있다. 클래식 시리즈의 후속작이 더 나올 수록 시리즈 간의 미싱 링크가 메꿔지는 것을 기대해볼 만하다.
재미있는 점은 이러한 와일리의 사상이 개발이 중지되었던 록맨 온라인을 통해서 한번 언급된바 있다. 아래에 서술.
7.1.1.13. 최후의 역작,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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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록맨에게 패배하여 욕망이 무너지자, 그를 기반으로 해서 포르테를 만들었으나 스펙상으로 우세함에도 록맨을 이기지 못 하고, 말도 안 들어먹어서 글렀다고 생각하고 제로를 만들게 되었다. 록맨 2: 더 파워 파이터즈의 포르테 엔딩에서 와일리가 최강의 로봇을 개발하겠다고 벼르는 모습과 함께 제로의 실루엣이 나온다.
하지만 설정 오류로 초기형 디자인이 아니라 록맨 X2 이후의 모습인 후기형 디자인이 나온다. 그래도 끼워맞추려고 한다면 이 때 나온 실루엣의 모습은 와일리가 생각한 최종형태의 디자인이며, 록맨 X에서의 모습은 와일리가 모종의 이유로 일부만 완성시킨 상태이고, X2의 사게스같은 자가 와일리의 진전을 이어받아 완전히 구현했다고 하면 설정붕괴까지는 아니게 된다.
그렇게 만든 수많은 로봇 중에서 뜻하는 대로 굴러가는데 성공한 로봇이 하나도 없어서[34] 안습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최후의 역작인 제로가 100년 후의 레플리로이드이자, 라이트의 최후의 유산 엑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든 로봇들 중 최강인 시그마를 맨손으로 때려잡을만큼 강했던 걸 생각하면 위에 서술된 숫자만큼의 많은 로봇을 만든 보람은 있는 것 같다.[35] 거기다 록맨 제로 시리즈에선 아예 혼자 일개 국가와 전면전을 벌여서 당당하게 이기고 나오는 수준이다.
X2 시점에서 제로의 몸은 엑스와 마찬가지로 '''100년 후의 기술로도 재현이 불가능할 정도'''로 고도의 기술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100년 후의 세계에서 로봇공학의 정점에 올랐다고 할 수 있는 Dr. 케인도 복구할 수 없을 정도이기에 와일리도 결코 라이트 박사보다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증명이 되었다. X5에서 제로가 시그마 바이러스에 노출되어도 이레귤러가 되기는 커녕 점점 강해지는 이유를 알기 위해 라이프 세이버들이 분석하려고 애를 써도 엑스 만큼이나 블랙박스가 너무 많아서 무리라고 한다.[36]
게다가 제로가 작중 엑스를 가장 잘 이해하는 로봇인데 이는 작중 등장하는 레플리로이드들은 '''제로만큼 엑스의 고뇌를 제대로 이해할 정도의 사고능력이 없기 때문이다.'''[37] 오직 제로만이 그를 제대로 이해하고 엑스와 같이 고뇌하는 고도로 발달된 사고능력을 지녔고, 그렇게 필연적으로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하게 된 것.[38] 심지어 X 시리즈에서 100년이 자난 록맨 제로 시리즈에 가서도 엑스는 물론이거니와 제로 만큼의 사고력을 가진 자가 레플리로이드의 후계형인 뮤토스 레플리로이드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적다.[39] 200년이라는 시간에도 불구하고 엑스와 제로를 완전히 따라잡지 못한 것을 보면 제로를 만든 와일리의 능력도 라이트만큼 독보적임을 알 수 있다.
후일 록맨 제로 시리즈에서 Dr. 바일이 와일리의 유산을 오메가로 개조하여 세계를 멸망시킬 뻔했으므로, 본의 아니게 세계관 최대의 흑막이 되고 말았다. 정작 아이러니하게도 이 모든 일을 수습한 것도 그의 최후의 유산이다. 라이트 박사의 엑스가 전쟁이 없는 세상을 위해 창조되었으나 그것이 도리어 세계 정복에 가까운 것(스포일러)을 이루어냈고, 그런 엑스의 실종으로 인해 세계가 혼란해졌을 때 세계의 희망이 되어 이를 구원한 것은 다름아닌 와일리 박사의 제로였다. 어째 서로가 각자의 로봇에게 소망했던 것을 반대로 이루게 된 것이다.
7.1.2. 록맨 X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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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박사와 마찬가지로 클래식 시리즈에서 100여년이 지나고 나서의 시간대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등장은 없으나, 인격을 프로그램화 하여 홀로그램으로 등장하는 라이트 박사처럼 어떤 식인건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록맨 X 1편에서는 그런 조짐이 전혀 없었지만 X2에서 시그마가 갑자기 제로의 탄생 비밀을 알고 있다는 듯이 언급을 하면서 와일리 넘버즈라는 키워드를 암시한다. 거기다 와일리가 연상되는 노인 모양의 레플리로이드 카운터 헌터 사게스가 등장하는데 작중 로봇 공학의 권위자인 케인 박사도 행하지 못한 제로를 복구해내는 위업을 달성하고, 라이트의 로봇[40] 에게 다시 패배했다 운운을 하면서 궁금증을 증폭 시켰다. 록맨 X4에서는 제로 스토리의 오프닝에서 제로의 꿈 속에서 등장한다. "당신은 뭐야? 대체 누구야!"라고 다그치는 제로한테 네 진정한 운명을 깨달으라고 한다. 이는 제로의 '꿈'이었으나...
이후, 록맨 X5에서는 상당히 노골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데 제로 스테이지의 보스들 중 하나인 섀도우 데빌은 클래식 시리즈의 주요 보스 옐로 데빌과 색만 다른 똑같은 보스인데다가 패턴 중 와일리 머신 6호으로 변신하는 패턴까지 선보이고, 나중엔 아예 대놓고 제로 스테이지의 배경에 와일리 특유의 W 로고가 표현된다. 여기에서의 시그마는 "오래전 수많은 로봇을 만들었던 자", "나만큼이나 엑스를 증오하는 자"라며 어떤 인물의 존재를 언급하는데 알려진 로봇 공학자들 중 '수많은' 로봇을 만들었다는 점, 엑스를 증오한다는 점, 게다가 악당인 시그마에게 협력할만한 인물이라 하면 와일리 외엔 다른 인물을 생각하기 힘들다.[41] 게다가 제로에게는 대놓고 "너에 관해서 아주 상세히 알고 있다"거나 '''"마치 너를 낳아준 부모같았다"'''고 확인사살하며, 시그마의 최종 전투 모드는 록맨 3의 최종보스 감마와 유사하다.[42]
그리고 현재로서는 공식루트로 취급되지 않으나 스페이스 셔틀 작전 실패 시, 각성 제로의 출현 직전 화면이 완전히 어두워지더니, '''제로에게 각성을 부추기는 와일리의 목소리가 들려온다.''''''일어나라... 눈을 뜨거라...'''
'''잊은 것이냐? 뭘 해야 하는지를?'''
'''어서, 녀석을 쓰러뜨려라... 너라면 할 수 있다...'''
'''나의 최고 걸작... 깨어나거라...'''
록맨 X6에서도 X2의 사게스와 마찬가지로 와일리가 연상되는 노인 모양의 레플리로이드 아이조크가 등장하는데 사게스와 마찬가지로 제로에 대하여 잘 알고 있다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때문에 언젠가는 재생괴인 시그마를 밀어내고 X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할 진 최종 보스로 기대되었으나, 록맨 시리즈의 존속이 위태로운 상황이라서 끝까지 미스테리로 남을 듯하다. 라이트 박사는 어느 정도 존재가 확인이 되었는데... 안습. 이나후네 케이지의 인터뷰에 따르면 '''바이러스''' 형태로 존재한다고 한다. 아마 사게스와 아이조크 안에 바이러스화한 와일리가 들어있었던 듯.
7.1.3. 메가맨(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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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스콧 맥닐.[43]
원작과 다른 점은 없다. 여전히 개그스럽고 여전히 실패만 하는 전형적인 악당. 다만 애니메이션판은 포르테가 등장한 록맨 7 이전에 출시된지라 '최종 보스의 간부'형 악역을 블루스가 대신 담당했다.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라이트 박사가 만든 신소재 라이트니움을 탈취하려 하는 시그마가 보내 록맨 X 세계에서 파견 나온 바일과 스파크 맨드릴에게 자기가 만든 로봇들이 이 둘에게 손톱만큼의 흠집도 못내고 탈탈 털리는 굴욕을 당하고 반억지로 연합하지만 어쨌든 라이트 박사를 물먹이는 것은 공통목표라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물론 이번엔 라이트 박사 측에 엑스가 합류해 마찬가지로 지금의 와일리 박사의 로봇만으로는 약빨이 안 먹혀 그다지 의미는 없었다만.[44]
7.1.4. 록맨 대시 시리즈
클래식 시리즈의 와일리와는 동명이인. 성우는 반도 나오키. 1편에서는 보트샵의 주인으로 애꾸눈을 하고 클래식 시리즈와 유사한 헤어 스타일을 한 덩치 큰 할아버지로 나온다.[45] 본 일가에게 배를 털려 고장난 보트 하나만 남았으나 록이 가져온 디플렉트로 롤이 남은 배를 수리하자 배를 빌려준다. 그리고 그나마 비중있는 등장은 그걸로 끝.[46]
정황상 과거 디그아우터였던 걸로 보이는 묘사가 있다.[47] 작중 후반에 지하 도시가 나온 후 보트샵에서 대화를 걸면 지하도시와 그리고 그곳에 자신들, 즉, 데코이들의 조상들과는 전혀 다른 사람들이 살았엇다는 얘기를 오래 전 누군가가 해줬다고 언급하며, 데코이들이 만들어질 때 와일리의 숨겨진 후손의 유전자도 들어간 듯 하다. 대쉬 3랑 그 이후의 후속작들이 나온다면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이 나올 듯 하며 지하도시에 데코이들의 조상들과는 전혀 다른 사람들이 살았었다는 언급을 볼 때 사람 손보다 작은 크기인 외계인들[48] 에 대한 떡밥도 풀릴 듯 하다. 물론 이 지하도시가 현실의 데린쿠유같은 고대 유적이거나 X 시리즈 시점에서 콜로니 낙하 이후의 지하도시일수도 있고, 데코이들의 조상들과는 전혀 다른 사람들이라는것도 현생 인류를 얘기하는것일수도 있으나, 정황상 그 지하도시가 현실의 고대 유적이거나 X 시리즈 시점에서 나온 콜로니 낙하 이후의 지하도시일 가능성이라거나 데코이들의 조상들과는 전혀 다른 사람들이 현생 인류를 말하는것일 가능성은 없어보인다. 그 지하도시가 정말로 현실의 고대 유적이거나 X 시리즈 시점에서의 지하도시라던지 데코이들의 조상들과는 전혀 다른 사람들이란게 현생인류를 말하는것일 이유가 없기 때문.
7.1.5.
이 당시만 해도 Dr. 와일리는 단지 Dr.라이트에게 열폭하여 세계정복이나 꿈꾸는 1차원적 빌런 이상으로 묘사된 적이 없으나 록맨 온라인에서는 Dr.라이트와 가치관의 차이로 갈라서게 되는 인물로 묘사하고 있었다. 이는 게임의 시놉시스를 서술한 록맨 온라인 공식 블로그에서 볼 수 있는데,
이는 록맨 11에서 처음으로 묘사된 와일리 박사의 사상과도 상당히 유사한 면이 있어서 게임이 출시된 이후 한국 팬들에게 다시 주목을 받기도 했다.창조자인 Dr. 와이리는 말했다.
'''신이 자신의 모습을 본떠 인류를 만든 것처럼, 인간형 로봇의 탄생은 인류가 신이 되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인간의 모습을 하고, 인간과 같이 생각하며, 인간과 같은 감정을 지닌 로봇의 탄생...인간은 어째서 인간을 닮은 로봇을 만들었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대답[49]
7.2. 다른 게임에서
타츠노코 VS 캡콤 얼티밋 올스타즈에서 등장한 제로의 엔딩에서 실루엣으로 등장. 토코야미노스메라기의 최후의 발악에 의해 차원의 틈새로 떨어진 제로가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나타나 애정어린 말을 남겼다. 마지막엔 '''아들'''이라고 부를 정도. 영문판 기준으론 '''"...너의 세계로 돌아가거라, 제로... 내 아들아.(...going back to your world, Zero...my son.)"''' 이후 제로는 원래의 세계로 귀환했다.
얼티밋 마블 VS 캡콤 3에서는 도르마무의 엔딩에 나오는 추가 실루엣으로 등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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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스매시브라더스 for 닌텐도 3DS / Wii U에서는 피규어로 등장한다. 그런데 웃기게도 그 특유의 도게자하는 모습이다. 그나마 Wii U 버전에서는 록맨 9 시절의 이미지로 3D화되어서 나와서 도게자를 한 채로 피규어화되는 굴욕은 면했다.[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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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에서는 어시스트 피규어로 등장, 록맨 7의 와일리 캡슐을 들고 등장한다. 격파시 원작과 마천가지로 도게자를 시전한다. 재밌게도 제로도 같이 어시스트 피규어로 등장하였다. 거기에 포르테는 록맨의 궁극기에 합류한다. 트레일러에서의 번역명은 와'''이'''리 캡슐.
스피릿으로도 등장하는데 시리즈 최종보스 답게 4성 레전드급 스피릿. 록맨 시리즈를 재현한 전투에서 승리하면 획득할 수 있다. 장외제가 아니라 체력제로 '''8체'''의 메탈화 록맨들이 등장하고[51] , 록맨들을 다 쓰러트리면 닥터 마리오의 바디가 와일리의 스피릿에 빙의되어 등장한다. 과학자인 면모 외에는 전투력이 없는 와일리답게 와일리 스피릿을 지닌 닥터 마리오는 총기를 주워 쓰는 것 외에는 전투적인 행동을 일절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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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의 방 업적 일러스트 화면 중 하나에서도 나오는데, 어김없이 싹싹 빌고있다. 머리 위로 날아가는 크래시 봄은 덤.
8. 제작한 로봇
사실상 작중 등장 로봇 대부분이 와일리의 작품이지만, 몇몇은 그저 남이 만든 걸 프로그래밍만 손보고 자기 것으로 쓴 경우도 없잖아 있다.
8.1. 잡몹들
8.2. 록맨 클래식 시리즈의 보스들
8.2.1. 록맨 / 록맨 록맨
8.2.2. 록맨 2
8.2.3. 록맨 3
8.2.4. 록맨 4
8.2.5. 록맨 5
8.2.6. 록맨 6
8.2.7. 록맨 7
8.2.8. 록맨 8
8.2.9. 록맨 & 포르테
- 다이나모맨, 매직맨, 파이레츠맨, 버너맨은 출저가 언급되지 않았다. 다이나모맨은 발전소, 매직맨은 서커스단에서 일했다는 설정이 있으므로 꼭 와일리의 작품이라 보기는 어렵다. 파이레츠맨과 버너맨은 킹의 작품으로 추정.[52]
8.2.10. 록맨 9
8.2.11. 록맨 10
8.2.12. 록맨 11
8.2.13. 록맨 월드 5
8.2.14. 록맨 & 포르테 : 미래에서의 도전자
8.3.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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