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대
図書隊 (としょたい)
1. 개요
도서관 전쟁에서 등장하는 준군사조직.[1]
2. 설립 배경
히노 도서관장이었던 이나미네 카즈이치가 히노의 악몽으로 자신의 아내를 포함한 12명의 직원과 한쪽 다리, 그리고 히노 도서관 본관을 잃고 난 뒤 미디어 양화법에 대항하기 위해서 만든 도서관의 연합체이자 지방 행정기관.
도서관의 연합체이면서도 독립된 지방 행정기관으로서의 지위와 역할을 가지는데, 이는 도서대의 지위와 역할이 법적으로 규정되어 있기도 하고, 미디어 양화대와 툭하면 시가전을 벌이는 상황의 영향과 함께 행정 일원화로 여러 도서관에서 중복되어 반복적으로 지출되는 예산을 아끼고자 했던 목적이 결합한 결과물이라고 한다.
그런데 '''현실의 미국에도 의회도서관 경찰이라는 무장조직이 존재했었다.''' 이쪽은 정부기관과의 전쟁은 아니지만 도서관 내 범죄, 방화테러 등에 대응하기 위해 창설된 기관(...)
3. 행정 구조와 인원
- 작중에는 일본 전역을 10개의 구역으로 분할하여 각 구역을 관할하는 10개의 도서대가 설치되어 있다.
- 그 10개의 도서대는 크게 홋카이도 도서대, 도호쿠 도서대, 간토도서대, 호쿠리쿠 도서대도서관업간사이]]도서대, 주부도서대, 츄고쿠 도서대, 시코쿠 도서대, 큐슈도서대, 오키나와 도서대로 나뉜다.
- 각 도서대는 크게 방위부, 업무부, 후방지원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속 인원을 각 도서관과 도서기지, 준기지[2] 등에 배치한다.
- 도서관의 규모와 상관없이 각 도서관의 관장과 도서기지사령관이 가진 계급은 동일한데, 이는 원래 도서대가 도서관의 연합체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 도서관 관장은 자신이 부임한 도서관에서 인사권을 제외한 전권을 가지고 부서에 상관없이 모든 대원을 관리한다.
- 도서대 총무부는 도서관원과 방위원에서 채용되는데, 현청 등 지방행정기관에서도 인원이 파견된다.
- 총무부 인사과는 도서기지에만 있으며 해당 관구 내의 모든 인사를 총괄한다. 이유는 인사이동의 일원화를 통한 예산절약.
- 후방지원부는 일반회사의 파견인력을 채용하기 때문에 정대원을 관리직 이외에는 배속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 작품의 주무대가 되는 관동도서대에는 실험 성격이지만 시바사키 아사코 등이 속해있는 이나미네 직속의 정보부도 있다. 다른 지역 도서대도 정보부가 설치되어 있는지는 불명.
- 전국 도서대의 인원은 약 3만명인데, 소설에서는 관동도서대에서만 매년 수백 명 단위로 인원을 채용하지만 경찰이나 자위대보다도 위험하다는 평가를 받는 도서관 방위원을 중심으로 중도 퇴직자가 많아서 늘 아슬아슬하게 인원이 유지된다는 묘사가 있다.
4. 도서대원의 보직과 업무
5. 계급
도서정부터 계급장에 카밀레가 붙는다. 왜 카밀레냐면, 생전에 이나미네 사령관의 아내가 좋아하던 꽃이며, 그 꽃말이 도서대의 의지를 나타내기 때문이라 한다. 꽃말은 해당 항목 참조.
전반적으로 자위대 현용 계급장을 모티브로 삼은 듯 하다. 도서사는 자위대 병, 도서정은 자위대 위관장교, 도서감은 자위대 영관장교와 비슷하다.
전체적인 계급명은 경찰 계급에서('도서'를 '경'으로 바꿔보면 이해하기 쉽다), 일등-이등-삼등으로 서열이 구분되는 것은 자위대의 계급에서 따온 듯하다.
- 도서사
- 삼등도서사(접힌 책을 의미하는 줄 하나)
- 이등도서사(펼친 책 한 권. )
- 일등도서사(펼친 책 두 권. )
- 도서사장(펼친 책 세 권. )
- 도서정
- 삼등도서정(접힌 책 한 권 위에 카밀레 하나)
- 이등도서정(접힌 책 한 권 위에 카밀레 둘)
- 일등도서정(접힌 책 한 권 위에 카밀레 셋)
- 도서감
- 삼등도서감(접힌 책 두 권 위에 카밀레 하나)
- 이등도서감(접힌 책 두 권 위에 카밀레 둘):준기지사령관이 이 계급이다.
- 일등도서감(접힌 책 두 권 위에 카밀레 셋)
- 특등도서감(커다란 카밀레 하나):도서기지사령관 및 도서관장에게 부여되는 계급.
- 이 외에 임시도서사, 임시도서정, 임시도서감 계급이 있지만 이 계급은 후방지원부의 파견인력 인원에게 부여되며, 임시대원의 권한은 후방지원부 내로 한정된다.
- 업무부원에게도 계급이 부여되어있기는 하나, 소설과 애니메이션 모두에서 업무부원의 계급은 직책 부여의 기준으로만 작용하는듯 하다.[3]
- 승진은 삼정까지는 고과, 근무 성적, 승진시험을 보지만, 도서정부터는 고과만을 따진다
- 도서대원의 임명은 사서 자격증 없이도 가능한 듯 하나, 고위급으로의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사서 자격증이 필요하다고 한다.
6. 도서관의 자유법
이 선언은 실제 일본도서관협회가 채용하고 있는 도서관 윤리에 관한 선언[4] 이며, 작중에서는 도서관법 제 4장, 일명 '도서관의 자유법'의 '''전부'''이기도 하다.
제31조. 도서관은 자료수집의 자유를 가진다.
제32조. 도서관은 자료제공의 자유를 가진다.
제33조. 도서관은 이용자의 비밀을 지킨다.
제34조. 도서관은 모든 부당한 검열에 반대한다.
제35조. 도서관의 자유를 침해당했을 때, 우리들은 단결해서 끝까지 자유를 지킨다.
참고로, 이렇게 법이 허술한 이유는 역시 굉장히 허술하게 만들어진 미디어 양화법에 맞서서 시행령을 통해 도서대 행동의 법적 자유를 확보하기 위함이라 한다. 또한 새로운 법을 제정한 것이 아닌 기존 도서관법을 개정하는 형태로 도서대의 설립과 운영에 대한 근거법이 제정된 이유는 기존 법을 개정하는 절차는 새로운 법을 제정하는 절차보다 간단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미디어 양화법을 제정하려는 세력의 감시를 피하고 두 법이 상쇄되는 효과를 노렸던 목적이 있었다고.
7. 도서특수부대
Library Taskforce. 도서관원이 수행하는 열람실 및 서고 업무도 수행하지만[5] 주 업무는 방위부와 관련되어 있으며, 일반 방위부에서는 훈련하지 않는 소총 사격 및 저격까지 훈련하고 전문 저격수도 배치되어 있다.
특수부대란 말에 맞게 '''슈퍼 엘리트 집단'''으로 방위부 소속의 도서대원들이 이곳에 가기 위해서 치열하게 경쟁한다. 도조와 코마키도 방위부에 있다가 배치된 경우인데, 신입대원이 입대훈련 끝나자마자 바로 배치되는 건 매우 대단한 사례로 취급된다. 덕분에 신입으로 도서특수부대에 배치된 이쿠와 테즈카는 상당한 시간이 흐르기 전까지 후배들 받기가 힘들어졌다.
그런데 슈퍼 엘리트 집단이라는 말을 듣는 주제에 구성원이 다들 좀 특이하다. 엄청난 실행력과 무모함을 갖춘 '조직에 가장 어울리지 않는 남자' 겐다 류스케가 초창기부터 대장을 맡고 있지를 않나, 양화대원 출신인 오가타가 부대장이지 않나, 권한 남용한 도조에 늘 사고를 치는 이쿠까지... 오히려 코마키나 테즈카같이 깨끗한 경력의 소유자는 매우 드물다고.
야외 집중훈련 때 나침반 없이 목표지점까지 가는 독도법 및 야지행군 훈련이 있는데, 이 때 밤중에 풀로 만든 곰을 신입에게 던져[6] 신입을 놀리는 전통이 있다. 원래 겐다가 신입을 놀리기 위해 기획한 이벤트에 도조가 낚인 것이 그대로 전통이 되었는데, 거기에 낚인 다른 한 사람이 이쿠.
8. 도서대학교
작중 코마키 미키히사와 도조 아츠시가 나온 곳으로 두 사람은 이곳의 마지막 졸업생이다. 두 사람의 입학 당시 이사장이 이나미네 카즈이치.
업무원으로도 방위원으로도 균형잡힌 먼치킨을 만들기 위한 곳인데, 1학년 1학기부터 바로 실무 관련 훈련에 들어가고, 3학년 1학기부터는 준대원 취급을 받으며 바로 현장에서 구르는 빡센 교육과정을 채택하고 있었다 한다.
개교 10년만에 '필요한 도서대원의 수를 채웠다'는 이유로 문을 닫았는데, 정부와의 거래로 10년만 열었다가 폐교하기로 했다는 둥, 설립 과정에서부터 정치적인 뒷거래가 있었다는 둥 뒷말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도서대가 절대적인 선은 아니다"'''라는 것을 증명하는 중요 설정 중 하나.
졸업생은 성적에 따라서 3등도서정 또는 도서사장으로 근무를 시작하는데 코마키가 수석, 도조가 차석으로 졸업했다. 때문에 이 둘은 시작부터 3등도서정.
9. 기타
- 도서관은 모든 책을 평등하게 지킨다. 즉 미디어 양화법에 찬성하는 내용의 책이나 도서관의 입장과 대립하는 내용의 자료 또한 수집, 보관하고 이용자에게 공개한다.
- 도서대의 예산과 무장에서 자위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꽤 큰데, 자위대 주둔지 주변 민간인에게 매년 지급하는 민간 안정금이 도서관 예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무기 및 탄약 또한 자위대를 통해 입수한다고 한다. 특히 민간 안정금의 경우 관동 지역 전체에서 지급되는 금액을 다 합치면 UH-60JA를 수령할 수 있을 정도라고.
- 도서관의 자유법 시행령에 의해 도서대는 '도서관 관내에 한해' 수사권을 가지는데, 그 수사권의 한계가 매우 모호해서 미끼 수사와 함정수사 등 경찰에게는 제한된 수사방식 또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 작품의 주요 배경은 도쿄도 무사시노 지역에 위치한 관동 도서기지와 그 부속도서관인 무사시노 제1도서관이며, 주로 도쿄 등 관동지역 관내에서만 활동하나 후반에 들어서는 이바라키 현립도서관과 오사카 관서도서대 등 다른 지역, 다른 도서대가 잠깐 나타나기도 한다.
- 특이하게 왼손으로 거수경례를 한다. 전세계적으로 경례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거의 백이면 백, 전부 다 오른손으로 하는것을 생각하면 정말 특수한 경우. 나라와 기관에 따라서 오른손으로 무언가를 하고 있어서 경례가 불가능할시에 왼손으로 대신하는 경우도 있지만 도서대는 그냥 대놓고 왼손 경례가 디폴트다.
[1] 군대나 경찰이 아니면서 통일된 복장과 계급 및 지휘체계, 그리고 정규 군사조직급 무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국제법에 규정된 준군사조직의 정의를 훌륭하게 충족한다.[2] 도서기지는 각 관구에 딱 한곳이라 유사시 즉시 대응이 어려우므로 설치한 기지[3] 특히 애니메이션에서 업무부원의 경우 도서감급이 소매에 줄 하나를 더 두를 뿐, 계급장은 옷 어디에도 표시되지 않았다.[4] 도서관 전쟁은 작가가 실제 도서관에서 이 선언을 보고 모티브를 얻어서 쓴 작품이다.[5] 도서특수부대의 출동에 대한 작중 인물의 평가는"일반 도서관에서 갖추지 못한 특수기능의 대출"이라는데, 특수부대가 출동할 만한 상황이면 이용객이 몰려 업무지원이 필요할 경우도 많을 테니 일반 도서관원이 수행하는 업무를 함께 다루는 것도 납득이 가긴 한다.[6] 애니메이션에서는 곰인형 옷을 입은 선임이 텐트에 침입하는 것으로 묘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