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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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탄생 및 디자인 변경
3. 여담


1. 소개


일본어로는 ドアラ, 영어로는 Doala. 일본프로야구 센트럴 리그 소속 주니치 드래곤즈의 캐릭터. 배번은 1994. 퍼시픽 리그를 포함한 양대 리그에서도 순위권 안에 들어가는 인기를 자랑한다.
캐릭터의 명칭은 팀명인 드래곤즈의 '드(도, ド)'와 '코알라의 '알라(アラ)'를 붙인 것으로 실제 영문명에서는 도아라가 아닌 '도알라' [1]를 사용한다.
키가 작은 샤오롱 및 파오롱을 대신해 매 경기 8회 초 시작 전에 공중제비 등을 선보인다.보러가기(3분 48초 경부터 나옴)
지역 내에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인기가 엄청나 원정 경기에 응원을 가는 경우도 빈번한 편이다. 사실상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마스코트 츠바쿠로와 함께 세리그를 먹여살리는 캐릭터계의 쌍두마차이자 리그의 깨방정 마스코트.

2. 탄생 및 디자인 변경


사실 도아라의 역사는 아이치현 나고야시가 자매결연 도시인 호주 시드니시로부터 코알라를 선물받으면서 시작된다. 이후 나고야에 위치한 히가시야마 동물원에서 이 코알라가 등장하면서 지역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데 주니치 드래곤즈가 이를 본따 캐릭터를 만든 것이 그 시초다.
이후 1994년 주니치 드래곤즈 광고 대행을 맡고 있던 회사의 직원(야마다 타츠오)이 새 마스코트의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캐릭터가 만들어졌다. 주니치는 당시 새 캐릭터 제작에 소극적이었으며 유니폼에 스폰서패치를 붙이는 조건으로 캐릭터 제작을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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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에는 등번호를 000으로 바꿨다가 2004년 현재의 1994번이라는 배번을 획득한다. 이 때 도아라의 얼굴은 처음의 핑크색에서 연한 살구색으로 바뀌게 된다. 2004년에는 눈과 코의 위치를 가다듬은 현재의 도아라가 나온다.
현재 도아라의 배번인 1994는 1994년 캐릭터가 탄생한 시점을 가리킨다. 23년째 얼굴이나 디자인의 변경 없이 캐릭터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

3. 여담


연봉을 식빵으로 받고 있다. 히가시야마 동물원의 코알라인 '도아이'가 식빵을 좋아하는 탓에 붙여진 설정으로 2012년까지 1kg이었다가 2013년 손가락 골절로 인한 기량 저하 이후 매년 식빵 750g으로 고정됐다..였으나 2016년 팀이 19년 만에 리그 최하위로 추락하자 '''"드래곤즈=도아라"(...)'''란 이유로 20%나 깎인 식빵 600g으로 또다시 연봉이 삭감되었다(...)
캐릭터들과의 케미가 잘맞는다.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마스코트 츠바쿠로와 매우 친한데 이는 같은 세리그에 있다는 점, 전국적으로 사랑받고 있다는 점 [2]이 유대관계를 형성한 것이 아닌가 짐작된다. 또 한신 타이거즈토라키와도 매우 각별한 사이.
이 밖에도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마스코트 슬라이리와는 유니폼을 벗고 정열의 춤을 춘다던가, 교류전에서 닛폰햄 파이터즈의 브리스키 베어(B.B)와 덤블링 대결을 펼친다던가 하는 등의 친목질을 보여준다.
직업이 매우 많다. 정식으로 음반을 취득한 가수일 뿐만 아니라 2007년에는 자신의 노고를 담은 가십성 에세이 '도아라의 지저귐'을 발표한 저술가, 프로레슬러 등으로 활약한다. 다채로운 모습이 도아라의 매력.
경기장에 드러누워 시체놀이를 하거나 야외구장에서 햇볕을 보며 피크닉을 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시체놀이는 세이부 라이온즈의 레오와, 피크닉은 츠바쿠로와 하는 모습이 종종 포착된다.
특히 세이부의 마스코트인 라이나는 도아라의 스토커라 해도 좋을만큼 애정을 느끼고 있다. 다만 도아라는 "그런 여자는 관심 없다"며 일말의 호감도 느끼지 않는다고.
나고야 태생의 캐릭터인만큼 지역 애착이 매우 강하다. 지역 어린이 대상 행사나 치어 드래곤즈 공연에도 종종 모습을 비춘다. . 좋아하는 음식이 테바사키(나고야식 닭날개구이 요리), 미소카츠(된장소스가 뿌려진 돈카츠)라는 사실이 이를 말해주는 듯. 지역 행사에서는 나고야 그램퍼스의 마스코트 '그램퍼스군'과 콤비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2009년에 한국에 방문한 적이 있다. 7월30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 앞서 시구를 하기 위해 온 것. 이후 근성이와 모자를 교환했다.
2012년에는 1루 내야에서 연속 덤블링 후 1회 공중 제비를 시도했다. 이 날 식전 행사로 도아라의 성공 여부에 따라 팀의 승패를 점치기로 했으나 결국 중간에 머리가 무거워 실패. 잠깐 2군으로 강등됐다. 그 다음날 주니치 신문의 스포츠지인 '주스포'에서는 도아라의 2군 강등 소식을 1면으로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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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18일에는 일본프로야구 마스코트 사상 최초로 전자책 형태의 에세이집 '지갑을 잃어버렸어요'(링크)를 출간하기도 했다. 해당 전자책은 일본과 미국에 동시 출간됐다. 현재 미국에서는 iBooksGoogle Play에서 검색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Kindle, Kobo, 기노쿠니야 Kinoppy를 비롯해 유명 온라인 서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격은 세금 포함 3000원 가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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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뒤인 4월25일에는 일본 소설가 오가와 요코가 쓴 소설 박사가 사랑한 수식의 패러디인 '도아라가 사랑한 경식(야구)'(링크)이라는 종이 에세이집을 내는 위엄을 보여주기도 했다. 내용은 나고야의 명물인 '된장돈카츠'를 여고생과 먹거나 여고에서 사랑을 받는다는 그런 이야기들이다.
2015년에는 메신저 라인에서 도아라 스티커(일본에서는 스탬프로 표기)와 테마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다만 한국에서는 구입이 불가능하니 필요할 경우 일본 친구에게 선물을 부탁하자.
DJ DOALA 명의로 음반을 낸적 있다. 발매 당초에는 작곡가의 정체를 밝히지 않았으나 곡이 공개되자마자 일본 리듬게임 씬에서 유명한 작곡가이자 DJ인 Ryu☆가 작곡한 리듬게임 beatmania IIDX의 수록곡 Second Heaven과 사운드가 거의 똑같았기 때문에 인터넷에서는 그로 확실시하는 분위기였고, 그의 베스트 앨범에 곡이 수록되면서 확정.[3]

[1] 영어로는 Koala에서 맨 앞글자를 Dragons의 D로 바꾸었다고 설명하면 된다.[2] 2016년엔 츠바쿠로도 연봉 인상을 받지 못했다. 근데 이유가 가관이었는데 주니치랑 최하위 다툼을 한 성적이 문제가 아니라 '''연봉협상 날 3시간이나 지각을 해서(...)''' 프런트의 분노(?)를 산 게 이유였다(...) 결국 지각 덕분에 연봉협상 자리에 앉아보지도 못하고(구단 사무실에 가보니 문이 잠겨 있었고 '''"올해 업무는 종료. 지각은 나쁘다고? 뭐 이런 이유로 연봉은 현상태 유지"''' 라고 적힌 종이가 붙어있었다.) 현 상태의 연봉 유지 크리.[3] 정작 작곡가인 Ryu☆은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팬이며, Second Heaven도 플레이오프에서 호크스의 투수 사이토 가즈미의 분투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한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