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싸이월드)

 

1. 개요
2. 상세
3. 용도
4. 영향


1. 개요


인터넷 커뮤니티 서비스 업체인 싸이월드에서 각종 아이템을 구입할 때 쓰는 사이버머니를 말한다.

2. 상세


유래는 그 이름대로 도토리이며, 그 때문에 각종 도토리 관련 이미지를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영화 투사부일체에서도 계두식이 학생들에게 진짜 도토리를 나눠주면서 우린 이제 1촌이다!! 하는 장면도 있다.
도토리 1개에 100원이며, 충전할 수 있는 수단은 휴대폰 또는 집전화 소액결제, 도서 문화상품권 등이 있다. 또한 각종 마일리지 포인트로도 도토리를 충전할 수 있는데, 레인보우포인트[1], OK캐쉬백 등을 도토리로 전환할 수 있다. (초등학생 이하의 미성년자는 부모의 동의없이 도토리 결제를 할 수 없다)

3. 용도


도토리 사용처는 싸이월드 캐릭터, 미니홈피 방꾸미기, 말풍선&스티커, 배경음악, 미니홈피 스킨, 폰트, 메뉴 스킨 등이 있으며, 네이트온에서 문자를 전송하고자 할 때 도토리로 차감하여 이용할 수 있다[2]. 그런데 배경음악을 제외한 폰트, 미니홈피 스킨, 메뉴 스킨 등 대부분은 시간제한을 걸어놔서 (최단 7일, 최장 1년) 한 번 사면 평생 쓸 수 있는 게 아니라 계속 유지시키고 싶으면 계속 구입해야 한다. 딱 봐도 상술. 하지만 안 꾸미면 미니홈피가 안 예쁘고 초라해 보이니 어쩔 수 없이 계속 구매를 할 수밖에 없다. 특히 화려한 스킨들을 자주 출시하여 싸이월드 메인화면에 광고하면서 이용자들을 유혹하기도 했다.
추가로는 선물하기, 쪼르기 등이 있으며 도토리가 궁할 때나 지인에게 선물을 주거나 할 때 쓴다. 도토리를 쏘겠다는 이벤트도 있었고, 그 당사자의 홈피에는 "저도 도토리 주세요ㅠㅠ" 라는 식으로 구걸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4. 영향


기존의 다른 사이버머니들이 가지고 있던 딱딱하고 상업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좀 더 친근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 도토리라는 이름을 사용한 것으로 보이지만, 각종 포인트 적립 제도나 도토리 전용 상품권 등을 통해 오히려 사이버머니의 전반적인 평가를 나쁘게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특히 '''이진원(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도토리 사건''' 이후로는 원래 의도했던 친근한 이미지가 거의 사라져 버렸다. 실제로 국내 사이버머니 관련 논문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 아이템이기도 하고, 아예 이것만 가지고 연구한 논문도 있을 정도로 '상업모델'로서의 연구 가치가 높다고 한다. 게다가 도토리 때문에 금전적인 고민, 친한 친구와의 우정이 깨지거나 협박&갈취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또한 싸이월드를 결정적으로 망하게 된 것 중 하나가 도토리인데, 페이스북트위터가 대한민국에 상륙하면서 싸이월드처럼 유료로 미니홈피를 꾸미는 환경이 아닌 심플한 디자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면서 이용자들이 싸이월드를 외면하기도 하였다. 결국 만악의 근원이 된 셈.
싸이월드의 적자가 큰데도 불구하고 도토리를 환불해 줄 수가 없어서 폐쇄하지 않는다는 소문도 있다. 이유는 각종 버그로 도토리가 엄청나게 복사가 되었는데, 이를 제대로 회수하지 않아서 실제 결제한 도토리보다 풀려 있는 도토리가 너무 많아 이걸 환불하고 서버를 폐쇄할 수도 없는 진퇴양난이라 카더라. 2020년도에 네이트가 도토리를 다른 이름으로 바꾼다고 한다. 기사 이름하여 네이트 페이.


[1] SK텔레콤 휴대폰을 사용할 경우 기본료 + 통화료를 산정하여 다음 달 마일리지로 제공되는 포인트이다.[2] 네이트온의 경우 무료 문자 월 100건이 제공 (SK텔레콤 휴대폰으로 인증한 이용자에 한정, KT, LG U+는 월 30건 무료 제공) 되지만, 100건 이후로 사용할 경우 도토리를 차감하여 이용할 수 있다. 당시 문자는 1건당 30원이었으며, 1건당 도토리 0.3개가 차감되었다. 2008년 1월부터 문자 1건당 20원으로 인하하면서 도토리 0.2개로 차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