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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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한자



라틴 문자
데바나가리 문자
이집트
상형문자

히브리 문자








그리스 문자
키릴 문자
아랍 문자
점자
태국 문자
룬 문자
한글
모스 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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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문자의 기원
1. 개요
2. 기원
2.1. 계보
7. 현재 사용되지 않는 문자
7.1. 한반도
7.2. 전 세계
7.3. 종교 문헌 등에서 사용되는 문자
8. 기타
8.1. 개인 자작 문자
9. 문자 관련 오류
10. 관련 문서


1. 개요


문자는 언어를 표기하기 위한 시각적인 기호 체계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문자는 라틴 문자이며 이 밖에도 한자, 키릴 문자, 아랍 문자가 복수의 국가 및 다수의 인구가 쓰고 있다.
세계의 각종 문자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www.omniglot.com, www.ancientscripts.com, 영문 위키백과 등을 참조할 수 있다.

2. 기원


발화와 동시에 사라지는 구어의 한계를 보강하기 위해 문자가 만들어졌다. 문자의 발명과 함께 인류의 지식을 형태가 있는 방식으로 전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 바퀴와 함께 인류 3대 발명품으로 꼽는 이들도 있다. 문자를 통해 기록을 할 수 있게 됨으로써 본격적인 역사 시대가 대두되게 한 가장 본질적인 원인이다.
위의 정의에 따르면, 문자는 언어를 표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어야 하며, 따라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문장 이상의 단위를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이야기할 때에는 아래의 결승 문자 등 간결한 의사 소통 수단도 문자에 포함시켜 말하나, 위의 정의에 따라 엄밀하게는 결승 문자 등은 문자로 볼 수 없으며 기호(sign) 단계에 해당한다. 결승 문자는 수사(數詞) 등 한정적인 수단을 표기할 수 있을 뿐, 그 사용자들이 당연히 알고 있었을 일상 언어 개념도 제대로 표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가령 아라비아 숫자와 수학 기호를 이용하더라도 결승 문자로 표기할 수 있는 개념은 물론 그 이상까지도 표기할 수 있지만, 정교하게 짜인 철학적 언어 실험 수준이 아닌 이상에야 수학 기호로 현실 언어에 대응할 수 있는 표기법을 갖추어 쓸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수학 '기호'라고 하지 수학 '문자'라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학자에 따라 문자를 광의의 의미로 볼 때, 언어에 직접 대응되지 않는 경우를 포함하기도 하며, 당장 나무위키에 문자로 분류되어 있는 상형문자와 표의 문자는 언어를 거치지 않고 지시체를 직접 지시하는 기호이다. 따라서 상형 문자와 표의 문자를 문자로 분류하려면, 문자의 정의를 바꾸던가 아니면 상형 문자와 표의 문자를 문자의 분류에서 빼던지, proto-writing system으로 재분류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언론에서 간혹 '4대 문명 이전의 문자가 발견됐다'고 하는 것들은 위의 정의 때문에 대부분 문자의 자격조차 갖추지 못한 것이 대부분이다. 오히려 교과서에 수록될 정도로 익히 알려진 인더스 문명의 인장 '문자'라고 불리는 것들도 길어야 20여 단위 수준의 길이로 된 것밖에 발견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비판적으로 보는 경우에는 이것도 인장 '부호' 정도에 불과하다고 보기도 한다. 인더스 문명의 인장 문자의 경우에는 메소포타미아 쐐기 문자와 함께 쓰인 경우가 있다(바꾸어 말하자면, 로제타 스톤처럼 여러 가지 문자로 같은 문구를 표기한 것에 기초해 어떤 문장임을 확인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 비슷한 시대의 선형 엘람 문자나 이후 시대의 브라흐미 문자와 유사하거나 대응되는 부호가 있다는 점 등에서 문자라고 보는 의견이 꽤 있기는 하지만, 도자기 조각이나 금속 유물에 새겨진 무슨 그림 한두 개를 가지고 와서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은 문자' 운운하는 사람들은 얄짤없이 사짜로 보면 된다. 반대로, 가림토 같이 언어에 대한 대응 체계가 있는 기호라고 하더라도 실제로 문장 단위로 쓰인 사례가 없는 경우 위작된 기호에 불과함을 단번에 알 수 있다.

2.1. 계보


현재 사용되고 있는 대부분의 문자 체계는 크게 나눠 이집트 상형문자의 후손갑골 문자의 후손으로 정리할 수 있다.관련 지도 자생적으로 발생한 문자는 이 외에도 고대 그리스의 선형 문자, 중앙 아메리카의 마야 문자, 조선의 한글 등 여럿 존재하지만 현재는 한글을 제외하고 대부분 생명력을 잃었다.
이집트 상형문자가 단순화되어 원시 시나이 문자(Proto-Sinaitic)가 된 후, 원시 시나이 문자에서 페니키아 문자가 탄생하였다. 이후 페니키아 문자는 그리스 문자, 아랍 문자, 브라흐미 문자로 각각 발전하였다. 그리스 문자는 현재 사용되는 라틴 문자 알파벳의 원조가 되었고, 아랍 문자아브자드의 대표이며, 브라흐미 문자는 아부기다브라흐미계 문자의 조상격이 된다. 따라서 히에로글리프의 후손은 현재 아메리카에서부터 멀리 동쪽의 동남아시아에 이르기까지 널리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중국의 갑골 문자는 이후 한자로 발전하였으며, 일본의 가나, 중화권의 주음부호는 한자를 간략화/변형한 데서 출발했다. 타 동아시아 문화권과 같이 과거 한국에서도 한자가 주로 쓰였으나 현재는 한글의 보조 문자로만 사용된다.[1]
훈민정음 해례본의 설명에 따라 세종이 독자 개발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음운학적으로 세종이 분명히 한자와 중국어 음운학을 섭렵했음은 분명하지만 형태로든 음운 구성으로든 기존의 한자 체계와 유사점이 없다. 파스파 문자 등 표음 문자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을 것이라는 가설이 있고 영어 위키백과에서는 훈민정음 해례본 외에도 한글이 파스파 문자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는 게리 레드야드의 학설도 소개하나 국내 학계에서는 비판을 받고 있다.

3. 상형문자


문자 하나가 물체 하나를 지시하는 문자. 문자가 언어를 거치지 않고 비슷한 형상의 물체를 직접 지시하므로 문자와 언어 사이에 연관성이 없다.

3.1. 그림문자



상형문자와 다를바가 없으며, Pictogram은 Hieroglyph와 함께 상형문자를 가리키는 영단어이다. 다만 여기서 가리키는 그림문자는 현대적 의미에서 통용되는 상형과 표의의 과정으로 만들어진 문자 체계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2]
문자의 정의를 엄밀하게 적용한다면 상형 문자와 마찬가지로 문자가 아니며, 회화(繪畵)와 문자의 중간에 있는 기호체계로 볼 수 있다. 사물과 닮은 그림으로써 의미를 나타내기는 하지만 시각적인 형태를 그대로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개념에 대응하는 일정한 기호가 정해져 있다는 점에서 회화와 다르며, 언어를 기록하는 게 아니라는 점에서 문자와도 다르다. 픽토그램이라고도 부른다.

4. 표의문자



물체를 직접 지시하는 상형문자와 다르게 추상적인 의미를 직접 지시하는 문자이다. 여기서 말하는 표의 문자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뜻을 가진 문자"라는 의미의 표의 문자가 아니라 언어학/문자학적인 분류에 따른 용어이며, 표의 문자 또한 상형 문자처럼 언어를 거치지 않고 지시 대상을 직접 지시하기 때문에 엄밀한 문자의 정의를 따르면 문자라고 볼 수 없다.
아라비아 숫자, 수학적 수식 등은 대체적으로 표의 문자로 구성되어 있다. 표지판이나 이모티콘 등에도 표의 문자로 구분할 수 있는 기호들이 들어 있다.

5. 표어문자



문자 하나가 하나의 낱말이나 형태소를 나타내는 문자를 가리킨다. 한자가 대표적이다. 자음표어문자(logoconsonal script)와 음절표어문자(logosyllabic script)로 나뉜다.
명칭
그림
지역
시대
언어
유니코드
한자
[image]
동아시아
청동기시대~현재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현용),
베트남어(역사적)
대부분 수록[3]

6. 표음문자




6.1. 음소문자





6.1.1. 알파벳



한 글자가 자음·모음의 한 음소를 갖는 문자. 아브자드에서 갈라져 나왔다고 여겨진다. 그리스 문자라틴 문자가 대표적인 알파벳이며, 알파벳이라는 이름도 그리스 문자의 첫 두 글자를 순서대로 읽은 '알파베타'에서 탄생했다. '아브자드'와 '아부기다'는 '알파벳'의 조어 원리를 이용해 언어학자들이 만든 이름이다.
명칭
예시
지역
시대
언어
유니코드
국제음성기호
[kuk̚.t͡ɕ˭e.ɯm.sʌ̹ŋ.ɡʲi.χʷo̞]
전세계
1888년~현재
모든 언어
수록
그리스 문자
Ελληνικό αλφάβητο
동유럽
기원전 8세기~현재
그리스어
수록
라틴 문자
Latin Alphabet
전세계
기원전 7세기~현재
라틴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스와힐리어 등 다수[4]
수록
몽골 문자
[image]
동북아시아
13세기~현재
몽골어[5], 에벤키어
수록
아르메니아 문자
Հայերենի այբուբեն
아르메니아
405년~현재
아르메니아어
수록
응코 문자
[image]
서아프리카
1949년~현재
만데제어[6]
수록
조지아 문자
[image]
캅카스 지역
430년~현재
조지아어
수록
점자
[image]
전세계
1826년~현재
다수의 언어
수록
키릴 문자
Кириллица Алфавит
동유럽, 동아시아
10세기~현재
러시아어, 우크라이나어, 벨라루스어, 몰도바어, 몽골어, 카자흐어 등 다수
수록
티피나그 문자
[image]
북아프리카

베르베르어, 투아레그어
수록
타나 문자
[image]
몰디브
18세기~현재
디베히어
수록

6.1.1.1. 자질문자


음소보다 더 작은 최소의 음운론적 단위인 변별자질(distinctive feature)[7]을 단위로 하여 조합되어 글자를 이루는 문자로, 대표적으로 한글이 있다. 보통 알파벳의 하위 범주로 분류된다.
명칭
그림
지역
시대
언어
유니코드
한글
한글
한반도
1443년~현재
한국어
수록

6.1.2. 아브자드



언어를 기록할 때 자음만을 표기하는 문자. 히브리 문자, 아랍 문자 등이 대표적인 아브자드이다. 이들 문자에도 모음을 표기할 수 있는 별도의 기호가 마련되어 있지만 실생활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
명칭
그림
지역
시대
언어
유니코드
시리아 문자[8]
[image]
서아시아
기원전 3세기~현재
아람어
수록
아랍 문자
[image]
이슬람권
4세기~현재
아랍어, 페르시아어, 우르두어, 파슈토어
수록
히브리 문자
[image]
서아시아
기원전 3세기~현재
히브리어
수록

6.1.3. 아부기다



음절 문자와 알파벳의 특성을 모두 가진 문자. 비유하자면 'ㄱ'에 해당하는 기호가 없고 '가'에 해당하는 기호가 있으며, '가'에 해당하는 기호에 별도의 기호를 더하면 '거', '고' 등을 나타내는 기호가 되는 식이다. 힌디어에서 쓰는 데바나가리 문자가 아부기다에 속한다. 아부기다의 대부분은 브라흐미 문자에서 출발하였는데, 따라서 인도를 비롯한 남아시아의 문자 대다수가 아부기다에 속한다.
명칭
그림
지역
시대
언어
유니코드
구자라트 문자
[image]
인도
14세기~현재
구자라트어 등 다수
수록
데바나가리 문자
[image]
남아시아
13세기~현재
산스크리트어, 힌디어 등 다수
수록
라오 문자[9]
[image]
라오스
14세기~현재
라오어
수록
말라얄람 문자
[image]
인도
9세기~현재
말라얄람어
수록
버마 문자
[image]
미얀마
10세기~현재
버마어
수록
싱할라 문자
[image]
스리랑카
8세기~현재
싱할라어
수록
그으즈 문자
[image]
동아프리카
기원전 5세기~현재
그으즈어, 암하라어 등 다수
수록
오리야 문자
[image]
인도
11세기~현재
오리야어 등 다수
수록
캐나다 원주민 문자
[image]
북아메리카
1870년대~현재
이누이트어 등 다수[10]
수록
칸나다 문자
ಕನ್ನಡ
인도
기원전 3세기~현재
칸나다어
수록
크메르 문자
[image]
캄보디아
7세기~현재
크메르어
수록
타밀 문자
[image]
남아시아
기원전 3세기~현재
타밀어
수록
태국 문자
[image]
태국
1283년~현재
태국어
수록
텔루구 문자
[image]
인도
12세기~현재
텔루구어
수록
티베트 문자
[image]
동아시아
7세기~현재
티베트어 등 다수
수록

6.2. 음절문자



한 글자가 한 음절을 나타내는 문자. 일본어의 가나가 대표적인 음절 문자다.[11]
한글 역시 음절 문자의 특성을 일부 갖고 있다. 정확히는 모아쓰기를 사용하는 오늘날의 한글 표기법을 말한다. 한글 풀어쓰기를 시행한다면 한글 역시 키릴 문자나 라틴 문자와 같은 다른 알파벳 문자들과 다를 바 없어진다.
명칭
그림
지역
시대
언어
유니코드
체로키 문자
ᎧᏬᏂᎯᏍᏗ
아메리카
1820년~현재
체로키어
수록
가나
ひらがな
カタカナ
일본
8세기~현재
일본어
수록

6.2.1. 반음절문자


한 문자 체계에 음절을 나타내는 글자와 음소를 나타내는 글자가 모두 있는 경우.
명칭
그림
지역
시대
언어
유니코드
주음부호
[image]
대만
1913년~현재
중국어
수록

7. 현재 사용되지 않는 문자



7.1. 한반도


  • 한글 전 한국어 표기 문서 참조.
    • 향찰
    • 구결 - 엄밀히 말하면 아직도 한문 전공자들 사이에서 쓰이긴 한다. 구결은 한문에 토씨를 달 때 쓰는데 이걸 한글로 표기할 경우 작은 글씨로 빠르게 쓰기가 힘들어 한자 획을 생략한 구결을 쓰는 경우가 많다.
    • 서기체
    • 이두
일본가나처럼 한자의 음을 빌려 사용한 보조 문자다. 20세기 초기까지 사용되었지만, 한글의 본격적인 보급이 시작된 후 완전히 도태되었다. 자세한 건 이두 문서 참조.

7.2. 전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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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란족의 요나라에서 만들어 쓴 한자계 문자. 거란대자와 거란소자가 있으며 거란대자는 한자와 비슷한 표의문자지만, 거란소자는 한자요소를 짜맞추긴 했지만, 음절단위의 소리글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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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릴 문자가 생기기 이전에 슬라브족이 쓰던 문자. 오늘날에도 일부 키릴 문자에 편입되어 살아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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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튀르크어를 표기하기 위해 돌궐족이 사용한 문자. 룬 문자와 겉으로 보면 비슷하게 생겼지만 서로 연관성이 없다. 아래쪽 사진은 돌궐의 명장 톤유쿠크의 비석(Tonyukuk monuments)으로, 환빠들에 의해 만주 가림토 비석으로 알려져 있다.연합뉴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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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북유럽을 중심으로 쓰였던 직선위주의 문자. 칼로 나무 같은 데에 새겼기 때문에 직선위주의 자획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잘 눈에 안 띄지만, 라틴 문자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판타지 같은 데에 많이 등장해서 가공의 문자로 아는 사람도 꽤 있다.
[image]
"어떻게 이런 문자를 만들 생각을 했을까?" 싶을 정도로 그 특이함과 괴이한 센스를 따라갈 자가 없는 문자. 문외한에게는 따라 그리기도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며 글자글자 하나가 예술품이다. 겉보기엔 그냥 그림 문자같지만, 사실 표의+음절단위 표음+음소단위 표음까지 고루 섞인 복잡한 문자[12]이다.
읽는 법이 설명된 사이트를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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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족금나라에서 한자와 거란 문자의 선례를 따라 만들어 쓴 한자계 문자. 여진대자와 여진소자 2종류가 있다. 당연히 쓰기 불편해서 조정에서 펴낸 문서류 외에 민간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아 금나라가 망하자 그대로 묻혔다. 나중에는 아래의 만주 문자로 갈아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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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족의 후예인 만주족이 몽골 문자를 만주어에 적합하도록 개량한 문자. 만주어는 망(...)했지만[13] , 청나라 조정에서 펴낸 방대한 만주어 문헌이 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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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계통의 탕구트족이 세운 서하에서 한자를 바탕으로 훨씬 더 복잡하게(...) 만든 문자. 우선 기본 획수부터 한자보다 평균적으로 많아서 훨씬 압박이 심하다. 칭기즈 칸의 군대에 서하가 말 그대로 씨가 말라서 사막에 묻혀 있다가 근대 들어 발굴된 문자자료를 통해 서하사 연구가 진행중이다.
[image]
옛날에 브리튼섬과 아일랜드 지방에서 사용된 문자.
고대 페니키아인들이 썼던 문자. 비록 지금은 쓰이지 않지만 라틴 문자, 키릴 문자, 아랍 문자, 데바나가리 문자 등 국제 문자라 할 수 있는 문자 대부분은 페니키아 문자를 조상으로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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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를 바탕으로 만든 베트남의 문자. 정확히 말하면 한자어가 아닌 순수 베트남어 1음절마다 해당하는 한자를 새로 만든 것이다. 대략 4000자 정도가 만들어졌다. 베트남어를 표기하는데 사용되었으나, 쓰기가 매우 어려워 현대에는 사용되지 않고, 대신 라틴 문자를 변형한 쯔꾸옥응으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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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천무후가 만든 한자. 독립적인 문자체계를 만든 것이 아니라 한자의 제자 원리에 따라 만든 글자들이다. 현재는 대부분 사용되지 않지만, 圀자 하나는 일본 인명용 한자로 쓰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미토 고몬으로 유명한 도쿠가와 미쓰쿠니(德川 光圀).
또한 특이하게 원형 글자가 있는데, 현재 숫자 0의 한자인 령(零)의 간체자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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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라 칸이 승려인 팍파 에게 명하여 만든 표음문자. 몽골 제국의 공문서 등에서 쓰였다. 티베트 문자를 본으로 해서 세로 쓰기로 바꾸고, 각지게 만든 것이다. 실용성이 떨어져서 원나라가 망한 뒤로는 쓰이지 않았지만 (이미 민중들 사이에는 위구르 문자를 개량한 몽골 문자가 널리 쓰이고 있던 터라) 글자꼴이 도장에 적합해서 의외로 도장 파는 데는 계속 쓰였다. 한글과 관련해서 파스파 문자의 영향을 받았다는 떡밥이 과거 몇몇 학자들을 중심으로 퍼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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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정해진 약속대로 끈을 엮어 매듭을 만들어 정보를 기록/표시하는 것. 주로 수량을 표시할 때 많이 사용한다. 과거에는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많이 쓰였으며, 중국, 아프리카, 잉카, 아메리카 원주민, 티베트 등에서 발견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1910년대까지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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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카 제국에서 쓰였던 결승문자 키푸(quipu). 지금도 원주민 사이에서는 남아 있으나, 잉카 당대의 키푸에 대한 해석은 연구중이긴 하나 문명의 파괴로 요원하다.
과거 해독되지 않고 있다가, 2017년 라틴어의 과도한 축약이라며 해독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으나 완전한 해석인지 논쟁 중이다.
  • 바이바이인 문자
중세 필리핀에서 쓰였던 문자로 주로 타갈로그어 표기에 쓰였지만 스페인 지배하에서 라틴 문자로 대체되어 현재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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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종교 문헌 등에서 사용되는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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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수민족인 나시족의 문자로, 현재까지 살아남은 마지막 상형문자라고 한다. 다만 현대에는 일상생활보다는 주로 나시족 전통종교문서에 사용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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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문자를 변형하여 만든 문자로 14세기경까지는 콥트어를 기록하는 문자로써 생명력을 가졌으나, 지금은 콥트 교회의 전례용으로밖에 쓰지 않는 문자다.

8. 기타



8.1. 개인 자작 문자


[image]
자기만 알아볼 수 있는 용도의 필기용으로 문자를 만들어내서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유명인 중에서는 구혜선이 있다. 해당 문서 참조.
위 구혜선의 경우는 한글 각 자모에 대응하는 암호에 가깝다. 언어 관련 커뮤니티에는 일대일 대응이 아닌 더 복잡한 개인용 필기체계를 만들어서 쓰는 사람도 보인다.

8.2. 가공의 문자


가공으로 문자를 만드는 경우도 있다. 주로 인공어를 표기하기 위해 만들거나 창작물의 세계관 설정을 위해 가공의 문자를 만든다.

9. 문자 관련 오류



10. 관련 문서



[1] 한국에서도 한자를 사용하되 입말과의 큰 차이를 보강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두, 향찰 등의 표기를 사용했으며, 한글 등장 이후에도 19세기 말까지 언어 권력의 중심은 한자가 차지하고 있었으나 근대화를 거치며 점차 국한혼용체를 거쳐 한글 전용으로 대체되었고, 현재는 한자는 한글의 보조 문자로만 사용되고 있다.[2] 링크된 픽토그램을 자세히 보면, 상형만으로 형성된 것이 아닌 표의적으로 사용되는 문자들도 보인다[3] 방언자를 위주로 일부 수록되지 않은 문자 존재.[4] 중국에서는 중국어의 발음을 표기하기 위해 한어병음을 사용하므로 견해에 따라서 중국어도 라틴 문자와 혼용한다고 할 수 있다.[5] 중국 내몽골 자치구의 몽골족이 사용한다. 외몽골에서는 모 독재자가 몽골 문자를 금지시켜서 공식적으론 키릴문자 사용. 중국에 있는 몽골족의 수가 약 1.5배 더 많긴 한데, 최근에는 거의 동화되는 추세이다.[6] 공식 채택되지 않은 문자이지만, 현지인들이 여러 곳에서 사용하고 있다.[7] 음소들이 서로 대립하거나 공유하는 요소[8] 아람 문자를 변형하여 만든 문자로 아람어와 함께 사멸 위기에 처해 있다.[9] 크메르 문자와 태국 문자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졌다.[10] 19세기 선교사 제임스 에반스가 데바나가리 문자를 참고하여 만든 문자. [11] 가나를 음절문자가 아니라 모라(mora) 문자로 보는 의견도 있다. 대표적인 예로 ん은 독립된 하나의 글자인데, 독립된 음절을 나타내고 있지는 않고, 다만 모라를 나타낸다. 모라는 일본어 등을 비롯한 여러 언어에서 나타나는 음운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도입된 운율론적인 단위인데, J-Pop을 들을 때 ん이나 っ 같은 글자가 하나의 음표를 차지하고 있는 것에서 모라의 존재를 이론적인 이해 없이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ん이나 っ으로 시작하는 단어가 없고, 제한적인 환경에서만 나타난다는 점 등에서 독립적인 음절으로 치진 않는다. 이 경우, 앞에 오는 다른 음절에 두 모라가 포함되어 있는 꼴. 그렇지만 모라 문자에 '가까울' 뿐이지 완전한 모라 문자라고 하기도 어려운데, きょ는 두 글자이지만 1모라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즉 이도 저도 아닌 문자.[12] [image] [13] 엄밀히 따지면 만주어 사용 인구가 완전히 사라진 게 아니고 만주어를 다시 살리려는 만주족이 여럿 있으므로 이 문단 내 다른 문자들과는 달리 실질적으론 현재 사용되고 있는 문자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