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각시

 

1. 중국 고전 서유기에 등장하는 요괴
2. 최유기의 등장인물
2.1. 최유기 RELOAD BLAST에서


1. 중국 고전 서유기에 등장하는 요괴


금두산에 기거하고 있었다. 실력은 그저 그렇지만 서유기에 등장하는 강한 요괴가 으레 그렇듯이 이녀석도 템빨.[1] 진정한 힘은 어떠한 무기, 물, 불조차 소용없게 만드는[2] '금강탁'이다.
금강탁은 곤오산에서 나는 검을 만들기 좋은 철로 만들어 거기에 태상노군이 단약을 발라 영기를 길러놓은 팔찌 형태의 보패다. 이 물건의 기능은 상대 무기의 강탈. 그냥 공중으로 한번 휙 던지면 상대의 무기가 전부 달라붙는다. 손오공의 여의봉조차도 작중 처음으로 빼앗아가버렸고[3] 손오공이 데려오는 온갖 지원군의 무기들도 죄다 빼앗아버렸다. 중간엔 심지어 타오르는 불꽃도 달라붙게 해서 불을 끄거나, '''손오공이 분신술에 썼던 털'''마저도 빼앗는다.
처음에는 나타태자의 여섯가지 보패를 모조리 뺏어버렸고 이후 탁탑천왕과 부하들도 죄다 무기를 빼앗긴다. 함께 온 뇌공들조차도 제대로 나섰다면 번개마저 빼앗겼을 거라고. 이번엔 다른 곳으로 가서 지원군으로 데려온 남방삼기 화덕성군의 각종 무기는 물론 불을 일으키는 화마(火馬)나 화룡, 불까마귀같은 생물(?)도 빼앗아가 버린다. 다시 한번 지원군을 구하러 가서 수덕성군에게 부탁해 파견한 황하의 수신 수백신왕이 황하의 강물 같은 걸 끼얹어 봤더니 이번엔 물길이 갈라져 아랫동네만 물바다로 만들어버렸다. 이어서 여래부처가 지원군으로 보낸 18나한이 가져온 상대를 모래지옥에 빠트리는 금단사라는 보패조차도 무력화시킨다. 다만 여래부처는 행여 금단사로도 무력화시키지 못한다면 태상노군이 오면 요괴를 잡을 수 있다고 손오공에게 알려주라고 미리 귀띔해놓았었다.
태상노군이 오면 잡을 수 있다고 한 이유는 원래 정체가 태상노군의 탈것이었던 푸른 소인 판각청우이기 때문이다.[4] 요괴가 된 정황은 소를 돌보는 동자가 땅에 웬 환단이 떨어져있길래 냉큼 주워먹었고, 이게 약 7일동안 잠만 자게 만들어버리는 물건이라 잠들어버리는 바람에 그 사이에 금강탁을 들고 지상으로 도망쳐 요괴노릇을 했던 것이었다. 결국 태상노군의 파초선[5]에 의해 정체가 발각되고 태상노군한테 실컷 두들겨맞고 구박맞은 다음 코뚜레가 꿰어진 채로 질질 끌려갔다.지못미
덧붙여 이 사달을 낸 근원인 금강탁은 사실 예전에 손오공이 난동을 부릴 때 던져서 머리를 맞춰 넘어뜨리는 바람에 이랑진군에게 붙잡히게 만든 물건이다. 손오공은 어쩐지 낯이 익은 물건이었다며 한탄.[6]

2. 최유기의 등장인물


[image]
성우는 마츠모토 다이/박지훈(환상마전), 코스기 쥬로타/김정은(리로드, 리로드 건락)[7][8], 야마노이 진/방성준(리로드 블래스트).
뮤지컬은 Go To The West와 Dead Or Alive에서는 우에노 료가 연기하지만 Reload에서는 컴백과 동시에 하타케야마 료가 연기한다.
유래는 1번 문단. 홍해아 진영의 중심 인물 중 한 명으로 홍해아의 직속 검객. 외관에서도 느껴지듯 전투 스타일은 삼장 일행의 사오정처럼 육탄전형이다. 성격은 홍해아와는 대조된다면 대조된다고 할 수 있는 성격으로 호쾌하고 시원시원한, 전형적인 '듬직한 형님 타입'. 사실 위 1번과는 이름만 같지 거의 관계가 없는 인물이라 보면 된다.
사실 그의 본명은 '사이연'. 바로 사오정의 배다른 형이다. 아버지가 정부였던 인간 여인, 즉 사오정의 생모와 동반자살한 충격으로 거의 정신이 파탄나다시피 한 자신의 어머니(순수 요괴)[9]를 항상 안타깝게 여기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집요한 학대를 받던 동생 오정을 감싸주던 유일한 인물.
불안정한 정신상태가 되어버린 어머니를 안타깝게 여긴 나머지 심지어는 죽은 아버지 대신 어머니와 동침까지 했던 일이 있는데, 독각시는 이를 이후에도 계속 마음의 짐으로 여긴다. 이 사실을 동료인 팔백서에게 이야기해주기도 했다.
결국 오정을 모질게 학대하던 어머니가 마침내 그를 죽이려 하자, 동생을 구하려다가 친어머니를 자기 손으로 죽이게 된다. 이후 그 죄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종적을 감춰 한동안 행방이 묘연했다.
이후 각지를 떠돌다가 몇년 후 어느 거리에서 우연히 홍해아를 만나게 되고 그의 외모에서 어렴풋하게 동생의 모습을 떠올리게 되며, 홍해아의 부하가 된 이후 이름도 독각시로 바꾸었다.
사오정과는 저팔계를 집요하게 쫓던 청일색이 풀어놓은 식신을 상대하던 와중에 재회하지만, 서로가 각자의 길을 걷는 모습을 확인하고선 그대로 헤어진다.
사오정과는 배다른 형제관계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우애가 깊었으며 덕분에 이후 대립관계로 다시 재회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도 형제간의 사이는 나쁘지 않은 편.

2.1. 최유기 RELOAD BLAST에서


RELOAD BLAST 2권에서 홍해아와 함께 항천성을 침투하며 등장. 결계를 재건하는 사락 삼장법사를 급습하려다 곁에 있던 종자 핫산과 결투를 벌이는데, 뜬금없이 나타가 나타나 홍해아가 위험해지자 나타로부터 홍해아를 구한 후 빈사 상태에서 그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힘이 다해 사망한다. 이 에피소드에서 사오정과 다시 만날 수도 있었으나 오정은 저팔계와 다른 곳으로 이동한 후였기 때문에 만나지는 못했다. 다만 그가 죽었다는 것을 사오정이 본능적으로 느끼게 된 묘사는 있다.
[1] 사실 우마왕이나 붕마왕 등 그냥 전투실력만으로도 손오공이랑 맞먹는 요괴도 있긴 하지만 이 녀석처럼 템빨이 강력한 녀석이 더 많다. 애시당초 손오공은 온갖 요괴들의 정점에 섰던 요괴왕이고 들고 있는 것도 사기템 여의봉이니 그나마 템빨이라도 없으면 손오공과 맞서 싸운다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2] 무기는 전부 끌려가 들러붙어 버리고, 불이나 물 같은 자연물은 피해서 비껴가게 하는 능력을 가졌다.[3] 손오공은 대단하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맨손으로 무기를 든 상대를 상대하는 건 무리다. 물론 맨손으로도 무력으로 그냥 찍어누르는 게 가능한 경우도 있긴 하나 독각시는 여의봉을 든 손오공과 맞붙었을 때 점점 밀리긴 했어도 몇십 합 정도는 주고받을 수 있는 상당히 강한 요괴다. 거기다 몇 백년간 함께했던 여의봉을 '''두 눈 뜨고 고스란히 뺏겨버리는 건''' 이 때가 처음이었으니 사기도 바닥을 쳤을 듯.[4] 그래서 2010년 드라마판에서는 도교에 대한 지식이 꽤 있는 것으로 나오고 삼장법사한테 도교 쪽의 존재라는 것까지 간파당한다. 삼장법사를 잡아먹으려 했던 이유도 득도하고 싶었던 욕심 때문이라는 설정. 결국에는 태상노군에게 득도와 불로장생을 혼동했다며 꾸지람을 듣고 끌려간다.[5] 금강탁의 거의 유일한 상성이란 설정으로 독각시가 이것까지 훔쳤으면 답이 없다고 한다.[6] 2010년 드라마판에서는 손오공의 몸통을 조여 포박했지만, 부숴지는 너프를 당했다. 하지만 이랑진군이 손오공의 손자인 손손을 인질로 잡자 어쩔 수 없이 천계에 붙잡힌다.[7] 박지훈이 후배 폭행 및 배역 강탈로 인해 영구제명되면서 교체되었다.[8] 김정은와 코스기 쥬로타 모두 코스기 쥬로타 명탐정 코난 5번째 극장판 천국으로의 카운트다운의 허풍운을 맡았다.[9] 성우는 후지타 나오/김나연.